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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8. 28, 월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8. 28. 03:28
1. 러 전투기, 바렌츠해 상공서 노르웨이 군용기와 이틀 연속 대치
러시아 전투기가 24일 바렌츠해 상공에서 노르웨이 군용기와 이틀 연속 대치했다고 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바렌츠해 상공에서 러시아 영공에 접근하는 노르웨이 군용기를 저지하기 위해 미그-31전투기를 출격시켰다고 밝혔다. 해당 노르웨이 군용기가 러시아 전투기의 접근 이후 러시아 영공 방향으로부터 기수를 되돌렸다고 덧붙였다. 바렌츠해 상공에서는 전날도 노르웨이 공군 소속 P-8포세이돈 정찰기에 대응해 러시아 미그-29전투기가 출격하는 등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14일 비롯해 이날까지 이달 들어 3번째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날 상황 직전에는 노르웨이가 우크라이나에 F-16전투기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노르웨이가 F-16제공을 결정할 경우 네덜란드, 덴마크에 이은 3번째 사례가 된다
2. 비 그친 뒤 막바지 폭염....제 9호 태풍 사올라 발생
8월 하순인데도 기승을 부리는 있는 올해 여름 더위는 이번 주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제 9호 태풍 사올라가 변수이다. 여름이 물러간다는 절기 처서에도 더위의 기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다. 비나 내리면서 주춤했던 폭염도 잠시 다시 무더위가 찾아온다. 비구름이 물러간 뒤 남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또 다시 한반도로 덥고 습한 공기를 불어넣기 때문이다. 이미 전남과 충청 일부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이번주에 비가 내리면서 북쪽 내륙의 찬 공기 덩어리가 한반도 상공으로 세력을 넓힐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찬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는 지역에서는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다. 한편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에서는 제 9호 태풍 사올라가 발생했다. 태풍 주변으로 바람이 약해 사올라는 당분간 필리핀 해역을 빙글빙글 맴도는 이상 경로를 보이겠다. 태풍 발생 초기여서 아직 우리나라 영향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한반도 근처에서 태풍이 정체하는 만큼 이번 주 날씨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3. 세 불리기 성공한 중러, G7 대항마 브릭스 11개국으로 확대
브릭스 회원국 정상들이 24일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사우디, 아랍에미리트가 브릭스 정식 회원으로 가입하였다고 밝혔다. 브릭스 회원국 확대로 중국과 러시아의 입지도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브릭스는 미국 중심의 주요 7개국 대항마로 인식되고 있다. 시 주석은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를 앞두고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부터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까지 국제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며 최대한 세력 결집에 나서는 상황이다. 기존 브릭스만으로도 국토 면적은 세계에서 26%의 비중을 차지하고 인구는 절반에 가까운 42%에 달했다. 또한 경제 총량은 세계의 약 25%, 총 무역량은 세계의 18%에 이른다. 2022년 세계은행에 의결권은 14%, 국제통화기금의 총 지분은 14%라고 하였다.
2009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4개국을 주축으로 출범한 브릭스에 2010년 남아공이 가세하며 현재의 브릭스가 됐다. 이후 브릭스 5개국은 경제, 무역, 재정, 과학기술, 농업, 문화, 교육, 보건 등 수십 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맺고 있다. 한편 새 회원국이 된 6개국 외에도 23개국이 공식적으로 브릭스 가입을 요청한 만큼 브릭스 외연은 더욱 확장될 여지가 남아있다.
