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2. 2,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2. 2. 03:46
1. 이준석, 이낙연과 헤어질 결심 ?
한때 연대설이 돌았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이끄는 개혁미래당 간의 갈등이 이는 모습이다. 이준석 대표가 개혁미래당을 자신과 갈등했던 윤핵관에 빗대며 맹비난하면서다. 총선 주요 공약을 두고 양당 인사들 간 신경전까지 전개되는 가운데 제 3지대의 빅텐트의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특히 교통복지공약과 병역수급 정책에 대해 상호의견이 대립이 있다. 이 대표는 이름에 개혁을 넣지 않았나, 개혁미래당이라고 한다면 어떤 개혁을 하고 싶어 하는지 대한민국을 개혁해야지, 왜 이준석을 개혁하려고 달려드느냐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보다 나은 의견이 있고 우리와 합쳐서 좋은 의견 낼 게 있으면 같이 가는 것이라면서 개혁 동력을 만드셔서 개혁미래당이라는 이름에 맞게 당을 운영하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총선이 69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공약의 교집합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일례로 이준석 대표가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노인 무임승차 폐지와 여성 병력제도 도입을 두고 개혁미래당 측에서는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이미 홀로서기를 결심한 것 아니랴는 관측도 나온다.
개인적으로 개혁신당은 젊은 층 남성을 공약하기 위해서 내세운 면이 강하다. 이준석이 그들의 기수라고 주장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지지층이 충돌하겠지만 개혁미래당은 지지층이 젊은 층 남성만이라기 보다는 중도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공약해야 하는 입장이라 쉽게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운 문제라고 보고 그래서 선을 넘었다고 보인 것이다. 공략이란 자기 지지층의 입맛에 맞는 정책을 내세우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유럽식으로 다당체제로 바뀌어서 정책연합 의회 형태를 결성하는 것이 아닌가 보인다. 그만큼 우리사회의 주도층이 되어가는 젊은층을 겨냥해 이준석처럼 MZ세대층을 노리는 개혁신당이 생기는 등으로 보면 그리고 더불어민주당과 개혁미래당이 갈라지면서 파이를 나누어 먹기식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총선결과가 유럽 다수당이 군수정당과 연합해서 정권을 이어가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 이에는 보수정권인 국민의 힘이 유리한 입장이라고 보인다. 총선이후 개혁신당과 국민의 힘이 정책 연합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2. 미국 정치 양극화 심화....테러 폭력사태 암살시도 우려 고조
47대 미국 대통령선거가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 양극화가 어느때보다 심화하면서 정치인이나 선거 관련 테러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선 과정에서의 테러 발생 가능성은 물론 2021년 1.6의사당 납입 사태 뒤집으려는 폭력 사태나 암살 시도까지 벌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미 정치테러 전문가들은 점점 더 독해지는 정치적 수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 등과 맞물려지지 반대자 간 갈등이 증폭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국외적으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중이라는 점이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미 국토안보국 정보국장은 2024년 선거주기는 미국이 9.11테러 이후 가장 불안정하고 위험한 환경 중 하나에 직면한 시점에서 진행된다고 했다. 미국은 역대 46명의 대통령 중 10명이 암살 표적이 돼 링컨, 케네디 등 4명이 목숨을 잃은 등 정치인을 겨냥한 암살이나 테러 시도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국가로도 손꼽힌다. 앞서 지난 2022년 펠로시 하원의장의 자택에 괴한이 침입해 남편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의회 경찰에 따르면 2021년 상하원의원과 가족에 대한 위협이 2017년보다 2배 이상 많은 9625건 발생했다고 한다
3. 북한 어제 순항미사일 화살-2형 발사....저공비행 과시
북한은 지난 30일 쏜 순항미사일이 기존 화살-2형이었다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밝혔다. 북한은 화살-2형을 통한 반격 태세를 확인해다고 주장함으로써 이 미사일의 전략화를 이미 마치고 일선 부대에 실전 배치했음을 시사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해당 미사일이 지면으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고도에서 날아가는 모습을 부각한 사진을 공개했다. 순항미사일 최대 강점인 저공비행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오전 7시께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과 28일 각 서해와 동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을 쏘는 등 최근 일주일 새 세차례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화살-2형은 화살-1형과 더불어 북한이 최근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다. 2022년 1월 25일 처음 시험발사가 있었고 지난해 2월과 3월 잇달아 쐈다. 사거리는 2천km정도다. 북한은 화살-1형과 화살-2형에 전술핵탄두인 화산-31을 장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4. 110년 만에 인감증명서.....디지털 인감으로 바뀐다
도입된 지 110년 된 인감증명서 제도가 디지털 인감으로 개편된다. 정부는 국가법령과 자치법규 등을 전수조사해 파악한 전체 인감증명 요구 사무 2608건 중 단순 본인 확인 등 필요성이 낮은 사무 2145건(82%)를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디지털 인감이란 온라인 발급, 기관간 공유, 간편인증 등으로 인감증명을 대체하는 것이다. 올해 9월부터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 24를 통해 인감증명서를 전자파일 형식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내년 1월부터는 부동산 등기 등에 필요한 인감증명서는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인감증명은 1914년 도입돼 한국, 일본, 대만 등 3개국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주로 부동산거래나 은행 거래 등에 사용된다. 지난해 발급된 인감증명서 2984만 통 중 부동산 매도용이 134만통, 자동차 매도용이 182만통이었고 부동산 등기와 금융기관 제출 등을 위한 일반용이 2668만통(89%)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말까지 전체 인감증명 사무 중 60%가량이 폐지되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사무 2608건 중 2145건(82%)에 대한 정비를 마무리하게 된다.
