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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2. 11. 28, 월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2. 11. 28. 03:50
1. 한국 16강 진출 인간 문어 영 전문가 예상 그대로 ?...한국 우루과이와 0-0무승부
최상의 결과는 아니지만 절반의 성공 그 이상이었다. 한국이 우루과이와의 H조 조별 예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보석같은 승점 1점을 챙겼다.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에서 일본이 독일을 꺾을 것이라고 예언했던 영국의 축구 전설 서튼이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에 대해 1대 1무승부를 예측했다. 무승부로 끝날 것이라는 것은 정확하게 맞췄다 서튼은 한국의 16강 진출에 대해서 긍정적인 예측을 내놨다. 서튼은 H조 1위는 포르투갈 2위를 한국으로 꼽았고 3위는 우루과이 4위는 가나였다. 한편 한국은 우루과이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전반에는 황의조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45분에는 손흥민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우루과이는 고단과 발베르데의 슈팅이 골대에 맞기도 했다. 후반 30분 경 투입된 이강인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조커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김민재는 역시나 였다. 누녜스, 발베르데, 수아레즈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로 피지컬, 스피드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12년 한국을 괴롭혔던 수아레즈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한국은 역대로 월드컵에서 남미에게 이긴 적이 없다. 또한 우루과이에게는 1승 1무 6패로 절대 열세였다. 만약 다음 상대인 가나를 잡으면 포르투갈을 상대로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평가다. 포르투갈은 피파랭킹 톱 10 중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는 상대다. 벤투 감독의 조국이기도 하다. 정보도 많다. 첫 경기는 기대 이상의 실적으로 영국 전문가의 기대처럼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예상해 본다
2. 한국인 2명 탑승 韓선박 해적에 피랍됐다 풀려나...석유탈취
서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한국인 선장 등 2명이 타고 있던 유류운반선 1척이 해적에 억류됐다가 하룻만에 풀려났다. 24일 아침 7시쯤 코트디부아르 남방 370km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한국인 2명 탑승 선박이 25일 오전 11시쯤 연락이 재개돼 선원 안전이 확인됐다. 피랍됐다 풀려난 선박은 마셜제도 국적의 4천톤급 유류운반선 B-오션호로 알려졌으며 선장과 기관장은 한국인이며 인도네시아 선원 17명이 함께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 선박은 연락이 끊긴 후 코트디부아르 남방 166km쪽으로 끌려갔다. 피랍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지난 1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현재까지 부상당한 선원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해적들은 선박 통신, 운항시설을 일부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박은 안전을 위해 우방국의 호위를 받아 원래 출발지인 코트디부아르 아비장항으로 오는 27일쯤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외교부 내 재외국민대책본부 설치한데 이어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공관에 현장 대책반을 설치해 대응해 나섰다. 동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해적들을 소탕작전을 벌여 소원해지나 했더니 이제는 서아프리카가 석유가 많아 그것을 노리고 해적들이 들끊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들은 기술 및 자본이 풍부한 유럽에 천연자원을 착취당하고 돈벌게 마땅하지 않고 쉽게 돈벌수 있는 것이 해적이므로 생존권 차원에서 벌이는 세계와의 투쟁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
3. 네팔 총선서 친인도 여당 재집권 전망...과반확보 연정구성이 관건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인 네팔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자 친인도계 정당인 네팔회의당(NC)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도 단독 과반의석을 확보한 정당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1990년 이후 30차례나 총선이 실시된 네팔은 정정불안 배후에 중국과 인도 등 열강들의 개입까지 이어지면서 정쟁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하원 165석 중 NC가 57석을 차지해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네팔 하원은 총 275석 중 165석은 투표로 나머지 110석은 비례대표로 선출된다. NC와 연정을 구성키로 한 마오주의 중앙 네팔공산당는 3석을 확보하고 14곳이 우세한 상황이다 반면 야권 핵심 세력이자 친중국 성향의 통합 마르크스레닌주의 네팔공산당(CPN-MC)은 상대적으로 밀리고 있다 이들은 5곳에서 승리했고 39곳에서 리드 중이다
