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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面書生(백면서생)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4. 2. 28. 03:24
白面書生(백면서생) - 흰백, 얼굴면, 글서, 서생생
글만 읽어 얼굴이 창백한 사람이라는 말로 글만 읽어 세상 물정에 어둡고 경험이 없거나 적은 사람을 뜻하며 과장이나 너스레가 없는 결벽성을 가리키기도 한다
중국 남조 송의 정사 송서 심경지전에 의하면 남북조시대 송나라의 문제와 북위의 태무제는 각각 스물도 안 된 젊은 나이에 즉위하여 강남의 사진지역을 두고 화의와 전쟁을 병행했다. 태무제는 북쪽을 통일한 뒤 유연에 대비하려고 서역의 여러나라와 수교를 맺었고 문제는 남쪽 임읍을 평정하여 북위와의 싸움에 대비하는 식이었다 어느날 태무제가 유연을 공격하자 문제는 북위를 토벌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귀족들과 상의하여 군대를 일으키려 했다. 이때 태자의 교위로 있던 심경지가 이일을 상의하려고 모인 귀족들을 꾸짖으며 문제에게 말했다
밭일은 무땅히 종들에게 물어보고 베 짜는 일은 마땅히 하녀들에게 물어야 합니다. 지금 폐하꼐서는 적국을 치려고 하면서 백면서생들과 더불어 도모하려 하시니 일이 어찌 성공하겠습니까 심경지는 글을 모르는 무인이었지만 당시 자신의 당당한 기세에 힘입어 글만 읽고 세상일에 경험이 없는 귀족들을 빗대어 백면서생이라고 말한 것이다. 문제도 무인의 피를 이어받은 데다가 심경지의 문인과 무인의 대비가 재미있었는지 큰 소리로 웃고는 군대를 일으켰지만 끝내 폐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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