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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2. 10. 7,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2. 10. 7. 03:40
1. 러, 나토 직접 겨냥할 수도...우크라, 수도에 핵전쟁 대피소 준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추가 무기 판매를 결정한 가운데 러시아가 핵무기를 실전 투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상공 등에서 핵시위를 벌이거나 원전이나 나토 회원국에 대한 직접 공격 시나리오까지 제기하고 있다. 주미 러시아 대사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을 즉각적 위협 등의 표현을 쓰며 강력 경고했다. 미국과 동맹국의 대 우크라이나 군수품 공급은 러시아와 서방 국가간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강조했다. 이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925억원 규모의 추가 무기판매 패키지를 발표한 직후 나온 위협이다 러시아는 핵잠수함 출항과 우크라이나로의 핵전력 이동 보도에 대해 선을 긋고 서방언론과 정치인들이 핵무기에 대해 선동적인 허연을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서방 등은 러시아의 핵공격 감행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는 수도 키이우에 핵 공격 대피소 설치에 나섰다. 키이우 시의회가 핵공격 시 인체의 방사선 흡수 방지를 위한 요오드화칼륨 알약도 대피소에 구비해 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군사 공격이나 인구 밀집지역에서의 고고도 핵 장치 폭발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방 언론들은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 공격에 무게를 두고 3개 시나리오를 거론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지하나 상공, 무인도 등에서 핵폭발을 감행해 공포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게 첫 번째다
유럽 최대 원전으로 방사능 노출 위험이 제기돼 온 자포리자 원전 등 핵심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부터 극단적으로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 하원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은 푸틴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있다고 말했고 다른 소식통은 푸틴의 선택지에 패배는 없다는 게 문제라고 우려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북동부에 이어 남부 헤르손 전선에서 러 점령지를 속속 탈환하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마을 수십 곳을 해방했다며 점령지역을 공개했다. 특히 헤르손의 전략적 요충지도 수복함을 강조했다
2. 푸틴 우크라 점령지 합병 최종 서명...러 영토 공식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 합병에 관련 법률에 최종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의회가 보낸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등 4개 지역합병 법률에 서명하며 합병절차를 마무리졌다. 푸틴 대통령은 4곳의 점령지가 지난달 주민투표를 통해 러시아로의 영토 합병을 결정하자 곧바로 조약을 맺었고, 이 조약은 러시아 의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번 합병을 인정하지 않은 채 영토 수복 공세를 이어가고 있고 서방도 합병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섰다. 개인적으로 이제 러시아영토로 편입하므로 러시아는 특별작전에서 국가간 아니면 더 나아가 나토와 국제간 전쟁으로 전면전을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 미국과 나토의 지원으로 우세인 우크라이나에게 핵으로 위협내지 극한의 경우에는 전략핵이 아닌 전술핵을 쓰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3. 한국은 중거리, 미국은 장거리...북 미사일 평가 왜 다른가
북한이 지난 3일 일본 상공을 거쳐 태평양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놓고 한국과 미국이 서로 다르게 평가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미국은 일본 위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무모하고 위험한 북한의 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역시 북한의 미사일을 장거리 미사일로 규정했다 반면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미사일이 고도 970km로 4500km를 비행한 것으로 탐지했다며 북한이 화성-12형(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 미사일방어청도 3천-5500km은 IRBM으로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판단이 서로 다른 이유는 한미 정보 당국이 세부 제원을 분석하는 상황에서 확정적인 판단을 유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이전보다 더 위협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장거리라는 표현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 발사의 비행거리 4500km면 평양에서 3400km 떨어진 미국 괌을 충분히 타격하고도 남는 거리여서 한국이나 일본에 영향을 미치는 단거리와 준중거리 탄도미사일 때와는 미국이 느끼는 위협 정도가 확연히 다르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라고 규탄하면서도 강력하게 대응하지는 않는 분위기였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릴 수 있음을 의식해 장거리 미사일로 규정했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2월 27일과 3월 5일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당초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평가했으나 미국 정부는 며칠 뒤 사실상 신형 ICBM에 대한 성능시험의 일환이었다고 입장을 바꿨다.
