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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 10,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1. 10. 03:57

    1. 풍전등화 건설업계, 총선 이후 부도 쓰나미 오나

    건설업계 부실에 대한 경고음이 올해 들어서면서 더욱 커졌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따른 유동성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1228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한편 부동산 경기 악화로 총 23조에 육박하는 부동산 PF우발채무(사업실패로 시공사 채무)가 불거지면서 다른 건설사들도 유동성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됐다. 부동산 PF는 아파트 건설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면서 미래 수익을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사업비를 빌리는 금융기법이다. 국내 부동산 PF 규모는 239월말 기준 134조원으로 증가했다. 동시에 연체율도 급등하여 2.42%에 이르고 있다. 태영건설이 순수 부동산 PF 금액은 3.2조원이다. 이중 7200억원이 우발채무로 추산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20231-3분기 부동산 PF부실문제 등으로 478%의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조정국면에 있는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여지가 작다는 점은 건설업계 유동성 문제의 뇌관이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자재값, 분양가 상승까지 겹치면 건설시장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부동산 하락장이 지속되면서 수요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태영건설 외에 PF우발채무로 인한 위기 가능성이 거론되는 건설사는 코오롱글로벌, 신세계건설 등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미착공 PF우발채무 규모가 6121억원이고 현금성 자산은 2377억원에 불과해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각각 시공능력평가 순위 2위와 8위인 현대건설과 롯데건설도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PF규모가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여파로 금융권이 건설사에 대해 유동성 공급을 줄이거나 신용보강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금융전문가에 의하면 단기 자금 조달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그간 중소 건설사 중심으로 리스크가 제기됐지만 시공능력평가 순위 30위권 내 대형 혹은 중견건설사의 신용등급 하향이 이뤄지며 부동산 PF리스크가 건설사로 전이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앞서 대우산업개발, 대우조선해양건설, 등도 2023년 회생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 그리고 신용평가 하향 검토가 들어가는 곳은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신세계건설, GS건설이다. 그러면서 정부의 정책지원이 어떤 규모로 어디까지 진행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총선 이후 부동산 PF연쇄 부실 사태가 본격화할 수도 있다고 관측한다. 그리고 지역에 소재한 중소 건설사들은 이미 줄줄이 부도 국면에 진입했다. 2023년 하반기에 토담건설(전남) 남명건설(경남), 세경토건(울산) 등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 트럼프, 소득세 감면 영구화 추진....바이든 딜레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개별 소득세 감면 정책을 영구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감세 공약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분노한 유권자들 겨냥한 것이어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정치적 딜레마를 안겨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트럼프는 201712월 세금 삭감 및 고용법에 서명하며 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낮췄다. 개인소득세는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고세율이 낮추므로 부자감세 논란이 일었다. 반면 민주당은 감세가 부유층 가구에만 압도적인 혜택을 주고 재정적자를 증가시켜 경제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감세안은 2018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과반을 획득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바이든 대통령 경제 정책에 대한 유권자 지지도가 크게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측은 더 적은 규제와 더 강력한 관세를 통해 미국인 생활비를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하였다.

     

    한편 트럼프 감세안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딜레마로 개인에 대한 낮은 세율과 자녀 세금 공제를 포함한 감세안을 연장할지 법안 무효화로 일부 가구에 세금을 인상할지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앨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해 5월 트럼프 감세 정책을 연장하면 2033년까지 재정적자가 3.5조달러가 증가한다고 했다 한편 연간 소득 40만달러 미만인 가구에 대해 개별소득세 감면을 연장하는 건 지지한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민주당은 증가를 통해 부의 평등을 가져오자는 주의이고 공화당은 감세를 통해 개인부담을 줄이지자는 주의로 자기가 어디에 속하냐에 따라 지지층이 갈라질 수 있다 물론 부자들은 민주당보다 공화당을 일반적으로 선호도가 많다고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국민의 힘을 지지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예전에도 제가 주장한 보수와 진보의 개념을 세금에서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냐로 대별하면 좋겠다고 제안한 적이 있다. 진보그룹은 세금을 통한 부의 형평을 가져다주는 쪽으로 생각하자는 것이다

     