5. 고령사회 일본서 실버포르노 인기....65세 여배우 딸들도 응원
고령사회인 일본에서 노인층을 겨냥한 실버포르노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일본에서 노인 인구 비중이 커짐에 따라 노인 배우가 등장하는 포르노 영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미 10년 전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일본의 인구구조가 시니어 포르노 장르의 성장 기반이 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9월 18일 경로의 날을 맞아 고령자 인구 통계를 보면 80세 이상 노인이 지난해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10%를 넘었고 65세 이상의 고령자 비율은 2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인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포르노는 현재 노년층 소비자들이 성에 대한 욕구와 구매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65세 여성인 도다 에미는 50대 후반의 나이에 포르노 배우를 시작해 지금까지 수십편의 성인물에 출연했다. 도다는 이혼 후 슈퍼마켓과 장의사 등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가다 수입을 늘리려고 포르노 배우가 되었다. 그녀는 지난 7년간 30년 연하부터 70세 안팎의 동년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남성 배우와 호흡을 맞추었다. 스타급 남성 배우인 시게오는 59세이던 1994년 업계에 발을 들였고 83세이던 2017년 기네스 세계기록에서 최고령 포르노 배우로 인정받았다. 포르노 관계자에 의하면 전 세대 60대 사람들과 다르게 현재 60대인 사람들은 아름다움과 성에 대한 욕구 측면에서 더 민감하다고 했다
6. 파월 “지난 6개월 인플레 충분히 낮아.....더 큰 확신 필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 6개월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에 대해 충분히 낮았다고 평가하면서도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여부 판단을 위해선 향후 지표를 좀 더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였다. 파월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 목표로 둔화하고 있다는 데 확신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좀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7. PF대출연장협약으로 변질된 구조조정....당국 갑자기 속도 내는 이유는
하나증권에서는 2022년 레고랜드 사태로 부동산 PF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정책당국이 작년초 PF대주단협약이라는 구조조정 매커니즘을 가동시켰으나 이론과 현실의 괴리로 대주단 협약은 그 본래 취지를 망각하고 이른바 PF대출연장협약으로 변질됐다고 했다. 본래의 취지는 PF익스포져가 있는 금융사들을 모아서 개별 PF사업장별로 살릴 사업장은 살리고 정리할 사업장은 정리하자는 것이었다. 그러는 사이 금융사들의 PF대출 연체율은 잡히기는커녕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그 사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났으며 다른 결과를 낳았을 수도 있었겠지만 모두가 희망을 걸었던 시간을 끌면서 상황이 호전되기를 기다리기는 무산됐다고 했다. 이제는 금융당국이 PF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정책당국이 금융사들에게 주문하고 있는 부동산 PF 부실정리의 골자는 충분한 충담금을 쌓으라는 것으로 본 PF전환이 장기간 안되는 브릿지론 등 사업성이 없는 PF사업장은 원칙적으로 금융회사가 결산 처리 과정에서 예상손실을 100%인식해 충당금을 적립하고 신속히 매각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했다. 정책당국은 이번주 중에는 PF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구체적인 처리 지침을 배포할 예정이고 2023년 회계결산이 끝나는 대로 금융사들의 충당금 적립실태 등을 점검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속도전을 내는 것은 현실적이고 실무적인 배려가 작용하였고 부실을 회계적으로 털기에 적당한 시기라고 보았다. 개인적으로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의 홍콩법원 청산명령 등 중국부동산의 영향 등 국내 PF의 부실규모를 빨리 털기 위해서도 아닌가 생각해 본다
