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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건강,음식,여행,자연 등 15가지 토픽을 선정하여 그날의 주요기사 요약 정리 및 논평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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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3. 17,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3. 17. 03:29

    1. 북 서해발사장 인근 부두, 터널 건설...더 큰 발사체 운송용

    현대화 작업이 진행 중인 북한 서해위성 발사장에서 기존 보다 크고 강력한 발사체를 쏘아 올리기 위한 밑 작업으로 보이는 동향이 포착했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14일 보고서에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 발사장 남서쪽 해안에서 부두 건설로 보이는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작년 선언한 더 크고 강력한 위성발사체를 쏘아올린다는 장기적 목표와 관련됐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철도운송이 어려워지고 해상운송이 대체할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있다 서해위성 발사장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전용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는 시설이다. 부두 건설 현장에서 북서쪽으로 약 3km 떨어진 지점에선 해안과 발사대를 잇는 터널을 짓기 위한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에 더해 동창리 인근 연송에선 기존 수직 엔진 시험대에 더해 최근 새로 건설된 수평 엔진 시험대 주변에 전망대와 발사후 비행자료 등을 수집하는 원격자료 수신장비 등을 설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시설이 추가됐다고 전한다 이는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사용될 기술 개발을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미국에 맞짱을 뜬다는 것은 대단한 주체의식으로 보이고 그러나 김정은이 주민들은 굶주림에 힘겨운 삶을 지탱하는 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하고 이것을 대미 투쟁으로 몰아가면서 독재적 정권을 유지하는 면은 문제가 있다. 북한은 주체의식이냐 경제적 면이냐에서 주체의식을 강조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녹녹하지 않아 희생이 너무 많은 것이 문제이다

     

    2. 한국 후쿠시마산 규제 풀어달라 요청에...기시다 잘 해나가겠다

    우리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안을 발표한 뒤 일본에서는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이 올라갔다. 그러자 이참에 일본의 또 다른 현안인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까지 풀겠단 뜻을 내비쳤다. 기시다 총리는 동일본 대지진 12주년을 맞아 후쿠시마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후쿠시마현 지사는 기시다 총리에게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후쿠시마 수산물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 문제를 포함해 지금 외교적으로 중요한 시기이니 잘 해나가겠다고 했다. 이는 현재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 이 문제가 16일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 테이블에 올라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일본에서는 일제 강제동원 배상안 관련 기시다 총리가 사실상 완승했다는 목소리가 많다. 일본에서 내친김에 한일정상회담 등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나 수산물 수입 규제처럼 일본에 불리했던 문제까지 거론하자는 자신감이 확산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국제사회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끊임없는 협상의 투쟁을 벌이며 밀당하는 것으로 치밀한 계산 아래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전략이 필요하다. 물론 그러므로 국내에 피해를 보는 집단이 생기는데 특히 농어민들이 그런 경우라고 보인다

     

    3. 오커스, 중 견제 공조...미 호주에 핵잠함 조기 공급

    미국과 영국, 호주로 구성된 안보협의체인 오커스가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을 조기 공급하는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3개국은 잠수함을 서둘러 도입해 중국의 국방력 강화와 아시아에서의 자국 영토 주장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핵추진 잠수함 USS미주리호 앞에서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수낵 영국 총리 사이에 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국은 수십년동안 인도태평양의 안정을 지켜 지역의 여러 국가들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커스는 호주가 미국으로부터 미주리급 잠수함 3척을 구매하고 미국과 영국의 지원으로 1척을 자체 건조함으로써 남중국해와 다른 바다에서 중국의 함정에 맞서고 대만을 둘러싼 무력 사태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추진 잠수함의 핵심기술을 65년만에 다른 국가와 공유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관리들은 잠수함이 북한 그리고 중국과 해상훈련을 실시해온 러시아의 공격도 격퇴할 수 있는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정부 관리는 이번 핵잠수함 구매와 건조 계획에 320조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했다. 호주는 당초 프랑스로부터 660억달러 규모의 잠수함 구매에 합의했다가 2년 전 취소시켜 프랑스 정부 관리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또 오커스 3국 정상들은 인공지능과 퀀텀 컴퓨팅, 사이버 전쟁과 미사일 관련 협력을 위한 장기 계획도 합의했다. 미국과 영국은 오는 2027년부터 호주 퍼스에 핵잠수함을 배치시킬 예정이다

