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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2. 10. 12,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2. 10. 12. 03:24

    1. 달러로 타국에 인플레 수출...바이든식 보호무역 비난왠 중국 때문

    미 연준의 고금리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보호주의 통상정책에 대한 동맹국들의 불만 등 조 바이든 정권의 경제 정책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중국이 망친 자유경제를 복원하고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한다는 게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이지만 이로 인한 미국 내 부작용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무역대표부에 따르면 다자무역체제가 중국의 불투명한 국가 주도 산업정책에 따른 시장 왜곡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자유경제의 생존을 위협했다는 취지로 말한 뒤 바이든 행정부의 산업정책은 다시 균형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 서명

    미국의 통상정책에 대한 불만은 동맹국에서도 팽배하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1천만원의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 한국, 일본, 유럽연합 등은 세계무역기구 및 무역협정의 비차별 원칙에 어긋난다고 반발한다. 보조금을 이용한 중국의 산업육성을 비난하던 미국이 미래산업인 전기차를 보조금으로 육성하다니 금방 끝날 현상이 아니다며 한국이 설 자리가 더 줄어들 것 같다고 워싱턴 소식통은 전한다. 또한 미국은 또 지난 8월 반도체과학법에서 자국의 보조금을 받은 전세계 기업에게 10년간 중국의 최첨단 공장에 투자를 금지했고 전날에는 슈퍼컴퓨터용 반도체칩과 최첨단 반도체 생산장비의 중국 유입을 막았다. 이 역시 한국 등 미중 투자를 겸하는 미국의 대다수 동맹에 피해가 갈 전망이다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으로 연일 심해지는 강달러로 개발도상국의 수입물가를 높이고 있다. 이에 CNN은 미국이 물가상승을 타국에 일으킨다고 했다고 지적했고 미국의 올해 금리인상은 중국을 제외한 개도국 미래소득 중 513조를 감소시킬 수 있다며 특히 취약계층에 큰 타격이라고 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으로 인해 경기침체의 더 커지게 만들기도 했다. 바이든식 보호무역과 연준의 긴축이 각각 대중 견제와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조치지만 타국에 엄청난 피해를 유발한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일부 부작용으로 강달러로 미 기업들의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그러치만 부자기업 및 개인은 엄청난 부의 잔치를 벌이고 있을 것이다(개인적 견해)

     

    2. 파우치, 올 겨울 더 위험한 코로나 19 새 변이 출현할 수도

    미국의 코로나 19 대응을 이끈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올겨울 더 위험한 코로나 19 변이가 출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감염이나 백신 접종에서 얻은 면역 반응을 회피할 수 있는 또 다른 변형 바이러스가 나타날지 모른다는 사실을 잘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며 파우치 소장은 겨울에는 코로나 19가 재확산할 위험이 항상 있다면서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팬데믹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말하는 것은 다소 무신경한 언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겨울 새롭게 전염성이 더 강한 변이종이 출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2021년 여름에도 확산세가 주춤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그해 겨울 기록적인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지난주 보고된 환자의 79%는 오미크론(BA.1)의 하위변인인 BA.5에 감염됐다. BA.5가 여전히 우세종이지만 BA.5와 비슷한 시점에 출현한 BA.4에서 파생된 BA.4.6의 확산이 예사롭지 않는 상태다. BA.4.6의 점유율은 지난주 13.6%로 높아졌다. BA.4.6를 포함한 새로운 하위 변이들은 BA.5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가을철인 지금 사람들에게 특정한 개량 백신을 접종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주요 변종을 겨냥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3. 일본 내년부터 5년간 방위비 440조원대...1년에 88조원

    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5년간 방위비을 440조원으로 정하는 쪽으로 검토를 시작했다. 이 정도 증액이 이뤄지면 2027년 일본의 방위비는 올해의 대략 두배 수준이 된다. 한국의 방위비는 54.6조원으로 일본의 52.6조원보다는 조금 많다. 하지만 일본이 중국과 북한의 안보위협을 명분 삼아 방위비를 대폭 증액하기로 하면서, 내년부터는 일본의 예산규모가 한국을 다시 앞서게 됐다. 한국의 2022-2026년까지 5년간 국방 규모는 315조원으로 일본이 100조원 이상 많은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지난해 10월 중의원 선거, 지난 7월 참의원 선거 때 방위비를 대폭 증액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승리한 바 있다.

