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3. 24,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3. 24. 03:39

    1. 성별간 불신과 증오...한국 저출산 근본 원인은 젠더 전쟁

    한국이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혼인율 하락을 겪으며 저출산의 늪에 빠진 근본 원인이 다름아닌 젠더 갈등이라른 외신 분석이 제기됐다. 미 칼럼리스트 서스만은 주거비와 양육비용, 육아 문제 등이 결혼과 출산의 장애물로 꼽힌다면서도 이는 기본적 역학관계인 여성과 남성 사이 관계 악화라고 보고 있다.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국가주도 경제성장, 1987년 민주화와 1997년 외환위기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점점 더 많은 여성이 고등교육을 받으며 성별격차를 뛰어넘었다. 하지만 사회적 성 역할 변화는 지체되면서 결국 결혼과 출산으로 경력단절을 겪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분노가 쌓였다고 서스만은 지적했다

     

    우리 사회의 가부장적 분위기와 성차별 피해를 경험하고 심지어 데이트 폭력을 당하면서 여성 수만명이 비연애, 비성관계, 비혼, 비출산 이른바 4비를 추구하며 적극적으로 싱글 생활을 선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신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같은 여성을 상대로 데이트하는 경우도 생겼다는 것이다. 동시에 남성도 노동시장 경쟁에서 측면에서 분노를 키워가고 있다고 짚었다. 한국 실업률은 4% 미만이지만 20대 실업률은 상당히 높다며 남자는 자신들이 의무 군복무를 하는 동안 18개월에서 2년 정도 먼저 노동시장에 먼저 진입하는 여성이 유리한 입장을 차지한다고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정부는 남성 분노의 물결 속에서 남성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취급하는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고 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는 젠더 대립 양상으로 표출되기도 했다. 일베 회원들은 한국 여성을 김치녀로 묘사하고 허영심이 많고 영악하고 물질주의적인 것으로 정형화한다며 이들이 공유하는 역차별에 대한 밈과 불만에 대해 한 한국 작가는 편집증적 여성혐오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이에 성 차별 속에 성장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100만부 이상 팔려나갔으며 2018년 성폭력 폭로 운동인 미투가 촉발되었다. 이로인해 여성은 물론 남성도 결혼에 대해 소극적이거나 부정적인 태도를 갖추게 된다는 지적이다. 서스만은 한국인 25-49세는 가족을 사치재로 인식한다고 했다. 사회학자도 여성과 남성 사이 불신과 증오가 있다는 것이 한국의 출산율 감소세를 이해하는 열쇠라고 말했다

     

    2. 빌 게이츠 코로나, 마지막 팬데믹이길...전염병 소방서 만들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는 전 세계가 코로나 19 팬데믹 대응에 실패한 경험을 발판 삼아 미래에 닥칠 전염병 위기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이츠는 세계는 기대했던 만큼 다음 팬데믹 대비에 노력하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 19가 마지막 팬데믹이 되도록 지금 당장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게이츠는 WHO가 구축 중인 글로벌 보건 긴급 대응반(GHEC)에 주목했다. 이 조직은 보건 비상사태와 관련한 세계 최고 수준의 지도자들로 구성되며 WHO와 기타 국제 네트워크, 국가기관 간 협력 아래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게이츠는 전염병에 대응할 소방서가 필요하다며 GHEC는 소방관이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것처럼 전염병 발생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바이러스 확산을 신속히 막으려면 무엇보다 질병 발생 사실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규모 검사 역량을 갖춰야 한다라고도 강조했다. 이를 위한 전제조건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립보건원과 같은 연구기관을 포함한 전 세계 전문집단이 적극 참여해 힘을 보태야 하며 각 국가의 보건 관련 책임자도 동참해야 한다. 아울러 부유한 국가를 중심으로 대응단에 자금을 제공해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게이츠는 전했다. 그는 코로나 19가 보여줬듯 팬데믹은 1300조원 규모의 문제로 우리의 조치는 WHO를 지원하고 글로벌 보건 긴급 대응단이 그 잠재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코로나 창궐 5년 전인 2015년 강연에서 만일 향후 몇 십년 내 1천만명 이상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전쟁보다는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예견한 선각자로 주목받은 바 있다