     

    4. 러 연계 우크라 정교회, 근거지 동굴수도원서 퇴거 위기

    우크라이나 사태 와중에 러시아와 연계됐다는 의심을 받아온 우크라이나 내 정교회 성직자들과 수도사들이 근거지인 키이우의 페체르스크 수도원(동굴 수도원)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이들 성직자들은 3월말까지 수도원을 떠라나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퇴거명령에 저항하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벌써 이사 준비를 하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문화부 장관은 러시아 연계 정교회가 수도원의 일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온 임대계약의 종료를 발표했다. 11세기부터 내려오는 유서 깊은 페체르스키 수도원은 우크라이나 정교회의 주요 근거지로 수도원의 상당부분을 모스크바 총대주교구 산하의 우크라이나 정교회가 사용해 왔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지지한 러시아 정교회 모스크바 총대주교구 산하에 있던 UOC는 지난 5월 전쟁은 살인하지 말라는 신의 계명을 어기는 것이라고 비난하며 모스크바 총대주교구에서 완전히 독립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UOC가 여전히 러시아와 협력하면서 러시아 보안기관의 정보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 정교회는 지난 2019년 이후 모스크바 총대주교구 산하의 UOC와 키이우 총대주교구 산하의 우크라이나 정교회(OCU)로 나뉘어졌다.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탈러시아, 친서방 정권이 들어선 뒤 종교적으로 러시아에서 독립하려 한 OCU 등의 친우크라이나 성향 정교회들이 모스크바 총대주교구 관할에서 벗어나면서 서로 반목하는 2개 정교회가 생겨난 것이다.

     

    5. 달러패권 도전 중 사우디에 위안화 대출...무역결제에 사용

    달러패권에 도전장을 내민 중국이 자국의 주요 석유 도입처인 사우디에 무역 대금 결제용으로 위안화 대출을 했다고 밝혔다. 중국 수출입은행은 사우디 국영은행이 첫 위안화 대출 협력을 성공적으로 실행했다며 대출 자금은 양국 무역 관련 자금 수요를 충족하는데 우선적으로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미중 전략경쟁 심화 속에 무역 거래에서 위안화 사용의 폭을 넓히려 애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중국-걸프 아랍국가협력위원회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시진핑 주석은 향후 3-5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협력 사안을 소개하면서 석유 및 가스 무역에 대해 위안화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우디에 대한 위안화 대출 역시 시 주석의 작년 12월 연설 내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친강 외교부장은 지난 7일 중러간 무역에서 달러화와 유로화를 배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사용하기 쉽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화폐를 사용하면 된다면서 달러 결제 시스템이 미국의 대러시아 독자 제재에 활용되고 있는 상황을 비판한 바 있다

     

    6. ,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에 외신 기술 패권 경쟁서 공격적 노력

    한국 정부가 156대 첨단산업에 550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고 용인에 340조원을 투입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미국이 반도체지원법을 발표하는 등 각국이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계획을 도입함에 따라 한국에서도 이 같은 발표가 나왔다 삼성은 2042년까지 정부가 용인에 조성하는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에 30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첨단 반도체 공장 5개를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 부품, 장비업체, 팹리스 등 최대 15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삼성이 최첨단 공장을 자국에서 운영하면서 미국에서도 일정한 양산 규모를 확보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고자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리고 한국은 대만의 반도체 산업을 따라잡기 경쟁에 도입했다고 한다. 대만은 수도 근처 도시 신주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있다.

     

    7. PF 대출 쏠린 한 저축은, 부동산 침체 길어질땐 안심 못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로 한국 금융기관의 건전성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단 금융권에서는 국내 시중은행의 자산 구조가 양호하고 고객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도 낮기 땜문에 SVB와 같은 극단적인 사례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에 자산이 많이 쏠려 있는 저축은행 등은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시중은행 5곳의 평균 여수신 비율은 95%로 수신 대비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로 여수신 비율이 높다는 것은 고객에서 받은 예금을 대출을 통해 안정적으로 굴리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국내은행은 이처럼 여수신 비율이 높은 반면에 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에 대한 투자 비율은 총자산 대비 17%로 낮은 편이다. 금리인상이나 증시급락 등 금융시장 상황이 급변하더라도 크게 손실을 볼 위험은 상대적으로 작은 셈이다.

