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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 2, 화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1. 2. 03:37
1. 총선 앞두고 쌍특검 본회의 통과 되었다....대통령실 거부권 행사 밝혀
167석의 더불어민주당과 6석의 정의당 등과 함께 김건희 특검법과 화천대유 50억 클럽 특검법을 처리했다. 대통령실은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이 재석 의원 180명 중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국민의 힘은 투표를 거부하고 퇴장했다. 쌍특검법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후 국회법에 따라 법제사법위원회 180일 본회의 60일 등 숙려기간 240일을 지나 본회의에 자동으로 상정됐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가족과 관련된 특검이나 수사를 거부한 적은 없다고 비판했고 국민의 힘은 여야 합의 없이 특검법을 처리한 전례가 없다고 맞받았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가족 방탄으로 비난받을 수 있다. 이에 총선에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최근 특검 찬성 여론이 높아진 만큼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제 2부속실 설치, 특별감찰관 임명 등으로 국민에 거부권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작업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국민의 힘은 거야 입법 폭주의 부당성과 총선용 정치특검이라는 점을 부각하는데 당력을 집중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 나오지 않고 원내지도부에 본회의 지휘를 일임하면서 거리를 두었다.
2. 두달간 3만발 투하....이스라엘, 가자 가정집마저 70% 파괴
이스라엘이 공격으로 가자지구의 주택과 의료시설, 공공기관의 70%이상이 파괴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0월 7일 개전 이후 가자지구 주택 43.9만채 중 약 70%와 건물 절반 이상이 이스라엘의 공습에 훼손되거나 파괴되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투하한 폭탄과 포탄 등 탄약을 2.9만개로 집계되었다. 이는 미군이 2004-2010년 이라크에 투하한 3678발의 8배에 달한다. 미국이 이 기간 이스라엘이 제공한 탄약도 포함된다. 이는 세계 최대 인구 밀집지 중 하나인 가자지구에 사용된 것이다. 가자지구 병원 36곳이 문을 닫았고 교회와 고대 모스크, 호텔과 쇼핑몰 등 도시 인프라 전반이 파괴되었다. 1945년 2월 나치 치하이던 드레스덴은 연합군의 공습을 받아 도시의 80%이상이 파괴되고 2.5만명이 사망한 것에 비견하고 있다. 가자지구 재건에도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 재건에만 최소 10년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4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이후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건축자재를 유용할 수 있다며 종종 반입을 차단하기도 했다
3. 판도라의 상자 열려.....트럼프 경선 자격 박탈에 미 공화주자들 반발
콜로라도에 이어 메인주에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한 데 대해 미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주자들이 일제히 반발했다. 전 뉴저지 주지사는 이 같은 결정은 트럼프를 순교자로 만들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것은 미국의 유관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법원에서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고 규탄하며 한명의 고위관료가 누군가의 공직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이 나라가 200년 이상 지켜온 헌법상 적법 절차를 뒤집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메인주 최고 선거관리자인 국무장관은 28일 서면 결정문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1.6의회 폭동에 가담했다는 점을 이유로 출마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공직 피선거권을 박탈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나온 결정이다. 근거는 콜로라도주 대법원과 같은 수정헌법 14조3항이다. 이는 헌법을 지지하라고 맹세했던 공직자가 반란에 가담할 경우 다시 공직을 맡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즉각 반발하며 항소 뜻을 분명히 밝혔다. 뉴스타임스는 이번 결정이 민주주의와 투표권을 둘러싼 미국 내 긴장을 보여주는 것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자격을 둘러싼 정치 논쟁에 연방대법원 개입의 더 긴박한 요구를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4. 원불교 신년법문 “평화, 행복 충만한 낙원 이뤄지길”
