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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2. 11. 25,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2. 11. 25. 04:02

    1. 1위 굳히는 전기차배터리...한과 격차 더 커졌다

    중국이 전기자동차 배터리, 2차전지 소재 등 첨단 제조업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 한국과 격차를 더 벌리며 1위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중심으로 미래 유망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지만 한국기업과 경쟁하는 중국 첨단 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되레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356개 제품 및 서비스의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중국은 15개 분야 선두로 미국 18개에 이어 세계 2위였다. 특히 중국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며 한중일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이 전년보다 12%포인트 급상승한 46.3%였다. 같은 기간 한국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24.8%)4.1%포인트 떨어졌다. 한국 양대 배러리 업체 LG에너지 솔루션(18.6%)SK(6.2%)에 불과하다

     

    대형 액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점유율 2위 한국 LG디스플레이(15.3%)가 전년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반면 1위인 중국 최대 업체 징둥팡의 점유율은 5.5%포인트 증가한 28.4%였다 니혼게이자이는 경제 안보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날카롭게 대립하는 와중에 중국 기업이 세계 첨단 기술 분야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정부는 중국과 베트남에 수출의존도를 줄이고 중동과 중남미에 대한 수출을 늘리도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고 산자부 등 14개 수출 유관 부처가 각각 수출 조직을 만들어 부처별 수출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것은 최근의 위기 의식이 반영한 것이다 즉 환경부를 포함한 전부처가 산업부화를 요구한 것이다.

     

    올 들어 우리나라 수출액은 5월까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다가 6월부터 한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다가 6월부터 한 자릿수로 꺾이면서 심상치 않는 조짐을 보였다. 주요국들이 통화긴축에 나서면서 최대 수출국인 중국 경제가 둔화된 데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값이 뛴 영향이 컸다. 여기에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 하락이 겹치 10월 수출은 5.7% 감소해 2년만에 역 성장했다. 문제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해 내년 수출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이다. 한편 정부는 대중 무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공장 신증축 없이 국내에 생산설비만 추가해도 유턴기업으로 인정해 준다. 또한 세제 및 고용지원 등 정부 보조금 혜택이 주어진다. 3대 전략시장으로 중동, 중남미, 유럽연합을 꼽았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투자 여력을 확보한 중동국가들을 대상으로 친환경에너지 플랜드, 신도시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정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전체 수출의 78%를 차지하는 15대 주력 업종별로 맞춤형 수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2. 튀르키예 쿠르드 세력 471개 목표물 타격...지상군도 투입할 것

    튀르키예군이 시리아 등지의 쿠르드계 무장세력 목표물 500곳 가까이를 사흘간 공습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금까지의 공습은 시작일 뿐이며 쿠르드계 무장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지상군도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시리아 북부, 이라크 북부 등지에서 쿠르드계 무장세력 관련 목표물 471개를 타격했고 254명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는 지난 13일 자국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 사망자 6명과 부상자 80명이 나온 폭탄 테러 사건의 배후로 쿠르드 무장 세력을 지목하고 보복 공습에 나섰다. 쿠르디스탄노동자당(PKK), 쿠르드민주연합당(PYD) 등의 거점이 타격 대상이었다

     

    쿠르드족 민병대

    이에 쿠르드 무장세력의 반격으로 보이는 공습이 뒤따랐다. 지난 21일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주에 속한 국경도시에서 박격포탄으로 추정되는 로켓 여러발이 떨어져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공중에서 이뤄진 작전은 시작일 뿐이며 국경지역에서 지상 공격을 명령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쿠르드계무장세력과의 분쟁이 한층 격화할 것으로 전망되자 러시아는 튀르키예에 자제를 요청했다. 즉 지상 작전을 개시하면 시리아 동북부뿐 아니라 중동 지역 전체의 긴장이 고조될 수 있고 이는 허용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3. 우크라 서방의 러시아와 협상압력은 항복 요구...기괴하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이 현 시점에서 러시아와 평화협상을 하도록 우크라이나를 설득하려는 서방의 시도에 대해 사실상 항복을 요구하는 것과 같다며 기괴하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푸틴 대통령이 직접 협상을 원한다는 시그널을 서방국가들로부터 전달받았다고 우크라이나측은 전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은 우크라이나가 헤르손을 탈환하는 등 전세가 러시아에게 불리해진 상황에서 미국 등 서방이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 철수와 적대행위 중단, 포로 석방 등 10개의 협상조건을 제시했지만 러시아가 수용가능성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크라이나는 그간 러시아와의 평화가 가능해지려면 양국이 옛 소련에서 독립한 1991년의 국경이 회복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는 러시아 입장에서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사태 이후 점령한 4개지역뿐 아니라 지난 2014년부터 점령한 크림반도까지 포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남북한 군사충돌 설문

