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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2. 10. 17, 월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2. 10. 19. 05:48

    1. 미 전문가들 전술핵 재배치 효용 없고 미 동의할 가능성도 적아

    북핵 위협에 대한 억지력 강화 방안으로 한국 일각에서 미국 전술핵무기의 한국 재배치나 핵 공유를 주장하는데 대해 군사적 효용성이 제한적이며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동의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미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 미군은 1990년대 한국에서 철수한 지상 기반 핵무기를 더는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 오늘날 전술핵무기는 이동식 공중 및 해상 기반 플랫폼에 탑재돼 있어 북한이 찾아내 겨냥하기 어렵다면서 고정된 지하벙커에 전술핵을 배치하면 동맹의 억지력을 떨어뜨리고 북한이 이 같은 고가치 표적을 대상으로 선제공격을 가할 위험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이는 과거 한국의 전술핵무기는 곡사포와 지대지 미사일 등 지상 기반이었음을 풀이한다

     

    핵탄두 탑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실은 미국 원자력 추진 잠수함이나 항공모함 전단을 한반도 인근 수역에 상시 주둔하도록 하는 실질적 핵 공유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윤 정부가 북한을 억제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핵 탄도미사일을 탑재한 미국의 잠수함이 이미 태평양을 거의 항상 순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잠수함이 상시 주둔하면 북한이 한국을 공격할 경우 북한의 파괴를 몇 분 앞당길 수는 있겠지만 이미 공격당한 한국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면서 미국의 전술핵무기 재배치나 핵잠수함의 한반도 인근 주둔, 한국의 자체 핵무장을 주장하는 이들은 이를 통해 어떤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지, 이런 방법이 북한의 행동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명확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개인적으로 전술핵무기 재배치는 한반도에 의미가 없다고 미국은 판단하여 1990년에 이미 철수하였고 단지 이런 주장은 국민을 긴장시키는 면도 있고 미국이 결국에는 인정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알고 하는 일회성 주장으로 보인다

     

    2. 미 유권자 절반 공화당에 투표...10명 중 6명 바이든지지 안해

    내달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민주당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가 지배적인 이슈로 자리 잡은 가운데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인기 하락도 민주당에 부담이 되고 있다. 미 유권자 79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49%가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할 계획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45%로 공화당에 4%포인트 뒤졌다. 지난 9월에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1%포인트 앞선 바 있다. 미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한 문제로 생각하는 현안으로 경제 및 인플레이션으로 48%로 꼽았다. 중간선거에서 압도적 이슈로 자리 잡았다 연방대법원의 로 대 웨이드 판례 폐기 논란에도 불구하고 낙태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은 응답자는 5%에 머물렀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 않는다는 답변도 58%나 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여론조사에서 비호감이 52%로 나와서 바이든 보다는 나은 수치다. 내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고전하는 또 다른 이유는 무소속과 여성 유권자들의 이탈때문이라고 한다

     

    3. 이탈리아 서열 2위 상원의장에 무솔리니 숭배자 선출

    파시즘 창시자 베니토 무솔리니를 숭배하는 극우 정치인 라 루사(75)13일 이탈리아 새 상원의장에 선출됐다. 이탈리아 상원의원은 지난달 25일 치러진 총선을 통해 새롭게 뽑힌 200명과 종신 상원의원 6명을 합쳐 총 206명이다 그는 재적 187명중 186명 투표한 결과 116표를 얻어 상원의장으로 이탈리아 내 권력 서열 2위가 되었다 그는 2008년에는 국방부 장관을 지냈고 2012년에는 조르자 멜로니와 함께 이탈리아형제들을 창당했다. 멜로니는 2014년 이탈리아형제들 대표로 선출된 뒤 이번 총선에서 원내 1당에 올려놓으며 이탈리아 차기 총리를 예약했다 라 루시는 이탈리아 내에서 무솔리니 숭배자로 통한다. 그의 아버지는 1940년대 국가파시스트당의 당 비서를 지냈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이탈리아를 덮친 2020년에는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파시스트식 경례를 하자는 취지의 제안을 하기도 했다. 이는 로마식 경례로 전방 45도 각도로 팔을 쭉 뻗어서 하는 경례법으로 무솔리니 통치 시절에 이 경례법이 널리 쓰여 파시스트 경례로 불린다. 독일 나치식 경례와도 흡사하다. 개인적으로 과거 로마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하는 야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는 과거 로마제국의 중심이었고 독일은 신성로마제국의 중심으로 모두가 로마제국으로 엮어져 제 2차 세계대전을 함꼐 치르게 되었다, 물론 이 전쟁의 배경은 공급 과잉으로 인해 신 소비지인 해외시장을 확장하려는 식민지 쟁탈전으로 여기에 로마제국주의 벨트와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대영제국과 프랑스 그리고 미국에 대항한 제국주의 각축장이 된 것이다. 지금 우크라이나 충돌이 러시아와 미국과 유럽의 패권전쟁인 것처럼