     

    거기에서 유럽연합처럼 일본도 GDP2%의 방위비를 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전략, 방위계획대강, 중기방위력계획 등 안보와 관련된 3대 문서를 개정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방위비 증액 목표는 향후 5년 동안 정부가 어떤 무기를 얼마나 사야할까 등을 정하는 중기방위력계획에 담기게 된다. 문제는 예산인데 국가부채가 국내총생산의 2배에 달하는 등 재정 여력이 없는 편이다. 그 때문에 방위비 확보를 위해 국채를 발행하자는 쪽과 증세를 해야 한다는 쪽의 의견이 맞서 있는 상태이다. 그러다 보니 해상보안청 예산 등도 방위비에 넣어 계산하자는 편법까지 논의하고 있는 실정이다

     

    4. 시진핑 대관식 리허설 시작됐다...차기 총리 왕양과 후춘화 2파전

    코로나 19 확산 방지 등을 이유로 준 봉쇄상태인 중국 베이징에서 제 19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가 개막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집권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누가 차기 국무원 총리가 될까 관심이 쏠렸다. 919기 공산당 중앙위원 200명 등이 모인 7중전회를 시작했다. 당 총서기인 시 주석이 19기 중앙위원을 대표해 지난 5년의 성과를 정리한 업무보고 초안을 설명했다고 한다. 시주석 3기를 이끌 총리 후보로 왕양(67)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주석과 후춘화(59)국무원 부총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둘다 흙수저 가정에서 태어났고 리커창 현 총리처럼 중국공산주의청년당(공청당)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왕 주석은 지난 8월 베이다이허 회의(중국 전현직 지도부가 휴가 겸 현안 논의를 위해 마련한 비밀행사)를 전후해 총리 기용설이 흘러 나왔다. 충칭시와 광둥성 당서기를 지냈고 국무원 산업 부총리도 역임했다. 현 중국 지도부 가운데 가장 친시장주의자라는 평가도 받는다. 대만 중앙통신은 시 주석 입장에서는 5년 뒤 퇴임할 왕양이 후춘화에 비해 후계문제에 덜 위협적이어서 그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후 부총리는 대학을 졸업하고 20년 가까이 티베트 근무를 자처하는 등 베이징 정치문법을 거스르고도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이 특별히 그를 아낀 터라 리틀 후라는 별명도 얻었다. 중화민족 통합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다. 젊은 피에 속해 이번 당대회를 계기로 포스트 시진핑 선두주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중국 지도부간 계파색이 옅어졌지만 그럼에도 이 둘은 후진타오가 이끄는 공청당 세력으로 분류된다. 시 주석이 속한 태자당(공산혁명 원로의 자제들)과 경쟁 관계다. 중국 공산당은 5년마다 열리는 전국대표대회 사이에 7차례전회를 갖는다. 이번 전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을 공식화할 제 20차 당대회(16일 개최)를 최종적으로 준비한다

     

    5. 우아하게 나이 든 91세 최고령 모델...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

    현역 최고령 모델 카르멘 델로레피체(91)가 과감한 누드 화보를 공개했다. 미국의 건강 및 뷰피 매거진 New You에 커버를 장식했다. 뉴유는 우아하게 나이 들기라는 주제로 건강과 스타일을 잃지 않는 두 모델을 특집으로 다뒀다. 이번 화보 촬영은 1974년 보그 첫 흑인 표지 모델이 된 베벌리 존슨(70)과 함께 했다 특히 별도로 마련된 페이지에는 델로레피체의 누드 화보 사진이 실렸다. 공개된 사진 속 델로레피체는 베이지색 속옷을 입고 이불로 상의를 살짝 가린 채 어깨와 다리를 드러내며 90대 나이에도 고혹적인 눈빛과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그녀는 우리는 매일 성장한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어제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고 끊임없이 나를 변신시킨다고 말했다.