4. 10㎝ 바늘이 심장 찔려....중 5개월 아기 기적적 생존
중국에서 생후 5개월 된 아기가 10㎝길이 바늘을 삼킨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기는 위벽을 뚫고 나온 바늘에 심장을 찔렸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더 미러는 최근 경련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한 중국 아기의 몸 속에서 바늘이 발견했다 당시 아기는 제대로 움직이지 못할 만큼 몸을 심하게 떨었으며 의식 또한 희미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10㎝ 길이 바늘이 아기의 좌심실을 찌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산시성 시안 어린이병원 의료진은 바늘이 아기의 위벽을 뚫고 좌심실을 찔렀다고 하였다. 아기는 즉시 수술실로 옮겨져 심장에 박힌 바늘을 제거했다. 바늘이 어떻게 아기의 몸 속에 들어갔는지는 밝혀지지않았다 아기의 부모는 아기가 실수로 바늘을 삼킨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11세 소년의 몸에서 8㎝ 바늘이 발견됐다. 당시 배뇨장애로 병원에 찾았던 소년은 호기심으로 요도에 바늘을 삽입했다고 털어놓았다 소년은 내시경을 이용해 바늘을 제거했다
5. 전 세계에 딱 4마리....니카라과에서 하얀 퓨마 탄생
니카라과의 한 동물원에서 하얀 퓨마가 태어나 화제다. 니카라과의 중부도시 후이갈파에 위치해 있는 벨트 동물원에서 백퓨마가 태어났다. 이 동물원에서 30일전 태어난 3마리 형제 중 1마리다. 다른 2마리는 여는 퓨마처럼 갈색이지만 유독 1마리는 완벽하게 하얀 몸을 갖고 태어났다. 한편 원래 하얀 돌연변이인지 아니면 선천적 병으로 백변화 증상이 나타난 것인지 확인되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동물원이 사람의 접근을 철저히 막고 있는데 이는 엄마 퓨마가 냄새를 착각해 새끼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새끼의 냄새에 익숙하지 않은 엄마 퓨마가 다른 생명체의 냄새를 맡는 건 위험하다고 보고 있다 아빠 퓨마도 새끼들을 보지 못했다. 아빠가 새끼를 공격하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 새끼가 태어나면 아빠 퓨마를 격리하는 건 기본이라고 한다. 한편 하얀 새끼퓨마가 큰 관심을 끄는 건 세계적으로 드문 희귀종이기 때문이다. 백퓨마는 이번에 니카라과에서 태어난 새끼를 포함해 전 세계에 딱 4마리뿐이다
6. 한 반도체 한숨 돌리나....미, 대중국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 규제 유예 연장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제조장비를 들여와 생산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유예 조치는 당초 10월에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새로 연장되는 기간은 아직 미정이며 무기한으로 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첨단 반도체 기술과 제조장치를 중국에 수출하거나 인력을 내보는 것을 금지했다. 한국과 대만 등 외국기업에 대해서 미국의 반도체 장비와 기술을 중국으로 반입할 경우 미 상무부의 별도 승인받도록 했다. 하지만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둔 한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 TSMC가 사업에 큰 타격이 된다고 주장하자 미 정부는 1년간 규제 시행을 유예해줬다. 이번 결정으로 미국의 하이테크 분야에서의 중국 봉쇄 전략은 다소 약화될 전망이다. 대신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망의 혼란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40%, SK하이닉스 D램 40%와 낸드플래시 20%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만큼 미국이 규제를 유예하지 않으면 공급망이 심각하게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이번 유예 연장이 대중 강경 일변도로만 갈 수 없는 바이든 행정부의 미묘한 입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개인적으로 아는바에 의하면 미국 반도체 장비 시장이 부메랑을 맞아 심각한 타격을 받자 바이든 대통령에 시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7. 기준금리는 동결됐지만 대출자 이자부담은 갈수록 커진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3.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 이후 5연속 동결이다. 