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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2. 10. 24, 월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2. 10. 24. 04:24
1. 쿠바 미사일 위기 60년...또 다시 전세계 엄습한 핵전쟁 공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충돌에서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류 멸망을 뜻하는 아마켓돈을 경고하며,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반세기 만에 전 세계는 또 다시 최대의 핵 전쟁 공포 위협에 휩싸이고 있다. 쿠바 미사일 위기 사태는 1962년 10월 22일부터 11월 2일까지 약 2주 동안 소련의 핵탄도미사일을 쿠바에 배치하려는 시도를 둘러싸고 미국과 소련이 대치해 핵전쟁 발발 직전까지 갔던 국제적 위기를 말한다. 당시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러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당시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과 흐루쇼프 소련 정권은 대립각을 세웠다. 하지만 군사 전력상 미국 등 동맹국에 크게 뒤처지고 있던 소련은 미국 플로리다 반도 끝에서 불과 23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쿠바에 중거리 탄도미사일 기지를 건설하려 했다
사실상 미 본토를 자국의 미사일 사정거리 내에 놓으려고 한 것이다. 실제 후르쇼프 당시 소련 정권과 카스트로 쿠바 정권은 미사일 기지 건설에 합의하고 군사 인프라 등을 쿠바에 운송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핵 미사일 기지 철거와 파괴에 응하지 않으면 전면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등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런 상황 속 소련은 10월 26일 미국이 쿠바를 침공하지 않을 것으로 약속하면 미사일을 철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다음달 27일엔 쿠바의 소련 미사일기지와 튀르키예의 미국 미사일기지의 상호 철수를 제안했다. 결국 미국이 10월 26일의 제안을 수락할 것을 결정하면서 쿠바 미사일 위기는 겨우 마무리됐다. 이 같은 쿠바 사태를 계기로 1963년 미소련 간 핫라인이 개설됐고 핵전쟁 회피라는 공통 과제 하에 부분적 핵실험금지조약이 모스크바에서 체결되었다
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푸틴 대통령이 핵공격 카드를 꺼내들자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도 인류 공멸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제 사회의 긴장감은 극에 치달았다 바이든은 푸틴의 핵위협은 농담이 아니었다며 미국은 푸틴의 출구가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 존립이 위태롭다고 판단되면 선제 핵공격을 가할 수 있도록 한 러시아 군 독트린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2010년 마지막으로 개정된 러시아 군 독트린은 국가 존립에 위협이 있을 때는 핵무기가 아닌 재래식 전력으로 공격해오는 적에게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파괴력이 약한 전술핵이라고 해도 한쪽이 핵무기를 쓰는 순간 걷잡을 수 없이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 물론 미국은 일본을 핵무기 한방으로 굴복시켰다
이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4개 점령지와 합병조약을 체결한 뒤 한 연설에서 러시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을 지킬 것이라며 과거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일본에 핵무기를 사용한 전례를 언급하며 핵위협을 더욱 고조시켰다. 전문가들은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소련의 서기장 흐루쇼프는 미소련간 핵 격차를 줄이고 서방을 압박하고 싶었다. 쿠바는 1959년 혁명을 성공하고 여러 서방계 자본을 추방하고 토지를 국유화하는 등 미국이 중남미에 다져놓은 정책적 기반을 흔들었다. 이에 미국 CIA를 통해 카스트로 제거를 시도했고 피그만 침공을 진행하는 등 쿠바에 대한 물리적, 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에 소련에 협조를 요청하게 되었고 1961년 베를린 위기로 인해 위상이 낮아진 흐루쇼프는 쿠바 미사일 배치를 결정하기로 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팍스 아메리카로 상징되는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 대신 신 냉전 시대를 열고 러시아의 경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보다 더 복잡한 푸틴 대통령의 셈법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60년 만에 전 세계를 엄습하고 있는 핵전쟁의 공포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관계 지도자들은 물밑으로뿐 아니라 적극 협력 테이블로 나와 오늘날의 핵 전쟁 공포를 타개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2. 日 정부 미군 동해 표기 사용에 항의...일본해 써야
