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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 26,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1. 26. 03:05

    1. 민심이냐 윤심이냐....갈등 봉합 국면 한동훈, 난제 수두룩

    23일 조우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은 일단 봉합 수순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미 드러난 환부를 덮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는 그대로다. 당장 갈등의 도화선이 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대응을 비롯해 수직적 당정문제가 문제가 곧 도래할 공천 국면에서 재점화할 수 있다. 김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대응에 있어 한 위원장은 서천 화재현장에서 어느 답도 하지 않았다. 국민의 눈높이를 잇따라 강조한 그였으나 봉합 국면에서 자칫 또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영부인 문제가 역린이라는 인식이 강화될수록 당정관계 재정립에 대한 기대는 사라지고 미래 권력을 노리는 한 위원장의 정치적 입지도 흔들릴 수 있다. 여권내에서도 갈등의 한축이 됐던 김여사의 사과를 주장한 김경율 비대위원 거취가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위원장이 김 비대위원이 서울 마포을 도전에 힘을 실으면서 私 薦 논란이 불거진 만큼 그의 사퇴와 총선 불출마로 절충점을 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 경우 한 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압박에 굴복한 것으로 비칠 수 있는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 간 수직적 관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지적과 동시에 총선 승리를 위한 중도층 표심확보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 위원장이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이미지가 각인되면 선거는 패배한다 그 책임은 결국 대통령실로 귀결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본격화할 총선 공천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긴장관계를 다시 고조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당내에서는 윤심 공천 여부가 당정 간 관계 정립 여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영남권 한 중진의원은 대통령은 영부인 의혹, 한 위원장은 사천 논란에서 한발씩 물러나야 한다며 총선선수로 뛰려는 김 비대위원과 공관위원인 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의 동반 사퇴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양측이 타협점을 찾지 못해 공천과정에서 파워게임이 벌어진다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 미국,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시설 공습....역내 분쟁 확대 아니다

    미국 국방부가 이라크에 주둔하는 미군 기지를 공격한 친이란 무장세력과 연계된 시설 3곳을 공습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미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카이이브 헤즈볼라 및 이라크 내 다른 이란 연계 단체가 사용하는 시설 3곳에 비례하는 공습을 실시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정밀 공습은 이란이 지원하는 민병대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미국과 연합군 병력에 대한 일련의 확대 공격에 직접 대응한 것이라고 했다. 오스틴 장관은 역내 분쟁을 확전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이 헤즈볼라의 본부, 창고, 미사일 로켓 보유 중인 무인기 훈련소를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일에는 이라크 공군기지가 미사일 및 로켓 공격을 받아 미군 4명이 부상당했다. 지난 20일 공격도 이-하 전쟁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한 데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하며 미군이 홍해상 선박을 공격한 후티 반군의 시설을 반격하며 전쟁이 확전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은 시리아에 900명 이라크에 2500명의 병력을 파병해,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의 부활을 막기 위해 현지 군을 지원하고 있다

     

    3. 트럼프, 다자대결시 바이든에 11%포인트 앞서

    11월 미국 대선에 나서는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다자간 가상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 1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정치연구소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가 지난 17-18일간 전국 유권자 2346명을 상대로 진행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8%,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1%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0%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38%로 니키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41%에게도 3%포인트 밀렸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트럼프 지지율이 47%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42%였는데 한달새 격차가 더 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소속 후보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를 포함한 삼자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트럼프를 지지율은 41%였고 바이든 대통령은 33%에 그쳤다. 케네디 주니어 후보를 지지응답은 18%였고 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양자대결보다 삼자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났다 정치전문매체는 무소속 등을 포함한 다자 구도에서 바이든과 트럼프 격차가 확돼되는 양상은 제 3후보 등장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분산될 것이라는 우려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4. 빨간 조끼 2천명, 얼음판 위에서 5분 동안 돌리니, 세계 기록

    중국에서 2천명 가까운 인원이 동시에 팽이치기하는데 성공해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20일 지린성 징위현 쑹허강 생태관광풍경구에서 1946명이 참가한 가운데 팽이치기 최다 인원 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행사가 진행됐다고 했다. 이번 도전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개최되는 제 1회 중국 지린쑹허강 스케이팅 마라톤 대회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사전행사 차원에서 진행됐다. 붉은 색 조끼를 입은 참가자들은 얼음판 위에서 동시에 팽이를 최소 5분 이상 돌려 중국이 갖고 있던 종전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기록은 1천명이었다. 팽이치기는 중국에서 흔한 취미 중 하나이며 4천년의 역사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참가자 수는 중국의 항일 투사로 1940년 전사한 양징위 장군의 이름을 따 1946년 지린성 멍장현을 징위현으로 개칭한 것을 기념해 정해졌다고 전했다

