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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교차와 연교차에 대해서 알아보면
    아들을 위한 인문학/세계지리와 기후 2024. 8. 29. 03:41

    초봄이 되면 극심한 일교차 때문에 감기에 걸리시 쉽다. 아침에는 춥고 낮에는 더우니 날씨를 가늠하지 못해 덥다춥다를 반복하다 쉽게 감기에 걸려 버린다. 하지만 일교차보다 더 무서운 건 연교차다. 겨울에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갔다가 여름에는 40도까지도 육박한 경우다. 한편 지구상에는 연교차보다 일교차가 큰 지역도 있다. 북회귀선과 남회귀선 사이에 위치한 열대 아열대 지역은 연교차보다 일교차가 더 크다. 일교차가 크다기보다는 연교차가 엄청 작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다. 일년 내내 여름과 비슷한 기후로 계절의 변화가 거의 없는 곳이다. 일교차는 하루 동안의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의 차이다. 해가 떠 있는 동안 땅이 서서히 달구어져 보통 오후 3시쯤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고 해가 져서 땅의 기온이 한참 떨어진 새벽이 가장 춥다.

     

    일교차는 비열(比熱)(비열이 높다는 것은 열량이 많이 필요하다. 따라서 물이 땅보다 비열이 높다)의 차이에 큰 영향을 준다. 해안가보다 내륙의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이 습도가 높은 날보다 일교차가 크다. 치솟은 습도 탓에 불쾌지수가 높은 한 여름 밤이면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다. 이처럼 습할수록 기온은 잘 변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겨울보다 봄의 일교차가 크다. 일조량이 증가해 낮 기온은 오르는 반면 밤에는 땅에서 다시 찬 기온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봄에는 겨우내 건조한 공기가 그대로 남아있어 1년 중 산불의 60%가 사계절 중 봄에 발생한다고 한다

     

    일교차가 큰 지역

    세계에서 일교차가 가장 큰 지역은 건조하고 바다로부터 거리가 먼 내륙이어야 할 것이다. 사하라사막이나 고비사막 한복판을 일교차가 가장 심한 지역으로 꼽는다. 낮에 40도의 기온을 유지하다 밤이 되면 10도대로 뚝 떨어지고 어떨때는 영하로 떨어져 눈이 오기도 한다 하지만 일교차 세계기록 1위를 기록한 곳은 미국 북부에 위치한 몬태나주의 로마다 1916년 겨울 새벽에 영하 48.9도를 기록하고 낮 기온은 6.7도를 기록하며 무려 55.6도의 일교차를 보였다.

     

    연교차

    연교차는 일년 중 월평균 기온이 가장 높은 달과 가장 낮은 달과의 차를 뜻한다. 일년중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의 차가 아니다는 것이다. 서울의 연교차가 30도는 월평균기온의 차이 때문이어서 그렇다. 우리나라의 연교차란 8월의 평균기온과 1월의 평균기온의 차를 뜻한다. 연교차가 많이 나기 위해서는 해안보다는 내륙에 위치해야 하고 저위도보다 고위도에 있어야 하며 대륙서안보다는 동안에 있어야 한다. 연교차가 거의 없다면 대체로 계절변화가 없는 적도 부근에 속한다 연교차가 극심한 곳으로는 유라시아 동부 내륙 지역을 꼽을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대륙의 동안에 위치해 있고 그것도 고위도에 내륙지역이라는 조건까지 만나 엄청난 연교차를 나타낸다. 연교차 1위의 도시는 시베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베르호안스크다 1월 평균기온이 영하 46, 7월 평균기온이 16도로 연교차가 무려 60도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이 그 옆 마을로 1926년에 영하 71.2도까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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