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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2. 10. 5,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2. 10. 5. 04:08

    1. 하늘을 연다는 고조선을 기념하는 날인 개천절에 대해서

    단군의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는 날이지만 역사학적으로 103일이 고조선 건국일인 것은 아니다. 건국일자는 불명하고 청동기 국가처럼 부족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이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대종교의 관점에서는 경전인 삼일신고에서 한배님이 갑자년 103일 태백산에 강림하여 125년간 교화시대를 지내고 무진년 103일부터 치화를 시작했다는 문장을 근거로 하는데 이를 서기로 환산하면 기원전 2457년 갑자에 강림했고 기원전 2333년 무진년부터 치화를 했다는 의미가 된다 기원전 2333년 무진년이라는 일자는 1281년 편찬된 삼국유사와 1485년 편찬된 동국통감에도 등장하나, 그 내용은 중국 신화의 요임금이나 순임금 같은 불안정한 기록에 연유하고 있어 일자를 신뢰하기 어렵다.

     

    전통적으로 음력 10월은 특별한 달로 여겨졌다. 음력 10월은 동짓달 바로 전달로 12간지로 따지면 해()에 해당한다 한해의 마지막이면서 이 즈음이면 농사도 끝나 한해를 마무리하는 느낌도 강하다. 이때는 민간에서도 상달이라 하여 집집마다 고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다. 대종교 이전에는 조선 후기에 일부 지방에 음력 103일을 단군에게 제사 지내는 향산제라는 풍습이 있다는 기록이 있고 김염백이 평안도에서 1890년대에 일으킨 단군신앙 집단에서도 음력 103일을 단군의 탄생일로 여겼다. 이러한 점을 볼 때 조선후기에 평안도와 함경도 등 한반도 북부에서 단군과 음력 103일을 연결짓는 민간신앙이나 의식이 어느 정도 있었던 듯하다. 조선왕조실록 태조편에는 조선의 단군은 동방에서 처음으로 천명을 받은 임금과 평양부로 하여금 때에 따라 제사를 드리게 할 것이다라는 언급이 있다. 또한 고구려 동맹과 동예의 무천 등 옛 제천행사도 10월에 열렸다

     

    대종교에서는 나철이 삼일신고를 짓지 않고 백봉이라는 이인으로부터 받았다고 설명한다. 백봉은 대종교 문헌 외에는 나오지 않아 허구인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실제로 백두산 근처에 백봉이 중심이 된 소규모 단군계 종교단체가 있었을지 모른다고 추정만하고 있다 나철의 스승인 김윤식의 생일이 103일로 나와 있다. 대종교에서 1909년 처음 단군교포명서를 발표해 음력 103일을 경절이라고 부르며 단군 대황조꼐서 나라를 세우고 참 도를 세우신지 4237년 광무 8(1904)에 백두산에서 백봉이라는 인물에게 단군교의 가르침을 전수받았다고 설명한다. 또한 1910년에 나철은 환인이나 환웅, 환검이라 함은 전부 단군 한분을 나누어 불른 것으로 단군을 천신과 일체화하고 환웅과 환인과 따로 구별하지 않았다. 대종교 신앙체계 안에서 단군을 천신과 일체화함으로써 103일에 제천축제일의 이미지까지 덧씌웠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는 중국으로 망명한 대종교계 세력과 교류하였으며 자체적으로 음력 103일을 기념하여 경축하였다. 다만 그 명칭은 대종교의 명칭인 개천절 혹은 개천경절이란 단어를 피하고 대황조성탄 및 건국기원절이라고 하였고 이날 임시정부 국무원이 주최하는 축하식이 열린 바 있다. 1949년에 비로소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였다. 여기에서 음력을 양력을 환산하기 힘들고 날짜 자체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존중하여 양력 103일을 개천절로 정했다. 따라서 10월에 공휴일이 많다는 이유로 한글날이 1991년부터 2012년까지 빠져서 논란이 되었다. 현재 개천절은 대종교의 의미를 감안하더라도 다소 모호해 보여서 건국절로 표현하는 사람도 있으나 또 건국도 임시정부로 보는 입장과 해방후 대한민국 수립을 건국설로 보는 등 다양해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한편 참여정부인 노무현에는 기념식에 직접 참여했으나 이명박 정부 이후는 국무총리만 참석했다

     

