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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7. 10, 월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7. 10. 03:31
1. 금융당국, 사실상 정부보증 약속...새마을금고 불안 진정될까
위기설로 촉발된 새마을금고의 예금인출 급증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불안심리 차단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면서 사태가 조기 진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와 새마을금고는 비상계획으로 80조원에 달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지급여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1단계 금고가 예치한 여유자금 지급, 2단계는 상환준비금 지급, 3단계 중앙회 대출(금고별 1천억원)지원 등으로 구성된다.1294개 개별 금고의 수신잔액이 평균 2천억원인 셈을 감안하면 400개 금고가 무너져도 감당 가능한 규모다. 지난 5월말 새마을금고중앙회의 현금예치금 15.2조원에 달하며 중앙회 예탁금은 48.7조원, 상환준비금은 13.3조원, 예금자보호준비금은 2.6조원에; 달한다. 만에 하나라도 이같은 지급여력으로도 부족한 사태가 온다면 정부나 공공기관 등의 차입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금융권에서는 사실상 정부보증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이 나온다
새마을금고 예금자는 다른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1인당 5천만원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5천만원 이하 예금은 새마을금고 전체 예금의 95%이상으로 추산한다. 나아가 5천만원 이상 고액 예금자에 대해서도 원금과 이자보장을 약속하고 있다.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새마을금고는 특정 개별금고가 무너질 경우 건전성이 양호한 다른 금고에 합병돼 예금 전액을 인수해 지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1-6일 새마을금고에서 중도해지된 예적금을 오는 14일까지 재예치할 경우 최초 가입조건과 동일한 이율과 비과세 혜택으로 복원해주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 매각 채널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당초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손자회사인 MCI대부 7천억원, 캠코 5천억원 등 총 1조2천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매각 계획을 세웠는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속한 매각이 가능하도록 부실채권 투자회사인 연합자산관리를 포함시키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2. 크름반도 뺏기면 폴란드 핵 공격...러시아 강경파의 핵 선제 공격론
바그너용병그룹이 일으킨 반란에 직면한 서방 당국자들은 최대 핵보유국인 러시아에서 정치적 혼란이 일어나 불안정해지는 것을 우려했다. 서방은 핵무기 통제권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갈 것을 우려해 푸틴이 축출되는 것을 바라지 않아왔다. 그러나 푸틴과 측근인사들이 거듭 핵위협을 말하고 러시아 전문가들 사이에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에 대한 핵공격 주장이 제기되면서 푸틴이 핵전쟁을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일고 있다. 러시아의 친 정부 전문가들 여러명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패배를 막고 서방의 러시아 핵무기에 대한 두려움을 키우기 위해 폴란드 등 나토 회원국에 대한 핵선제 공격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사전문가는 크름반도를 잃게 되는 경우 푸틴이 크름 반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물론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도 전쟁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러시아에서 반란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대적 숙청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서방군사 전문가는 러시아가 핵무기를 보유한 것을 무시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핵무기를 사용해도 득이 될 일이 없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로선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려면 나토와 미국이 전쟁에 참전하지 않는 것이 유일한 대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 한국인, 금발로 염색한다고 미국인 될 것 같아 ?...