4. 수세 몰린 러시아, 핵카드 만지작...우크라는 남부서도 승전보
우크라이나군의 공세에 밀린 러시아가 서방을 압박하기 위해 핵시위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실제 러시아군은 최근 동부 루한스크의 요충지 리만을 빼앗긴 데 이어 남부 헤르손에서는 보급로가 끊길 위기에 처했다. 러시아가 합병을 선언한 4개주중 러시아군이 완전히 통제하는 지역은 단 한곳도 없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러시아가 백해 기지 인근에선 올해 7월부터 최첨단 핵잠수함 벨고로드가 활동 중이었는데 최근 이 잠수함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핵실험을 위해 북극해로 향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벨고로드는 최후의 날 무기로 불리는 핵어뢰 포세이돈을 최대 8발 장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 위력은 2메가톤으로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100배 수준이다
우크라이나 전장에 소규모 전술핵무기를 배치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지난 2일 친러시아 성향의 한 채널에는 병력수송차와 장비 등을 실은 대형 화물열차가 러시아 중부에서 우크라이나 국경 방향으로 향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는 핵장비 관리와 관련 부대 배치 등을 담당하는 러시아 정부 제 12총국과 연관됐다며 서방에 보내는 핵위협 신호일 수 있다고 국방 전문가를 인용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동부전선뿐 아니라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도 밀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ATACMS를 지원받기 위해 구체적인 타격목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무기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 이용될 것을 우려한 미국이 지원을 거부하자 안심시키기 위해 타격 목표물을 설명한 것이다. 전장에서 수세에 몰린 만큼 러시아의 점령지 합병 속도도 빨라져 4일 러시아 상원은 합병 조약을 만장일치로 비준했고 푸틴 대통령의 승인만 남겨놨다
5. 끊이지 않는 축구장 비극...역대 두 번째 최악 인도네시아 참사 이유는 ?
인도네시아 축구 경기장에서 관중들의 난입으로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한 참사가 일어났다. 참사의 원인으로는 축구팬클럽의 과격한 응원문화, 경찰의 과잉집압 등이 꼽힌다. 이번 사고의 사망자의 수는 역대 두 번째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일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관중들의 난입으로 125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230명 이상으로 확인했다. 어린이도 17명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축구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1부 리그 경기 후 밤 10시께 벌어졌다. 홈팀 아레마 FC가 원정팀 수라바야에 2-3으로 23년만에 패하자 화가 난 관중이 일부가 선수와 팀 관계자들에게 항의하기 위해 경기장에 난입했다. 경찰은 경기장에 가득찬 관중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다. 수천명의 관중이 이를 피하려 출구 쪽으로 달려가다 뒤엉켜면서 대규모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
이번 참사는 인도네시아 프로축구 팬들의 과격한 응원문화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발생한 사고 당시 영상에 따르면 관중석에 세워 놓은 철조망을 타고 넘어 경기장으로 쏟아져 내려온 관중들이 이들을 막아서는 경찰에 맞서 폭죽으로 보이는 물건을 던진다. 경기장 안팎에 세워 놓은 경찰차를 불태우기도 한다. 이날 사망자 중에는 시위대를 막던 경찰관도 최소 2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프로 축구 1부 리그인 리가 1의 18개 팀은 마니아라 불리는 광적인 팬클럽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니아라고 불리는 팬클럽의 응원문화는 거친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이들은 경기 중 섬광탄을 쏘고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불리해지면 상대팀 선수를 향해 물병이나 돌을 던지기도 한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참사전에도 78명이 사망했다
가장 많이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는 1964년 페루 리마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아르헨티나의 1964년 도쿄올림픽 예선 경기다 당시 0-1로 뒤지던 페루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주심이 무효를 선언하자 격분한 페루 관중이 경기장으로 난입하면서 약 320명이 숨지고 10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축구계에 잘 알려진 축구장 참사 중 대표적인 사고는 힐스버러 참사다. 1989년 영국 리버풀과 노팅엄 포레스트의 준결승에서 지나치게 많은 관중이 몰려들자 철제 보호철망과 인파 사이에 낀 리버풀 팬 97명이 압사하고 700명 넘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6. 삼성 파운드리 승부수...2027년 1.4나노 진입