    3. ‘개 식용 금지법국회 법사위 통과....징역 3년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식용을 위해 개를 사육, 증식, 도살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벌칙 조항은 법안 공포 후 3년이 지난날부터 시행한다 처벌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다. 식용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 사육, 증식, 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개 사육 농장주, 개 식용 도축, 유통상인, 식당 주인 등은 시설과 영업내용을 지자체장에 신고해야 하며 국가나 지자체는 신고한 업자의 폐업 전업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국민의 힘은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했고 더불어민주당도 의원총회에서 법안처리를 채택했다. 개인적으로 보신탕 문제는 개인의 취향으로 나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랑스가 개고기를 먹는 한국은 야만인이라고 비난했다고 애완견을 기르는 인구가 늘어났다고 국가가 이것을 범죄화하는 것은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동의보감에도 보신탕은 인간에게 최고의 음식으로 극찬하기까지 했다. 이것이 문화사대주의 발생이라고 보인다. 서구는 선진문화이고 우리는 야만문화인가. 문화상대주의를 인정해야 그것이 선진문화이다

     

    4. 교통체증 해결책 머스크 루프.....LVCC -> 도심 이동에 3분 걸려

    7일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LVCC) 개막일인 9일까지 이틀이 남았지만 LVCC 각 전시관을 연결하는 베이거스 루프는 이날 이미 운행을 하고 있었다. 베이거스 루트는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미국의 도심 교통체증을 완화하겠다고 선보인 지하 이동 시스템이다. 땅 속 12m 깊이에 터널르 뚫어 테슬라 차량으로 고객을 실어 나른다. 머스크는 라스베이거스 전역의 지하에 55개 역을 만들어 공항과 도심 곳곳을 연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개통된 역은 LVCC 4개 역과 호텔이 밀집한 도심의 리조트 월드 등 5곳이다.이들 역을 연결하는 전체 길이는 4.7km에 이른다. 베이거스 루프는 LVCC에서 행사가 있을 때만 운행하는데 행사기간에는 100대의 차량이 하루 평균 3천명 가량을 실어 나르고 있다. 요금은 차량 1대가 아닌 1인당으로 책정하여 5달러를 내면 추가 비용없이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다. 차량기종은 테슬라 모델 X와 모델 Y가 이용된다. 속도는 약 50km로 달리고 시간은 3-4분이 걸린다. 여기는 일방통행이고 신호등이 없어 멈추지 않고 차가 달린다. 이번 CES기간 13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 전세계에서 단 1명뿐인 혈액형이 있다고 ?...수혈도 못받는다는 데

    중국에서 정기검사에서 희귀혈액형 p형에 대한 새로운 유전자 서열이 발견됐다. 통상 사람의 혈액형은 ABO시스템과 RH혈액형으로 나뉘는데 극히 드물게 p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번에는 드물다못해 인류 최초로 새로운 유전자 서열이 발견되어 주목된다. 지난해 장쑤성 타이저우의 한 병원에서 p혈액형을 가진 환자로 전에 없던 유전자 염기서열이 발견되었다. 다시 미국 국립생명공학정보센터에서 해당 샘플을 조사하여 밝혀졌다. 유전자 염기서열이란 DNA의 기본단위 뉴클레오타이드의 구성성분 중 하나인 핵염기들을 순서대로 나열해 놓은 것을 말한다. 이 염기서열은 인간 유전자 데이터베이스에서 일련번호 OR900206을 할당받았다. p형은 지난 1927년 발견된 희귀혈액형이다 1/100만의 빈도로 발생하는 희귀혈액형으로 이 혈액형을 가진 사람은 중국 내에서도 단 12명에 불과하다. 적혈구 표면에 항원에 따라 5가지 하위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중 p1p2가 많은 편이고 p1k, p2k, p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6. 잠재성장 50년래 최저.....독일경제가 일본된다

    고령화 속도가 너무 빠른 반면 미래 신산업에서는 뒤쳐져 독일경제가 일본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본과 같이 장기적으로 경제 활력이 떨어지는 문제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사실 2010년대까지 만해도 독일경제는 승승장구했다. 2000년초 슈뢰더 총리의 이른바 하르츠 개혁이 2010년대 들어 본격적인 약발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노동시장, 사회보장 정책의 초점을 실업자 보호에서 취업 촉진으로 전환한 개혁으로 이민자, 여성이 대거 노동시장에 참여했다. 유로존의 단일통화인 유로 덕도 봤다. 경제 수준에 비해 저평가된 유로화를 쓰게 됨으로써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수출은 중국에 에너지는 러시아에 과도하게 의존한 탓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독일경제는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하고 러시아가 천연가스관을 잠그면서 에너지 수급에 불안정해졌다. 더 큰 문제는 잠재성장률이 급격하게 둔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6년에는 0.31%로 둔화해 50년래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잠재성장률을 끌어내리는 가장 큰 요인은 노동력 부족이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의 비율을 나타내는 고령화율이 22%로 일본 29%에 못지 않은 상황이다. 하르츠 개혁으로 여성 및 고령층 이민자들이 대거 노동시장에 참여했지만 이제는 고령층이 줄줄이 은퇴하고 있다. 독일경제는 180만개의 일자리가 채워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또한 내연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에만 안주해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한 것도 한몫하고 있다. AI에 독일의 민간투자 규모도 3.1조원으로 미국의 1/20정도에 그쳤다. 노동력이 부족하면 디지털화로 간극을 메울 수 있지만 이 역시 뒤쳐져 있다. 이에 독일은 시민권 취득 요건 대폭 완화를 추진하는 등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이전에는 8년동안 독일에 합법적으로 거주를 해야 시민권 신청 자격이 주었졌지만 이를 5년으로 단축하고 이민자의 이중국적도 허용하는 방안이다

