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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 24,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1. 24. 03:23
1. 윤-한 갈등에 친윤과 친한으로 나뉘는 여당
사천 논란과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면 충돌하면서 여당 의원들도 분할되고 있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윤계와 한 위원장을 지지하는 친한계로 나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친윤계 인사들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몰카 공작이라며 대통령실의 입장을 옹호하는 반면 수도권 의원들은 한 위원장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다만 대다수 의원들은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친윤계 이철규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의 실체는 몰카를 갖고 들어가서 불순한 목적으로 공작으로 하려다 실패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사과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경남 창원 의창을 지역구를 둔 5선 김영선 의원은 이번 총선은 윤석열 대통령의 중간평가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추어 시스템 공천으로 치러지는 총선이라고 강조하며 한 비상대책위원장은 개인 이탈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수도권 의원들 사이에서는 한 위원장의 사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유경준 의원은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한 것을 인용하며 한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안철수 의원도 총선을 79일 앞둔 충돌은 백해무익하다며 당정 간 충돌 당장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오직 민심에 따라 정도를 걸어야 한다 항상 국민의 눈높이가 우선이라며 대통령실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보듬고 당은 민심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의원들 단톡방에는 윤 대통령의 한 위원장지지 철회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2. 일본, 최고 미인이 우크라인 ? 미스 일본 1등에 불거진 논란
일본의 미인 대회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귀화인이 1등을 차지하자, 일각에서 비판적인 반응이 나왔다. 명색이 일본 미인 대회인데, 서구적인 외모의 여성이 대상을 받아 자국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공식적으로 일본 국적을 가진 만큼 문제 될 게 없다는 의견도 있다. 22일 일본 도쿄에서는 제 56회 미스 일본 콘테스트는 일본 고유의 아름다움을 평가하는 대회로 1950년붜 시작됐다. 이번 대회 1등 그랑프리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시노 카롤리나(26)씨가 차지했다. 원래 부모가 모두 우크라이나인이었으나 모친이 이혼후 일본인 남성과 재혼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일본에서 5세때부터 자랐다고 한다. 그는 일본인으로서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다양성을 인정하고 사람을 외형으로 판단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데 공헌하고 싶다고 했다
