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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9. 6,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9. 6. 03:53

     

    1. 예금자보호한도, 최종안 나온다.....1억 상향 포함

    정부가 23년째 5천만원으로 묶여있는 예금자 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끌어올리는 안을 검토 중이다. 예금보험공사가 검토 중인 최종 용역보고서에 예금자 보호한도를 단계적으로 상향하는 기존 대안뿐 아니라 1억원으로 바로 설정하는 시나리오도 포함한 것이다. 정부는 이달 중 예금바 보호제도 개선 관련 최종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지난 2001년 이후 1인당 5천만원 보호한도가 변화가 없다. 보호한도는 법에 따라 1인당 국내총생산, 보호예금 규모를 고려해 정해야 하지만 20여년째 제자리인 셈이다 한국금융학회는 중간보고서 중 예금 보호한도 조정 대안엔 현행유지 / 단계적 한도 상향 / 일부 예금 별도 한도적용 방안 등 3가지 방안만 올라왔다. 이때만 하더라도 1억원으로 예금 보호한도를 상향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업권간 자금이동, 도덕적 해이 증대 가능성, 예금자간 부의 이전 효과 등을 고려해 1억원 상향안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를 기점으로 예금 안전성 문제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일면서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선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우려와 뱅크런 우려가 6월부터 확산하면서 예금보호 한도에 대한 논란이 재차 불거졌다. 주요국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예금자 보호한도가 뱅크런 확산 속도를 더 높일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져서다. 실제 우리나라의 1인당 GDP 대비 예금자 보호한도는 1.2배로 일본(2.3), 미국(3.3)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다만 현재 금융당국은 예금보호 한도 상향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1억원 상향안이 여러 대안 중에 하나로 들어갔지만 현행 보호한도로 예금자 중 95%이상을 보호할 수 있고 예금이 많은 일부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는 현행 우지 목소리도 적잖다는 이유에서다. 개인적으로 1억원 상향이 되면 은행이 여기에 따라 보호금액을 더 비축해야 하므로 개미 개인저축자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므로 쉽게 1억원을 오르게 할 수 없는 딜레마가 있다(비축보호비율 내지 이자율 등이 상향 조정되므로 금융비용이 더 생기므로)

     

    2. 내게 똥 던져라....태국 유명 건축가, 소 배설물 뒤집어쓴 까닭

    태국의 유명 건축가가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과 군부 진영의 연립정부 구성을 비판하는 소똥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방호복과 전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흰색 방수포 위에 무릎을 꿇은 두앙그릿은 퍼포먼스 참가자들에게 자신을 향해 소 배설물을 던지게 했다. 참가자들은 친군부정당의 대표이자 2014년 쿠데타의 핵심 인물 중 한명인 쁘라윗 부총리의 얼굴 모양 가면을 쓰고 있었다. 프아타이당의 오랜 지지자인 두앙그릿은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프아타이당이 친군부정당와 손을 잡는다면 여러분 모두가 내게 똥을 던져도 된다고 말했다. 태국정치는 지난 20년간 탁신 세력과 군부 진영이 대립하며 양분해왔다. 하지만 대선에서 진보정당 전진당이 제 1당이 오르는 이변이 일어났다. 전진당은 프아타이당 등 민주 진영 야당들과 정부 구성을 추진했으나 전진당의 집권을 막으려는 보수 세력의 지지로 의회 총리 선출 투표를 통과하지 못했다. 정부구성 주도권을 넘겨받은 프아타이당은 전진당과 연대를 끊고 군부 진영 정당들과 협력해 집권에 성공했다. 총선 전 쿠데타 세력과는 손을 잡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나 말을 바꾼 프아타이당의 지지도는 급락했다

     

