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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3. 2. 3,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3. 2. 3. 03:27
1. 미 신문 “한국 국방장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질문에 노 안해”
워싱턴포스트는 서울에서 열린 한미국방장관회담에서 한국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고 보도했다. 공동기자회견에서 이종섭 국방장관이 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필요에 대해 국제적인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정부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발언이 한국의 우크라이나 군사적 지원에 대한 국제 사회 차원의 요청이 잇따라르는 가운데 나왔다고 주목했다. 앞서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의 경제적 지원에 사의를 표하며 한국이 군사적 지원이라는 특정한 문제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결국 한국이 내려야 할 결정이라면서도 일부 나토 동맹은 교전국가에 무기를 수출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바꾸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경제적 인도적 지원은 가능하지만 살상 무기 지원은 안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나토 동맹국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내달로 1주년이 되는 등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군사적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상황이다. 미국은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과 브래들리, 스트라이커 장갑차 판매를 발표한 데 이어 최근엔 그동안 난색을 보여왔던 에이브럼스 전차도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독일 역시 레오파르트 2 전차 14대를 판매하기로 하는 등 유럽의 나토 회원국들도 잇따라 우크라이나에 전차를 판매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로이든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한국 방문에 이어 필리핀으로 이동 중국의 부상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 태평양 역내 동맹을 강화하는 시도를 이어간다. 개인적으로 군사적 지원이 이루어지면 국경을 근접한 곳에 두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적대행위로 간주하여 차후 어떠한 보복이 들어올 수도 있는 상황이라 신중한 결정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미국의 압력의 강도도 강해질 것으로 생각되고 군사지원 질문에 노를 하지 않은 것을 보면 군사지원에 대한 협정이 체결하러 오지 않았나 생각도 든다
2.. 美 대만 턱밑 필리핀 북부에 중 견제용 군기지 사용권 확보
미국이 필리핀 본섬 루손섬 지역 등에 군사기지 사용권한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군사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해당 지역은 대만 인근 바시 해협과 닿아 있어 기지를 확보하면 중국의 군사적 위협 대응력이 높아진다. 미군은 일본 주둔 미군 태세의 대대적 개편에 이어 필리핀 주요 기지에 대한 접근 권한 확대를 확보할 준비가 됐다며 이르면 이번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필리핀 방문 기간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다른 기지에 대한 사용 합의도 사실상 이뤄졌지만 양국 국방장관이 만나서 공식화할 것이라고 필리핀 국방 당국자가 밝혔다. 루손섬 군사기지는 미군이 대만이나 남중국해 상에서 중국과의 충돌이 발생할 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가 될 수 있다. 중국 해군은 최근 대만 본섬과 필리핀 루손섬 사이의 바시 해협을 작전구역으로 설정해 군사적 긴장을 높여왔다. 미군은 1951년 필리핀과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뒤 대규모 병력을 주둔했다. 그러나 필리핀은 91년 주권 침해를 이유로 모든 기지를 반환토록 했다. 현재 미국은 2014년 체결한 국방협력확대협정에 따라 공군기지 4곳과 육군기지 1곳에만 병력을 순환 배치할 수 있다. 필리핀의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역의 역학 관계를 인식하고 있고 실제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한다
3. 반세기만에 생산 중단된 하늘의 여왕...보잉, 747 마지막 인도
미국 보잉사가 베스트셀러 항공기 747 생산을 반세기만에 중단했다. 보잉사가 미국의 화물 리스 전문 항공사인 아틀라스 에어에 747-8모델을 인도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생산라인을 폐쇄한다고 전했다. 장거리용 대형 여객기인 747은 1970년 취항한 이후 50년간 모두 1547년대가 제작된 인기 모델이다. 747은 항공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많은 승객이 탈 수 있는 항공기를 만들어 달라는 미국 항공사 팬암의 요청으로 개발됐다. 보잉은 여객기 사상 최초로 좌우 2개의 복도를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동체의 폭을 넓히면서 2층 구조를 도입해 승객 정원수를 최대 500명 이상으로 늘렸다. 특히 화물기 모델은 항공기 앞부분인 기수부가 군용 수송기처럼 입을 벌리듯 열리는 설계로 대용량의 화물 운송에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늘의 여왕이라는 별명과 함께 점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747은 항공 여행의 대중화에 공헌을 했다. 여객기 정원이 늘어나면서 항공권 가격이 낮아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항공기 시장을 장악했던 747은 1990년 중반 보잉이 비슷한 크기에 연료 효율성이 더 높은 777을 출시하면서 시장에서 위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보잉의 경쟁사인 에어버스는 2005년 747보다 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는 A380을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여객기 시장에서 수요가 줄었지만 747은 화물기로도 꾸준하게 주문이 이어졌다.
