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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7. 12,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7. 12. 03:46

    1. EU AI 규제 베끼다간...아톰 보며 쌓은 내공 믿어볼까

    한국에서 1970년대에 우주소년 아톰의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이 인공지능 기반 로봇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영생을 위해 영혼을 버리고 기계인간으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이 오래전에 던져졌다. 이에 일본인공지능학회는 2017AI윤리지침을 만들었다. 한편 1984년작 터미네이터는 AI가 인류를 파멸로 몰 수 있다는 경고를 깊숙이 심어줬다. 지난해 말부터 챗 GPT가 생성 AI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젖힌 뒤 AI 규제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발등의 불이 됐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유발 하라리 등 유명인사들은 AI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AI개발을 6개월 동안 일시 중단하고 안전규약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AI규제는 윤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산업적 군사적 지정학적 패권 경쟁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한편으로 머스크의 AI개발 유예 주장에는 AI후발주자가 시간을 벌기 위한 꼼수가 섞여 있다는 의구심이 일었다

     

    유럽의회는 지난달 EU전역에서 AI를 규제하기 위한 입법안을 가결했다. 각국가의 협상이 잘 진행되면 2026년 전후 시행된다. GPT 등장은 EUAI규제안 내용까지 바꾸었다. 애초 교통, 의료, 금융, 인사 등 인간의 감시, 감독이 필요한 고위험 AI를 사용할 경우 부작용을 막기 위한 취지로 작업이 시작됐다. 거기에 AI창작물이 반드시 AI에 의해 만들어진 점을 명시해야 한다. 특히 고위험 AI는 원천 데이터의 저작권을 반드시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빅테크들은 저작물 공개에 가장 민감해한다. 공개할 경우 무단 데이터 사용에 따른 수많은 소송에 휘말릴 것을 두려워한다는 분석이다. 이는 빅테크를 견제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보고 있다. 유럽지역은 IT서비스들은 대체로 실리콘 밸리에 종속돼 있다. 미국도 AI규제에 나서고 있다. 2018년 유네스코를 탈퇴했던 미국은 AI규제 문제 탓에 최근 5년만에 재가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은 유럽보다 규제에 더디고 이는 빅테크 기업들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 내 지역별로 규제가 이뤄지기도 한다. 뉴욕시는 AI가 채용전형 과정에서 성이나 인종을 차별하는 분류기준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우리나라도 인공지능 법제정비단 등이 규제안을 논의 중이다. 국회에서도 법안이 논의 중인데 AI산업 진흥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고위험 AI와 관련해 사업자에게 의무를 지우는 내용도 들어있다. 개인정보와 관련해서도 처리 기준 등도 마련중이다. 생성 AI 혁명 저자는 EU 규제안은 부익부 빈익빈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미 거대 언어모델을 가지고 있는 돈 많은 빅테크의 AI서비스를 규제하면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을 막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의 AI 규제 논의는 이러한 한계를 분명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 동맹도 반대한 미 집속탄 판매...러 핵 아마켓돈 부르는 결정

    미국이 무차별적 살상력을 지닌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제적 논란이 일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이루어지는 판매로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낼 수 있는 무기란 점에서 국제 인권 단체들은 물론 영국, 캐나다, 뉴질랜드, 스페인 등 동맹국들도 반대하고 있다. 러시아는 핵 아마겟돈(종말전쟁)을 촉발하는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1400억원 규모 추가 군사 판매를 발표하면서 이중 목적 개량 고폭탄(DPICM)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DPICM은 모폭탄이나 포탄이 공중에서 폭발하면 공중에서 수백개의 자탄이 흩뿌려져 넓은 범위의 적군 병력과 전차 장갑차 등 장비를 손상시킬 수 있는 집속탄의 일종이다. 강철비를 뿌리는 확산탄으로 불리기도 하는 집속탄은 불발률이 높고 불발한 자탄이 지상에 남아 있다가 전쟁 후에도 민간인을 살상할 수 있다

     

    이 때문에 2010년 집속탄 금지 협약이 만들어져 현재 123국이 가입했으나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가입한 적이 없다. 남북한 이스라엘 등 분쟁지역 국가들도 가입하지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탄약이 떨어져 가고 있다며 국방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155mm포탄을 확보할 때까지 과도기 동안에만 이 집속탄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지금 러시아를 저지할 무기를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처음 공격할 때부터 집속탄을 사용해 왔다고 했다. 한편 인권단체는 미국의 결정에 대해 양국은 모두 집속탄을 사용해 무수한 민간인 사망자와 중상자를 발생시켰다며 비판했다.