     

    4. 임기내 공동부유, 대만통일 최대 목표...사상통제 더욱 강화될 듯

    오는 16일 개막하는 중국 공산당 제 20차 전국대표회의로 시작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번째 임기는 마오쩌둥 시대 같은 권위주의 통제사회로의 회귀가 진행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경제적으로는 자유시장보다 공동부유에 입각한 분배 중심의 통제정책이 강화되고 군사 외교적으로는 대만 통일과 자국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회적으로는 제로 코로나 정책이 한동안 계속되고 사상적 통제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같은 정책이 수출 부진, 부동산 버블, 인구감소 등의 중국의 현안을 해결하진 못한 채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공동부유에 대해서는 시주석이 지난해부터 강조하기 시작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은 다양한 사회경제적 격차를 좁히는데 더욱 중점을 둘 것이라며 중국의 중요 정책목표이자 전략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덩샤오핑이 개혁과 개방을 추진하면서 선부론 시대를 마무리하고 과거 마오쩌둥이 주장했던 공부론으로 회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최근 불투명한 중국 경제가 공동부유를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특히 중국은 해외시장과 내수시장을 동시에 키워 경제를 살리겠다는 쌍순환 정책을 강조하지만 내수 시장의 경우 인구 감소와 제로 코로나 등으로 인하여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사실상 어려움이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전 세계적 소비 위축에 미중 경제전쟁이 계속되면서 산업 공급망에 차질까지 예상돼 시 주석의 공동부유가 계획대로 추진될지 회의론이 많다. 중국은 대출 확대와 금리 인하 등을 통해 내부 유동성 공급 확대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데 인플레이션 유발과 위안화 가치 하락 등 정책 추진에 한계가 있을 것이다

     

    시 주석은 3번째 임기 내에 중국 통일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홍콩, 마카오에 이어 마지막 미수복 영토인 대만을 통해 마오쩌둥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지도자가 되겠다는 의미이다. 중국은 대만백서에서 무력 사용을 포기한다고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인 2027년까지 대만을 공격할 준비를 끝내라고 군에 지시했다는 정보를 미 중앙정보국 국장이 공개하기도 했다 외교적으로는 시 주석 2기의 특징인 전랑외교가 계속될 것으로 왕이 부장은 유엔총회에서 대만과 통일을 가로막는 시도는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려 뭉개질 것이라며 전랑외교가 계속 추진될 것을 암시했다.

     

    시주석 3연임 이후 권위주의적 통제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홍콩 밍바오는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라는 통치 철학을 시진핑 사상으로 명문화하고 마오쩌둥 사상과 같은 수준으로 격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년전 시 주석은 후진타오 전 주석의 통치력이 약하다는 공산당 내 불만 속에서 집권했고 결국 카리스마 있는 강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당의 기대에 부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 번쨰 임기는 숙청의 정치가 지속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경우 미디어 등에 대한 검열과 통제가 지금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제로 코로나도 시진핑 3기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233월 양회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5. 뇌종양 제거 수술 9시간 동안 색소폰 연주한 음악가

    이탈리아의 음악가가 9시간에 걸친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는 동안 의료진을 돕기 위해 색소폰을 불었다. 의료진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연주는 아니었다 이탈리아 한 음악가는 뇌종양 제거를 위해 페이데이아 국제병원에 입원했다. 종양은 뇌의 민감한 부분에 퍼져 있었다. 의료진은 수술 중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각성수술을 제안했다. 각성수술은 수술을 집도하는 동안 환자가 깨어 있어 특정활동에 따른 뇌파 변화를 관측하는 수술 방법이다. 각성수술을 통하면 뇌 수술에 필수적인 뇌 지도화 과정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두개골을 절개하는 과정에는 마취를 실시하며 이후 환자를 깨워 수술을 집도한다. 뇌에는 고통을 느끼는 통증 수용체가 없기 때문에 깨어난 환자는 어떤 고통도 느끼지 않는다

