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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3. 15, 수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3. 15. 03:16
1. 미중 전략경쟁과 새로운 통상 질서
중국을 포위하거나 억압하려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같은 나라도 과거 서명했던 규칙 기반의 세계 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다. 미 정부가 대 중국 정책의 배경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문구다. 1971년 유엔에 가입하고 2001년에는 세계무역기구 회원국이 되는 등 전후 국제질서를 규정하는 체제에 합류한 중국이 그에 따른 이득을 누리면서 성장한 뒤 이제는 강압적으로 그 질서를 바꾸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특히 미 상무부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포괄적인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는 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서 군사 장비를 현대화하고 규칙 기반의 세계질서에 대해 변화를 기도하는 것을 묵과하지 않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의지가 담겼다
이처럼 경제문제가 안보 이슈가 되면서 미국정부는 friend-shoring이라는 말이 나온다. 대상을 불문한 자유무역이 아니라 이제는 믿을 수 있는 국가와만 거래하겠다는 의미라는 점이다. 말하자면 규칙 기반 세계 수호를 외치는 미국 역시 기존 무역 질서의 변화를 추구하면서 선택을 강요하고 있는 셈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압박을 받은 네덜란드와 일본이 최근 결국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조치에 보조를 맞추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이런 현실을 잘 보여준다.
문제는 경제안보 강화가 이른바 뉴노멀이 됐다는 점이다. 한국에선 미중간 문제와 관련해 과거에는 이른바 안미경중이 한때 대세적 지위를 갖고 있었으나 이 접근법은 이제 유효하지 않아 보인다. 안보와 결부된 새로운 경제 질서가 형성되면서 통상 국가인 한국의 활동공간이 제약받고 있어서다. 이런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해 미 칼럼니스트는 미국의 통상 파트너들은 그 안에서 사는 법을 배우는 것 외에 선택지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럼에도 선택이 있다면 규칙 수립에 참여하는 것이다. 기준을 정하고 선을 긋는 사람이 결과적으로 이익을 보는 상황에서 어느때보다 한국에 가장 부합하는 새 통상 규칙 형성을 위한 외교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내 개인적으로 인도과 필리핀 또는 튀르키예 정책을 한번 살펴보면 우리 외교통상정책의 갈 방향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보인다. 요즘 미국에 외교통상적으로 한국의 목소리를 내면서 반발하고 있지만 과연 그들이 얼마나 들어줄지 의심스럽다.
2. 최영함-이지스함 나란히 기동 한미 특수부대 침투훈련 공개
미군이 한미 구축함의 기동훈련과 한미 특수부대의 강하 침투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3일 한국 해군 구축함 최영함과 미 태평양함대 소속 이지스구축함이 제주 부근 해상에서 연합훈련을 했다. 27일 제주도에 입항해 3일 출항한 이지스구축함은 고고도와 저고도 미사일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췄으며 대잠수함 작전도 펼칠 수 있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부산 작전기지에 머무른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공격잠수함이 작전을 수행했다. 우리 해군 특수전전단, 육군 특수전사령부, 공군과 미 공군특수전술전대의 주야간 강하훈련 모습도 공개됐다. 이는 실전적 공중 대 지상 다영역 훈련이라고 한다. 근접항공지원, 항공관제, 인도주의 위기대응, 인질구조 등이 세부 내용이다. 이번 훈련에는 미 특수전 항공기인 AC-130J기종이 미 플로리다의 헐버트 공군기지에서 처음으로 한반도에 출동했다. 개인적으로 누구를 위한 훈련이며 그 군사훈련비는 누가 내고 있는지 자문해 본다
3. 사우디-이란 중재 성사시킨 중국
중동의 앙숙인 사우디와 이란이 중국에서 극적인 관계 정상회에 합의하면서 중동 내 중국의 입지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외신들은 중국이 대만 사태로 석유 수입이 끊기거나 서방의 경제제제를 받은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중동 내 영향력을 키우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사우디 국가안보보좌관과 이란 최고국가 안보희의 의장은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났다. 이슬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는 시아파 종주국 이란과 전통적으로 관계가 좋지 않았다. 사우디는 2016년에 이란의 반대를 무시하고 시아파 성직자 약 40명을 처형했으며 이에 이란은 사우디와 단교했다. 양국 대표들은 국교 정상화에 합의하고 상대 국가에 대사관을 다시 열기로 했다. 일본 신문은 중국이 중재에 나선 것은 미국과 장기 갈등을 감안해 에너지 조달을 확실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를 수입하고 있으며 중국이 수입하는 석유의 약 80%는 말라카 해협을 통과한다.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이 대만 침공을 강행한다면 미 해군이 즉각 말라카 해협을 봉쇄해 중국행 석유를 틀어막는다고 보고 있다. 중국 역시 이를 대비하기 위해 미얀마와 중국 본토를 잇는 송유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사우디에서 가장 많은 석유를 들여온다. 2021년 중국과 사우디 간 무역액은 115.5조원으로 이중 석유 수입이 77%를 차지한다. 사우디가 수출하는 석유의 25%는 중국으로 향한다. 한편 사우디와 이란 간 관계가 진전되면 다른 중동국가들은 중국에 더 많은 기대를 하게 될 것이고 중국이 중동에서 어려운 문제 해결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내다봤다