     

    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축은행은 부동산 PF 대출 등에 수익구조가 치우쳐 있어 향후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길어질 경우 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크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 5대 저축은행 (SBI, OK, 웰컴, 한국투자, 페퍼 )PF 대출 잔액은 2.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시중은행의 과점 체제를 개선하기 위해 소규모 특화은행을 도입하려 했던 금융당국의 추진력도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SVB를 특화은행 도입을 위한 해외 참조 사례로 검토했지만 SVB가 파산하면서 중소형은행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당국 내에서도 특정부문에 대출이 집중된 은행은 건전성 충격을 다른 분야 여신으로 흡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바 있다

     

    8. 비트코인 18% 폭등하는 등 가상화폐 랠리 이유 3가지

    비트코인이 18% 폭등해 2.6만달러마저 돌파하는 등 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은행지표가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직후 크게 악화하고,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했으며, 비트코인 매도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간 미국 달러를 빌리는데 드는 비용을 측정하는 FRA-OIS스프레드라고도 알려진 미국 54개월 선도금리계약이 2020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은행간 돈을 빌리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표로 미국의 금융경색이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CPI도 내려갔다. 전월 6.4%에서 2월은 6.0%가 되었다. 또한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SVB파산 사태 이후 비트코인도 급락할 것이라고 보고 대규모로 매도 포지션을 걸었다. 그러나 막상 SVB 파산 이후 가상화폐가 피난처로 급부상하며 오히려 랠리하자 매도 포지션을 취한 세력들은 이를 잇달아 취소하고 있다. 14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 폭등한 2.6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9. 희귀 티라노 화석, 유럽 최초 경매...학계 개인소유물 안돼 반발

    스위스의 한 경매 업체가 상태가 양호하고 온전한 형태의 티라노사우르스 렉스(T-렉스)의 화석을 경매에 부친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학계에서는 귀중한 연구자료가 개인소장고로 사라질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다음달 취리히에서 TRX-293 트리니티(삼위일체)라는 명칭이 붙은 T-렉스 화석에 대한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화석은 T-렉스 개체 1마리로 온전히 구성된 화석은 아니고 구성된 뼈 화석의 절반 이상을 2008-2013년 미국 몬태나주와 와이오밍주 등에서 발견된 3마리의 화석으로 조합한 것이다. 이들 3마리 T-렉스는 약 6600만년 전에 살았던 공룡으로 추정된다. 예상 낙찰가는 71-114억원 사이로 추산한다. 주체측은 전 세계적으로 온전한 형태의 상태가 양호한 T-렉스 화석이 경매대에 오르는 것은 3번째라며 유럽에서는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표본 전문가는 공룡의 두개골은 굉장히 희귀하다 따라서 트리니티 화석은 화석 표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결합체라며 실제로 대부분의 공룡은 두개골이 없이 발견된다고 지적했다

     

    10. 수족관 벽에 쿵쿵 자해하던 범고래, 44년만에 쓸쓸한 최후

    44년 동안 수족관에서 홀로 살며 벽에 자해를 하던 범고래가 생을 마감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키스카의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카스키는 아이슬란드 해역에서 태어나 1979년에 포획된 이후 44년 동안 해양공원에서 사육됐다. 키스카는 1992년까지 수천번의 공연에 동원됐다. 키스카는 다섯 마리의 새끼를 낳았지만 모두 세상을 떠났다. 결국 키스카는 2011년부터 해양공원에서 남은 최후의 범고래가 됐다. 홀로 남은 키스카는 작은 수족관에 갇혀 있는 공간을 계속해서 빙빙 돌거나 수족관 벽에 몸과 머리를 여러 차례 부딪히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AP통신은 키스카가 지난 10년 동안 해양공원에서 동료나 가족들이 없이 홀로 외롭게 살아야 했던 환경이 이 사건의 주요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범고래는 무리를 지어 사는 습성이 있다. 고래보호단체는 키스카처럼 수족관에 갇혀있는 범고래들이 2023년 기준 전 세계에서 최소 55마리라고 한다

     

    11. 일찍 깼는데 잠 안 온다면...이것도 병 ?

