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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 12,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1. 12. 03:51

    1. 70대 이상 인구, 20대 추월했다....한국 내년에 초고령사회 진입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 집계 이래 처음으로 70대 이상 인구가 20대 인구를 추월했다. 전 연령대에서 70대 이상은 1인 가구도 가장 많았다.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는 5132만명으로 전년 대비 11만명 가까이 줄어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0대 이상 인구는 631만명으로 20대 인구 619만명보다 12만명 넘게 많은 것으로 나왔다. 저출생 기조가 이어지고 평균 수명 증가가 맞물리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전체 주민등록 가구 2391만 가구 가운데 1인 가구가 993만로(41%)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 보면 60대 이상의 여성에서 1인 가구 141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73만명이어 전체 인구의 19%를 차지했다.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한국은 곧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가 넘으면 초고령화사회로 분류한다. 통계청에 의하면 2025년에 20.6%로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저출생 기조의 여파로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0명 중 7명이 생산가능인구였다. 생산가능인구는 15세에서 64세 인구로 보고 있다. 2014년에는 73%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인구도 점차 급증하고 비수도권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 인구이동이 일어나도 수도권 인근을 벗어나지 않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은 경기나 인천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2. “정치혁신 동지들이낙연과 이준석, 금태섭, 양향자 한자리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 힘 대표, 양향자 한국의 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 선택 공동대표가 9일 한자리에 모여 제 3지대 신당 협력을 약속했다. 조응천 등 4명의 원칙과 상식은 10일 탈당하고 이낙연 전 대표도 11일 탈당한다. 정치권에선 빅텐트 움직임이 가시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 2소회의실에서 양 대표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양 대표가 여기 모인 우리는 모두 정치혁신의 동지라고 소개했고 이들은 양당의 철옹성 같은 기득권 구조를 깨야 한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갖고 모였다(이낙연)거나 국민은 서초동 사투리를 용납할 생각이 전혀 없다(이준석)고 화답했다. 한편 원칙과 상식이 탈당하면 제 3지대에 선 현역 지역구 의원은 1명에서 5명으로 불어난다. 그러나 제 3지대 깃발 아해 모인 조직이 제각각인 점은 만만찮은 숙제다. 지지층도 달라 이낙연 전 대표는 민주당 성향의 중도층과 고연령층이 이준석 전 대표는 보수성향의 2030세대가 핵심 지지층인데 이들이 결합하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이들 합당에 대해서 응답자의 57%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민주당의 한의원은 이상민 의원도 중도나 신당을 명분으로 탈당했지만 결국엔 당선되려고 국민의 힘을 택한 것이라며 제 3지대는 성공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2일 부산에서 흉기 습격으로 목 부위에 자상을 입은 지 8일만에 퇴원한다

     

    3.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드론부대 지휘관 제거....폭격 영상 공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드론 부대 책임자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소셜미더어 X9일 이스라엘 공군이 항공기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 공군부대 지휘관 부르지를 제거했다며 차량 폭격 영상을 공개했다. 부르지 지휘관은 폭발물과 드론을 이용해 이스라엘 지휘관을 상대로 한 작전을 수십 차례 지휘했고 오늘 이스라엘 북부군 사령부 공격도 주도했다고 설명했따.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 전쟁에 집중해오면서 헤즈볼라와의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헤즈볼라의 공격이 있을 때마다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기지 등에 반격을 가했다. 지금까지 레바논에서 130여명의 헤즈볼라 대원을 포함해 180명 가량이 목숨을 잃었고 이스라엘에서도 9명의 군인과 민간인 4명이 사망했다. 지난 2일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 하마스의 사무실까지 드론 공습을 받아 하마스 정치국 부국장 등 6명 사망하면서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충돌 수위가 높아졌다. 8일 헤즈볼라 정예 라드완 부대의 고위급 지휘관이 폭사한데 이어 이날 공군부대 지휘관 바르지까지 숨지면서 양국 국경의 긴장도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4. 여성 성욕 383% 증가....흥분도 높여주는 환상의 식단

