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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2. 12. 2,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2. 12. 2. 03:43
1. 대한민국, 16강 경우의 수 나왔다...포르투갈은 우르과이에 2-0 승
포르투갈이 우르과이에 2-0으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페르난데스의 멀티 골에 힘입어 H조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우루과이를 2-0으로 꺾었다. 포르투갈은 2승으로 16강 진출을 최종 확정지었다. 프랑스, 브라질에 이어 3번째다. 이제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16강 진출 경우의 수다. 이번에는 피하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다 우선 포르투갈에게 이긴다고 해도 가능성도 높은 편이 아니다. 우르과이가 가나를 이겨주고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우루과이와 한국이 1승 1무 1패가 되기 때문에 골 득실에서 한국이 앞서게 되면 조 2위로 16강에 나갈 수 있다. 가나와 우루과이가 비겨도 가나와 골득실을 따져서 16강 진출을 타진해 볼 수 있다. 만약, 포르투갈을 2점차 이상으로 이기면 우리가 가나를 골득실에서 앞서 16강에 진출한다.
포르투갈이 16강 진출이 확정되었다고 해도 한국전에서 주전을 빼는 느슨한 플레이를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한국에 큰 점수차로 져서 행여나 조 2위로 떨어지게 되면 브라질을 16강에서 만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H조 2위는 G조 1위인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포르투갈 입장에서 그것은 가장 피해야 되는 대진이다. 하지만 한국은 포르투갈을 어떻게든 이기고 우루과이가 가나전에서 승리 혹은 무승부 등으로 선전해주는 것을 기대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한국은 이래저래 매우 힘든 상황에 봉착하게 되었다. 한편 조별예선 순위는 승점이 같을 때는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를 순차적으로 적용해서 최종순위를 가리게 된다. H조는 3일 0시에 킥오프한다
2. 영하 20도에도 살아남는 이 바이러스...겨울 복병 될라
흔히 식중독은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겨울철에 유독 기승을 부리는 식중독균이 있다. 바로 노로바이러스다. 최근 5년간 230건이 발생했고 그중 겨울에 발생이 63%나 차지했다.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많은 이유는 겨울엔 기온이 낮아 어패류나 해산물이 상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익히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급성 장염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고 구형인 바이러스다. 사람은 소장이나 대장에서만 증식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자연환경에서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심지어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고 60도에서 30분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된다. 또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그 활성이 상실되지 않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잠복기를 거친 뒤 오심이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소아는 구토가 있고 성인은 설사를 주로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대부분 특별한 치료없이 저절로 회복된다. 보통 수분을 공급해 탈수를 교정해주는 보전적 치료가 이뤄진다
3. 가오리 닮은 미 차세대 폭격기 B-21레이더 2일 공개한다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B-21레이더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과거 B-2 폭격기를 만들었던 노스롭그루먼이 제작 중인 B-21은 B-2스피릿 이후 34년 만에 새로 등장한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다. 대부분 비밀에 가려진 B-21은 핵을 탑재할 수 있는 스텔스 폭격기로 미 공군이 운용중인 B-52, B-1B, B-2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지난 2014년 사업이 본격시작해 개발했다. 외형은 B-2와 매우 흡사한 가오리 모양인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실전 테스트를 통해 배치는 2026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첫 비행은 내년 캘리포니아 애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략폭격기는 과거폭격기와 달리 정보수집, 전장관리, 항공기 요격까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폭격기이다. 미 공군은 향후 100여대를 운영할 계획이고 대당 가격은 8500억원에 달한다
4. 멕시코 맨홀 뚜껑 도둑 기승...훔치면 최장 징역 10년
멕시코가 맨홀 뚜껑 지키기에 나섰다. 멕시코시티 의원은 강력한 처벌로 범죄를 응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면서 대표 발의한 형법 개정안에 대부분의 의원들이 공감하고 있어 무난한 처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형법 개정안은 맨홀 뚜껑을 훔친 사람들에게 최장 징역 10년을 선고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훔친 맨홀 뚜껑을 산 사람에게도 징역 6년이선고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멕시코시티에서 맨홀 뚜껑 361개를 도둑맞았다. 맨홀을 덮고 있는 스틸 그레이팅도 187개가 사라졌다. 맨홀을 안전하게 덮고 있는 시설물 548개 사라진 건 멕시코시티에서 전례없는 일이다. 멕시코시티 관계자는 2018년 한때 맨홀 뚜껑을 노린 절도가 유행한 적이 있지만 당시와 비교해도 올해 범죄는 416%늘어난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했다
여기저기 맨홀 뚜껑이 사라지면서 시민의 안전까지 걱정해야 할 지경이 됐다. 지난 10일 멕시코시티에선 청년 2명이 뚜껑없는 맨홀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사람은 저녁시간에 콘서트를 구경하려고 길을 가다가 맨홀에 빠졌다. 절도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경제가 어려워진 가운데 인플레이션으로 맨홀 뚜껑이 비싼값으로 거래되기 때문이다. 훔진 맨홀을 고물상에 가져가면 최고 31만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한달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돈을 쥘 수 있다.
