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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3. 22,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3. 22. 03:13
1.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서 정권 퇴진 시국미사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20일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검찰독재 타도, 매판매국 독재정권 퇴진 촉구 시국미사를 열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와 일본 강제 동원 배상 안, 그리고 굴욕적 한일 정상회담 때문에 민심이 폭발 직전에 있다며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현 정부 들어 정의구현사제단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미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 일 두 번째 3천톤급 잠수함 ‘하쿠게이’ 취역...히로시마 배치
일본 해상자위대의 두 번째 배수량 3천톤급 잠수함인 하쿠게이가 20일 취역했다. 가와사키중공업 고베공장에서 신형 잠수함을 해상자위대에 인도하는 행사가 열렸다. 하쿠게이는 하얀 고래라는 뜻으로 지난해 3월부터 운용된 자위대 최대급 잠수함 다이게이와 크기가 같다. 길이 84m 폭 9.1m이며 승조원 정원은 약 70명이다 건조비는 7200억원이 투입되었다. 적이 탐지하기 어려운 스텔스 성능을 강화하고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잠항 시간을 늘린 점이 특징이다. 해상자위대는 히로시마현 구레기지에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진게이 잠수함은 내년 3월에 취역할 예정이다. 해상자위대는 이전까지 2천750톤급 오야시오형, 2천950톤급 소류형 잠수함과 이들 두 모델을 잇는 잠수함 다이게이를 운용했다. 일본은 중국의 해양 진출 강화에 대응해 잠수함 증강을 추진해 왔다
3. 우크라 두고 미 야당 내홍조짐...국익 아냐 vs 자유세계 보호
미국 야당인 공화당의 차기 대권주자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공화당 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우크라이나전을 다룰 대외정책 기조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고했다. 펜스 전 부통령과 수누누 뉴햄프셔주 주지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지속을 촉구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의 입장과 대치한다. 이들은 국내 문제에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영토 분쟁이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 그것은 러시아의 침공이다라고 말했다. 각종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 주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고 그 뒤를 디샌티스 주지사가 뒤쫓고 있다. 펜스 전 부통령은 3위를 하고 있다.
4. 인도 급진 시크교 지도자 체포 작전 나서...펀자브 전역 인터넷 차단도
인도 펀자브주에서 급진 시크교 지도자를 필두로 한 폭력사태가 확산되자 당국이 인터넷을 차단하고 대대적인 체포작전에 나섰다. 인도 경찰당국은 펀자브주 전역에서 인터넷 차단을 차단하고 암리트팔 싱(30)의 지지자 112명을 체포했다. 급진 시크 설교자 싱은 지지자가 폭행과 납치 미수 혐의 등으로 체포되자 총과 흉기로 무장한 지지자들과 함께 시크 성지로 여겨지는 암리차르 외곽의 한 경찰서를 습격했다. 이에 경찰은 대대적인 체포작전을 통해 펀자브의 법과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람들 112명을 예방 차원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펀자브 당국은 싱이 SNS 등으로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모바일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다. 싱의 지지자들이 시크 분리주의 시위를 벌이다 유리창을 깨뜨리고 걸려있던 인도 국기를 뽑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다 엄격한 터번 착용으로 유명한 시크는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영향을 받아 인도 펀자브 지방에서 15세기 창시됐으며 신도는 세계적으로 약 3천만명에 달한다. 펀자브 지방이 각각 인도와 파키스탄에 나뉘었고 자치 요구가 높았던 인도쪽에서는 1980년대부터 시크 분리주의 무장운동이 본격화했다. 1984년에는 당시 인디라 간디 총리가 시크 경호원에 의해 암살당하기도 했다. 14억명 인도 인구 가운데 80%가 힌두교를 믿으며 시크 비중은 1.7%수준이다
5. 아이폰도 갖다 대면 결제, 애플페이 21일부터 한 서비스
21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애플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이 애플페이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지 9년만이다. 아이폰 이용자들도 앞으로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삼성페이 고객처럼 실물 카드없이 현장에서 비접촉시 간편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앞으로 지갑 앱에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을 저장해 향후 상점, 식당 등에서 비접촉식 결제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당분간은 현대카드 이용자만 애플페이를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제휴사가 현대카드이다. 사용법은 간단해 애플의 월렛 앱을 설치해 현대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애플은 애플페이 출시 후 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교통카드 기능 도입도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 그리고 삼성페이가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국내 주요 간편결제 업체와 연합군을 결성되어 있다. 애플페이가 국내 상륙하므로 애플페이는 2024년에는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15%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6. 만성적자 공무원연금에 혈세 연 5조 역대급 투입