    중국 군사거점지역

    3. 미국 포위망 벗어나려는 중국군, 세계 곳곳 거점 확보 중

    미국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은 인민해방군이 해외에서 자국군의 군사적 접근 확대를 공격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러 우방국에 해외 군사작전 수행을 지원하거나 병력 배치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할 시설을 둠으로써 일종의 전략거점 국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중국의 해외 군사기지는 2017년 동아프리카 지부티에 구축한 해군기지가 유일하다. 그런 까닭에 340척이 넘는 군함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규모 해군을 지니고도 대양해군으로 발돋움하지 못한 채 자국 연안을 중심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지역해군에 머물러야 했다 그러나 올해 안에 완공될 것으로 보이는 캄보디아 레암 해군기지 등 인민해방군이 해외 거점을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는 여러 인공섬과 활주로를 설치하고 미사일과 각종 첨단 무기 체계를 배치하기도 했다

     

    이런 해상 전초기지에 더해 인민해방군 전략지원부대는 파키스탄과 나미비아, 케냐, 아르헨티나 등지에 우주,위성관련 작전을 지원하는 원격제어 기지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중국 연안에서부터 남중국해, 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까지 곳곳에 전략거점을 둠으로써 군사적 영향력 투사가 가능한 범위를 넓히려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일대일로와 관련된 민간 프로젝트도 군사기지나 보급거점 등을 확보하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은 약 750개로 추산되는 미국의 해외 군사시설 네트워크를 비난하면서 이런 시설이 세계 안보를 저해하고 해당국 내정에 간섭하는 수단으로 쓰인다고 비난했다. 중국은 자국 주변에선 군사력을 내세워 남중국해 대부분 해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고 대만을 위협하는 등 공격적인 강압적인 형태를 보여왔다고 꼬집었다

     

    축제는 창의성과 자유 등 다양성 추구

    4. 7만명 고립 미국판 잼버리 ?....사막에 폭풍우 몰아치자 진흙탕 된 축제

    미국 사막에 폭우가 쏟아지며 버닝맨 축제에 참여한 7만명이 고립됐다. 2일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 폭풍우가 몰아치며 이곳에 축제 때문에 세워진 임시 도시 블랙록시티에서 열린 버닝맨 축제 참가자들이 고립됐다고 한다. 버닝맨은 1986년부터 매년 8월 첫째 주 월요일부터 9월 첫째 주 월요일까지 예술, 자기표현 등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다. 인간 모형의 인형을 불태우는 프로그램 덕분에 Burning man이라는 이름이 붙였다. 미국 내무부 산하 토지관리국 등은 4일까지 버닝맨 행사장 출입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네바다주 교통부도 홍수로 인근 도로를 폐쇄했다. 버닝맨 주최측은 폭우로 인해 블랙록시티를 드나드는 게이트와 공항이 폐쇄될 것이라며 긴급 차량을 제외하고 플라야 표면이 마를 때까지 운전이 금지된다고 발표했다. 플라야는 우기에 호수로 변하는 사막의 오목한 저지대를 말한다. 버닝맨 축제는 자급자족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음식, 식수, 임시 숙소를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 한편 탈출에 성공한 무리는 3km를 이동하는데 2시간 걸렸다고 전했다. 그는 진흙 위를 걷는 것은 정말 지옥이었다며 한 걸음 한 걸음을 걸을 때마다 시멘트 블록에 발을 묶고 걷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5. 높이 1.8m, 18억에 팔린 세계 최대 위스키 구매자는 ?

