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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 29, 월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1. 29. 03:31

    1. 미국 싱크탱크 북핵 중대 위협....유사시 핵사용 문턱 낮아질 수도

    미국의 보수성향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이 북한을 유사시 핵무기 사용 문턱이 낮아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북한은 러시아나 중국이 제기되는 위협은 아니지만 역내 안보뿐 아니라 미국 본토 자체를 훼손할 정도의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핵 능력 강화는 기존 동맹국 군사 계획의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으며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해 핵 공격의 위험을 감수하려는 미국의 의지에 대한 동맹국의 우려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횟수 및 다양성 증가는 북한이 전략 전술 핵무기를 사용한 선제공격을 포함해 보다 유연한 핵 전략 이행에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위기 상황에서 핵무기 사용의 문턱을 더 쉽게 넘을 수 있게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북한이 자신들의 요구를 한국에 관철하기 위해 핵 위협을 가할 수 있으며 한반도 갈등 상황시 미국이 일본의 군사시설에 접근하는 것을 거부하도록 일본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핵을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북한은 현재 미국 본토와 미군, 아시아의 동맹국들을 핵무기로 위협할 수 있는 다양한 미사일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며 2011년 집권한 김정은은 핵과 미사일 시험을 가속화하고 무기고의 광범위한 다각화를 지시했다. 새로운 무기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 발전에도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목했다 이어 북한이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은 미국 본토를 보호하는 제한된 미사일 방어망을 압도할 수 있다며 최근 북한은 핵분열 물질, 핵무기, 미사일,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재진입체 등의 제조시설을 확대 개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 여야 중대재해법 개정 공방

    여야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재유예하는 개정안 처리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여당은 기업과 상공인을, 야당을 노동계를 대변하는 모양새다. 국민의 힘은 경제계와 함께 중대재해법 개정을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 힘은 사업주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중대재해법이 시행되면 사업장 폐업과 근로자 실직 등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가 지난 2년 유예 기간 동안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정부가 산업안전보건청과 예산 등 재유예에 이은 추가 유예를 방지할 담보를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대재해법 무력화를 우려하는 노동계 표심이 있다. 그러면서 산업안전보건청 등을 수용해야 개정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3. 의원직 잃을 뻔한 태국 총선 돌풍 주인공의 반전

    피타 전 전진당 대표 40대 초반으로 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 중 한명이다. 지난해 5월 총선에서 야당이었던 전진당을 제 1당의 위치에 올려놓은 장본인이다. 그들이 내세운 공약은 왕실모독제 폐지, 동성결혼 합법화, 징병제 폐지 등 젊은층이 환호하여 수도 방콕 33개 지역구 중 32개 지역구를 휩쓰는 등 의석수 151석을 얻으며 제 1당이 됐다. 피타의 개혁공약은 군부 여당과 보수 정당들에게 거부감을 가졌다. 태국의 총선 선출 요건으로 상원 250명과 하원 500명 모두 750명의 의원들이 투표를 해 과반을 차지해야 한다. 그런데 이 상원 250명을 군부가 지명하도록 돼 있다. 티파에게는 이미 넘기 힘든 산이었다. 지난해 7월 총리 선출에서 피타는 과반 376석에 52표 부족한 324표를 받았다. 총리는 프아타이당의 세타 타위신이 새 총리로 선출되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오는 31일 전진당의 총선 공약이었던 왕실모독죄 개정에 대한 판결을 앞두고 있다. 한 보수 법조인이 국왕을 국가원수로 하는 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려는 시도하며 제소한 사건이다. 헌재가 이 주장을 받아들이면 정당 해산과 주요 간부들의 정치활동 금지 처분을 내릴 수도 있다. 태국 정가는 또 한번 소용돌이에 휩싸일 수도 있다고 보인다. 혼란이 또 이어진다면 태국은 이미 19차례나 쿠데타가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4. 관람객이 내 몸 만지는데 안 막았다....누드연기자 뉴욕 미술관에 소송 걸었다