삼성전자가 1.4나노미터 공정 파운드리 양산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나노미터는 반도체 미세 공정 단위이다. 반도체 안에서 전기신호들이 지나다니는 길의 폭을 뜻하기도 한다. 이 길이 가늘어질수록 같은 면적에 고용량, 고성능, 고효율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현재 파운드리 시장 즉 시스템 반도체 위탁생산 1위는 대만 TSMC로 시장 점유율이 50%가 넘는다. 삼성전자는 그 뒤를 쫓지만 16%수준 밖에 안된다. 삼성이 선두주자인 TSMC를 따라잡기 위해 현재 양산중인 3나노보다 훨씬 뛰어난 1.4나노 공정을 5년 후에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7. 킹달러 충격 9월 역대급 외환썰물....진화 나선 한은
원화가치 하락과 킹달러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가 한달새 200억달러 가까이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두 번째 감소폭이다. 한국은행은 여전히 외환은 충분한 상황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한은은 9월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전월말 대비 196억달러가 줄어든 4167억달러로 집계되었다. 이는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외환보유액 급감은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 기타통화 외환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감소, 금융기관 외환예수금 감소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9월 원달러 환율은 지속 증가하며 장중 1442원도 넘어섰다
한은 국제국장은 9월 외환보유액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10월(274억달러 감소)이후 역대 두 번째로 큰 수준이라면서 당시 외환위기때는 월간 감소액이 80억달러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47억달러로 감소율은 더 적다고 설명했다. 큰폭의 외환보유액 감소는 환율방어에 따른 것으로 아직 외한보유액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한국은 2014년부터 순대외 금융자산 보유국이고 경제 자체로도 GDP대비 37%의 큰 규모의 대외자산을 가지고 있다며 낮은 단기외채 비율 등을 감안하면 외환보유액이 대외 충격에 대한 완충작용을 하는데 충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외환보유액을 보면 유가증권 3794만달러, 예치금 141억달러, SDR 141억달러, 금 47억달러 등을 차지한다. 8월말 기준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로 전월 대비 순위가 1계단 올라갔다. 1위는 중국으로 3조달러, 2위 일본은 1.2조달러, 스위스는 9천억달러로 집계된다
8. OPEC+ 결국 역대급 감산...또 유가 100달러 오르나
주요 산유국들이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감산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 침체 탓에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이로 인해 배럴당 80달러대에서 안정화하나 했던 유가가 다시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OPEC+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OPEC본부에서 장관급 회의를 열고 11월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200만배럴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로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산이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2020년 5월 하루 970만배럴을 감산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 최대 규모다. 이로써 OPEC+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은 하루 4185만배럴로 감소한다앞서 OPEC+는 10월에는 하루 10만배럴 감산에 합의했었다. 경기침체 여파에 원유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공급을 줄여 가격을 떠받치려는 것으로 읽힌다