중 외교부장 발언 논란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외사판공실 주임이 중국과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3국의 협력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인종주의적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왕 위원은 중국 칭다오의 한중일 포럼에서 아무리 금발로 염색하고 코를 오뚝하게 세운다 해도 유럽인이나 미국인이 될 수 없고 서양인이 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양인들은 누가 중국인이고 일본인이고 한국인인지 구분하지 못한다면서 자신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과 일본, 한국이 함께 협력해 번영하고 동아시아와 아시아 전체를 활성화해 세계를 이롭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왕 위원의 이 같은 발언은 한중일 3국의 인종적 유사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도로 해석됐지만 일각에서는 인종에 기발한 발언인 만큼 인종차별적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CNN은 왕 위원의 인종차별적 논평은 20세기 초 서구에 대한 인종적 범동아시아 연대의 정서를 상기시켰다고 평가했다. 즉 제국주의 일본은 세력을 확장하면서 대동아공영권을 선언하고 식민지 지배를 인종 해방으로 포장했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미국이나 중국이나 그리고 과거 일본제국주의는 자국 이익을 위해서 논리를 표하는 것이지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위해서 노력한다는 것은 없다는 국제 질서의 냉엄함을 다시 알았으면 한다
4. 이젠 국립묘지 기록 삭제한다는 윤석열 정부, 수상하다
백선엽 동상 건립에 국비를 투입하고 동상 제막식을 거행한 윤석열 정부가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백선엽을 전쟁영웅으로 띄우는 정도가 아니라, 이제는 그의 친일을 지우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국가보훈처 장관은 백선엽의 국립묘지 안장 기록에서 친일 행위 부분을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백선엽이 친일을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2009년 이명박 정부때에 발간한 친일반미족행위 진상규명보고서 백선엽 편은 일제의 실질적 식민징였던 만주 국군 장교로서 침략전쟁에 협력하였고 항일 세력을 무력 탄압하는 조선인 특수부대인 간도특설대 장교로서 일제의 침략전쟁에 적극 협력했다고 백선엽의 범죄사실을 적시했다. 이처럼 대통령 소속 위원회가 법률에 근거해 친일파로 규정한 인물을 두고 박 장관은 장관직까지 걸면서 친일파가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또한 백선엽 회고록에서도 그는 한국인 독립투사 토벌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고 말한 일이 있다
윤석열 정부가 백선엽과 함께 적극 띄우는 이승만 정권 때도 지금과 유사한 장면이 있었다. 윤 정권이 친일 군인 백선엽을 노골적으로 옹호하듯이 이승만 정권 역시 친일 경찰 노덕술을 비호했다. 노덕술도 항일투사를 잡으러 다녔다. 그는 독립운동가들을 체포하고 고문하는 악질 경찰로 이름을 날렸다. 또한 해방후에는 친일 청산 기구인 국회 반민특위 관계자들뿐 아니라 저명한 독립운동가들까지 암살하려 했다. 그중에는 신익희, 지청천 등이 있다. 그런 노덕술이 1949년 1월 반민특위에 체포되자 이승만 정권은 구명운동에 신속히 착수해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제 15육군 범죄수사대 대장 등의 공직에도 앉혔다. 면죄부 부여를 통해 노덕술의 친일 혐의를 지워주려 했던 것이다. 이승만 정권이 노덕술을 구명한 것은 친일청산을 두려워하는 보수세력과 경찰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서였다. 노덕술 체포 다음날에는 반민특위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노덕술 석방을 요구하는 일이 있었다. 그리고 반민특위를 위축시키는 동시에 친일 보수진영을 고무시키던 이승만 정권은 극우 시위대가 반민특위 본부를 공격한 지 3일 뒤인 1949년 6월 6일 경찰 병력을 파견해 반민특위를 습격했다. 반민특위 활동은 그해 8월 사실상 중단됐다. 따라서 백선엽에 대해서 그를 영웅으로 부각하는 기획도 정권유지를 위한 정체성 말살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5. 악취진동 똥인가 했더니...고래 뱃속서 발견된 7억짜리 로또
스페인의 한 대학 연구소가 떠다니는 금이라고 불리는 용연향 약 7억원어치를 발견했다. 연구소가 카나리아 제도의 라팔마 섬 바닷가에 떠내려온 고래 사체에서 약 9.5kg에 이르는 용연향을 발견했다. 용연향은 향유고래의 장 속에서 생기는 덩어리로 100마리당 1마리꼴로 만들어져 배설된 형태로 바다를 떠다니거나 죽은 고래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용연향은 처음에는 악취를 풍기지만 가공하면 진귀한 향수 재료로 사용돼 조향사들에 인기가 높다. 연구소장은 해변의 고래 사체를 부검하던 중 장부분에 붙어 있던 딱딱한 물체를 찾아냈다. 그 가치는 7억 765만원이라고 전했다. 한편 용연향으로 인한 패혈증이 고래를 죽였다고 보고 있다. 그는 용연향을 판매한 수익을 라팔마 섬 화산 폭발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다만 미국, 호주, 인도 등의 국가에서는 멸종위기인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포경과 함께 용연향 거래도 금지하고 있다
6. 화재에 강한 힘까지 견딘다...목조빌딩 이어 목조도시 뜬다
