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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6. 30,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6. 30. 04:01

    1. 로봇 보내면 되지 왜 굳이 인간이 그 위험한 심해에 가나

    과거 심해탐사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도전이었다. 1953년 어거스트 피카르 벨기에 부뤼셀대 물리학자 교수는 트리에스테라는 심해 잠수함을 발명했다. 미국 해군연구소는 그 잠수정을 사들여 개조한 끝에 1960년대 세계 최초로 바다 속 1916m까지 내려가는 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2019년까지 깨지지 않았다. 반세기가 지나며 깊은 해저는 재벌의 관광지가 됐다. 심해유인탐사는 자원의 보고를 차지하기 위한 각국의 기술 전쟁의 장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우선 심해는 누구나 쉽게 발을 들일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혹독한 환경이 견뎌야 하는 만큼 고도의 기술과 자원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잠수정 선체가 수압에 견뎌야 하기 때문에 티타늄 같은 고강도 소재를 사용해야 하고 마찰력을 줄일 수 있는 구형으로 디자인해야 한다 잠항과 부상의 반복으로 선체에 피로도가 쌓여 작은 균열이라도 생기면 타이탄호처럼 바로 내파 사고로 연결될 위험이 크다

     

    타이탄호

    해양과학기술 전문가에 의하면 타이탄호의 경우 티타늄과 탄소섬유가 함께 사용됐는데 서로 다른 소재가 이어져 있으면 수압 변화에 취약하다며 수압에 견디기 효율적이지 않은 실린더 형태나 최대 잠항수정이 4m인 잠수정으로 3800m 타이태닉호 잔해를 관광하러 갔다는 사실 등도 사고 발생에 일부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진단했다. 한편 심해에는 망간단괴와 망간각, 열수광상 같은 광물자원을 비롯해 석유, 천연가스, 가스 하이드레이트 등의 에너지 자원이 있다. 특히 망간단괴는 태평양 심해 5m아래에 존재하는 광물 덩어리로 망간과 구리, 니켈, 희토류 등이 함유돼 바다의 노다지라 불리기도 한다. 해저기술은 송유관이나 통신선 뿐아니라 최근엔 육상에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해저에 저장하기 시작하면서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개척지로도 주목 받고 있다

     

    펀더우저

    국내 유인 잠수정 기술은 1980년대 이후 사실상 일시정지됐다. 국내 최초의 유인 잠수정은 1987년 한국기계연구소가 프랑스와 기술협력을 통해 설계한 해양 250으로 수심 250m까지 탐사가 가능한 것이다. 한국의 최저 잠수 기록도 프랑스 잠수정을 타고 5044m에서 20년째 멈췄다. 한편 현재 수심 6m 유인탐사가 가능한 잠수정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프랑스 5개국이다. 특히 2000년대 해저탐사 분야에 뛰어든 중국의 펀더우저는 1909m잠수에 까지 성공하였다. 우리나라는 20076m급 무인 잠수정 해미래를 개발했다. 그러나 유인 탐사만이 갖고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이는 직접 눈으로 보고 시료를 채취해 결과물을 얻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한다

     