원불교 최고지도자 전산 김주원 종법사가 2024년 새해를 맞아 신년법문을 발표, 평화와 행복을 기원했다. 전산 종법사는 우리 모두 개벽 성자로 삽시다라는 제목의 신년법문에서 올 한해도 교단과 국가 세계 모두에 일원대도의 교법정신이 두루 미쳐 평화와 행복이 충만한 낙원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밝혔다. 전산 종법사는 소태산 대종사의 원불교 교법인 시대화, 생활화, 대중화 정신을 강조했다. 시대화는 앞으로 한량없이 밝아지고 열려가는 시대에 맞게 하는 것이라며 생활화는 모든 인류가 생활하면서 이 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중화는 유무식 남녀노소 선악귀천을 막론하고 지구상의 모든 인류가 한사람도 빠짐없이 이 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일상 수행의 요법이 실현되는 그 순간이 바로 정신개벽이 이루어지는 때이며, 그 순간에 우리는 개벽 성자라며 우리 모두 이 시대의 개벽성자로 살자고 강조했다
5. 한국식 서사에 빠져들다....미국 석학이 말하는 K-드라마 열풍 비결
미국에선 오징어 게임을 시작으로 K-드라마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2023년 미국 대표 OTT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 최상위권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미국 대학교에서 세계적인 석학이 K-드라마 열풍을 주제로 특강까지 열어 성공 비결을 분석하고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명문 인문대학으로 알려진 브린마대학교에서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기 위해 100년 전부터 세계적인 석학을 초빙해 3년에 한번씩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강 주제는 K-드라마가 미국 사회에 끼친 영향으로 강연자는 미국의 저명한 사회심리학자 민디 풀리러브 교수이다. 그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소개하며 신선한 소재를 담아내는 것이 K-드라마의 힘이라고 분석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드라마 주인공을 통해 미국 사회도 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더 글로리 등 한류 콘텐츠가 무려 14개나 순위권에 올라왔다.. 2022년 한국의 방송 프로그램 수출액은 약 7308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미국은 일본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한류 콘텐츠를 많이 소비한 나라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K-드라마 인기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기 위해선 한국 고유의 특색을 잃지 말라고 조언했다. 민디 풀리러브 교수는 서양식 서사가 아닌 한국식 서사를 계속 가지고 가야한다고 했다. 바로 그점에 미국인들이 매료되었다고 하였다. 한국만이 지닌 독특한 문화를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드라마를 본 미국 시청자는 가족과 공동체가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어서 좋았다고 하며 K-드라마를 보면 마치 가족을 보는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했다
6. 두 개의 전쟁 시대 작년 방산업체 무기 판매 역대 최고치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 두 개의 전쟁이 치러지는 가운데 주요 글로벌 방산기업들의 지난해 무기 판매 수주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방산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도 폴란드 등 동유럽 특수에 힘입어 같은 기간 동안 6배 가까이 증가했다. 미국의 록히드마틴과 보잉, 영국의 비에이이 시스템즈 등 15개 글로벌 방산기업들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이들의 무기 판매 수주 잔고를 더한 금액이 1003조원으로 2년전보다 10%이상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기업별로 록히드마틴이 1500억달러로 최대 수주 기업으로 기록됐고, 제너럴다이너믹스 911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기 수주 규모가 2021년 39억달러에서 지난해 152억달러로 6배 가까이 늘어났다. 폴란드는 안보 위협을 느껴 K-9자주포를 대규모로 구입했다. 한편 주요 방산기업들의 수주가 크게 늘어난 것은 주로 유럽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군사 물자를 판매한 뒤 줄어든 자국 비축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 통계는 지난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전쟁이 시작되기 전의 거래액이어서 올해 최종 실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 연봉 1억은 최대 1억 줄어든다....스트레스 DSR 뭐길래
늘어나는 가계 빚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대출한도를 더 조이고 나섰다. 갚을 능력에 비해 과하게 빚내는 걸 막기 위해 현재 DSR규제는 1억원 이상 돈을 빌릴 때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를 넘지 못하도록 대출 한도를 두고 있다. 내년 2월부터는 한도를 더 조인다. 원리금을 계산할 때 이른바 스트레스금리 가산금리를 더 얹는 걸로, 이자가 더 늘어난 만큼 빌릴 수 있는 대출한도는 줄게 된다. 그동안 금리상승 시기에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대출받은 사람의 상환 능력을 넘어서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런 부실 위험을 사전에 줄이기 위해 대출을 내줄 때부터 일정의 추가금리를 얹는 개념이다. 더해지는 금리 수준은 최소 1.5에서 최대 3%안에서 정해진다.