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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경 28 ) 노자의 철학이 인간중심주의를 극복할 대안이 될까 ?아들을 위한 인문학/도덕경(노자) 2023. 2. 4. 03:11
노자는 자연으로 돌아가자거나 자연을 보호하자는 주장을 했다고 이해하면 잘못된 것이다. 노자는 자연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자세히 관찰하고 거기에서 어떤 원칙을 발견한 후 그것을 인간사회에 적용하고자 한 사람이다. 이때 발견한 자연의 운행 원칙을 노자는 도라 한 것이다. 노자의 사상의 생태학보다 정치학에 가깝다. 노자는 자연의 모습을 모델로 하지 않고 인간 내면의 도덕성을 중심에; 놓는 한 가치론에 빠질 수 있다고 보았다. 가치론은 반드시 이념화하고 이념은 기준이 되어 사회를 구분하고 배제하고 억압하는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가치론에 빠지지 말고 사실을 근거로 하자고 했다. 사실의 법칙을 인간 법칙으로 응용하자는 것이 노자의 뜻이다. 사실이 자연이라는 것이다
노자를 생태주의자 혹은 자연주의자로 보면 노자를 반문명론자로 잘못 해석할 수 있다. 노자는 철저한 문명론자이다. 자연의 운행 원칙을 응용한 문명을 추구한 것이다. 그러나 주인이 아니라 손님의 태도로 이 세계를 대하는 자세를 보면 노자의 사상은 근대주의나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설 대안이 될 수 있다. 지금 인류에게 필요한 태도가 겸손한 손님의 자세이다. 그래야만 이 지구에서 자연과 조화로운 공생을 도모할 수 있다. 공자는 모덤이즘 인간중심주의 즉 실체론이다. 이에 노자는 포스트모더니즘으로 관계성에 중시한다. 존재는 그것을 그것으로 존재하게 하는 본질을 근거로 해서 있는 것이 아니라 대립면들이 서로 짜인 관계로 즉 교직되어 드러나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모든 가치나 존재는 관계성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즉 대립면에서 두드러지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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