     

    노화를 늦추는 건강 비결에 대해서는 음식 조절과 운동, 충분한 수면, 편안한 마음이 답이라고 했다. 베벌리 존슨은 그녀는 내게 멘토라고 하면서 우리 모두 자신을 돌보고 또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아이를 돌볼 때 사랑으로 먹이고 키우는 것처럼 자신에게도 온 마음 다해 사랑과 정성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자신의 아름다움 유지 비결도 함꼐 전했다 한편 1931년생인 델로레피체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고 15세 최연소 모델로 유명패션 매거진 보그 표지를 장식했다 그는 85세때 최고령 모델로 기네스북에 오른 이후 현역 최고령 모델 기록을 해마다 갈아치우며 76년간 현역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녀는 105세까지 이일을 할 생각이다. 다른 직업이 좋아진다면 그때 그걸 찾겠다고 말한 그녀는 나이가 들어 열정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열정이 사라져 나이가 드는 것이라는 유명한 어록을 남긴 바 있다

     

    6. 올해 음식점 4만곳 폐업...중고 넘쳐 멀쩡한 것도 고물상으로

    각종 주방용품과 가구 등을 파는 가게가 400여곳이 자리 잡은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가구거리는 폐업과 창업에 따른 중고물품 거래가 활발해 자영업자의 현재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통한다. 가격만 맞으면 무엇이든 구할 수 있다는 이곳이지만 이날 주방가구거리에는 손님을 찾아볼 수 없다. 코로나 19 확산 이후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중고 물품 유입은 늘었지만 새로 가게를 내는 창업이 줄어서다. 행안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올해에 전국적으로 약 4만개의 일반 음식점이 폐업을 신고했다고 한다

     

    한편 중고 물품이 팔리지 않은 탓에 창고에 이미 물건이 쌓여 있고 다른 창고에 보관하자니 보관비를 내야 해서 고물상을 연결해 주기도 한다. 그리고 냉장고나 식기세척기처럼 덩치가 큰 물품은 코로나 확산 전만 해도 100만원은 받았지만 지금은 절반 가격에도 팔리지 않는다며 멀쩡한 제품도 고물상으로 넘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황학동마저 얼어붙게 한 자영업자들의 눈물의 폐업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자료에 의하면 올 상반기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년전보다 85조원 증가한 994.2조원으로 집계됐다. 중고가구 가게 운영하는 최모씨는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보다는 버틸 수 있을 때까지는 버텨 보자는 생각이 더 크다며 쓴 웃음을 지었다

     

    7. 한은 빅스텝 발밑 69조 부채 폭탄

    집을 비롯한 보유자산을 다 팔아도 대출을 완전히 갚을 수 없는 부실 고위험 가구가 38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소득의 40%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쓰고 있으며 부채 총액 또한 69조원에 이른다.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또 한차례 0.5%의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자 부담도 한층 무거워질 전망이다. 2021년말 기준 금융부채 고위험가구는 모두 38만가구로 전체 금융부채 보유 가구 가운데 3.2%를 차지했다. 2020년말은 40.3만가루보다는 줄었지만 코로나 19 직전인 2019년의 37.6만가구와 비교하면 5천가구 증가했다 이들 고위험 가구가 보유한 금융부채는 전체 금융부채의 6.2%69.4조원에 달한다.

     

    국내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 차주의 부담은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한은 분석 결과 기준금리가 한꺼번에 0.5%포인트 인상되는 빅스텝이 이뤄지면 전체 대출자 이자는 6.5조원 불어난다. 8월에 이어 10월에도 빅스텝으로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두달 만에 이자는 13조원이 커지게 된다. 차주 1인당 이자 부담을 보면 빅스텝으로 전체 대출자의 연간 이자는 평균 32.7만원 증가한다. 한은은 앞서 지난달 22일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국내외 높은 물가상승 압력, 미국 등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 기조, 코로나 19 금융지원 종료 등을 잠재적 금융시스템 불안 요인으로 지목하면서 민간부채 수준이 높은 상황에서 물가상승 압력과 그에 따른 금리 상승은 대출자의 채무 상환 능력에 부담을 주고 금융시장 변동성도 확대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8. 노벨 경제학상 수상헬리콥터 벤버냉키...달러 강세, 예의주시 필요