    미국 뉴욕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현대미술관이 소송을 당했다. 한 누드 연기자가 과거 전시에서 자신의 몸을 만지는 관람객을 제지하지 않았다며 미술관을 상대로 소송을 냈기 때문이다. 남성 예술가 겸 연기자 보나페데는 세르비아 출신 행위예술 작가가 2010년에 연 전시 아티스트는 존재한다에서 일하는 동안 남성 관람객 여러명이 자신의 신체 중요부위를 만졌으나 미술관이 조치하지 않았다며 뉴욕주 법원에 22일 소송을 냈다. 당시 보나페데가 참여했던 작품은 측정할 수 없는 것으로 벌거벗은 남녀가 40-50가량 떨어진 채 서로를 마주보고 있고 관람객이 이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도록 동선이 짜여 있었다. 그는 이 전시에서 나체상태로 여성과 75분간 마주보고 서있었다. 그는 미술관 경비원에 이 사실을 알려다고 하였다. 보나페데는 수년간 정신 감정적 고통을 겪었으며 정신건강, 신체, 이미지 경력 등이 상당한 해를 끼쳤다면서 알려지지 않은 금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번 소송은 2022년 한시법으로 제정된 뉴욕주 성인생존자법에 따라 제기됐다. 성인생존자법은 공소시효가 지난 성폭력 피해자들도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 법이다

     

    5. 문화재청 국가유산청 명칭 변경 정부조직법 국회 통과

    행정안전부는 문화재청의 명칭과 이 기관의 사무인 문화재를 각각 국가유산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했다. 이는 국정과제인 미래지향적 국가유산 관리체계 마련의 일환으로 앞서 문화재 체제를 유네스코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국가유산 체제로 변경하는 내용의 국가유산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선 국가유산 주변 지역에서 개발행위 시 복잡하고 이원화된 규제 허가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 매장유산을 현지에서 보존하거나 이전해 보존 조치할 때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오는 2025년부터 신규 예산이 편성돼 지원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발굴조사를 하다 중요한 문화유산이 발견돼 건설공사가 완전히 무산될 경우에만 국가와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토지를 사들여 매장된 유산을 관리해왔다. 일부만 현지에 보존하거나 다른 장소로 옮길 때는 사업 시행자가 보존조치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6.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 연다....GTX 평택, 춘천, 천안까지 연장

    정부가 최대시속 180km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을 통해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연다. GTX-A,B,C 노선은 연장해 각각 평택, 춘천, 천안까지 연결하고 소문만 무성했던 GTX-D,E,F노선은 제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해 못박는다. 대전,세종,충청을 비롯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 등 총 4개 대도시권에서도 지방판 광역급행철도( x-TX)가 추진된다. GTX개통으로 수혜를 보는 인구수만 일평균 183만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GTX(38.6조원)뿐만 아니라 x-TX를 포함한 지방 광역 도시철도(18.4조원) 김포골드라인 증편 등 신도시 교통개선(11.4조원), 철도 도로 지하화(65.2조원)도 함께 추진한다. 여기에 투입되는 재원은 총 134조원으로 추산됐다. 경제효과는 135조원이고 고용창출 효과는 50만명으로 기대된다

     

    총사업비가 134조원에 달하는 정부의 백화점식 교통대책 중 핵심은 바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연장과 노선 신설이다. GTX A,B,C노선의 종점이 각각 평택,춘천,천안까지 연장되면서 수도권과 충청,강원권까지 1시간 만에 주파 가능한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이 탄생하게 됐기 때문이다. 어제 첫삽을 뜬 GTX-C노선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을 출발해 청량리, 삼성역 등을 지나 수원역까지 86.46km를 연결한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한 5년간 총사업비는 4.6조원 규모다. 또한 국토부는 경인선 등 지상철도를 지하로 내려 상부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경부고속도로 등 지상고속도로를 지하로 확장해 상습정체를 해소하는 방안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철도가 사라진 상부공간에는 역세권의 경우 고밀, 복합 개발해 핵심 거점으로 조성한다. 문제는 소요되는 투자금 재원 마련이 만만치 않다. 국비 30조원, 지방비 13.6조원, 민간 75.2조원 등이 분담할 전망이다

     

    7. AI에 올인하는 세계 빅테크.....나머지 인력 대량 해고

    전 세계 정보기술 기업들이 앞 다퉈 인공지능 개발에 집중하면서 불필요한 인력을 대거 해고하고 있다. 기업들은 AI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선택과 집중을 위해 추가 감원을 시사했으며 비 IT기업들 역시 AI분야에 손을 대면서 인력을 내보내는 추세다. 다국적 IT업체 올해 들어 85개 기업이 2.4만명을 해고했다. MS도 게임사업부의 8%에 해당하는 19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구글도 지난 161천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 SAP8천명의 구조조정을 예고했고 아마존 역시 영상 스트리밍 사업부에서 수백명을 내보내겠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결정의 배경이 AI투자라고 분석했다. 다국적 IT기업들은 미 창업초기기업 오픈 AI가 지난 2022년 생성형 AI챗봇인 챗 GPT로 세계적인 이목을 끌면서 AI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IT기업만 AI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업종에서도 AI를 위해 구조조정을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미 중고차 거래 업체 브룸은 이달 공시를 통해 800명을 해고하고 동시에 자동차 금융 및 AI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 미중 경제력 격차 더 벌어졌다