     

    스페인 부총리

    3. 18살 되면 무조건 2800만원씩....기본상속 공약 나온 이 나라

    욜란다 디아스 스페인 부총리 겸 노동사회경제부 장관이 총선을 앞두고 18-23세가 되는 모든 청년에게 학업과 직업훈련 및 창업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2800만원씩 지원하자는 공약을 내놨다. 기본상속 정책은 배경이나 출신 소득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지급하여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자는 것이다. 디아스 장관의 공약 실천에 필요한 예산은 14조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스페인 GDP0.8%에 해당한다. 그는 매년 약 42억원 이상의 소득을 거두는 부유층에 세금을 부과해서 재원을 마련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보수 성향의 정치인들은 실현가능성이 떨어진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번 스페인 총선거는 723일로 앞당겨졌다. 지난 528일 치러진 전국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하자 페드로 총리는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결정한 바 있다

     

    4. 5살 언니가 쏜 총에 4살 아이가 탕...미국 총격사고 얼룩

    미국에서 4살 된 여자 아이가 한 살 터울 언니가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총격 사고로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에만 최소 18명 올해 벌써 400명 넘게 사망했다. 놀던 아이들은 서랍장에서 총을 발견했고 언니는 실수로 동생에게 방아쇠를 당겼다. 집안에 할머니도 있었지만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막진 못했다. 이처럼 미국 전역에서 총기 관련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에만 17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워싱턴에선 불꽃놀이 행사가 끝난 늦은 밤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다. 최소 9명이 다쳤는데 부상자 중에 불꽃놀이를 구경 나온 10살 안 된 학생들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알기는 초기 총기소지의 목적은 광활한 미 대륙에서 치안의 부재에 대한 자기보호를 위해 총기를 소지하도록 했으나 지금은 무기사업의 이권에 따른 자본주의 논리와 이에 편승한 공화당 의원들의 지지로 총기사건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5. 낙타 복제요 ? 150마리 넘죠....뜻밖에 등장한 황우석 충격 근황

    황우석 박사는 압박이 있었다고 핑계를 댄다면 그건 비겁한 것이다. 과욕 때문에 그런일이 있었던 것이지 그걸 가지고 누구 핑계를 댈 수는 없다. 지난 2005년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 이후 황우석 박사 근황이 공개되었다. 황박사는 중동 갑부로 잘 알려진 만수르 빈 UAE 부통령의 투자를 받아 동물복제 연구를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박사는 러시아와 UAE 등에서 매머드를 비롯해 개와 낙타를 복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황박사는 만수를 보스라고 하며 적극적인 후원을 받고 있다. 만수르 부통령은 세계적인 부자이며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이기도 하다. 황박사는 UAE에서 낙타를 150마리 넘게 복제했다고 한다. 그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업적을 세웠지만 완전히 추락해서 무너졌다고 보고 있다. 한편 황 박사는 지난 2004년 세계 최초 인간 배아줄기세포 추출, 배양 성공으로 생명공학 분야 권위자로 우뚝 섰으나 논문 조작 의혹이 있어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지난 2016UAE공주의 죽은 반려견을 복제해 준 것을 계기로 중동과 연이 닿았고 지난해 10월 아부다비 생명공학연구원을 설립해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 생수 가격 11년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지난달 생수 가격이 10% 넘게 뛰며 1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수 가격 상승률은 올 10.4%에서 27.3%로 크게 오른 뒤 지난달까지 9-10%대를 이어갔다. 생수값이 크게 오른 것은 생산업체들이 주요 제품 가격을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줄줄이 인상했기 때문이다. 생수를 담는 페트병 가격이 최근 수년간 크게 오른 데다 유가상승에 따라 물류 비용도 상승한 데 따른 결과다. 기존 재고가 소진된 뒤부터 본격적으로 영향이 나타나는 가공식품 특성상 2-6개월 전 이뤄진 가격 인상이 지난달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올 2월 제주도개발공사는 생수 시장점유율 1위인 제주삼다수 출고가를 평균 9.8%올렸다. 제주삼다수 가격 인상은 2018년 이후 5년만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장점유율 2위인 아이시스 등 생수 음료 제품 출고가를 평균 8.4% 올렸다

     