    채식과 같은 식물성 식습관을 가진 여성은 성욕이 최대 383%증가하고 생물학적 나이가 젊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포드대 연구진은 동일한 환경에서 자라며 생활방식이 비슷했던 일란성 여성 쌍둥이 22쌍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일란성 쌍둥이 중 한명에게는 일반 식단이 제공됐고 다른 한명에게는 육류와 해산물, 유제품 등을 제외한 채식이 제공됐다. 8주 동안 실험을 진행했다. 성욕 분석은 성적 흥분 확인을 위해 널리 쓰이는 지표인 생식기의 온도 측정을 통해 이뤄졌다. 연구팀은 기준치를 설정하기 위해 여성 쌍둥이들에게 새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먼저 보여줬다. 이후 스스로 선택한 포르노물을 시청하게 했다. 참가자들이 직접 고른 영상을 보는 동안 발생한 열은 카메라를 통해 포착했다. 일반 식단자는 250% 내외 증가했고 채식자는 380%내외로 성욕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식한 쌍둥이는 일반식한 이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더 젊게 기록된 것으로 드러났다. 생물학적 나이는 DNA 가닥 끝에 텔로미어의 길이로 결정된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길수록 생물학적 나이가 젊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이러한 결과가 남성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5. 독일, 고양이에게 책 읽어 주는 어린이들

    장화 신은 고양이 이야기를 고양이들도 좋아할까요 ? 독일 베를린 동물보호소에서 어린이들이 고양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일주일에 이틀동안 어린이들이 고양이에게 책을 읽어준다. 평소 책 읽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이다. 어른들이 지켜보지 않는 곳에서 아무런 압박감 없이 책을 읽다 보니 한결 편안함을 느낀다. 천천히 읽어도 잘못 읽어도 재촉하거나 나무라는 사람들 없이 그저 조용히 들어주기만 하는 고양이들은 이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리스너들이다. 주인없이 떠돈 경험이 있는 고양이들 역시 나지막하면서도 빠르지 않는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심리적 안정을 찾는다. 고양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어린이들은 읽기 실력도 향상되고 무엇보다 책 읽기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서로에게 최고의 파트너인 듯하다

     

    6. 또 오르는 지하철요금.....제각각 할인 제도에 혼선 가중

    서울시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150원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이은 요금 인상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월 6.5만원짜리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 시범운영을 시작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의 K패스와 경기도의 더 경기패스 등도 상반기 내 시행을 앞두고 있다. 방식과 기준 등이 제각각이라 혼란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기후동행카드는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으로 16.5만원 충전으로 서울 지하철 및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등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분당선을 비롯해 서울 외 지하철 및 광역 공항버스 등은 제외된다. 그러나 인천과 김포와 협약을 맺어 인천 김포 광역버스와경전철 김포골드라인 등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리고 K패스와 더 경기패스는 요금 환급형 정기권이다. 사용액의 20-50%를 환급해 주는 것이다.

     

    문제는 사실상 통합 교통권인 수도권의 대중 교통 지원 정책이 제각각이라는 점이다. 가령 김포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은 어떤 제도가 더 이득인지 따져봐야 한다. 이처럼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권역을 넘나드는 경우도 많은 데다, 한달 이용 횟수 및 교통비에 따라 이용자에 유리한 제도도 달라진다. 따라서 제외노선이나 환급률 등 따져봐야 한다. 일반인 기준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서울인천시민은 K패스, 경기도민은 더 경기패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불한 교통비의 20%를 환급받을 수 있어서다.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 관계자는 평균적으로 교통비 1500원 기준 약 57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기후동행카드가 더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며 경기도민들에게는 환급형 제도가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7. 승인 D-1....비트코인 현물 ETF 진짜 출시되면 벌어지는 일

    가상시장 사상 최대 관심사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심사결과를 앞두고 롤러코스터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5400만원까지 폭락했다가 다시 6300원대로 올라섰다. ETF승인이 이뤄질 경우 비트코인은 공인 투자자산으로 제도권에 편입되면서 투자 수요를 끌어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에선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사실상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세계 최대 자산운영사 블랙록을 비롯해 11곳이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신청서를 심사 중이다 이에 따라 해외투자자들이 수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있다.. 그동안 급격한 변동성과 취약한 시세조작 리스크 등으로 홀대받던 가상자산이 명실상부한 투자 상품으로 인정받는 의미를 지닌다. ETF상품이 출시되면 관련 시장의 규모가 최소 수십조원에서 최대 5경원 수준으로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비트코인은 오는 4월 반감기를 앞두고 있다. 4년마다 한번씩 오는 비트코인 반감기에는 채굴되는 비트코인의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희소성을 높인다. 결국 수요는 커지고 공급이 줄어들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시세차익을 노린 매도세가 쏟아져 나올 수 있다고도 보고 4200만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본다. 잡코인에 대해서는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생기며 지나친 기대 심리로만 가격이 형성된 알트코인들의 버블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했다

