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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이 새로 진화한 흔적인 시조새에 대해서 알아보면
    아들을 위한 인문학/동물 2022. 12. 21. 03:18

    1861년 독일이 고생물학자 폰 마이어가 바이에른 인근 석회암 채석강에서 발견한 깃털 화석을 보고했다. 후일 그는 그것을 자신이 시조새라고 명명한 생물의 깃털이라고 했는데 시조새란 그리스어로 고대의 날개라는 의미다. 몇 달 후 깃털 화석이 발굴된 곳에서 6km 떨어진 랑엔날테임 마을 인근에서 완벽에 가까운 시조새의 골격이 발굴되었다. 이것이 시조새로 새 1만종의 공통 조상이자 살아 남은 유일한 공룡이라고 보았다. 이후에도 화석 11점이 추가로 발견되었다. 이 화석들은 모두 중생대 중기인 쥐라기 말 1.5억년 전 무렵의 것이다. 당시 유럽은 오늘날보다 적도에 더 가까이 위치한 얕은 바다의 군도였다, 시조새 몸길이는 약 50로 까치만 한 것으로 새와 공룡의 특징을 모두 지녔음이 밝혀졌다.

     

    시조새는 육식성 공룡과 공통적인 특징을 지닌다. 긴 꼬리를 흔들고 다니며 날카로운 원뿔니를 지녔다는 점이 새와 다른데, 이 이빨로 조그만한 파충류와 포유류, 곤충을 잡아먹었다. 대부분의 새와 유사하게 앞쪽으로 세 개의 발톱이 나 있으며 조류로서 눈에 띄는 특성은 깃털이다. 깃털의 목적 하나는 비행으로, 표면이 단단하지만 가벼워서 공기를 가르고 나아가게 한다. 하지만 비행이 깃털이 지닌 본연의 목적은 아니다. 날지 못하는 대부분의 공룡 역시 깃털을 지녔듯 깃털은 신체를 보호하거나 물살을 가르고 나아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진화했다. 시조새의 비행 능력은 나무에서 활강해 내려오는 정도였다고 보고 있다. 현존하는 날지 못하는 키위새처럼 시조새도 흉골이 평평하고 짧다. 대부분의 새에는 흉골에서 뻗어나는 늑골이 있는데, 늑골에는 튼튼한 근육이 붙어서 새들이 날개짓을 하고 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시조새는 늑골이 없다. 뼈가 메추라기와 꿩과 유사해서 푸드덕거리는 수준으로 아주 짧은 거리를 날 수 있었음을 말해준다. 또한 시조새는 뼈대에는 혈관이 많이 붙어 있었는데 이는 신진대사가 새와 유사하다는 의미다

     

    중생대 말기인 백악기 초에는 현대의 새와 훨씬 더 닮은 종이 등장했다. 꼬리가 짧아지고 공기역학적으로 적응한 깃털을 포함해 해부학상 비행하기에 더욱 적합하도록 진화했다. DNA분석결과, 현대의 조류는 백악기 중기에서 후기의 생물에서 진화했음이 밝혀졌다. 대표적으로 홍학의 조상이 이 시기에 등장했다. 대부분의 공룡이 사멸로 이끈 대멸종 이후 조류만 살아남아 다양하게 분화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종은 해양 환경에 적응해 물에 뛰어들거나 물살을 헤치고 걸어다니면서 물고기를 잡아먹고, 또 다른 종은 나무에서 살게 된 것이다. 한편2011년 중국 북동부 지역 암석지대에서 최초의 새라는 시조새의 위상에 도전하는 일련의 발견이 이루어졌다. 몸길이는 60정도에 앞다리에는 발톱이 달렸으며 이가 날카로운 깃털 달린 파충류로 시조새보다 연대가 무려 500만년이나 앞섰다. 발견자는 이것이 데이노니쿠스라는 공룡에 속하는 종이라고 주장했다.

     

    익룡은 비행을 하는 최초의 척추동물이자 파충류의 한 과로 현재는 멸종했다. 2.5억년 전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나타났으며 피부와 근육세포막으로 구성된 날개가 있었다. 가장 큰 익룡은 케찰코아틀루스 노스로피로 날개 길이만 10m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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