OPEC+는 세계 2위 산유국인 러시아와 3위 산유국인 사우디를 포함해 이라크, UAE, 쿠웨이트, 나이지리아 등이 속해 있다. 그리고 세계 최대 산유국은 미국이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1.1% 오른 87.5달러로 월가는 역대급 감산조치로 100달러를 다시 찍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결정은 미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뤄져 더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근 휘발유 가격 안정세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 와중에 OPEC+의 감산으로 휘발유 가격이 다시 치솟으면 선거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현 바이든정책의 반원유정책 즉 신재생에너지정책이 미국 원유업체뿐 아니라 국제 원유국가의 반발을 사고 있어 에너지전쟁 재점화를 시키는 분위기로 보인다
9. 레고처럼 분자 합성 클릭화학...두번째 노벨상 노익장 쾌거
2022년 노벨 과학상의 대미를 장식한 화학상은 원하는 물질과 생체 물질의 결합을 유도할 수 있는 분자 반응을 개발한 미국과 덴마크 출신의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노벨위원회는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캐럴린 버토지(56)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등이 선전됐다. 이번 수상자들은 클릭화학과 생체직교화학이라는 분자합성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고 평가했다. 버토지 교수는 생체 합성 과정에서 다른 생체 분자와는 반응하지 않고 원하는 분자만을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반응을 연구하고 여기에 생체직교화학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붙였다. 즉 DNA는 DNA, RNA는 RNA에만 선택적으로 반응한다는 점을 보여 준 것이다. 이 연구는 암과 다른 질병에 관한 세포 반응 과정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분자합성은 몇 종류의 반응을 이용해 탄소-탄소 결합이 형성되고 여기에 작은 분자들이 연결되면서 이뤄진다. 그렇지만 이를 실험실에서 구현하기에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 그래서 블록 쌓듯이 연결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레고 블록을 서로 끼워 맞출 때 나는 클릭이라는 의성어를 이용해 클릭화학의 개념을 만든 것이다 N=N=N아자이드 라는 물질을 이용해 클릭화학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보였다. 노벨상은 20-30대가 주로 받았지만 클릭화학은 60대가 만든 성과로 높이 사고 있다. 화학상 수상 상금은 1000만 스웨덴 크로나 즉 13억원을 받는다
10. 손가락 꺾으며 뚝 소리 내는 습관...당장 멈추세요
습관적으로 손가락을 꺾으며 뚝 하는 소리를 내거나 손가락을 바깥쪽으로 잡아당기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행위는 손가락 관절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관절을 꺾거나 비틀 때 소리나 나는 현상을 전문용어로 크레피투스라고 한다. 이는 관절 사이로 공기가 유입되면서 소리가 난다는 의견이 있다. 2015년 캐나다 앨버타대 재활의학 연구팀에서 손가락 관절을 당겨 내부에 공간이 생기는 순간 관절낭 안에 공기가 들어오면 소리가 나는 것이 확인됐다. 프랑스 일부 교수는 크레피투스가 관절액의 거품이 터지는 소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관절사이에는 관절의 움직임을 매끄럽게 하는 관절액이 있다. 관절액에는 산소, 질소, 이산화탄소 등에 의해 만들어진 거품이 발생하는데 관절을 꺾는 과정에서 이 거품이 터지면 뚝하는 소리가 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소리의 파형을 실험했더니 비슷했다고 한다
손가락 관절을 꺾는 습관을 지속하면 손가락이 굵어질 수 있다. 관절막, 인대 등이 자극받아 두꺼워지기 때문이다. 손가락 관절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인위적인 마찰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연골이 손상될 수 있기 떄문이다. 손가락 인대 탄성이 약해질 우려가 있다. 손가락 관절 건강을 돕는 스트레칭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손가락 굽히기이다. 손가락에 힘을 줘 힘껏 펴서 5초, 다시 주먹을 쥐고 5초 유지하는 것이다. 왼손 오른손 모두 15회 이내로 반복한다. 고무공 쥐기 방법도 있다. 고무공쥐기는 고무공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손가락을 힘껏 폈다 쥐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이다
11. 버섯이 지닌 놀라운 다이어트 효과는
