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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를 만드는 3가지 요인에 대해서 알아보면
    아들을 위한 인문학/세계지리와 기후 2023. 11. 21. 03:57

     

    기후(Climate)는 일정한 지역에서 여러해에 걸쳐 나타난 기온, , , 바람 따위의 평균상태를 뜻한다. 서안해안성 기후니 지중해성 기후가 여기에 속하고 기상(Weather)과는 다른 개념이다. 기후를 만드는 요인은 세가지로 기온, 강수, 바람이다 세계 곳곳의 자연 지형을 보면 열대우림, 초원, 사막, 침엽수림, 빙하 등이 있다. 이들은 기온차를 나타내는 위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당연히 고위도로 갈수록 햇볕의 양을 적게 받기 때문에 더욱 추워진다. 그 외에 고도에도 영향을 받아 적도에 있는 에콰도르 수도 키토는 연평균 기온이 15도로 이는 고도의 영향에서다 안데스산맥의 중턱에 위치한 키토는 해발고도가 2850m로 연중 선선한 기후를 보이고 있다. 고도가 적도의 힘을 상쇄한 것이다. 아프리카 대륙 적도에 있는 킬리만자로산 정상에 눈이 쌓여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그 외에도 격해도가 기온에 영향을 준다. 격해도는 바다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를 나타내는 개념이다. 그래서 바다와 가까운 지역의 해양성 기후는 연교차가 작은 반면 대륙성 기후는 연교차가 크다. 중위도 지역은 대륙 동안이 서안보다 훨씬 춥고 덥다. 이는 편서풍이 차가운 대륙을 지나오기 때문이다. 유라시아 대륙 동안에 위치한 한국이 춥고 더운 이유이다 추가로 해류에 따라 기온이 달라지기도 한다. 한류가 흐르는 지역은 춥고 난류가 흐르는 지역은 더 따뜻하다 고위도에 위치한 서유럽이 중위도의 동아시아보다 따뜻한 이유는 서유럽으로 흘러 들어가는 북대서양 해류가 난류이기 때문이다

     

    기온 못지 않게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강수량이다. 강수량은 강우량과 강설량을 합친 개념이다. 뜨거운 지역에서는 수분 증발이 많으므로 더 빨리 구름이 생성되고 더 자주 많은 비가 내린다. 그러니 위도와도 연관이 있는 셈이다. 건조기후가 되기 위해서는 강수량보다 증발량이 많아야 한다. 증발되는 수분보다 강수가 많을수록 우림에 가까워지고 강수량보다 증발량이 많을수록 건조한 사막이 된다. 한편 적도 부근은 적도 저압대가 형성되어 스콜이 자주 내린다. 하지만 적도를 지나 북회귀선과 남회귀선 근처로 가게 되면 자주 건조 기후가 나타난다 아열대 고기압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는 기류의 변화 때문인데 하강 기류가 형성되어 강수량이 적어지는 것이다. 이 지역에서는 사막기후와 스텝기후가 나타난다. 이 부근에 유난히 많은 사막이 형성되어 있다. 60도 고위도로 가면 고위도 저압대로 한대 전선이 생성되어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이 다시 등장하고 빽빽이 들어선 침엽수림이 형성된다. 극지방에서 다시 고압대가 형성된다 극고압대는 강수량이 거의 없지만 증발량은 더욱 적기 때문에 중위도 건조기후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커다란 산맥이 있는 경우 무거워진 구름이 산을 넘지 못해 비를 토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히말라야산맥 아래에 세계 최고의 다우지가 형성되어 있는 이유다. 인도 동부에 위치한 아삼 지방 인근은 여름 계절풍의 영향을 받는데다 히말라야 산맥의 바람받아 역할까지 하는 바람에 1년에 1mm이상의 비가 쏟아진다. 우리나라 연 강수량이 1200mm정도라고 하면 그 비를 예상할 수 있다. 한편 사막이 만들어진 이유는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건조한 아열대고기압의 영향인데 위도 20-30도에 위치한 사막이고 사하라사막, 아라비아사막, 호주의 사막이 있다. 두 번째는 격해도로 바다로부터 거리가 멀어 습기 공급이 차단되어 생기는 것으로 중앙아시아의 사막, 타클라마칸사막, 고비사막이 여기에 해당한다. 세 번째는 한류로 기온 역전 현상을 일으키면서 대기가 안정되기 때문이다. 대기가 안정되면 상승기류가 약해져 비가 오지 않는다. 저위도 지역의 대륙 서안에서 일어나며 아프리카 남서부의 나미브사막과 칼라하리사막, 페루와 칠레의 아타카마사막 등이 대표적이다 마지막으로 바람그늘로 구름과 바람이 높은 산을 만나면 산 앞에다 비를 왕창 토해내고 사라진다. 이는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사막으로 그 앞에 안데스 산지가 있다