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8개월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상황에서 가계 빚 관리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내년 2월부터 은행권 주담대를 시작으로 6월에는 은행권 신용대출과 2금융권 주담대까지 확대할 방침이어서 대출받기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8. 시공능력 16위 태영건설, 워크아웃할 것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 16위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가 건설사로 전이되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상황이라 건설업계에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27일은 기재부 장관,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총재 F4회의를 열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가능성과 부동산 PF현안 및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서는 차입금 만기가 대거 돌아오는 오는 28일과 29일을 1차 분기점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이달에만 만기가 돌아오는 태영건설의 대출규모는 3965억원이다 총 3조 6027억원의 우발채무 만기가 내년까지 돌아올 것으로 추산된다
9. 가덕도공항 건설 가시화....활주로 3500m 물류허브로 난다
1단계로 약 13조원을 들여 부산 가덕도 일원에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국제공항을 짓는 내용의 가덕도신항공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개항은 2029년 말을 목표로 잡아 666.9만㎡부지에 만들어진다. 24시간 여객 수송과 함께 글로벌 물류허브공항이 되는 게 목표다. 항공수요는 2065년 기준으로 여객은 연간 2326만명, 화물은 33.5만톤이다. 이를 위해 우선 1단계로 대형화물기인 B747-400F 등이 이착륙할 수 있도록 3500m길이의 활주로 1개를 건설하고 연간 17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을 만든다. 한편 국내에선 해상에 대규모로 건설하는 첫 공항인 만큼 태풍 등에 의해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100년 빈도의 파고에도 견딜 수 있는 방파호안도 만든다. 또 활주로 중심선, 착륙 각도, 활주로에서 항공기까지 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해 비행기가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정밀계기접근이 가능한 항행 안전 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신공항 접근교통망으로는 가덕대교 ~ 신공항 사이 접근도로, 부산신항철도와 신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 등을 건설한다. 이와 함께 해상을 통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연안여객터미널 설치도 추진되며, 미래모빌리티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부지도 반영한다
난제로 지적되는 것은 부산지역에서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를 오갈 여객기와 화물기를 얼마나 유치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전문가에 의하면 민간 공항은 아무리 잘 만들어놔도 항공사의 시장분석 결과에 따라 취항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향후 확장사업에 투입될 사업비 조달도 만만치 않다. 활주로 1개당 소요될 비용을 7조원으로 잡았다. 1단계에 투입되는 13조원을 합하면 무려 20조원에 달한다. 이는 인천국제공항이 현재 마무리단계인 4단계 확장사업을 포함해 활주로 4개와 여객터미널 2개 탑승동 1개와 화물터미널 등을 건설하는 데 투입한 총 사업비(약 18조)를 뛰어넘는 규모다
10. 일본 후지산 대폭발 시 화산재 바다에 버린다....동일본 대지진 폐기물의 10배
일본 정부가 후지산이 폭발해 대량의 화산재가 수도권에 쌓일 경우 이를 바다에 투기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최근 일본 정부는 후지산이 1707년 호에이 분화 규모로 폭발할 경우 화산재 해양 투기를 인정할 방침을 굳혔다. 호에이 분화는 해양 투기를 인정할 방침을 굳혔다. 호에이 분화는 일본 헤이안 시대 3대 대분화 중 하나로, 화산재가 16일간 도쿄 도심까지 뒤덮었던 최악의 재난으로 꼽힌다. 앞서 일본 중앙방재위원회는 후지산이 호에이 분화 때처럼 폭발할 경우 제거가 필요한 화산재 양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발생 재새 폐기물의 10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거가 필요한 화산재 양은 4.9억만㎡로 추정된다. 이는 도쿄돔 390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최악의 경우 분화 후 3시간 이내 수도권 철도가 마비되고 약 2주간 도쿄 도심에서는 10㎝, 후지산과 가까운 가나가와현와 아마나시현 등에서는 30㎝이상 화산재가 쌓일 것으로 봤다. 당초 일본 정부는 후지산이 분화할 경우 화산재를 공원이나 운동장 등에 임시로 보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었다. 그러나 용지가 부족할 가능성이 커 해양 투기를 허용하기로 했다. 일본 해양오염방지법은 폐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환경상이 시급하다고 판단할 경우 투기할 수 있다 활화산인 후지산은 호에이 분화 이후 300년 이상 분화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지난 5천년 중 가장 긴 폭발 공백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11. 독감 치료도 오픈런....5일 먹을 약, 30분만에 끝내는 수액 있다 ?