미군이 한미 연합훈련 당시 훈련 장소를 동해로 발표하자 일본 정부가 삭제를 요청했다고 전한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와 미 해군 태평양함대는 지난달 26-29일 실시된 한미 연합훈련 장소를 동해 또는 한반도 동쪽 수역으로 표시했다. 그러자 일본 정부는 미국에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인 일본해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삭제 요청에 나섰다. 일본 정부의 항의 이후 미군은 동해를 삭제했으며 그 뒤로는 한국과 일본 사이 수역 등으로 표기했다. 일본 정부는 일본해라는 명칭을 사용해달라는 요청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 미 블링컨 러 4개지역 계엄령 발표, 푸틴의 절망 드러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점령 후 불법병합을 선포한 4개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푸틴 대통령의 절망을 드러낸다고 언급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더 많은 군대를 동원하려고 했고 우크라이나 영토는 가짜 합병을 겪었다며 우크라이나군이 전장에서 우세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절망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침공 이미 폭력차원에서는 더욱 무차별해지고 있다. 계엄령은 20일부터 적용한다. 계엄령이 발동될 경우 군 동원, 이동제한 및 통행금지, 강제 이주 등을 강제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약탈을 정당화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한다. 개인적으로 러시아는 4개지역의 계엄령을 통해 군동원의 합법성을 확인하고 미국과 우크라이나에게 밀렸던 전세를 역전하려고 하고 이것도 여의치 않은 경우 과연 전술핵무기를 사용할지는 두고 봐야할 문제이다
4. 미 공화, 우크라 지원 놓고 집안 싸움 ? 상하원 수장 입장차 극명
미국 공화당의 쌍두마차인 상하원 원내대표가 러시아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두고 충돌을 예고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지금은 바이든 대통령의 의중대로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다음달 중간 선거 결과에 따라 의회 지형이 바뀔 경우 공화당 내 상하원 수장 간 입장차가 표면화할 가능성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상원 원내대표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적인 입장이지만 하원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탈환하면 지원에 제동을 걸겠다고 공언한 상황이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하원 다수당은 공화당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상원은 양당이 호각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상원 원내대표의 경우 우크라이나가 무너지면 폴란드 등 다른 유럽 동맹이 러시아로부터 위협을 받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재정 지원을 앞장서 이끌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내년에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고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상당히 축소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지원은 미 정부가 우크라이나 무기 구입에 미 군수산업에 지출하고 차후에 우크라이나에게 무기 대금을 받는 식의 무기 수출 형식이라고 보인다)
바늘 삽입 샤프 펜슬 5. 바늘도 한땀한땀...교수도 예술 인정 ? 스페인 커닝팬
스페인 대학의 법학부 교수가 수년 전 시험 중 압수했던 컨닝펜을 공개한 사진이 화제다. 총 11자루의 볼펜 몸통에 글씨가 빼곡이 새겨진 모습은 스페인은 물론 한국에도 뒤늦게 알려지며 다양한 반응을 낳고 있다. 사진 속 볼펜을 보면 투명한 몸통에 글자가 빼곡하게 새겨져 있다. 당시 학생은 컨닝을 위해 직접 만들었다고 했다. 한마디로 예술이라고 평했다. 컨닝펜의 비법은 바로 샤프 펜슬의 심을 얇은 바늘로 대체한 뒤 그 샤프 펜슬로 볼펜 본체에 문자를 새겼다는 것이다. 그가 실제 사용된 샤프렌슬 사진도 공개됐다. 교수는 지금 학생들은 버튼만 누르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세계에 살고 있어 컨닝을 하려고 이런 짓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마치 역사적 유물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누리꾼들은 이를 보고 만들면서 외워지겠다, 무슨 룬 문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6. 국가부도 스리랑카, 대통령 권한 축소...주요 공직 임명권 박탈
국가부도가 발생한 스리랑카가 대통령 권한을 축소했다. 경제난 촉발의 주요원인이 대통령의 비대한 권력과 실정이라는 민심의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스리랑카 의회는 21일 대통령 권한 축소를 골자로 한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경찰 등 주요공직, 법관, 중앙은행장 등에 대한 대통령의 임명권이 대부분 박탈됐다. 하지만 일부 야권은 대통령 권한을 더 축소해야 한다며 여전히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야당의원은 이번 조치는 사람들에 대한 눈속임뿐이라고 지적했다. 스리랑카는 대통령 중심제를 기본으로 의원 내각제 요소를 가미한 체제를 운용해왔다. 총리가 내정에 상당한 권한을 갖지만 대통령이 총리 등 정부 요직에 대한 임명권을 갖는 등 파워가 더 강했다