지난달 28일 스웨덴의 건축업체 아트리움 융베리는 스톡홀롬 남쪽에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 도시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2025년부터 2년간 약 25만㎡에 목조건물 30동을 지을 계획이다. 이곳에 2천가구와 사무실 7천개가 들어간다. 세계 각국에서 고층 목조건물이 경쟁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9년 노르웨이에는 높이 85.4m, 18층인 호텔이 들어서며 최고층 목조건물의 기록을 세웠다. 스위스는 100m짜리 주상복합을 호주에서는 183m짜리 아파트를 목조로 지을 계획이다 목조건물은 19세기 이후 철근콘크리트 건물에 밀려났다. 하지만 최근 친환경 건축 바람이 불며 목재가 다시 건축 재료로 주목 받고 있다. 목재의 단점을 보완하는 첨단 기술까지 개발돼 고층 목조도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현대도시를 만든 철근콘크리트건물은 뼈대인 철근을 콘크리트로 감싸는 방식이다. 철근은 당기는 힘인 인장에 강하지만 부식이 잘 되고, 콘크리트는 누르는 힘인 압축에 강하고 인장에는 약하다. 150년간 도시를 책임졌던 철근콘크리트지만 최근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전 세계 이산화단소 배출량의 40%가 철근콘크리트 건물에서 발생한다. 고층 목조건물은 이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제시됐다. 또한 화재에 강한 목재가 나왔는데 불에 잘 타지 않고 타더라도 잘 번지지 않는다. 표면을 내열재료로 코팅하거나 얇은 목재를 겹겹이 쌓고 압축해 화재에 견딜 수 있는 목재가 개발한 것이다. 그리고 무게와 외력에 강하게 만들었다. 얇은 나무를 겹겹이 쌓아 강도를 높인 집성목과 나뭇결 방향을 다르게 교차시켜 쌓은 집성교차목이 있다 한편 최근 목조건물은 주기둥이나 수평보 같은 핵심 구조물은 목재이지만 단열재, 충진재, 연결부 등 20%는 다른 재료를 넣은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국내 건축전문가는 목재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며 아파트세대간 바닥으 무조건 콘크리트로 짓도록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다
7. 중 앤트그룹에 1조 2800억원 과징금 부과
중국 금융당국이 알리바바 산하의 핀텍업체인 앤트그룹에 약 1조 2800억원 과징금을 물었다. 앤트그룹은 소비자보호와 기업 내부통제 규정 위반 혐의로 과징금을 물리고 그 외에도 은행, 보험, 지급결제, 돈세탁 금지, 펀드 판매 등에서도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앤트그룹은 당초 2020년 홍콩 주식시장에 역대 최대 규모 기업공개가 예정돼 있었지만 상장을 불과 수일 앞 둔 10월말 알리바바와 앤트그룹 창업자인 마윈 당시 회장이 중국 금융당국의 전근대적인 규제 방식을 비판하면서 고초를 겪어왔다. 기업공개가 취소되고 이를 계기로 중국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압박도 시작되었다. 역대 최고 규모인 4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던 앤트그룹 IPO 취소 외에 역대 최대 규모인 3조 2700억원 과징금이 매겨졌다. 마윈은 앤트그룹 경영권을 포기하고 이후 알리바바는 곧바로 대대적인 구조개혁에 나서 그룹을 6개 부문으로 쪼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8. 중국 베이징서 자율주행 택시 상용화 시범사업 시작
베이징시 고급 자율주행 시범 구역 사업 판공실은 지능형 네트워크 무인 승용차 상용화를 시범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당국이 설정한 기준을 충족한 기업은 시범 구역에서 상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현재까지 베이징에서 무인화 테스트 중인 차량은 모두 116대 테스트 거리는 총 200만km였다. 시범사업 차량에 탄 승객은 150만명을 넘어섰으며 만족도는 95%를 웃돌았다. 관계자는 새로운 상용화 시범 단계에서는 승객의 차량 내 안전 위험과 교통환경 위험, 자율주행 기능상 위험 등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업의 서비스 능력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판공실은 시범 구역을 500㎢까지 차츰 넓히는 한편 고속도로 개방과 공항, 기차역 등 중요거점의 자율주행 연결 촉진으로 자율주행차와 칩 공급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9. 물 부족 현상 해결될까 ? 태양빛만으로 사막에서 물 만들기
우리나라는 대표적 물 스트레스 국가 중 하나다. 연 강수량이 약 1300mm로 적지 않지만 특정한 시기와 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물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을 겪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바닷물을 이용해 식수를 얻는 해수담수화는 화석연료가 주원료이며, 농축된 해수염들이 다시 바다로 방출되어 환경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 또 대기중 수분을 이용하는 방법 역시 습도가 70%이하인 지역에서는 수증기를 물로 응축시키는데 굉장히 큰 에너지가 필요해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교수가 미 버클리 화학과 교수와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대기 중의 수분에서 물을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무한한 자원을 이용하여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면서도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은 것이다.
금속 이온과 유기분자가 결합한 MOF는 1-2나노미터 크기의 매우 작은 구멍을 포함하고 있는 다공성 물질이다. 표면적이 큰 MOF는 대기 중 수분을 흡착하는 흡착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이 MOF를 기반으로 밤에는 대기 중으로부터 수분을 흡수하고 낮에는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흡수한 수분을 액체로 모으는 수확기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데스밸리 사막에서 수확기를 사용하여 물을 수확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기존 수확기가 생산한 물의 2배로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물을 수확하는데 성공했다. 독자적인 응축기와 MOF흡착 시스템을 이용해 다른 에너지원이나 외부 전력 공급원 없이 순수하게 태양에너지로 물을 생산한 것이다.