다림질하는 여인 한국에서의 학살(한국전쟁 배경) 4. 2000억 넘는 피카소 그림 4000만원에 산 사람
현재 시세로 2000억원이 넘는 피카소의 걸작을 고작 4천만원에 판매한 판매자의 유족자들이 판매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판매가 이뤄진 1938년 당시 독일의 나치 치하에서 어쩔 수 없이 이뤄진 거래라는 주장이다. 유대계 독일인 칼 아들러의 유족들이 최근 구겐하임 미술관을 상대로 피카소의 유화 다림질하는 여인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뉴욕주 법원에 냈다고 전한다. 피카소가 1904년 완성한 이 작품은 뮌헨의 유명 화상 저스틴 탄하우저를 통해 1916년 유대계 독일인 아들러에게 판매됐다. 그러나 아들러는 1938년 이 작품을 탄하우저에게 되팔았다. 나치 집권 후 유대인에 대한 박해가 시작되면서 독일을 탈출하기 전 정리한 것이다. 이 작품의 새 주인이 된 탄하우저는 미국으로 이주한 뒤 1978년 구겐하임 미술관에 다른 작품들과 함께 기증했다
게르니카 아비뇽의 여인들 아들러의 유족들은 1938년에 이뤄진 거래 자체가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나치 탓에 정상적인 거래가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아들러가 피카소 작품을 되팔고 받은 금액이 3900만원에 불과했다는 점을 정황증거로 들었다. 20세기 초반부터 세계 미술 시장에서 인기를 끈 피카소 작품으로선 헐값이었다는 것이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1970년대에 이 작품의 소유권 문제와 관련해 아들러의 자제와 접촉했고 당시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아들러가 독일을 탈출하기 전에 탄하우저에게 피카소 작품을 팔았는지 여부가 소송의 쟁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치 독일 치하에서는 유대인들이 공정한 거래를 할 수 없었다는 것이 판례라는 것이다. 다만 아들러가 독일을 탈출한 뒤 국외에서 피카소 작품을 판 것이라면 이 같은 판례에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5. 일본 백화점 시대 저물다...반세기 만에 폐점한 시부야 도큐 백화점
정말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시부야의 도큐백화점 본점 앞에서 점장이 떨리는 목소리로 마지막 인사를 했다. 1967년 개점해 55년 동안 시부야의 상징이었던 도큐백화점이 이렇게 문을 닫았다. 같은 날 훗카이도 후지마루 백화점도 122년 역사를 뒤로 하고 폐점했다. 일본 백화점은 1980-1990년대 버블 경제시대 중산층 가정의 주말 나들이 장소였다. 1990년대에 시작된 장기 경기침체기인 잃어버린 30년을 거치며 매출이 줄었고 온라인 쇼핑몰에 밀려 퇴조했다. 코로나 19 팬데믹은 결정타가 되었다. 일본 백화점협회에 따르면 백화점 점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85개로 1999년 311개를 정점으로 감소했다. 민영 철도회사들이 번화가 기차역 주변에 세운 이른바 철도 백화점들은 복합쇼핑몰, 호텔 등에 자리를 내줬다. 시부야 도큐백화점 자리엔 글로벌 브랜드 호텔을 포함한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지난해 10월 폐점한 신주쿠역 오다쿠백화점 터에도 48층짜리 복합건물이 올라간다.