    미 연준 수장으로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구원투수로 나섰던 벤 버냉키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원이 노벨 경제학상 수상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달러화 강세와 에너지 위기가 금융시스템을 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 시장 내 비대칭 정보와 이에 따른 비효율성이 문제된 지난 20년전과 달리 지금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금융시장 건전성이 높아졌지만 이번에는 실물경제 위기가 금융 부문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유럽은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등 문제로 인해 금융기관까지 압박을 받을 수 있는데 이와 관련해 유럽 규제 당국이 어떤 정책으로 대응할지 알 수 없다면서 신흥국 시장은 달러 강세, 그리고 이와 맞물려 자본 유출 흐름이 거세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연준의 고강도 긴축 정책 탓에 명목 금리가 과도하게 오른 것 아니냐는 지적과 연준이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나치게 공격적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모호한 입장을 취했다. 그는 연준이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보면서도 2008년 전의 금융위기에 비교해도 현재 명목금리는 일반사람들이 받아 들이기 힘들 정도로 높다면서 물가 급등세가 언제가는 진정될 것이고 그 즈음이 되면 금리가 낮은 수준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냉키 전 의장은 기존 연구들은 금융시스템이 경제로부터 독립적으로 작동한다는 점을 주로 주장했지만 그가 강조한 점은 금융시스템과 거시 경제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영향을 키워간다는 것이라면서 경기순환이 금융시스템 변동성을 키울 수 있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하였다. 지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미 연준 의장직을 맞았던 그는 제로 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에 맞선 인물이다. 버냉키 전 의장은 헬리콥터 머니로 유명하다 이는 중앙은행이 정부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극단적인 경기부양책을 헬리콥터로 돈을 뿌리는 모양새라고 표현한 말이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가 터지자 당시 버냉키 연준 의장은 연준이 국채 등을 사들여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초유의 양적완화 정책을 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버냉키 외에 2명의 미국 경제학자를 공동 선정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은행과 금융 위기에 관한 연구를 통해 경제학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은 선정 이유로 밝혔다. 특히 금융 위기 동안 거시 경제에서 은행의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드높였으며 은행 시스템 붕괴를 막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줬다면서 이들의 연구는 2008년 금융위기 뿐 아니라 코로나 19 대유행 기간 동안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 경제학 시상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찾아온 전례 없는 유동성의 시대 그리고 올해 들어 미국 연준을 중심으로 본격화된 긴축의 시대를 연달아 맞아 출렁이고 위기론이 부각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 시점에서는 통화정책이 보다 투명하게 운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9. 벽돌 작은 걸로 바꿨을 뿐인데, 건축비가 확 줄었네

    벽돌로 내부를 마감할 때 크기가 작은 벽돌을 사용하면 크기가 작고 가벼운 만큼 운반 비용이 줄어 시공비를 50-60%쯤 절감할 수 있다. 만약 시공사가 건축가에게 이같은 사실을 미리 알려준다면 자재나 공법을 대체해 시공비를 크게 아낄 수 있다. 최근 자잿값이 치솟으면서 건물 시공을 앞두고 고민에 빠진 건축주가 부지기수다. 건축비는 최대한 아끼면서 임차인이 선호하는 이른바 가성비 좋은 건물을 짓는 방안이 고민됐다. 흔히 건물 설계는 건축가에게 전적으로 맡긴다. 하지만 시공사도 설계과정에 참여해 건축 자재나 공법을 함께 논의하는 것이 시공비 절감을 위해 필요하다. 건축가는 자재비 시세를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가 많아 어떤 자재와 공법을 사용해야 건축비가 덜 드는지 알 기 어렵다. 통상 설계 견적보다 실제 시공 견적에서 비용이 늘어나는 것도 이런 영향이 크다

     

    자재값이 크레 오르는 시기에는 설계와 시공을 함께 하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시공사가 설계 작업에 참여하면 디자인과 안전을 해치지 않으면서 기존 자재보다 저렴하면서 성능은 비슷한 자재를 찾아내 설계에 반영할 수 있어 공사비 절감 기회도 늘어난다고 보고 있다. 또한 건축주도 마냥 시공사만 쳐다봐서는 안되고 짓고 싶은 건물에 사용할 주요 자재 가격을 직접 발품을 팔아 조사하고 시공사 낸 견적과 비교해야 한다. 공사비는 자재비와 인건비 등 순수하게 건축에 투입하는 비용인 직접공사비와 현장관리비와 산재보험 등 건축과 직접 관련없지만 꼭 필요한 간접공사비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간접비가 부풀려지면 총 공사비가 늘어난다. 만약 건축주가 자재 시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면 직접비와 간접비 비율을 살펴보고 간접비가 적정한지 따져 볼 수 있다