    젤렌스키는 전면적 포로 교환과 휴전이 성사될 경우 러시아의 추가적인 적대행위나 긴장고조 행위를 막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밖에도 러시아가 현재 장악하고 있는 자포리자에 있는 핵발전소에서 러시아군의 철수, 전쟁을 통해 러시아가 무력화시킨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수출과 곡물 수출에 대한 안전 보장, 전쟁을 통해 파괴된 우크라이나 내 산림과 생태계 복원 비용에 대한 러시아의 보상을 요구 조건으로 담았다. 그리고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 등 전쟁 범죄에 대한 입장 표명도 요구했다. 그러나 러시아측은 수용하기 어려운 평화협상 조건들이다. 저명한 국제정치학 교수는 모두에게 매력적인 협상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교착상태가 수년간 지속되며 전쟁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우크나를 겨냥한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폐색이 짙고 미국이 전쟁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때 러시아가 핵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 민노총 4만명 광화문과 여의도 집회 열 계획

    한국경제가 올 겨울을 잘 넘기지 못하면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잇달고 있다. 그 이유는 물가상승과 저성장 등 스태그 플레이션이 접어들었고 거기에 또 다른 위기 요인이 있다. 노동계가 잇따라 파업을 선언하고 있다. 화물연대, 지하철, 철도 학교 비정규직노조가 잇따라 파업 강행 의사를 밝혔다. 22일 민주노총 조합원 4만명이 대규모 집회에 나서면서 서울 도심 곳곳에서 큰 혼잡이 있었다. 머리에 붉은 띠를 두른 시위대가 도로를 빼곡이 메우고 구호를 외친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이 포괄임금제 폐지와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하는 것이다. 공공운수 노조를 시작으로 화물연대와 서울교통공사 노조 등 총파업이 연일 예고돼 당분간 집회-시위가 이어질 것이다. 개인적으로 코로나로 인해서 물가상승을 가져왔고 그렇게 되면서 실질임금이 감소하고 더 나아가 경기침체로 실직위험에 대한 저항운동으로 정부차원에서 힘겨운 싸움이 시작되었다. 코로나 19로 경기부양을 위해 예산집행을 많이 해서 물가는 상승하고 그에 따라 직장인은 실질임금이 축소되는 악순환이 되고 거기에 기업체들도 경기침체로 이익창출을 못해 파산위기에 직면하는 한국경제의 총체적 위기라고 할 수 있다

     

    5. 튀르키예, 이스탄불 폭발 배후 조직에 대한 지원 중단하라

    튀르키예가 시리아의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을 미국에 촉구했다. 튀르키예 국방장관은 쿠르드노동자당의 일원인 YPG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청한 것이다. YPGPKK의 시리아 내 지원세력으로 분류된다. 앞서 튀르키예는 지난 20일 시리아와 이라크 내 쿠르드족 민병대 기지에 공습을 가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있었던 폭발의 배후에 쿠르드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3일 이스탄불에서 폭발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는데 튀르키예 당국은 현장에서 체포한 용의자가 쿠르드족 무장세력에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PKKYPG를 비난했다. 그러나 PKK는 폭탄 테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쿠르드족은 튀르키예, 시리아, 아라크, 이란에 거주하며 고유한 국가 없는 세계최대의 소수 민족이다. 3천명이의 쿠르드족이 네 나라에 거주하는데, 이중 절반은 튀르키예에 터를 잡고 있고 약 250만명이 시리아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라크는 위 네 국가들 중 쿠르드족이 자치 지역을 설립한 유일한 국가다

     

