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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6. 23,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6. 23. 03:22

    1. 집주인 역전세로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보증금 차액 24.2조원

    한은은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주택시장 관련 주요 금융안정 리스크를 점검한 결과 전세 가격이 하락하면서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전세 임대 가구의 보증금 반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이들이 보유 금융자산을 처분하고 차입을 거치는 경우 보증금 차액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점검했다. 그 결과 임대 가구 대다수가 보유 금융자산과 추가 매입 등을 거치면 보증금을 반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차입 후에도 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을 가구 비중은 4.1~7.6%로 추정됐다. 이 비율은 전세 임대가구 수 116만가구에 대입하면 4.8-8.9만가구가 나온다. 또한 임대 가구가 연내 세입자에게 줘야 할 보증금 차액 규모는 24.2조원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중 만기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세보증금 전체 규모(288.8조원)의 약 8.4%수준이다

     

    이에 따라 한은은 보증금 미반환 위험에 직면한 전세 세입자 보호 방안 마련 등 대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택매매 시장은 지난 2021년 하반기 이후 주택가격이 조정되면서 가계 평균 순자산은 5천억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환 능력이 취약한 고위험 가구 비중도 2.7%에서 5%로 확대됐다. 주택 경기 부진으로 미분양 주택은 4월 말 기준 7.1만가구를 기록했다. 이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의 부실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한은은 향후 주택시장 부진 장기화로 부실이 확대되지 않도록 실수요자 위주의 규제 완화, 분양가 조정 등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급증한 미분양주택이 향후 건설사의 재무건전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 이 노래 뜰까 ? 97% 정확한 히트곡 식별법 등장

    날마다 수많은 신곡이 쏟아진다. 옵션이 많은 만큼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는 재생 목록에 추가할 노래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히트곡을 찾기 위해 청취자와 인공지능 등 다양한 접근방법을 사용하지만 쉽지 않다.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뇌반응에 적용된 포괄적인 기계 학습 기술을 사용한 결과 97%의 정확도로 히트곡을 예측할 수 있었다. 미국 폴 잭슨 교수는 기계 학습을 신경생리학적 데이터에 적용함으로써 히트곡을 거의 완벽하게 식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33명의 사람들의 신경 활동을 바탕으로 수백만명이 새로운 노래를 들었을 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했다

     

    이번 연구에서 참여자들은 일반적인 센서를 장착하고 24곡을 들은 뒤 선호도와 인구통계 데이터에 대해 답했다. 실험을 하는 동안 노래에 대한 이들의 신경 생리학적 반응이 측정됐다. 잭교수는 우리가 수집한 뇌 신호는 기분과 에너지 수준과 관련된 뇌 네트워크의 활동을 반영한다고 했다. 이를 통해 작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노래의 스트리밍 회수를 비롯한 시장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다. 이 같은 것을 신경예측이라고 부른다. 소그룹의 신경 활동을 포착으로 가능하다. 연구팀은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알고리즘을 테스트하는 기계 학습모델을 훈련시켰다.

     

    연구팀에 의하면 선형적 통계 모델은 69%의 성공률로 히트곡을 식별했다. 수집 데이터에 기계 학습을 적용했을 때, 정확하게 식별된 히트곡의 비율은 97%로 증가했다. 잭교수는 신경과학 기술이 미래에 보편화되면 신경생리학에 기초해 사람들에게 적절한 오락물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수백 개 선택권 대신에 두 세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으면 자신이 즐길 음악을 더 쉽고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한계로 비교적 적은 수의 노래를 분석에 사용했고 특정 인종과 연령 그룹의 구성원들이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같은 접근방식은 영화와 TV프로그램을 포함한 많은 다른 종류 엔터테인먼트의 히트작을 예측하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3. 2030 엑스포 유치 삼국대전 프레젠테이션 드러난 유치전략

    2030 세계박람회를 두고 경쟁하는 한국, 사우디, 이탈리아 3개국은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 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저마다 강점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사우디 리야드, 한국 부산, 이탈리아 로마 순으로 30분씩 영어로 진행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는 정부 최고위급 인사들뿐만 아니라 179개 회원국 대사들이 알만한 세계적인 배우, 가수 등 유명인사들을 동원해가며 경쟁에 열을 올렸다. 우리나라는 강남 스타일 가수 싸이가 무대에 올랐고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영상 메시지로 부산 엑스포 유치를 향한 염원을 강조했다 그리고 부산의 박람회장 콘셉트와 디자인은 융합과 화합정신을 그렸다고 하였다