     

    8. 공연도 구독시대....세종문화회관 3300원꼴, 최대 40% 할인

    구독경제시대에 발맞춰 세종문화회관이 구독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싱크 넥스트 23에서 국내 공연계 최초로 도입하여 화제를 모았던 구독을 세종시즌으로 확대하여 운영한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구독서비스, 스위트석 등 새로운 관객서비스 도입을 통해 극장이라는 공간을 보다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구독서비스는 연 3.9만원으로 1년 내내 세종시즌 공연을 최대 40%까지 할인받는 파격적인 프로그램이다. 패키지는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재설계했다. 연간 시즌을 합창, 무용, 국악, 뮤지컬, 오페라, 연극 여섯 개의 장르로 구별한 장르 패키지와 세대별 맞춤형 동행 패키지로 나뉜다. 동행패키지는 청소년 대상 올패스 패키지와 65세 이상 실버층 이상 실버 패키지로 구성했다. 또한 대극장 VIP룸을 관객에게 개방, 전용 라운지에서 대기 없이 티켓을 수령하고 케이터링과 함께 기념품을 제공받는 경험을 제공하는 스위트석은 이번 시즌 서울시오페라단 4개 공연, 시울시무용단 일무 등 7개 공연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9. 현대모비스, 대각선으로 움직이는 차 모비온 최초 공개

    현대모비스가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 e코너시스템을 장착한 실증차 모비온을 최초 공개했다.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모비온에 직접 탑승해 평행주행, 제자리 회전, 대각선 주행 등 보여준다. 모비온은 사명인 현대모비스와 영어단어 온( on, 시작)의 합성어다. 전동화를 중심으로 모빌리티를 새로이 정의하고 선도하려는 현대모비스의 의지를 담았다. e코너시스템의 핵심은 전기차 구동력을 담당하는 인휠이다 바퀴에 한 개의 대형 구동모터를 탑재하는 기존 전기차와 달리 4개의 소형 모터를 달아 각 바퀴마다 독자적인 힘을 갖도록 했다. 여기에 제동, 조향, 서스펜션까지 통합한 상태다. 당장은 승용차 시장보단 목적기반 모빌리티 중심으로 먼저 적용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는 총 세 개의 라이다를 탑재한 자율주행 센서, 전면 범퍼에 장착한 LED램프로 안전, 디자인 기능을 모두 강화한 익스테리어 라이팅 등 주력기술을 선보인다.

     

    10. 오른쪽으로 누워자면 악몽 더 많이 꾼다 ?

    자꾸 악몽을 꾼다면 잠을 자는 자세를 바꿔보자. 잠이 드는 방향에 따라 장기의 위치가 달라지면서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옆으로 누워자는 게 편한 사람은 왼쪽보다 오른쪽을 보고 자야 악몽을 꿀 확률이 줄어든다. 왼쪽의 악몽 확률이 41%이고 오른쪽의 악몽확률이 14%에 불과하다고 연구결과가 나왔다. 명확한 이유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2018년 한 연구에서 돌아누워 자는 게 심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내 놨다. 특히 왼쪽으로 잘 때 심장이 살짝 눌리면서 부담이 가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져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몸이 도피 모드로 바뀌어 악몽을 꿀 수 있다고 추정했다. 반대로 오른쪽으로 잘 땐 심장 활동에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임신부는 왼쪽으로 누워자는 게 안전하다. 오른쪽에 태아에게 피를 전달하는 하대정맥이 흘러 오른쪽으로 누워자면 하대정맥이 압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다가 숨을 5초 정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다면 천장을 바로보고 자는 게 편하더라도 옆으로 누워 자야 악몽을 꿀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똑바로 누워자면 목젖이 기도를 막아 호흡이 힘들어진다. 결국 뇌가 주기적으로 깨 깊은 잠에 들 수 없다. 이때 불안과 걱정을 주제로 한 꿈을 꾸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의식만 깨면서 흔히 가위눌림이라고 불리는 수면 마비 증상도 경험할 수 있다. 엎드려 자는 것도 악몽을 꿀 가능성을 높인다. 홍콩 수연대 연구팀이 누워잘 때는 학대와 괴롭힘과 관련된 꿈을 꾼다고 했다. 이는 공기가 부족해 몸이 위협을 느끼면서 꿈에 변화를 주는 것이라고 했다

     