8. 가열식 vs 초음파식....겨울철 내게 맞는 가습기는 ?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제시한 표준에 따르면 10평 아파트 내 적정 분무량은 500mL/h다 약 15평에 해당하는 아파트는 동일 조건에서 시간당 700mL/h의 분무량이 필요하다. 이는 시간당 0.75번 환기를 한다는 전제에 맞춘 수치다. 가습기 종류는 가열식, 초음파식, 기화식, 복합식 4가지로 나뉜다. 이중 겨울철에 가장 선호하는 가습기는 가열식 가습기이다 이는 물을 끓여 수증기 형태로 내보내는 방식이다.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가습 범위가 넓은 장점이 있다. 물을 끓이는 방식으로 세균이 머물기 힘들고 가습효과가 뛰어나다. 다만 소음이 발생하고 소비전력이 기타 가습기에 비해 높다. 이에 비해 초음파로 물방울을 잘게 부숴 안개처럼 분출하는 방식이다. 제품 크기에 비해 분무량이 많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소비전력과 소음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물방울을 쪼개서 분사하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물에 포함된 불순물이나 세균 등이 함께 배출될 수 있다. 석회 성분이 물과 함께 분출되면서 가습기 주변에 백분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기화적 가습기는 물에 젖은 필터를 말리는 원리로 작동한다. 가장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 유형이다. 물을 자연스럽게 기화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소비 전력이 낮은편에 속한다. 주기적으로 필터를 갈아줘야 하며 위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복합식 가습기는 초음파식과 가열식을 합친 방식이다. 초음파식의 분무량과 가열식의 살균력의 효과를 한번에 보여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가열식에 비해 살균력이 낮고 가격이 비싼 편이다.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는 꼭 분리된 공간에서 사용해야 한다며 공기청정기 센서가 가습기에서 나오는 물 입자를 먼지로 인식하기 때문에 분무된 물이 공기청정기 필터에 들어가면 세균이 증식해 악취가 발생하고 필터 수명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9. 뇌 안에 컴퓨터 있다....머스크의 뉴럴링크, 칩 이식 성공
사람의 뇌에 칩을 심어 질병과 장애를 극복하는 공상과학 영화가 현실이 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뇌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28일 사람의 뇌에 칩을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생각만으로 다른사람과 의사소통하고 컴퓨터를 조작하는 것이 1차 목표이다. 기억을 사이버 공간에 저장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뇌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지능을 실현하겠다는 머스크의 원대한 구상이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머스크는 29일 어제 칩을 이식을 받은 환자가 잘 회복하고 있다며 신경세포(뉴럴)의 신호인 스파이크가 감지되는 등 초기 결과는 양호한 편이라고 했다. 머스크는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이 생각만으로 휴대폰이나 컴퓨터 같은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세계적 물리학자 호킹은 루게릭병으로 전신 근육이 마비돼 눈동자와 손끝 움직임으로 컴퓨터를 조작해 의사를 표현했다.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칩 제품에 텔레파시라는 이름을 붙였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9월 임상 참가자 모집에 나선 불과 4개월만에 첫 수술을 했고 추가수술도 예정돼 있다
10. 사람처럼 촉각 느끼는 로봇 피부 개발
자동차, 조선, 국방, 우주, 항공 등 산업 현장의 경쟁력을 높여온 로봇이 최근에는 서빙로봇, 바리스타로봇, 청소로봇, 의료로봇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그만큼 로봇이 외부와의 접촉을 인지하고 사람 등과 충돌시 충격을 흡수해 보호할 수 있는 로봇 피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에는 인간피부와 같은 수준의 촉각 기능, 충격흡수, 상처 회복 기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로봇의 전체구조를 덮을 수 있는 대면적 로봇 피부 개발은 발전이 더디다. 인간의 피부 구조와 촉각 추정 원리를 생체 모사한 로봇 피부가 필요한 것이다. 김정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인간의 촉각 수용과 감각 전달의 원리를 모방해 촉각을 느낄 수 있고 상처 치유도 가능한 대면적 로봇 피부를 개발했다.