    2. 우크라 리만 탈환 후폭풍...거세지는 핵전쟁 공포

    우크라이나가 리만 지역에 이어 헤리손 주의 일부 지역도 탈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점령지 4개 주에 대한 합병을 속전속결로 진행하는 가운데 이들 주에 속해 있는 지역들을 우크라이나가 하나씩 되찾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가 이렇게 수세에 몰릴수록 푸틴이 핵무기를 쓸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제사회의 경고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한편 러시아 헌법재판소가 도네츠크와 루한시크 등 점령지 4곳에 대한 영토 병합 조약이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이로써 합병절차는 러시아 상하원 비준과 푸틴 대통령의 최종 서명만 남게 되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합병선언 하루 만에 도네츠크주 리만지역을 수복한데 이어 헤르손 주의 2개 정착촌 탈환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 러시아 신문은 사기가 떨어진 병사들이 퀭한 눈으로 간산히 리만을 빠져나갔다. 병사들의 탈영과 지휘부의 계획부족, 보충병 지연 등에 시달려야 했다고 보도했다. 영토 합병이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전장에서는 러시아가 수세에 몰리는 상황이다. 푸틴 대통령이 국면을 바꾸려고 핵무기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이다. 나토 사무총장은 푸틴이 어떤 핵이든 사용할 경우 이는 러시아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고 프란치스코 교황도 러시아를 향해 폭력과 죽음의 악순환을 멈추라고 경고했다

     

    3. 미국 싱크탱크 미국, 중국과 핵무기 경쟁 헛돼

    미국은 동아시아에서 중국에 대한 재래식 군사적 우위를 상실했으며 중국의 공격적 무력 확장 속 핵무기 경쟁도 헛되다고 미국 싱크탱크가 지적했다. 대신 통합된 억지를 추구하면서 하나의 중국 정책을 재확인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지난달 27일 발간한 미중 전쟁 위험관리 및 통합된 억지전략의 이행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과 대만 간 통일에 대한 이견, 미국과 중국 간 경쟁 심화로 세 방향 관계가 압박을 받고 있다며 미국이 대만 해협 전쟁 발발을 방지하는데 건설적 역할을 이어가고자 한다면 통합된 억지를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간 어떠한 싸움의 결과도 예측하기 어려우며 미국과 동맹의 승리는 자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4월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동맹과의 협력을 토대로 한 억지력 강화를 강조하며 새로 완성된 국방 전략의 핵심이 통합된 억지라고 밝힌 바 있다.. 통합된 억지는 최고의 전투력를 갖춘 전투병력을 강화하고 해양에서 사이버공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 및 모든 위협 영역에서 원활하고 강력하게 작동되면 모든 잠재적인 적에게 침략의 대가를 분명하게 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와 네트워크로 협력하는 것을 뜻한다고 국방장관은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3월 중국의 위협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러시아와 북한, 이란 등에 대한 억지를 주요 고려 사항에 포함한 국방전략을 마련한 바 있다. 그러면서 중국이 핵무기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반면 미국은 핵무기 통제에 대한 약속 등으로 핵 패권을 유지하는 게 어려워 중국과 핵무기 경쟁을 벌이는 것은 헛된 일이라고 밝혔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 재확인, 서태평양 지역에 적합한 재래식 역량에 투자, 대만 공격시 경제, 정치적 대가에 대한 분명한 신호, 중국의 금수조치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취약성 줄이기 등이 통합된 억지를 지원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대만이 공격당할 경우 대만을 지키겠다는 약속이나 의지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피하는 것이 미국 이익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적으로 미국 사회는 심층적으로 여러 정책 연구보고서가 마국의 이익관점에서 정책방향을 제시하면 대통령은 참고하여 큰 방향을 정하여 집행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알게 해준다. 그처럼 계획적으로 철두철미하게 계산해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한다. 그리고 이처럼 국제사회는 적과 동지는 없고 오로지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그 나라의 이익추구만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물론 개인도 돈에 따라서 행동이 달라지는 것이 현실이다

     

