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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햄버거 패티, 옛날사람들의 지구의 모습, 최초의 세계지도, 3대양에 대해서
    아들을 위한 인문학/세계지리와 기후 2024. 5. 10. 03:07

     

    미국인들은 한 해 동안 햄버거를 400억개를 먹어 치운다. 거기에 따라서 열대의 숲이 자꾸 사라진다. 그것은 햄버거에 들어가는 쇠고기를 만든 패티 때문이다. 햄버거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햄버거 체인점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그에 따라 목축업자들은 숲을 없애고 소를 키울 초지를 만들었다. 소는 풀을 많이 먹는 덩치 큰 짐승이다. 햄버거 1개에 들어갈 고기 패티를 얻기 위해 약 5의 숲의 초지가 되었고 그렇게 1년에 한반도 절반 크기의 열대림이 없어졌다. 미국의 유명한 햄버거 회사들이 세계 곳곳에 가게를 늘려가는 속도만큼 열대의 숲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열대림은 수많은 동식물의 안식처일 뿐아니라 지구에 있는 산소의 약 1/5을 배출하는 허파 구실을 한다. 이런 열대림이 사라지면 이산화탄소가 증가하여 지구온난화를 재촉하게 된다 그럼 소한테 풀 대신 옥수수나 콩 같은 곡물을 먹으면 어떨까 ? 사실 소는 곡물도 잘 먹는다. 그런데 어른 한명이 한끼 먹을 쇠고기와 우유 한잔을 얻기 위해서는 스물 두명이 먹을 만큼 많은 곡물을 소에게 먹여야 한다. 지나치게 소를 많이 기르면 곡물이 축나고 식량이 부족해져서 곡물가격이 비싸진다. 결국 고기 먹자고 하다가 밥 굶는 일이 벌어지게 된다.

     

    혼일강리도(1402)
    힌두교 지구

    고대를 지나 중세, 근대를 거치면서 항해를 위한 지도 제작법, 기온과 강수, 바람과 같은 대기의 변화를 알 수 있는 기후학, 산강바람들 살피는 지형학, 산업혁명이나 인구와 도시의 변천 과정 따위를 다루는 여러 인문 지리학이 발전하였다 한편 인도의 힌두교도는 여러 동물들이 층층이 지구를 떠받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평평한 땅 가운데 높은 산이 있는 지구를 네 마리의 코끼리가 떠받치고 있다. 그 네 마리의 코끼리를 또 어마어마하게 큰 거북이가 떠받치고 있다. 힌두교를 믿는 사람들은 신이 동물의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여겼는데 거북은 그들이 믿는 태양신 비슈누의 화신이다 다시 그 거북은 아난타라는 거대한 뱀 위에 앉아 있다고 한다. 아프리카의 피그미족은 지구가 아주 얇은 판이며 바다에 떠 있다고 생각했고 캐나다의 이누이트족은 지구가 바다 위에 떠 있고 바다 밑에 또 다른 세상이 있다고 믿었다. 인도네시아의 보르네오 섬에 사는 응가주족은 평평한 땅 밑에 또 다른 세상이 있고 그곳에는 유령과 영혼이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바빌론 점토판 지도(세계최초)
    프톨레마이오스 세계지도

    북아프리카의 유목민인 베두인족은 색깔이 있는 모래나 자갈로 산의 위치나 모래 언덕의 모양을 표시하였다. 캐나다의 이누이트족은 해안으로 떠밀려 온 통나무나 물개 가죽에 자기들이 사는 곳의 땅 모양을 그렸다. 이것들이 지도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다. 지도는 문자보다 훨씬 오래되었고 세계를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자기들이 사는 곳 주변이나 이동하는 경로 정도는 알 수 있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세계지도는 점토판에 그려진 바빌로니아 세계지도다. 이 지도는 기원전 6세기경에 그린 것인데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육지가 바다 위에 떠 있다고 상상하였다. 지도에서 보이는 두 개의 원에서 안쪽의 작은 원은 육지를 말하고 바깥의 원은 육지를 둘러싸고 있는 바다를 가리킨다. 육지의 중심에는 바빌론이 있고 바빌론을 가로질러 유프라테스강이 흐른다. 그리스 로마 시대에 와서는 세계에 대한 정보가 더 많이 담긴 지도가 그려졌다. 특히 그리스인 프톨레마이오스(100-170)의 세계지도는 톨레미 세계지도로도 일컬어지는데 지중해 연안에서 북서유럽까지 정확하게 그렸다. 아시아도 나와 있는데 아라비아 반도, 페르시아 만, 카스피 해에다 인도까지도 잘 나타나 있다. 또한 처음으로 중국이 세계지도에 등장한다. 이드리시 세계지도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등장한 세계지도로 신라는 금이 많아서 개를 묶는 줄도 금으로 만든다고 쓰여 있다

     

    5대양은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에다 북극해, 남극해를 추가한다. 사실 북극해와 남극해는 각각 남극과 북극 주변의 바다를 가리키는데 북극해와 남극해는 3대양과 이어져 있어 세계의 큰 바다를 3대양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가장 큰 바다인 태평양은 지구상의 육지를 모두 합한 것보다도 넓다. 지구 표면의 1/3이나 차지한다. 태평양이란 이름은 세계 일주를 한 탐험가 마젤란이 붙였는데 그는 한달 이상 끝없이 잔잔한 바다만 이어지자 항해 일지에 이 바다의 이름을 태평양이라고 써 놓았다. 대서양은 유럽 및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사이의 바다이며 그 이름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틀라스의 바다라는 뜻이다. 그리고 인도양은 인도 남쪽에 펼쳐진 넓은 바다를 말한다 3대양의 평균 깊이를 보면 태평양이 가장 깊어 4030m이고 그 다음이 인도양으로 3900m이며 대서양이 3300m로 가장 낮다. 3대양의 평균 깊이는 3800m로 알려졌다

     

    아편전쟁

    우랄산맥을 경계로 서쪽 땅은 유럽, 동쪽 땅은 아시아라고 한다. 사실 제 2차 세계대전 후 국제연합이 우랄 산맥 서쪽에서 러시아 영토를 뺀 지역을 가리켜 유럽 대륙이라 불렀다. 당시 유럽 대륙은 인도만 하다. 유럽을 유라시아 대륙에서 서쪽 바다인 대서양을 향해 튀어나온 반도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역사적으로 유럽인들은 자신들이 사는 작은 땅을 대륙이라는 크고 위대한 이름으로 높이는데 성공했다. 유럽인의 이와 같은 작업 덕분에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유럽의 위상을 아시아나 아프리카보다도 더 높이 쳐주게 되었다. 이 시기는 18세기 중엽에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났지만 19세기 이전까지는 세계의 중심은 동아시아나 이슬람 지역이었다. 그러나 19세기 중반 아편전쟁부터 유럽이 동아시아를 뛰어넘으면서 유럽인들은 자신들을 중심으로 세계사를 쓰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지리적 왜곡이 유럽대륙이라고 보고 있다. 유럽이 중국보다 작고 인도 정도 크기인 것인데 세계의 중심인 양 쓰기 시작했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과학 기술이나 경제 수준 외에 다른 것조차도 유럽이나 미국을 중심으로 보게 되었다. 유럽이 하나의 대륙이고 아메리카라는 미국 이름을 딴 대륙이 지구에는 2개나 있고 영국과 미국 계열 국가인 호주가 하나의 대륙이라고 나온다. 이것은 유럽의 교묘한 작업으로 이루어졌다 신대륙 발견도 원래 원주민이 있고 그들을 학살한 것을 프러티어라고 거창하게 치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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