이번 대상 선정을 두고 일본인 반응은 엇갈렸다. 애초 서구적인 외모는 일본 고유의 아름다움을 뽑는 대회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많았다. 네티즌들은 대회가 화제성을 중시해 정치적 의도에 의해 선발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일본 대표라면 동양인이 갖는 장점을 보이는 대표였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본 국적 중 미인을 선출하는 대회이기에 논란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본 국적을 가진 만큼 인종은 상관없다 또는 운동선수도 외국인을 받아들이는데 미인 대회라고 다를 이유는 없지 않나 등이다. 개인적으로 민족주의인 내셔럴리즘으로 가야하는 것이 정도인지 다양성을 인정하는 국제주의를 가야할지는 각자의 가치관 차이로 보아야 할 것 같다. 유럽에서는 이민문제에 반대하는 극우주의자가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민청 설립을 목적으로 다문화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경제적 이익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비용도 생각할 때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이것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3. 중국, 대만 침공보다 봉쇄 가능성....미국 지원 없으면 3개월 버텨
중국은 대만을 침공할 군사적 역량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상륙보다는 대만의 교역을 차단하는 격리와 봉쇄를 시도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미국과 대만의 전문가들이 평가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전문가 등에 대해서 중국이 대만을 효과적으로 침공할 수 있느냐에 질문에 미국 전문가의 27%와 대만 전문가의 17%만 긍정적으로 대답했고 나머지는 중국이 필요한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미국 전문가의 81%와 대만 전문가의 60%는 중국이 대만을 군 병력을 동원해 봉쇄할 역량은 충분하다고 답했다. 중국이 군이 아닌 경찰 등 사법 당국 주도로 대만을 격리할 역량도 갖췄다고 보고 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상륙작전은 격리나 봉쇄보다 더 많은 병력이 필요하고 복잡하여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과 미국의 동맹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이 있어 중국이 침공에 성공할 가능성을 전문가들이 낮게 평가했다고 분석했다. 대만이 미국의 군사 개입없이 중국의 봉쇄에 버틸 수 있는 기간은 1-3개월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대만은 에너지의 98%, 식량의 65%를 수입한다. 그리고 중국의 대만 침공시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중국이 대만을 두고 미국과 전쟁을 할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에는 미국 전문가는 44%로 대만 전문가는 11%만 동의했다. 개인적으로 중국의 대만 침공시 우리나라도 미국의 동맹국으로 참전하도록 합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어 남의 나라 싸움에 우리가 갈 수도 있는 상황이 줄어들어 다행이라 생각이 든다
4. 확산되는 독일 반이민 논의 항의.....수십만명 시위
독일 전역에서 수십만 명이 이민자 추방을 논의한 극우 정당을 반대하는 거리 시위를 연일 벌이고 있다. 21일 독일 곳곳에서 수십만명이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석했다. 전날도 약 25만명이 시위했다. 주최 측은 금요일인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전국 약 100개 도시에서 140만명 이상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수도 베를린의 의회 건물 앞에서도 경찰 추산 최대 10만명이 모여서 나치 퇴출을 외치고 유럽연합 깃발 등을 흔들었다. 반극우 시위가 시작된 것은 지난 10일 탐사매체 코렉티브 보도로 AfD당원들이 극단주의자들과 함께 이주민 수백만 명을 독일에서 추방하는 방안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진 뒤다. 독일 대통령은 혐오와 우익 극단주의에 맞서 일어섰고 적들로부터 우리 공화국과 헌법을 수호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올라프 숄츠 총리는 이민자들을 쫓아내려는 계획은 우리 민주주의와 우리 모두를 향한 공격이라며 화합, 관용, 민주 독일을 위해 모두 일어서자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도 법무부에서 이민청을 세우려고 하면서 인구정책의 한축을 형성하며 추진중이다. 만약 이민정책이 활발해지면 독일 같은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가 생긴다. 사회적 혼란과 일자리 문제에 불만을 가지는 대한민족 국민들과 이것에 반대하여 이민정책을 적극 수행하며 동등한 대우를 적극 추진하기를 주문하는 다문화정책 지지자들이 생길 것으로 추정해 본다