    지난해 5월 경매에서 약 18억원에 판매됐던 1.8m 거대 위스키의 낙찰자가 뒤늦게 알려졌다. 낙찰받은 사람이 베트남의 수집가 비엣 응우엔 딘뚜언으로 밝혀졌다. 비엣은 이날 세계 최대 크기의 위스키임을 증명하는 기네스 세계기록 인증서와 함께 Intrepid(용감무쌍한)라는 이름이 붙여진 위스키를 자신의 수집품에 공식적으로 추가했다. 비엣은 이미 수집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인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위스키와 세계에서 가장 큰 코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위스키 등 약 2500억원 이상의 주류를 수집해 왔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병이라는 점과 맥캘란(스코트랜드의 싱글 몰트 위스키)이 들어있다는 점, 병 라벨에 그려진 탐험가의 업적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라며 인트레피드를 구입한 이유를 밝혔다

     

    6. 중국 화웨이, 미국 보란 듯 반도체 자립 ? 대중국 규제망 뚫었나

    지난달 29일 출시한 메이트 60프로를 두고 정가에서 미국의 제재가 중국의 핵심 기술 발전을 막는데 실패했다는 우려를 촉발했다고 평가했다. 메이트 60프로에는 중국이 자체 생산한 7나노미터 공정 반도체가 사용됐다 그러면서 이는 첨단 반도체 수입과 생산을 막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분야에서 중국의 발전을 늦추려는 미국의 의도가 작동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최신 스마트폰에 5G칩을 조달했을 거라고 보고 있다. 이는 2019년 미국의 화웨이 제재 이후 처음으로 최상위급 프로세스를 탑재한 것이다. 화웨이는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시작하면서 스마트폰 사업에 직격탄을 맞고 5G시장에서 낙마했다. 이미 확보해 둔 칩으로 제품을 만들었고 그마저 바닥난 2020년 이후로는 4G제품만 생산했다. 한편으로 화웨이는 자체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확보했거나 재고품을 썼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만약 미국의 고강도 제재망을 뚫고 중국이 첨단 반도체를 자체적으로 설계 생산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미국의 충격파는 적지 않을 것이다

     

    7. 이러다 다들 유투버 하겠다고....상위 1% 유투버, 1년에 7억 벌었다

    국내 유투버 중 상위 1%가 한해 2439억원 수입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수입은 약 7억원에 달했다. 최근 3년 동안 유튜버 창작자의 수입금액은 2019년은 879억원 2020년은 4520억원이고 2021년에는 8788억원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신고 인원 역시 2019277620202만명이고 2021년에는 3.4만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소득 상위 1%에 해당하는 유튜버 수입금액은 2019년에는 181억원 2020년에는 1161억원이고 2021년에는 2438억원이다. 상위 1% 유튜버가 전체 유튜버 수입의 25%에 달하는 금액을 벌어들인 격이다. 일부 유튜버가 개인 계좌나 가상자산을 이용해 후원금을 수령하는 등 세금 탈루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고 했다

     

    8. 낼 사람 없는데 수급자 급증....20274대 공적연금 의무지출 100조 육박

    2027년 공적연금 의무지출 규모가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구조가 변화하면서 지난해 전망보다 연간 의무지출 규모가 3-4조원 가량 늘었다. 특히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등 이미 재정이 고갈된 연금을 국가예산으로 메우면서 관련 지출은 연간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재부는 국회에 국가재정운영계획(2023-27)에 따르면 올해 공적 연금 의무지출은 67.7조원이고 2027년에는 96조원으로 전망된다. 여기서 의무지출은 복지분야 법정지출과 국채이자 등을 의미하고 여기에 4대 공적연금도 포함된다(국민,공무원,군인,사학연금). 정부가 정책의지를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재량지출과 달리 마음대로 규모를 조절할 수 없다. 한편 4대 공적연금 의무지출 연평균 증가율은 9.1%로 예측하고 있다

     

    고령화된 인구 구조로 인해 은퇴후 연금을 받는 인구의 증가 속도가 연금 납입금을 내야 하는 인구 속도를 앞선 영향이다. 반면 잠재 성장률은 낮아지는 모습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작년 11월 공개한 잠재 성장률은 1.9%OECD평균*1.3%)보다 높다 하지만 2030년 이후에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노령, 유족 장애연금 및 반환일시금으로 구성되는 국민연금은 고령화에 따른 급여수급자 증가 등에 따라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4대 공적연금에 대한 정부지원액은 9.9조원이었다. 하지만 연금 퇴직수당에 대한 정부지원이 늘면서 내년 1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기금 고갈이 빠른 공무원 연금이 올해 5.7조원에서 내년 6.6조원 군인연금은 3.1조원에서 3.4조원으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9. 인도 달 넘어 태양으로.....아시아 첫 관측 위성