이에 따라 NC와 CPN-MC가 주도하는 친인도 연정세력인 군소정당들을 추가로 끌어들여 재집권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에따라 데우바 현 총리가 6번째 연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의원내각제인 네팔은 총리가 행정수반으로 실권을 가지며 대통령은 의전상 국가원수직을 수행한다. 연정 구성 과정에서 소수 의석을 가진 신생 정당들의 참여가 절실해지면서 이들의 발언권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친인도계인 NC와 CPN-MC연정이 재집권할 경우, 네팔을 둘러싼 중국과 인도간 외교전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네팔은 전통적으로 인도의 입김이 강한 지역이었으나 2008년 왕정 폐지와 정정불안 속에 중국의 영향력이 커졌으며 중국이 친중 성향을 보이고 있는 네팔공산당 분파들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중국과 인도간 경쟁이 심화돼 왔다 정쟁 배후에 열강들간의 패권다툼이 끼어들면서 네팔의 정정불안은 더욱 장기화될 전망이다. 네팔은 다당제가 도입한 1990년 이후 총리가 30번 가까이 바뀔 정도로 정치혼란이 지속돼왔다. 현재는 코로나 19 사태 이후 주 산업인 관광업이 붕괴되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주요 생필품 가격까지 급등하자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
4. 멕시코 국경에 이주민 폭증...주민들, 문 열고 숙소 제공
멕시코 국경 도시 마타모로스의 주민들이 한파 속 피난처 없이 발 묶여 있는 이주민들을 받아들였다. 미국 텍사스주와 국경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마타모로스에는 미국으로 이주하려는 중남미 이주민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베네주엘라, 콜롬비아,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아이티 출신 난민이나 망명 신청자들이 다수이며 아이를 포함한 가족들도 적지않다. 이들은 리오브라보 강변 야영지에서 미국의 입국 허가를 기다리며 천막으로 하늘만 가린 채 생활하고 있다. 파마울리파스주 북부의 아침 기온은 7도 가량으로 떨어지며 비와 강풍으로 체감온도는 훨씬 낮다. 그러나 이주민들은 보호소 과밀로 적절한 옷을 입지 못한 채 비를 맞으며 관공서 밖에서 하릴없이 대기해야 했다. 이 지역 주민인 페레스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약 20명을 위해 자신의 집 문을 열어주었다. 페레스는 그들에게 어떤 것도 청구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주거지 공간 일부를 내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지역 주민들도 낮에는 이주민들이 모이는 지역으로 가서 겨울옷과 신발 등을 나눠주고 있다. 또 악천후로부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당에 텐트를 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베네주엘라 출신의 이민자는 어날 우리가 잠잘 곳이 없을 때 주민이 우리를 발견하고 숙소를 제공했다며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이 같은 선행 이전에는 일부 이주민이 숙소를 요구하는 집단 행동을 벌여 주 방위군에 의해 해산되는 일이 있기도 했다. 한편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따르면 미국으로 건너가기를 기다리는 이민자의 수는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CBP는 올해 약 276만명의 불법 이민자를 구금했는데 그 중 85%가 멕시코와의 남쪽 국경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BP측은 이민자 폭증으로 대피소와 가용물자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5. 인도네시아 무인도 100여개 통째로 경매에...천혜의 자연
무인도 100여개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의 한 군도가 통째로 경매에 나왔다. 발리 북동부에 위치한 위디 군도에 대한 독점개발권이 소더비 경매에 올라왔다. 위도군도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호구역으로 지정한 곳으로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다. 소더비는 바다엔 아름다운 산호초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섬 안엔 맹그로브 숲과 열대우림이 원래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다고 설명했다. 위디군도 섬들의 면적을 모두 합하면 100㎢에 이른다. 이곳은 도로와 수도시설 등 기초 인프라 시설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가까운 공항은 발리의 국제공항으로 2시간 반 거리에 위치해 있다. 독점개발권은 인도네시아 개발업체 리더십 아일랜드 인도네시아(LII)가 경매에 내놓았다. 인도네시아법에 따르면 외국인은 자국땅을 매입할 수 없지만 개발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땅을 소유할 수 있다. LII는 지난 수 년간 위디 군도에서 고급 리조트 건설을 계획해온 개발업체다. 군도 내 개발사업이 따로 지정되어도 지을 수 있는 건물도 최대 500개로 제한된다고 한다. 경매는 12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6. 중, 인민銀, 지급준비율 0.25%p 인하...93조원 유동성 공급