5. 다리 6개, 성기 2개 이 동물, 수술로 새 삶.....전 세계가 도왔다.
영국에서 다리가 6개인 기형 유기견이 전 세계에서 모인 온정으로 수술을 받고 새 삶을 찾게됐다. 검은색 암컷 코커스패니얼 에리얼은 지난 17일 잉글랜드 남서부 서머싯주 브리스틀의 한 동물병원에서 불완전한 다리 2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 개는 생후 11주이던 작년 9월 웨일스 남서부 펨브로크셔의 한 소매 체인점 주차장에서 버려진 상태였다. 그때 그개는 정상적인 다리 4개외에 엉덩이에 못 쓰는 다리 2개가 더 달려 있었다. 엉덩이 관절 2개가 모두 한쪽으로 쏠려 있어서 골반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에리얼은 성기가 하나 더 있었고 신장은 1개뿐이었다. 약 2시간의 수술을 거친 에리얼은 다행히도 정상적인 다리 4개를 모두 온전하게 보존했다
6. 1000년 넘은 바이킹 검 발견 됐다....글자 확인해 보니 깜짝
폴란드 강바닥에서 거의 완벽한 상태로 1천년 전 바이킹이 사용했던 검이 모습을 드러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검 중 하나로 불리는 울프베르트 검이다. 폴란드 북부 브로츠와베크시의 한 강에서 굴착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이 검을 발견했다. 엑스레이 촬영한 결과 이 검은 서기 950년 이전에 제작된 바이킹의 검이었다. 1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진흙 속에 있었는데도 훌륭한 상태로 보존돼 있다는 것이 놀랍다는 것이다. 특히 검엔 울프베르트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었다. 울프베르트 검은 바이킹들이 사용했던 검의 종류 중 하나로 지금까지 유럽 전역에서 약 170여개가 발견됐다. 이 검은 오직 8개만이 폴란드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울프베르트 검은 역사상 위대한 검 중 하나이며 이 검은 힘과 유연성, 날카로움이 좋아 바이킹 전사들이 선호했다고 전했다. 바이킹 시대 자유인들은 모두 자신의 무기를 소유해야 했다. 이때 검은 제작 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신분의 상징으로도 쓰였다. 매체는 그중에서도 울프베르트 검은 탄소 함유량과 철의 순도가 높아 전문가들 사이에서 당시 기술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여전히 의문의 대상으로 남아있다. 울프베르트 검의 정확한 기원과 주조 장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7. 맥 못추는 비트코인, 4.1만 달러대서 횡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직후 4.8만달러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이 4.1만달러선에서 약세를 기록 중이다. 22일 비트코인은 4만 1680달러(5568만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전일 대비 0.26% 하락한 수치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03%떨어진 246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 결정 후 기존 비트코인 신탁에서 현물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의 상품 계좌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오는 4월로 예정된 반감기에 접어들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의 설계에 따라 4년을 주기로 발행량이 줄어두는 반감기가 있다. 비트코인 발행 총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있어 발행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최초의 비트코인은 10초에 50개씩 발행됐지만 지난해에는 10초에 6.25개거 발행되고 있고 오는 4월 이후에는 3.125개로 토막난다. 실제 비트코인은 2012년 반감기에 약 100배, 2020년 반감기 때 7배가량 가격이 올랐다
8. 단통법 전면 폐지 추진....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도 없앤다