    지난달 23일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우주선을 착륙시킨 우주강국 위상을 뽐냈던 인도가 이번엔 태양 관측 인공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4개월 뒤 궤도에 안착할지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2일 스리하리코타섬 우주센터에서 인도 첫 태양 관측 위성 아디티아 L 1을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아디티아는 태양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다. 태양 주위를 맴도는 공전 궤도에 안착하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이란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디티아 L1은 인도 국산 발사체에 실려 125일간 150km를 날아 내년 1월 중순 제 1 라그랑주 점(L1)에 도착한다. 이어 한 달에 걸쳐 기기 점검을 마친 뒤 2월말 관측을 본격화한다. 라그랑주 점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 균형으로 안정적인 궤도를 유지할 수 있는 곳이다. 모두 5개 지점이 있는데 L1은 태양 방향으로 위치해 아무런 제약없이 언제든지 태양을 관측할 수 있다. 이런 활동은 지구상에선 불가능하다. 또한 제자리에서 정지 비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연료를 거의 쓰지 않는다

     

    관측활동이 시작되면 아디티아 L1은 하루 1440장의 태양사진을 찍어 지구로 보낸다. 코로나 가열과 태양풍 등 태양 대기를 관측하게 된다. 코로나 가열은 태양 상층부 대기인 코로나가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가열되는 것을 말하는데 가열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탐사선의 설계작동 수명은 5년이다. 인도는 우주에 태양 관측 위성을 보낸 다섯 번째 국가가 된다. L1에 보낸 우주선으로는 두 번째다. 현재 L1에는 1990년대 중반 나사와 유럽우주국이 함께 발사한 소호가 활동 중이다

     

    10. 해발고도 가장 높은 호수 티티카카 호가 말라가는 까닭은 ?

    해발 3310m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로 불리는 남미 티티카카 호수가 기후 변화와 무분별한 물 남용으로 수위 하락 현상을 겪고 있다. 페루 기상수문청 지역 담당자가 작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이 지역의 강수량이 평균보다 49%줄었다고 했다. 이 기간은 보통 호수 수위가 회복되는 우기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어 티티카카 호수가 연간 1.2억톤의 물을 잃고 있다며 1996년 이후 최저 수위를 몇 달 안에 기록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볼리비아에서는 푸노 지역 광산활동으로 인해 호수의 물을 무분별하게 끌어서 세척을 하여 물 수위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지질 전문가는 지구 온난화뿐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 낸 문제가 이 사태를 심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티티카카 호수로 흘러드는 푸노 강에 비소, , , 망간, 나트륨 등 잠재적으로 유해한 물질 다량 포함돼 있다고 그는 밝혔다

     

    11. 아직 더위 날씨, 극심한 통증 유발.....요로결석

    요로결석은 중장년층과 노년층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며 극심한 고통으로 산통, 급성치수염과 함께 3대 통증 대장으로 불린다. 요로결석은 한번 발생하면 재발이 쉽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요로결석은 겨울철보다 여름철에 3배나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대표질환이다. 요로결석을 방치하면 신우신염, 패혈증, 신장손상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한편 소변이 나오는 길인 요로에 딱딱한 결석이 생기는 것이 요로결석인데 발생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요도결석, 방광결석으로 나뉜다. 요로결석은 비뇨의학과 환자 중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 중 하나로 결석 제거 후 5년 내 재발률이 35%, 10년 내 약 50%환자에게 재발한다 요로결석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보통 옆구리나 복부 통증이 25분 정도 지속한다