     

    5. 아이들이 이것 넣자 펑하고 날아간 맨홀뚜껑....비상걸린 중국

    중국에서 어린이들이 폭죽놀이를 하다가 맨홀 뚜껑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은 오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제(설날)을 앞두고 폭죽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기로 했다. 한아이가 하수구 맨홀 안으로 폭죽을 던져 맨홀이 폭발했고 한 아이는 폭발의 여파로 몸이 튕겨 나갔다. 바로 옆에 주차된 차량을 통째로 들리기도 했다. 이 영상은 지난 21일 충칭시에서 촬영된 것이다. 당시 하수구 내에 있는 가연성 가스에서 폭죽의 불꽃이 붙으면서 폭발이 발생했다. 이 같은 맨홀사고는 중국의 춘제 다음에 매년 발생하는 사고다. 이외에도 쓰촨성에서 한 고층 아파트에서 폭죽을 던져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어 후난성에서 어린이들이 폭죽을 터뜨리다 화재가 발생해 오토바이 13대가 전소되었다.

     

    중국에서는 정월 초하루(춘절) 첫닭이 울면 집 마당에서 폭죽을 터뜨려서 악귀를 쫓는 풍습이 있다. 현지에서는 춘절 전후로 대도시부터 작은 시골 마을에서까지 폭죽이 터지는 소리를 끊임없이 들을 수 있다. 일부 농촌에서는 춘절 때 터뜨리는 폭죽의 규모를 부의 척도로 간주해 폭죽 장만에 수개월 치 월급을 쏟아붇기도 한다. 그러나 폭죽놀이로 인해 대형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겨울철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당국은 1980년대 후반부터 대도시를 중심으로 규제에 나섰다. 그러나 여론의 불만과 반발이 작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해 1월 허난성에서 폭죽놀이를 막는 경찰과 주민간의 몸싸움이 일어났다. 당시 경찰차 위에 올라간 차를 부수는 중국인이 있었다. 일부 지방 정부가 폭죽 전면 금지 조처를 내놓자 전국인민대표대회 법제공작위원회는 합법적이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6. 땅에 묻어놨던 1500만원어치 지폐, 은행 가져갔더니

    한국은행이 지난해 5억장에 가까운 화폐를 폐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4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그 이유는 불에 탔거나 습기로 인해 손상된 화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는 2022년보다 17%나 늘어난 것이다. 1만원이 2.4억장으로 56%으로 가장 많다. 2009년 발행된 유통수명 15년이 다다른 5만원도 2493장으로 5.8%가 폐기됐다. 한편 전남의 홍모씨는 화폐를 땅에 묻어놨던 게 문제가 돼서 습기로 부패한 1547만원을 교환해갔다. 서울에 사는 이모씨는 자택 화재로 보관중인 은행권 1910만원을 교환해 갔다. 한은은 은행권의 경우 남아있는 면적이 3/4이상이면 액면금액의 전액을 교환해 주고 있다. 5분의 2-4분의 3 사이이면 반액으로 교환해준다. 2/5미만이면 교환해주지 않는다. 최근에는 이 같은 교환기준을 악용해 은행권을 고의로 조각내 이어붙인은 사례가 적발돼 문제가 되기도 했다. 전체 화폐 면적의 75%만 있으면 전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화폐 4장을 5장으로 만들어 교환을 시도하는 방식이다. 본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은행권을 변조할 경우 형법 207조에 따라 무기 또는 2년 이상 징역의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7. 주담대 이자부담 내리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소득공제 대환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신규대출금으로 즉시 주담대 잔액을 상환하는 경우에도 이자 소득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고, 주택가액을 현행 5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확대된다. 1.10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는 내년 59일까지 1년 더 연장하고, 소형 신규주택은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 중과 대상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개정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대출자가 신규 차입금으로 즉시 기존 주담대 잔액을 상환하는 경우에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한다. 지금까지는 금융기관이 기존 주담대 잔액을 상환하는 경우에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소득공제 대상이 되는 주택 가액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기존 5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확대한다. 주택연금 이자 비용에 대한 소득공제 요건도 완화된다. 아울러 내년 12월말까지 2년간 소형 신축주택과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양도세 종합부동산세를 산정할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한다.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총선을 앞두고 총선표를 의식해 세금 깎아주는 인상을 많이 받는다. 결국 부자들은 많은 혜택을 받지만 서민들은 단지 세금 깎아주는 것이 좋다고 찬성하지만 그 만큼 복지혜택들이 줄어들고 또 부족하면 다른 세수로 거두어들이므로 눈가리고 아웅하고 부자만 좋아지는 총선용 감세정책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8. 올해 설 차례상 비용, 시장 28만원, 마트 38만원....역대 최고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또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과일과 채소류가 20% 넘게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8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다.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비용은 38만원으로 전통시장보다 35%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때보다 각각 8.9%5.8%늘어난 것이다. 과일과 채소류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과일은 지난해 잦은 비와 병충해 냉해 등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채소류 상승은 최근 들어닥친 한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수산물은 대부분 변동이 없었지만 생산량이 줄어든 다시마와 중국산 조기 가격이 2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소고기는 국제 곡물 가격 상승 등으로 사룟값이 오르면서 소폭 상승했고 닭고기는 당장 가격 변동은 없었지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추세에 따라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