정부가 이동통신간 가격경쟁을 저해해 오히려 단말기 가격을 높였던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폐지를 추진한다. 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공휴일이 포함돼야 한다는 원칙을 없애 지자체에 평일휴무를 적극적으로 논의토록 유도한다. 2014년 제정된 단통법은 소비자가 어느 곳에서 휴대폰을 구입해도 똑같은 보조금을 받도록 지원금 공시 및 추가지원금 한도를 강제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는 이통사간 보조금 경쟁을 억눌러 오히려 전 국민이 휴대폰을 비싸게 사게 됐다. 단통법 이전인 2014년 1.6조원 수준이던 이통 3사의 영업이익은 2020년 3.5조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정부는 단통법을 전면 폐지해 다시 이통사간 가격경쟁이 진행되도록 유도한다. 다만 보조금을 받지 않는 소비자에게 통신비를 절감하는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 단통법 폐지 이후에도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대형마트 영업규제와 관련 유통산업법에 담긴 대형마트 공유일 휴무 원칙을 삭제키로 했다. 현재도 지자체 등과 협의 후 평일 휴무가 가능하나 공휴일 휴무가 원칙으로 명시된 탓에 대부분 공휴일 휴무로 결정됐다. 또 대형마트가 영업제한시간 및 의무휴업일에 온라인 배송을 막는 내용도 개정, 온라인 당일 배송 등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주민의 편리한 온라인 쇼핑도 돕느다 아울러 책에 정가를 표시하고 15% 이내 가격 할인만 허용하는 이른바 도서정가제도도 개선한다. 웹툰 웹소설에 대해서는 도서정가제 적용을 전면 폐지하고 동네서점은 추가할인이 가능토록 영세서점 할인율을 유연화했다. 다만 3개 규제개선은 모두 법 개정 사안으로 정부의 의지만으로는 어렵다며 국회에서 단통법, 유통법, 출판문화산업진흥법이 폐지 개정돼야 한다. 개인적으로 제가 느끼기에 무한경쟁으로 몰아넣아 정부의 대기업 규제를 없애는 면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대기업은 물론 경쟁력이 있어 좋지만 영세업자는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특히 유통법은 더욱 그런 것을 느낀다. 물론 대기업이 여러면에서 국민에게는 편리하고 좋을 수는 있지만 국가경제균형 발전면에서는 마이너스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총선을 앞두고 국민에게 이런 정책 제시는 무슨의미를 띄우는 가를 다시 생각해 본다
9. 달릴수록 배터리가 찬다 ?....무선 충전도로 아시나요
전기차를 타는 설 연휴 장거리 운행이 두렵지 않다. 주행과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무선충전도로가 상용화되면 가능한 이야기다. 전기차 오너에게 가장 큰 고민은 충전이다. 급속 충전이라도 완충까지는 1시간가량 걸린다. 충전 인프라조차 갖춰지지 않은 곳도 많다. 달리면서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도로 연구가 실증 단계에 들어선다.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에서 미국 최초의 무선충전도로가 공개됐다. 주 당국은 1.6km길이의 무선충전 도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 도로를 개발한 업체는 이스라엘의 일렉트레온으로 이스라엘에서 실증을 거친 후 미국과 노르웨이, 프랑스 등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무선충전도로는 전자기유도 법칙을 활용한다. 전선에 전류가 흐르면 자기장이 생기는데 이 자기장은 전류 세기 등으로 변화를 줄 수 있다. 변하는 자기장 속에 다른 도선을 가져다 놓으면 전류가 유도돼 전력 충전이 가능해진다. 현재 개발하는 솔루션은 도로에 급전패드를 매립해 자기장을 방출시키는 것이다. 차량 하부에 급전패드와 호응하는 집전장치를 달면 주행 중 충전이 가능한 것이다.