중국이 코로나 19 통제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해 7개월만에 지급준비율 인하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하지만 제로 코로나 완화라는 근본 처방이 없는 부양책들은 약발을 제대로 내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은행 지급율을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성,시 안에서 영업하는 중소은행인 도시상업은행의 지준율은 추가로 0.25%포인트 더 낮아진다. 이번 인하로 중국 금융권의 평균 지준율은 7.8%로 내려간다. 지준율은 은행이 유치한 예금 중에서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예치해야 하는 자금의 비율이다. 지준율을 낮추면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는 효과가 있다 이번 지준율 인하로 시중에 장기 유동성이 93조 공급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는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코로나 19 사태가 발발한 2020년부터 매년 2회씩 지준율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이 정책이 중국 경기를 반전시키기엔 부족하다는 진단이 제기된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진짜 문제는 유동성 문제가 아니라 제로 코로나 강화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중국 국내총생산의 21%에 해당하는 지역이 봉쇄상태라고 분석했다. 한편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는 최근 중국 당국이 내놓은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을 지원하기 위한 성격도 있다. 인민은행뿐 아니라 중국 6대 국유 상업은행(공상,건설,중국,자오퉁,우정저축,농업)은 최근 17곳의 부동산개발업체에 총 237조원에 달하는 대출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국제신용평가사들은 다수 민간 부동산업체의 유동성 위기 해소에는 큰 효과가 없어 중국 경제가 안고 있는 부채 위험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7. 돈맥경화 우려에 보폭 줄이기...미 속도조절론도 영향
한은 금통위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방향회의를 열고 여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인상 폭은 베이비 스텝에 그쳤다. 이는 5%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1%포인트에 달하는 미국과 금리 격차로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했지만 경기 침체와 채권 등 자금시장 경색 위험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다소 늦춘 것으로 보인다. 물가잡기를 위한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3.50-3.75%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에서 의결문에서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인상한데 대해 높은 수준의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어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 대응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7월(6.3%)정점을 찍은 후로도 여전히 5%대 중후반의 고물가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 역시 9월보다 0.5%높아졌는데 생산자물가가 일반적으로 1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