    2. 바그너 믿었다가 불똥 튄 아프리카....더 커진 불확실성

    바그너 그룹이 반란 중단 후 와해되면서 아프리카가 덩달아 불확실성에 빠졌다. 바그너 그룹이 단순 용병 조직 이상으로 정치, 경제, 안보에 깊숙이 개입한만큼 이들에 의존한 아프리카 국가들 또한 더욱 취약해지리란 전망이 나온다. 바그너 그룹은 아프리카 13개국에서 현지 정권과 결탁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들이 전투, 훈련, 정권수호 등을 군사적 기능을 직접 제공한 국가만도 리비아, 수단, 모잠비크 등 8개국이다 바그너 그룹은 정치,경제,안보를 혼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해왔다. 정권을 수호하는 대가로 상업적 대가를 받는 식으로 중아공에서의 활동이 대표적이다. 중아공에서 반군 순찰, 검문소 관리, 고위급 인사 경호를 제공하고 양조장, 금광, 목재 생산 사업을 벌여 이득을 챙겼다. 바그너 대원이 약 5천명이 아프리카에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프리고진이 하루만에 반란을 멈추며 아프리카에 불똥이 튀었다. 바그너 그룹이 와해되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아프리카의 사업들의 운명이 불확실하게 되었다. 바그너를 불러들인 권위주의 정권과 독재자들은 바그너 이후를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 우선 러시아가 바그너 그룹을 대체할 다른 용병이나 지원을 보낸다 하더라도 신뢰는 예전 같지 않으리란 전망이 나온다. 정권 안위를 위해 고용한 바그너 그룹이 반란을 일으키는 걸 보면서 이들의 충성심에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바그너 그룹이 러시아 정규군에 흡수된다 해도 문제다. 아프리카 국가들로선 바그너 그룹은 러시아와 별도로 비국가적 조직으로 관계를 수월하게 맺었다. 하지만 군사전문가는 상황이 극도로 불안정하더라도 바그너 그룹은 탄력적이고 두려움이 없고 창의적으로 그들 조직을 형성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3. 바이든 초청 못받은 네타냐후 보란 듯 내달 시진핑과 만남 추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다음 달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사법부 무력화 시도, 유대인 정착촌 건설 등을 두고 전통 우방인 미국과 사사건건 충돌 중이다. 이런 여파로 지난해 말 세 번 째 집권에 성공한 지 반년이 지났음에도 40년 넘게 인연을 맺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백악관에 초청하지 않자 보란 듯 중국행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올 3월 앙숙 사우디와 이란의 외교 정상화를 배후에서 중재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또한 시 주석에게 독립국가 건설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처럼 중동국가로 영향력을 대폭 확대해 온 상황에서 네타냐후의 방중까지 성사된다면 중동에서의 미중 패권 갈등이 한층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 후 역대 미 행정부는 신임 이스라엘 총리가 취임하면 곧바로 초청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의 초청문제에 대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바이든과의 관계는 사법부 권한을 대폭 축소시키는 법안을 밀어붙이면서다. 이법에 따르면 의회 과반이 동의하면 대법원의 확정 판결도 무효로 만들 수 있고 대법원 임명권을 가진 선정위원회의 과반을 친네타냐후 인사로 채울 수 있다. 이스라엘 검찰은 2019년 그를 뇌물수수, 배임, 사기 등으로 기소했다. 이 재판은 아직도 진행중이고 여기서 지면 감옥행이므로 그는 자신의 안위를 위해 삼권분립의 근간을 해치는 방탄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법은 민주주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공개 비판하자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주권국이라고 발끈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연일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또한 요르단강 서안의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일방적으로 확대하는 것 또한 미국의 두 국가 해법에 어긋난다고 비판하고 있다

     

    4. 하이힐 신고 100m 12....기네스 기록 세운 남성의 사연

    하이힐을 신고 100m12초대에 뛴 스페인 남성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이 남성은 당뇨병 환자도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 같은 도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티안(34)12.82초로 종전은 독일인이 14.02초로 1.2초 앞당긴 기록이다 우사인 볼트는 9.58초과 차이는 3초에 불과하다. 하이힐은 앞코가 뾰족한 스틸레토 힐을 신어야 한다. 앞코 넓이가 1.5를 넘어선 안 되며 구두 굽 높이는 최소 7이상이다. 한편 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것으로 10세 이전에 진단 받을 경우 계속해서 인슐린 주사를 맞는 등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현재 크리스티안은 하이힐 100m 달리기 외에 눈 가리고 100m 달리기(12.45), 100m 뒤로 달리기(13.17), 100m 한발 달리기 등 57개 부문에서 기네스북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5. 쌍둥이 딸 외모가 너무 달라...DNA 검사 결과 아빠가 두명 ?

    한 여성이 낳은 쌍둥이의 아빠가 각각 다른 것으로 밝혀져 베트남이 발칵 뒤집혔다. A(37,)는 쌍둥이 딸의 외모가 너무 다른 것에 의문을 가졌다. 심지어 머리카락도 한명은 고수머리인데 반해 다른 한명은 직모였다. 2년 전 아내가 출산했을 당시 의사는 생김새가 다른 쌍둥이가 태어났다고 알렸다. 딸들이 난자 2개와 정자 2개가 각각 수정돼 태어난 2란성 쌍둥이였기 때문에 A씨는 처음에는 큰 의구심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딸들의 외모가 달라지는 것을 눈치챈 그는 유전자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딸들 중 한명만 자신의 친딸이었던 것이다. 다른 한명의 DNA는 자신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충격에 빠진 그는 병원에서 딸이 다른 아이와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아내의 머리카락을 채취해 딸들의 친모가 맞는지 검사했다. 그러나 두딸은 모두 아내의 DNA와 일치했다. 딸들의 엄마는 아내가 맞지만 아빠는 서로 다른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아내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마주한 A씨가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매체는 쌍둥이의 아빠가 다를 수 있다며 매우 드문 일이지만 의학적으로는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6. 말레이, 19세기 술탄국 후손과 식민시대 잔재 법정 다툼서 승소