     

    3. 흑해 이어...이번엔 발트해 상공서 러, 미 전략폭격기와 대치

    러시아 국방부는 20일 전투기 한 대를 발트해 상공으로 긴급 이륙시켜 국경으로 접근하는 미 전략폭격기를 저지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발트해 상공을 관할하는 서부 공군의 방공 레이더 장치로 공중 표적 2대가 러시아 연방 국경을 향해 날아오는 것을 감지했다며 이같은 발표했다.국방부는 이들 표적이 미 공군 전폭기인 B52H라고 식별하고 국경 침범을 막기 위해 러시아 수호이-35전투기가 긴급 이륙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대치는 지난 15일 흑해에서 미국 무인기와 러시아 전투기가 흑해 상공에서 충돌해 미국 무인기가 추락하는 냉전 이후 초유의 사건 이후 5일만에 벌어진 것이다. 당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서쪽 흑해 상공에서 정보감시정찰 임무를 수행 중이던 미 공군의 MQ-9 리퍼 드론의 프로펠러를 러시아 전투기 수호이-27이 들이받으면서 드론이 추락했다. 미국은 국제공역 비행에서 러시아의 무모한 근접 위협 비행이라며 책임론을 제기한 반면, 러시아는 미 드론이 비행제한 구역을 침범해 전투기 2대가 출동했으며, 충돌없이 드론이 조종력을 상실해 추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로 나토를 필두로 한 서방과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월에는 러시아 전투기가 발트해 상공서 독일 정찰기와 한때 대치하기도 했다

     

    4. 펄펄 끓은 홍차가 왈칵...캐나다서 4억원대 소송전

    캐나다의 한 70대 여성이 커피체인점 팀 홀튼을 상대로 4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랜싱은 지난해 온타리오주 남부에 있는 팀 홀튼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방문했다. 당시 차량 조수석에 앉아 있었던 그는 뜨거운 홍차를 주문했다. 그런데 컵을 들어 올리자마자 저절로 무너져 내려 홍차가 자신의 몸에 쏟아졌다고 랜싱은 주장했다. 그는 약 396g의 뜨거운 액체가 배와 다리에 쏟아졌다며 팀 홀튼 측이 제공한 차는 음료라기보다는 위험 그 자체였다고 덧붙였다. 그의 변호인은 차의 온도, 컵의 구조 등에 대해 팀 홀튼 측 과실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이었던 차 한잔이 눈 깜짝할 사이에 인생을 바꾸는 부상으로 바뀌었다며 랜싱은 이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상처가 아무는데까지 3주가 걸렸다며 현재까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과민성 피부염을 앓게 됐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업체는 성명을 통해 랜싱이 뜨거운 음료를 주문할 때 위험할 수 있다는 걸 감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고 당시 랜싱이 휴대전화로 주의를 빼앗겨 있었다면서 랜싱 측 주장을 기각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상태이다

     

    5. 삼성, SK 미 보조금 받으면 중서 5% 이상 증산 불가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미국 반도체 지원법에서 규정한 투자 보조금을 받으면 이후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5%이상 확장하지 못하게 된다. 다만 기술 개발을 통해 한 웨이퍼당 생산규모를 늘리는 등 기술적 업그레이드는 가능하다. 반도체법은 중국이 간접적인 혜택을 입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조금을 받은 기업이 이후 10년간 중국 등 우려 국가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중대한 거래를 할 경우 보조금 전액을 반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상무부는 규정안을 통해 이 실질적인 확장을 양적인 생산능력 확대로 규정하고 중대한 거래규모를 1.3억원으로 정의했다. 이 금액을 넘어설 경우 첨단반도체의 경우 생산능력을 5%이상 확장하지 못하게 하고 이전 세대의 범용 반도체는 생산능력을 10%이상 늘리지 못하게 했다. 범용 반도체 기준으로 로직 반도체는 28n,m / D램은 18나노밑터 / 낸드플래시는 128단으로 정의했다. 이보다 높은 수준의 반도체를 생산할 경우 새로운 시설의 건설, 새 반도체 제조능력 제조 등을 통해 5%이상 생산능력을 늘리지 못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현재 중국에서 비교적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을 경우 기술적 수준에 따라 5-10%생산시설 확장 제한 조치를 받게 된다. 다만 기술개발을 통해 웨이퍼 한 장당 나오는 반도체 칩의 수가 늘어나는 것은 생산능력 증대로 보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동안 반도체법상의 실질적 확장이라는 용어에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통한 생산능력 확장도 포함될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하지만 미국이 이를 사실상 허용키로 하면서 한국업계는 중국에서 기술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은 계속 열려 있게 돼 최악의 차이나 리스크는 피할 수 있게 됐다. 이와 별개로 미국은 지난해 10월 기업이 장비와 기술을 중국에 판매할 경우 허가를 받도록 해 사실상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국과 미국정부와 협상을 통해 1년 동안은 중국 공장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장비를 수입해도 된다는 포괄적 허가를 받았다.