    4. 3차 세계대전 올 것...우크라 나토 가입 신청하자..난색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나토 가입 신청서에 서명하자 미국이 난색을 표했다. 자칫 분쟁 당사자으로 휘말려들지 않을까라는 우려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에 대한 공식 합병을 선언하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토 가입 가속화 신청서에 서명하는 등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만 다른 러시아 대통령과 하겠다며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대화를 거부했다. 한편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우크라이나으 동맹 가입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고 했다. 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표현을 회피했다.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위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제 3차 세계 대전의 불씨를 지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신청은 제 3차 세계대전을 앞당기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5. 또 인천대교...차 세우고 사라진 30대 숨진 채 발견

    인천대교 위에 차량을 세우고 사라진 30대 운전자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일 오전 11시경에 인천 중구 영종해남남로 인근 방조제 앞에 한 남성의 시신이 있다는 낙시꾼의 신고를 접수했다. 시신을 인양해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의 신원은 지난 30일 오전 4시께 인천 중구 인천대교 위에 차량을 세우고 사라진 30A씨로 확인됐다. 시신은 긴바지에 티셔츠를 착용한 상태로 인양됐다. 2009년 개통 이래 인천대교에서는 투신 등 각종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지난 7월에도 20대 여성 운전자가 다리 위에 차를 버려두고 투신해 의식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다가 결국 숨진 사례가 있으며, 이에 앞서 지난 2월과 4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대교는 사장교 부근 중심의 높이가 수면에서 74m가 돼 전문가들은 투신할 경우 사망확률이 100%라고 보고 있다. 또한 걸어서 다리를 건널 수 있는 보행로가 없어서 주로 다리 위에 차량을 세 정차해 놓은 뒤 뛰어내리는 형태의 사고가 발생한다, 우리나라 경제가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그리고 경제침체로 악화일로로 치닷고 있는 상황에서 젊은 청년들이 얼마나 많이 힘들어하며 자살을 선택할까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프고 쓰려온다

     

    6. 좁아도 너무 좁아 비행기 좌석 불만에...최소 크기 검토하는

    미국에서 항공기 좌석 크기에 관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조치가 자칫 항공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항공기 승객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이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비행기 좌석 크기의 최저기준을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 크기에 상관없이 비상시 대피하는데 90초 이상 걸리지만 않으면 문제될 것 없고, 좁은 좌석으로 인한 승객의 불편은 항공사와 고객 사이의 일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인체공학협회 책임자는 좁은 좌석에 앉아 있는 것은 대피 상황은 물론 평상시에도 승객의 몸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FAA가 좌석 크기 최저 기준을 제정하지 않으면 좌석과 개인 공간은 계속 줄어들 수 있다며 공통 규정을 제정하면 그 기준 이하로 작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수십년간 미국인의 몸이 계속 커져 왔지만 항공기 좌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좌석의 폭은 47에서 43로 오히려 좁아졌고 앞뒤 좌석간 평균거리도 89에서 79로 줄었다. 이에 FAA는 지난 8월부터 좁은 항공기 좌석에 대한 승객들의 불만 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의견조사에 나섰다. FAA가 좌석크기와 간격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 시행할 경우 저가항공사를 중심으로 줄어든 좌석에 대한 매출하락을 상쇄하기 위해 항공료 인상 조치가 있을 것이란 주장이다

     