     

    소변은 신장에서 피를 거르면서 생기는데 소변 배출관인 신배로 배출됐다가 신우에 잠시 머물고 요관을 거쳐 방광에 모여 있다 요도를 통해 몸밖으로 나온다, 이 과정에서 소변 내 특정물질이 농축돼 작은 결정체를 이루고, 이 결정체가 응집되고 커지면서 소변 배출을 방해하면 신장에 압력이 가해져 통증을 느끼게 된다 한편 하루 2리터 이상 소변을 보면 요산 배설을 도와 결석 형성을 예방할 수 있다.염분은 하루 5g이상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권장된다. 또 동물성 단백질이 과다하면 요산 양이 증가한다. 반면 오렌지, , 레몬 등 구연산이 함유된 과일과 섬유소는 칼슘석 형성을 억제해 주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12. 돈 자식 성공을 위해 모든 걸 내던지는 그곳, 강남

    강남이라는 화려한 불빛에 불나방처럼 사람들이 몰려들지만 많은 사람이 불에 타 내동댕이쳐지고 있다. 강남지역에서 1995년부터 환자를 만나고 있는 김정일 전문의가 쓴 강남은 거대한 정신병동이다에 나오는 말이다. 저자에 따르면 강남은 전국의 돈, 아니 세계의 돈이 몰려드는 곳이다. 돈만 있으면 대우받고 돈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다. 돈이 없으면 천대받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남들보다 돈을 많이 벌려면 몸부림쳐야 한다. 그러다 삐끗하면 부작용이 생긴다. 많은 강남 거주자가 정신과에 의존하는 이유다 책은 돈에 포획된 강남사람들의 욕망을 거침없이 폭로한다. 그곳은 사랑도 팔고, 우정도 헌신짝처럼 버리며 사기꾼이 판을 치고 배신과 거짓말이 횡행하는 곳이다. 저자가 바라보는 강남의 현주소는 디스토피아에 가깝다

     

    그런 강남에는 이룰 수 없는 욕망의 유혹과 돈으로 아름다움과 젊음을 구미하려는 금전 만능주의 라이프 스타일이 뿌리를 내린다. 필로폰 등 마약이 성행하고 피부과, 성형외과, 정신과 호스트바 등도 유행한다. 저자가 강남을 거대한 정신병동으로 규정한 이유다. 이렇게 강남이 추락한 이유는 거주자들이 각자도생에 매진하면서 사회 공동체 감각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돈을 위해, 자식의 성공을 위해 모든 걸 내던지고 그 과정에서 자기중심적, 이기적 감정이 커진다. 저자는 본인이 진료한 강남 사람들은 사람을 99%믿지 않는다고 했다. 인간은 어딘가에서 위로받아야 하는데 그 위로는 인간관계를 통해서 나타난다. 돈을 쫓으려 하고 돈의 유무가 열등감과 위화감을 일으킨다. 이는 과대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강남을 포함해 대한민국 사회 전체는 병리현상으로 신음하고 있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이는 공동체 감각이 떨어지면서 노이로제와 정신병이 생기면서 묻지마 범죄 같은 것이 생기는 것이다.

     