하지만 기준금리 동결에 따라 점차 시장금리가 내려 갈 것이라는 금융 소비자들의 기대는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 금융권에서는 은행 대출금리가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은의 동결 배경에는 주요국 통화정책과 경기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가계부채 흐름도 유의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는 만큼 기준금리를 현재의 긴축적인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창용 총재는 가계부채 증가를 들어 연말까지 금리인하보다는 인상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추이가 상단이 7%대로 올라서면서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대출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최근 미국 채권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장기채 채권금리가 오르면서 주담대 고정금리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본다. 미국에서는 긴축기조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채권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공개된 미국 연준의 7월 회의록에는 연준 위원들이 물가상승 둔화 속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금융관계자는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은 빨라야 내년 2분기라며 금통위원들이 고려하고 있는 최종 기준금리가 3.75%라고 언급하는 점과 올해 마지막 금통위가 11월에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8. 일본산 안 씁니다 ....너도나도 대체 수산물 찾기도 안간힘
손님 끊길 걱정에 일본산 수산물을 쓰지 않겠다는 상인들도 늘고 있다. 우리 수산물이나 다른 나라에서 들여온 재료로 서둘러 바꾸고 있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고충이 들린다. 일본산 참치를 쓰지 않는다는 간판을 세운 횟집, 유럽에서 잡은 재료만 사용한다고 강조한다. 어는 식당은 주요 식재료이던 일본산 고등어나 조개를 들여오지 않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한편 원전사고 이후 13년째 일본에서 잡힌 수산물을 팔지 않고 있는 대형마트도 손님이 줄까 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붙여놨다. 소비자들도 국내산인지 일본산인지 본다고 한다. 수산시장 상인들은 국산 수산물로 서둘러 바꾸려고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돔이나 멍게, 가리비와 같은 수입 수산물 가운데 일본산이 대부분인 어패류는 대체하기도 쉽지 않다. 일본산 수산물 기피 현상이 더 심해질 기미를 보이는 데다 우리 수산물 소비도 위축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9. 핸드폰 상단에 켜진 녹색 불 무시해서는 안되는 이유
휴대전화에서 카메라나 녹음기능을 사용하고 있지 않는데도 화면 우측 상단에 녹색 불이 표시된다면 스파이웨어 감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안드로이드 화면에서 무시해서는 안되는 녹색 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누군가가 당신을 지켜 보거나 듣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녹색 점은 휴대폰의 마이크나 카메라 센서가 작동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한다. 물론 타사 앱이나 음성 비서와 같은 기기의 기본 기능으로 녹색 등이 켜질 수 있다. 이는 사용자가 카메라나 마이크에 액세스할 수 있는 권한을 앱에 부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별다른 앱을 사용하고 있지 않는데다 녹색 점이 보인다면 스파이웨어를 의심해 보라는 설명이다. 스파이웨어는 스파이처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몰래 숨어 숨겨져 실시간으로 아이디, 비밀번호, 신용카드 정보 등 각종 정보를 빼가는 악성 소프트웨어다. 어느날 갑자기 의도치 않는 녹색 불이 보일 경우 화면 상단바를 아래로 내려 어느 앱이 이를 작동시켰는지를 확인하고 필요 없으면 앱에 부여한 촬영이나 녹음 권한을 해제하는 것이 좋다 이게 잘 안되면 해당 앱을 아예 제거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고 한다
10. 대중화하는 고압산소치료....젊음의 샘 될 수 있을까