    고금리 고물가로 곧 침체에 빠질 것이라던 미국 경제가 깜짝 성장을 이어가면서 구조적인 침체 상황에 빠져있는 추격자 중국과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이르면 2028년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을 것이라던 전망도 힘을 잃고 그런 일은 영영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이 연율로 3.3%증가했다 3분기도 4.9%성장률을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고금리와 고물가에도 꺾이지 않는 소비와 견실한 고용시장 덕분이다. 미국은 작년 한해 2.5%성장했다. 반면 세계 2위 경제인 중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는 등 뚜렷한 디플레이션 징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2%성장했지만 미국을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이다. 세계은행 통계에 따르면 미 달러로 환산한 중국의 경제규모는(GDP)2021년엥는 76.4%에서 2022년에 70.6% 그리고 2023년에는 64%로 뒷걸음치고 있다.

     

    9. 5G 28주파수 경매 시작....4이통 2파전 압축

    신규 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28주파수 대역 경쟁이 2파전으로 좁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5일 세종텔레콤과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 미래모바일 컨소시엄의 참여로 경매를 시작했다. 세종텔레콤은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6라운드까지 진행한 결과 첫날 최고 입찰액은 757억원이었다. 최저 경쟁 가격인 742억원에서 15억원 올랐다. 두업체는 267라운드부터 속개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1천억대에서 최종 낙찰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종 사업자가 결정되면 기존 이동통신 3사 외 주파수를 가지고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제 4이동통신사가 된다. 3년 차까지 전국에 기지국 6천여대를 의무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10. 자연 그대로 화천산천어축제 지혜 축적된 결빙 노하우 주목

    2024년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 15일 만에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6일 개막한 산천어축제는 지난 25일까지 누적 관광객이 모두 123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폐막일인 28일까지 지난해 131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화천군은 결빙기술은 정평이 난 지 오래다, 화천산천어축제는 화천읍을 끼고 흐르는 4km가량의 화천천에서 매년 펼쳐진다. 축제기간 하루 많게는 10만명이 찾기 때문에 얼음두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때문에 화천군은 2003년 제 1회 축제를 시작으로 20년간 노하우를 차곡 쌓아 올해 축제에도 30가량 두꺼운 얼음을 유지하고 있다. 지형 특성상 화천천 주변 고지대 골짜기에서 매섭게 부는 된바람이 워낙 차고 어떤 인공도 가하지 않은 얼음 관리는 오랜 경험에 나온 노하우로 성공축제를 만들어 온 최고 비법이다. 화천천을 따라 상류와 중류, 하류로 나눠 물을 막는 가물막이보와 가동보가 정밀하게 수위를 조절하도록 했다 화천군은 매년 1월 축제를 앞두고 4개월 전인 9월부터 여수로 점검을 시작으로 두달여 수중과 사면 제초 작업을 한다 하천변이나 수중에 수초 등이 얼음을 얼리는 데 장애가 된다는 것이다. 재난구조대가 축제를 앞두고 매일 수중에 들어가 얼음 두께를 점검한다. 산천어는 수온에 적응하도록 미리 일부를 방류하는 순으로 이뤄진다 가족과 연인들이 얼음 벌판 위에서 낚시는 물론 얼음 썰매를 타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1. 하이볼 즐겨먹더니 발가락이 미칠 듯이 욱신욱신....김 대리 통풍 걸렸대

    요즘 20-30대 사이에서 통풍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통풍은 팔다리 관절에 요산이 쌓여 심한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과거엔 음주가 잦은 40-50대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병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43만명에서 202251만명으로 약 18% 증가했다.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20대는 48%이며 30대는 26%로 증가했다.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이 몸속에 과다하게 쌓이면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을 뜻한다. 요산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산성물질로 고기나 생선 등에 많은 퓨린이란 아미노산이 에너지로 쓰인 후 소변을 통해 찌꺼기 형태로 배출된다.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몸속에 쌓인 요산이 요산 결정을 만들어서 피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관절이나 신장, 혈관 등에 쌓이게 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착각하게 돼 공격한다며 이에 따라 몸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통풍이 일어난다고 한다.