    7. 새마을금고발 부동산 PF 대출부실 우려....시중은행도 긴장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에 대한 우려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부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뱅크런의 주요원인이 수백억원대 PF의 부실이었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 위기로 되살아난 부동산 PF불씨는 제 2금융권과 증권업계로 옮겨붙은 모양새다. 부동산 관련 위험노출액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과 증권사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향됐다. 특히 부동산 PF 사업장에서 후순위 대출이나 브리지론에 주로 투자한 증권사와 캐피털, 저축은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한편 12개 저축은행은 부동산 PF의 대출 잔액은 9.5조원으로 총 대출규모의 30%수준이었다. 그리고 부동산 PF리스크는 제 2금융권의 신용도를 끌어내리고 있다. 또한 증권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부동산 PF 부실 우려로 충당금을 쌓느라 실적 전망이 크게 악화되었다.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낮은 시중은행에서도 부동산 PF잠재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8. 예금자보호 한도 1억으로 상향 검토

    새마을금고 일부 지점의 뱅크런 조짐을 계기로 예금자 불안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예금자보호 한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년째 5천만원에 머물러 중국(9036만원)보다 낮은 한도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 등은 지난해 8월 민관 합동으로 시중은행 등의 예금자보호 한도를 기존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다음달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예보 등에 따르면 2001년 만들어진 한국의 보호 한도는 주요국에 비해 낮은 편이다. 미국은 약 3.3억원이고 유럽도 1.4억원이 넘는다. 한편 한도를 1억원으로 높일 경우 실제 은행 파산시 금융권 전반에 미치는 피해규모가 훨씬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도 상향에 따라 예금보험료율이 올라가면 대출금리는 높아지고 예적금 금리는 낮아지는 등 소비자 부담이 늘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정치권에선 새마을금고의 감독 주체를 기존 행안부에서 금융당국으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9. 그림 하나 만들어 드릴까요 ?....3초만 기다려주세요

    카카오의 인공지능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은 사실감 넘치는 이미지를 3초 안에 그려내는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 2.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칼로 2.0은 약 3억장 규모의 텍스트와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한 초거대 AI모델이다. 국내에서 자체 모델에 기반해 이미지 생성 AI를 서비스하는 회사는 카카오브레인이 유일하다. 칼로 2.0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언어 이해력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그림을 생성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었다고 한다. 가령 밝고 파란 눈동자를 가진 고양이와 같은 복잡한 명령어를 입력해도 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이다해상도는 최대 2048 × 2048을 지원한다. 그리고 이미지상의 공간감, 입체감, 동물의 털과 같은 질감을 표현하는 세밀함 등이 보강돼 실사에 가까운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또 모던 아티스트 등을 포함한 각종 화풍 구현 능력도 탁월하다고 카카오브레인은 소개했다. 이미지 생성 속도 역시 기존 모델인 칼로 1.4 대비 단축돼 3초 만에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카카오브레인은 칼로 2.0 API를 내놓으면서 칼로 1.4에서 월 최대 500장까지 가능했던 무료 생성 이미지 수를 월 최대 60만장으로 대폭 확대했다.

     

    브릿지 동작

    10. 내 엉덩이도 기억상실증 ? ...브릿지 동작이 효과적이라고

    엉덩이 근육 단련을 위해 스쿼트 등 각종 운동을 시도한다. 하지만 열심히 운동해도 엉덩이를 만졌을 때 말랑말랑한 경우가 있다. 이땐 내 엉덩이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엉덩이 기억상실증이란 엉덩이 근육이 힘을 내는 법을 잊는 상태로 엉덩이 근육이 약해져 처지고 말랑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다른 신체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엉덩이 기억상실증은 제대로 서고, 걷고 뛰는 데 영향을 준다. 엉덩이 근육은 상체와 하체를 잇는 중심축으로 우리 몸에서 중요한 근육이다. 이 힘이 약해지면 허리와 척추를 받치는 역할을 못하게 돼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진다. 심해지면 허리디스크, 골반 틀어짐, 신체 불균형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브릿지 동작이 효과적이라고 하는 데 이는 똑바로 누워서 발을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무릎을 세운 뒤 엉덩이를 들어올리는 운동이다. 주의할 점은 무릎이 아닌 엉덩이에 힘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 상태를 5초 유지하고 천천히 내린다

     

    11. 심장병 전문의가 권하는 마음 다스리기

    현대인들은 심장을 혹사한다. 느긋하고 여유러웠던 목가적 시대 사람들과 달리 초고속 정보화시대 사람들은 24시간 긴장, 불안, 두려움, 분노 등 온갖 스트레스로 심장에 부담을 주고 산다.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을 보면 1위는 암이고 여기에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알츠하이머, 고혈압성질환까지 합치면 심혈관계 질환들이 절반이다. 사실 마음과 심장은 불가분의 관계이다. 신체적으로 마음의 상태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기관이 심장이기 때문이다. 기쁨, 분노, 두려움 같은 강한 감정을 느끼면 심장은 빨리 뛴다. 이것은 모두 인간 의지로 통제하기 어려운 자율신경계의 작용이다. 특히 마음의 평화는 심장의 건강과 직결돼 있다. 부정적 정서가 강하면 심장에도 해롭고 신체나이를 9년 더 늙게 만든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심장발작 가능성이 4배 이상 높다