    일찍 잠에 들고 이른 새벽에 깨버려 다시 잠에 들지 못하는 노인이 많다. 이런 수면 패턴이 지속되면 불면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노인 불면증은 대개 멜라토닌 분비와 관련돼 있다. 하루 생체리듬인 일주기 리듬이 빨라져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 초저녁부터 나와 일찍 잠들게 되고, 그만큼 빨리 사라져 새벽잠이 없어지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멜라토닌을 분비하는 뇌의 송과체가 퇴화해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드는 탓도 있다. 멜라토닌이 부족해지면 잠이 줄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는 등 수면의 질이 나빠진다. 불면증 등 수면장애는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 전체 치매의 70%정도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는 잠을 자지 않고 깨어 있는 동안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 조직에 비정상적으로 쌓여 발생한다. 한편 햇빛은 멜라토닌을 분비해 숙면을 돕기 때문에 햇빛이 적당한 시간에 야외활동을 하는 것 또한 불면증 예방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장기적 수면제 복용은 낙상, 인지장애, 섬망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12. 가스중독 치료하던 고압산소요법...활력 증진과 노화 치료에도 쓰인다

    고압산소 치료는 일반 대기압 1기압보다 높은 압력이 형성된 치료실에 들어가 30분간 100% 산소를 호흡해 체내 산소량을 증가시키는 치료다. 미국은 고압산소 치료센터가 1200개나 되고 국내는 현재 30곳 정도다. 고압산소 치료는 산소가 부족해 문제가 되는 일산화탄소 중독, 당뇨병에 의한 족부 궤양, 잠수병, 손가락 접합 수술 후 회복 등에 쓰였다. 요즘은 활력증진이나 안티에이징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의학계에서 고압산소는 피부 콜라겐 밀도도 올라가고 피부를 처지게 하는 섬유화 조각은 감소했다고 전한다. 그리고 고압산소 환경이 혈액의 액체 성분이 혈장에 녹아드는 산소 농도를 높이고 그것이 모세혈관으로 전달되며, 아울러 혈관 내피 성장 인자를 자극해서 나오는 효과로 분석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고압산소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도 늘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3. 녹차와 레몬 꾸준히 마셨더니, 노화에 변화가 ?

    녹차는 커피를 꺼려하는 사람에게 좋은 음료이다. 카페인도 들어있지만 커피에 비해선 소량이다. 빈속에 마셔도 위 점막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다. 몸의 산화를 줄이는 항산화 물질인 카테킨이 핵심 성분이다. 한편 녹차는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다. 이는 녹차 속의 항산화물질이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3잔의 녹차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녹차와 레몬은 모두 항산화 물질이 많다. 녹차의 카테킨과 레몬의 비타민 C 등은 몸속 염증과 산화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아 노화를 늦춘다. 레몬도 녹차처럼 장기간 꾸준히 마시면 체지방 및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 레몬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몸속 염증을 억제해 혈관에 도움이 준다. 녹차 역시 혈관의 탄력 유지에 기여해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데 좋다. 면역력을 올리고 신장 결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녹차는 항산화물질인 카테킨은 암과 싸우는 항암 작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씁쓸하고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은 녹차에 15%내외가 들어가 있다. 찻잎을 발효하여 만드는 홍차에 비해 높은 함량이다. 카테킨은 발효과정에서 줄어든다. 녹차를 마신 기간이 길수록 전립선암 발병 억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납 등 중금속은 매우 낮은 농도가 몸에 들어와도 심혈관 질환 위험성이 보고되고 있다. 중금속 흡수 예방을 위해 녹차의 티백을 뜨거운 물에 오래 담가 두지 않는게 좋다. 티백에는 중금속인 카드뮴과 비소가 아주 미미하게 들어가 있다. 물에 오래 담가둘수록 중금속이 양이 증가한다 뜨거운물에 2-3분에 우려내고 건져내는 것이 안전하다

     

    14. 천명관 고래, 3대 문학상 부커상 후보에

    천명관(59)작가의 고래가 14일 영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에 올랐다. 고래는 천 작가에게 2004년 문학동네 소설상을 안긴 작품이다. 한국의 외딴 마을을 배경으로 세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 부커상 심사위원단은 고래에 대해 한국이 전근대 사회에서 포스트모던 사회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겪은 변화를 새롭게 조명한다. 놀라움과 사악한 유머로 가득한 소설이라고 평가했다. 천 작가는 평범한 회사원에서 30대에 충무로 영화사에 들어가 영화 총잡이와 북경반점 등의 시라니오를 집필했다. 마흔 살에 처음 쓴 단편소설 프랭크와 나로 2003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지난해에는 누아르 영화 뜨거운 피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수상작은 523일 결정된다

