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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里負米(백리부미)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2. 21. 03:00
百里負米(백리부미) - 일백백, 마을리, 짐질부, 쌀미
100리나 떨어진 먼 곳으로 쌀을 지고 나른다는 말로 빈곤하면서도 효성이 지극하여 부모를 잘 봉양하는 것을 뜻한다.
공자가 제후나 제자들과 나눈 이야기를 기록해 놓은 공자가어 치사편에 이런 내용이 있다. 공자의 제자 자로는 효성이 지극하기로 이름이 나 있었다. 하루는 자로가 공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무거운 물건을 지고 먼 곳으로 갈 때는 땅이 좋은지 나쁜지를 가리지 않고 쉬게 되고, 집이 가난하여 부모님을 모실 때는 봉록이 많은지 적은지를 가리지 않고 관리가 된다. 예전에 제가 부모님을 섬길때는 늘 명아주 잎과 콩잎 같은 거친 음식으로 대접하며 직접 쌀을 100리 밖에서 져 왔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남쪽 초나라에서 관리가 되었을때는 수레가 백대나 되고 창고에 쌓아놓은 쌀이 만 종이나 되며, 깔개를 포개놓고 앉아 솥을 늘어놓고 먹었는데 명아주 잎과 콩잎을 먹고 직접 쌀을 지고 가기를 원했지만 할 수 없었습니다. 말린 물고기를 묶어놓은 것이 어찌 썩지 않겠습니까 ? 부모님의 수명은 흰 망아지가 달리는 것을 문틈으로 보는 것처럼 순간일 뿐입니다. 공자가 감탄하며 말했다. 자로가 부모님을 섬기는 것은 살아 계실 때는 힘을 다해 섬기고 죽은 뒤에는 그리움을 다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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