     

    통풍의 원인은 지방질이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거나 술을 많이 마시거나 비만인 이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2030대가 급증한 이유는 치킨 등 배달음식을 많이 먹는 것과 하이볼 맥사 등 혼합 술이 유행한 것이다. 또한 과당이 높은 음식도 통풍 발작의 원인이 된다. 그리고 하이볼 등 혼합 술은 이미 알코올로 몸을 산성으로 만들어 요산 배출을 방해하는 것 뿐 아니라 탄산과 과당까지 함유돼 혈중 요산 농도를 과다하게 높여 통풍 발작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했다. 비만이 통풍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지만 급격한 다이어트도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갑자기 굶은 단식을 하면 요산이 관절에 붙어 관절통이 심해지거나 혈중 요산 농도가 급격하게 변화할 수 있기 떄문이다

     

    12. 고기 먹을 때 몸의 변화가 ? ....양파 마늘 vs 상추, 깻잎

    고기를 먹을 때 채소를 곁들이는 것은 이제 상식이다. 기름진 육류의 포화지방과 탄 부위의 발암물질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살코기를 많이 먹으면 혈액과 혈관에 좋지 않고 장 건강 체중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고기구이의 경우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불완전 연소 될 때 벤조피렌 등이 생성될 수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에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것이다. 마늘과 양파는 둘다 알리신 성분이 많다. 고기 등을 통해 몸에 들어온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를 낮춘다. 혈관에 중성지방 등이 쌓이는 고지혈증 동맥경화를 막아준다. 또한 마늘의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은 강력한 살균과 향균 작용도 한다. 이는 식중독균을 없애고 위궤양 위암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까지 죽이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상추는 고기 구이 등의 유해물질을 줄이는 효과 외에 식이섬유가 많아 장 청소에 도움을 준다. 철분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피의 양을 늘리고 맑게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깻잎은 염증 및 고지혈증 예방 효과 간보호 효과. 대장암세포 증식 억제 등 다양한 연구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13. 논점은 원작 반영이 아닌 역사 왜곡.....고려거란전쟁 트럭 시위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일부 시청자들이 역사왜곡 전개에 항의하며 트럭시위를 벌였다. 대하사극 역시 창작물인 만큼 각색과 픽션의 개입이 있을 수 밖에 없으며 이에 대한 창작의 자유는 보장받아야 하나 그 개입과 설정이 보편적인 역사적 상식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하지만 최근 고려거란전쟁은 멀쩡히 있는 당대 고려사의 기록과 달리 신하 강감찬을 찾아가 목을 조르려는 현종, 개경 시내에서 말을 타다 낙마하는 현종, 고려거란전쟁의 타이틀과 아무런 상관도 없는 가상의 궁중암투, 말도 안되는 호족비밀결사체 등의 선 넘는 각색과 픽션으로 KBS 스스로가 정한 대하드라마의 가치를 훼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번 트럭 시위의 목적은 비상식적인 극본 집필과 연출을 진행한 이정우 작가 전우성 PD 그리고 본인을 스스로가 공언한 대하사극의 가치를 훼손한 KBS를 규탄하고자 하는 것에 첫 번째 목적이 있으며 또 다시 이러한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라고 했다

     

    이번 사태의 논점은 원작 소설을 반영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멀쩡히 있는 고려사의 내용을 뛰어넘는 비상식적인 각색과 픽션이라고 거듭 강조하였다. 고려거란전쟁은 방영 초반 높은 완성도 꼼꼼한 역사 고증으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역사왜곡 논란이 불거질 정도로 고려의 세종으로 불리던 현종을 무능한 현쪽이로 지속해서 묘사돼 갑론을박이 벌여졌다. 대본을 집필한 이정우 작가 역시 원작 계약에 따라 원작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이 소설은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태동시키지도 않았고 근간을 이루지도 않는다며 이 드라마의 작가가 된 후 원작 소설을 검토하였으나 방향성이 맞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고 그때부터 고려사를 기반으로 처음부터 이야기를 다시 설계했다면서 고려거란전쟁이 별도의 작품임을 강조했다. 이 작품의 방향성은 천추태후가 메인 빌런이 돼 현종과 대립하며 거란의 침공도 불러들이는 그런 스토리였다고 적으면서 양측의 갈등이 심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14. 잘못 걸리면 멸종....곰팡이, 알고 보면 치명적 파괴자