5. 중국 신장 영하 48도 극강 한파...노동자 7명 동사
중국 신장 지역에 영하 48도까지 떨어지는 극강 한파가 닥쳐 노동자 7명이 동사했다고 전했다. 중국 중앙 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사흘 연속 신장, 헤이룽장, 네이멍구, 허베이 등 중국 북부에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네이멍구 어얼구나의 최저기온이 -43도까지 떨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께 신장의 최북단인 아러타이에서 도로 정비 작업을 하던 노동자 8명이 한파와 폭설로 공사가 중단돼 4km 떨어진 아라하크 마을로 철수하던 도중 이들을 태운 차량이 눈에 빠졌다. 노동자들은 차를 버리고 걸어서 마을로 복귀하다 연락이 끊겨 오후 11시께 실종 신고됐다. 이튿날 수색에 나서 1명을 구조했으나 7명은 동사했다. 당시 아러타이 푸윈현 최저기온은 -48.6도 였으며 눈이 1m이상 쌓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6. 미-멕시코 GMO 노랑 옥수수 전쟁 - 멕시코는 수입금지
멕시코와 미국이 다시 농작물을 두고 또 한차례 농산물 전쟁에 돌입할 기세다. 이번에 미국이 수출하는 노랑 옥수수 때문이다. 멕시코 대통령은 유전자 조작 노랑 옥수수를 사람의 식용으로 수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책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료용으로 수입하는 것도 금지시킬지 연구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멕시코 토종 옥수수들이 유전자 오염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입장을 설명했다. 멕시코는 옥수수의 원산지이며 세계에서 가장 최초로 옥수수를 재배하기 시작한 나라이다. 멕시코는 미국의 옥수수 수출의 최대 단일 국가 시장으로 연간 4조원를 수입한다. 멕시코의 옥수수 생산량은 돼지, 가금류 등 국내 축산 농가의 수요량에 크게 부족해서 사료의 약 40%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멕시코는 사람이 먹는 옥수수는 주로 국내에서 생산된 흰옥수수를 사용하고 있지만 일부 유전자 조작 생산품이 섞여 있는 노랑옥수수도 가루로 내어 밀가루와 섞인 옥수수 칩 같은 과자 재료도 사용한다. 하지만 2021년 말에 발표된 정부명령으로 사람이 먹는 노랑옥수수로 수입하는 유전자 조작 옥수수를 금지시켰고 이 법령은 2024년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7. 파월, 미 연준의장 “이르면 12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
파월 미 연준이 이르면 12월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은 오는 12월 13-14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다. 파월의장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라며 식료품, 주택, 교통비 상승을 감당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고통을 준다라며 가격 안정은 연준의 책무이며 미국 경제의 기반으로 작동한다라고 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 지속 기조는 고수했다. 그는 미국은 금리를 인플레이션 2%대 복귀에 충분한 정도로 제한적인 수준까지 올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에 내년도 기준금리 전망치가 4.6%에서 더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내년도 기준금리 전망치가 5%을 넘어서리라는 예측에 무게를 싣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노동시장에서 노동자 수요는 가용 노동력을 훨씬 앞지렀다고 보고 있다. 이에 생산가능인구의 증가 둔화도 노동력 부족의 한 원인이라고 그는 진단했다. 순이민 급감을 비롯해 팬데믹 기간 사망자 급증이 노동력 상실이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리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임금 상승에 관해서도 확실한 신호는 없다고 그는 봤다
8. 좀비기업 증가...기업 대출금리, 가계대출보다 높아져