4. 서방 반러 전선에도....러시아 ‘편드는’ 나라 오히려 늘었다
우크라이나 사태 1년이 지난 현재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및 고립 강화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를 지지하는 입장의 국가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와 남미, 중동 등지의 신흥국을 중심으로 서방 진영에서 이탈하는 나라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영국의 분석기관에서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비난하는 국가의 수는 1년 전 131개국에서 일부 신흥국 이탈의 영향으로 122개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과 일본도 러시아를 비난하는 입장으로 분류됐다. 중립국은 32개국에서 콜롬비아, 카타르, 튀르키예 등이 더해지며 35개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는 양쪽 모두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이같은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러시아로 편향된 나라는 29개국에서 35개국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이 여전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리, 부르키나파소, 우간다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 남미의 볼리비아, 중동의 이란 등에서 러시아지지 성향이 강해졌다 북한에 여기에 속했다. 미국과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한 반 러시아 블록의 국내총생산 총합은 67.9%로 친 러시아 블록의 20.1%를 압도했다. 하지만 국가별 인구 합계로 비교해보면 반러 진영 36.2%, 친러 진영 33.1%로 엇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브릭스만 보면 러시아에 반하는 국가는 하나도 없었다. 브라질과 인도는 중립국으로 분류됐고 중국과 남아공은 러시아에 기운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러시아와 중국은 대러 경제제재의 영향에 대해 의구심을 심고, 이전 식민지 강대국에 대한 분노를 활용하려 중립 성향의 국가들에 구애하고 있다며 아프리카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 공기 중에 흙냄새 난다...황사 경보 중, 충격적 하늘
중국에 돌풍을 동반한 심한 황사가 발생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네이멍구와 베이징, 텐진 등 12개 성, 시에 황사 청색경보를 발령했다. 황사는 바람에 날려 올라갔던 모래흙이 비처럼 땅에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네이멍구 사막지대에서 발생한 돌풍의 영향으로 발생한 심한 황사가 남하하고 있다며 네이멍구 등 북방 일부 지역에서는 모래바람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SNS에서 공기 중에 흙냄새가 나고 희뿌연 먼지로 앞을 볼 수 없을 지경이라며 한낮인데도 사방이 어둑어둑하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은 육안으로 사물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황사가 심한 상태로 공기질지수가 최악 수준이다. 또 중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급속히 떨어져 한파주의보를 발령됐다. 한편 11일 황사가 유입되면서 한국에서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6. G7, 반도체와 희토류 등 공급망 구축 추진...중 겨냥
주요 7개국이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요 물자의 공급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미국과 일본, 미국과 유럽 등 개별적으로 구축해 온 공급망을 G7전체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G7 정상회의의 주요의제가 경제안보인 만큼 이에 맞는 내용을 논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경제활동에 필수적인 물자를 지정하고 G7내에서 원재료 등을 융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지난 G7에서는 공급망 구축에서는 각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의 대처를 평가하는 정도에 그쳤다. 특히 G7은 공급망 구축을 통해 중국을 겨냥하는 움직임을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의 경우 대만이 세계 시장의 21%를 점유하고 있다. 10나노미터 이하의 로직 반도체는 대만 TSMC 점유율이 90%에 달한다. G7은 대만 유사시 반도체 공급이 중단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역내 공급망 확보를 통해 반도체 공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희토류 역시 전 세계적으로 중국의 매장량이 가장 많은데 G7은 희토류 수입국을 다양화하기 위해 아프리카와 남미 등과의 협력도 검토할 예정이다