    11. 쉬고 있는데 두근두근 ....심박수 높다면 이것 위험

    운동이 심장을 강화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미국 심장협회에 따르면 중간정도의 운동은 최대 심박수의 60% 내외 격렬한 운동은 최대 심박수의 80%내외에서 심장을 뛰게 한다 운동을 하지 않을 때 심장은 분당 80회 내외 정도 뛴다. 안정시 심박수가 낮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안정시 심박수로 심장의 효율성을 측정할 수 있는 것처럼 심박수 변동성으로 신체가 변화하는 상황에 얼마나 탄력적으로 대응하는지를 알 수 있다. 심장은 분당 일정한 횟수로 박동하지만 연속 박동 사이의 시간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안정시 심박수와 심박수 변동성은 현재 건강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미래의 건강과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 안정시 심박수가 분당 10회 증가할 때마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9%,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안정시 높은 심박수와 달리 심박수의 높은 변동성은 좋은 것이다. 신체가 스트레스를 잘 견디고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12. 떫은감 그대로 먹어도 될까 ?....홍시과 곶감으로

    쫀득한 곶감, 달콤한 홍시는 겨울철 즐거움을 주는 영양 간식이다. 곶감이나 홍시는 단단한 감을 후숙시키거나 건조해 만든다. 이들의 원조는 떫은 감이다. 일본에서 들어온 단감과 달리 우리나라 자생품종인 떫은 감으로 만든 곶감과 홍시는 식감이 쫄깃하고 잘 무르지 않으며 당도도 높아 상품성이 뛰어나다. 떫은 감은 잘 익어도 떫은 맛이 난다. 디오스프린이라는 타닌 성분 때문이다. 떫은감을 먹으면 수용성 타닌이 침에 녹아 나오면서 혀의 단백질과 결합한다. 이때 특유의 까끌한 느낌을 내는 것이다. 떫은 맛은 알고 보면 일종의 촉감인 것이다. 식물 유기화합물인 폴리페놀의 일종인 타닌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을 깨끗하고 탄력있게 한다. 접착력과 코팅력이 강해 니코틴이나 카페인, 중금속 등에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타닌 자체로는 위와 장의 점막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어 알코올 섭취시 흡수를 지연시키고 술이 빨리 깨도록 돕는다. 그리고 떫은감을 그대로 먹기에는 혀가 불편할 수 있다. 먹으면 변비가 생길 수도 있다. 떫은감 속 타닌이 수분을 흡수해 변을 딱딱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떫은감을 말리거나 숙성시키면 수용성 타닌이 불용성으로 바뀌며 떫은 맛이 사라진다. 일반적으로 알코올 처리하거나 95%의 고농도 이산화탄소에서 숙성을 시키면 빠르게 홍시를 얻을 수 있다. 떫은감을 곶감을 만들어 먹으면 감의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농축돼 노화방지, 시력보호, 항암효과를 얻을 수 있다

     

    13. 사치품에서 비만의 원흉으로....단맛에 가려진 설탕의 역사

    주방에 있는 포장 식품의 성분 표시를 보면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 것을 찾기가 쉽지 않다. 200년 전만 해도 백설탕은 사치품이었다. 설탕은 분자식이 C12H22O11인 복잡한 자당 분자를 추출하는 수작업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그 시절 설탕은 왕궁 연희나 의식 혹은 의학적 용도로 조금씩 사용되는 권한 물건이었다. 19세기 중반에도 설탕의 가치는 20세기의 석유와 맞먹었다. 산업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상황은 달라졌다. 압착기, 보일러, 원심분리기를 갖춘 거대한 공장이 대량 공급된 사탕무나 사탕수수를 몇 시간 만에 흰색 결정으로 변화시킨다. 역사학자 보스마는 신간 설탕에서 설탕이 대량 생산되고 소비되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과정을 추적하고 현재와 같은 설탕 소비가 바람직한지 의문을 제기한다. 책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납치돼 배에 실려 대서양을 건널때까지 살아남은 흑인 1250만명 중 적어도 반 이상이 사탕수수 플랜테이션 농장에 끌려갔다. 노예들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하기도 했다 노예제가 폐지된 후에도 사탕 원료를 생산하는 노동자들의 비참하기 그지없었다.. 인류는 설탕을 대량 생산함으로써 토양에서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뽑아냈으며 광산 채굴과 비견될 정도로 극심한 환경파괴를 초래했다

     