커지고 있는 한미금리 차도 기준금리 인상의 주원인이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3.75-4.00%로 이날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과의 격차는 0.75%포인트로 좁혀졌다. 하지만 다음 달 연준이 최소 빅스텝만 밟아도 격차는 1.25%포인트까지 벌어질 전망이다. 미국 금리가 한국 금리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할 경우 원화 약세와 외국인 자본 유출 등의 우려가 나온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폭은 0.25%포인트로 제한됐다. 경기 둔화 정도가 8월 전망치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외환부문의 리스크가 완화되고 단기 금융시장이 위축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0.25%가 적절하다고 판단해서 라고 하였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반에서 1300원대 중반으로 떨어지면서 비교적 안정적 모습을 보였고 그동안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시장 경색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11월 미국 연준이 통화 긴축 속도 조절론이 제시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의사록에 의하면 지난달 4연속 자이언트 스텝 결정 당시 위원 다수는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채권시장은 금통위 발표가 있기 전부터 베이비 스텝을 예상하며 금리 하락세를 보였다. 금리하락은 채권시장 상승을 뜻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3.6원 급락한 1328.2원에 마감하는 등 원화가 뚜렷하게 강세를 보였다. 주식시장도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의 최종 금리 수준은 3.50-3.75%로 예상된다. 한편 가계 대출자의 이자부담은 이번 금리 인상으로 지난해 8월이후부터 총 36조 이상 불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기준금리 0.25%인상에 따른 가계대출자 1인당 연간 이자부담은 평균 약 16.4만원 증가한다 기업들은 이자부담이 약 2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부동산시장도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집값 하락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 4.6만가구 콤팩트 신도시 김포....매수세 꿈틀
지난 11일 정부가 경기도 김포 일대에 4.6만가구 신도시 조성 계획을 공개하면서 지하철 5호선 연장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정부발표 후 현장에서는 부동산 매수세가 살아나기 시작하는 등 시장이 꿈틀하고 있다. 김포 한강 2 콤팩트시티 예정지와 맞닿아 있는 한 아파트 단지이다. 정부 발표 이후 매물을 찾는 사람이 찾는 사람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한 개발이 본격화하면 가격이 오를 거란 기대감에 매매로 내놨던 물건을 거둬들이는 집주인도 늘었다. 기존에 내놓은 가격에 수천만원 호가를 더 올린 경우도 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 탓에 이번 발표로 인한 가격 상승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직방 빅데이터팀장은 경기둔화와 금리 인상으로 1년 사이 매수세가 급감했고, 주변 인천 검단 신도시 첫 입주가 대량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이번 호재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4.6만가구가 입주하면 10만명이 유입되어 학교와 도로 같은 시설이 조성될 것이다 그러나 고밀도 콤팩트 도시인 만큼 교통망과 기반 시설을 장기적 관점에서 따져봐야 한다
9. 특수화재 불끄는 얼음으로 잡는다
접근이 어려운 특수화재에 이른바 불끄는 얼음을 이용해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2021년 산불통계연보를 보면 국내에서 해마다 550건의 산불이 발생해 여의도 면적의 20배 넘는 산림이 사라지고 있다. 산불 이외에도 대형 물류센터, 화학공장, 초고층 건물 등 특수화재가 늘고 있는데 접근이 어려워 초기 진화가 쉽지 않다. 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열폭주 현상 때문에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어려운 화재현장에서 신속 정확하게 불을 끌 수 있는 가스 하이드레이트 소화탄 개발을 추진한다. 동해 해저에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저온,고압상태에서 물 분자 내에 메탄이 결합된 결정체이다. 연구팀은 메탄 대신 소화가스를 저장해 불을 끌 수 있는 원리를 알아냈다. 가스를 저장하려면 일반적으로 고압용기에 압축해야 한다. 가스하이드레이트의 경우 물분자의 수소결합이 고압용기 역할을 해 별도의 저장용기 없이도 100배 더 많은 소화가스 저장이 가능하다.
소화가스가 압축된 고체형태의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얼음과 비슷한 결정구조를 가지고 있어 휴대용, 기동성이 높기 때문에 산지, 초고층, 건물, 해양플랜트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특수화재 현장에도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펌프 성능의 한계로 15층 이상 물을 분사할 수 없는 초고층건물의 경우 드론 등에 탑재해 화재 현장에 투척할 수 있어 대형화재로 번지기 전 초기 진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소화가스는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는 할로겐족 소화가스를 사용하는데 HFC-125 등의 청정 소화가스는 절연성이 뛰어나고 화염에 대한 연쇄 반응 차단 효과도 크다. 나노크기의 가스하이드레이트 결정 구조 내에 청정 소화가스를 물리적으로 포획시킨 형태로 화염에 닿으면 가스하이드레이트가 녹으면서 물과 소화가스가 분출돼 불을 끌 수 있다. 이주동 박사는 가스하이드레이틀 응용연구를 진행해 오던 중 물의 격자구조 내에 다량의 소화가스가 충진되는 현상을 확인하고 소화탄 기술을 연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10. 동물 대신 식물 바이오 의약품 !...식물공장 가보니