6. 神보다 많은 돈 벌었다 69조 대박...화이자도 제친 이 기업은
미국 최대 석유재벌인 엑손모빌이 지난해 약 69조원에 가까운 순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수익을 올렸다. 엑손모빌은 지난해 수익은 지난 2020년 코로나 19 사태 발생 이후 에너지 수요급감으로 인한 가격 폭락으로 인한 손실을 메우고도 남는 규모라고 분석했다. 2020년 엑손모빌은 27조의 순손실을 냈다. 40여년만에 처음으로 기록한 연간 적자였다. 그러나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미국 증시에선 엑손모빌 외에 다른 에너지 기업들도 큰 수익을 올렸다. 이에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엑손모빌에 대해 신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며 에너지 업계의 이익이 소비자에게 환원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7. 미 FOMC 베이비스텝 속도조절...한은 2월 동결 가능성 ↑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올린 4.50-4.75%로 올렸다. 따라서 한미 금리차는 1.25%로 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날 금리 인상폭이 일정정도 제한되면서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사실상 통화정책 방향전환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미 연준은 지난해 4차례 자이언트 스텝과 2차례 빅스텝 등을 통해 연초 제로금리 수준이었던 기준금리를 연말 4.25-4.5%까지 4.25%포인트나 끌어올렸다. 하지만 40년만에 최악인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서 시장에서는 올해 첫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통상적인 수준인 0.25%포인트 인상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소비와 생산 측면에서 완만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노동시장도 견고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완화됐지만 여전히 상승 국면이라고 못박았다. 연준의 목표 물가상승률인 2%를 달성하려면 긴축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는 5%안팎을 유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목표 물가상승률과의 격차는 여전하다.
한편 한은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해서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 의원은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수렴하는 추세가 확인될 때까지 긴축적 정책기조를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며 고물가의 고착화가 오히려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대로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신중론을 펼친 한 위원은 올해 들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본격적할 것이라며 추가긴축여부는 실물경제의 흐름, 대외여건 등을 지켜본 후에 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다 지난달 금통위는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며 금리인상 기조를 밝혔다. 하지만 통화정책방향문에 이례적으로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거시라고 적시하면서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정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표했다
8. 연두색 번호판 도입에 법인용 고가 외제차 사라질까
정부가 고가의 차량을 법인명의로 등록해 사적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방지하고자 법인차량용 번호판을 도입하고자 한다. 일반 차량과는 다른 색의 번호판을 달아 눈치를 줌으로써 사적 사용을 막아보겠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준비작업을 상반기 내에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새로이 등록되는 법인 승용차에는 새 번호판을 부착할 방침이다. 정부가 이 같은 번호판 교체에 나선 것은 일부 법인사업자들이 사적으로 고가의 차량을 이용하면서도 이를 법인 차량으로 등록해 세금을 아끼는 형태에 제동을 걸기 위함이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수입차 중 1.5억원 차량의 판매대수는 2.5만대로 지난해보다 27%나 증가했다. 