     

    사우디는 고위 공무원을 내세워 막강 오일달러를 앞세워 거대 인프라를 강조하면서도 친환경 엑스포 구현을 약속했다. 이들은 2030 리야드 엑스포를 탄소 중립을 뛰어넘어 탄소 네거티브로 만들겠다고 하였다. 마지막 이탈리아 연사는 총리로 찬란한 역사와 혁신적인 미래기술이 공존하는 로마에서 개최하고 싶음을 말했다. 엑스포 전시관마다 청정에너지 생산 시설을 마련하고 그 에너지로 건물을 운영하는 식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태양발전소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로마 명예 대사인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주인공인 러셀 크로도 로마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수도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사우디만 공개 지지한 나라가 70개국이다. 최종 개최지는 11BIE총회에서 2/3이상 득표하고 그렇지 않으면 1위와 2위 결선 투표로 결정된다.

     

    * BIE 등록박람회와 인정박람회 - 2030년 부산 엑스포는 BIE 등록박람회로 특정주제를 중심으로 열리는 인정박람회 < 대전(1993)과 여수(2012) >보다 주제가 광범위하고 개최 규모와 상징성, 경제적 효과가 훨씬 크다

     

    4. 괴물 네시 정체 밝혀지나...네스호 폭염으로 강 밑바닥 보여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전설의 괴물 네시가 산다는 네스호가 폭염으로 강 일부 밑바닥이 보일 정도의 저수위를 기록했다.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네스호의 수위가 지난 5월 기준으로 32년만에 기록적인 저수위를 기록했다.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네스호의 전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네스호의 밑바닥이 드러나 네시의 서식 여부를 밝힐 수 있다는 의미다. 네시헌터들은 호수가 계속 말라붙으면 네시가 정말 호수 밖으로 머리를 내밀 수도 있다는 반응도 보인다. 네스호는 영국 스코틀랜드 북서부 하일랜드주에 위치한 담수호로 길이 약 37km, 너비 2km정도의 크기다. 깊이는 230m정도며 연어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시는 네스호에서 서식한다고 알려진 전설 속 괴수로 6세기에 아일랜드의 수도원장의 목격설부터 1500년이 넘는 전설을 자랑한다. 현대에 와서도 조작된 사진이 전해졌고 실제 존재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퍼지기도 했다

     

    5. 이사오면 1억 준다....거액의 이주비 내건 속 사정

    아일랜드가 자국 외딴 섬의 인구보전을 위해 거액의 이주비 정책을 내걸었다. 아일랜드 정부는 최근 본토 밖 30개 섬에 주택을 구입해 이주하는 사람들에게 최고 1.1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2년 이상 비어 있고 2008년 이전에 지어진 집을 살 경우에만 이주비를 지원한다. 지난 20년간 계속 인구가 줄고 있는 아일랜드 주변 섬들의 전체 인구는 3천명이 채 안 되며 상주하는 주민이 2명뿐인 곳도 몇 곳 있다. 그러나 해마다 3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중요 관광자원이다. 최근 이탈리아 정부도 시골집을 1400원에 내놓고 인구를 늘리려 하지만 막상 헐값이 집을 구입한 이들은 고액의 수리비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아일랜드 정부는 이주비 외 수리비 8600만원를 별도로 지원해 주고 있다. 외국인도 아일랜드 섬들의 집을 살 수 있지만 이곳에 거주하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취업허가를 받거나 투자 또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6. 중 금리 인하폭 실망에 뉴욕 유가 하락

    뉴욕유가는 중국의 금리 인하폭에 대한 실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은 전장보다 1.28달러 하락한 배럴당 7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 하락률은 지난 612일 이후 최대이다. 유가는 이날 하락에도 이달 들어 3.5%가량 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아시아 시장에서 사실상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대출우대금리를 0.1%포인트 인하했다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고 각 기관이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하면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0.15%포인트 내릴 수 있는 전망이 나오기도 한 것과 비교해 인하 폭은 크지 않았다. 골드만삭스는 앞서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기존 6%에서 5.4%로 하향했다. 당초 예상보다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강하지 않다는 우려에 유가의 반등도 제한적이다. 전문가는 유가 반등을 위해서는 미국 원유 재고에서 확실한 감소를 봐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7. 4인 가구, 월 전기요금 부담액 6만원 예상