경기 악화와 회사채 금리 급등 사태로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규모가 크게 불어난 가운데 4대 은행의 기업대출 금리가 가계대출 금리를 일제히 앞섰다.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줄어들고 자영업자들의 신용도는 하락세를 타는 현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 이들의 금리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기업 대출금리는 가계 대출금리에 비해 은행별로 0.23-0.75%포인트 높았다. 한은이 연속해서 금리를 올렸던 최근 4개월 동안 기업 대출금리는 가계 대출금리보다 가파르게 올랐다는 것이다 기업 대출금리가 크게 뛴 이유는 우선 금융당국의 금리 인하 압박이 가계 대출에만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또한 10월 채권시장금리가 크게 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기업대출은 대부분 은행채 금리에 따라 움직인다. 레고랜드 사태이후 채권시장이 불안정해지며 은행채가 13년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은행 대출이 늘어났다는 분석도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연관된 기업들을 포함해 회사채 금리가 워낙 높아 발행도 못하는 기업들이 은행대출로 몰렸다며 회사채 발행이 힘든 기업들은 신용도나 담보가 적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이런 기업들 때문에 전체 기업대출 금리가 올라간 것이라고 했다. 자영업자 대출 역시 기업대출에 속하는데 경기 악화로 자영업자 신용도가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따라서 기업대출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중이다. 4대 은행의 기업대출은 올해 10월말 기준 약 578조원으로 작년 12월말 522조원보다 56조원가량 증가했다
금리는 하루가 멀다고 오르는데 기업들의 경영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 게 문제이다. 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우리 경제 버티목이던 반도체, 철강, 화학 쪽에서 이익 감소폭이 컸다며 수출도 역성장으로 돌아섰고 경기민감도가 큰 업종 위주로 이익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하였다. 금융권에선 대출금리는 올라가는데 실적은 악화하면 앞으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내는 한계기업인 좀비기업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 예측을 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워낙 가라앉아 가계대출이 뒷걸음치는 상황에서 은행들은 내년에도 기업대출 늘릴 것이라며 다만 금리 인상으로 기업대출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질 확률이 높다는 게 변수라고 했다
9. 생각만으로 기계 제어...점점 현실로 다가온다
생각만으로 기계를 움직이는 공상과학 속 이야기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과학계에서는 몸을 움직이지 못하거나 쓸 수 없는 사람들이 이동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바로 뇌 컴퓨터 인트페이스다. BCI기술이 등장한 초기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정도였다면 최근에는 기술이 발전하며 세계각국에서 실제 상용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모자 형태로 만들어 사용자의 편의를 높이거나, 이전보다 더 많은 단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음성 BCI 등이 있다. 뇌의 신호를 수집하면서도 뇌에 약물을 보내는 양방향으로 작용하는 브레인 칩도 개발했다
미국 텍사스대 연구진은 휠체어를 작동할 수 있는 모자를 개발했다. 전극을 심지 않아도 사지 마비 환자가 모자를 쓰고 작동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모자에는 전극 31개가 부착됐다. 전극을 붙은 모자는 뇌에서 신호를 수집해 휠체어 뒷면에 있는 컴퓨터로 전송한다. 인공지능이 받은 신호로 환자의의도를 해석해 휠체어의 움직임으로 바꾼다. 사용자의 편의성과 더불어 BCI성능을 높이는 연구도 속속 나오고 있다. 미국 UC버클리 연구진은 최근 1152개 단어를 사용해 의사소통을 돕는 BCI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전극으로 뇌 신호를 수집해 50개의 단어로 문장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때 환자는 목소리를 내야 했는데 이번 연구는 기존보다 더 조용한 목소리로도 작동한다.