    십자화과 채소

    13. 배가 편해야 마음이 편안....소화력 증진하는 식품들

    블루베리, 딸기, 라즈베리, 크랜베리 등 베리류 과일들은 소화에 탁월한 효능을 지니고 있다. 섬유질과 산화 방지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등을 함유하고 있다. 우리 몸에 있는 활성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 물질 중 하나인 폴리페놀은 소화기 계통의 우호적인 박테리아를 활성화시킨다. 또한 양배추와 브로콜린, 배추, 순무, 케일 등 십자화과 채소는 내장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이들 식품들은 섬유질과 함께 다양한 식물성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 등을 함유하고 있다 십자화과 채소의 섬유질은 특히 음식물이 소화기 계통에서 원활하게 이동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요구르트는 단 맛이 아니라 신맛이 나는 게 좋다. 신맛은 우유를 발효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젖산 박테리아가 반영된 결과다. 요구르트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더스와 같이 인체에 유익한 박테리아를 증가시킨다. 또한 소 등의 뼈 국물은 전통적으로 소화불량 상태를 진정시키고 질병을 개선시키는 치료제로 인식돼 왔다. 집에서 만든 뼈 국물은 많은 양의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황산 등을 함유하고 있다. 이런 성분들은 손상된 내장 점막을 복구시켜주고 위 염증을 완화시켜 준다. 뼈 국물은 또한 소화를 촉진시키는 젤라틴과 같은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14. 2023년 가을 대세는 Z세대가 열광하는 올드머니 룩

    브랜드는 감추고 부티는 은은하게.....최근 몇 년간 유행하던 복고풍의 화려한 y2k 패션이 가라앉고 올드머니 룩이 부상하고 있다. 올드머니는 집안 대대로 물려받은 자산을 가진 상류층 이른바 금수저를 뜻한다. 자수성가하거나 하루아침에 신흥부자가 된 뉴머니와 비교되곤 한다. 영국 다이애나비와 미국 케네디 가문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등이 즐기던 스타일이다. 톡톡 튀는 개성의 Z세대와 우아한 중년 패션처럼 느껴지는 올드머니 룩은 언뜻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사회 경제적 측면에선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로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정보기술이나 코인 등으로 급부상한 신흥부자에 대한 반감이 올드머니에 대한 선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코로나 19 팬데믹을 거치며 억눌렸던 욕구가 폭발하며 화려한 패션에 집중했던 경향이 소비의 효율성과 가치를 따지는 의식있는 소비로 바뀐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이제는 과잉 소유의 시대가 끝나고 더 적게 소유하는 대신 더 가치 있는 아이템을 오랫동안 사용하거나 지속 가능한 제품을 구입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뉴머니가 부를 과시하는 화려한 이미지라면 올드머니는 우아하고 기품있는 이미지로 조용한 럭셔리로 표현된다. 브랜드나 로고를 드러내지 않고 은근하게 고급스러움을 추구해 은밀한 럭셔리로 불리기도 한다 올드머니 룩은 사치스러운 장식을 배제하는 대신 리넨이나 캐시미어, 실크 등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소재로 승부한다. 화려한 패턴이나 컬러보다는 블랙, 화이트, 베이지, 브라운 등 뉴트럴 컬러로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세련미를 추구한다. 1990년대 유행한 볼드한 블랙 헤어밴드와 선글라스 올드머니 룩에 빠지지 않는 아이템이다.

     

    낙동강

    15. 낙동강 발원지가 태백 시내 한가운데 있어요

    황지연못은 태백에서 발원하여 510.36km의 고단한 몸을 이끌고 낙동강으로 흐른다. 동국여지승람 등의 옛 문헌에서 낙동강의 근원지라고 밝힌 곳이다. 처음에는 하늘못이라는 의미로 천황 또는 황지라고도 했다. 황지연못 입구에 들어서면 낙동강 1303리 예서부터 시작되다가 있다. 황지연못은 위로부터 상지, 중지, 하지로 이루어진다. 연못에서는 하루 5천톤의 물이 쏟아져 나온다. 지금까지 한번도 멈춘 적이 없는 생명의 물이다. 이 물은 백두대간의 허리에 위치한 태백산, 함백산, 백병산, 매봉산 등의 줄기를 타고 땅 속으로 스며들었던 물이 모여 연못을 이룬 것으로, 시내를 지나 태백 8경중의 하나인 구문소를 지난 뒤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태백은 한강, 동해, 낙동강의 발원지가 다 모인 곳이다. 발원지는 대부분 산 정상 부근이나 깊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지만 황지연못만은 시내 중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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