    PKK1987년 창설된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단체로 40년 넘게 독립운동을 해오고 있다. 튀르키예 정부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연합 등은 PKK를 테러조직으로 규정해왔다. 튀르키예 정부는 지금까지 PKK의 테러로 약 4만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리아의 쿠르드족 민병대인 YPG는 시리아 내전 기간 시리아민주군(SDF)의 일원으로 이슬람국가(IS)에 대항해 싸웠다. 지난 2017년에는 미국의 지원을 받아 IS를 물리치는데 성공했다. 이후 미국의 동맹 세력으로 입지를 굳히며 독립국 건설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나 싶었지만 프럼프 행정부가 IS 격퇴 이후 미군을 일부 철수하며쿠르드족을 배신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만 미국은 PKK에 대해선 튀르키예와 마찬가지로 테러조직으로 보고 있지만 YPGPKK의 하부조직이라는 튀르키예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이에 튀르키예는 미국에 YPG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구해왔다. 미국은 미봉책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사이에 30km의 완충지대을 설치했다. 다만 튀르키예는 여전히 쿠르드족 제거를 위해 완충지대를 비롯한 쿠르드족 점령지를 공습하고 있다. 지난 13일 이스탄불 폭발 사건에 대해 미국이 조의를 표했지만 튀르키예는 조의를 거절했다. 그러면서 내무장관은 미국의 조의는 마치 살인범이 사건 현장에 가장 먼저 온 것과 같다고 했다. 튀르키예는 쿠르드족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신의 뜻대로 우리는 탱크, 대포, 병사들을 동원해 그들을 모두 없앨 것이라고 밝히며 쿠르드족에 대한 지상 작전을 개시하겠다고 전했다

     

    6. 러시아, 우크라이나 가스 공급 축소...서유럽행 유일잔존 루트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이 현재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유일한 서유럽 공급 파이프라인인 우크라이나 라인 공급량의 축소를 경고했다. 28일부터 공급감소가 실행될 수 있다고 통고했다는 것이다. 하향 안정했던 서유럽의 가스 도매가가 뛰었다. 러시아는 유럽 대륙에 여러 루트를 통해 하루 4.5가 넘는 가스를 공급했으나 올 2월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의 대대적인 경제제재를 당하자 맞받아 가스의 유럽공급을 크게 줄였다. 서유럽으로 가는 러시아산 가스 루트는 발틱해 해저의 노르트 스트림 1이 가장 중요한 선으로 하루 1.5넘게 독일 동북단르부민에 도착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6월 중순 40%로 줄인 뒤 또 7월말 20%로 줄였고 9월부터는 아예완전히 중단했다.

     

    내륙 파이프라인 중 벨라루스를 통해 폴란드를 거쳐 독일로 공급되는 선이 있으나 폴란드 공급을 끊으면서 여기로 제로 상태가 되었다. 이 라인은 독일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으로 다시 나간다. 또 다른 내륙 라인이 우크라이나 라인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접경지 두 곳에서 우크라 땅을 거쳐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는 물론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으로 간다. 러시아는 전쟁 중인 우크라의 라인은 손대지 않고 있다가 우크라가 두곳 중 한곳을 전쟁병참을 이유로 폐쇄하자 남은 한 곳을 우크라 경유 라인의 출발점으로 계속 열어놓았다. 현재 서유럽으로 가는 유일한 러시아산 천연가스 통로인 것이다. 현재 하루 4300가 공급되고 있는데 가스프롬은 동절기 난방철을 맞아 한창 가스가 필요할 때에 이 라인의 축소를 통고했다. 러시아산 천연가스는 이외 흑해를 통한 터키 라인이 두 개 더 있다. 서유럽으로 가는 러시아 가스가 하루 4에 육박하다가 현재는 그 1/10정도인 우크라 경유라인의 4300만 남아있다. 이것이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7. OECD 전쟁으로 탄력 잃은 세계 경제...인플레 잡기가 최우선

    코로나와 우크라이나사태로 가져온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세계 경제가 성장할 탄력을 잃어버린 만큼 각국 정부는 물가 상승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제언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OECD는 경제 전망보고서에서 세계경제가 1970년대 이후 최대 에너지 위기로 휘청거리고 있다며 고물가와 저성장은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지불하는 엄청난 대가라고 밝혔다. OECD는 올해 세계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3.1%로 잠정 집계했다. 지난해 GDP성장률 5.9%의 절반수준이다. 2023년 세계 GDP 성장률이 2.2%로 더 낮아진다고 보고 있다.미국과 유럽에서 성장이 둔화하고 물가상승 압박이 덜한 아시아에서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2024년에는 세계 GDP2.7%로 소폭 상승한다고 봤다

