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이란 거대한 세계에 대해 알아보면

공룡은 매혹적인 파충류로 2억 5천만년 전에서 시작된 중생대에서 전 지구에 걸쳐 널리 분포했다. 하지만 6600년만전 공룡 대다수는 지구상에서 동물의 삶을 완전히 뒤바꾼 대재난으로 멸종되었다. 인류가 공룡의 뼈와 화석을 발견한 시기는 적어도 기원전 7세기 이래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부 고대인은 그리핀 같은 신화 속 생물로 오인한 듯 보이며, 17세기 학자들은 거인의 화석이라고 믿었다. 상황이 변화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초 유럽과 북아메리카 전역에서 공룡화석이 무더기로 발굴되면서부터다. 영국의 생물학자 오언경이 1842년 공식적으로 무서운 파충류라는 의미의 공룡이라고 불렀다 그는 잉글랜드 남부 지역 공룡 표본을 보았고 동시대의 파충류와른 다르며 독립적인 동물임을 알아챘다. 특히 다리들이 옆쪽으로 뻗어있지 않고 몸통 아래 직립한 점이 달랐다.

 

현재까지 알려진 공룡은 1천여종이 넘고 남극대륙을 포함해 전 대륙에서 발견된다. 매년 50여종이 새로이 발견되고 있는데 대부분이 아르헨티나의 사막지역을 비롯해 몽골, 특히 중국에서 많은 화석이 발굴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학자들이 밝혀낸 공룡은 극히 일부분으로 보인다. 이들 종은 모두 동시대에 살았던 것은 아니며 어떤 종이 멸종한 이후에 태어난 종도 있다. 양서류에서 진화한 최초의 파충류가 등장한 것은 약 3억 1천만년 전이다. 양서류와 달리 파충류는 육지에 껍질이 단단한 알을 낳았다. 비늘 모양의 거친 피부를 지녔으며 양서류 보다 다리는 더 튼튼하고 뇌는 더 컸다. 최초의 공룡은 약 2.4억만년 전에 나타났다. 지금까지 알려진 최초의 종은 탄자니아에서 처음 발견된 니아사시우루스 파링토니인데 키가 2m가 넘었다. 때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였다.

 

당시 지구상의 모든 대륙은 판게아라는 하나의 거대한 덩어리였다. 지표면은 사막이었고 기후는 뜨겁고 건조해서 파충류에서는 이상적인 환경이었다. 공룡은 판게아 전역에 흩어져 서식하며 지구상을 지배했다. 이는 공룡이 먹이를 구하는데 능숙한 덕분이었다. 식물은 물론 다른 동물을 사냥해 먹기도 했다 2억만년 전 무렵 일련의 대규모 지진이 일어나 트라이아스기의 종말과 쥐라기의 도래를 예고했다. 이때 수많은 공룡 종이 멸종했지만 지형이 다양해짐에 따라 결과적으로 공룡의 전체 수는 증가했다 이 시기에 식물들이 풍성해지고 용각류는 긴 목을 이용해 나무에서 먹이를 찾고 튼튼한 이빨로 섬유질이 풍부한 질긴 식물을 씹어 먹었다. 이과는 가장 몸집이 큰 공룡인 티타노사우루스가 속한다.

 

중생대의 마지막 시기인 백악기는 1.4억만년 전에 시작되었다. 이 시기에는 초대륙들이 더 나눠져서 현재의 대륙형태로 갖춰지기 시작했다. 공룡은 환경변화에 적응하며 더욱 다양해졌는데 이 시기에는 공룡의 표상으로 여겨지는 두 가지의 공룡이 등장했다. 첫 번째는 트리케라톱스로 몸무게가 12톤에 달하며, 부리 같은 입으로 식물을 먹고, 머리에는 뿔이 세 개 있으며, 뼈로 이루어진 거대한 프릴이 달려있다. 이런 외형은 육식 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로부터 몸을 보호해주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12m까지 자랄 수 있으며 몸무게는 14톤에 달했다. 뒷다리로 이동하며 20㎝길이의 뾰족뾰족한 치아가 60개가 솟은 튼튼한 턱으로 지구상에서 걸어다니는 가장 위협적인 포식자 중 하나로 군림했다

 

6600만년 전 무렵 공룡 종은 대부분은 멸종했다. 하늘은 나는 익룡을 비롯해 어룡이나 수장룡 등과 같은 거대 해양 파충류 등 다양한 종이 멸종했다. 공룡의 대량 멸종에 관해서는 질병이나 폭염, 빙하기나 화산활동 등 다양한 이론이 있다. 일반적으로 수용되는 이론은 지름 10km가 넘는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해서 급격한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거대한 쓰나미가 덮치고 화산이 폭발하고 지진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퇴적물에서 당대 소행성에 공통적으로 함유된 이리듐이 발견되면서 신빙성을 얻었다. 소행성은 멕시코 칙술루브 인근에 충돌한 것으로 보이는데 160km가 넘는 지름 분화구가 남아 있다. 중생대가 끝난 이후 공룡은 오직 한 집단이 살아남았다. 바로 조류인데 여기에서 새가 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