직장인이 극심한 인후통, 기침, 근육통에 병원을 방문하여 A형 독감을 진단받았다. 의사는 치료법으로 타미플루인 먹는 약 복용과 독감 수액 주사 두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먹는약은 급여항목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나 내성균 방지를 위해 5일 동안 꼬박 먹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독감 수액 주사는 비급여 항목으로 10만원대 수준이나 한번으로 치료가 끝난다. 최근 독감환자로 병원이 북새통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천명당 작년에는 13명이었으나 올해 환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높았다. 독감은 급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폐렴 등으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침, 재채기, 콧물 오한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보통 바이러스 감염 후 2-3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다. 독감은 크게 A, B, C, D형으로 나뉘는데 이중에서 사람에게 가장 심한 증세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A형이다. B,D형은 감염된 경우가 없고 C형은 A형보다 덜 흔하다. 한편 타미플루의 경우 구토, 복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고 테라미플루는 설사 단백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12. 요구르트 + 두부 자주 먹었더니.....중년 여성의 몸에 변화가 ?
매년 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뼈 건강에 필수적인 칼슘 부족 현상이 두드러진다. 특히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갱년기 여성들이 심상찮다. 한국인이 부족한 영양소 10개 중 여성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칼슘이었다. 남성의 7.7배나 모자랐다.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 결핍도 남성의 3.5배였다. 골다골증은 증상이 없다. 중년 노년 여성은 낙성으로 뼈가 부러진 후 뒤늦게 골다공증에 걸린 것을 아는 경우가 많다. 칼슘은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칼슘이 많은 음식은 우유 및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 녹색채소 등이다. 곡류나 과일류 대부분의 채소에는 칼슘이 많지 않다. 특히 우유 속의 칼슘은 몸에서 잘 흡수되는 장점이 있으나 소화문제로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 등이 대안으로 꼽힌다. 또한 콩으로 만든 두부 속의 이소플라본이 칼슘의 흡수를 촉진해 뼈의 손상을 늦추고 새로운 뼈 조직을 만드는데 기여한다. 단백질은 최대 골밀도 형성과 유지에 중요한역할을 한다. 두부는 칼슘의 소화흡수율이 뛰어나다. 그리고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늘리고 골밀도를 증가시킨다. 그리고 청어, 갈치, 고등어 정어리 참치 등의 생선과 육류의 간 달걀 치즈 버섯류 등도 칼슘 보충에 좋다
13. 중세 유럽 고딕 성당 축조술과 스콜라 철학
종교 건축물은 신의 권능과 인간의 신앙심이 만나는 성소다. 건물의 형태와 구조, 공간 배치는 당대의 교리와 철학, 종교적 믿음을 표현한다. 교회의 권위가 왕권에 앞섰던 중세 유럽의 성당들은 웅장한 자태에 첨단 건축기술이 집약된 결정체였다. ‘고딕 성당, 거룩한 신비의 빛’은 치솟은 첨탑과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석조건물의 위엄이 특색인 유럽 고딕 성당들의 건축공학적 구조와 원리, 신학적 배경, 역사적 의미 등을 담은 책이다 노트르담 대성당(프랑스), 웨스트민스터 성당(영국), 쾰른 대성당(독일), 밀라노 대성당(이탈리아) 등 손꼽히는 고딕 성당 등을 설명한다. 이번 저작은 로마네스크 성당, 빛이 머무는 곳(2022)의 후속편이다. 고딕 성당은 12세기 프랑스에서 출현해 인접국들로 확산되며 전성기를 맞았다가 15세기 들어 퇴조했다. 고대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공인한 이래 수백년 동안 교회 건물은 신전이 아닌 공회당(바실리카) 형태였다. 이어 10-12세기에 꽃피운 로마네스크 양식이 고딕으로 대체된 것은 더 높은 공간(수직성)과 하중의 감소(경량화)라는 상충한 요구를 실현한 축조 기술 덕분이었다. 수직 하중을 수평으로 분산한 포인티드 아치, 둥근 천장에 뼈대를 덧댄 리브 그로인 볼트, 빛의 유입을 막지 않는 외벽 보강재 플라이 버트레스가 3대 핵심이다. 높이 쌓되 무게를 줄인 고딕 건축술은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추구한 당대의 스콜라 철학과도 맥락이 닿는다
14. 옛사람도 감탄한 대표명소....삼척 죽서루, 밀양 영남루 국보 지정
문화재청은 대형 누각인 삼척 죽서루와 밀양 영남루를 국보로 지정하였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이후 60년만의 국보 승격이다. 누각은 사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문과 벽이 없이 다락처럼 높이 지은 건물을 뜻한다. 관동별곡의 하나로 꼽혀 온 삼척 죽서루는 여러 문학 작품과 그림의 단골 소재로 알려져 있다. 고려 명종때 활동했던 문신 김극기가 죽서루의 풍경을 시로 썼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어도 12세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에는 서루로 불리다가 14세기 후반에 들어서 죽서루로 불렸다고 한다. 겸재 정선의 관동명승첩을 비롯해 수많은 시문과 가사 그림에서 푸른 숲과 주변 하천인 오십천이 어우러진 모습을 찾을 수 있다.
