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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 29 ) 노자철학을 통해 이 시대의 젊은이에게 필요한 삶의 태도는아들을 위한 인문학/도덕경(노자) 2023. 2. 18. 03:05
요즘 3포 세대를 넘어 N포 세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다. 그만큼 사회 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젊은이들이 포기해야 할 것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현실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현실은 그렇다치고 인류 역사상 한번도 호락호락한 시기는 없었다고 보여진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내용이 시대마다 다를 뿐이다. 지금 일자리가 없는 것이 호락호락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예전에는 어떤 젊은이는 태어나보니 나라가 없어지고 어떤 이는 먹을 것이 부족했다. 청춘이 불안한 이유는 항상 현실이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젊은이에게 호락호락한 시기는 어느 시대에도 없었다. 시대마다 항상 다른 문제들이 생기기 때문이다. 인류사 발전사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현실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한 결과들의 축적이다
젊은이들이 무언가를 해보려고 해도 시스템이나 환경이 허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이들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지만 이 제도들의 문제점을 알고 진실로 여기에 도전하는 자세가 있냐가 중요하다. 교육제도에서도 남들이 그렇게 하니까 나도 따라한다는 수동적 자세를 견지하는게 현실이다. 자녀의 흥미보다 주위의 환경 때문에 학원에 보내는 것이라면 이는 환경의 지배를 받아들이는 삶일 뿐이다. 자신의 자발성에 집중하지 않는 사람은 항상 시선이 외부로 향하게 되어 있다. 그런 사람들은 고유한 나 자신을 중시하기보다 차라리 우리 가운데 한 명으로 존재하는 것을 더 편안해한다. 자녀의 행복을 원하다면 자녀를 우리 중 한명으로 기르기보다 고유한 주체로 길러내는 것이 좋다. 젊은이들에게도 이런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 따라서 자치와 자율로 내 고유성을 찾아가는 모습이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삶의 자세이다. 시스템과 환경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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