7. 인플레 잡기 vs 시스템 안정....양자택일 해야 하는 연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후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SVB파산 사태는 지난 1년간 급격하게 기준금리를 인상한 연준에 경고 신호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40년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이 연준의 지상과제였지만 연준의 또 다른 존재 이유는 미국의 금융시스템 안정이라는 것이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처와 금융시스템 안정이라는 두가지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기가 무척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정책을 고수할 경우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증폭되는 모순적인 상황에 처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일단 시장에선 연준이 오는 21일부터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융시스템 안정이라는 목표에 더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당초 시장은 연준이 이번 달 FOMC에서 빅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그러나 SVB파산 이후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의미하는 베이비 스텝을 유지하면서 숨을 고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졌다 심지어는 동결할 것으로 보기도 하였다. 이는 향후 경제의 불확실성이 급증하였다는 것이다
8. 외환보유 바닥나자...이집트 25만달러 예치하면 국적 부여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외화 유출 사태로 최악의 경제난에 허덕이는 이집트가 외국인에게 국적을 부여하는 달러 투자액 기준을 대폭 낮췄다고 전했다. 이집트 총리는 지난 8일 이집트 국고에 3.3억원의 환불불가 예금을 예치하는 외국인은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이집트 의회는 자국에 5.2억원를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국적을 부여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이번에 기준을 대폭 완화한 것이다.. 이집트는 코로나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와 식량 가격이 폭등하고 외화가 대량 유출되는 겹악재에 시달렸다 특히 인구가 1.1억명으로 아랍권 국가 중 가장 많은 이집트는 밀 수요량의 절반 가량을 수입하는데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홍해 주변 휴양지로 몰려들던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주력 외화 수입원인 관광사업이 사실상 무너진 상태다
현재 이집트의 외환보유액은 343억달러에 불과하다. 이집트는 1년동안 통화가치가 반 토막나고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26.5%로 치솟으며 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지난해 이집트에 30억달러의 차관을 승인했다. 이집트 정부가 갚아야 할 채무 원리금이 최근 1년 동안 420억 달러에 달했다며 전혀 도움이 안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9. 챗 GPT 앱이 대신 해준다...AI뜨자 확 사라진 일자리
인공지능 등 정보기술이 발달하면서 일자리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에서는 기업 경영진을 보조하는 비서직이 사무 자동화의 영향으로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비서들은 경영진의 일정을 관리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했다. 이에 경영진들은 따로 비서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일정 관리 서비스 캘린들리를 통해 쉽게 약속을 잡고 대화형 AI 챗 GPT로 메시지 등을 작성하고 있다. 여기다 최근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예산 제약까지 더해져 경영진들은 원격 비서를 활용하거나 심지어 아예 비서를 두지 않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에 의하면 2021년 비서 사무 보조직원수는 50.8만명으로 2000년보다 63%가 감소했다. 그리고 젊은 전문직 종사들은 이전 세대보다 기술에 능하고 일부 임원들은 비서를 두는 것을 자신의 개인 정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잡무를 혼자 처리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또한 스타트업 최고경영자는 자신들이 겸손하고 효율적으로 경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비서를 고용하지 않는 경우도 잦은 것으로 전해졌다
10. 비아그라, 술 마시고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이유
나이가 들면 성기능이 떨어지면서 발기능력 또한 저하한다. 이때 많이 찾는 약이 발기부전 치료제다. 비아그라와 같은 실데나필 성분 약이 대표적이다. 이약은 음경 해면체 근육 속 포스포디에스테라제-5 효소를 억제해 발기를 돕고 발기 시간을 연장한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먹을 때면 부작용을 우려하게 된다. 실제 실데나필을 잘못 복용할 경우 두통, 홍조, 코 막힘, 소화불량, 혈압변화 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심혈관질환자는 갑작스러운 혈류량 증가와 함께 급성 심정지, 부정맥 등을 겪을 위험도 있다. 간혹 음주 후 잠자리를 갖기 전 실데나필 성분 약을 먹기도 하는데 이는 생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음주로 인해 이미 혈류량이 증가하고 혈관이 확장된 상태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를 먹으면 약의 부작용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국제학술지에 음주상태에서 비아그라를 먹은 뒤 사망한 41세 인도 남성의 사례가 소개되었다. 남성의 사인은 뇌 혈액 응고, 뇌혈관 출혈에 의한 뇌 산소 공급 지연이었다. 해당 남성은 고혈압이 있는 상태에서 알코올과 함께 실데나필을 복용한 게 사망의 원인이 된 것으로 결론지었다. 남성은 고혈압 외에 별다른 과거 병력, 수술 병력은 없었으며 사망 당시 혈중 알콜 농도는 0.186수준이었다. 따라서 이 사례는 실데나필과 알코올을 함께 복용했을 때 뇌혈관 문제와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1. 제아무리 착한 전립선암이라도 위험할 땐...