     

    6. 신의 직장 다니다 2차 해고 위기...SVB 파산 거센 후폭풍

    11월부터 세차례 대량 해고의 여파를 겪은 기간은 고문과도 같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으로 실리콘밸리의 생태계가 잔뜩 얼어붙은 가운데 빅테크의 2차 대규모 해고 조치가 이어지면서 직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0일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아마존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앞으로 수주간 9천명 이상을 감축하는 2차 운영계획을 내놓게 됐다며 가까운 미래의 경제적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비용과 인력 규모를 더 급격하게 줄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7만명의 직원을 해고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뒤 수개월간 이를 진행했다. 이후 인원 감축 여파가 가신 지 얼마 되지 않아 2차 해고가 시작됐다. 이에 앞서 메타도 지난해 111.1만명을 해고한 데 이어 1만명 규모의 2차 인원 감축 계획을 내놓았다.

     

    7. 미 연준, 금리 0.25% P 또 인상해 5% 진입...한미 금리차 1.5% P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또 인상했다. 애초 빅스텝 전망이 많았으나 실리콘밸리은행 등의 파산 사태로 금융불안이 계속되자 시장에서 예상한 대로 베이비스텝을 밟은 것이다. 연준은 4.75-5.00%으로 올랐다. 이로써 연준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다시 최고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는 지출과 생산에서 완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일자리는 최근 몇 달간 증가했으며 견조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높은 상태라면서 이 같은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 40년 내 최악의 물가상승을 잡겠다는 목표로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연준은 이를 위해 지난해 6,7,9,11월에는 4차례 연속 파격적인 자이언트 스텝(0.75%)을 밟기도 했다. 이후 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조짐을 보이자 인상 폭을 지난해 120.50%포인트 올 20.25%포인트로 줄이면서 속도 조절을 한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느려지고 고용 호조 등의 지표가 나오면서 한때 연준이 이번에 다시 인상폭을 높일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실리콘밸리은행 시그니처 은행 파산 사태가 발생하고 퍼스트 리퍼블릭은행의 위기설이 나오면서 상황이 변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의 금융 불안의 이유로 거론되면서 일각에서는 금리 동결 내지 인하 필요성까지 제기됐기 때문이다. 연준의 이날 베이비스텝은 인플레이션 잡기와 금융안정이란 두 목표를 절충한 성격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도 0.25%포인트 인상 전망이 가장 많았다. 한편 점도표상의 개별 FOMC 위원의 전망을 보면 현 18명의 위원 중 10명이 올해말 금리를 5.00-5.25%로 봤다. 한편 미국 연준의 베이비스텝으로 한국과의 기준금리 차는 1.5%포인트로 확대됐다. 따라서 자본 유출 등의 우려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3.5% 동결에 대한 금리 인상 압박이 커질 수 있다

     

    8. 은퇴 임박한 5060, 순자산 3억원 모았으면 평균...상위 10%?