     

    미국에서는 고물가, 고금리, 강달러가 성장을 제약해 올해 GDP성장률이 1.8%에서 내년 0.5%로 내려가고 유로존에서는 에너지와 식량가격 인상과 공급병목, 통화긴축 여파로 올해 3.3%에서 내년 0.5%로 주저앉는다고 봤다. 독일과 영국은 에너지와 금융정책 실패로 역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과 중국도 올해 각각 1.6%, 3.3%에서 내년에는 각각 1.8%4.6%로 상승한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 올해 2.7%에서 내년은 1.8%로 내후년에는 1.9% 경제성장을 예상했다. OECD는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전쟁을 나기전부터 코로나로 물가가 높아지는 분위기였는데 전쟁을 계기로 물가상승 속도가 가팔라졌으며 내년부터 물가상승세가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 회원국 기준 올해 물가상승률은 9.4%로 잠정 집계됐으며 내년 6.5% 내후년은 5.1%로 낮아진다고 예측했다

     

    OECD는 올해 석유, 가스, 석탄, 금속, , 옥수수, 식용유, 비료 등 주요상품 가격이 빠르게 치솟은데에는 우크라이나 사태(개인적으로 미국의 친에너지정책과 대립한 OPEC의 감산정책 등 대립구도 크다고봄)로 많은 나라에서 실질 임금이 하락해 구매력이 떨어졌고 인플레이션(개인적으로 미 달러가 수천조를 풀고 이에 따라 각국이 수백조 등을 푸는 것으로 당연히 물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임)을 억제하지 못하면 이 문제들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물가상승을 막고자 기준금리를 인상한 게 미국, 브라질 등에서 어느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박이 심한 나라에서는 통화 긴축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OECD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의 위험요인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공급 차질, 금리상승에 따른 신층국과 저소득국가의 금융취약성 부각, 우크라이나사태에 따른 식량공급제한 등을 꼽았다. 따라서 각 정부는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에너지 공급처를 다변화해야 한다며 청정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에너지 효율을 제고할 수 있도록 투자를 늘리라고 권고했다. 동시에 시장을 개방해 국제무역을 활성화하고 기술투자를 확대하는 등 구조적 개혁도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8. 연준, 11FOMC서 내달 0.5%포인트 인상 시사

    미 연준이 23일 기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을 시사했다.지난달까지 모두 네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을 밟으며 물가 억제에 집중해 온 연준은 12월에는 빅스텝 선에서 그칠 전망이다 연준은 현재 기준금리는 3.75-4.00%. 한편 복수의 위원들은 2%의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기준금리의 최종 수준은 과거 전망한 것보다 다소 높을 것이라며 최종 금리를 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공개된 직전 점도표(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에서 내년 말 금리 전망치가 4.6%였다는 점에서 오는 12월 점도표에서는 내년 예상금리가 5%에 육박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장에서 연준이 2023년에 몇 차례 금리 인상을 더해 최종 금리가 5% 언저리에 도달하면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9. 죽은 사람과 교감 가능 ? 디지털 발자국 활용한 AI 기술 주목

    고인의 SNS활동 등 디지털 발자국을 인공지능에 입력해 사후에도 다른 사람과 교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은 AI기술을 적용해 고인의 인격을 재현하는 일명 증강 영원 (Augmented Eternity)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MIT는 특정한 지적능력이나 업적을 사후에 활용하거나 시한부 인생을 사는 이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하는 이들 등 25명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SNS 활동 등 생전에 남긴 모든 디지털 발자국을 AI에 입력해 아바타를 만들면 이것이 망자의 생전 모습을 똑같이 모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 이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라마나 박사는 AI가 사람의 직관이나 사상 등을 정확히 대변할 수는 없어도 의견제시 등이 가능하다고주장했다. 그는 AI 아바타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할 수는 없지만, 호불호나 특별한 관점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이가 사후에 그를 사랑했던 이들과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아바타나 챗봇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AI가 사람과 교감하면서 사람의 흥미를 자아내는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하면서 직관,사상,감성을 정확히 대변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했다

     