     

    7. 정부, 작년 한해 한은 마통 117조원 썼다....이자만 1506억원

    작년 한해 동안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빌린 자금이 117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규모로 이자비용만 1509억원에 육박한다. 한은의 대정부 일시대출제도는 정부가 회계연도 중 세입과 세출 간 시차에 따라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활용하는 방법이다. 개인이 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고 쓰는 것과 동일하다. 지난해 말 기준 정부의 한은 일시대출 잔액은 4조원으로 극심한 세수 부족에 빌린 돈을 다 갚지도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의 대정부 일시 대출금에도 한도가 정해지는데 매년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거친다. 지난해의 경우 통합계정 40, 양곡관리특별회계 2조원, 공공자금관리기금 8조원 등 50조원까지였다. 회계계정별 상환 기한 또한 정해져 있다. 지난해 갚지 못한 4조원은 통합계정으로 분류돼 오는 20일까지 모두 상환해야 한다. 지난해 10월까지 누적으로 정부의 총수입 492.5조원에서 총지출 502.9조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10.4조원의 적자를 봤다.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너무 많은 돈을 자주 빌리면 유동성을 늘려 물가관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정감사에서도 일시차입금으로 부족한 세수를 충당하고 있다며 재정증권 발행 절차 등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통화 안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시차입금을 선택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8. 국제유가, 사우디 가격 인하에 급락.....WTI 4.1%

    원유 최대 수출국인 사우디가 원유 수출 가격을 인하한 여파로 국제유가가 83%이상 급락했다.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민간 상선을 공격하면서 새해 들어 원유가격이 상승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선물 종가는 배럴당 70.77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4달러(4.1%)하락했다. 지난해 11164.9% 급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런던 ICE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64달러(3.35%)내려간 76.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사우디 국영에너지 아람코가 전날 아시아 수출용 원유의 공식 가격을 배럴당 2달러 인하한 영향이다. 이같은 가격인하는 2021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의 가격인하는 작년 말 실물시장에서의 원유가격 부진을 반영한 것으로 시장은 평가했다.

     

    9. 한국판 나사 우주항공청 올 상반기 출범

    여야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특별법 처리에 합의했다. 9일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올 상반기에 우주항공청이 공식 출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야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 1소위원회와 전체회의에서 합의를 했다. 과기정통부 소속 우주항공청 설치 / 국가우주위원회 위상 기능 강화 및 우주항공청 감독 기능 부여 등 안건조정위원회 합의사항을 반영하기로 했다. 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의 우주항공청 소속 기관화를 법에 명시하기로 했다. 앞서 여야는 우주항공청의 위상 및 연구개발 기능 직접 수행 여부 등을 두고 대립해왔다. 이번 합의는 우주정책 전담기관 출범과 대전 경남 전남을 아우르는 3축 클러스터, 기존 연구기관 간 시너지를 위한 방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10. 말 한해도 로봇이 알아서 집청소한다....구글, 자율로봇 개발

    집을 정돈하라, 맛있게 건강한 요리를 하라와 같은 간단한 명령 만으로도 로봇이 알아서 행동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거대언어훈련을 기반으로 필요한 행동을 스스로 하는 자율 로봇 초기 모델이 개발된 것이다. 구글 딥마인드 연구팀은 오토 RT라는 이름의 로봇 학습 및 제어 시스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오토 RT는 거대언어훈련와 시각언어행동모델과 같은 인공지능 모델과 결합해 주변 환경에 맞춰 알아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학습 모델이다. 예를 들어 로봇이 카메라로 탁자 위에 놓인 과자봉지, 냅킨, 스펀지 등 물체를 포착하면 거대언어훈련(LLM)은 스펀지로 탁자를 닦는다 과자 봉지를 연다 등의 작업들을 제안한다. 제안된 작업 목록을 사람의 도움없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행동한다. 연구팀은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로봇이 예상치 못한 위험한 행동을 해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안 안전지침 소프트웨어로 자동을 멈추게 한다. 또한 연구팀은 로봇이 명령어를 실제 물리적 동작으로 빠르게 변환할 수 있게 하는 RT-트레젝토리라는 학습모델도 개발했다. 로봇이 데이터 훈련 과정마다 자신의 동작을 카메라로 찍어 어떤 동작이 작업을 수행했을 때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지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행동을 개선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작업 모습을 보고 궤적을 만들어 스스로 이를 통해 배울 수도 있다 연구팀은 꿈꾸는 미래 로봇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이라며 여러 환경에서 다양한 명령을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로봇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11. 혈당조절, 체중조절....놀라운 식초의 효능