이중 72%가 법인으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슈퍼카로 불리는 고가의 차량을 법인 명의로 등록해 사업자 본인은 물론, 배우자나 자녀까지 마음껏 쓰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번 대책에 대해 번호판 색깔이 바뀌는 것이 싫은 법인 사업자들은 색이 바뀌지 않는 렌터카 등 얼마든지 대안이 있다며 업무용 차량공제를 친환경차로만 제한하되 비용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면 고가이든 저가이든 친환경 차량 판매가 크게 늘어나게 되면서 대기질 개선과 신산업 성장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문가는 평가하기도 한다
9. 밤하늘에 나타난 신비한 소용돌이...정체는 우주 해파리
미국 하와이 밤 하늘에 거대한 소용돌이가 나타났다. 푸르고 거대한 나선은 하강하면서 점점 커지더니 이내 사라졌다. 이 낯선 천체 현상은 하와이 마누나 케아 천문대에 있는 일본 스바루 망원경에 포착됐다. 이 소용돌이는 스페이스 X의 새로운 위성 발사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스페이스 X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팰컨 9 로켓으로 미국 우주군의 GPS위성을 발사했다. 소용돌이의 위치가 팰컨 9이 발사된 지 몇분 후 로켓 2단의 위치와 거의 일치한다고 우주관측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다누리를 쏘아올리며 우리에게도 친숙해진 팰컨 9로켓은 재활용이 가능한 2단 로켓이다
1단은 회수해서 재활용하지만, 상부의 2단 로켓은 탑재체를 궤도에 밀어 넣고 임무를 다하면 바다로 떨어진다. 2단은 하강하면서 불필요한 연료를 배출하는데 로켓은 계속 회전하는 상태여서 연료도 회전하는 궤도를 그리게 된다. 밤하늘에 나타난 푸른 소용돌이는 추락하는 2단 로켓의 연료궤적으로 추정된다. 미국 언론은 이 같은 현상을 우주 해파리라고 부른다. 새벽이나 해질녘 로켓이 발사되는 경우에 잘 관찰된다. 관찰자는 어둠 속에 있고 높은 고도에 올라간 로켓이 태양 빛에 반사될 때 긴 꼬리가 해파리의 촉수처럼 늘어지는 모습에서 이런 이름이 붙였다. 스페이스 X는 2021년 31차례, 지난해 61차례 로켓을 쏘아올렸다. 우주 해파리는 관찰자의 위치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뉴질랜드에서는 소용돌이로 미국에서는 도넛 모양으로 포착되고 있다
10. 115세 최고령 할머니 장수 비결 ? 독 같은 사람 멀리
현존하는 최고령자가 밝힌 장수 비결은 바로 독처럼 해로운 사람들과 멀리하는 게 대표적이다. 기네북에 따르면 스페인 카탈루냐의 요양원에서 22년째 지내고 있는 모레라는 세계 최고령자였던 프랑스의 앙드레 수녀가 지난 17일 118세 선종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됐다. 그는 두차례의 세계 대전과 스페인 내전, 1918년 스페인독감에서 살아남았다. 2020년 코로나 19에 감염 후 완치 판정을 받아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모레라는 장수의 비결로 규칙적인 일상과 가족과 친구와의 좋은 관계, 자연과의 교감이 중요하다. 걱정도 후회도 하지 마라 그리고 독과 같은 사람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고 밝혔다
11. 마스크 탓일까...사람 못 알아보는 나, 안면인식장애 ?
유독 다른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에는 오랜 마스크 착용 탓인지 이전에 자주 봤던 사람을 단번에 알아보지 못하는 사례도 종종 볼 수 있다. 1-2번 본 사람뿐 아니라 가깝게 지내는 사람마저 알아보지 못한다면 안면인식장애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안면인식장애는 다른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안면실인증이라고도 한다. 선천적인 경우는 드물고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뇌졸중, 외상 등에 의해 사물 인식을 담당하는 뇌 부분이 손상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유전적 요인, 치매 등으로 인해 기억력 문제가 생겨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는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할뿐 아니라 전반적인 기억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인다. 특별한 문제가 없어도 기억하는 방식 차이 때문에 사람을 못 알아볼 수 있다.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사람은 최소 3번 이상 본 뒤 얼굴을 기억해낸다. 따라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어 모임장소 참석이 스트레스가 된다. 퇴행성뇌질환일 경우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는 경우도 있다
12. 멸치와 비슷한 수준...칼슘 풍부한 제철 식품은 ?