     

    한편 아산의료원장은 마음의 상태나 스트레스가 심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이 아직 의학적으로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현대인들의 교감신경계가 매우 항진돼 심장에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정상적인 사람이 배우자의 죽음, 실직 등 극심한 스트레스로 갑자기 심장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특히 갑자기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죽상경화증 ->급성 심근경색증 -> 돌연사 위험으로 치달은 것이다. 그리고 정상인의 맥박은 1분간 60-100으로 맥박수가 느릴수록 심장이 튼튼하다는 것으로 동맥으로 내보내는 혈액량이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유산소운동으로 맥박수를 느리게 한다 따라서 박원장은 마음을 비우는 비움의 철학으로 산을 돌아다니고 의료봉사로 베푸는 삶을 산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의 삶의 철학으로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나쁜 생각을 되도록 안하고 잊어버리려고 애쓴다. 그렇다고 그런 나쁜 생각을 억지로 내쫓으려 하지 않고 운동이나 취미로 몰두하며 자연스럽게 관심 밖에 놔두거나 사라지게 만들려고 한다

     

    12. 목이버섯, 갱년기에 특히 좋은 이유....체중 뼈에 변화가 ?

    목이버섯의 목이는 그리스어에서 왔으며 귀라는 뜻이다. 버섯의 모양이 귀와 비슷하고 촉감도 고무질과 젤라틴 질에 의해 귀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물을 먹으면 묵처럼 흐물흐물해진다고 해서 흐물레기라고도 부른다. 목이버섯은 비타민 D와 칼슘의 함량이 매우 높아 뼈 건강에 좋다. 여성호르몬이 줄어 골감소,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갱년기 여성에 특히 좋다.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준다. 또한 식이섬유 함량이 높고 수분 흡수력이 뛰어나 몸속 노폐물 및 독소 배출에 도움을 준다. 목이버섯은 칼로리가 낮고 수분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좋고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미용에 도움을 준다. 목이버섯에는 10여종류가 있는데 이 가운데 흰색과 검은색 목이버섯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흰색은 은색으로 은이 버섯으로 불리고 주로 활엽수의 고목에 무리 지어 성장하며 특히 뽕나무 닥나무 버드나무 등에서 자라는 것이 품질이 가장 좋다. 목이버섯은 자연산보다는 참나무 원목에 종균을 접종하는 방식이다. 수입산은 중국이나 일본에서 온다

     

    13. 복날엔 삼계탕 ? 내 몸에 맞는 보양식 먹어야

    복날이 되면 보양식을 먹어야 한다며 삼계탕과 장어 등 기름진 음식을 많이 찾게 된다. 한편 체질에 따라 보양식을 먹고 더위를 해소해 기운을 얻는 사람이 있지만 열이나 배탈이 나는 사람도 있다. 같은 보양식을 먹었어도 사람마다 신체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다. 체질은 태어날 때부터 지닌 몸의 특성으로 사상의학에서는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으로 구분해 치료한다고 한다. 몸이 차고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은 닭고기, 대추, 부추 등 따뜻한 성질의 보양식이 바람직하다. 반면 소양인은 열이 많아 돼지고기, 오리고기. 전복 등 체내의 열을 조절해 주는 보양식이 좋다. 체내 에너지 대사 소비가 늦은 태음인은 외부 기운을 발산시키는 소고기, 율무, 더덕이 추천된다. 체내 에너지 대사가 활발한 태양인은 땀을 적게 흘리도록 다소 서늘한 음식인 메밀, 다래, 문어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에 여름 더위에는 마땅히 기를 보충해야 한다는 말이 담겨 있는데 보양식은 몸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음식을 체질에 맞게 먹어야 좋다고 한다

     

    14. 여왕이 사랑한 사람들과 노희찬 평전

    < 여왕이 사랑한 사람들 -리턴스트레이치 지음 >

    영국은 100년 가까이 해가지지 않는 나라로 군림했다 영국의 전성기는 빅토리아 여왕(1819-1901)이 제위에 있던 시기였다. 치세를 이뤄낸 그는 위대한 군주이자 커다란 권력을 행사한 여왕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여왕도 약점도 많은 인간이었다. 저자에 따르면 빅토리아 여왕은 고집불통이었고 감정을 잘 통제하지 못했으며 지적 능력도 뛰어나지 않았다. 심지어 군주답지 못하게 걸음걸이마저 촐싹거려 일각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본인이 여성이면서도 여성의 인권향상에 혐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장점도 많았다. 품성이 고결했으며 성실했다. 또한 솔직했다. 이런 모든 특성이 영국의 전성기와 맞물리면서 그는 종국에 국민에게 커다란 사랑을 받았다고 저자는 말한다.