올해 공무원연금의 국가보전금이 역대 최대 규모인 5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기금 고갈 상태인 공무원연금은 적자분을 국가가 보전해준다. 공무원연금은 1993년 처음 적자를 기록하고 2001년 기금이 고갈됐다. 이에 정부는 국가가 정부보전금으로 전액을 부담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2001년 처음 투입한 보전금은 꾸준히 늘기 시작해 2016-2020년까지 2조원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4조원을 넘었고 올해는 5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윤 정부는 더 내고 덜 받고 늦게 받는 방향으로 이뤄진 지금까지의 개혁에서 한 발 더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우선 연금지급 시기를 더 늦추는 방안은 사실상 손대기 어렵다. 2015년 개혁 당시 공무원 연금 지급 시기를 2033년까지 단계별 65세로 늦추기로 했는데 정년은 여전히 60세에 머물러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정년퇴직한 공무원들은 연금을 받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보험료를 더 내고 연금을 덜 받는 방안도 공무원들의 저항이 극심할 수 밖에 없고 개혁이 이뤄지더라도 미미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게대가 현재 공무원연금의 납부한 보험료(18%) 대비 소득대체율(61%)은 이미 국민연금의 보험료(9%) 대비 소득대체율(40%)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진다. 결국 근본적인 구조개혁이 필요하다. 현재 가장 많이 거론되는 방안은 임용시점에 따라 신구 공무원으로 나누고 이에 따라 연금시스템을 달리 적용하는 이원화 방안이다. 특정 시점에서 국민연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환해 가는 방식이다.
7. 비트코인 올들어 70% 폭등, 연준 금리동결하면 3만달러 돌파한다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피난처로 급부상함에 따라 올 들어 70% 폭등했으며, 만약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경우, 3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한다. 현재 비트코인이 2만 8285달러를 기록,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2만 8000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올 들어 70% 폭등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솔라나, 카르다노도 일제히 급등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피난처가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는 해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준이 22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하면 비트코인은 3만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지금까지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할 확률이 높게 반영되고 있다. 현재 금융시장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어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따라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다면 주식보다 더욱 금리에 민감한 비트코인이 추가 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8. 물가냐 금융안정이냐 ...연준 딜레마
기준금리 급속 인상 행진을 벌이던 미국 연준이 딜레마에 빠졌다. 인플레이션과 금융시스템 불안정이란 복합 위기를 맞닥뜨렸기 때문이다.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나올 금리 인상 여부가 은행 위기의 최대변수가 됐다는 분석이다. 3월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확률은 62%로 집계됐다. 은행시스템 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연준이 긴축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셈이다. 물가지표상 추가 긴축 필요성은 높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6% 수준으로 연준 목표(2%)를 크게 웃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은행 모기업인 SVB 파이낸셜그룹까지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미정부와 규제당국, 대형 은행의 유동성 해소 노력은 하루 만에 물거품이 됐다. 때문에 Fed의 기준금리 전망은 요동치는 형국이다. 일부 전문가는 연준은 당분간 긴축을 멈추고 나중에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이는 은행권 문제는 연준이 대출을 통해 억제할 수 있는 유동성 문제라고 했다
9. 우주 스타트업이 쏜 첫 민간 발사체 ‘한빛-TLV'발사 성공
국내 우주 스타트업이 쏘아 올린 첫 민간 발사체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이에 따라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본격화할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노스페이스는 소형위성발사체 한빛 시리즈에 적용될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의 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LTV'가 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 52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노페이스가 독자개발한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장착한 시험발사체 한빛-TLV는 자체 발사대에서 점화 후 106초간 안정적으로 연소한 뒤, 4분 33초 동안 정상비행 후 브라질 해상의 안전 설정 구역 내 정상 낙하했다 이번 시험발사 성공으로 로켓 엔진 비행성능 검증을 마친 이노스페이스는 소형위성발사체 한빛 시리즈의 단계적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3년 50kg급 탑재체 운송능력의 2단형 소형위성발사체 한빛-나노를 개발하고 2024년부터 한빛-나노로 상업발사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 회사는 2017년 설립 후 5년만에 한빛-TLV 첫 시험발사를 성공시켰다.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기술은 고체 로켓과 액체 로켓의 특장점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10. 수영복 입고 등교한 학생들...아르헨에 무슨 일이
62년만에 전례없는 폭염사태를 맞은 아르헨티나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영복과 슬리퍼 차림으로 등교할 수 있는 방침을 내놓았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쉬는 시간 정원에서 시원한 물을 뿌리고 갈아입을 옷을 준비시키는 등 더위를 식혀줌과 동시에 이 같은 폭염이 왜 발생했는지 알려주는 이색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학교는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하고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폭염과 동시에 각지에 정전 사태가 잇따르면서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수 없을 것이란 판단에 이처럼 결정했다. 아르헨티나 중부 지역은 최근 2주 동안 예년보다 8-10도가량 높은 기온이 나타나고 있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지난 13일 기온이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등 1906년 기상 관측 이래로 3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기록적인 가뭄으로 인해 아르헨티나 농산물 생산 감소 규모가 5천만톤에 이를 것이라고 했다
11. 살찔까 걱정이라지만...지방 흡수 안된다면 ?