    주방에서뿐 아니라 한의학에서도 식초는 만능템이다. 소염제가 없었던 과거에는 식초가 종기나 단단하게 뭉친 것을 삭이는 성질이 있다고 해서 민간요법으로도 쓰였다. 최근에는 약재를 법제할 때 식초에 담가두거나 식초를 넣어 끓이면 독성이 제거되고 약성이 높아져 활용하는 사례가 많다. 식초에 대한 논문에서도 혈당관리, 지질 대사 조절, 체중 및 체지방 감소, 암세포 억제에 도움이 되는데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매번 식사 중간 또는 식사 직후 식초 30ml를 마시고 취침 전에도 30ml를 한번 더 먹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고지혈증이 있다면 식초 20ml를 매 식사 직후에 입가심으로 마시면 좋다. 식초는 항암효과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항당뇨 식초는 혈당조절 효과를 인정받은 여주와 계피를 활용한 레시피다

     

    케밥

    12. 이스탄불 가서 무조건 맛봐야 할 길거리 음식들

    튀르키예는 역사적으로 고구려의 이웃사촌나라인 돌궐(투르크)이고 생활문화, 음식문화면에서도 우리와 닮은 점도 적지 않다. 가장 흔한 풍경은 곱창과 홍합요리를 즐기고 길거리에서는 군밤과 구운 옥수수를 파는 노점상이 많다는 점이다. 튀르키예 국민 아침 메뉴 시미트(Simit)는 이스탄불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길거리 음식이다. 시미트는 지름 15크기의 빵으로 고리 모양의 반죽에 참깨를 뿌려 구워 낸 간식이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쫄깃한 반죽이 특징이다. 튀르키예에서는 치즈 시미트와 향긋한 차를 곁들여 아침 식사를 하곤 한다 시원한 요거트 음료 아이란과 오후에 즐기는 시미트는 아침과 다른 별미이다. 또한 도네르는 이미 외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튀르키예 대표음식이다. 회전한다는 의미를 도네르는 얇게 썬 소고기, 양고기, 닭고기를 수직으로 세워 돌려가며 굽는 요리방식을 일컫기도 한다. 이스탄불에서는 고기를 얇게 썰어 플랫 브레드에 얹어서 먹거나 양상추, 토마토, 소스와 함께 롤처럼 싸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코코레치(양고기곱창)

     

    생선 샌드위치

    코코레치는 양고기 곱창으로 양의 내장에 후추, 고춧가루, 타임, 소금 등 향신료를 곁들여 구운 요리를 말한다. 고기단품으로 먹기보다는 샌드위치 형태로 즐기는 것이 좋다. 또한 미디예돌마는 홍합껍데기에 홍합, , 양파, 소금, 향신료를 가득 채워 만든 음식이다. 상큼한 레몬즙을 위에 뿌려 손으로 먹는 음식으로써 지역 푸드트럭에서 파는 길거리 음식이다. 그리고 발릭 에크맥은 바삭한 빵에 구운 고등어와 양파 채소를 곁들인 생선 샌드위치를 말한다. 이는 영양이 풍부하면서도 가격도 저렴해 세계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그리고 치즈와 버터로 속이 꽉 찬 감자요리 쿰피르가 있다. 쿰피르는 구운 감자안에 체다치즈, 소금, 버터를 넣고 그위에 샐러드, 소시지 등과 같은 토핑을 추가한 음식을 말한다

     