     

    그가 선택한 색소폰 연주는 각성 수술의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했다. 각성 수술에는 말하기, 기억하기, 숫자 세기, 타인과의 교감 등의 활동이 필요한데 색소폰 연주는 이 모든 활동을 포함하고 있었다. 어느 곳을 연주할 것인지, 설명하는 것, 악보를 기억해 내 연주하는 것, 박자를 속으로 헤아리는 것 등의 활동이 각성 수술의 필요조건과 정확히 들어맞았다. 그는 이탈리아 국가 영화 러브 스토리의 주제곡 등을 반복해서 연주했다. 10명의 의사가 뇌파 분석 장비를 이용해 뇌의 어느 부위가 활발히 활동하는지 분석했고 집도의들은 이를 통해 건강한 뇌에서 종양을 신중히 구별해 내 제거해 나갔다. 9시간의 대수술 끝에 종양은 성공적으로 제거됐다. 집도의는 겉보기에는 같아 보이는 뇌도 환자의 직업과 성장 환경에 따라 미세하게 다른 방식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뇌 관련 수술을 개인에 맞춰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각성 수술이 거의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6. 미국 소비자 물가 8.2% 상승...근원물가는 40년만에 최고 상승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문가의 예상을 뛰어넘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름과 먹거리를 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40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르면서 다음 달 큰 폭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고동부는 9월 소비자 물가 지수가 작년 9월보다 8.2% 지난 달보다 0.4%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그룹이 전망했던 8.1%0.3%를 모두 넘어선 수치이다. 휘발유 값이 전달보다 4.9%내려가는 등 에너지 가격 지수가 2.1%하락했지만 식료품과 주거 비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전체 물가 지수의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가격변동이 큰 기름과 먹거리를 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6.6%로 올라 19828월 이후 40년만에 가장 큰 폭이다

     

    심각한 물가 오름세가 다시 한번 확인되면서 미국 중앙은행이 다음 달 역시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번에 세 단계 0.75%포인트를 인상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세 번 연속 단행했지만 물가 오름세를 잡지 못하면서 금리 인상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비둘기 파보다 시중 통화량을 더 많이 줄여야 한다는 매파의 목소리가 커질 수 있는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폐기하려는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면 물가는 더 오를 거라는 전략을 피고 있지만 이번 9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으로 민주당은 더욱 궁지에 몰릴 수 밖에 없다

     

    7. 이창용 한 빅스텝은 미 자이언트 스텝 수준...시장과 소통 쉽지 않아

    주택담보대출에서 차지하는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미국은 10%도 미치지 못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60%가 훨씬 넘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에서의 0.50%금리인상은 미국의 0.75%인상에 버금가는 것으로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한국은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7월과 10월에 각각 금리를 50%씩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먼저 7월 빅스텝을 한 것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까지 높아지고 근원인플레이션과 단기 기대인플레이션도 4%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고물가 상황 고착화를 막기 위한 강화 대응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이 총재는 빅스텝 결정 당일 당분간 베이스금리로 인상해 나가겠다라고 포워드 가이던스도 제시했다 이를 두고 이 총재는 전략적 모호성을 강조했던 과거 관행에서 벗어났다고 자평했다

     

    베이스스텝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한 이유를 세가지로 설명했다. 그는 첫째 유가하락 등으로 물가가 3%정도로 하향 안정화 될것이란 전망에 금융시장이 역사상 처음 0.50%인상된 사실에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도돌 하기 위함이었다라며 둘째는 지난 1년간 정책금리를 빠르게 인상한데 따른 영향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셋째로는 미국의 경제여건과 비교해보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낮은 편이며 노동시장 과열도 덜한 상황이어서 연속 빅스텝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총재가 포워드 가이던스를 발표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잭슨홀 경제심포지엄에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속 기대가 크게 강화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졌다

     