김 교수는 인간 피부의 다층 구조와 촉각 추정 원리를 생체 모사한 하이드로젤과 실리콘 엘라스토머 구성의 다층 구조와 넓은 영역에 분산 배치한 센서에 주목했다. 인간과 같은 수준의 촉각을 넓은 표면에서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로봇 피부 기술에 접근했다. 로봇이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전체를 덮을 수 있는 피부의 개발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테슬라의 휴모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도 여전히 단단한 피부 외피를 갖고 있다. 그만큼 로봇 피부 연구가 어렵다. 연구팀은 90% 이상이 물과 전해질로 이뤄진 하이드로젤 소재를 사용해 사람 피부와 비슷한 성질을 보이면서 전류와 진동을 전달하도록 했다. 그리고 사람의 피부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다. 촉각 신호를 인공지능 신경망으로 처리해 누르기, 쓰다듬기, 두드리기 등의 자극을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로봇 피부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센서와 복잡한 계산 알고리즘이 필요하다. 로봇 피부가 실제 로봇에 적용되려면 사람의 감각 전달을 모방하는 알고리즘과 인식 기법 등을 개발해야 한다. 3D 프린팅 등으로 한번에 피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도 필요하다
11. 심방세동이면 가슴 두근거림, 흉통 생긴다고 알고 있는데
심장은 분당 60-100회 정도 뛴다.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장박동이 갑자기 분당 300회 이상 빠르게 불규칙하게 뛰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가슴 두근거림, 실신,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심부전 뇌경색 치매 허혈성 심혈관 질환 만성콩밭병에 걸릴 위험뿐 아니라 사망률도 높아진다. 심방세동의 30%정도는 두근거림 같은 자각 증상이 없기에 조기 진단과 치료 적기를 놓칠 때가 흔하다. 한편 심장은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로 이루어져 있어 각각 체순환과 폐순환을 담당하고 있다. 심방은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을 모아 심실로 전달하고 심실은 혈액을 온몸으로 뿜어 전달한다.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서는 심방과 심실의 조화로운 수축과 이완이 중요하다. 이에 관여하는 신호가 바로 맥이라고 하는 미세한 전류다. 심장 위 부분에 있는 심방의 동결절에서 전기신호가 만들어져 맥이 만들어진다. 맥은 심장의 규칙적이고 힘이 있는 수축과 이완을 돕는다.
심방세동이 생기면 심실로 혈액이 잘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심실이 불규칙하게 수축하므로 충분한 양의 혈액을 힘 있게 짜내지 못하게 된다 그 결과 심부전이 발생한다 이 밖에 혈액 흐름이 정체돼 심장 안에 혈전이 잘 생긴다. 이것이 주변 혈액과 결합되고 커지다가 떨어져 나와 뇌혈관을 막으면 뇌조직이 괴사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심방세동에 의한 뇌경색은 큰 혈관을 다발성으로 근위부에서 막아 광범위한 뇌 손상을 일으키므로 동맥경화성 뇌경색보다 사망률이 2배가량 높고, 더 심한 후유 장애를 일으킨다. 심방세동 진단에서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심전도 검사로 심장 리듬을 확인할 수 있다. 심방세동이 있으면 항혈전제 치료를 받는다. 1차적으로 항부정맥약물을 사용해 정상 리듬을 회복하고 유지하려는 시도를 해 볼 수 있지만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 환자에게는 고주파 전극 도자 절제술 등이 있다
12. 치차론 자꾸 보니 그 맛 궁금한데
치차론은 스페인을 비롯해 스페인의 영향을 받은 지중해 지역의 전통 메뉴다. 돼지고기 중에서도 비계가 많은 부위인 오겹살, 삼겹살과 돼지껍질 등을 삶은 후 물기를 제거해 팔팔 끓는 기름에 풍덩 담가 튀기는 요리다. 한마디로 기름을 기름에 튀겨내는 극한의 기름 요리다. 이렇게 튀겨내면 돼지고기의 식가이 마치 바삭바삭한 과자처럼 변하는데 이 매력에 빠진 한국인들이 맥주 안주로 먹는다. 전문가들은 치차론은 알고 먹어야 한다고 한다. 첫째 치차론이 포화지방의 범벅이다. 돼지비계에 이미 포화지방이 가득한 상태에서 기름에도 일부 든 포화지방이 더해지면서 고칼로리의 포화지방 덩어리가 된다. 치차론의 기름 성분 대부분은 포화지방이다. 포화지방은 상온에서 고체 형태를 띠는 분자구조로 동물성 고기에 주로 들어 있다. 몸에 쌓인 포화지방은 에너지로 소모되지 않으며 몸속에 지방으로 차곡차곡 쌓인다. 둘째로는 치차론을 튀기면서 발생하는 트랜스 지방이다. 식물성 기름의 불포화지방이 열로 인해 분자구조가 변하는데 트랜스지방으로 변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서 인체의 세포막은 불포화지방으로 구성돼 있는데 그 자리에 포화지방이 비집고 들어오면 세포막의 기능이 떨어진다. 이에 인슐린 작동이 둔화돼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한다. 그러면 당분이 높은 정제된 음식을 자꾸만 찾게 된다고 하였다. 넷째는 필수지방산인 오메가 3와 오메가 6의 균형이 깨진다는 것이다. 이들은 음식으로 보충해야 하는데 오메가 3는 등푸른생선과 들기름 호두에 풍부하고 오메가 6는 참기름 등 식물성 기름에 많이 들어 있다. 우리 몸은 1:1의 비율인데 현대인의 식습관이 깨지면서 1대 15까지로 치솟았다고 한다 이 비율의 차이가 많으면 염증반응이 높아진다