지방은 우리 몸에 필요한 3가지 필수 다량 영양소 중 하나다. 먹으면 살찌는 원흉이라고 불리지만 단백질이나 탄수화물과 마찬가지로 일상 활동을 위해 필요하다. 에너지를 공급하고 장기를 보호하며 세포 성장과 번식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게 해준다. 거의 모든 음식에는 지방이 들어있다. 어떤 지방은 몸에 좋고 어떤 지방은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지방의 소화는 우리가 음식을 먹는 순간 시작된다. 입안에 있는 침과 효소가 지방을 분해해 대장에 도착했을 때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한다. 몸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지방을 분해하는 특별한 효소를 만든다. 이 효소는 지방을 작은 입자로 만든다. 위에서 소화과정이 격렬해지고 식사 후 3시간내에 지방의 30%가 디글리세리드와 지방산으로 전환된다. 이후 지방은 더 분해되어 세포로 흡수되고 혈류로 방출된다
간이나 소장질환 등 다양한 이유로 지방의 소화과정이 방해받을 수 있다. 한편 지방을 소화하는데 필요한 효소를 잘 만들어내지 못하면 흉곽 아래쪽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가스가 차고 가벼운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통증은 보통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30분정도 지속된다. 변을 봤을떄 물에 가라앉지 않고 뜬다면 지방이 잘 소화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또한 보통 맵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또는 급하게 먹은 뒤에는 속이 쓰린다. 그러나 건강한 음식을 먹어도 속쓰림 증상이 있다면 지방이 잘 소화되지 않는다는 신호일 수 있다. 지방이 적으면 피부에 쉽게 상처가 생기고 낫는데 시간이 걸린다. 또는 피부가 칙칙하고 건조하다. 일정량의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과 마찬가지로 지방이 필요하다
12. 쫄쫄 굶은 채 달리면...유산소 운동에 대한 오해
걷기,달리기,저전거타기,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은 심장과 폐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심혈관 건강 개선 / 혈압강화 및 폐활량 증가 / 수면 개선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굶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에너지원으로 지방이 사용되기 때문에 살이 더 잘 빠질 것이라는 오해가 있다. 끼니를 거른 채 운동을 하면 근육의 이화작용, 즉 근육이 손실되는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오히려 운동 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2시간 전쯤 포만감이 들지 않을 정도로 섭취하고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운동시간을 모두 유산소 운동에만 할애한다고 해서 체중감량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아니다. 유산소 운동은 지방은 물론 근육까지 소모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운동을 지속하다보면 체중 감량 속도가 떨어지게 된다.