    이 총재는 9월 연준의 점도표로 나타난 연준의 2022년말 금리는 한은이 생각했던 수준보다 0.50%이상 높아진 수준이었다라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도 크게 증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은이 10월에 다시 빅스텝을 한 것은 0.50%씩 올리겠다는 전제조건이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총재는 구체적으로 글로벌 성장률 하락 전망으로 성장의 하방 리스크가 높아졌으나 예상 밖의 환율 상승으로 6%대 높은 물가 수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한은은 특정 수준의 환율을 방어하지는 않지만 급격한 환율 변동이 자본 유출 압력 증대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엔 금리 인상 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준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 총재는 11월 미 연준의 결정, OPEC+ 감산 등에 따른 에너지 가격 움직임, 중국 당 대회 후 제로 코로나 정책의 변화 가능성, 엔화와 위안화의 변동성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포워드 가이던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 총재가 당분간 0.25씩 금리를 올리겠다고 하면서 한미 금리 역전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우면서 원화 절하를 심화시켰다는 비난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할 때 9FOMC결정을 보고 다시 고려할 것이라고 조건부를 이야기할 뿐만 아니라 이를 강조하기 위해 한은은 정부로부터 독립돼 있지만 Fed로부터 독립돼 있지 못하다라는 말로 설명했다는 것이다. 한편 미래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가급적 언급을 피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던 오랜전통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이 총재는 호소했다

     

    8.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대전환하는 산업, 이유는 ?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자동차산업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으로 큰 성공을 거두자 GM과 폭스바겐, 도요타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속속 시장에 합류했고 현대차그룹도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로 전환하겠다는 비젼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부터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SDV로 전환할 예정이다 따라서 차세대 차량 플랫폼과 통합 제어기,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기본 적용된다. 나아가 미래 모빌리티 제품군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개발해 하나의 계정만으로도 미래 항공 모빌리티, 목적 기반 모빌리티, 로보택시, 로봇 등과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2030년까지 기술 역량 강화에 총 18조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SDV차량은 구매 후에도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의 성능과 기능 향상이 가능하다. 결함이 발생해 리콜 대상이 되더라도 정비소를 찾아 부품을 교체할 필요없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5%내외인데 반해 SDV선두 기업 테슬라의 영업 이익은 작년에 14%를 기록했다. 이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비용을 수백만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자율주행 자동차까지 보편화되면 결국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진 완성차업체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하드웨어만을 만드는 회사는 하청업체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게와 킹크랩

    9. 알래스카 대게 80억 마리서 10억 마리로 급감...온난화 영향

    미국 알래스카 인근 해역 대게 수가 최근 3-4년 새 1/8수준으로 줄어 올해 대게잡이가 금지됐으며 과학자들은 그 원인으로 남획보다는 기후변화를 꼽고 있다. 지난주 베링해의 대게 개체 수가 어로작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알래스카 남서부 베링해 연안지역인 브리스톨만의 붉은 킹크랩 어로 작업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지된다고 했다. 알래스카 어류 야생동물부 관계자는 베링해의 대게가 201880억 마리에서 지난해 10억 마리로 급감했다라며 베링해에서 잡히는 게 중 가장 많이 잡히는 대게가 이렇게 감소한 것은 충격적이며 주목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어업 관계자들은 이들 해역의 어로작업 금지 이유로 남획을 꼽았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기후변화를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 국립해양대기국 연구소장은 남획보다는 기후변화가 대게가 사라지게 한 중요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대게는 냉수 어종으로 수온이 2도 이하인 곳에서 주로 발견된다며 지구온난화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고 알래스카 인근 해빙이 사라지면서 대게들이 살기 어려운 환경이 되어가고 있다고 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북극의 기온 상승은 다른 지역보다 4배나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700년전 가야인(유물 복원)

    10. 한국인 조상, 수천년 전 일본 원주민 쫓아냈다

    삼국유사를 보면 단군의 아버지는 신 환인의 아들인 환웅과 어머니는 사람이 된 곰 웅녀라고 적혀있다. 이는 곧 하늘를 숭배하는 부족과 곰을 숭배하던 부족이 합쳐져 고조선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비유적으로 표현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우리 조상인 현생 인류는 30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탄생했다. 6만년전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나와 중동을 평정한 뒤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 등 친척 등을 흡수 합병하거나 멸망시키며 전 세계를 정복하기 시작했다 중동 밖으로 진출한 사람들 중 유럽방향으로 향한 이들의 자손들은 영국까지 나아갔고 아시아방향으로 간 사람들의 자손들은 계속 뻗어나가 아메리카와 호주대튝까지 도달하기도 했다. 빙하기에 해수면이 내려가고 대륙 사이를 잇는 땅이 드러났을 때를 틈타 걸어갔다

     