13.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도전....유네스코에 신청서 제출
문화재청(국가유산청)은 30일 반구천의 암각화를 202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 유산센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이다. 2023년 7월 세계유산 등재신청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유산은 신석기 시대부터 신라시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미적 표현과 문화의 변화를 집약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 과정의 주요 단계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담아낸 최고의 작품으로 여겨진다. 한반도 연안에 살았던 사람들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높은 수준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한 약 6천년 동안 지속된 다양한 시대의 그림과 문자는 당대의 암각 제작 전통을 확인할 수 있는 독보적인 증거이기도 하다. 최종 결정은 2025년 제 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다.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가야고분군에 이어 우리나라에 17번째 세계유산(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이 된다
14. 톡톡 튀는 작가들 미술 전시 혹한기 녹인다
한국화가 김정욱(54)는 흑백으로 그린 다소 부담스러울 정도로 부릅뜬 눈과 시선, 마구 뒤섞인 이목구비 등이 기괴한 느낌을 준다. 또한 최나무 작가(46)의 개인전 녹색 불을 지르는 사람에 들어서면 통통 튀는 강렬한 개성의 색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형광빛이 도는 초록색과 노란색, 주황색 등을 사용해 내면의 에너지와 열정을 상징하는 불을 표현했다. 형광빛 색채와 흘러내리고 폭발하는 듯한 표현 이를 통한 자기 표현은 한국 작가 그림 중 손꼽힐 정도로 강렬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작가는 활활 타오르며 불을 쏘아대고 지르는 캐릭터를 통해 에너지를 전달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일으켜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푸른 색 화가로 알려진 정영환(54)의 개인전 에코 인 사일런스가 열리고 있다. 세필붓과 전통 서양화법으로 미묘한 색채의 아름다운 숲 풍경을 정교하게 그리는 화가다. 그의 작품에는 독특한 안정감이 있다. 숲의 모든 나무와 잎사귀를 기하학적인 규칙에 따라 배열한 덕분이다. 또한 스위스 신예 작가 제레미(28)의 아시아 첫 개인전 폭풍의 눈이 열리고 있다. 고대 신화와 판타지 문학, 성소수자 문화 등을 주제로 한 독창적 화풍에 유럽 예술계가 주목하고 있다. 조디렉터는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외눈박이 괴물 키클롭스, 서로 끌어안고 키스하는 천사와 악마 등은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색다른 풍경이라며 작품의 감상하며 상상의 한계를 넘나들 수 있다고 했다
15. 거제시 산달도 해안 일주길 가보면
거제도는 우리날에서 두 번째 큰 섬이며 부속 섬이 70여개 쯤 된다고 한다. 이 가운데 사람이 사는 유인도가 10여 곳이라 한다. 여기에 다리를 놓아 사람과 자동차가 드러나는 섬이 세군데로 가조도와 칠천도 그리고 산달도가 있다. 산달도 면적은 약 2.55㎢이며 해안선 둘레는 약 7km인 작은 섬으로 거제만 한가운데에 있다. 산달도 해안 일주길은 이름대로 바다를 끼고 있어 오르막과 내리막이 없는 평지를 걷는다. 산달도라는 이름의 유래는 당골재산, 뒷들산, 건너재산으로 불리는 세 개의 산을 삼봉이라 하는데 산 사이 고개 만디인 할목재와 펼개재로 달이 솟아 올라 삼달도라 했다가 산에서 달이 떠오른다 해 산달도로 바뀌었다 한다. 산전 마을은 본섬인 법동리에서 볼 때 산의 앞쪽에 산후 마을은 산 뒤쪽에 있다 해서 그렇게 불리며 실리 마을은 마을 뒤 건너재산이 시루를 닮아 시루마을로 불리다 실리마을이 되었다 한다. 거리는 7km로 2시간 30분이 걸린다.
'뉴스 > 주요기사와 인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2. 7, 수 ) (4) 2024.02.07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2. 5, 월 ) (2) 2024.02.05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 31, 수 ) (2) 2024.01.31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 29, 월 ) (1) 2024.01.29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 26, 금 ) (1) 2024.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