     

    9. 사진 찍으면 만화 캐릭터로....NHN클라우드, 강릉 메타버스 체험관서 AI포토부스 운영

    NHN클라우드는 2024년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 기간 강릉 메타버스 체험관에 인공지능 캐릭터 스튜디오 포토 부스를 운영한다고 했다. AI캐릭터 스튜디오는 인물 사진을 만화 캐릭터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다. NHN클라우드의 AI얼굴 인식 기술을 통해 사진 속 얼굴 영역을 감지분석하고 캐릭터 음영과 머리카락 피부 질감 데이터를 기반으로 캐릭터를 생성한다. NHN관계자는 사진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전시하는 것을 좋아하는 포토프레스 세대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AI캐릭터 스튜디오를 출시했다며 방문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재생불량성빈열

    10. 진균 떄문에 코 잘라낸 미국 남성....남이 재채기만 해도 위험 뭐길래 ?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브랜든(31)의 시련은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면서 시작되었다. 증상이 악화되어 진단한 결과 재생불량성빈혈이었다. 이병은 누군가 주변에서 재채기만 해도 치명적인 감염을 얻을 수 있을 만큼 심각한 질환이다. 재생불량성빈혈은 신체에서 충분한 혈액세포가 생성되지 않는 희귀질환이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매년 100만명당 2명이 진단을 받는다. 국내에서도 1년에 500명씩 발생한다. 적혈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피로감, 숨가뿜, 두통, 가슴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혈소판 부족으로 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백혈구가 부족해 감기와 같은 감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이를 이겨내기도 더 어려워진다. 어지럼증이나 호흡곤란을 물론 심각한 세균감염이나 뇌출혈로 생명을 잃기도 한다.

     

    한편 골수 기증자를 기다리는 동안 브랜든은 집에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코가 가렵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통증까지 생겼다. 열까지 나자 의사는 치명적인 진균증이 생긴 것 같다고 하였다. 처음에는 국소적인 통증과 붓기를 걱정하던 상태에서 균을 쫓아 감염 진행을 멈추기 위해 코와 얼굴에 다섯 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 브랜든은 얼굴로 점점 더 깊숙이 파고들더니 왼쪽 눈까지 침범하기 시작했다며 다음 목표는 뇌가 될 것이라고 그러면 모든 게 끝이었다고 하였다. 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눈확의 일부와 코를 제거하기로 했다. 그는 인공보형물 코를 사용하고 있다. 골수 이식 후에는 이식편대숙주병이라는 건강한 새 혈액세포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여 나타나는 질환이다. 그는 극심한 영양실조를 겪고 습진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고 장기에 염증이 생겼다. 나중에는 장의 일부를 제거하고 장루주머니를 차야 할 위험에 처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병이 잘 나아갔다

     

    11. 긁은 대로 피부에 자국이 남는 피부묘기증이란 ?