운동은 강도의 변화도 중요하고 반복적인 패턴을 종종 바꿔주는 것도 중요하다. 오전에 유산소 운동을 했다면 저녁에는 근력운동을 하는 방식으로 조절을 해야 신진대사가 촉진되고 지방을 태우는 속도가 빨라진다. 일반적으로 달리기보다 걷기가 지방 소모에 효과적이라는 말이 있다. 절반만 사실인데 칼로리 소모에서는 달리기는 25%가 지방이 소모되나 걷기는 40%가 소모되어 많이 지방이 소모되나 실제적으로 칼로리 소모가 달리기가 같은 시간대에 많으므로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13. 애호박 오래 먹었더니, 시력에 변화가
최근 애호박 줄기가 짧아지고 소형의 잎을 가진 종간교배를 이용한 품종들이 출시되면서 애호박 하우스 재배가 늘고 있다. 전반적으로 호박이 건강식으로 주목 받으면서 인기가 오르고 있다. 호박은 소화흡수가 잘 되는 질 좋은 탄수화물과 비타민 A의 함량이 높다. 눈 건강을 도와 시력 보호 증진에 좋고 밤에 잘 보이게 한다. 그리고 칼로리가 낮은 데다 콜레스테롤을 직접 낮추는 섬유소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도 많이 들어있다. 호박은 익힐수록 당분이 늘어나고 소화흡수가 잘 돼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회복기의 환자에게 아주 좋다. 우리 조상들은 한겨울 늙은 호박을 영양 창고로 활용하며 건강을 지켰다. 애호박에 새우젓을 넣고 조리하면 물러지거나 뭉그러지지 않아 궁합이 잘 맞는다
14. 18세기 거북선은 더 크고 평평...철갑으로 전체 뒤덮진 않았다
지난해 여름 개봉했던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는 빠른 속도로 움직이며 적선 한가운데로 뛰어들어 함포 사격을 하고 충파로 적선인 아타케부네(안택선)를 침몰시키는 거북선이 등장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복원된 거북선 형태로는 자체 기동력을 갖지 못하거나 포를 발사하기 어렵다는 주장들이 있었다. 남아 있는 유물이나 설계도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채연석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거북선 건조에 사용했던 설계 자료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거북선 축소 모델과 컴퓨터 모델을 만들어 18세기에 사용했던 거북선 모습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전통 화포, 무기 체계 전문가인 채 위원장은 1979년부터 한국 전통 화약무기 복원 연구를 해 30여종의 화약무기를 복원했다.
채 전 연구원장은 조선시대 각 관아에서 오간 문서를 베껴 묶은 각사등록에 수록된 통제영계록의 1882년 거북선에 대한 기록을 기반으로 거북선 같은 3층 군선의 규격 특징을 분석해 실제 거북선 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했다. 그는 거북선 3층 갑판 중앙에 개판을 만들고 좌우에 함포를 배치해 사용했는지 아니면 조총이나 활을 사용했는지 의견이 분분했다며 함포를 설치해 사용했다는 확실한 근거를 찾았다고 말했다. 1894년 통제영 해유문서를 통해 확인한 결과 거북 머리가 있는 2층 선두에 3대의 대형 함포, 선미에 1대의 함포를 설치하고 3층 좌우에 24대, 선두에 2대, 선미에 1대 등 총 31대의 함포를 장착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거북선 1대에 수군 182명이 탑승했고 1층 창고에 61석의 군량미가 실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15. 무는 힘 가장 강한 동물은 티라노 ? 메갈로돈 ?
공룡의 제왕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나 고대 상어 메갈로돈이 SF 영화에 자주 나오는데는 무는 힘이 강하다는 이유도 있다. 어떤 종들이 가장 강한 무는 힘을 가지고 있을까. 연구논문에 의하면 모든 동물 중에는 바다악어가 1만 6460뉴턴으로 가장 강한 무는 힘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1N은 1kg의 물체를 1초에 1m이동 시키는 데 드는 힘이다. 바다악어의 턱에 닿는 동물이 무엇이든 죽어가며 숨을 헐떡이는 동안 극도로 강한 힘을 받게 된다고 한다. 네덜란드 상어협회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추정한 무는 힘은 범고래가 8만 4516N으로 가장 강하고 백상아리가 1만 8000N으로 그 뒤를 잇는다 또한 멸종 동물 중에는 6800만년 전에서 6600만년 전까지 육지를 지배한 티라노사우루스가 3만 5000N으로 가장 강했다. 바다에서는 1500만년 전에서 360년 전까지 바다에서 산 메갈로돈이 18만 2200N으로 가장 강했다.
메갈로돈이 티라노사우루스를 무는 힘에서 이길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있다. 상어와 공룡의 턱은 이빨의 종류와 수가 달라 비교하기가 어렵다고 미국 생물학자가 설명한다. 또한 범고래와 백상아리와 같이 물속에 잘 나오지 않아 측정기 사용이 어려워 동물의 경우 무는 힘은 신체구조와 모양, 먹이 종류에 대해 알려진 정보를 기초로 추정한다. 멸종 동물은 더 까다롭다. 두개골에 턱뼈만 남아 있어 관련 연구진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오래전 사라진 턱 근육을 재현해야 한다. 무는 힘에는 톱니 모양의 칼 같은 이빨도 큰 역할을 한다. 미 환경학과 교수는 신체의 크기가 무는 힘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그 다음으로 턱뼈를 닫는 역할을 하는 턱관근 역시 중요하다. 사람의 무는 힘은 1000N으로 동물과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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