    설탕과 에탄올 수요 증가는 원료인 사탕수수 재배 면적 확대로 이어졌다. 사탕수수 재배 면적은 1960년에서 1985년 사이에 두배로 늘었다. 에탄올을 생산하기 위해 숲을 사탕수수밭으로 전환한 결과 탄수 흡수 능력을 감퇴까지 고려하면 화석 연료를 사용할 때보다 탄소배출량이 더 늘었다. 사탕수수 재배에는 다량의 물이 필요하며 이 역시 생태계에는 큰 부담을 지웠다. 그리고 과도한 설탕 섭취는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1845년에 이미 비만과 진성 당뇨병의 원인으로 설탕과 녹말을 지목하는 논문이 실렸다. 하지만 20세기 내내 설탕 산업은 밴팅을 매장하려고 애썼다. 이들은 심장혈관 질환의 책임을 지방에 돌렸다. 저자는 설탕 산업, 식품 산업, 음료산업의 광고와 로비가 설탕이 비만과 제 2형의 당뇨병의 주요원인이라는 사실을 흐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설탕의 요람인 인도의 당뇨병 환자가 7700만명에 달하고 설탕의 섬 모리셔스에서는 인구의 22%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며 독자의 각성을 촉구했다

     

    14. < 시조가 있는 아침 > 바람도 쉬어 넘는 고개

    바람도 쉬어 넘는 고개 구름이라도 쉬어 넘는 고개

    산지니 수지니 해동청보라

    매 쉬어 넘는 고봉 장성령 고개

    그 너머 님이 왔다 하면 나는 아니 한번도 쉬어 넘어가리라

    - 병와가곡집

     

    사설시조다. 평시조의 정형률을 깨뜨린 사설시조는 많은 경우 지은이를 모른다. 이름 모를 평민들의 애환이 담긴 노래들이다. 고개가 얼마나 높으면 바람도 구름도 쉬어 넘을까 ? 오늘날 흔히 쓰이는 표현이 이 시조에서 비롯되었음을 짐작한다. 산지니는 산에 사는 야생 매, 수지니는 집에서 사람 손으로 키우는 매, 해동청은 송골매, 보라매는 새끼를 잡아 길들여 사냥에 쓰는 매를 이름이다. 매가 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높이 날아올라야 한다. 먹이를 발견하면 엄청난 속도로 내리꽂힌다. 이 매도 쉬어 넘는다 하니 참으로 높은 봉우리며 길고 긴 성이 있는 고개다. 그런데 그 너머에 님이 왔다는 소식을 들으면 한번도 쉬지 않고 넘어가겠다 하니 얼마나 그리웠으면 그리할까 ? 이렇게 강렬한 만남의 의지를 그 무엇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인가 ? 전통 유교 사회의 엄격한 남녀 유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의 연정은 이러하였다

     

     

    15. 이 겨울 2030 인증샷 명소....충남 알프스 이곳 못가보면 억울

    겨울축제가 막을 올렸다. 화천 산천어축제, 평창 송어축제처럼 얼음낚시를 즐기는 축제만 있는 건 아니다. 충남 청양 알프스 마을에서 212일까지 열리는 얼음분수축제는 얼음을 감상하는 게 핵심 콘텐츠다. 청양은 칠갑산(561m)의 고장이다. 1973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충남의 진산이다. 1970년대에는 청양을 충남의 알프스라 불렀다. 출제가 열리는 청양군 천장리가 알프스 마을이다. 마을은 칠갑산 기슭에 자리해 겨울이 길다 주민들은 2008년부터 축제를 만들었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도열한 얼음분수와 얼음조각이 반겨준다. 분수라고 해서 물이 솟구치진 않는다. 대나무를 엮은 기둥에 물을 뿌려서 얼린 거대한 얼음기둥이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알려지며 MZ세대들의 인증샷 명소로 급부상했다. 또한 눈썰매장은 여러 경사각을 만들어 운영한다. 실내에서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얼음으로 만든 레일을 미끄러지는 봅슬레이도 즐길 수 있다. 집라인과 깡통열차 같은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칠갑산의 명물인 천장호 출렁다리로 2017년에 개장하여 당시 국내 최장 기록(207m)을 세웠다. 이 출렁다리는 스릴감을 긴장감은 덜할지 몰라도 물위를 걷는 기분이 든다. 이는 출렁다리가 수면에 가깝에 설치되었다. 청양은 산골이라 겨울음식이 없고 보령 천북 굴단지를 가보면 2020년에 재단장하여 겨울 보양 굴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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