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덕경-22,23장) 구부리면 온전해지고 / 자연스러운 것아들을 위한 인문학/도덕경(노자) 2023. 6. 2. 03:06
< 제 22장 : 구부리면 온전해지고 >
구루리면 온전해지고
휘면 펴지게 된다
낡으면 새로워진다
줄이면 얻게 되고
늘리면 미혹된다
이치가 이러하기 때문에
성인은 일을 가지고서
천하의 통치 방식으로 삼는다
자신의 관점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최고의 인식에 도달하고
자기를 옳다고 하지 않으니
오히려 빛나게 되며
자기를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공이 있게 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기 때문에
지도자가 된다
오직 다투지 않기 때문에
이 세상에 아무도 그와 다툴 수 없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곡즉전이라는 말이
어찌 헛된 말이겠는가 !
정말로 모든 일들이 죄다 거기로 귀결된다
< 제 23장 : 자연스러운 것 >
말이 없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므로 광풍은 아침 한나절을 불지 못하고
폭우는 하루 종일 내리지 못한다
누가 이렇게 하는가 ? 천지 자연이다
천지 자연도 그렇게 오래 지속할 수가 없는데
하물며 사람이 하는 일임에랴 !
도의 실현에 종사하는 자는 도와 같아지고
덕의 실현에 종사하는 자는 덕과 같아지며
도를 상실한 일에 열중하는 자는
그 상실된 것과 같아진다
도와 같아진 자는
도 역시 즐거이 그를 취하고
덕과 같아진 자는
덕 역시 즐거이 그를 취하며
그 상실된 것과 같아진 자는
그 상실된 일이 즐거이 그를 취한다
'아들을 위한 인문학 > 도덕경(노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덕경-26,27장) 중후하고 안정된 것 / 스승과 거울 (0) 2023.06.23 (도덕경-24,25장) 자신을 드러내면 / 소리도 모양도 없이 (1) 2023.06.15 (도덕경-20장)홀로 우매한 (0) 2023.05.18 (도덕경-19,21장) 이상을 끊으면 / 황하고 홀하다 (0) 2023.05.12 (도덕경-17,18장) 백성들과 통치자 / 대도가 망가지면 (0) 2023.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