식탁 위에 자주 만나는 버섯은 알고 보면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이다. 버섯은 산 속의 고기로 불릴 정도로 식물성 단백질을 다량 보유하는 동시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저열량 식품이다. 버섯의 열량은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인 닭가슴살의 40%정도이다. 또한 모든 종류의 버섯이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과식을 예방한다 버섯 종류가 다양한데 모든 버섯에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표고버섯,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차가버섯 등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먹어도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고 혈청 지방 농도가 개선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면역력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느타리버섯은 풍부한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방지하고 대장 내에서 지방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팽이버섯은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의 연동운동을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체중 조절에 효과적이다. 보통 고기와 함께 구워서 먹는 새송이버섯은 칼륨이 많아 나트륨과 함께 삼투압을 조절하고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느티만가닥버섯은 당질과 단백질이 많아 콜레스테롤의 배출을 촉진하고 간에서 콜레스테로의 합성을 억제해 지방 감량에 도움을 준다. 미국심장학회에 의하면 좋은 콜레스테롤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추는 10대 음식 중 1위가 표고버섯이다. 밑동부분에는 장운동과 혈당조절을 돕는 성분이 함유되고 버섯 중에서도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많은 버섯으로 100g당 열량이 36kg으로 다이어트에 제격이다
12. 닭가슴살이 다이어트에 좋은 이유
다이어트는 단기간에 끝나지 않는다는 무서운 사실 체중 감량 후에도 체중 유지를 위해서 다이어트 식단을 계속 지속해줘야 한다. 야채 위주의 저칼로리 식사를 하더라도 닭가슴살 만큼은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한 영양 공급원이다. 닭가슴살이 다이어트에 좋은 이유는 3가지이다. 첫째는 닭가슴살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포만감을 빨리 주기 때문에 공복감과 과도한 식욕을 다스려준다. 그리고 질좋은 고단백질로서 근육형성과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중요하고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영양 성분이기도 하다.보통 닭가슴살 100g당 단백질이 28g이다 두부 100g당 9.6g인 것과 비교된다. 이와 더불어 소고기 등심(100g당 28g)와 돼지고기 목살(100g당 18g)지방이 함유한 것에 비해 닭가슴살은 0.9g이 함유되어 있다. 여기에 고단백 저지방 닭가슴살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도 또한 장점이다
13. 1차 세계대전 때 영국 구하고 이스라엘 건국 지원 받아냈다
1차 세계 대전 당시 거의 모든 나라가 화학 원료로 칠레산 초석을 수입해 사용했다. 그러나 독일의 무제한 잠수함 작전으로 영국은 칠레로부터 초석을 들여오지 못하게 됐다. 영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제 화약과 포탄을 만들 수 없으니 꼼짝없이 전쟁에 지게 생긴 것이다. 대안으로 아세톤이 있으면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 아세톤은 쿠바에서 설탕을 만들고 난 사탕수수 찌꺼기를 발효시켜 만들었기 때문에 그 원료조차 얻기 어려웠다. 이때 영국을 구한 이가 유대인 생화학자 차임 바이츠만이다. 그는 산소없이도 증식하는 미생물을 이용해 녹말로부터 아세톤과 부탄올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3만톤의 아세톤을 생산함으로써 영국을 위기에서 구했다.
바이츠만은 1910년 설탕을 인조고무의 원료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박테리아를 찾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우연히 설탕을 아세톤으로 바꾸어 주는 박테리아를 발견했다. 그는 박테리아 발효를 통해 아세톤 부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바이츠만 공정 기술이 아미노산, 비타민, 항생제 등을 대량생산하는 발효산업 성장을 가져왔다. 기존 화학적 합성에 의해 생산되었던 물질을 생물학적 방법으로 생산하는 합성 생물학 시대를 열었다. 이후 유전자의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생명 현상 자체를 인간의 힘으로 합성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발전했다. 바이츠만이 생명공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이유다
영국은 바이츠만에 적절한 보상을 보답하려 했고 그는 개인적 보상 대신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국가 건설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외무장관 밸푸어에게 전달되었고 그때에 로스차일드로부터 이 문제를 집요하게 요청받고 있었다. 이렇게 하여 마침내 1917년 밸푸어선언을 이끌어냈다. 영국 외무장관이 팔레스타인에 유대인 국가 건설을 지지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영국의 밸푸어 선언이 나오자마자 유대인들이 제일 먼저 한일은 예루살렘과 하이파에 각각 대학을 세운 것이다. 히브리 대학과 테크니온 공대를 건국되기 30년전에 세운 것이다 인구도 5.6만명이었다. 유대인들은 대학이 먼저 만들어져야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고 그래야 국가도 세울 수 있다고 믿었다. 1920년 시온주의기구 의장이 된 바이츠만은 아인슈타인과 함꼐 전 세계 유대인 디아스포라를 돌며 대학 설립 기금을 모금했다 1923년에는 아인슈타인과 프로이트가 직접 대학에서 가르쳤다