    우리나라에서 50대가 순자산 기준으로 전국 상위 10%에 속하려면 12.5억원 이상은 갖고 있어야 한다. 또 순자산 기준으로 전국 상위 1%에 속하려면 33.5억원이 쥐고 있어야 한다. 50대 순자산 평균은 3.2억원정도다. 자산전문가에 의하면 순자산 상위 10%까지는 나이가 들수록 자산이 불어나는 반면, 중위권은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자산이 쪼그라든다면서 은퇴 이후 소득이 끊긴 중간층이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계속 헐어서 쓰는 바람에 자산 감소를 겪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4%정도이다. 금융자산의 비중은 22%정도로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굉장히 낮은 편이다. 부동산으로 쌓아올린 자산탑은 마음은 든든할지 몰라도 노년기 삶의 질을 유지하기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편 현역에서 떠나도 세금, 건강보험료 부담은 계속되고 경조사비 지출도 상당하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집을 활용해서 은퇴 생활비를 마련하는 방법으로 주택연금을 꼽는다. 작년에 누적 가입자수가 10만명을 돌파하였다. 공시가 9(시세 12억원)이하 주택을 소유하고 부부 중 한사람이 55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주택연금은 주택가격 전망에 따라 연금액이 달라지는데 최근 집값 하락 여파로 이달부터 월 지급액은 약 2% 줄었다

     

    9. 전기차 대세 알지만 부품 새로 만들려면 3년은 적자...울면서 납품

    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기차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 및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부품사들은 이 같은 상황이 반갑지만은 않다. 새로운 부품을 만들기 위해 설비를 새로 들여야 하는 등 시설투자비용이 상당하다 보니 전기차 부품으로 수익을 내기까지 적어도 수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영세한 부품업체들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 핵심 먹거리인 전기차 산업의 기반이 부실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22년 자동차 산업 실태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부품사 350곳 중 전기차로 전환했거나 추진 중인 부품사는 10곳 중 6곳이 전기차 전환 준비가 안 됐다는 뜻이다. 전기차 전환에 성공한 부품사들의 상황도 좋지 않다. 수익을 내고 있다는 업체는 반 정도 밖에 안되고 나머지는 3년 이상 걸려야 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전 세계 자동차 산업 패권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품사의 어려움이 지속되면 부품 공급 차질로 국내 완성차 업계의 경쟁력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우려한다. 부품 업계의 양극화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자율주행과 전동화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생태계 확장, 인력 확충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10. 대재앙 임박한 지구의 경고 모든 생명체 위험

    산업혁명 이후 배출된 온실가스는 지구를 뜨겁게 달궜다. 그동안 오른 지구 평균 기온은 무려 1.1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PCC9년전인 20145차 보고서를 통해 지구 온도 상승을 2도에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후학자들은 지구 기온 상승이 2도를 넘으면 과거 경험하지 못한 재앙적인 상황을 맞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구 스스로 되돌릴 수 없는 구간으로 진입해 모든 생명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 그런데 기후 재앙을 막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구 스스로 되돌릴 수 없는 구간으로 진입해 모든 생명체가 위험해질 수 있다. 그런데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노선과 겨우 0.9도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기온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자 스위스에 열린 제 58IPCC 총회에서는 기온제한을 더 강화한 6차 보고서가 승인됐다. 바로 1.5도이다. 거의 모든 시나리오에서 가까운 미래에 1.5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구 기온 상승이 1.5도에 머물면 아프리카에 머물던 극한 더위가 2도 이상 상승하면 유럽과 아시아로 확대하고 극지방 기온까지 크게 상승시킨다. 이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탄소 감축 목표치도 제시되었다. 2030년까지 2019년 기준 43%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의 배출과 흡수량과 같은 탄소 중립이 실현돼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탄소 감축 행동으로 이어지려면 선진국과 개도국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국제 협상의 관문이 남아 있다

     

    11. 마스크 안 쓰니 잔기침에도 눈치...그 정체는 ?