보통 항체와 같은 바이오 의약품은 동물 세포를 이용해 생산한다. 식물세포는 동물세포보다 배양이 쉽고 더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 바이오 기업이 백신이나 항체 치료제를 동물이 아닌 식물에서 생산할 수 있는 식물공장 플랫폼을 개발했다. 여기에는 최적화해 상추를 재배하는데 일반 상추보다 크기가 아주 작다. 크기가 작은 대신 일반 상추는 생산하지 못하는 비타민 D를 생산하도록 유전자 교정했다. 상추의 비타민 D 생산을 가로막는 특정 유전자를 유전자 가위로 제거한 것이다. 또 다른 공간에는 담뱃잎과 같은 속에 속하는 니코티아나 벤타미아나라는 식물이 자라고 있다. 연구진은 이 식물에서 인체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식물 내 특정 유전자를 없앴다. 식물공장 바이오 연구자는 식물에서 단백질(백신)이 발현되면 복잡한 당구조를 가지는데 그것이 인체에 적용되면 과도한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서 이들은 유전자 교정을 통해 제거했다고 한다. 한편 식물에서 유방암 치료제 후보 물질 추출에도 성공해 전임상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11.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데, 밤엔 쌩쌩...이질환 때문 ?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밤에 잠들기 어렵다면 수면위상 지연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것은 이상적인 수면 시간대가 지연돼 원하는 시간에 잠들지 못하는 수면장애를 말한다. 이 증상 환자는 새벽 2-3시가 되어야 잠들 수 있고 아침에 깨우지 않으면 오전 10-11시경에 기상한다. 특히 여성이나 학생, 직장인에게 많이 나타난다. 수면위상 지연증후군은 일주기 리듬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한다. 사람은 일주기 리듬이라는 생체 시계를 지니고 있는데 이 생체 시계는 잠을 유발하는 멜라토닌과 같은 호르몬 생성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늦은 밤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 빛에 과도하게 노출될 때 멜라토닌 수치는 낮아진다. 이 때 적어진 멜라토닌 분비량이 수면시간을 지연시키면서 수면 위상 지연증후군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외에 과도한 낮잠이나 주말에 몰아 자는 잠도 일주기 리듬에 영향을 준다. 이는 식욕이나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생리불순과 두통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정상적인 수면 일정을 지키지 못하면 스트레스로 우울증까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잠들기 1시간 전부터 집안을 어둡게 해 멜라토닌 분비를 유도하는 게 취침에 도움이 된다
12. 양배추, 키토 다이어트의 왕 ?
저탄고지로 알려진 키토 식단의 인기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제한하면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양배추는 여러 가지 요리에 사용되는 식재료다. 녹말 성분이 거의 없어 저탄고지로 알려진 이른바 키토 식단에 많이 등장하는 채소이기도 하다. 붉은 양배추보다는 일반 양배추가 탄수화물 함유량이 적다. 순탄수화물은 총 탄수화물에서 섬유질과 당알코올을 뺀 값이며 소화되어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탄수화물 양이다 순탄수화물은 탄수화물에 민감한 키토 다이어터들이 가장 주목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과일과 채소는 비타민 C의 가장 좋은 공급원이다. 그러나 베리류 등을 제외한 대부분 과일은 키토 식단에 포함되기 힘들다. 예를 들어 중간 크기의 사과 1개에는 탄수화물이 19g 들어있다. 이 때문에 키토식단을 이어가면서 비타민 C를 충분히 보충하기 위해서는 양배추를 자주 섭취하는 게 좋다. 양배추는 비타민 K, 비타민 A의 좋은 공급원이기도 하다. 비타민 K 결핍은 골다공증과 관련이 있다 한편 양배추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키면 유산균도 보충할 수 있다
13. 이렇게 하면 겨울 곰팡이 걱정 끝 !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결로 현상으로 인해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결로 현상은 실내 온도외 온도차 커지면서 물방울이 맺히는 것으로 날씨가 추워져 보일러나 난방기기를 가동하면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가 벌어지면서 결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외부와 맞닿은 천장, 벽이나 창문 주위 등은 겨울철 결로 현상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 더욱 주의해야 한다. 결로 현상에 의해 집안에 곰팡이가 발생하면 건강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곰팡이가 호흡기, 피부 등에 침투하면서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미 이들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될 위험도 있다. 