    7. 외환위기 이후 첫 6개월 연속 무역적자...에너지와 반도체에 발목

    우리나라 무역적자가 25년만에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감소하면서 무역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9월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과 비교해 2.8% 증가한 574억달러 수입은 18% 늘어난 612억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3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4월 이후 무역적자가 6개월간 이어진 것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5년만이다. 다만 적자 규모는 전월보다 95억달러 크게 줄었다. 수출은 역대 9월 최고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8566억달러 대비 1.4%늘면서 2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 장기화와 세계 경기 둔화로 지난 6개월 이후 4개월 연속 한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석유제품(53%), 자동차(35%)9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아차전지(30%)는 역대 최고 실적을 보이며 15대 수출 주요 품목 가운데 5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세계 경기 둔화 등에 따른 수요감소로 반도체(5.7%) 무선통신(7%), 석유화학(15%), 등의 수출은 줄었고 태풍의 영향 등으로 철강(21%) 수출이 21개월만에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달 115억달러로 지난해 9122억달러보다 줄어 두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경기불황에 정보기술 제품 수요가 둔화되고 구매력이 저하된 데다 D램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수입은 7개월 연속으로 600억달러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3대 에너지원인 원유, 가스, 석탄 수입액은 179억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29%를 차지했다.지난해 9월과 비교해서 81%가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 증가에 따라 무역 적자 규모의 두배를 넘었다. 또한 핵심 중간재인 반도체와 수산화리튬, 니켈 코발트 수산화물 등 배터리 소재 원료가 포함된 정밀화학원료(52%)수입이 크게 늘었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은 5249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지만 누적 수입액 역시 5538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88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출 증가율이 지난 6개월 이후 한 자릿수를 기록 중이며 글로벌 경기 둔화와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을 감안할 때 높은 수출증가율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에너지 수입 증가가 9월까지 이어지면서 현 수준의 가격 지속시 무역수지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8. 72시간 물 뿌려야 ...속수무책 전기차 화재, 대안 시급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30만대 넘는 전기차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전기차에 불이 나면 진화가 쉽지 않다. 배터리 특성상 일반 소화기나 물로 끌 수 없고 다 타버릴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데 안전을 위해서는 꼭 짚어봐야 하는 부분이다. 전기차에 불을 붙이자 20분만에 폭발이 일어나고 검은 매연이 자욱하다. 배터리 원료인 리튬이온이 화학작용을 일으키면서 주변 온도가 갑자기 1천도까지 치솟는다. 문제는 일반 물이나 소화기로는 이 불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1200도까지 견디는 특수 천으로 차량을 완전히 덮어서 공기가 못 들어가게 막은 뒤에 외국에서 개발한 특수 화학물질이 든 공을 밑으로 던져넣는다. 하지만 그러고도 30분은 더 불이 이어진다. 전기차 화재는 작년에 23건이었고 올해는 그 수치가 넘어가고 있다. 충전 중인 전기차에 불이 나면서 근처에 있던 차 5대가 같이 불에 타고, 터널 입구에서 전기차에 불이 붙어도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이다. 지하 주차장이나 터널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전기차에 불이 난다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는 주로 전기차에 불이 나면 컨테이너 수조에 물을 채운 다음에 여기에 전기차를 빠뜨리는 방식으로 불을 끄고 있는데 온도가 1천도까지 올라가고 불길이 치솟고 있어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또한 특수천과 화학물질로 진화하는 것도 수입품으로 예산 문제가 있고 이 방법도 리튬이온 배터리의 온도를 일시적으로 낮춰줘서 열 폭주를 막는 것이 근본적인 화재진압 해법이라고 보기는 조금은 어려운 상황이다. 일단 전문가들은 차량 자체적인 구조 설계에서 또 방법을 찾기도 한다. 지금 전기차에 화재가 나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게 전기차 배터리인데 이 배터리는 보통 차량 아래쪽에 깔려있다. 그래서 전기차에 불이 났을 때 배터리에 불이 붙으면 자동으로 차량으로 툭하고 아래쪽으로 떨어지는 설계방법을 고안하면 전기차에 불이 붙을떄 전기차 불붙은 배터리만 놔두고 차를 밀어버리면 불이 주변으로 번지는 걸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화학물질 사용방법 등 다방면으로 연구중이다

     

    9. 양자컴퓨터 우리는 ?...격차 따라잡아야

    우리의 양자컴퓨터 기술은 미국 등과 비교하면 격차가 있지만 이를 따라잡기 위해 우리도 관련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하는 양자컴퓨터는 구굴이 개발 중인 것과 달리 다이아몬드 안에 인공원자를 가두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초저온이 아닌 상온에서도 작동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측은 일반 컴퓨터처럼 큰 장치가 아니라 책상 위에 놓고 쓰는 양자컴퓨터 이런 것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컴퓨터는 순서대로만 계산을 할 수 있는 반면 양자컴퓨터는 이론적으로 동시에 수 많은 계산을 할 수 있다. 일부 영역에선 슈퍼컴퓨터로도 수백년이 걸릴 계산을 불과 몇 초만에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양자컴퓨터에 가장 앞서가는 곳이 IBM과 구글로 세계적인 IT기업들이다. 반면 우리는 올해 처음으로 정부 예산으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4년내 실용 가능한 수준의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게 목표이다. 미국과 중국이 조단위 예산을 투입하는데 비해 국내 예산은 천억원이 조금 넘고 관련 인력도 태부족이다. 한편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려면 반도체나 통신 등 기존 기술과의 접목이 필수적으로 이 분야에는 우리가 강점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양자 암호통신과 양자인터넷 등 우리가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단 계획이다