    말레이시아 정부가 19세기 보르네오섬에 존재했던 술루 술탄국 후손들과 식민통치 시절 잔재를 둘러싼 법정 다툼에서 승소했다. 네덜란드 헤이그 항소법원은 현재는 필리핀 국적인 술루 술탄족 후손 8명이 말레이시아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21.4조원의 보상금 지급 소송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영국 식민지 통치 시절인 1878년 술루 술탄국이 영국 회사와 체결한 지역 이용권 계약에서 비롯됐다. 1878년 술루 술탄국은 보르네오섬의 사바주를 영국 노스보르네오 컴퍼니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그 대가로 매년 일정 금액의 보상금을 받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195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말레이시아는 6년 뒤 사바 지역을 자국령으로 편입하면서 당시 계약에 대한 권리를 인수하고 술탄족 후손들에게 보상금을 계속 지급했다

     

    그러나 2013년 술루 술탄족들이 사바 지역의 영유권을 되찾겠다면서 농성을 벌인 사건을 계기로 말레이시아 정부는 입장을 바꿔 보상금 지급을 중단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후손 8명은 유럽 각국에 있는 말레이시아 국영기업의 자산을 압류하는 방식 등으로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며 해외 소송전에 나섰다. 작년 21심격인 프랑스 중재법원은 보상금이 지급돼야 한다며 후손들의 손을 들어줬으나 이후 파리 항소법원이 말레이시아 정부의 이의를 받아들이며 지급 이행 중지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후손들은 프랑스 1심에서의 지급판결이 네덜란드에서 이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번엔 네덜란드에서 법적 절차에 나섰지만 헤이그 항소법원에서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개인적으로 법리적으로는 후손들에게 보상금 지급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지만 집행절차적으로 문제가 있어 이를 프랑스나 네덜란드 법원에서 받아들이지 않은 경우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7. 한 에스컬레이터 점령한 중국산....대기업도 손 뗀 이유

    이달초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인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해서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해마다 반복되는 사고 원인으로 중국산 에스컬레이터가 거론된다. 저가의 품질 낮은 중국산 부품이 잦은 고장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에 중국산 부품의 문제라기보다는 국내 에스컬레이터 대부분이 중국산으로 이뤄진 시장구조에 근본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지보수용을 제외하면 국산 에스컬레이터 부품은 거의 없다며 대기업은 오래전에 공장을 해외로 이전했고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제품을 들여온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이 전국 철도 각 역사에 설치한 2640대의 에스컬레이터는 전부 중국산이다. 서울 교통공사가 서울 지하철 1-8호선에 설치한 에스컬레이터 1827대 모두 중국 제품이다. 2014년 현대엘리베이터마저 국내 유일 에스컬레이터 부품공장을 중국으로 옮겼다. 이후 제조기반이 사라졌다

     

    부품 대부분이 중국산이라 고장 발생시 즉각적인 부품 수급이 어렵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7월 침수피해를 입은 KTX광명역 일부 에스컬레이터는 여전히 작동하지 않고 있다. 부품이 고장나면 발주 후 부품이 도착할 때까지 상당기간이 소요되는 탓이다. 게다가 사용기간이 20년 넘은 부품이 상당수다. 이런 부품은 중국에도 재고가 없어 다시 만들어 내야 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재 공공영역에서의 에스컬레이터 사업에서 거의 손을 뗐다. 관급공사 입찰시 최저가를 써내는 업체가 선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중소기업은 에스컬레이터 유지보수만 담당하고 있다. 국내 승강기시장은 약 4조원이고 글로벌은 140조 규모로 중소기업이 에스컬레이터 부품시장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8. 최저임금 본격 협상....1만원 돌파 가능성 두고 장외 여론전