밀양강 절벽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영남루는 예로부터 조선의 3대 누각으로 꼽혀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누각은 통일신라 때 절인 영남사에 있던 작은 누각에서 시작됐다. 고려때는 절은 사라졌지만 누각만 남아 있던 것을 1365년 다시 지었다고 한다. 조선 초 서쪽 주변에 건물을 하나 더 세워 임경당으로 불렸고 이후 반대편에 망호당을 지어 손님을 맞는 장소로 썼다. 지금 남아있는 건물은 1844년 당시 밀양 부사가 재임하면서 새로 지은 것이다. 문화재청은 두 누각은 강원과 영남 지역의 대표적인 누각으로서 건축적 가치와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움이 크며 학술 가치 또한 높다고 국보지정 이유를 설명했다
15. 바위 박차고 승천한 용....아침 해를 여의주로 머금다
2024년 갑진년은 용의 해다. 용 관련 지명은 전국적으로 산, 강, 호수, 마을, 섬 등 곳곳에 널려 있다. 전남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 용암마을도 그 가운데 하나다. 용암마을 용바위는 용과 관련된 전설을 품고 있다. 어릴 때부터 활쏘기 솜씨가 뛰어난 마을주민 류시인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용추에서 두 마리 용이 승천하려고 싸울 때 한 마리의 용을 활로 쏘아 죽이지 않으면 마을에 큰 불운이 닥친다고 전한다. 류시인이 가보니 청룡과 흑룡이 격렬하게 싸우고 있었다. 류시인은 활을 쏴 흑룡을 명중시켰다. 싸움에서 이긴 청룡은 마을 앞 바위를 딛고 승천했다. 그 바위가 용바위다.. 바다와 접한 높이 약 120m 바위산 절벽 가운데 약 5m 너비의 신비한 자국이 바다와 만나는 바닥에서 절벽 꼭대기까지 이어진다. 바다에서 나온 용이 절벽을 훑으며 하늘로 오른 듯하다. 되돌아 나오면 용암마을 포구 한쪽에 용의 머리처럼 보이는 용두암이 있다. 용이 승천한 곳에 황금빛 조형물이 위엄을 뽐낸다. 용의 조형물은 대체로 입에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이지만 이곳 용은 손에 움켜진 채 입을 벌리고 있다. 바위 꼭대기에서 벗어나면 용바위와 고흥 우주발사전망대를 이어주는 미르마루길이다. 미르는 용을 마루는 하늘을 뜻하는 우리말이다.
절벽 아래 있는 용굴은 싸움에서 진 흑룡이 화를 참지 못하고 류시인을 공격해 죽인 뒤 이곳에 숨어들었다고 한다. 궂은 날이면 용이 울부짖은 소리가 바람을 타고 10km떨어진 곳까지 들린다는 이야기도 있다. 승천한 청룡은 류시인의 용맹에 감동해 죽은 류시인을 몽돌해변 수호바위로 만들었다. 이어 고흥우주발사전망대이다. 지난 5월 25일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용처럼 날아올라 대기권 밖에 여의주인 위성을 토해놓았다. 이제 높이 떠서 흥하는 고흥에서 승천하는 건 전설의 용이 아니라 21세기의 용 우주발사체다. 고흥은 맛여행지로도 이름난 곳으로 삼치회가 지금이 제철이다. 나로도항은 일제강점기에 삼치 파시가 열릴 정도로 이름을 날린 포구였다. 녹동항은 붕장어탕으로 유명하다 된장을 풀고 고춧가루를 넉넉하게 뿌려 국물이 진하고 구수하다. 황가오리회도 별미다 식감은 차지고 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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