한국도 일찌감치 무선충전도로 기술개발에 뛰어들었다. 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는 2009년부터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1년 서울대공원에서는 무선충전도로 위로 코끼리 열차가 달렸다. 2013년 경북 구미시에선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전기버스가 무선충전도로 위를 달렸다. 2018년 대전 유성구에 회사를 설립하여 2019년 두바이 신도심에서 순환도로 1km구간에서 무선충전 인프라를 시공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십수년간 무선 충전의 효율 개선, 충전가능 면적 확대, 급집전장치의 경량화 등을 이뤄냈다고 했다. 그는 충전가능 면적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주행 중 급전패드와 차량 집전장치 간 정렬이 어긋나 자기장 전달이 약해지는 일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한편 기술 수준보단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며 급전패드를 갖춘 도로망은 물론 차량에도 집전장치를 보급해야 하기 떄문이다
10. 인삼 열매속 천연물로 실명을 막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이 인삼 열매에 풍부한 진세노사이드 Re로 망막염증을 막아 시력 손실을 획기적으로 늦췄다. 특히 약물을 하이드로젤로 감싸 망막에 넣어주면 염증 정도에 따라 약물의 양을 조절하면서 배출된다. 실제 망막 질환이 있는 질환이 있는 실험쥐에 주사해 방치한 상태보다 시력 손실을 최대한 지연시켰다. 노인성 황반변성과 망막색소변성은 안구 뒤 편의 망막에서 빛과 색을 구분하는 광수용체 세포가 점차 손상돼 실명을 초래하는 치명적 질환이다. 아직까지 완치가 불가능하며 항염증제를 안구 내에 주사해 망막 손상 진행을 늦추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연구진은 실험쥐의 망막에서 효소 EZH2가 광수용체 세포 중 막대세포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진은 망막의 염증을 막기 위해 진세노사이드 Re를 항염증제로 사용했다. 망막에 주입하자 염증원인 물질인 효소 EZH2가 6.1%까지 감소했으며 망막변성의 진행속도까지 느려졌다. 특히 망막 뒤편에 있는 광수용체 세포 보호 효과가 대조군에 비해 약 4배 높았다. 또한 연구진은 여러번 망막에 주사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한번 약물 주입으로 효과가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11. 맨날 머리 아픈데 잦은 두통으로 병원갔는데 정상 소견이라니
두통은 크게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눈다. 두통을 말하는데 뇌 질환이 없다면 일차성 두통이고 약물치료, 생활습관의 변화 등으로 중상 완화할 수 있다. 흔히 편두통, 긴장성 두통, 후두부 신경통 같은 증상들이 이에 속한다. 이차성 두통이란 뇌출혈, 뇌종양, 뇌수막염 같은 뇌 질환에 의해 두통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뇌 영상 촬영 검사로 진단되면 문제가 되는 질환을 치료하면 된다. 일차적 두통은 구체적으로 어떤 두통인지 임상진단기준에 따라 분류한다. 임상진단기준은 두통의 양상(빈도 >지속시간>위치>강도>동반증상)으로 파악을 한다. 분류하는 이유로는 두통의 종류별 효과가 있는 약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가령 편두통은 다양한 동반 증세가 있는데 어지럼증, 뒷목 당김과 저림, 편측감각이상, 잦은 멀미, 소화장애, 구토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편두통은 단순한 두통이 아니라 뇌 신경계에 미치는 다양한 증상의 접합체인 증후군이다. 편두통의 원인은 유전적으로 주로 발생하며 여기에 만성적 스트레스와 과로 생활습관의 문제 등이 겹친다. 커피를 마시면 두통이 사라진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뇌혈관을 수축시켜 두통 호전을 가져올 수 있다. 지속적인 카페인 섭취는 뇌를 만성적으로 과활성 시키고 흥분시키는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두통을 악화시킨다고 했다.
12. 백종원이 천상의 맛이라 극찬한 디저트....튀르키예까지 갈 필요없어요
백종원이 천상의 맛이라고 극찬한 튀크키예 디저트 카이막이 있다. 카이막은 본래 물소의 젖과 원유를 사용한다. 카이막의 주재료는 우유와 생크림이다.. 한편 튀르키예 사람들이 라마단 기간에 먹는 빵인 라마단 피데가 있는데 이는 밀가루, 이스트, 소금 3가지 재료를 사용해 만든 반죽을 작게 잘라 빵 모양을 만든다. 그후 소스와 깨, 블랙커민씨드를 올려 오븐에 구운다. 그래서 라마단 피데 위에 카이막을 발라 꿀을 뿌려 먹으면 첫맛은 달면서도 입에 남는 진한 우유 맛을 느낄 수 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자매근린공원은 도심 속에서 튀르키예의 분위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울시와 튀르키예의 수도인 앙카라시가 자매결연을 맺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개원한 공원으로 앙카라시의 이름을 따 앙카라 공원이라 부른다. 