국내 전립선암 환자 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2019년에 대장암, 간암을 제치고 남성암 발생 순위 3위를 차지하더니 최근 4년만에 놓고 2017년 7.6만명에서 2021년에 11만명으로 44%가 증가했다. 전립선암은 갑상선암과 더불어 비교적 착한 암으로 분류되는데 진행속도도 느리고 수술, 방사선 등 여러 치료법에 잘 반응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증상이 없다. 암이 상당이 진행되더라도 전립선비대증 정도의 배뇨장애만 나타난다. 한편 진립선암 환자가 늘어난 이유는 평균수명이 늘어나60-70대 고령환자가 많이 발생하였고 식생활의 변화에서 과거 부유 가정에서만 먹던 채식에서 육류가 보편화 되면서 대장암과 함께 황제의 병으로 되었다 그리고 비만 외에 고지혈증이나 당뇨환자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전립선암의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다. 병이 상당히 진행되면서 병변이 커져서 요도를 압박으로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기 시작한다. 잔뇨감으로 소변 보는 게 불편해지고 급박뇨, 야간뇨,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정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정액에 혈액이 섞여있는 혈정액 같은 증상도 나타난다. 또한 전립선암은 골반이나 척추 등이 뼈 전이가 활발한데 해당 부위에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 저림이 나타날 수 있다. 남성은 40대 지나면 전립선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하며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고 방광을 자극하면 여러 배뇨장애가 발생한다. 증상만으로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을 구별하기 어렵다. 초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깝다. 다른 암에 비해 진행속도가 상당히 느리기 때문이다. 또한 수술, 방사선, 약물 등 대부분 치료법에 잘 반응하기 떄문에 생존율이 높다
12. 망고, 체리, 아보카도...수입 과일의 건강 효능 4
망고는 저지방 고식이섬유 과일로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천연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흡수돼 레티놀을 생성한다. 이는 두피의 피지선이 피지를 원활히 생성할 수 있도록 돕고, 윤기있는 모발을 만드는데 기여한다. 또한 시력을 보호하는 지아잔틴이 들어있어 시력 감퇴 예방에 탁월하다. 또한 체리도 붉은 안토시아닌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세포 손상을 막는다.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과 부기 해소에 좋아 고혈압 환자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과일 간식이다. 천연 수면제인 멜라토닌도 들어있어 불면증 예방 효과가 좋다. 체리에는 사과의 20배에 달하는 철분이 들어있어 빈혈 예방이나 개선에도 탁월하다.
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관 건강 유지와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루테인 성분이 다량 함유돼 눈 피로 개선에 좋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아미노산 부족으로 인한 뇌 활동 둔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 엽산도 풍부해 신진대사 활성화를 유도하고 적혈구 생성을 촉진한다. 또한 파인애플도 단맛이 강한 저칼로리 고식이섬유 과일로 다이어트에 좋다. 소화 효소인 브로멜라인은 항염증 및 통증 완화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다량의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다. 이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민병훈 작가 13. 지겨웠던 밥벌이, 로봇이 대신 한다면 기쁠까
민병훈의 단편소설 그들이 하지 않는 말은 자신들의 업무를 대신할 로봇의 등장을 마주한 공항 조류퇴치반 직원들을 틍해 그 지점을 파고든다.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사건이기에 소설 속 인물들의 혼란스러운 감정에 깊게 이입된다. 주인공 나는 항공 사고 예방을 위한 조류퇴치반 직원이다. 허공에 총을 쏴서 활주로 근처 새들을 쫓아내는 일을 한다. 나는 아무런 성과도 보람도 느낄 수 없는 이일을 그만두고 싶어하면서도 퇴사 생각을 하면 15년차 팀장은 그런 걸 느껴야 돼 ? 그렇다면 급여를 포기한다고 그러다가 평온하고 무료한 주인공의 일터는 로봇 매 팔콘의 등장으로 시끄러워진다. 인간이 몇 시간이 걸릴 업무를 단 5분만에 해결하는 로봇이다. 개발 막바지 시범 운영을 하자 조류퇴치반 직원들은 일시적으로 근무시간이 2/3로 줄고 급여도 삭감되었다. 직원들을 당황시킨 건 오히려 갑자기 생긴 여가 시간이었다. 자기 계발 프로그램을 등록하거나 부업을 하는 이가 생겼다. 잉여가 된 시간을 잉여인 채로 둘 수 없는 이들의 몸부림이다