    가려워서 긁고 나면 고양이가 할퀸 듯 자국이 선명하게 남는다. 그럴때는 피가 맺히도록 긁는 것 외엔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한다. 피부묘기증은 피부를 손톱으로 긁으면 그 모양대로 피부에 그림이 그려지는 질환이다. 가려운 증상과 함께 해당 부위를 긁으면 모양이 남고 더 가려워진다. 일종의 알레르기성 두드러기인 피부묘기증은 이름은 생소하지만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4명 정도 겪을 정도로 흔하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로 스트레스, 수면 장애 당뇨병 갑상선질환 등 면역력 저하 등이 피부묘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아토피와 비염,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어도 피부묘기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고 가렵더라도 긁지 않아야 한다. 피부를 긁으면 긁을수록 가려움은 더 심해진다. 피부 표면이 벗겨져 세균 감염 등 위험성도 있다. 가려움 완화에는 냉찜질이나 항히스타민제 복용이 도움이 된다. 평소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으려면 충분히 자고 영양소를 보충해야 한다. 피부가 건조하면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어 보습제를 꾸준히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온도가 높아도 피부묘기증을 유발하므로 술은 마시거나 사운나, 찜질방 등도 피해야 한다

     

    심해아귀

    12. 매콤 쫄깃한 아귀찜 지금 먹으면 더 좋은 이유

    매콤하고 쫄깃한 맛이 매력인 아귀찜은 요즘 먹으면 가장 좋다. 아귀는 살이 오르는 12-2월 겨울이 제철이기 때문이다. 사실 아귀는 예로부터 못생긴 생선으로 알려졌지만 그 맛과 영양 효능은 뛰어나다. 아귀는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으로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된다. 아귀의 근육 성분은 심해성 흰살생선의 특성이 있어 수분의 양이 특히 많고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은 저칼로리 식품이다. 한의학적으로 성질이 따뜻한 아귀는 추운 겨울 혈액순환을 원활히 돕는 건강 음식이다. 아귀는 간과 껍질도 별미다. 바다의 푸아그리로 불리는 아귀의 간은 오메가 3 지방산이 일일 권장량의 20배 이상 함유돼 있다. 따라서 치매, 고지혈증, 류머티스 관절염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특히 아귀찜에는 콩나물 미나리 무 등의 채소를 넣으면 더 궁합의 좋다. 아귀에 부족한 비타민 C를 보충해주고 식감과 맛을 풍성하게 더해주기 때문이다. 또 무에 함유된 단백질 분해효소는 아귀의 소화를 도와준다. 아귀가 고래회충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내장을 제거하고 익혀서 먹어야 한다

     

    13. 디지털 비석으로 되살린 높이 8m 광개토대왕비

    옛 고구려 수도인 국내성 동쪽 언덕에 서 있는 광개토대왕비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디지털로 되살아났다. 높이 8m 너비 2.6m규모의 LED기둥을 설치해 최대 높이 6.4m에 달하는 광개토대왕비의 실제크기와 재질, 비문 내용을 영상으로 재현했다. 박물관은 지난해 한학자 청명 임창순 선생이 소장했던 광개토대왕비 원석 탁본을 구입한 것을 계기로 디지털 비석과 함께 디지털로 복원된 원석 탁본 족자를 역사의 길에 전시했다고 밝혔다. 광개토대왕비는 고구려 광개토왕(391-412)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아들 장수왕이 414년 세운 비석이다. 높이 6.4m의 화강암 바위 네면에 1775자를 새겼다. 원석 탁본은 석회가 발리기 이전에 뜬 탁본을 말한다. 19세기 말 석회를 발라 탁본을 뜨기 시작했는데 석회 탁본은 일부 글자를 왜곡하는 부작용을 낳았기 때문에 원석 탁본이 그만큼 중요하고 비문의 입체적 해석을 위한 핵심 자료라고 했다.