     

    건물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마감재는 목재, 철재, 석재, 유리, 페인트이다. 요즘 웬만한 자재 시세는 인터넷 검색으로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1kg당 벽돌 가격으로 자재와 단위를 함께 검색하면 업체별 벽돌 시세를 곧장 알 수 있다. 대부분 건물은 임차인이 입주 후 인테리어를 필요에 맞게 바꾼다. 이를 고려해 시공 과정에서 일부 마감을 생략한다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바닥이나 천장도 준공 승인이 날 수 있을 만큼 최소한으로 마감하면 좋다고 했다

     

    10. 물고기도 아파한다...인도적 생선손질 국제기준 나오나

    물고기의 덜 잔혹한 죽음을 위한 인도적 국제기준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어류도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으며 고통에 괴로워한다는 연구결과가 널리 받아들여진 데 따른 조치다. 국제 비영리기구 지속가능한 양식관리위원회(ASC)는 물고기가 유통과정에서 편안한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하는 어류 복지기준 초안을 검토 중이다. 물고기를 죽이기 전 기절시켜 물리적 고통, 스트레스, 불안을 덜어주는 것이 이번 안의 핵심이다. ASC는 물고기는 지각있는 동물이며 손질 과정에서 고통을 받을 수 있다며 질식시키기, 소금이나 암모니아에 담그기, 내장 적출하기 등의 야만적 물고기 도살 방식을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기준은 추후 갑각류 등 다양한 해양생물에 적용될 방침이다

     

    ASC는 영국 내에서 인도적 과정을 통해 도살된 뒤 팔리는 물고기에는 ASC인증 표식이 붙을 예정이다. 물고기가 아픔과 두려움을 느낀다는 점은 이제 엄연한 사실로 인식되고 있다. 유럽연합은 2009년 물고기는 지각있는 생물이며 죽을 때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과학적 증거가 충분하다고 입장을 정했다. 20년간 연구한 스웨덴 생물환경과학부 교수는 물고기는 미로를 탐색하고 다른 물고기와 복잡한 관계를 맺는 등 보기보다 지능이 아주 높다고 주장했다. 이제는 물고기도 포유류에 적용되는 것과 같은 보호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영국은 소나 돼지 등 가축을 도축할 때 적용되는 동물복지법에 어류는 포함되지 않는다. 한편 야생물고기를 인도적으로 기절시킬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진행되고 영국 정부에서도 양식 어류의 도축에 관한 복지법을 고려하고 있다

     

    11. 귀 옆에 웬 구멍이...병원에 가야 할까 ?

    남들과 달리 귀옆에 작은 구멍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구멍인 너무 작아 점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속이 파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멍의 정체는 이루공이다. 이루공은 선천성 기형의 일종으로 흔히 선천성 이루공이라고 한다. 태아의 귀가 형성될 때 귓바퀴 융합에 이상이 생기는 작은 틈새가 생기고 구멍이 만들어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100명 중 2-3명 꼴로 확인된다.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왼쪽보다 오른쪽 귀 옆에서 많이 발견된다. 이루공이 양쪽으로 발생하는 경두도 있다. 위치는 대부분 귓바퀴 앞쪽이며 모양과 크기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선천성 이루공을 반드시 제거할 필요는 없다. 외관상 큰 차이가 없거나 염증과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염증으로 인해 고름이 생기고 주위가 부어오른 경우 피부를 절개한 뒤 고름을 제거해야 한다. 수술을 통해 이루공이 연결된 곳과 피부 속 주머니를 제거하는 식이다. 이루공 안쪽이 연결과 유착되면 연골 일부를 절제하는 경우도 있다

     