     

    10. 뇌졸중이 치매 유발한다는 말 사실일까 ?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 일컬어 뇌졸중이라고 한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환자는 지난 5년 사이 19%가량 증가했다. 뇌졸중은 암 다음으로 흔한 사망원인이다. 노년기에 뇌졸중이 발생하면 치매 증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뇌졸중의 주요 원인은 고혈압 / 당뇨병 / 고지혈증 / 흡연 / 가족력 / 비만 등이다. 최근에는 잘못된 약 복용도 뇌졸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피를 묽게 만드는 약물인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 등이 대표적이다. 신경외교 교수는 고령자의 경우 뇌경색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를 개인적으로 구입복용하는데 이는 뇌출혈과 위장 출혈 같은 실도 많으므로 권하지 않는다

     

    혈관성 치매

    뇌졸중의 흔한 전조증상은 불을 끈 것처럼 시야가 잠시 차단되는 현상이다. 시야가 절반 정도로 좁아지거나 신체 일부가 마비되고 감각기능이 저하될 때도 있다. 언어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말이 어눌해지고 실어증이 생기며 말은 잘하지만 타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심하면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도 한다. 뇌졸중은 치매와도 연관성이 있다. 뇌혈관이 손상되면 뇌 조직 또한 영향을 받아 기억력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알츠하이머 등 일반적 퇴행성 치매가 아닌 혈관성 치매로 분류한다. 혈관성 치매는 마비, 시야장애 등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뇌졸중으로 인해 머리에 물이 고이는 수두증에 의해서도 치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수두증은 수술로 완치가 가능해 치료 가능한 치매로 알려져 있다. 한편 뇌출혈은 4-5시간 이내에 뇌경색은 24시간이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11. 멍이 생각보다 오래 간다 ? 이 질환 신호일 수도

    멍은 어딘가 부딪혔을 때 피부 속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흘러나온 피가 뭉친 것이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데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질환 때문일 수 있다. 간경변 같은 만성 간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멍이 잘 생기고 오래 간다. 간에서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프로트롬빈 등의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간 기능이 떨어져 이들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으면 작은 충격에도 출혈이 나고 멍이 넓게 생긴다. 간 기능이 저하됐을 때는 멍과 함께 잇몸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혈소판이 모자라거나 혈소판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혈액응고장애가 있으면 멍이 오래갈 수 있다. 이때는 멍의 색깔이 비교적 붉고 코피가 자주 난다는 특징이 있다. 혈액응고장애가 의심되면 백혈병 검사를 받아볼 필요도 있다. 백혈병은 혈액세포에 암이 생긴 것인데 이로 인해 혈소판 생성이 억제됐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발톱에 생긴 멍이 오래간다면 흑색종을 의심할 수 있다. 흑색종은 피부 속 멜라닌세포가 암세포에 변해 발생하는 피부암의 일종이다. 흑색종 때문에 발생한 점은 크기가 6mm 이상이고 모양이 비대칭이며 주위 피부와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점의 색깔이 균일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12. 칼슘으론 부족...칼마디가 유행인 이유

    뼈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는 칼슘 만이 아니다. 칼슘은 체내 흡수율이 낮은 영양소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를 돕는 짝꿍 영양소도 필요하다. 최근 칼마디라는 단어가 유행하는 이유다. 칼마디는 칼슘과 마그네슘, 비타민 D를 줄인말로 뼈 건강의 유지를 위해서 필요한 영양소 조합을 말한다. 마그네슘은 칼슘의 신체 작용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미네랄이다. 칼슘을 신체 곳곳으로 운반하며 뼈에서 칼슙이 빠져나오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이처럼 칼슘의 체내 흡수에 마그네슘이 소모되기 때문에 칼슘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 마그네슘이 부족해질 수 있다. 또한 마그네슘이 혈중 비타민 D양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마그네슘은 푸른 잎 채소, 콩류, 통곡류, 견과류, 씨앗식품 등에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 D 역시 칼슘과 함께 뼈 건강에 중요한 구실을 한다. 의학전문가들에 의하면 비타민 D는 대장과 신장에서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돕고, 칼슘을 뼈에 축적시켜 골밀도를 높여준다. 따라서 비타민 D가 심각하게 결핍하면 골밀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골다공증 위험도 커진다. 또한 비타민 D는 체내에서 칼슘과 인의 농도를 정상범위로 조절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우리 몸에서 인 농도가 높아지면 부갑상선호르몬에 변화가 생겨 칼슘 흡수장애가 생길 위험이 있다. 즉 아무리 칼슘을 많이 섭취해도 비타민 D가 부족하면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셈이다. 한국영양학회에서는 성인의 비타민 D의 하루 권장 섭취량을 400 IU로 제시하고 있다