    10. 20년전 호수 풀어놓은 금붕어...30kg 초대형 자랐다

    20년전 프랑스 한 호수에 방류됐던 금붕어가 무게 30kg이 넘는 초대형으로 자라 나타났다. 영국에서 온 낚시꾼이 이달 초 프랑스 상퍄뉴의 블루워터 호수에서 거대한 금붕어 캐럿을 낚아 올렸다. 당근 색깔을 띠어 캐럿이란 명칭을 얻은 이 금붕어는 향어와 비단잉어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으로 추정된다. 20여전 전 새끼 때 낚시터로 사용되는 해당 호수에 방류됐다. 해킷은 25분간 사투를 벌인 끝에 물밑에서 건져 올렸다. 캐럿의 무게는 30kg이 넘었다. 이는 2019년 미국 미네소타주에 잡힌 역대 최대 금붕어보다 13kg나 더 무거운 것이다. 한편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캐럿을 호수로 돌려보냈다. 낙시터 측은 캐럿은 건강이 양호하여 앞으로 15년은 더 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붕어들은 어항에서 지낼 때보다 강이나 호수에 방류할 경우 훨씬 크게 자라기도 한다. 다만 거대 금붕어가 천적이 없는 지역에 방류될 경우 퇴적물을 휘젓는 등 지역 생태계를 파괴하는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11. 이곳 자극하면 불안 줄고 잠 잘 온다

    경혈자극은 우울증,불면증,불안 등 다양한 정서질환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신문혈은 뇌의 기능, 정서를 조절해 불안과 불면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침으로 경혈자극을 해 수면장애 완화 효과를 확인하고 카페인에 의한 소포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능 메카니즘이 규명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 류연희 박사팀이 고함량 카페인 투여를 통해 과각성 상태를 유도한 동물을 대상으로 신문혈 전침자극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을 통해 수면에 영향을 주는 뇌 내 시스템의 소포체 스트레스 완화 / 수면 및 각성 패턴 변화 / 운동성 회복 등의 결과를 확인했다. 한편 침 치료는 부작용이 적고 지속적으로 수면을 관리할 수 있는 비약물 치료 기법이다.

     

    12. 다이어트 중이지만 면 당길 때, 밀가루면 대신 이것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끊기 힘든 게 밀가루 음식이다. 밀가루 대신 먹을 수 있는 것이 곤약이다 곤약은 대부분이 수분이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필수영양분와 비타민, 무기질 등 미량 영양소가 거의 들어있지 않다. 식약처에 의하면 국수형 곤약 100g은 수분 96g 탄수화물 3g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 3g으로 구성된다 100g당 열량이 7Kcal밖에 되지 않는다고 매 끼니를 곤약으로 대신했다간 영양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한끼를 곤약으로 먹었다면 다른 끼니에 균형잡힌 식단으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곤약을 먹은 후에 복부팽만, 속 부글거림, 가벼운 설사 등 배앓이를 했다면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곤약의 주성분인 글루코만난은 식이섬유로 이는 탄수화물에 속하는데도 포도당으로 분해되지 않아 소화가 안 된다. 체내에 소화와 흡수되지 않은 곤약이 장으로 내려가면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며 가스발생이 촉진돼 배탈이 생긴다

     

    파스타면

    파스타면은 일반 소면과 열량과 탄수화물 함량이 비슷하지만 소면보다는 다이어트에 이롭다. 그 이유는 재료에 있다. 파스타의 주재료인 듀럼밀 세몰리나라는 밀가루는 소화 과정에서 천천히 분해되는 게 특징이다. 몸에 느리게 흡수되는 덕에 지방으로 축적되기 전에 완전히 연소되기 쉽다. 또한 두부와 미역을 원재료로 만든 면은 일반 소면과 파스타보다 열량이 낮다. 거의 100g당 열량이 160Kcal로 절반수준이다. 그러나 나트륨 함량이 들쭉날쭉해서 확인이 필요하다. 미역면은 두부면보다는 열량이 낮다.