    세계적인 독성학자인 저자는 여러 곰팡이가 자연에서 어떻게 생명을 멸종 위기에 빠뜨렸는지를 추적한다. 백송부터 개구리, 도룡뇽 박쥐 등 곰팡이가 피해를 입힌 종들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숙주 없이도 흙 속에서 여러 해를 견디는 곰팡이의 놀라운 생명력은 숙주를 멸망에까지 몰아넣는다. 예컨대 항아리 곰팡이는 개구리 피부의 영양분을 흡수해 너덜너덜하게 만들고 숨을 쉬지 못하게 한다. 인간도 예외는 아니다. 곰팡이 칸디다 아우리스는 일본 환자의 귀에서 발견돼 귀곰팡이라는 별명이 붙은 뒤 수많은 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이 곰팡이는 사람의 혈액에 침투할 경우 심장, , 뇌 등에 치명적 손상을 일으킨다. 곰팡이는 먹거리를 위협하기도 한다. 맛이 좋다고 알려진 바나나 그로미셸은 변종 파나마병이라고 알려진 쿠벤세 곰팡이에 의해 멸종됐다. 또한 밀, , 옥수수 등 식량 전반이 곰팡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했다. 곰팡이는 우주를 오염시킬 가능성도 있다. 저자는 1998년 러시아 미르 우주정거장에서 곰팡이가 퍼져 정거장이 폐기된 사례와 곰팡이가 우주 바깥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곰팡이로 인한 생물의 멸종을 막기 위해 유전적 다양성을 보존하는 등 해결책도 제시한다

     

    억새투막집

    15. 설국, 울릉도에 가보면

    나리분지에 흰눈이 수북히 쌓인다. 도동항에도 저동항에도 사동항에도 눈이 가득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하는 섬인 울릉도는 겨울에는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로 찾기 힘든 섬이었다. 울릉도도 눈꽃 여행의 중심지는 나리분지다. 울릉도 유일의 평원인 나리분지 전망대에 서면 나리분지를 둘러싼 연봉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나라분지에서는 성인봉(987m)과 깃대봉까지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울릉도에는 억새투막집이 있는데 추운 겨울 눈 때문에 고립돼도 몇 달을 버틸 수 있도록 지어진 울릉도 특유의 가옥형태다. 한편 울릉도에서 대풍감은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알려졌다. 울릉도의 북서쪽 끝 태하리에 있는 바람을 기다리는 절벽이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전라도 방언으로 된 지명이 아직도 많다 전라도 여수 거문도 지방의 어부들이 봄에 남동풍이 불면 동한난류를 타고 울릉도에 와서 나무를 베고 해산물을 채취하며 살았다 1882년 울릉도 검찰사로 파견된 이규원은 울릉도에 조선인이 140명이 살고 있었는데 그중 115명이 전라도 출신이었다고 한다. 대풍감에 오르려면 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을 이용하면 된다. 전망대에서 주상절리 절벽으로 이뤄진 대풍감이 있다. 절벽에 키 작은 향나무들이 빼곡이 자라고 있는데 바위 틈새에서 모진 바람을 맞으며 세월을 견뎌내고 있는 향나무들의 위태로운 절박한 아름다움과 희망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또 다른 절경은 해변에 거대한 송곳니처럼 솟아 있는 추산이다. 송곳봉이라고 불리는데 멀리서 보면 고릴라가 바나나를 먹고 있는 형상처럼 보인다. 송곳봉 옆 바위 절벽에는 구멍이 3-4개 뚫겨 있는데 밤이면 달빛이 구멍사이로 은은하게 비친다. 그래서 송곳봉은 울릉도 고릴라 울라 캐릭터가 탄생한 고향이다. 추산에 있는 힐링 스테이 코스머스 리조트는 천혜 절경과 건축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김찬중 건축가가 설계한 빌라 코스머스는 나선형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모양이다. 수성, 목성, 토성과 같은 태양계 행성처럼 물, , , , 나무의 기운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 설계가 울릉도의 자연과 어우러진다 그리고 독도새우는 울릉도와 독도 사이 인근 바다의 수심 300m 이하 바위 틈에 살고 있는 새우다. 도화새우, 꽃새우, 닭새우 등 3종류의 새우를 합쳐서 독도새우라고 부른다. 투명한 살의 싱싱하고 쫄깃한 맛이다. 2017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메뉴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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