    위는 현생인류가 아시아 방향으로 어떻게 퍼져나갔는지를 표시한 지도이다. 제일 첫 번째로 갈라진 건 인도쪽이고 이후 동남아 쪽에서 커다란 갈림길이 있었다. 이후 지금의 중국지역으로 퍼져나간 현생 인류는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 위쪽으로는 양쯔강을 거쳐 황허에 다다른 뒤 시베리아와 한반도 쪽으로 퍼졌다. 한편 한국인의 조상을 알기가 쉽지 않다. 일단 한반도는 DNA 연구를 하기에 불리한 곳으로 땅이 산성이라서 뼈솟에 있는 DNA가 삭기 쉽다. 여기에 더해 북한 자료를 쓸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DNA연구가 있고 소개한다

     

    DNA와 고고학 분석에 의하면 한국인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5-7천년 전이다. 한국인을 만든 두종족은 황하를 중심으로 중국 동부 지역에 퍼져있던 황하집단과 몽골-중국 북부와 러시아 일부-한반도 중북부에 퍼져있던 아무르 집단이다. 단군신화에 단순 비유하면 한쪽은 단군 할아버지, 한쪽은 웅녀가 되겠다 구석기 시대 두 종족은 서로 만날 일이 없었다. 각자 동네에서 먹고 살기도 바빴다. 농경이 시작되면서 식량 생산이 급증했고 이에 따라 인구도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요동 요서지방에서부터 한반도 남부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황하집단과 아무르집단이 마주했고 서로 피를 섞여 새로운 집단이 태어난다. 편의상 한국인의 조상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인, 류쿠인, 아이누와 동아시아 비교

    이때 한반도 남부와 일본에는 또 다른 종족이 살고 있었다. 기장 농사를 주로 짓던 조몬인이다. 하지만 이들은 한국인의 조상들에게 한반도의 주도권을 단숨에 빼앗겼다. 네안데르탈인이 현생 인류한테 밀려난 것처럼 한국인의 조상들은 벼농사를 지어서 생산력이 훨씬 높아서 인구도 많았다. 결국 조몬은 한반도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3천년전부터 한국인의 조상들이 일본땅으로 대거 건너가기 시작했다. 한반도에서 건너 간 수백만명인데 일본 원주민인 조몬인 수는 불과 7.5만명에 불과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현대 일본인은 한국인의 조상과 조몬인이 9:1정도의 비율로 섞인 결과라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한편 유전자 분석은 우리 조상에게 무엇이 일어났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람의 특징을 정하는 것은 인종이 아니라 개인의 개성이라고 볼 수 있다 인류는 70억명이 되지만 먼 과거에서부터 내려오는 끈으로 모두 복잡하게 연결돼 있고 서로 다른 것 같아도 실은 먼 친척들과 비슷한 존재이므로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해야 하며 인종 등의 편견에 벗어나 그 사람 자체로 상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11. 날 추워질 때 항문을 조심하라

    날이 추워질 때 악화되기 쉬운 질환 중 하나가 치질이다.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통틀어 일컫는 말인데 대부분 혈관장애로 인해 생긴다. 추울 때 악화되는 이유 역시 항문이 추위에 노출될 때 피부와 근육이 수축하는데 이때 모세혈관이 함께 수축하기 때문이다. 특히 치질의 80%를 차지하는 치핵이 추운 날씨에 민감하다. 치질이 심하지 않을 때는 따뜻한 물에 엉덩이를 담그는 좌욕만으로 증상이 완화된다. 항문 근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항문 내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이다. 치질이 있는 사람은 항문 주름이 많은 편인데 좌욕을 하면 항문 주름 사이에 낀 대변을 말끔히 닦아 낼 있어 염증 예방 효과도 볼 수 있다. 시간은 5분이 적당하며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오히려 항문 혈관 압력이 증가해 상처가 덧 날 수 있다

     

    치핵이 항문 밖으로 완전히 돌출된 상태에서는 치핵 제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그대로 두면 밖으로 나온 치핵이 점차 두꺼워지고 변을 볼 때 피가 자주 나 불편하다. 또한 염증이 심해지면서 감염이 될 우려가 있다. 치질 예방 운동법을 실천하면 좋다. 배변 후 항문을 오므리는 운동을 10회 정도 반복하는 것이다. 밀려 나온 항문조직이 쉽게 제자리에 들어가 치핵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평상시 아무것도 보이지 않다가 용변 후에만 치핵이 나오는 내치핵이 있을 때 더 나오지 않도록 막는다. 변비가 있으면 변 배출을 위해 힘을 쓰면서 항문에 혈액이 몰리고 염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물을 하루 1.5L이상 마시고 섬유질 많은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해야 한다 배변 놓을 때도 허리를 약간 굽히면 복압이 높아져 대변이 잘 나온다