    기침은 이물질, 바이러스 등이 기도에 들어오면 이를 밖으로 제거하기 위한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물질이 기도,식도,기관지에 있는 기침 수용체를 자극하면 뇌의 반사중추에 영향을 끼쳐 폐,기관지,성대근육을 움직이게 만든다. 기침은 숨을 들이쉰 다음 성대를 닫고, 기관지가 수축해 가슴 압력을 높인 후 성대가 열리면서 나온다. 기침은 기침 기간이 중요한데 3주 이내라면 대부분 감기, 기관지염 때문이라 큰 문제는 없다. 기침이 3주 이상이면 결핵, 폐렴, 폐암 등 위중한 질환일 수 있다. 한편 감기 바이러스 등에 기도가 감염되면 기도를 덮고 있는 상피세포에 염증이 생기고 파괴된다. 파괴된 상피세포가 재생이 되는 과정에서 기도는 예민해져 작은 자극에도 기침이 날 수 있다. 이를 감염 후 기침이라고 하는데 보통 기침이 시작된 후 8주 정도까지 계속되다 서서히 낫는다 기침이 8주 이상 계속된다면 만성기침이다 이는 기침 신경 자체가 예민해져 특별한 자극이 없어도 기침을 계속하게 된다

     

    (상기도 기침증후군) 코질환 때문에 콧물이 생기고 콧물이 목구멍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신경을 자극해 만성기침이 유발되는 상황이다. 콧물이 코로 흐르지 않고 목 뒤로만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목에 무언가 걸린 느낌이 들면서 기침이 나는 특징이다 (천식)전형적인 천식은 기침뿐 아니라 가슴이 답답하면서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함께 나타난다. 그러나 기침만 하는 기침형 천식도 많다 (위식도 역류질환)위산이나 음식물이 거꾸로 식도를 타고 올라오는 경우 가까운 기도를 자극해서 기침을 유발한다. 위식도 역류질환 역시 속쓰림, 명치 끝 통증 등의 전형적인 증상이 있으면 진단이 쉽지만 이런 증상없이 기침만 하는 경우도 많다. (결핵과 폐암) 기침과 함께 열이 나거나 오한이 드는 경우, 근육통이 있는 경우, 누런색이나 가래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12. 건강한 100세 시대, 기대수명 늘리는 방법 5가지

    100세 시대에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고 활력 넘치게 오래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현재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평균 83.6세이다. <먼저 자주 움직여라>오래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기대수명은 줄어든다. 반면 신체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중노년기에도 활동량을 늘리면 건강이 향상될 수 있다. 일주일에 330분씩 활발하게 걷기 운동을 하면 생리적인 나이가 약 10년 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발한 신체 활동을 한 사람들은 유산소 능력이 12%, 체력과 유연성은 10%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섭취 칼로리를 줄여라> 쥐 실험에서 보통 섭취하는 칼로리보다 약 30%를 줄여 식사한 결과 평균보다 2배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년에 접어들수록 활동량이 줄어든 만큼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파트너와 함께 살아라>미 하버드 연구팀은 결혼한 남성은 혼자 사는 남성보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와 함꼐 사는 사람은 초기 암 발견이 크고 심잘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 46% 낮았다. <가능한 오래 일하라>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일을 하면 일찍 사망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일을 오래 하는 것은 수명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또한 일찍 은퇴를 하면 조기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 <더 많이 웃어라>웃음은 기대수명을 늘리는 효과가 탁월하다. 웃으면 엔도르핀과 세로토닌이 분비돼 염증과 통증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웃음이야말로 강력한 면역증강제로 기분 안정제 역할을 담당한다

     

    13. 매일 이것만 챙겨 먹어도 심장마비 사망 위험 감소

    매일 견과류 한줌을 챙겨 먹으면 심장마비로 사망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오슬로대 연구진은 견과류가 심장병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루에 한줌(30g)의 견과류를 섭취한 참가자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그렇지 않은 참가자보다 낮았다. 즉 심혈관 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19% 낮았고 사망할 가능성은 23% 낮았다. 연구저자는 매일 한줌의 견과류가 동맥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해 심장마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그러나 그 정도 양의 견과류를 매일 챙겨 먹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한편 견과류는 하루 한줌 정도가 적당하다 아몬드를 기준으로 하면 약 2330g정도다 견과류는 의의와 고열량 식품으로 몸에 좋다고 해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14. 18세기 백자 달항아리 크리스티 경매 60억원 낙찰...달항아리 중 역대 최고가