10. 세계 평균기온 사흘째 역대 최고치....엘니뇨 영향
지구 평균기온이 연일 섭씨 17도 선을 넘어서면서 3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지구 온난화로 평균 기온이 올라가는 가운데 4년만에 지구를 덮친 엘니뇨 현상이 세계 곳곳에 전례없는 이상 고온을 불러오고 있다. 종전까지 지구 평균 기온 최고 기록은 2016년 8월 16.92도였다. 전문가들은 엘니뇨 현상이 한창이란 점을 고려할 때 최고 기록이 조만간 다시 꺠질 수 있다고 내다본다. 적도 지역 태평양 동쪽의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인 엘니뇨는 지구 온도를 높이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7월은 약 12만년 전 간빙기 이래 가장 더운 달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미 지구 곳곳에서 폭염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35도가 넘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고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기온이 50도를 넘어섰으며 남극 대륙에서마저 이상 고온 현상이 관측된다.
11. 콜레스테롤 수치 춤추면 치매 위험 증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5년간 오르락내리락 변동이 심하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진이 5년간 총콜레스테롤 수치 변동이 심하면 12년 이내에 알츠하이머병 등이 발생할 위험이 19%더 높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잠재적으로 치매 위험이 더 큰 사람을 식별하고 치매 발병 메커니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이러한 변동을 평준화 하는 것이 치매 위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새로운 연구는 콜레스테롤의 종류에 따라 위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아울렀다는 점에서 다르다. 그래서 중성지방 수치의 변동이 가장 큰 참가자들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23%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알츠하이머협회 관계자는 총콜레스테롤의 변동은 동맥 내 플라그(단백질 응집체)의 불안정으로 이어져 뇌와 뇌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이는 만년에 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2. 강리나 동안 비결, 매일 공복에 이것 섭취....효과 어떻길래 ?
90년대 영화계의 섹시 스타로 큰 인기를 얻었던 배우 출신 미술가 강리나(59)가 매일 아침 공복에 들기름을 섭취한다고 밝혔다. 전문의에 의하면 들기름 속에 오메가 3가 많이 들어있다며 이는 혈관 건강뿐 아니라 염증성 류머티즘 관절염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들기름은 식물성 기름 중에 오메가 3 함량이 가장 높다. 보통 참기름의 알파리놀렌산 함유량이 0.7%인 것에 비하면 들기름은 전체 지방산의 6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오메가 3는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돕는다. 혈관 벽에 붙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끈적한 혈전이 생기지 못하게 막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혈관 순환을 돕고, 심장 혈관을 튼튼하게 보호한다. 농업진흥청에서는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서 하루에 들기름 3g(밥숟가락 기준 1/2 분량)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들기름은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들기름의 원료인 들꺠의 로즈마린산 등은 주근깨와 기미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해 미백 효과를 나타냈다. 자외선 차단 효과와 피부 염증을 억제하는 항산화 효능 또한 높다. 강리나의 동안 미모의 비결이다
13. 죄수나 먹던 싸구려 음식이 어떻게 최고급 식재료의 대명사가 됐을까
뉴욕을 찾는 사람들이 꼭 찾아서 먹는 것이 바로 랍스터다. 살짝 쪄낸 뒤 레몬을 뿌리고 버터에 찍어 먹는 미국식이 과거에는 인기 없는 식재료였다는 것이다. 랍스터는 두 개의 집게다리와 긴 꼬리를 가지고 있는 바닷가재류로 미국 조리사 시험에도 필수 식자재로 등장한다. 랍스터는 빨간색이 아니라 붉은빛을 내는 흑갈색으로 이는 갑각류처럼 조리하는 과정에서 빨갛게 변한 것이다. 1620년 영국 청교도인 102명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 동부 매사추세츠 주의 플리머스에 도착한다. 18세기만 하더라도 미 동부 지역에서는 골머리를 앓게 만드는 식재료였다. 미국 북동부 메인주의 인근에서 잡히는 많은 랍스터들은 너무나 흔해서 감옥의 죄수들이나 농장에서 일하는 이민자들의 식량으로 사용되었다. 이마저도 남은 경우에는 낚시의 미끼로 사용하거나 밭에 던져 비료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그 당시 랍스터는 대표적인 가난의 상징 음식이었다