     

    14. 줄어드는 인구는 전 세계의 미래....인구감소 미래 제시한 축소되는 세계

    세계 꼴찌 수준의 출산율을 벗어나기 위해 1억원 지원 등 파격적인 정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쉽지 않은 모양새다. 2022년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은 0.78, OECD평균 합계출산율인 1.58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현재 출산율이 계속되면 100년 후엔 800만명 미만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며 나라의 존폐 위기마저 거론된다.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던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의 한자녀 정책 등이 도입되며 인구폭발을 걱정하던 시대를 지나 인구 감소가 전 세계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도시 계획 전문가인 저자 말라흐는 위대한 성장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고 말한다. 여성의 교육 기회 균등, 피임 수단의 보급 등 도시화는 출생률 감소에 영향을 준다. 그렇기에 저자는 한번 출산율이 급감한 나라는 정책으로 출산율을 회복하기 힘들다고 분석한다. 저자는 특히 한국과 일본이 축소 국가의 선두에 서 있다고 한다. 저자는 축소되는 인구는 경제도 도시도 줄어들게 하고 결국 이 세계를 점점 축소한다고 진단한다.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결국 인구감소가 또 다른 불평등의 시작이라고 경고한다. 책은 인구 감소 현상이 불러온 공간적 불평등, 경제적 쇠퇴 문제를 각국의 데이터로 보여주고 있다

     

    21세기의 노스트라다무스라 불리는 저자 자이한이 출간한 그의 네 번째 책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에서는 우리가 알던 세계의 종말이 올 것이라는 충격적인 결말을 건넨다. 그의 첫 번째 책 21세기 미국의 패권과 지정학에서는 트럼프의 미국을 예측했고 셰일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예측했다. 따라서 세계의 붕괴의 그의 예측을 흘려듣기 어렵다. 저자는 황금시대를 열었던 지정학과 인구학의 조합이 현재 정확히 반대로 작동하기 때문에 세계가 붕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2020년대부터 붕괴가 본격화한다고 강조하며 탈산업화, 탈문명으로 치달아 원자재 식량 원료가 부족해지면 강제로라도 가져올 역량이 안되는 동아시아와 한국이 가장 고통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의 미래가 곧 한국의 미래라고 한 저자는 한국이 인구 붕괴를 막고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을 제안한다

     

    15. 서울에서 용기 얻는 용의 해 명소들

    용마산은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조망 명소이다. 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서울 도심의 화려한 풍경이 끝없이 펼쳐지고 북한산이 성벽처럼 길게 늘어서서 서울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용마산은 지명과 관련한 아기 장수 설화가 있다. 아차산 기슭에 살던 부부에게 아이가 태어났는데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가 선반 위를 다니고 지붕에 올라가기도 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역적이 될 것이라 여겨 아기를 죽였다. 그날 밤 아차산에서 날개 달린 용마의 울음소리가 들렸고 아기장수를 기다리던 용마는 해가 뜨자 날아갔다. 그 뒤로 아차산에 용이 산다는 전설이 내려왔고 아차산의 봉우리를 용마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용마산 정상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뻥튀기 공원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다. 계단을 따라 산을 오르면 팔각정에 도착한다.

     

    배다리

    용왕산은 양천구의 대표 해맞이 명소이다. 옛 지도상에 엄지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어느 날 임금은 누군가 자신을 해치는 꿈을 꾸었다. 꿈을 통해 엄지산 아랫마을에 사는 영험한 힘을 가진 박씨 노인이 죽어서 용으로 변신한 뒤 왕이 되려는 것을 알고는 화살로 용을 쏘아 죽였다. 이후 엄지산을 용왕산이라 불렀다. 그리고 용양봉저정은 북쪽으로는 높은 산봉우리가 펼쳐지고 동쪽에서는 한강이 흘러드는 용이 머리를 들며 솟아오르고 봉황이 날아오르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정조는 사도세자 능에 참배하러 갈 때 용산과 노량진 사이에 배다리를 설치하며 한강을 건넜다. 그때 휴식한 곳이 용양봉저정이다 본래 망해정이었으나 정조가 직접 용양봉저정이라 지었다

     

    샤로수길

    용리단길은 용이 나타난 언덕이라 이름 붙은 용산의 대표적인 거리로 신용산역부터 삼각지역으로 이어지는 골목길을 말한다. 골목마다 이색적인 음식점과 카페 등이 들어서며 MZ세대에게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용리단길의 대표 전시공간인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 및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관악구의 청룡산 인근에 위치한 샤로수길은 낙성대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골목일대로 서울대 상징문인 샤 조형물과 가로수길을 합쳐서 샤로수길이라 불린다. 청룡산은 159m의 낮은 산이다. 샤로수길에는 멘쇼우라멘이라는 일본 라면 전문점이 있다. 이는 일본 전통식으로 우려낸 돼지뼈로 만드는 돈코츠 라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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