    내년 적용할 최저임금을 논의하는 전체 회의가 1만원 돌파 여부와 법정시한을 지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용자위원은 동결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고 일부에서는 지난 회의에서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 적용이 무산되면서 경영계가 삭감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서 노동자위원들은 내수 활성화와 임금 불평등 해소, 노동자 실질임금 감소 등을 들며 올해 시급 9620원보다 26.9% 오른 12210원을 최초 요구안을 낸 상태이다. 월급(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55만원이다. 이번 인상률이 3.95%이상으로 정해지면 내년 최저임금은 1만원 선을 넘어서게 된다. 한편 한국노총은 최저임금 인상과 정부의 부당 개입 중단 등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전경련은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하면 최대 6.9만개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정시한은 29일로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제 도입된 1988년 이래 법정시한을 지킨 것은 9번 밖에 없다. 지난해는 2014년에 이어 8년만에 시한을 지킨 바 있다

     

    9. 프랑스, 극초음속활공체 첫 발사 시험 성공...핵탑재 가능

    프랑스가 가장 정교한 방공망까지 뚫을 수 있는 최첨단 무기의 일종인 극초음속활공체 첫 발사 시험에 성공했다고 한다. 프랑스 방위사업청은 프랑스 남서부 비스카로스 미사일 시험장에서 극초음속 활공체 시제품이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날 프랑스가 시험한 극초음속활공체는 프랑스에 본부를 둔 항공우주 회사 아리안 그룹이 추진해온 VMAX 개발 프로그램의 시제품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2019년 유럽항공, 우주 회사 에어버스와 프랑스 항공기 로켓 엔진 제작사 샤프란의 합작사인 아리안 그룹과 극초음속 활공체 VMAX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핵강국들이 추진하는 마하 5(시속 6120km)이상의 극초음속 활공체 개발 경쟁에 가세한 것이다. 극초음속활공체는 통상 로켓에 실려 지상 수십 km의 높은 고도까지 발사된 뒤 극초음속으로 활공 비행을 해 지상 목표물을 타격하는 무기 시스템이다.

     

    로켓에 실려 대기권 밖으로 발사됐다가 포물선 모양의 일정한 궤도를 따라 지상으로 하강하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극초음속활공체는 대기권 재진입 때의 비탄도 비행 특성으로 궤도를 예측할 수 없어 요격이 어렵다. 극초음속활공체는 재래식 탄두는 물론 핵탄두까지 운반하기 위해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에 의해 개발됐거나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프랑스 국방장관은 극초음속활공체는 가장 정교한 방공망도 통과할 수 있다면서 시속 7km의 유례없는 속도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이라고 말했다

     

    정자

    10. 무서운 코로나 후폭풍...남성 정자 질 뚝 떨어져

    코로나 19에 걸려 가벼운 증상을 보인 남성도 정액의 질이 뚝 떨어졌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UR인터내셔널그룹 연구팀은 스페인 남성 45명을 상대로 연구한 결과다. 연구팀은 코로나에 감염된지 평균 100일이 지나면 새로운 정자가 충분히 생산되는데도 참가자의 정자 질과 농도가 코로나 감염 이전 수준으로 개선되지 않았다고 한다. 정자가 새로 만들어지는데는 약 78일이 걸려 3개월 이후에 정액의 질이 나빠져서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현재로서는 알수 없고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고 한다. 참가자의 정액량은 20%(2.5ml->2ml) 정자 농도는 26.5%(ml6800만개->5000만개) 정자수는 37.5%(ml1.6억개->1억개)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자의 운동성은 9.1% 살아있는 정자 수는 4%가 각각 줄었다. 정자의 모양은 이렇다할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따라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남성의 고환과 정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 메커니즘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코로나 장기휴유증 환자에게 볼 수 있는 염증과 면역체계 손상이 이와 관련됐을 수 있다 그러면서 염증으로 면역체계에 관여하는 백혈구의 생식세포가 파괴되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11. 오금에 핏줄만 보여도 하지정맥류 ?