     

    12. 칼슘 가득 ~ 고소한 제철 꽁치로 입맛 살려요

    꽁치는 10-11월이 제철이다. 꽁치는 아가미 근처에 침을 놓은 듯 구멍이 나 있다. 그래서 구멍 있는 생선이라는 뜻으로 공치로 불리던 생선이다. 이것이 된소리가 돼 꽁치가 됐다. 꽁치는 수심이 얕은 수층(30m이하)EP 지어 유영하는 표층회유성 군집 어종으로 동갈치아목 꽁치과에 속한다. 지방에 따라 공치, 청갈치, 추광어 등으로 부르며 원양성, 내수성 어류로 우리나라 동서남부 연해와 쿠릴열도에서 일본의 규슈고지마 열도에까지 이르는 수역에 분포한다. 꽁치의 수명은 3년이며 몸길이는 약 40정도까지 성장하며 난류를 타고 고위도 해역까지 이동하기도 한다. 연중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중에서도 겨울에 남쪽 해역에서 산란하는 것과 봄부터 여름에 걸쳐서 우리나라 동해안이나 일본 샨인 지방에서 훗카이도 서쪽 연안까지의 해역에서 산란하는 것이 있다. 꽁치는 위가 없고 소화관이 짧고 곧기 때문에 소형 동물성플랑크톤이 밀집해 있는 해역에 모인다

     

    꽁치는 석쇠에 올려 구우면 기름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먹음직스럽다. 꽁치의 기름은 불포화지방산으로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여준다.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어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몸에 유익한 아미노산 성분인 시스테인, 황 성분을 함유해 간의 해독작용을 돕고 간 기능을 개선한다. DHA는 뇌와 신경조직의 발육을 돕고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뇌세포를 활성화해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켜 치매 예방에 좋다. 꽁치에는 칼슘이 많고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좋으며 붉은 살에 있는 비타민 B12와 철분이 빈혈을 예방한다 다만 요산의 원료가 되는 퓨린이 많아 통풍 환자나 요산대사 이상으로 관절염을 앓는 사람은 섭취하지 않는 편이 좋다

     

    선인야적(김홍도)

    13. 오래 살고 싶다면 이걸 옆에 두세요

    신선이 사는 세계에나 있을 것 같은 불로초에 해당하는 것이 영지이다. 신령하다 영험하다는 영지라는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지만 먹으면 늙지 않는다는 뜻이다. 늦은 밤 피리부는 선인이란 제목의 김홍도 작품이다. 바위에 맨발로 앉아 피리를 부는 사람을 그리고 있다. 그의 뒤로는 영지가 담긴 바구니가 보인다. 이렇게 선인, 도인, 신선 등이 등장하는 그림에는 영지가 자주 등장한다 그림 오른쪽 위쪽 글은 - 밤 깊어 학은 떠나고 가을하늘은 고요한데 산 아래 푸른 복숭아는 봄에 반쯤 열렸네 - 이글에 따르면 그림 속 인물은 중국에 전하는 8선 중 한명인 한상자로 추측되어진다. 그는 피리 부는 것을 좋아해 많은 그림에서 피리를 든 한상자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십장생도 팔곡 자수 병풍

    한상자는 꽃을 빨리 피게 하는 능력을 가졌다. 여기서 벽도는 복사나무의 꽃 혹은 선경에 있다는 전설상의 복숭아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천상에 있는 복숭아는 한번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까지 수천년의 시간이 필요한데 이 복숭아를 먹으면 불로장생한다 위에 있는 십장생도 팔곡병풍의 일부이다. 붓으로 그린 그림이 아닌 자수로 수놓은 것이다. 십장생은 장수를 상징하는 열가지로 학, 거북, 사슴, 소나무, 불로초(영지), , , , , 구름을 말한다. 그림에 따라 달이나 대나무를 넣기도 한다. 십장생도는 8-10폭이 하나로 연결된 병풍그림이다. 여덟 폭 병풍에는 영지가 빠짐없이 들어있다. 영지를 먹는 사슴, 위에 서 있는 학, 물가에서 놀며 숨을 내뿜는 거북이 옆에서 영지는 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영지버섯