고압산소치료(HBOT)가 노화생물학의 성배가 될 수 있을까 ? 2기압 이상의 압력이 가해진 밀폐된 공간 안에서 100%에 가까운 고농도 산소를 흡입하도록 하는 HBOT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 1940년대 미국 해군이 잠수병을 치료하기 위해 도입했던 HBOT는 1960년대 일산화탄소 중독 치료에도 사용됐다. 그리고 2020년 이스라엘 텔 아이브대는 혈액세포의 노화를 멈추고 노화과정을 되돌릴 수 있다고 했다. 실제 연구에 참여자의 염색체 끝에 있는 텔로미어가 세포 유형에 따라 20-38%의 비율로 짧아지지 않고 더 길어졌다. 또 전체 세포 집단에서 노화 세포의 비율은 세포 유형에 따라 11-37%까지 크게 줄어들었다. 텔로미어 길이는 오랫동안 수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HBOT는 정상보다 최대 3배 높은 대기압에서 순도 100%의 산소를 공급한다. 혈류의 산소량을 크게 증가시킨다. 만약 산소가 부족하면 세포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는데 사용되는 에너지가 부족해진다. 백혈구가 제대로 활동을 못하면서 면역력이 악화하고 노폐물 분해도 원활하지 않다.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리는 코르티솔, 몸으로 들어오는 중금속 등을 분해는 것도 산소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결국 독성이 쌓이며 만성피로를 비롯 우울증, 비만 등 다양한 질병이 생길 수 있다
독일의 생화학자인 바르부르크 박사는 이미 1930년대 몸 속 산소 부족이 정상 세포를 돌연변이, 즉 암 세포를 만든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는 암은 산소 부족으로 생기기 때문에 몸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할 경우 암세포 성장이 억제된다고 주장했다. 보통 공기 중 들어있는 산소의 비중은 21%이다. HBOT를 받으면 혈장에 고농도의 산소가 녹아 들어간다. 그렇게 되면 모세혈관까지 산소가 충분하게 전달되며 혈액순환도 원활해진다. 산소공급의 대표적인 치료가 상처이다. 그리고 운동에 따른 신체 손상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것은 물론 피부관리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들도 발표되고 있다
11. 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에 걸린 남성환자가 13배 많아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조직에 침착,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흔히 바람만 스쳐도 아픈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통풍은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에 50.8만명으로 2018년에 비해 17%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4%로 나타났다. 남성환자가 93%이고 여자는 7%에 불과하다. 남성이 많은 이유는 남성에서 요산이 많은 음식인 고기와 술을 먹는 식습관과 연관이 될 수가 있다고 한다. 여성은 여성호르몬이 요산의 배출을 도와 혈중 요산 농도를 낮추기에 통풍 발생이 적다고 한다. 통풍은 고요산 혈증이 원인이며 여러 자극에 의해 염증을 만들게 된다. 푸린을 섭취하면 몸속에서 요산으로 대사되고 늘어난 합성을 배설이 따라가지 못하면 고요산 혈증으로 이어진다. 퓨린 함량이 많은 음식은 술, 내장, 액상과당, 고기, 등푸른 생선 등이 있다.
12. 채소 먹으면 단백질 부족 ? 무청 시래기는 식이섬유와 단백질 다 많아
무청시래기 중에서도 국산 무청시래기는 특히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하다. 농촌진흥청이 한국 41종 중국 23종 일본 14종 총 78종의 무청시래기를 대상으로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식이섬유가 한국(33%) 중국(29%) 일본(27%)였으며 단백질 함량도 한국(21%) 중국(19%) 일본(17%)로 나타났다. 이외에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루꼴라 등 채소도 단백질이 비교적 풍부한 편이다. 시금치는 100g당 2.9g 케일은 3.3g, 브로콜리 3g정도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 채소와 무기질, 칼슘 등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해조류, 견과류, 콩류 등도 함께 먹으면 좋다. 또한 식이섬유 섭취량이 늘어나면 수분이 부족해서 변이 딱딱해질 수 있다. 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식이섬유 충분섭취량은 남성은 25g이고 여성은 20g으로 보고 있다
13. 그릿을 길러 큰 그릇 만들기....어린 자녀에게 필요한 부분을
한국성을 은근과 끈기로 말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 두 단어가 서구의 심리학자에 의해 보다 뜨겁게 달구어졌다. 그 담금질의 성과물은 그릿이다. 그릿의 저자는 그릿을 열정과 끈기의 합성어라고 말한다. 펜실베니아대 심리학과 교수인 더크워스는 마침내 자신의 연구성과를 저서로 출간했다. 그릿이란 어떤 일에 몰두하여 끊임없이 이어나가는 일관성인 열정과 어려움을 극복하며 쉼 없이 끌고 나가는 탄력성인 끈기가 결합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표지에는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이라고 부재가 달렸다. 일반적으로 평가의 상황에서 우리가 귀인하게 되는 IQ, 재능, 환경 같은 통제 불가능하고 비교적 안정적이며 외적인 요소들이 언급되고 있다. 귀인이론에서 제시하듯, 이렇게 내가 어찌할 수 없고 잘 바뀌지 않으며, 나 자신의 밖에 있는 요소들에 원인을 돌린다면 성공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말 안 듣고 성적이 저조한 아이를 보면, 머리가 나쁜가 보다고 폄하하거나, 가정환경이 불우할 것이라는 등의 억측을 하곤 한다