    전력피크 시즌인 올 7-9월 전기요금이 현재요금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원가를 하회하는 역마진 구조에도 정부는 물가안정과 서민부담 등을 감안해 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한전은 올해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지난 2분기와 같은 kWh5원을 적용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그중 연료비조정단가는 전기요금 분기 직전 3개월간의 에너지원재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산정된다. kWh-5.0~5.0원 사이에서 결정되는데 3분기에도 2분기와 같이 적용된다. 한전은 3분기 kWh10.2원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정부에 제출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4인 가구(평균 월 사용량 332kWh)의 월 전기요금 부담액은 6만원 이상 상회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이후 다섯 분기 연속 요금을 올려 kWh당 총 40.4(36.5%)을 인상한 전기요금 상승 추세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5분기 연속 요금이 오르면서 전반적 물가 상승과 이에 따른 우리나라 산업 수출의 영향, 국민부담 등 파급력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 에너지원재료 가격을 감안하면 아직 원가를 하회하는 구조가 유지되고 있지만 지난해 방점을 찍고 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이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전은 지난해 32.7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6.2조원의 적자를 냈다. 이자금액만 매달 수십 억원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또한 한전이 허리띠를 조이면서 에너지산업 생태계 전반이 고사 위기라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있어 정부여당이 요금인상을 꺼내들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한편 에너지원재료 가격이 추가 하락해 요금 역마진 구조가 해소되더라도 현 수준의 요금을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한전 재무구조 개선을 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인도 모디 총리

    8. 만나주세요....미 빅테크 수장들, 인도 총리에 줄선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미국 방문에 분주해진 이들이 있다. 바로 미국 빅테크 최고경영자들이다. 이들은 모디 총리를 접견하기 위해 각종 노력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디 총리는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모디 총리는 이와는 별도로 팀 쿡 애플 CEO와 순 다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과 회담에 나선다. 이처럼 미국 빅테크 CEO들이 모디 총리를 만나는 이유는 바이든 행정부의 탈중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바이든 행정부가 자국 기업들에 중국 의존도를 줄일 것을 압박하자 인도로 눈을 돌린 것이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0월 대중국 경제 차원에서 미국 기업이 핀펫 기술 등을 사용한 로직칩 / 18 nm이하 D/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를 생산할 수 있는 장비 기술 등을 판매할 경우 미국측의 허락을 받도록 했다

     

    9. 한번에 41개 위성 쏘아 올린 중국...로켓 잔해 추락에 UFO 논란

    중국이 한번에 역대 최다 규모인 41개의 위성을 쏘아 올렸다. 중국은 지난 15일 산시성 타이위안시 위성발사센터에서 41개의 원격탐사 위성을 실은 창정-2D 로켓을 발사했다. 로켓은 발사 2분만에 500km 상공 태양동기궤도로 위성들을 운반했다. 이번 발사는 창정 계열 운반 로켓의 476번째 발사이다. 발사된 위성 중 36개는 가오펀-06A를 위주로 한 지린 1호 위성 계열로 이번 발사로 중국은 지린 1호 위성 108개를 궤도에 올려놓게 됐다. 한편 앞서 지난 13일 새벽 베이징 상공에서는 난데없는 UFO소동이 벌어졌다. 밤하늘에 긴 꼬리를 그리며 추락하는 정체불명의 화염이 시내 곳곳에서 목격되었다. 공안국에 의하면 이 불덩어리의 정체는 창정2-F 야오 로켓 잔해가 대기권에 재진입하면서 이런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중국은 지난달 30일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우주선 3명을 태운 선저우 16호를 창정 2-F야오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10. 무섭게 녹는 히말라야빙하...온난화 지속시 2100년까지 80% 상실