     

    15. 산사로 몰려든 물고기 떼처럼...밀양 3대 신비 만어사

    경남 밀양은 청정한 산천초목과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곳이다. 그런 밀양에 3대 신비가 있다. 한여름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과 국난 때마다 표면에 이슬이 맺혀 땀 흘리는 비석으로 알려진 표충비, 산비탈에 지천으로 널려 두드려 보면 종소리, 쇠소리가 난다는 만어사의 만어석이 그것이다.. 만어사는 674m 만어산 8분 능선에 터를 잡고 있다. 통도사의 말사이기도 한 고찰이다. 만어사는 대웅전과 미륵전, 범종각, 삼성각 등의 전각들이 자리하고 있다. 고찰치고는 아담하고 소박하다. 대웅전 앞에는 만어사 삼층석탑이 있다.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석탑을 둘러싼 주위에는 소원이 적힌 물고기 모양의 목어들이 많다. 만어사처럼 물고기가 많다.

     

    미륵전 안에는 불상이 있어야 할 자리에 커다란 바위가 서 있다. 5m정도 높이의 바위는 고래가 물위로 머리를 내민 모습을 닮았다. 미륵바위라고 하는데 만어사의 신비는 이 미륵바위에서 시작된다. 전각 뒤쪽으로 돌아가니 바위 뒷부분이 전각 밖으로 튀어나와 있다. 자연석인 미륵바위를 미륵불로 모시기 위해 미륵바위를 중심으로 2층 전각으로 지었다고 한다. 한편 미륵전 앞마당에 서면 검은 바윗덩어리들이 널려 끊없이 펼쳐진다. 만어석이다. 돌들은 마치 물고기 떼를 이뤄 미륵바위를 향해 거슬러 오르는 듯하다. 돌이 널려 있는 비탈은 너비는 일정치 않지만 100m 정도 길이는 500m정도 된다고 한다.

     

    미륵바위와 만어석에 대한 얘기는 두가지가 전해 내려온다. 하나는 가야 수로왕 때 동해의 용과 물고기들이 부처의 설법을 듣고 감화를 받아 이곳으로 올라와 바위로 변했고 수로왕이 부처님의 은덕에 감사하며 이곳에 만어사를 지었다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얘기다. 또 하나는 동국여지승람과 택리지가 전하는 것으로 옛날 동해 용왕의 아들이 죽을 때가 되자 신통한 스님을 찾아가 새로 살 곳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 스님은 가다가 멈추는 곳이 바로 그곳이라고 말해 줬다. 왕자가 길을 떠나자 수많은 물고기 떼가 뒤를 따랐는데 왕자가 머물러 쉰 곳이 바로 이곳 만어사였다. 그 뒤 왕자는 미륵바위가 되고 물고기떼는 크고 작은 돌로 변했다고 한다 지금은 미륵바위에 아들을 낳게 해 달라고 빌면 이뤄진다고 한다.

     

    만어석은 물고기산에 서린 부처님의 그림자라는 뜻으로 어산불영이라고도 하고 두드리면 맑은 종소리와 쇠소리가 난다고 해서 경석이라고도 부른다. 지질학적으로는 만어석은 한반도가 빙하기가 끝난 시기에 물리적, 풍화적 작용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독특하고 뛰어난 경관으로 보존가치와 학술적 가치로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보호된다. 돌을 밟고 너덜겅 지대에 들어가는 것은 상관없다. 두드려 보면 둔탁한 소리가 니기도 하고 쇳소리가 나기도 한다. 한여름에는 소나기가 뜨거워진 바위를 식히며 수증기가 얇게 퍼지면 수많은 물고기가 주둥이를 물 위로 내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 모습이 마치 부처님의 설법을 경청하는 모습 같다는 말도 있다. 또한 만어사는 운해로 유명하다. 운해는 산 위에서 굽어볼 때 바다처럼 널리 깔린 구름을 말한다. 만어사 주변에서 피어 오르는 운해는 천지를 뒤덮어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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