공원 입구에는 자매결연을 기념하기 위해 고깔 모양의 조형물이다. 조형물 뒤에는 2층 건물의 튀르키예 전통 포도원 주택이 세워져 있다. 여기에는 앙카라시가 기부한 800여 점의 민속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튀르키예는 1천년 이상의 오랜 커피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주전자 체즈베를 이용해 만드는 튀르키예식 커피는 현존하는 커피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에 등록된 커피이기도 하다. 신촌역 근처에 있는 논탄토 카페는 체즈베 오리지널과 체즈베 브루잉 두가지 메뉴가 있다. 체즈베 오리지널 커피는 원두 가루를 필터에 따로 거르지 않고 그대로 마시는 진짜 튀르키예식 커피다. 체즈베 브루잉 커피는 완성된 커피를 필터에 한번 걸러서 마시는 커피로 오리지널 커피보다 더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커피 가루를 먹지 않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메뉴다. 체즈베 오리지널 커피를 주문하면 물 한잔이 건네진다. 커피 가루와 함께 마시는 커피이다 보니 입안을 텁텁하게 할 수 있어 물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커피를 다 마시기 전까지 물을 마시면 안되고 이는 커피의 본연의 맛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13. 최초 10대 상주음악가 첼리스트 한재민 직접 기획한 공연으로 정체성 보여줄 것
영재들의 천국인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최연소 수사를 달고 다니는 한재민(18) 이번엔 국내 클래식 공연장의 상주음악가 사상 최초의 10대 소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 해 동안 한재민이 직접 기획한 두 번의 무대는 무반주 첼로 리사이틀(3월 27일)과 트리오 리사이틀(10월 30일)이다. 한재민은 무반주 첼로 리사이틀의 메인 디시는 코다이의 첼로 소나타라고 했다. 그는 이곡은 성향이나 느낌이 맞고 끝나고 나면 남은 희열이 세손가락 안에 꼽는다고 했다. 트리오 리사이틀에선 피아니스트와 헝가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꼐 한다.. 만 다섯 살에 첼로를 시작한 한재민은 어릴 적부터 영재로 불렸다. 최연소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 2021년 루마니아 국제 콩쿠르에 이어 2022년 윤이상 콩코르에서도 우승하였다. 지난해 하반기엔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로 유학을 떠났다. 지난해는 음악가로서 정체성을 찾아가고 스스로의 색깔과 음악을 찾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오롯이 자신만의 무대를 만들 수 있는 기획자인 상주음악가로 맞은 올 한해에 대한 기대도 높다. 그는 프로그램의 구상부터 연주를 끌고 가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많이 배우게 된다고 했다. 고민의 연장선으로 정체성을 찾고 나중에 공연 과정을 상기하면서 성장의 발판이 될 것 같다고 했다
14. 아동문학 노벨상 안데르센상 글부문 최종후보에 이금이 작가 올라
국내 대표 동화작가 이금이(62)씨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아동문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안데르센상은 격년으로 글, 그림 부문에서 전세계 작가 한명씩 선정하는데 국내 작가가 글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건 1956년 제정 이래 처음이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는 글 부문 최종후보로 이금이 작가 외 6명을 선정발표했다. 그림부문에서도 6명이 뽑혔다. 전체 경쟁한 후보 작가는 33개국 59명이었다. 안데르센상 최종 발표는 오는 4월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의 주요행사로 이뤄진다. IBBY는 각국 안데르센상 실행위의 선발 추천을 거친 작가 가운데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IBBY한국위원회는 이금이 작가를 선발하며 작품의 스토리, 한국의 특수성을 드러내면서 외국독자들에게도 보편적 감동을 이끌 적임자로 추천했다고 한다. 이 작가는 성폭력의 상처와 싸우는 인물을 형상화한 유진과 유진(2004)을 2020년 재출간하며 성차별적 요소를 보완하는 등 이야기의 성장 자체를 도모하기도 했다