대통령 권한이 2015년 헌법 개정 때 상당히 축소됐으나 라자팍사 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인 2019년 다시 강화됐다. 하지만 경제난으로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쏟아지면서 대통령 책임론이 불거졌다. 대외부채가 많은 상태에서 코로나 19 등으로 주력산업인 관광 부문마저 붕괴했지만 정부가 엉뚱한 정책을 펼쳐 나라를 위기로 몰아넣었다는 것이다. 지나친 감세, 농약과 비료 전면 금지 조치를 둘러싼 혼선, 뒤늦은 국제통화기금 구제 금융지원 요청 등이 대표적인 실책으로 거론된다. 결국 외환보유고가 바닥나면서 생필품 부족난이 심각해졌고 주유소에는 기름을 구하려는 줄이 길게 이어졌다. 물가는 폭등했고 발전소 가동이 어려워지면서 곳곳에 정전도 계속됐다.
스리랑카는 지난 5월부터 공식적인 채무불이행 상태도 접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민심이 폭발, 라자팍사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반정부 시위에 쫓겨 해외로 도피한 후 사임했다. 그는 지난달 3일 다시 귀국한 상태다. 대통령 권한 축소 작업은 지난 7월 출범한 라닐 정부에 의해 진행됐다. 라닐 정부는 지난달 IMF와 4.2조원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안 실무진급 회의를 이뤘고 이제 채권국과 채무 재조정에 나서는 상황이다. 하지만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74%로 급등하는 등 경제는 여전히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7. IRA는 韓 제품 판매에 치명타...허창수, 미에 대책 마련 촉구
한국미국 경제계가 한 자리에 모여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로 인한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제외 문제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또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등 한미동맹의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한 목소리를 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미국상공회의소와 제 34차 한미재계회의를 열었다. 안건은 글로벌 경제안보 시대의 전환, 한미 경제협력 기회와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한미동맹과 경제안보 / 기후위기와 에너지 협력 /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활용한 디지털 경제 통상 / 디지털 보건과 제약산업 성장 / 동북아 금융안정과 한미협력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이번 총회에서 무역제한조치와 기업규제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산 철강수입을 규제하는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와 함께 IRA, 한국의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공동선언문에 명시됐다. 미측은 미국의 IRA로 인한 한국산 제품 차별이 한미동맹과 한미자유무역협정 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개선 필요성에 적극 공감했다. 반도체 등 핵심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탄력성을 한미동맹의 경제안보 협력 분야를 넓혀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한국의 외환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한미 통화 스와프 상설 체결 또는 이에 준하는 조치를 촉구했다 그리고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미국 경제계가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8. 추경호, 이창용, 김주현 23일 회동....회사채 자금 경색 대응 논의
재정, 통화, 금융 당국 수장이 23일 모여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강원도 레고랜드 자산 유동화 증권 부실사태로 자금경색 우려가 커지고 있는 회사채 시장 등 단기자금시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한다. 한국은행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용 한은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경제수석이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최근 회사채 시장, 기업어음 등 단기자금시장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시장 안정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춘천에 위치한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자금을 조달하고자 20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ABCP를 발행하며 지급보증을 섰다가 보증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철회하겠다고 밝혀 채권시장 전반에 유동성 경색 조짐이 커지고 있다. 금융위는 이에 따라 앞서 1.6조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시장은 불안감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최근 강원도 레고랜드발 ABCP디폴트 사태 등으로 채권시장 불안이 커지고있는 가운데 추가 대책이 나올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한은에 금융안정특별대출 제도 재가동을 요청했다. 금융안정 특별대출제도는 코로나 19 위기 당시 한은이 증권사 등에 회사채를 담보로 자금을 대출해 준 제도이다. 지난해 2월 지원실적이 없이 운영을 종료했다. 또 시장에서는 채안펀드보다 시장에 직접적이고 강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인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조치를 주문하고 있다. SPV는 저신용등급을 포함한 회사채 CP 매입기구로 정부가 위험흡수 재원을 지원하고 한은이 유동성을 공급, 산업은행이 매입기구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다만 금융안정특별대출 제도와 SPV는 금융통화위원회 의결 사안이다