고려대 의대 연구진은 생쥐의 뇌를 제어하면서 동시에 뇌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칩을 개발했다. 0.1mm크기의 브레인칩에 연결된 외부 펌프로 약물을 뇌에 주입한 뒤 약물에 반응하는 뇌 신호를 측정하는 것이다. 무게도 4.6kg으로 가벼워 생쥐의 행동에 제약을 주지 않고 블루투스 무선통신으로 여러 마리 동물의 뇌에 동시에 약물 투여, 뇌 신호 읽기가 가능하다. 실제로 연구진은 생쥐의 뇌에 다양한 약물을 투여해 실시간으로 반복 행동을 유도하거나 식욕억제가 가능함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에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했다
10. 에이즈는 문란하다 ?...잘못된 상식 뭐길래
흔히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에이즈)을 문란한 병으로 보는 시선이 있다. 동성애자에게서 에이즈 발생 빈도가 높아서다. 하지만 에이즈란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돼 체내 특정 면역세포가 파괴돼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즉 에이즈 환자는 HIV감염 환자 중의 일부이며 HIV감염으로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진 사람이라는 의미다. HIV에 감염되고 나서 2-6주가 지나면 열이 나거나 목이 아프고 몸살 기운이 난다. 심하면 두통이나 피부발진, 구토, 관절통증 등이 나타나는데 이를 급성 HIV증후군이라 한다. 증상만 놓고 보면 다른 바이러스 감염 증상과 차이가 없어 구별하기 어렵다. 혈액검사로만 HIV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감염된 지 6주가 지나고 나서부터는 최대 7년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무증상 잠복기가 진행된다. 이 기간에도 HIV에 의해 체내 면역세포는 계속 파괴된다. 그렇게 면역력이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결핵, 대상포진, 거대세포 바이러스 등의 특정 감염질환의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이 시기를 가리켜 에이즈라고 부른다. HIV도 항바이러스 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다만 혈중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는 있지만 HIV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HIV는 약제를 통해 완치되지는 않으며 당뇨나 고혈압처럼 약제를 통해 합병증이 생기지 않게 조절할 수 있는 만성질환으로 변했다고 한다
11. 잠 적게 자는 사람, 활동량 많아도 살 더 쪄
잠만 잘 자도 살이 빠진다.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간을 하루 1시간 추가하면 1년에 약 6kg 감량 효과가 있다. 이는 수면을 늘리면 야식을 덜 먹게 돼 칼로리 섭취가 줄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하루 7시간 미만으로 자면 식욕과 허기가 더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서 잠을 상대적으로 많이 자는 사람이 적게 자는 사람보다 더 날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을 적게 자는 사람이 더 살찌기 쉬운 이유는 호르몬 균형이 흐트러지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더 먹게 되기 떄문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잠을 적게 자는 사람이 낮 시간에 더 많이 활동해 소모 칼로리가 잠을 푹 자는 사람보다 1천칼로리가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활동량이 체중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사실이었다. 연구팀은 잠을 적게 자는 사람의 활동량이 많은 것은 집중력이 떨어져 일을 비효율적으로 하기 때문에 같은 양의 일을 하면서도 더 많이 움직이게 되었다. 그리고 또한 잠을 적게 자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렙틴 등의 균형이 깨지고 스트레스 증가해 더 많이 먹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2. 이 채소 많이 먹으면 뼈 단단해진다
비타민 K가 골절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시금치, 케일과 같은 녹색잎 채소에 함유된 비타민 K 1DL 골절 위험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에디스코완대 연구팀은 비타민 K 1을 많이 먹는 사람이 골절 발생률이 31% 낮았다 특히 엉덩이 골절이 일어날 확률이 49% 낮았다고 하였다. 비타민 K 1이 뼈가 다른 물질을 흡수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뼈를 보호한다고 했다. 또 비타민 K 1이 뼈를 단단하게 하는 오스테오칼신 단백질 합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비타민 K 1은 녹색잎채소 (케일, 시금치, 브로콜린, 양배추 등) 완두콩, 프룬, 키위, 아보카도에 풍부하다. 연구저자인 마크 심 교수는 녹색잎채소를 하루에 1-2접시 먹는 것만으로도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13. 초강력 한파 원인은 ? 두 개의 고기압이 한반도 정조준
이번 한파는 11월 한파로는 이례적으로 강력했다. 그 원인 중 하나는 봄처럼 포근했던 11월 날씨였다. 이달 중순 차가운 한기가 북극에 갇혀 있고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이상고온현상이 발생하였다. 강력한 제트기류가 둑처럼 북극 한파를 막았다. 그러나 북극에서는 냉기가 계속해서 쌓이고 있었다. 그러다 이번 주 제트기류가 느슨해지면서 쌓였던 냉기가 봇물 터지듯 동아시아로 밀려왔다. 북극 냉기를 가로막던 제방이 하필 우리나라쪽으로 터진 이유는 두 개의 정체성 고기압 떄문이다. 유라시아 서쪽과 북태평양에 정체성 고기압이 둑처럼 버텨 그 사이에 한파가 밀려온 것이다. 두 개의 정체성 고기압이 발달한 원인은 바다이다. 예년보다 뜨거운 북대서양 바닷물이 북극해로 유입돼 북극해의 얼음을 녹였고 따뜻해진 북극해가 유라시아 서쪽 고기압에 에너지를 공급했다. 북극의 바렌츠, 카라 지역의 해빙이 많이 녹게 되면 그 지역에 정체성 고기압이 만들어진다. 또하나의 고기압인 북태평양의 정체성 고기압을 강화한 건 라니냐로 차가워진 동태평양이다. 주말에는 추위는 누그러지기는 하나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초겨울 12월은 예년보다 춥고 1-2월은 예년 수준의 추위가 예상된다고 한다
14. 탈춤 韓 22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 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는 30일 모로코에서 열린 회의에서 탈춤을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정식 명칭은 한국의 탈춤이다. 위원회는 풍자와 해악의 민중예술인 탈춤에 대해 보편적 평등과 가치와 사회적 신분제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는데 오늘날에도 유효한 것이라며 각 지역의 문화 정체성 측면에서도 상징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탈춤은 무용, 음악, 연극의 요소가 모두 들어있는 종합예술이다. 부조리한 사회문제나 도덕적 모순 등의 주제를 해학과 풍자로 공론화 하면서도 재치있게 풀어내는 점이 특징이다. 관객의 동조와 야유까지 포함해 완성하는 소통의 예술로 현대 예술에도 영감을 주는 강점을 지녔다. 이로써 한국은 총 22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가진 국가 됐다.