    남극, 북극 다음으로 얼음과 눈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히말라야 고산지대의 빙하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금세기 말이면 최대 75-80%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팔 카트만두에 있는 통합산악발전국제센터의 연구진은 힌두쿠시 산맥 빙하에 대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힌두쿠시산맥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네팔, 인도, 부탄 등 남아시아와중국 접경지역에 걸쳐 있으며 많은 히말라야 고산과 빙하 지대를 포함하고 있다. 보고서는 지구의 고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섭씨 1.5-2도 높아지면 2100년에는 이 지역의 빙하가 30-50% 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도나 4도까지 높아지면 동부 히말라야의 빙하가 75%이상까지 없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2100년까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내 제한하기로 합의한 상태이지만 해당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는 히말라야 빙하 상실 속도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역에서 발원하는 갠지스강 인더스강 등 강 12개의 수량도 많이 늘어나 저지대에 홍수 위험도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강 유역에 사는 주민 등 남아시아 인구는 약 20억명에 달한다. 실제로 지난해 파키스탄에서 대홍수가 발생한 데는 이례적으로 심한 폭우와 함께 고산지대 빙하 녹은 물이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11. 젊은데도 손 덜덜....수전증 원인은 ?

    숟가락을 잡을 때나 펜을 잡을 때 등 일상생활에서 손이 덜덜 떨리는 수전증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보통 수전증은 50-60대에 소뇌의 운동조절능력 저하나 파킨스병의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손이 떨리는 가장 흔한 이유는 본태성 떨림이다. 특정 질환이 아닌 소뇌의 운동조절 능력저하로 떨림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35세 이상에서 잘 발생하며 가족 구성원들도 함께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 손과 팔이 떨리는 것을 시작으로 신체 여러부위로 확대된다. 본태성 떨림은 반드시 치료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몸에 이상이 없어도 생리적 요인으로 교감신경이 흥분되면 수전증이 생길 수 있다. 감정이 격양되거나 불안하거나 피로누적 카페인 니코틴을 과다 섭취 등이다. 만약 양팔을 일직선으로 펴고 눈높이로 들어 올렸을 때 떨림이 생긴다면 이 같은 생리적 원인에 따른 떨림일 가능성이 크다

     

    공황장애나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과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도 손 떨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파킨스병은 손발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뇌질환이다. 노인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스병은 신체 동작에 관여하는 뇌 부위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해 발생한다. 수전증은 저혈당 상태를 알리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몸에 혈당이 낮아지면 초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항진된다. 이로 인해 교감신경에서 교감신경 호르몬이 증가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맥박이 빨라지며 손떨림이 나타난다. 이때는 빠른 시간 안에 혈당을 올릴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12. 고구마순 자주 먹었더니, 체중 염증에 변화가 ?

    무더위 속에서 무성하게 자라나는 고구마순(줄기)은 고구마보다 비타민과 단밸질이 풍부한 제철 채소다. 고구마는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재배가 가능하여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고구마는 뿌리, 줄기, 잎 등 버릴 것이 없는 영양소의 집합소나 다름 없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고구마순에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고 다른 채소들에 비해 단백질의 함량이 높다. 섬유질은 몸속의 콜레스테롤을 직접 낮추고 장 청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구마순은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A는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올리브유 등을 넣어 기름에 볶아 섭취하면 비타민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고구마순은 항산화 물질이 고구마보다 많아 염증과 돌연변이와 싸우는 힘을 길러주고 항알레르기 항균 작용을 한다. 또한 고구마잎에는 눈에 좋은 루테인이 있어 백내장 등 눈 질환 예방에 기여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13. 강미선 한국 창작발레 알려 기뻐”...세계 최우수 여성 무용수상 수상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40)이 무용계 최고 권위의 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우수 여성 무용수상을 받았다.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강미선은 중국국립발레단 츄윤팅과 함께 공동 수상자로 호명됐다.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이상은 1991년 국제무용협회 러시아 본부에서 제정해 매해 최고의 남녀 무용수, 안무가, 작곡가 등을 선정한다. 한국 무용수로는 앞서 강수진(1999), 김주원(2006) 김기민(2016) 박세은(2018)이 최고 무용수에 뽑혔다. 강미선은 발레단 창작작품인 코리아 이모션에 포함된 미리내길로 수상했다. 한국 고유의 정서인 정을 아름다운 몸의 언어와 한국 무용의 색채로 아름답게 녹여낸 작품이다. 2023년 아들을 낳은 워킹맘 발레리나의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그녀는 21일 볼쇼이극장에서 열린 갈라 콘서트에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이동탁과 함께 미리내길과 춘향의 해후 파드되를 선보이며 세계 무대에 한국 창작발레의 매력을 전했다