    13. 엄혹한 일제치하 경성에서 오페라로 투쟁하는 청춘들

    일제강점기에 독립을 위해 싸운 한국인이 직접 총칼을 든 무장투쟁론자와 문화 진흥에 힘쓴 실력양성론자로 나뉜 것처럼 뮤지컬 일 테노레(이탈리아어로 테너)는 오페라를 통해 독립운동을 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학생 항일운동 단체 문학회는 오페라 꿈꾸는 자들를 공연해 민중의 항일 의식을 고취하려 하지만 일부 구성원은 문화예술이 아닌 무력으로 일제와 싸워야 한다고 반발한다. 청년들이 준비하는 오페라 꿈꾸는 자들은 베네치아 사람들이 외세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일제에 부모님을 여윈 청년, 친일파 부모를 둔 학생 등 각자의 사연을 가진 이들이 민중의 독립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차근차근 공연을 준비해 나간다. 작품을 이끄는 인물은 주인공 윤이선이다. 독립운동의 일환으로 시작한 오페라는 윤이선의 꿈이 되고 함께 공연을 준비하며 연인도 만든다. 어두운 시대에 바른 길을 걸으면서도 꿈과 사랑을 좇는 청춘의 모습이다. 작품을 절정으로 이끄는 것은 투쟁의 방향을 두고 문학회 내부에 자리해 있던 갈등이다. 공연 날이 가까워지면서 조선총독부의 감시는 촘촘해지고 구성원 간 대립이 격해진다. 오페라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합심하던 세사람은 점차 다른 생각을 품는다. 정의를 실현하기 어려운 것은 그것을 추구하는 방식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방식의 선택은 옳고 그름이 아닌 의견 영역인 때가 많다. 꿈과 사랑, 정의의 다면성을 체험하게 한다

     

    14. ‘성난 사람들미국 골든글로브 3관왕....스티븐 연 남우주연상

    한국계 감독이 연출하고 한국계 배우들이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미국 영화상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미나리로 익숙한 배우인 스티븐 연은 한국계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상대역을 맡은 앨리 윙도 같은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휩쓴 것이다. 스티븐 연은 골든글로브에 이어 에미상에서도 남우주연상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성난 사람들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 겸 감독 이성진이 연출과 제작, 극본을 맡았다. 마트 주차장에서 발생한 사고 이후 복수전을 벌이며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로 공개 직후 전 세계 시청 시간 최상위를 휩쓰는 한편 배우들의 연기 또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한국계 감독의 또 다른 작품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계 콘텐츠 사상 가장 많은 5개 부분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셀린 송 감독의 데뷔작이지만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들 가능성이 남아 있다

     

    15. 갑진년 새해 청룡 기운 가득한 여행지는 어디 ?

    용은 절대적인 힘과 상서로운 기운을 지니는 존재로 여겨진다. 올해는 갑진년 청룡해의 해다. 우리나라 전설에서 용은 여의주를 품고 하늘로 오르는 모습으로 자주 그려진다. 청룡은 동서남북을 지키는 사신 중 하나다. 용이 도를 깨우쳐 신선의 존재가 되면 몸의 비늘이 파란색이나 초록색으로 바뀐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이에 청룡은 왕권은 물론 생명, 번영, 지혜를 상징하기도 한다. 용의 전설이 있는 곳 중에서도 특히 전남 고흥 미르마루길에는 푸른 용의 전설이 듬뿍 담겼다. 바로 영남면 영암마을 해변에서 만나는 영남용바위다. 마을사람들이 승천한 용을 보고 싶다고 해서 하늘에서 용두암을 내렸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거기에는 반석과 암벽층으로 이뤄진 약 120m높이의 바위산이 등장한다. 마치 거대한 용이 방금 꿈틀거리며 암벽을 기어 올라간 듯, 움뿍 팬 흔적이 바다에서 절벽 꼭대기까지 물결치듯 또렷하게 이어진다. 용남 용바위 꼭대기 전망대에는 용이 승천한 전설을 담은 황금빛 용 조형물이 위엄을 자랑한다.. 절벽 아래에는 싸움에서 패한 흑룡이 숨어들었다는 용굴도 있고 비바람이 치는 날이면 흑룡이 울부짖는 소리가 퍼져 간다고 말한다.

     

    회룡포

    경북 예천군에는 용과 관련된 마을이 있다. 이름이 용궁면 회룡포길이다. 내성천이 산에 가로막혀 마을을 한 바퀴 휘감고 나가는 형상이 마치 용틀임하는 모습을 닮아 회룡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맑은 물과 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지는 동화처럼 평화로운 마을은 폭우가 내리면 육지 속의 섬으로 변해 버린다. 한편 가파른 산길을 올라 천년고찰 장안사로 들어서면 용 그림이 새겨진 용왕각과 용바위를 만난다. 그리고 회룡대에서는 웅장한 물길이 장쾌하게 휘돌아 나가는 회룡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부산 기장군 용궁길의 해동용궁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로 꼽힌다. 특히 일출 풍경이 빼어나다 해동용궁사는 1376년 공민왕 때 왕사 나옹대사가 창건했으며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 중 하나다. 관세보음살을 주불로 모시는 곳으로 소원성취가 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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