15. 수천년 품은 고분 위로 오늘 하루 더해진다...경북 의성 시간 여행
시간의 의미를 짚을 수 있는 한적한 곳에서 사색에 빠진다면 좋을 것읻다. 의성하면 마늘과 컬링이 대표적이다. 한편 의성에는 조문국이라는 삼한시대 초기 부족국가였던 나라로 의성군 금성면 일대가 도읍지이다. 신라 벌휴왕 185년에 신라에 병합됐다고 전한다. 삼국사기에 185년 2월 파진찬 구도와 일길찬 구수혜를 좌우 군주로 삼아 조문국을 벌하였는데 군주라는 이름은 여기에서 시작된 것이다라는 내용으로 조문국이 등장한다. 금성산 고분군에는 대형분과 소형분까지 370여기가 흩어져 있다. 이 고분군은 5-6세기경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고분길은 예쁜기로 유명하고 고분 사이로 쭉 뻗은 길부터 부드럽게 굽어진 길, 구름과 가까워지는 언덕길까지 조용히 사색을 즐기는 이에게 좋은 곳이다
금성산 고분군에는 주인이 알려진 고분이 하나 있다. 바로 경덕왕릉이다. 여기에 전설이 있는데 조문마을의 북쪽에 옛 무덤이 첩첩이 쌓여 있다. 마을 사람들이 그중 가장 큰 무덤을 몇 번이나 몰래 파헤쳐 보려 했다. 이웃에 사는 오극겸이 이것을 보고 놀라 꾸짖고 무덤을 보수했다. 그날 밤 오극겸의 꿈에 의복 치장이 매우 이상한 사람이 시 한 구절을 일러줬다. - 문소고을 과거사를 누구와 의논하랴 /천년이 지난 오늘 경덕분만 남았도다/비봉곡조 없어지고 사람도 볼 수 없고/조문의 거문고 가 버린 지금 그 소리도 모연하다 하였다 이 전설은 조선 영조때 전국의 읍지를 엮어 편찬한 여지도서에 기록돼 있다
의성조문국박물관은 다양한 유물을 볼 수 있다. 금성산 고분군은 1960년대부터 발굴이 이뤄졌다. 금동관, 은제 관장식, 환두대도, 금동 귀걸이, 의성 양식 토기 등 대부분 5-6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탑리 1호분에서 출토된 금동관은 띠 모양의 테두리 위에 가장자리를 가늘게 꼬아서 새 깃털 모양으로 만든 장식을 붙였다. 신라의 금관과는 다른 모습이라 특이하다. 근처에는 의성 탑리리 오층석탑이 있는데 통일신라 전기에 만들어진 석탑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석탑 1층 몸돌에 불상을 모시는 방인 감실이 있지만 비어 있다. 돌을 벽돌모양으로 다듬어 쌓아 올린 전탑 양식과 목조 건축의 수법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과 함께 통일신라 전기의 석탑양식을 연구하는 자료이다. 마지막 여행은 1.5억년 전으로 의성 제오리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에는 384개의 공룡 발자국이 남아 있다. 공룡 관련으로는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바닷가가 아닌 내륙에 발자국이 있는 것이 특이하다.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 발자국으로 추정되며 초식과 육식 공룡이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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