바이츠만은 과학이야말로 장래 이스라엘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줄 수단으로 보았다. 그는 1934년 예루살렘에서 떨어진 곳에 연구소를 설립하고 주로 유기화학 분야를 연구했다. 이후 연구분야를 넓혀 1954년에는 세계 최초 컴퓨터 중 하나인 WEIZAC을 제작했으며 컴퓨터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컴퓨터와 위성으로 제어하는 무인항공기와 미사일방어체제 아이언돔 개발의 토대가 이때부터 마련했다.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되었고 바이츠만은 이듬해 의회에서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1952년에는 73세인 아인슈타인은 이스라엘의 2대 대통령이 되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깊은 감동과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슬픔과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하였다
14. 인류 최초 돼지 가축화 마을에서 왜 돼지가 사라졌을까
고대의 동전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로마와 비잔틴 제국에 이르는 동전이 총망라돼 있는 박물관이 많다. 로마 동전은 전시관의 핵심 요소다. 503년간 지속된 제정 로마를 이끈 70명의 황제가 고유의 동전을 주기적으로 발행했다. 동전표면에는 자신만만한 황제의 측면 얼굴이 새겨져 있다. 이집트에서는 전통에 따라 오직 신만이 정면으로 표현했다. 어머니까지 살해한 반인륜 대명사 네로 황제의 앳된 모습도 로마 동전에 남아 있다. 고대 그리스 신전과 당대의 조형물도 도시국가에서 통용되던 금화나 은화 표면에 남아 있다. 그리스 신화, 로마의 막장 역사, 비잔틴의 기독교 수호의지도 동전 표면에 나타나 있다. 동양에서는 왕의 얼굴이나 당대의 조형물이 아닌 문자만 새겨넣은가에 대해 암살이나 외부의 침략에 대한 경계심이 이유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리디아 인류 최초의 금화 인류 최초의 동전은 기원전 7세기 번성한 도시국가 리디아가 출발점이다. 현재 튀르키예 아나톨리아 지방 사르디스를 수도로 한 곳으로 7세기말 국왕 알리아테스가 인류 최초의 동전을 창조해냈다. 물물거래가 아닌 동전을 통한 상거래가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다. 지역 전체로 퍼져 대표화폐가 된 것은 아들 크로에수스때부터다. 철이나 동이 아닌 금을 통한 동전 제조가 통화 확산 성공의 비결이 되었다. 이는 경제적 관점이 아닌 신비하고도 아름다운 거룩함의 상징인 금이었다. 금화동전은 순식간에 메소포타미아 에게해 지중해로 퍼져나간다. 이 금화는 사자가 야생염소를 잡아먹기 직전의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야생동물 가축화가 이뤄진 인류 최초의 거주지가 튀르키예 메소포타미아 한복판에 해당하는 카요누 고대 유적지로 대략 1만년 전 인류의 역사가 드리워진 땅이다. 야만에서 문명으로의 전환은 크로에수스 금화보다 무려 9300년 전에 시작됐다. 이는 동물과 경쟁하면서 동물의 일부로 살아온 인간이 마침내 동물을 지배하는 특별한 존재로 변하기 때문이다. 한편 유전자 조사를 통한 고고학 탐사 결과지만 양, 염소, 소, 돼지를 포함한 야생동물 가축화의 흔적이 카요누 곳곳에 남아 있다. 인간이 잡아서 음식으로 활용하고 새끼를 늘리는 과정에서 순한 가축으로 변해간다. 야생동물의 가축화는 한곳이 아니라 대륙별,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야생동물의 가축화 원조의 대부분은 메소포타미아로 모아진다.
카요누 거주지 인류문명사의 수수께기지만 농업혁명과 정착생활 가운데 어느 것이 먼저인가에 대한 논의가 끊이지 않았다. 대략 1만년 전 인류역사지만 수렵을 멈추고 정착생활에 들어가면서부터 농업혁명이 일어났는지, 대량의 농산물을 주기적으로 얻을 수 있는 농업혁명이 일어난 뒤부터 인류의 정착생활이 시작됐는지에 대한 의문이 인류문명사의 주된 테마 중 하나다. 동물은 곡물류없이 잡초만 먹고도 살아갈 수 있다. 농업혁명 유무와 무관하다는 의미다. 야생동물 가축화는 인간의 정착생활을 기본전제로 한다. 따라서 농업혁명 - 정착생활 - 가축사육의 순서가 될 것이다. 메소포타미아 카요누는 순서와 무관하게 가축사육, 농업혁명, 정착생활을 동시에 발견할 수 있는 고대 문명사의 기반이자 증거에 해당한다
돼지 흔적은 카요누를 가축화의 첫 번째 증거로 발견되었다. 대략 1만년전에 돼지 뼈가 곳곳에서 발견됐다. 멧돼지와는 다르게 고착형 동물로 좁은 우리 안에서 살다가 거의 100% 인간의 음식으로 활용되는 것이 전부다. 공격성이 사라지고 장거리 이동도 꺼린다. 카요누에서 가축화된 동물이지만 현재 메소포타미아 주변에서는 돼지 자체가 사라진 상태다. 돼지를 죄악시하는 이슬람교가 배경에 있지만 원래부터 메소포타미아에서 환영받지 못했던 동물이 돼지이기도 하다. 그것은 양, 염소, 소, 닭, 오리와 같은 동물들이 가축화되면서 돼지는 자연 도태된다. 이는 사육하는데 많은 양의 음식이 필요하다는 이유도 하나이다 그러나 다른 큰 이유는 전염병이다 돼지고기를 먹으므로 인구가 늘지만 반대로 가축화로 인간이 모르던 바이러스 병균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는 양과 소보다 돼지를 통해 전염병 확산이 한층 더 심했다.
