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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신 7대 불가사의 중국의 만리장성와 고구려와 고려의 천리장성에 알아보면아들을 위한 인문학/건축 2023. 4. 22. 03:34
만리장성은 달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지구상의 유일한 인공건조물이다. 이런 속설이 오랫동안 회자되었다, 만리장성이 워낙 길기 때문일 것이다. 중국인들은 지금도 이 말을 근거로 만리장성을 자신들의 장구한 역사를 상징하는 기념탑쯤으로 여긴다. 만리장성이 총 길이가 6천 km가 넘는 세계 최대 불가사의한 인공건축물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북경에서 가까운 만리장성의 일부인 팔달령 장성의 폭은 6-7m에 지나지 않는다
2500년 전 전국시대에 북방 유목인 흉노족을 방어하기 위하여 성을 쌓기 시작했다. 그리고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한 후 약 30만명의 병사와 농민 수백만명을 징발해서 10여년간 현재의 모양으로 각 성을 연결한 것이 만리장성의 최초가 되었다. 팔달령장성은 북경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약 80km 떨어져 있다. 높이는 평균 7.8m, 폭은 밑이 6.5km, 위가 5.8m로 장정 10명이 횡대로 서서 걸을 만한 넓이다 간쑤성 자위관에서 동으로 뻗어 몽골을 지나 허베이성 산하이관에 이르는 장장 6천 km에 이르는 만리장성, 팔달령장성은 그 허리쯤에 있다.
중국이 북방 유목민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리장성을 쌓기 시작한 것처럼 우리나라는 2개의 천리장성이 있다. 하나는 고구려 시대 때 당나라 침입을 우려해서 요동지역에 쌓은 성이고 다른 하나는 고려 시대때 거란과 여진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한반도 북방에 쌓은 성이다. 고구려때 천리장성은 고구려의 서부 변경에 연개소문이 지휘하에 쌓은 장성이다. 영류왕 631년에 당나라 사신이 고구려에 와서 고구려가 수나라와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서 세운 경관을 헐어버렸다. 당의 주변국을 침략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이에 고구려는 당에 대하여 위협을 느껴 즉시 서쪽의 경계를 방어하기 위해 천리장성을 쌓기 시작했다. 북쪽으로는 만주 중부지역인 부여성에서 시작하여 남쪽 끝은 발해 만에 있는 비사성에 이르는 천리가 되는 장성이었다. 토성으로 축성된 토축성으로 너비가 약 6m이며 높이는 2-3m로 고르지 않다 성을 축조하는데 16년이 걸려 647년에 완성되었다.
고려시대의 천리장성은 북방 압록강 어귀부터 함경남도 동해안의 도련포에 이르는 석촉성으로 그 길이가 약 천리에 이른다. 거란족은 요를 건국하고 고려 성종 993년부터 현종 1019년까지 총 3차에 걸쳐 고려를 침입했다. 이때 서희, 강감찬 등의 투쟁으로 매번 요를 물리쳤다. 그후 고려는 북방 민족의 남침을 막기 위해 대비책을 강구했다. 고려는 초기부터 북방민족의 침입에 대비하려 하였으나 실행치 못하고 덕종 1033년에야 유소로 하여금 성을 축조토록 했다. 요의 침입을 막은 전공이 있는 유소는 이런한 성을 바탕으로 축성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산재해 있던 성을 연결하고 새로 축조하거나 보강해서 11년이 지나 정종 1044년에 완성됐다. 돌을 주로 사용하고 기초로 흙을 단단히 쌓아 성축을 높였다. 높이와 폭이 각각 7m가 넘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큰 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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