로봇도 사람도 새 체계에 적응하던 가운데 일이 터진다. 퇴치반 막내 직원이 쏜 총이 팔콘을 맞춰버렸다. 고의가 아니라 항번했지만 징계를 받자 팀장과 주인공이 대신 공항노동조합을 찾아가 동료의 억울함을 호소한다. 쌓여있던 불안, 좌절 등의 감정이 터져나온 것이다. 여러 한계를 보여준 팔콘은 결국 공항에서 사라지지만 나는 달라졌다. 작가는 이 소설의 출발점이 인간 스스로 자신의 노동 가치를 느낄 수 없는 일을 계기가 대신할 때 인간은 어떤 감정을 느낄까라는 질문이라고 밝혔다. 여러 복잡한 감정 중에서도 위협감은 우리가 우리 노동의 가치를 생계, 그 이상으로 여기고 있어서인지 모른다. 대표 월급쟁이 같던 소설 속 팀장이 여객기가 저기서 잘 오르고 내리면 오늘 아무일도 없구나 다행이다하는 자신의 자부심을 슬쩍 꺼내놓는 대목에 시선이 머문다. 쑥스럽지만 우리도 내심 그런 마음으로 살고 있지 않은가
14. 만성 피로 치료엔 한방적 치료는 어떻게 하나
동의보감은 만성피로를 허로 부문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허는 부족한 것을 뜻하고 로는 많이 사용해 약해진 것을 말한다. 만성피로의 맥과 닿아 있는 것이다. 이를 더 구체적으로 보면 오로 육극. 칠상으로 구분된다. 오로는 오장의 약화를 육극은 인체 사용의 과다함을, 칠상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의미한다. 만성피로가 당장 드러나지 않더라도 기저부에 장부와 신체의 노화 및 약화가 관계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 한방적 처치에 있어서는 탕약을 통한 한방 처방이 주된 치료가 된다. 오래되지 않은 병에 있어서는 침과 뜸의 효과가 탁월하지만 오래된 만성화가 된 질환에는 탕약이 주가 된다. 만성피로가 오래됐다는 것은 음양의 약화, 기혈의 약화, 장부의 약화, 그리고 만성적 스트레스가 쌓여 있는 상태가 지속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확환 맥진과 진단이 필요하다. 인삼 황기 등을 사용해 기운을 올리는 방법, 녹용을 사용해 기혈 부족을 모두 올리는 방법, 경옥고 등으로 음양의 조화를 맞추는 방법이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공진단을 사용하기도 한다 사실 만성피로라고 하는 것은 자신의 몸이 예전 같지가 않은데 마음은 예전 같이 열정적인 것에서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휴식과 취미생활이 필요하기도 할 것이다
화신백화점 15. < 목포 근대 여행 > 단발령에 묘자 호황, 화신 독립 지원
상당수 일본인 거주지, 은행과 한국상인들의 가게가 있었던 목포역 ~목포항 사이 매립지에도 숱한 한국인들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하나의 건물이나 유물이 아니라 602필지 공간이 통째로 문화재로 지정된 우리나라 최초의 사례다. 전국 평균 인구증가율의 11배나 되었던 목포의 개항 당시 각국의 거류지의 면적은 4천필지이다. 역사문화공간과 연결된 목포해상케이블카를 묶여 2022년말에는 한국관광 100선에 올랐다. 1932년 목포 긴자 사거리에 지은 구 목포화신연쇄점은 근대 상점 중 가장 큰 규모였으며 일본 상인이 총포, 화약, 서양 가구 등을 수입해서 팔았다. 이후 한국인 서병재가 인수하여 화신백화점으로 운영했다
구 일본영사관(델루나 촬영지) 갑자옥모자전 1897년 목포가 개항되고 1914년 호남선이 개통되면서 주변에 창고가 많이 지어졌다. 일제강점기 목포에는 조선운송주식회사와 조선미곡창고회사 등 창고를 활용하는 전문회사가 있었다. 구 갑자옥모자점은 단발령 이후 모자수요가 급증하자 으뜸 모자점이라는 뜻으로 갑자를 넣어 1927년에 개점했다. 제주 출신의 문공언은 오사카 낭화상업학교를 졸업한 후 목포에서 모자 전문 상점을 열었다. 대전,군산,제주에 지점을 열 정도로 사업이 잘 되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쌀 10가마를 팔아야 중절모 하나를 살 수 있을 정도로 고가였다. 한편 인천과 부산의 경우 전관거류지가 각각 있었으나 목포는 공동거류지가 있었고 일본이 가장 좋은 영사관 터를 가졌다. 1900년에 완공된 일본영사관은 을사늑약 후 통감부가 설치되면서 1906년부터 목포이사청으로 사용되었다. 이곳은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다.. 개인적으로 목포는 부산과 인천 그리고 군산 등 수탈의 도시로 발달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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