19-20세기를 거치며 고급스러운 식재료로 급부상한다. 미국의 교통이 발달하게 되고 랍스터가 미 전역으로 퍼지게 되면서 고급요리로서 인기를 얻게 되는 것이다. 랍스터는 평균적으로 40-50년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랍스터는 죽을 때까지 탈피를 하며 살며, 나이를 먹을수록 가임 능력이 쇠퇴하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해지며 힘도 세진다. 또한 껍질도 더 단단해지며 식성 또한 좋아진다. 문제는 나이가 들면서 탈피하는데 에너지가 더 많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매년 랍스터의 15%정도는 탈피하는 과정에서 자연사하게 된다. 오래된 랍스터들은 탈피를 포기하고 오래된 외피를 통해 세균 감염이나 각종 취약해진 상태에서 죽음을 맞게 된다. 가끔씩 100년이 넘는 랍스터를 발견했다는 기사가 보이지만 이를 과학적으로 정확히 분석하기에는 어렵다
14. <미생물의 수다> 균의 쓸모....미안하다 몰라봐서
인류는 17세기 중반에 미생물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고,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비로소 그 영향력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그 시절 미생물학 선구자에게 미생물은 동식물처럼 인간과 함께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인간의 목숨을 노리는 악마같은 존재였고 박멸의 대상이었다. 이로써 미생물은 병원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가졌다. 그당시 감염병 원인 규명과 치료가 최우선 과제였던 당시에는 미생물의 또 다른 모습에 관심을 가질 겨를이 없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도 감염이 아니라 환경과 생태 관점에서 미생물을 탐구하는 학자가 있었다. 17세기 중반 미생물의 존재를 최초로 발견한 레이우엔훅과 달리 유전학과 생화학 연구 모델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가 1895년 베이젠린크가 있다. 그는 세균이 보여주는 다양한 대사능력을 환경조건에 적응하는 과정으로 이해하면서 미생물학이 유전과 변이를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과학 곧 유전학 정립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믿었다. 그의 뒤를 이은 클루이버는 물질대사를 이루는 생화학적 과정에 생명의 통일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클루이버가 미생물을 생명현상 연구의 출발점으로 택한 이유는 미생물이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물질대사를 수행하는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1926년 그는 코끼리부터 뷰티르산균에 이르기까지 물질대사는 똑같은 과정으로 이루어짐을 보여주겠다고 자신 있게 말하기도 했다. 이런 장담은 30년 뒤 프랑스 미생물학자 모노가 대장균에서 사실인 것은 코끼리에서도 사실이라고 각색해 널리 알렸다. 1940년 초반 모노는 포도당과 함께 다른 당을 공급한 상태에서 대장균을 키우면, 성장곡선이 2개의 상으로 나타나는 사실을 발견했다. 포도당이 소진되고 나서야 비로서 다른 당을 섭취하는 대장균의 편식 때문에 생기는 현상인데 모노는 이를 이원적 생장이라고 불렀다. 한편 DNA구조와 중심원리 규명에 이어 대장균의 젖당 분해 조절 원리가 밝혀지자 지극히 추상적인 생명현상을 간단히 명료한 디지털 코드인 DNA에 저장된 정보가 일정한 규칙에 따라 탈부착하는 분자 무리의 움직임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모노는 생명은 생물이 가진 생명력에서 비롯된다는 생기론보다 생명체를 기계를 비유하고 생명현상을 물리화학적 작용으로 보는 기계론에 접근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세포 수준에서 일어나는 생명현상 원리 대부분은 대장균을 비롯한 미생물 연구를 통해 얻은 것이다
15. 완도, 265개 섬 거느린 천혜의 바다
완도는 우리나라 서남단 여러 섬으로 이루어졌다. 2018년 조사 내용으로 섬이 265개로 알려졌다. 광활한 바다 근해의 깊이는 10-30m정도이며 먼바다는 수심 150m에 불과해 그야말로 바다 속 대평야지대이다. 완도바다 대부분은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청정해역이다.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기 알맞은 조건을 완도바다는 제공한다. 김, 미역, 톳, 다시마 등 해조류 양식과 섬마다 자연자원이 풍부한 난대림의 보고이자 어패류의 자연생산과 가두리 어장을 갖춘 천혜의 바다로 전국 최대 어류양식의 산지이다. 지리적으로 북쪽에 강진군, 해남군, 장흥군 동쪽에 고흥군, 여수시 서쪽에 진도군 남쪽에 바다를 사이에 두고 제주시와 마주한다. 가끔은 자치단체 간 영토분쟁에 휘말릴 때도 있다. 최근에는 풍황자원 계측기 설치로 인한 영토분쟁이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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