    12. 왜 가을에 수확한 인삼이 더 좋을까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가을에는 인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홍삼, 백삼(밭에서 수확해 말린 인삼)등의 인삼류는 면역력 유지와 피로개선, 혈액순환 등 과학적으로 증명된 우리나라 대표 건강식품이다. 이러한 인삼의 효능은 사포닌이라는 핵심 성분에서 나오는데 사포닌은 가을에 수확한 인삼에서 함량이 높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농업연구사는 인삼은 가을이 제철로 9-11월에 수확한 인삼의 영양소가 풍부하다며 사포닌 총량이 10%가량 높다고 한다. 가을에 수확한 인삼의 경우 뿌리가 굵고 싱싱하며 핵심 기능성분 또한 풍부하다는 말이다. 9월말부터 10월 중순에 충남 금산이나 경북 영주 등에서 인삼 축제를 진행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인삼의 부위별로 사포닌 함량이 다르다. 가장 사포닌이 많은 부위는 뿌리이다. 실제로 인삼을 먹을 때 잔뿌리가 가장 쓴 것도 쓴맛을 내는 사포닌이 많기 때문이다. 즉 인삼은 가을에 수확해 신선하면서 잔뿌리가 많은 것을 고르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외형적으로 머리 부분이 온전히 남아 있고 머리에 줄기 절단 흔적이 분명한 것이 신선한 인삼이다 한편 가장 간편히 만들 수 있는 인삼 요리로는 인삼과 마를 함께 넣은 인삼과 마 세이크이다

     

    13. 설악산 작년보다 9일 빠른 첫 눈...더 쌀쌀한 날씨가

    설악산과 향로봉, 광덕산 등 강원 산지에서 10일 올해 첫눈이 관측됐다. 설악산 중청대피소의 첫눈은 지난해보다 9일 이르다. 11일은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설악산, 향로봉 등 강원 북부 높은 산지에서 눈이 날리는 것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1mm미만의 비가 오다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일부 산지에서 눈이 내리거나 비와 눈이 섞여 내렸다. 설악산 중청대피소 기준으로 지난해에는 1019일 첫눈이 관측됐다.

     

    설악산에 10월 초순에 눈이 내린 것은 2000년대 들어 20151010일에 이어 두 번째다 설악산 중청대피소(1596m)의 기온은 오전 10사경에 영하 3.3도까지 떨어졌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11일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12일 아침 기온은 11일보다 더욱 낮아져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안팎까지 내려가겠다. 경기북부, 강원내륙 등은 0도 안팎까지 기온이 낮아지면서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따라서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2-13도이고 낮 최저기온은 19-23도 정도로 예상된다

     

    14. 단풍 보겠다고 아무 산이나 ? 하루 40명만 보는 비밀의 계곡

    전국 국립공원이 가장 붐비는 기간이 10-11월이다. 단풍이 절정인 시기여서다. 단풍 보겠다고 아무 산이나 올라가고 아무 탄방로나 들어가면 되지 않는다. 국립공원 유명 탄방로 중에는 반드시 예약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의외로 많다. 올 가을 예약이 필요한 탐방로는 전국 17개 국립공원에 27개나 된다. 국립공원공단은 2008년 지리산 칠선계곡 예약제를 최초로 선보였다. 한국을 대표하는 계곡이지만 산세가 험하고 생태 보존 가치가 높아서 소수만 출입하도록 했다. 지금은 1년 중 5-6월과 9-10월 넉달만 주 4회 개방하고 예약제 탐방로 중 유일하게 가이드가 동행한다 하루 정원은 40명이다 또한 지리산 국립공원에서는 노고단, 구룡계곡도 연중 예약제만 들어갈 수 있다. 설악산의 흘림골도 낙석사고후 하루 5천명 예약자만 들어갈 수 있다. 무장공비 침투로 서울의 대표 단풍 명소인 북한산 국립공원의 우이령길도 하루 1190명만 출입을 받는다

     