    십장생도에서 영지는 흰색부터 갈색까지 다양한 종류의 색으로 표현했다. 약으로 쓰는 영지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적지와 자지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나라는 주로 적지로 하고 중국은 자지로 약재를 사용한다. 적지는 상수리나무 및 다른 활엽수의 밑동에서 자라고 자지는 썩은 나무 밑동에서 자란다 중국의 최초의 약물학인 신농본초경에 의하면 영지를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노화가 늦어지며 수명이 늘어나 신선처럼 된다고 이야기한다. 영지는 기혈이 부족한 허약 증상에 보약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불면증에도 좋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잘 놀랄 때, 숨이 차고 기침을 할 때도 활용한다. 이처럼 다양한 질환에 두루 쓰이는 영지는 신선이 사는 곳에 함께 있는 것이 수긍이 간다

     

    14. 내전중인 시리아서 로마시대 희귀 모자이크 발굴

    10년 넘게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 로마 시대의 희귀 모자이크가 발굴됐다. 시리아 유물박물관은 서부 홈스 인근 라스탄의 낡은 건물 바닥에서 가로 20m, 세로 6m크기의 로마 시대 모자이크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약 1.3크기의 동근 돌맹이로 만들어진 모자이크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마존과 트로이의 전투 등을 묘사하고 있다. 또 로마 신화 속 바다의 신 넵튠(그리스는 포세이돈)40인의 하녀들의 모습도 들어있다. 박물국 관계자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아마조네스 여전사들을 묘사한 이 모자이크는 전 세계적으로 희귀하다며 트로이 전쟁에 대한 묘사가 상세하다고 말했다. 모자이크가 발견된 라스탄은 로마시대 도시 아레투사가 있던 곳으로 많은 고대 유적이 남아 있다.

     

    15. <문화와 폭력> 1000년 족쇄 벗은 그녀들은 왜 행복해지지 않았을까

    1875년 맥고언 목사는 반전족 운동을 중국에서 펼쳤다. 전족은 낡은 관습이고 여성을 옭아맨다며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전족은 중국 지식인들에게도 많은 비판을 받았고 차츰 사라져 갔다. 물론 1999년에야 중국에 전족 신발을 생산하는 마지막 공장이 폐쇄됐을 정도로 그 고통의 역사는 길었다. 미국 컬럼비아 역사학과 교수인 저자는 전족을 무조건적으로 비판하지 안돼 1000년 가까이 보편화된 전족 문화가 왜 어떻게 사라졌는지를 담담하게 추적했다.

     

    전족은 참혹한 전통이지만 반전족운동이 성공한 배경에는 오리엔탈리즘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아편전쟁 후 문호를 개방한 중국에 들어온 서양세력이 자신들의 침략을 정당화하며 전족을 대표적인 중국의 악습으로 규정한 것이다. 반전족 운동에 앞장선 선교사들은 전족의 반대개념으로 천조을 만들어 하느님이 준 자연스러운 발로 기독교 가치를 심었다. 이에 대표적 중국 개혁운동가였던 캉유웨이는 1898년 상소문을 올려 전족을 국가에서 금지하길 촉구했다. 전족은 작은 발이 아름답다는 그릇된 환상은 권력자였던 남성들이 만든 에로티시즘이라 정의할 수 있다. 옛 중국의 남성 문인들은 독서와 글쓰기를 할 때 늘 애첩의 작은 발을 쥐고 있었다고 한다

     

    저자가 주목하는 건 반 전족운동 이후 여성들의 삶이 좋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갑자기 전족이 폐지되자 이미 작아진 발은 기형적으로 변했다. 전족을 할 땐 힘들어도 걸을 수 있었지만 전족을 풀자 걷기 힘들 정도로 발이 뒤틀려 버려 더욱 고통을 받았다. 전족이란 관습도 반전족 운동도 여성들을 위한 게 아니었다. 그런 의미에서 원제인 신데렐라의 자매들은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왕자는 예쁜 구두를 찾은 뒤 거기에 발을 맞는 신데렐라를 찾아 헤맨다. 이젠 발이나 들여다보고 있는 왕자의 엉덩이를 걷어차 내쫓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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