올해 등단 40년을 맞은 이 작가의 최근 대표작으로 첫 청소년소설로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2016) 망나니 공주처럼, 허구의 삶(2019) 알로하 나의 엄마들(2020) 등이 있다. 1962년 청주에서 태어난 이 작가는 대학 진학 없이 습작을 거쳐 1984년 등단한 뒤 농촌, 여성, 이민자 등 소외 주제에 천착하면서도 폭넓은 대중성을 확보해왔다. 전체 작품이 50종이상이다. 한편 안데르센상의 그림 부문 경우 이수지 작가가 2016년 최종후보에 올랐고 2022년 최종 수상했다. 앞서 백희나 작가나 그림책으로 2020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받아 국내 그림 창작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인정받아 왔다. 하지만 글 부문은 번역 등의 한계로 국제 주목도에 있어 큰 차이를 보여왔다. 아시아에서 글 부분에서는 1994년 일본이 2016년에 중국이 수상하고 한국이 이번에 수상하면 세 번째 수상 국가가 된다
15. 진짜 동양화처럼 생겼네....실경 무릉도원 계림 여행
광서장족 자치주가 호남성 장가계와 함께 중국 최고 풍경 2강이라고 자랑하는 계림은 오리알 타조알 모양의 봉우리 3.6만개가 빽빽이 들어선 사이로 강들이 휘돌아 나가며 절경을 이룬다. 실제로 산봉우리들 사이로 이강과 도화강 등 2개의 강과 지류 호수들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장족,묘족,요족,동족 등 소수 민족들이 독자적 문화를 꾸려가는 계림 등 광서장족 자치구는 중국 남부쪽 베트남 접경에 있는 아열대 기후이다. 4세기 시인 도연명은 이곳을 무릉도원에 가깝다고 했고 건강하고 아름다우며 신비스러운 은둔지다. 3억년전 지각변동으로 해저가 돌출해 엠보싱 요철 3.6만봉을 빚어낸 계림 감상법은 무릉도원 같은 산천과 그 속의 문화보기 / 이강유람을 하며 실경 동양화 계림의 지질을 탐험하기 / 영의봉에서 산수갑천하와 십리화랑 풍경을 발 아래 두기 / 소수민족의 자주적 민속과 동서고금의 것이 다 섞인 퓨전거리 속으로 들어가 보기로 네가지가 있다
계림시 세외도원은 인간이 아름다운 자연을 벗하며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을 확인하는 곳이다. 태초의 자연에다 무릉도원의 묘사에 맞춰 인공미를 더했다. 좁은 습지에 작은 유람선을 타고 가는 동안, 멀리로는 둥글둥글 치솟은 첩첩 봉우리가 호위하고 가까이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노를 젓는 뱃사공, 소박한 마을 곳곳에 피어난 복숭아꽃를 벗 삼아 밭을 일구는 농군, 방망이질 빨래를 하는 아낙네가 보인다. 동그란 산들이 360도 열 두폭 병풍을 이룬 곳, 벽계수 같은 개천가에 송죽이 울울창창하고 도화 꽃잎이 드리워진 곳에서 소수민족들의 강변 노랫가락이 울려퍼진다. 선계인가 인간계인가 위진남북조시대 문학가 도연명의 무릉도원의 그 풍경이다.
세원도원을 떠나 양삭 시내 동서고금의 문화산물이 한데 섞인 서가시장 끝쪽 강변에서 이강유람선을 탄다. 이강은 계림시내 상비산은 물론 양삭현 등을 두루 적시며 400km를 휘감아 돈다. 이강 유람선 뱃머리든 배 후면이든 마주하는 산수는 한폭의 산수화, 신이 계림에 빚어 놓은 작품이다. 가마우지를 길들여 새가 물어오는 물고기를 삼키지 못하도록 한 뒤 냉큼 양동이에 집어넣은 가마우지 고기잡이 풍경, 한가로이 이강변 초원에서 풀을 뜯는 소떼들의 모습이 평화롭다. 구름 사이로 해질녘 햇살이 깃드니 이강 동양화는 인상주의-표현주의 그림으로 더욱 끼를 부린다. 20위안 지폐의 나오는 풍경이다.
은자 1냥이면 명청시대 노동자의 1년 연봉이라던, 그 은자암이라는 이름의 동굴 탐험에 나선다. 계림은 동아시아 최다 동굴 도시다. 은자는 동굴 내 종유석 석주가 은가루를 뿌린 듯이 반짝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관광구역은 하동, 대청, 상동 세 부분이로 나뉜다. 기둥처럼 동굴 내부를 지탱하는 종유석엔 과연 희색 광채가 나고 파이프오르간을 연상시키는 금빛 거대 종유석이 있다. 인근 여의봉은 해발 200m안팎의 계란형 카르스트산을 내려다보는 곳으로 출렁다리 고공 스카이워크가 있다. 여의는 뜻대로 된다는 뜻으로 발 아래 천촌만봉을 두었으니 두려울 것 없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계림은 동양화와 같은 풍경을 목도하는 곳이다. 특히 이곳엔 데릴사위제, 장발문화, 노인공경, 노래와 춤을 즐기는 풍속, 단군왕검을 닮은 장군을 모시는 마을 성지 등 우리와 닮은 문화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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