     

    13. 12월 시작부터 강추위...올겨울, 예년보다 추울 듯

    올해 겨울은 예년보다 춥고 기온 변화도 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2월 시작부터 강추위가 찾아오고 서해안에는 폭설이 자주 내릴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 통보관에 따르면 12월 시작하는 다음주 중후반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영하권의 추위를 보이는 등 기온변화가 크겠다고 하였다. 3년째 계속된 라니냐의 영향으로 겨울 초반에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겨울 중 가장 추운 1월에는 북극 한파가 몰려 올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겠지만 한파가 오래 가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예년보다 춥지만 기록적인 한파 가능성은 낮게 보는 이유다. 기상청은 이번 겨울에는 라니랴 영향으로 12월 초반 한두 차례 강추위가 찾아오겠고 1월에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겠지만 한파가 장기간 이어지는 경향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2월은 1월과 반대로 겨울 추위가 일찍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겨울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적겠지만 12월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서해안에 폭설이 자주 내릴 전망이다

     

    14. 뇌를 즐겁게 하는 음식들...영양 정신학을 아시나요

    코로나 19 유행 이후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호소하는 이가 늘었다. 이에 의학계에서는 뇌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여 정신 건강을 돕는 영양 정신학이 주목받는다. 잘 챙겨 먹어 정신을 힐링하자는 개념이다. 영양 정신학에 따르면 연푸른색의 아보카도, 분홍색의 연어 살, 노란색의 호두, 짙은 녹색의 시금치, 붉은 포도 등 다채로운 식탁이 시각적으로 영양학적으로 뇌를 즐겁게 하고 정신건강도 지킨다. 기분과 음식이 신경으로 연동되기 때문이다. 대뇌와 소화기는 미주신경을 통해 신경축으로 연결돼 있다. 이는 쌍방향 소통으로 뇌와 장 사이에서 끊임없이 신경신호와 화학물질을 주고받는다. 음식을 통해 기분 조절제 세로토닌 생산이 늘어나는 원리다. 반면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생기면 대뇌-장 신경축이 과잉 활성화되어 폭식과 금식이 널 뛸 수 있다

     

    배짱이라는 말도 정신이 배에 있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비타민, 미네랄, 다양한 항산화제, 섬유질,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아미노산 등 뇌에 좋은 음식 속 천연 성분이 신경망이 촘촘히 깔린 소화기를 통해 흡수되면 결국 정신 건강이 좋아진다. 세로토닌과 행복 호르몬 도파민이 장에서 생산되는 셈이다. 반면 인공 감미료와 설탕이 든 가공 식품은 뇌가 스트레스에 견디는 단백질 수치를 낮추어 정서 불안을 유도하고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한편 다양한 영양소와 다채로운 색깔의 무지개 식단이 뇌에 좋다. 우선 항우울제 효과를 내는 비타민 B가 풍부한 음식을 챙겨야 하는데 붉은 색 고기, 통곡물, 소간, 시금치처럼 색이 짙은 잎사귀 야채에 비타민 B가 많다

     

    비타민 D는 천연 항우울제다. 햇볕 쬐고 걸으면 비타민 D가 생성되고 우울감은 사라진다. 연어, 고등어 등 기름진 생선, 달걀노른자 등에 비타민 D 원료 성분이 많다. 오메가 3 지방산은 뇌구조와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 호두, 씨앗류, 들기름 등에 많다. 한편 아연, 마그네슘 등 전해질은 항불안 효과를 낸다. 아연은 살코기, 호박씨, , 검은콩 등에 많다. 영양 정신학자들은 뇌 스트레스를 높이는 소트닝이나 마가린과 같은 포화지방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튀긴 기름이 굳어진 트랜스 지방은 피하라고 권한다

     

    15. 붉게 물든 순천만 갯벌, 장관이다

    순천만의 11월은 드넓은 갈대밭의 출렁임으로부터 온다. 순천시 대대동에 순천만습지에 자연생태관과 천문대가 있고 그 앞에 조성해 놓은 글라스가든이 눈길이 끈다. 갈대의 서걱이는 소리를 들으며 넓은 갈대밭을 걸을 수 있다. 작은 출렁다리를 지나 용산전망때는 1.3km의 거리에 왕복 40분이 걸린다 전망대에 드문드문 갈대밭에 S자 물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쪽으로 조그맣게 솔섬이 보이고 그 앞에 칠면초도 보인다. 칠면초를 좀더 가까이 보기 위해 용산전망대 곁에 있는 해룡면 농주마을로 자리를 옮겼더니 갯벌이 붉게 물들어 있다 물가에 자라는 칠면초는 한해살이풀로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점차 붉은색으로 변한다. 순천만에 와서 출렁이는 갈대와 아름다운 칠면초를 보면 마음을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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