소매물도 등대섬 15. 여름철새인 듯 섬에 쉬다
통영 뱃길을 달려와 비진도 산호길, 매물도 해품길, 소매물도 등대길을 걸었다. 비췻빛 바다에 몸을 담그고, 청띠제비나비 무리의 춤을 본 뒤 동화같은 등대섬에 올랐다. 그리곤 여름 철새가 된 듯 선유봉, 장군봉, 망태봉에 앉아 바다가 툭툭 던져 놓은 섬들을 봤다
비췻빛 파도물결(비진도 해수욕장) 비진도 모래톱길 비진도에는 바다를 가르는 길이 있다. 바깥섬과 안 섬을 잇는 모래톱 위에 만든 길이다. 비진도 외항 선착장에서 보면 그길을 따라 바다가 아래위로 나뉜다. 통영에서 첫 배를 타고 온 사람들이 안 섬으로 넘어가려 모래톱 길을 걸어갔다. 사람들이 바다 위를 걷는 듯했다
비진도 거제도 남부섬들 비진도는 해변 못지않게 미인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광이 멋진 섬이다. 미인도는 비진도의 다른 이름이다. 선유봉 정상보다 낮은 위치에 있어도 미인전망대로 오르는 비진도 산호길은 힘든 편이다. 산이 해변에서 곧장 하늘로 솟은 까닭이다. 또한 미인전망대에서 서쪽바다에는 만지도, 연대도, 미륵도 등이 가득 보이고 비진도 안 섬 너머로는 한산도, 통영, 거제도가 있다. 동쪽 바다에는 장사도, 거제 남부면, 대소병대도, 대소매물도 등이 파노라마로 펼쳐져 있다
실유카 매물도는 폐교된 분교가 야영장이 되어 낮은 관목과 풀들이 자라나 있었다. 야영장 아래에는 항아리 모양의 포구에 작은 몽돌해변도 있다. 동네에서는 포구 주변을 이약개라고 불리며 해변은 몽름이라 한다. 몽름 해변으로 내려가는 비탈에는 실유카가 하얀 꽃송이를 방울방울 매달고 있어 이국적이다 실유카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다
소매물도와 등대섬 등대섬 열목개 장군봉 전망대에서 보니 소매물도와 등대섬이 길게 옆으로 늘어서 있다. 대구을비도, 소구을비도도 보였다. 소매물도는 딱히 갈만한 해변이 없다. 하지만 등대섬을 찾아가는 여정만으로 충분하다. 바닷물이 빠지면 소매물도와 등대섬 사이 열목개가 열리는 까닭이다
가익도와 등가도 후투티 소매물도에는 여름철새인 후투티가 오솔길 가운데 서 있었다. 다가가자 후투티는 남매 바위 위로 날아갔다. 무서운 친구들도 출현했다. 대륙유혈목이 등 새끼 뱀들이 기어가다 인기척에 놀라 달아난다. 소매물도 등대길엔 독사주의 안내판이 곳곳에 있다. 바다를 건너온 여름 철새 마냥, 그렇게 섬에 앉아 바다, 하늘, 섬들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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