    전통적인 단풍 명소 중에는 가을철에 한해 탐방 인원을 제한하는 곳도 많다. 내장산 국립공원이 대표적이다. 갓바위 탐방로는 790명으로 서래봉 탐방로는 520명만 입장을 허락한다. 웅장한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가야산 국립공원의 만물상 코스는 140명만 들어갈 수 있다. 주왕산 국립공원의 절골은 예약제를 운영한다. 한편 단풍으로 유명한 산뿐 아니라 해변도 많아졌다. 이를테면 태안 해안국립공원의 구례포 해변 탐방로는 10월 한달간,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두모계곡과 해금강-우제봉 탐방로는 10-11월에 예약제로 운영한다. 다도해 국립공원의 팔영산도 예약제 탐방로 구간으로 새로 포함됐다. 탐방로 구간별 예약제는 국립공원 홈페이지 예약시스템을 통해 1인당 동행인 10명까지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15. <꽃과 나무 이야기> 참나무 6형제 구분하기를

    지난 8월 재개장한 서울 광화문광장을 걷다보면 상수리 나무 등 참나무를 볼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앞쪽은 참나무 숲이라고 할 만할 정도다. 보통 도심에 참나무를 심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고사하기 쉽다. 한편 참나무라는 종은 따로 없다. 이는 참나무 종류를 모두 아우르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들국화라는 종은 따로 없고 벌개미취, 쑥부쟁이, 구절초 등 가을에 피는 야생 국화류를 총칭하는 말인 것과 마찬가지다. 참나무는 영어로 oak로 오크밸리 같은 지명이 있다.

     

    산에서 볼 수 있는 참나무는 마을 근처에 흔한 상수리나무, 나무껍질도 굴피집을 짓는 굴참나무, 잎이 무리 중 가장 작은 졸참나무, 늦가을까지 황갈색 단풍이 멋진 갈참나무, 옛날에 잎사귀를 집신 밑바닥에 깔창 대신 썼다는 신갈나무, 잎으로 떡을 싸서 쪄 먹었다는 떡갈나무 등 6형제이다 이 6형제는 보통 잎과 도토리로 구분한다. 참나무 6형제는 상굴, 졸갈, 신떡으로 둘씩 짝지어 기억하는 것이 좋다 먼저 상굴로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 잎은 밤나무 잎처럼 길쭉하게 생겼다. 둘다 잎 가장자리에 가시 모양의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상수리나무 잎은 폭이 좁고 잎끝이 더 뾰족한 반면, 굴참나무 잎은 상대적으로 넓고 잎끝이 둔한 편이다 굴참나무 잎은 뒷면이 회백색이라 앞면과 확실한 대비를 이루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도토리를 감싸는 깍정이가 긴 돌기 모양의 비닐털로 감싸여 있는데 상수리나무보다 굴참나무가 더 많이 덮여 있다

     

    나머지 졸갈, 신떡 나무 잎은 넓죽한 편이다. 그중에소 졸갈은 잎자루가 길고 신떡은 잎자루가 없거나 아주 짧은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졸참나무와 갈참나무에서 우선 졸참나무 잎은 크기가 작다. 두나무의 잎 모양도 좀 다른데 졸참나무 잎은 긴 타원 모양이고 갈참나무 잎은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이다. 그러니까 잎 끝쪽이 두툼하다. 졸참나무 잎은 날카로운 톱니 모양이지만 갈참나무 잎 가장자리는 신갈,떡갈 나무처럼 물결 모양이다. 또 갈참나무 잎은 굴참나무 잎처럼 뒷면이 회백색이니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

     

    신갈나무와 떡갈나무는 쉽게 구분되는데 도토리를 보면 신갈나무는 깍정이에 비해 비닐잎()이 없고 떡갈나무는 깍정이에 비닐털이 많기 때문이다. 잎 뒷면 특히 주맥에 털이 있는지 보는 것도 두나무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이다. 신갈나무는 주맥에 털이 없고 떡갈나무는 있다. 물론 잎 가장자리 물결을 보고도 구분할 수 있는데 떡갈나무 잎이 더 큰 물결이다. 신갈나무는 우리 숲에 가장 흔히 만날 수 있는 참나무이다 정리하면 깍정이에 비닐털이 많이 난 건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떡갈나무이고 밋밋한 것은 신갈나무나 졸참나무, 갈참나무 등이다. 특히 졸참나무 열매는 길쭉해서 구분이 쉬운 편이다. 이러한 구분은 쉽지 않고 특히 잎모양과 잎자루 길이가 어중간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고 더구나 이들 사이에 교잡이 일어나 두 나무 특징이 반반씩 섞인 나무들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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