9. NASA 달 탐사용 오리온 우주선 3대 추가 주문
미국항공우주국이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를 위한 오리온 우주선 3대를 추가로 주문했다고 미국 항공우주 기업 록히드마틴이 밝혔다. 록히드마틴은 이날 발표문에서 나사가 주문한 오리온 우주선 3대는 아르메티스 VI-VIII임무를 위한 것이라며 3대 가격은 2.9조원라고 설명했다. 아르테미스는 나사가 50여년만에 다시 달 표면에 인간을 내려놓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오리온 우주선에 각종 센서가 부착된 우주비행사 마네킹을 싣고 떠날 아르테미스 I은 연료누출 등으로 세 차례 발사가 연기된 끝에 11월 14일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대형로켓 우주발사시스템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 주문으로 록히드마틴이 생산하는 오리온 우주선은 총 8대로 늘었다. 2024년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달 궤도를 돌아 지구로 귀환할 아르테미스 II에 사용될 오리온 우주선은 현재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조립되고 있다. 또한 아르테미스 III는 2025년 4명을 태우고 비행에 나서 여성 우주비행사 등 2명을 달 남극에 착륙시킨 뒤 일주일간 임무를 수행하고 지구로 돌아올 계획이다
10. 중량 1톤 넘는데 시속 1030km...비행기보다 빠른 중국 자기부상 열차
중국이 자기 부상 기술을 이용해 중량 1톤 이상의 차량을 시속 1030km 속도로 이동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론적으로는 서울에서 부산을 23분만에 돌파할 수 있다. 중국과학원 등이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실시한 실험에서 자기부상썰매가 최고 시속 1030km를 기록했다 새로운 수송 기술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시 정부는 이번 실험은 첨단 물질, 우주항공, 고속운송 등 분야의 연구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자기부상 프로젝트에 6500억원이 투자되었다고 한다
전자기장을 이용, 물체를 지면에서 띄워 마찰을 없애고 고속으로 이동시키는 기술은 미국, 일본 등에서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현재 각국의 자기부상열차에서 실용화돼 있고 미국과 중국의 최신 항공모함에서 비행기를 밀어 올려 이륙시키는 사출장치에도 적용된다. 이 기술을 이용해 음속의 몇 배에 발사체를 쏘면 Rail Gun이라는 무기가 된다. 현재 운용 중인 가장 빠른 상업용 자기부상열차는 상하이 푸둥공항 철도다. 독일 기술이 적용됐으며 30km구간을 최고 시속 431km로 주파한다. 지난 5월에는 산둥성 칭다오에서 시속 600km로 달릴 수 있는 길이 53m의 자기부상열차 시제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세계 최장 고속철 노선(4만 km)을 보유한 중국은 장거리 자기 부상 철도 노선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 혈중 오메가 3 성분이 많은 사람이 사고력 뛰어나다
미국 텍사스대 연구팀은 치매나 뇌졸중이 없는 2183명을 대상으로 혈중 오메가 3 농도와 사고력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때 사고력은 추론능력과 논리적 사고를 필요로 하는 시험으로 평가했다. 또한 MRI 검사를 통해 전체 뇌와 백질, 회백질, 해마 등 뇌 주요 부위 부피를 측정했다. 그 결과 혈중 오메가 3 농도가 높을수록 기억과 학습에 관여하는 뇌의 해마 부피가 컸고 치매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활동도 둔해졌다. 오메가 3의 구성성분은 DHA와 EPA로 나뉜다. DHA는 뇌세포가 서로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도와 학습능력을 높인다. EPA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는데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뇌 기능이 향상된다. 오메가 3는 생선류와 건과류에 많이 들어있다
12. 간과 소화 기계를 보호하는 도토리
단풍이 곱게 물든 산행을 마치면 산자락 아래 음식점에서 탱탱하게 잘 쑨 도토리묵에 탁주 한잔이 생각난다. 남한과 달리 북한은 도토리로 술, 된장, 떡을 만들어 먹는다. 도토리는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 등 다양한 참나뭇과 나무의 열매를 총칭하는 이름이다. 이 중 상수리나무의 도토리가 가장 크고 많이 사용하기에 상수리나무의 도토리는 특별히 상수리라는 별칭이 있다. 한약재로 사용할 때도 상실이라고 하여 상수리 열매만 사용했다. 도토리에 대한 동의보감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쓰며 떫고 독이 없다. 설사와 이질을 낫게 하고 장위를 든든하게 하며 몸에 살을 오르게 하고 든든하게 한다. 장을 수렴하여 설사를 멈춘다. 배불리기 위해 흉년에 먹는다고 기록하고 있다.