2월의 제철 음식으로는 꼬막과 시레기가 있다. 이들은 칼슘이 많은 식품이기도 하며 저칼로리에 식이섬유까지 많기 떄문에 겨울철 식단관리에 좋다. 푸른 무청을 겨우내 말린 시래기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골고루 들어있어 한국인의 슈퍼푸드로 불릴 만한 식품이다. 건조과정을 통해 식이섬유 함량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섭취 후 포만감이 크며 변비 예방이나 다이어트에도 좋다. 특히 칼슘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식재료로 손꼽힌다. 조리시에는 시래기를 쌀뜨물에 1시간 정도 불린 후 삶는 것이 시래기의 아린 맛과 군내를 잡고 식감을 부드럽게 만든다. 궁합이 좋은 식재료로는 고등어가 있는데 비린내를 잡아주며 영양분을 서로 보충한다
또한 11월부터 3월까지 제철인 꼬막은 겨울 입맛을 깨워주는 별미이다.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있는 고단백식품이며 철분, 헤모글로빈, 비타민 B가 풍부해 빈혈예방에 좋은 수산물로 알려져 있다. 꼬막의 영양소 중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칼슘이다. 조리시에는 마늘과 궁합이 좋다. 마늘 속 알리신은 꼬막의 비타민 B1과 결합해 알리티아민 물질을 생성, 피로해소에 도움을 주고 꼬막의 비릿한 향도 덜어준다. 쫄깃한 식감이 우수한 꼬막은 꼬막된 장찌개, 꼬막비빔밥, 꼬막전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13. PR의 발음에서 피아르일까 ? 아니면 피알일까 ?
처음 영어를 배울 때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발음 가운데 하나가 R이다 알도 아니고 아르도 아니고 우리말로는 내기 어려운 발음이다. 아 발음과 동시에 혀를 목구멍 쪽으로 말아 넣으면서 알도 아니고 아르도 아닌 소리를 내야 한다. 이 R발음을 얼마나 능숙하게 하느냐에 따라 영어 발음의 완성도가 많이 달라질 수 있다. 그렇다면 PR의 발음은 어떻게 적을까 ? 국립국어원이 제정한 국제음성기호와 한글대조표에서 R은 모음 앞에서 등을 제외하곤 아르로 표기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PR은 피아르로 적어야 한다. 실제로 표준국어대사전에도 한글로 피아르라는 표제어로 올라있다. 그러나 영어의 현실발음과 피아르는 차이가 크다는 의견이 많다. 아르는 마치 언어체계가 달라 받침 자체를 잘 발음하지 못하는 일본어에서 억지로 모음을 추가해 아루로 발음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그래도 알로 적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이런 점을 감안해 국립국어원에서 국어심의회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하여 둘다 인정하도록 했다. 따라서 DVR도 디이브이아르로 적거나 디브이알로 적어도 된다
14. 생존도 연애도 최고의 몸으로 승부...콘텐츠 육체 상위시대
왕자 복근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면에서도 보이는 역삼각형 등 근육, 거기에 우람한 팔뚝까지 있어야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다. 최근 TV, OTT등에서 제작되는 콘텐츠 속 이야기다. 지난달 종영한 넷플릭스의 솔로지옥 2는 외딴 섬에서 일반인 남녀가 연애 상대를 찾는 프로그램에서 선택 직전까지 직업과 나이를 공개할 수 없기에 서로의 몸에 대한 고려가 빠질 수 없다. 상의를 벗은 채 해변에서 운동하는 남성들 모습은 보디빌딩 대회를 연상케 한다. 사람들의 몸을 주된 소재로 삼는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연애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노출빈도를 높여 시각적 요소를 자극하는 것뿐만 아니라 몸싸움, 몸무게 등 몸과 관련된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는 식이다