    무릎 뒤 오금 부위에 핏줄이 보이면 혹시 하지정맥류가 아닌가 걱정이 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부에 판막이 손상돼 심장으로 가야하는 혈액이 역류하면서 정맥이 늘어난 상태를 말한다. 일단 다리에 핏줄만 보인다고 모두 정맥류는 아니다. 거미줄 모양으로 여러개의 혈관이 좀더 부풀어 오른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정맥류는 흔히 다리에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온 상태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하지정맥류 환자 중에는 혈관이 겉으로 튀어나오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부종, 쑤심, 화끈거림, 경련 등의 증상도 동반한다. 하지정맥류는 1-6기로 나누는데 2기부터 혈관이 돌출된다 요즘에는 도플러와 초음파로 검사가 진행한다. 치료는 망가진 정맥 혈관을 딱딱하게 경화시키는 주사요법, 레이저나 고주파열을 이용해 역류하는 정맥의 통로를 폐쇄하는 시술 등이 있다.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는 비복근과 가자미근을 강화시키는 종아리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한다

     

    12. 떡볶이보다 맛있어요...중국 음식이 초등생 1위 간식된 비결

    중국에서 온 길거리 음식 탕후루가 초등학생들의 최애 간식이 됐다. 탕후루는 중국 화북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 간식으로 빙탕후루로 불리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산사나무 열매를 막대에 꽂아 시럽처럼 끓인 설탕을 입혀 먹었지만 한국에서는 주로 딸기, 포도, , 파인애플 등 과일을 꼬치에 꽂은 뒤 물엿을 묻혀 만든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일명 겉바속촉 식감으로 한국에서도 인기를 끈 지는 수년이 흘렀지만 이제는 초등학생들까지 탕후루를 찾는다는 점에서 더 대중적인 음식이 됐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전문 프렌차이즈 매장까지 등장했다. 서울에만 60개의 탕후루 전문점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아이들의 건강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설탕 시럽이 상당하다는 만큼 혈당을 올리고 내열을 증가시켜 비만과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13. 피자의 기원은 나폴리 아니라 폼페이 ? 2천년 전 벽화 살펴보니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이탈리아 남부 도시 유적 폼페이에서 피자의 기원으로 보이는 음식이 그려진 벽화가 발견됐다. 이탈리아 문화부는 최근 폼페이 유적지구 발굴 작업 중 피자의 기원으로 보이는 음식이 그려진 프레스코화를 발견했다. 프레스코화는 벽면에 석화를 바른뒤 수분이 마르기 전 채색하는 방식의 벽화다. 벽화에는 은쟁반 위에 둥글고 납작한 포카치아 식의 빵과 적포도주가 그려져 있다. 빵 위에는 대추야자나 석류와 같은 과일이 토핑처럼 올려져 있고 향신료나 피자 소스 같은 것이 곁들여져 있다. 이탈리아 문화부는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가 빠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벽화 속 음식은 엄밀한 의미의 피자는 아니다면서도 현대 피자의 먼 조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날 피자의 발상지로 꼽히는 나폴리에서 남동쪽으로 23km 떨어진 폼페이는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화산재와 자갈, 먼지 속에 파묻혀 역사 속에 사라졌다. 당시 휴양도시에는 1.3만명이 살고 있었으나 이중 15%2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폼페이 유적은 16세기에 이르러서야 발견돼 1750년쯤부터 발굴 작업이 시작됐다

     

    14. 한때 한국철도의 얼굴이었던 KTX의 대선배들

    한국 철도 역사에서 중요한 차량을 꼽으라면 2004년 개통해 전국이 하루에 연결되는 시대를 연 KTX의 첫 차량을 생각할 수 있고 서울과 부산의 거리를 4시간으로 좁힌 새마을호 동차 차량을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철도역사에서 첫 번째 전기기관차이자 1972년 도입된 이후 무려 50년이라는 세월동안 한국의 산업철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온 기관차는 8000호대 전기기관차이다. 이는 단양에서 생산된 시멘트는 서울의 건설현장으로 향했고 태백 철암에서 캐낸 석탄도 전국으로 실려 갔다. 1960년대부터 한국의 철도산업과 함께 산업발전을 이끌었다. 광복이후 처음으로 개통하여 석탄을 나르던 간선철도 노선인 태백선과 시멘트를 나르던 중앙선과 영동선이 있다

     