도토리 떫은 맛의 주원인인 타닌이라는 성분인데 이는 장의 경련을 진정시켜 설사를 멎게 할뿐 아니라 니코틴과 유해성 중금속 침전물 등을 체외로 배출하고 병원균을 죽인다. 타닌의 수렴작용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지혈을 돕는데, 이때 설사나 이질을 치료하고 위장의 점막을 보호한다. 간과 소화기계를 보호하기에 평소 음주를 자주 하거나 장이 약해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가끔씩 도토리묵을 먹어주면 좋을 듯하다
13. <바다속 풍경> 수정란 속 니모들의 눈이 어미를 향했다
말미잘 촉수 사이에 산란한 힌동가리가 수정란을 돌보고 있다. 침입자가 있을까 잔뜩 긴장한 채 주위를 살피다가 입에 머금은 바닷물을 연신 뿜어낸다. 어미가 내뿜는 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는 새끼들이 건강하게 태어나는 데 꼭 필요하다. 작은 바닷물고기지만 산란기때나 수정란을 돌볼 때 침입자가 있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공격성을 드러낸다. 앙증맞은 외모만 보고 가까이 다가갔다가 손가락이나 귀를 물린 사람이 더러 있다. 알 속에 모양새를 갖춘 눈동자를 통해 부화 여부를 알 수 있다. 신기한 것은 어미가 다가오면 어미를 바라보듯 눈이 한쪽으로 쏠린다는 점이다. 이들의 시각이 수정란 밖의 사물까지 분간할 수 있을 정도인지, 물의 파장으로 어미의 움직임을 감지해 본능적으로 반응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알을 깨고 나올 시기가 임박했음은 분명하다. 지금도 바닷속 어딘가에선 분주하면서도 간절한 기다림과 새 생명의 탄생이 이어지고 있다
14. <개 상식> 이런 증상 보이면 유전병 ? 푸들의 아픔
영리하고 털 빠짐이 적은 견종 푸들은 국내에서 반려견으로 인기가 많다. 푸들은 16세기 유럽에서 사냥한 물오리를 호수에서 건져오는데 활용한 수렵견으로 알려져 있다. 푸들하면 떠오르는 둥글고 풍성한 털은 본래 물에 뜨기 쉽도록 미용한 데서 유래한 것이다. 푸들은 1887년 공식 견종으로 등록될 만큼 비교적 오랜 기간 개량을 거쳤다. 또 25kg 내외의 대형 스탠더드 푸들, 7kg 내외 미니어처 푸들, 3kg 미만의 토이 푸들 등 체급이 다양하다. 하지만 푸들은 형질을 보존하는 근친교배 과정에서 다양한 유전병을 대물림하였다.