    18세기 조선 시대 백자 달항아리가 21일 열린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60억원에 낙찰됐다. 추정가는 25억원 내외였으나 실제 낙찰가는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작품은 일본인 개인 소장자가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높이가 45를 넘어 보통 달항아리보다 크다. 수려한 모양과 우윳빛 유백색이 특징으로 보수된 적이 없는 훌륭한 상태로 보존돼 있다. 이런 완벽한 상태의 최근 10년간 경매에 나온 달항아리 중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백자 달항아리는 조선 후기인 17세기 말부터 18세기 중반까지 제작된 백자로 국내에도 여러 작품이 국보와 보물로 지정돼 있다

     

    15. 노랑과 빨강 봄꽃과 소설 속 그길을 걷다

    장흥이 낳은 문인 중에서 고향의 정서를 가장 잘 드러낸 작가가 고 이청준(1939-2008)이다. 대표작은 눈길은 물론 축제 선학동 나그네 등 20편이 넘는 작품이 고향 땅을 배경으로 탄생했다. 임권택 감독이 이청준 소설을 영화로 제작했는데 그중 축제와 천년학이 장흥에서 촬영되었다. 고 이청준의 생가는 진목마을에 있고 아담한 마을의 좁은 골목을 따라 생가에 들어서면 유물과 사진이 다소곳하게 놓여 있는 방과 장독대가 있는 마당이 여행자를 맞는다. 생가를 나오면 정남진 문학탐방길 1코스 눈길이 있다. 마을에서 옛 고갯길을 지나 대덕읍 연지삼거리에 이르는 오솔길이다. 우리 문학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현대소설로 꼽히는 눈길이 태어난 곳이다. 눈길은 이청준이 고향집이 빚쟁이의 손에 넘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 갔던 참담한 기억을 그린 작품이다

     

    눈길(이청준 작품)
    선학동 유채꽃

    고등학교 2학년 겨울, 광주에서 유학 중이던 이청준은 고향집이 남의 손에 넘어갔다는 소식을 듣는다. 고향에 내려간 그는 어머니와 함께 남의 집이 된 옛 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돌아온다. 그 밤의 기억이 소설 눈길의 줄거리다. 어머니는 아들이 온다는 소식에 집주인에게 사정해 옛집에 아들을 재운다. 모자는 이튿날 새벽 시외버스 정거장이 있는 삼거리까지 걸어서 간다. 마침 눈이 내린 새벽이었다. 길에는 모자의 발자국만 찍힌다. 아들을 태운 버스가 떠나고 혼자 남은 어머니는 그 길을 다시 걸어서 돌아간다. 문학탐방길 2코스의 이름은 문학길로 삼거리에서 3.5km떨어진 천관산 문학공원까지 이어진다. 삼거리에서 회진포구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선학동이다. 이 작가는 소설에서 포구에 물이 차 오르면 관음봉은 그래 한 마리 학으로 물 위를 떠돌았다. 선학동은 날아 오르는 학의 품 안에 안긴 마을인 셈이었다 동네 이름이 선학동이라 불리게 된 연유였다라고 썼다여기는 4월에는 유채꽃이 피고 가을에는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천관산 동백림

    지리산, 내장산 등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꼽히는 천관산에는 20에 이르는 동백숲이 있다. 우리나라 최대 천연 동백 군락지며 산림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 관리된다. 거기에는 천관산 동백숲 노래비가 있다 천관산 골짜기 동백꽃 보러 갔더니 비단 치맛자락 사방팔방 반짝이네 정남진 동백꽃 붉은 사랑 곱고 곱다 로 시작되는 노래다 그리고 영화 축제의 배경이 된 남포마을도 있다. 남포는 고즈럭한 해변마을로 마을 앞에는 소나무 몇 그루가 서 있는 소등섬이 자리하고 있다. 소박한 포구의 해안선과 고즈넉하게 펼쳐진 바다, 그리고 마을 앞 바다에 떠 있는 섬이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한편 장흥은 장흥한우삼합이 추천 메뉴로 청정 자연에서 자란 질 좋은 한우, 장흥 대표 농산물인 표고버섯, 득량만의 싱싱한 키조개 관자가 모여 완성된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