    한국 산업에 이들 노선의 역할은 막중했다. 당시에는 강원도 삼척 일대에서 나는 석탄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고 난방을 위한 유일한 수단이기도 했다. 시멘트도 태백산맥 초입의 험준한 곳에서 많이 났다. 하지만 이 당시 기관차는 마땅하지 않았다. 증기기관차가 1960년대를 지나며 퇴역했다지만 미국의 디젤기관차도 그리 성능이 좋지 않았다. 한편 급경사가 심한 험준한 지형을 돌파하는 태백선과 영동선을 지나려면 당시의 기관차로는 사고 위험 그리고 출력 부족이라는 이유 탓에 많은 회차를 연결할 수 없었다. 철도청은 1967년 험지 노선에 투입할 목적으로 6200호대 디젤기관차를 도입했으나 성능은 여전히 부족했다 당시 철도청에서는 복선화와 전철화를 두고 고민했다. 복선화를 하면 건설비가 높아지지만 기존의 차량을 활용해 더욱 나은 수송량을 만들 수 있었다. 전철화는 전기철도에 맞는 인프라 즉 발전소와 변전소 그리고 전기기관차를 구축하는 비용이 필요하였다.

     

     

    정부는 전철화로 가닥을 잡았다. 한국에 전기로 가는 열차는 일제강점기 기간 10년 정도 다녔던 금강산 관광철도 그리고 서울 부산 등에서 운행했던 전차 정도에 불과했던 시절이었다. 산악지형을 꼬불꼬불 오가는 철도에 값비싼 전기철도의 인프라를 만든 것이다. 당시 중앙선과 영동선 태백선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 것이었다 그것이 1969년 세 노선에 대한 전철화 공사가 시작되었다. 공사비 조달을 위해 유럽공동차관단으로부터 5700만 달러 규모의 차관을 빌렸다. 그리고 프랑스의 알스톰의 전기기관차가 도입되었다. 디젤기관차 세대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1973년에 청량리에서 제천까지의 중앙선 전철이 개통되었다. 여기에 한국 땅을 밟은 8000호 전기기관차도 있었다. 여기에 35량의 회차를 끌고 올라가는 진풍경도 연출했다. 한편 1974년에는 태백산의 전철화가 1975년에는 영동선의 전철화가 완료되었다. 1976년에는 대우중공업이 전기기관차 국내 생산을 시작하였다. 8000호 전기기관차 덕분에 영동선과 태백선에는 전기로 운행하는 무궁화호와 국산 우등 전기동차가 1980년대 운행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운행된 우등 전기동차는 현재 전국을 누비는 ITX-새마을, KTX-이음으로 이어지는 한국 철도의 역사의 계보를 잇는다

     

    용추계곡

    15. 백두대간 아래 승천 용의 하트 와 신선 놀이터

    대야산은 해발 931m로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시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대야는 홍수가 날 때 봉우리가 세숫대야만큼 남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적혀있다.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며 백두대간이 지난다. 산림청 선정 한국 100대 명산에 올랐으며 괴산의 명산 35곳 중 하나다. 선유동과 용추 등 이름있는 계곡을 품고 있다. 대야산은 가은읍 벌바위 마을에서 오르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용추계곡은 초입부터 우거진 숲과 너럭바위, 그 위를 흐르는 맑은 계류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암반 위를 옥처럼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에서 먼저 무당소를 만난다. 수심 3m정도로 100여년 전 물 긷던 새댁이 빠져 죽은 뒤 그를 위해 굿을 하던 무당마저 빠져 죽었다고 한다.

     

    용추폭포는 3단 폭포로 물이 높은 위치에서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위쪽에 있는 하트 모양의 깊게 파인 소가 있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두 마리의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서려 있다. 상단 거대한 바위는 수천 년 동안 물에 닮아 원통형으로 파인 홈을 지녔다. 그 홈을 타고 맑은 계류가 꼬아 돌며 흘러내려 하트에 담긴다. 한편 대야산을 사이에 두고 괴산군과 문경시 양쪽에 선유동 계곡이 있다. 괴산군 쪽의 선유동을 외선유동 문경시 쪽의 선유동을 내선유동으로 구분한다. 외선유동은 조선시대 퇴계 이황이 선정하고 구곡의 이름을 지어 바위에 새겼다고 전한다. 내선유동은 신라시대 문장가 최치원이 썼다는 선유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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