     

    14. 풀잠자리가 알을 낳는다는 개다리꽃을 보세요

    전북 임실군 성수산 기슭 숲길에 덩굴식물 개다래나무 군락이 6월 하순 초여름의 따가운 햇볕을 활력으로 푸른 잎들을 커다란 꽃송이처럼 하얗게 변색했다. 개다래나무는 꽃이 피기 시작하면 나뭇잎들에 하얀 반점이 선명하게 생겨나 곤충을 유인한다. 꽃들의 수정이 이루어지면 하얀 반점은 사라지고 다시 푸른 잎으로 돌아가는 생존 전략의 지혜를 발휘한다. 한편 수십 미터 크기의 바위들이 승천하려는 기상을 내뿜는 요새 같은 지형에 신라 말기에는 도선 국사가 구룡쟁주의 명당 터라며 창건한 성수산 상이암이 있다. 이 암자는 고려와 조선 두 왕조의 창업 설화가 전해오는 천년 고찰 기도터이다. 왕건과 이성계 장군이 성수산 상이암을 와서 성수만세 계시를 받았다고 전한다.

     

    풀잠자리

    역사적으로 동북아시아의 국가 명운은 북방 유목민족의 역동성에 크게 좌우되었다. 북방 민족이 발흥하던 중국 당송 교체기인 10세기 초에 고려가 건국되었고 몽골이 후퇴하는 원명 교체기인 14세기 말에 조선이 건국되었다. 이곳 성수산 상이암은 두 왕조를 새로 세운 생왕이 기도터라고 한다 한편 성수산 계곡에 군락을 이룬 개다래나무는 하얗게 변색한 나뭇잎을 꽃잎처럼 활용하여 멀리 있는 곤충을 유인하고 약간의 향기를 내뿜어 나뭇잎 뒤의 작은 꽃에까지 찾아오게 한다 그런데 풀잠자리가 개다래꽃을 찾는다 고생대 폐름기에 출현한 풀잠자리는 이전의 석탄기에 나타난 잠자리와는 다른 종류이다. 풀잠자리는 번데기 단계를 거치는 완전변태 곤충으로 나비와 딱정벌레에 가깝다. 풀잠자리는 개다래 암꽃에 산란하는데 부화한 유충은 숙주로 삼은 개다래 열매를 벌레집으로 울퉁불퉁하게 만들며 그 속에서 성장한다. 풀잠자리 유충은 3령이 되면 개다래 열매를 빠져나와 고치를 지어 번데기로 머무르다가 우화하여 성충이 된다

     

    15. 한국 속 세계 유산, 공주서 제주까지 축제 열린다

    한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 42023년 세계유산축전이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백제역사유적지구, 순천, 수원, 제주에서 개최된다. 지난 2021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순천갯벌)이 처음으로 축전에 참여하게 되며, 4곳의 축전들이 각각 세계유산의 가치를 담은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세계유산축전은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찾아오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당 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참여 지자체는 해마다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77일 개막하는 올해의 첫 축전은 백제역사유적지구로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 부여 정림사지, 나성 그리고 익산 미륵사지 및 왕궁리 유적 등 백제 역사 유적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순천 갯벌

    또한 8월에는 올해 처음 참여하는 전남은 선암사와 순천갯벌 일원에서 개최한다. 선암사에서는 쉼과 비움을 통해 문화유산과 인간의 공존을 보여주는 선암사 야단법석와 산사 미식회가 진행된다. 순천갯벌길은 순천갈대길을 걸으면서 갯벌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갈대길쉼 with 비움과 자연 속 힐링 타임 등 자연과 사람의 연결을 통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담은 체험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9월에는 수원화성에서 열리는 축전으로 장안공원과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여기에는 전통음악과 현대적 공연이 어우러지는 기억의 축성이 우화관 일대에서 펼쳐진다. 10월에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서 진행된다 거문오름에서 시작해 용암의 흐름을 따라 걷는 것과 한라산부터 거문오름 용암 동굴계의 흐름을 따라 가는 숨길 원정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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