     

    기후를 완성하는 마지막 결정 요인은 바람이다. 바람은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분다. 저위도 지역은 무역풍이 분다. 대항해 시대 선원들이 무역하러 갈 때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이 지역의 바람은 주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불지만 바람의 방향이 일정하지 않은 편이고 세기도 약하다. 적도로 갈수록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적도무풍대라고도 불린다. 우리가 사는 중위도 지역은 편서풍 지역이다. 황사가 부는 원리와 같다 이 때문에 우리는 중국에서 날라 오는 대기오염 물질들을 그대로 받아야 하는 것이다. 과거에도 영국 산업혁명 시절에 생성된 대기오염 물질이 편서풍을 타고 이동해 동유럽국가들만 피해를 봤다. 비행기를 타고 가더라도 인천에서 LA까지 편서풍의 영향으로 11시간이면 되는데 역으로는 13시간 넘게 걸린다. 마지막에는 고위도에는 극동풍이 부는데 편서풍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극지점에 가까워질수록 바람의 세기는 조금씩 세진다 한국은 사실 편서풍을 상쇄할 수 있는 거대한 바람의 흐름이 있다. 바로 계절풍이다. 다른말로 몬순이라고도 한다. 계절풍은 계절에 따라 바람의 방향이 바뀌기 떄문이다. 여름에는 태평양에서 태풍이 올라오는데 겨울에는 시베리아에서 북풍이 분다. 이는 대륙과 해양의 비열 차이에서 나온다. 여름이 되면 육지는 제대로 달아올랐는데 겨울이 되면 매우 차갑게 식어버린다. 들쑥날쭉한 온도 변화에 맞춰 바람의 방향도 변한다

     

    역대 한국에 큰 피해를 준 태풍은 7-9월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사실 태풍은 여름에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태풍이 만들어지려면 높은 해수면 온도와 바람이 필요한데 이말은 즉 겨울에도 따뜻한 적도 인근에서는 매번 만들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필리핀에서는 겨울에도 큰 태풍 피해를 보기도 한다. 하지만 한국에는 태풍이 오지 않는데 차가운 북풍을 만나서 중간에 소멸해버리기 떄문이다. 태풍은 열대 이동성 저기압을 일컫는 명칭 중 하나로 발생 지역에 따른 이름일 뿐이지 현상에 대한 정확한 명칭은 아니다. 북태평양 남서부에서 만들어진 폭풍우가 동아시아 방향으로 불어온다면 그게 바로 태풍인 것이다. 허리케인은 북대서양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멕시코만과 카리브해를 싹쓸이 해가는 폭풍우로 유명하다. 사이클론은 인도양에서 만들어진 열대 이동성 저기압이다.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여름 계절풍과 만나 방글라데시나 아삼 지방에 큰 피해를 일으킨다. 인도양이나 남태평양에서 형성되어 호주와 뉴질랜드 북부에 이동하는 윌리윌리라는 이름의 폭풍우도 있는데 이는 사이클론에 포함된다 윌리윌리는 남반구의 여름에 해당하는 11-2월에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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