곰팡이 포자는 면역이 저하된 사람에게 폐렴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겨울철 결로 현상과 곰팡이 번식을 막으려면 실내 온도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온도는 20도 내외와 습도는 50%가 적당하다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워도 최소 10분 이상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결로 현상이 일어나기 쉬운 창문, 현관문 틈에는 결로 방지 테이프를 붙이고 천장과 벽 등에 물방울이 맺혔다면 곧바로 닦아낸 뒤 선풍기나 드라이기를 이용해 말리도록 한다. 벽지 곰팡이를 제거할 때는 알코올과 물을 1:4비율로 섞어 곰팡이가 생긴 부분에 뿌리고 10분 뒤에 마른걸레로 닦아내도록 한다. 욕실이나 싱크대에 생긴 곰팡이는 베이킹파우더-식초를 물에 섞어 닦거나 치약을 뿌려 닦도록 한다
14. “아아 ! 탄환을 맞고...”류성룡 달력에 적힌 李 충무공의 최후
여해가 전쟁하는 날에 직접 화살과 돌을 무릎쓰고 부장들이 진두 지휘하는 것을 만류하며 말하기를 대장꼐서 스스로 가벼이 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듣지 않고 직접 출전하여 전쟁을 독려하다가 이윽고 날아온 탄환을 맞고 전사하였다 아아 ! 서애 유성룡은 선조때 영의정을 지낸 명재상이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이순신과 권율 등 명장을 천거했던 주인공이다. 충무공 이순신이 노량해전에서 적이 쏜 탄환에 맞고 숨진 최후를 적어 놓은 명나라 달력이 일본에서 돌아왔다. 여해는 이순신의 자 즉 충무공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다 문화재청은 이를 포함해 류성룡의 육필 메모가 적힌 경자년(1600)대통력을 24일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했다
유성룡비망기입대통력 <경자>는 김문경 교토대 명예교수의 제보를 통해 그 존재가 알려졌다. 그 이후 면밀한 조사를 거쳐 지난 9월 국내에 들여왔다. 대통력은 명나라가 만들어 조선에 유통된 책력으로 농사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지침으로 활용돼 왔다. 소장자는 책력에 자신의 일정이나 감상을 적어두기도 하는데 이번 유물도 소장자로 확인된 류성룡이 여백에 묵서와 주서 등으로 쓴 그날의 날씨, 일정, 약속, 병세와 처방 등이 기록돼 있다 한편 문화재청 전문위원은 조선시대 초에는 대통력이 사용되었으나 17세기 명청 교체기에는 시헌력이 쓰였다. 따라서 대통력은 15점 정도로 드물다고 하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이 주변의 만류에도 전장에서 지휘하다 전사한 상황을 묘사한 기록은 이순신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나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 이 대통력에는 그밖에도 임진왜란 시 포로가 돼 일본 압송됐던 강항의 귀국, 선조의 첫 번째 왕비 의인왕후의 사망 등 경자년에 있었던 역사적 사실들이 기록돼 있다. 이번에 환수된 경자년 대통력은 보물로 지정된 기존 대통력에 없던 류성룡의 메모들이 적혀 있어 역사적 가치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15. 교토 니조조 성 앞이 넓은 까닭은 ?
교토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은 곳은 기요미즈데라 절과 이나리신사이다. 둘 다 절과 신사라는 종교시설이다. 기요미즈데라 절은 경치가 아름답고, 교토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 때문이다. 또한 교토 관광지로 빼 놓을 수 없는 곳이 니조조성이다. 교토에 교엔이라는 궁궐이 있지만 관광이 제한적이나 니조조성은 쉽게 들어갈 수 있고 조경이나 내부시설이 비록 작지만 일본 궁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교토 니조조성은 교토 다른 곳과 더불어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처음 지어진 것은 1603년 에도 시대이다. 초대장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지었다. 뒤에 크게 확장했다가 1867년 15대 장군 요시노부가 정권을 일왕에게 돌려주었던 대정봉환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뒤에 일왕의 별채로 쓰이다가 1939년 교토시에 양도되어 교토시가 관리한다
니조조 성 앞은 광장이 비교적 넓다. 문에서 호리카와 강까지 59m나 떨어져 있다. 이렇게 광장이 넓은 까닭은 1915년 다이쇼 4년 다이쇼 일왕 즉위를 기념하는 연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연회를 열기 위해서 미리 정비 공사를 해서 넓혔다. 니조조 성에는 원래 건물 가운데 천수각도 있다. 그러나 1750년 불이 나서 타버리고 지금은 천수각 터만 남아있다. 장군이 지었고 장군이 살았기 때문인지 방어를 위해서 철저히 이중 해자를 설치했다. 지금도 해자에는 물이 담겨 있다 니조조 성은 장군이 부하나 관리를 만나는 방, 사람을 만나는 방, 가족들과 사는 곳 등을 엿볼 수 있다. 건물 둘레에는 인공연못이나 정원이 갖추어져 있다. 소나무와 여러 가지 꽃 나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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