우리는 자녀들을 더 나아가 이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저평가하여 아이들이 자포자기하고 비뚤어지게 하는 문제를 만든다. 왜냐하면 어른의 시선, 생각, 말없이 일어나는 영 교육 과정이 희한하게도 아이들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피그말리온 효과라고도 하는데 상아로 만든 조각상이 설마 정말로 사람이 되었을까라는 의구심 때문에 혹자는 교육적 역효과를 발생시킨다. 한편 그릿은 모두에게 필요한 덕목이면서도 특히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꼭 길러주어야 할 매우 중요한 인성이다. 하나를 시작하면 3년 정도는 어려움이 닥쳐와도 하기 싫어져도 극복하고 지속할 수 있도록 격려해 보면 어떨까. 그릿이 생긴 아이들은 스스로를 책임지고 이 사회도 책임질 줄 아는 그릇이 될 것이다. 책임은 각자의 몫이지만 반듯한 인성을 길러주는 것은 어른의 몫이다
14. 여름 영화대전 밀수와 콘크리트 유토피아만 웃었다
올 여름 한국 대작 영화 경쟁에서는 류승완 감독의 밀수와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 반면 더문과 비공식 작전은 흥행 참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치열했던 한국 영화 대전에서 가장 먼저 웃은 건 밀수였다. 김혜수와 염정아 배우를 두 톱으로 내세운 1970년대 해양 범죄 활극으로 개봉 17일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여 선두를 지켰다. 거대 자본을 들인 상업 영화 텐트폴 가운데 가장 늦게 개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도 3백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대재항 속 한국 사회의 아파트를 소재로 이병헌 배우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입소문을 탔다
반면 2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들인 김성훈 감독의 비공식작전 김용화 감독의 더문은 지난해 참패한 외계+인에도 미치지 못하는 쓴맛을 봤다. 비공식 작전 같은 경우에는 이미 교섭이라는 하는 영화에서 비슷한 얼개가 공개가 됐기 때문에 더문은 SF같은 경우는 한국의 관객 팬이 그렇게 많지 않은 상황 속에서 신파를 남발하게 되면서 오히려 이저 저도 아닌 그런 영화가 돼버리는 사례가 됐다. 대작들의 희비가 엇갈린 건 지난해 여름보다 전체 관객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비공식 작전과 더문이 같은 날 개봉해 관객이 분산됐기 때문이기도 한다. 그러나 코로나 19를 거치면서 관객들의 관람 기준이 검증된 영화 선택으로 까다로워졌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지난달 한국 영화 매출액 점유율은 20%대로 외화와의 경쟁에서도 크게 밀리고 있다
15. 스치듯 다녀갔으면 몰랐을 섬 안의 섬 매력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인자 곳곳이 세계문화 유산인 제주도에 유인도 9개와 무인도 55개가 있다. 마라도 자리덕 선착장에 내리자마자 해안의 웅장한 기암절벽을 마주한다. 선착장에서 이어진 계단과 오르막을 오르자 초입부터 마라도 명물인 해물짜장이 있다. 그리고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가 있는데 제주도답게 교문도 전통방식(정주석과 정낭)이다. 1958년 개교했는데 학생 수가 줄어 2016년부터 휴교 중이다. 마라도 주변에는 간혹 돌고래 떼가 있고 남쪽 끝에는 대한민국 최남단비가 세워져 있다. 또한 새하얀 마라도 등대가 있는데 1915년 처음 불을 밝혔다 해안 둘레길로 섬 전체를 한 바퀴 도는데 1시간이면 족하다 여기에는 최남단 사찰, 성당, 교회도 있다
운진항에서 가파도로 10분 거리지만 면적은 마라도보다 몇 배 넓지만 높이는 우리나라 유인도 중 가장 낮다. 모든 길이 평지 혹은 나지막한 오르막 내리막이라 둘러보기가 좋다. 가파도는 3-5월 청보리 여행지로 유명하다. 한편 제주도 본섬 다음으로 큰 섬 우도는 섬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우도 전체를 돌아보려면 순환버스와 전기차 내지 자전거를 이용한다. 우도는 물소가 머리를 내민 모양을 닮았다 해서 이름 붙였다 전한다. 쇠머리오름인 우도봉 정상이 우도의 머리다. 또한 검은 모래가 인상적인 검멀레 해변이 있다. 우도 8경 중 하나인 동안경굴(고래굴)과 주간명월(달그리안)을 만날 수 있다. 우도에는 지미스라고 땅콩 아이스크림이 유명하다. 그리고 우도의 동쪽 끝엔 작은 섬, 비양도가 다리로 연결돼 있다. 동서비양도로 나뉘고 봉수대를 볼 수 있다. 천진항 인근 훈데르트바서파크가 있다. 오스트리아 3대 화가이자 건축가의 예술세계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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