몸을 내세운 콘텐츠는 말초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생존 경쟁을 통해 상금을 쟁취하는 플롯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오직 몸을 통해 결판이 난다는 점이 흥미를 끈다.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은 누구인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의 피지컬 100은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등 여러 분야의 강자 100명이 출연해 한명을 가리는 콘텐츠다. 성별 체급 등을 가리지 않고 맞붙는다. 이변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종영한 JTBC 예능 오버 더 톱 맨즈 챔피언십(팔씨름)에서 웨이브의 배틀그램처럼 인프루엔서, 보디빌딩 선수 등이 출연해 서로 몸값을 매기는 프로그램까지 최근 몸과 관련된 콘텐츠가 제작되는 배경에는 젊은 세대의 팍팍한 현실 인식이 있다. 내집 마련, 취업과 같은 목표를 이룰 수 없더라도 몸은 노력하면 가꿀 수 있다는 것이다 웹툰에서도 운동을 소재로 하는 작품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걸그룹 르세라핌(근육+르세라핌)이라는 별명으로 근력 운동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노래에 맞춰 복근운동을 하며 챌린지를 직접 찍기도 한다 대중언론 평론가는 건강을 핑계로 자극적, 폭력적 콘텐츠를 만드는 일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15. 정유재란 쓰린 패배와 대통령 별장...영욕의 쪽빛 바다
신공항이 들어설 예정인 부산 가덕도에서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을 지나면 거제 장목면이다. 거가대교 터널과 교량은 중죽도와 대죽도, 저도 3개의 섬을 거치지만 길은 섬과 연결되지 않는다. 중대죽도는 사람이 살만한 크기가 못되고 저도는 대통령 별장이 이용돼 오랫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된 곳이었다. 다리가 놓였지만 배로만 갈 수 있다 저도를 비롯해 거제도 북쪽 장목면과 하청면 주변 섬과 바다에는 임진왜란부터 근현대까지 영욕의 역사가 녹아 있다. 칠천량해전은 정유재란 때인 1597년 7월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과 벌인 싸움에서 대패한 전투다. 그 7년전 인근 옥포에서는 이순신 장군이 첫 출전해 조선 수군에 첫 승리를 안긴 옥포해전이 있었고 그의 뛰어난 전략이 유감없이 발휘된 한산도 대첩이 벌어진 곳도 거제와 통영 사이 견내량이다
칠천량 좁은 물목에는 이제 거제 본 섬과 연결된 다리가 놓였다. 이섬은 특별히 볼 거리는 없고 한적하게 해안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섬이다. 해안을 낀 거제 산자락에는 대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거제맹족죽테마파크가 있는데 중국이 원산지인 맹족죽은 지름 20㎝에 10-20㎝높이로 자란다. 대나무 중에 가장 굵고 커서 죽순 나물과 세공품으로 많이 쓰인다. 이곳 맹족죽은 1926년 인근 성동마을 출신 신용우씨가 일본에서 가져온 3그루를 자기 집앞에 심은 것이 시작이라고 한다. 겨울 대숲은 푸근한 맛을 준다. 주변의 모든 소음이 차단된 휴식과 사색의 공간이다
돼지 형상이어서 저도라 불리는 섬은 거제 본 섬과 부산 가덕도 사이에 위치한다. 길이 1.3km, 쪽 700m남짓한 작은 섬에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에 군사시설이 들어섰고 한국전쟁때는 유엔군이 활용했다. 전쟁이 끝난 뒤 이승만 전 대통령이 여름 휴양지로 쓰기 시작했고 박정희 시대에는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가 들어섰다.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일반에 개방했다. 대통령 휴양지라니 풍광이 뺴어날 거라 여기기 쉬우나 바깥에서 보기에는 이외로 볼품이 없다. 2010년 개통한 거가대교 교각에 짓눌린 형국이어서 오히려 초라해 보인다. 그러나 섬안에 들어가면 과연이라는 감탄사가 나온다. 반전 매력의 섬이다. 우선 소나무 방풍림이 일렬로 선착장 부근에 위치하고 안에는 제법 넓은 잔디광장이 있다. 잔디밭에는 벚나무와 배롱나무 등이 조화롭게 피어있고 곰솔과 말채나무 가지가 맞붙은 연리목도 있다. 그리고 골프장 언덕을 넘으면 겨울의 삭막함에도 원시림에 가까운 싱그러움이 있다. 섬 전체가 해송 동백 소사나무 풍개나무 사스레피나무 팽나무 등 자연 그대로의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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