푸들은 무릎관절을 보호하는 슬개골 및 고관절 질환에 취약하다. 만약 기르는 푸들이 절뚝거리거나 무릎을 펴기 어려워하고 다리가 과도하게 안쪽으로 굽거나 밖으로 휜다면 진찰을 받아야 한다. 가장 흔한 질환은 슬개골 탈골이다. 슬개골은 무릎 관절을 덮개처럼 감싸는 작은 뼈이다. 슬개골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내부 관절을 보호하고 다리를 굽히고 펴는 근육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그런데 푸들 중에도 덩치가 작은 개량된 푸들은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슬개골이 좌우로 탈골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고관절은 둥근 허벅지뼈와 움푹한 대퇴골이 만나는 연결부위이다. 일부 푸들은 고관절 이형성증, 대퇴골 괴사으로 고관절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다. 유전적 이유 때문이다
탈모, 가려움증, 각질 생성에 시달리는 푸들이 많다. 이는 흔한 유전질환인 피지선염의 대표 증상이다. 피지선염은 피부를 통해 노폐물을 배출하는 구멍인 피지선에 생긴 염증을 가리킨다. 종종 음식물 알레르기로 오인되지만 피지선염은 선천적 유전질환이며 알려진 치료법은 없다. 현재로선 오일 목욕, 약물복용으로 증상을 일시적 완화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스탠다드 푸들은 드물게 심장, 뇌 관련 유전질환을 앓는다. 심방결손은 심장에서 피가 머무는 부위인 심방에 구멍이 뚫리는 질환이다. 그 구멍이 작으면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심할 경우 반려견이 기침, 호흡곤란 주기적인 실신에 시달리고 드물게는 심정지에 의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여의도 15. 이런 단풍 명소가 있었나 ? 세계 홀린 서울의 특이한 이 모습
명산과 울창한 숲에서 보는 단풍도 아름답지만 도심에서 만나는 단풍은 그 멋이 또 남다르다. 현대적인 건축 사이에서 묘한 대비와 조화를 이루며 감동을 준다. 서울 단풍은 다음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의도 증권가의 고층 건물과 하천 그리고 단풍이 어우러진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장소다. 샛강은 영등포와 여의도 사이에 흐르는 한강의 지류로 1997년 국회의사당에서 63빌딩에 이르는 약 4.6km 구간에 샛강생태공원으로 조성했는데 이맘때면 가을빛이 아름답게 스며든다, 공원에서 가장 전망 좋은 장소는 샛강다리다. 숲이 우거진 샛강생태공원의 전경과 공원을 둘러싼 빌딩 숲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덕수궁 창경궁 고궁과 빌딩숲이 조화를 이룬 서울의 모습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단풍이 깃든 고궁은 그 멋이 한층 더 깊어진다. 덕수궁은 고궁 가운데서도 가장 이름난 단풍명소다. 가을철에는 돌담길을 따라 단풍이 드리워져 산책하는 재미도 크다. 덕수궁 내부에서 가장 단풍이 아름다운 구역은 대한문에서 중화문에 이르는 200m구간이다 고종의 정전이었던 석조전, 황실도서관이었던 중명전 같은 근대식 건물 주변으로도 단풍나무가 많다. 창경궁에는 연못인 춘당지가 단풍명소로 꼽힌다. 가을이면 울긋불긋한 단풍 빛깔이 연못에 반영된 모습을 담을 수 있다
홍릉시험림 영휘원 홍릉시험림은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단풍명소다. 경희대에서 홍릉시험림까지 약 1.2km인 회기로 가을단풍길에는 가을마다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가 형형색색의 멋을 부린다. 고종의 후궁인 순헌황귀비의 손자 이진의 묘인 숭인원이 홍릉수목원 길 건너에 있다. 영휘원과 숭인원 그리고 인근 세종대왕기념관도 단풍빛이 아름다워 가을철 나들이객이 많이 찾는다.
몽촌토성 송파 위례성길 올림픽공원은 규모가 큰 만큼 단풍 명소도 여럿이다. 공원을 감싸고 도는 성내천은 산책로 양옆에 벚나무가 우겨져 봄 못지않게 단풍철에도 장관을 이룬다. 공원 안쪽으로 너른 몽촌호수와 잔디밭 중심으로 산책로와 숲이 조성돼 있는데 단풍나무가 빽빽하게 뿌리내리고 있다. 공원 인근 위례성길도 은행나무길로 워낙 유명하다. 위례성길과 올림픽공원 남문 쪽 담장 사이의 인도에 은행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다. 바람이 불때마다 은행잎이 떨어져 샛노란 융단 장관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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