     

    < 노희찬 평전 - 노희찬 재단 기획 이광호 지음 >

    고 노희찬 전 정의당 의원의 삶을 집대성한 평전이다. 책은 있는 그대로를 기술한다는 원칙에 따라 노 전 의원의 삶을 따라가며 그가 보여준 휴모니즘, 노동운동, 진보정치에 대한 헌신과 열정을 살펴본다. 그는 어렸을떄부터 씀씀이가 커서 군것질거리를 사서 자주 나눠 먹어 친구들이 많았다고 한다. 커가면서 그가 가장 영향을 받은 책은 공산당 선언도 자본론도 아닌 교과서였다. 교과서는 체제 순응적인 모범생을 길러내는 국가 매뉴얼인 동시에 인류가 그간 축적해온 보편적 지식의 요람이었다. 이책은 비교적 유복한 가정 출신의 모범생이자 문학과 음악을 좋아했던 그가 어떻게 노동운동에 뛰어들었고 한국 최초의 대중적 진보정당을 만드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또한 그가 구현하고자 했던 휴머니즘은 무엇이었는지를 조명한다

     

    빌뉴스 대성당

    15. 강대국에 맞짱 뜨는 작지만 강한 나라 리투아니아

    리투아니아는 발트 3국 중 가장 인구가 많고 국토 면적도 넓은 나라다. 이는 한반도의 1/3으로 인구는 280만명 밖에 안된다. 인구구성 비율을 보면 리투아니아인 83%, 폴란드 6%, 러시아인 4.8%이며 종교는 카톨릭 79%, 러시아 정교 4.1% 개신교 1.6%이다. 리투아니아는 유럽의 지리적 중심이다. 리투아니아는 슬라브계와 게르만계가 충돌하는 접점에 있는 있어 두 민족이 리투아니아를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을 벌인 곳이다. 이 작은 나라가 러시아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를 연결하는 유일한 육로를 봉쇄해 러시아를 격분시켰다. 유럽연합이 제재한 품목을 실은 열차를 통과시킬 수 없다는 게 이유다. 러시아는 화물운송을 복원하지 않으면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리투아니아는 수도 빌뉴스에 대만 외교공관인 대만대표부를 신설하도록 허락했다. 달라이라마도 세 번이나 방문했다고 한다 이유가 있는데 그 나라는 주변국의 지배 당했던 과거에 민족의 독립과 자유에 대한 정의가 다르다

     

    리투아니아

    리투아니아는 발트 3국 중에서 가장 먼저 독립을 이룬 나라이다. 197219살 청년이 라투아니아는 독립국가다. 소련은 물러가라며 수도 빌뉴스에서 분신자살하자 전국에 있는 교사들이 일어났지만 러시아군에게 진압당하기도 했다. 1991년 소련군대가 리투아니아 데모대를 무력 진압하려고 하자 19살 소녀가 러시아군 탱크에 맞서다 깔려 죽었다. 당시 분노한 군중 수천명이 동참하고 생중계되자 서방세계가 독립국가로 인정해주기 시작했다.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는 무혈독립을 했지만 리투아니아는 유혈독립을 이룬 나라다. 발트 3국은 독립, 자유, 정의에 대한 가치가 강하다. 1991년 독립한 리투아니아는 유럽연합과 나토에 가입했다. 나토는 12일까지 빌뉴스에서 정상회담을 연다.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한다. 여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 또 나토 국가와 인도태평양지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룬달레 궁전

    한편 수도 빌뉴스에는 베르사이유 궁전을 닮은 룬달레 궁전이 있다. 룬달레 궁전은 화려한 바로크 양식을 자랑하는 궁전으로 1730년대에 지어지기 시작했다. 성이 지어질 당시 에른스트 요한 폰 뷔렌 공작의 여름공작으로 지어졌지만 이후 러시아의 지배와 제 1차 세계대전, 독립전쟁 등을 겪으면서 병원, 사령관, 학교, 창고 등으로 사용되었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서야 본래 궁전의 모습을 되찾았고 현재는 박물관으로 꾸며진 138개 방을 둘러보면 라트비아 귀족들의 생활상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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