     

    13. 노벨 생리의학상에 스웨덴 진화 인류학자 스반테 페보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소속 스웨덴 출신의 스반테 페보가 선정되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3일 현생인류와 유전적으로 매우 가까운 네안데르탈인 게놈을 해독하고 현생인류와 공존했던 데니소바인을 발견한 스반테 페보에게 노벨 생리의학상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현생인류가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의 유전자를 이어받았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당초 mRNA 계열 백신 연구의 선구자인 카탈린 카리코 비이오엔테크 부사장 등도 물망에 올랐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은 불발됐다. 노벨위원회는 4일 물리학상에 이어 5일 화학상,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 10일은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하며 시상식은 12월에 열린다

     

    14. 앨빈 토플러는 어떻게 족집게 미래학자가 됐나 ?

    21세기는 문맹은 읽고 쓰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고, 배운 것을 일부러 잊고, 다시 배우는 능력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이 명언은 52년전에 발간된 앨빈 토플러의 미래쇼크에 새겨진 문장이다. 1928104일 그가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폴란드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날이다. 부모는 아들에게 엘프(요정) 친구란 뜻의 앨빈이란 이름을 지어줬는데 그는 정말 인류의 지적 친구이자 선구자가 됐다. 토플러는 뉴욕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는데 사회주의에 빠진 운동권 학생이었다. 캠퍼스 커플 하이디와 결혼해서 노동현장으로 향했다. 클리블랜드의 알루미늄 공장에서 용접공으로 취업해서 5년동안 근로자로 일하며 부인과 함꼐 노조운동을 벌인다. 앨빈은 노조신문에서 글을 쓰다가 경제주간지 포천의 노동전문 기자로 스카우트돼 언론계에 들어선다. 그리고 언론인으로서 부인의 조력을 받아 쓴 미래쇼크가 세계적으로 반향을 일으키며 이름이 알려졌다.

     

    1980년 펴낸 제 3의 물결은 세계를 요동치게 만들었다. 농업혁명, 산업혁명에 이은 정보화혁명이 미래를 바꾼다는 예언과 함께 재택근무, AI 등의 일상화를 예고한 그의 책은 중국에서조차 개혁주의 지식인들의 교과서가 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감옥에서 몇 번을 읽고 무릎을 쳤다고 했다. DJ는 대통령이 되고나서 토플러에게 한국 경제에 대한 자문을 구했고 토플러는 200121세기 한국비전 보고서를 통해 교육계, 노조, 시민사회그룹 등의 근본적 변화를 촉구했다. 토플러는 이 보고서에서 한국 학생들이 21세기의 24시간 유연한 작업체계보다는 사라져가는 산업체계의 시스템에 알맞도록 짜인 어긋난 교육시스템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한국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는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노조에겐 전문가 집단이나 다른 기관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근로자들 개인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개별화된 학습 및 훈련기회를 제공토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민사회그룹은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정당성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토플러는 또 대한민국에 생명공학과 정보통신을 융합한 건강 분야 서비스 산업의 육성을 제안했지만 헬스케어 산업화는 온갖 반대에 발목 잡혀서 세계적으로 뒤처지고 있다. 토플러는 2006년 펴낸 부의 미래에서 기업은 시속 100마일로 달리는데 노조는 30마일, 정부는 25마일, 학교는 10마일, 정치조직은 3마일, 법은 1마일로 변화하므로 그 편차가 경제 사회 발전을 가로막는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장기침체도 이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토플러는 언론인 출신으로 자신의 예지력이 신문읽기에 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렇게 현실을 바탕으로 상상해서 미래를 예언했다 앨빈의 명언을 도움이 되는 명언은 다음과 같다. 현명한 사람과의 한번 대화가 10년 책 공부보다 낫다 / 당신만의 전략을 갖지 못하면 당신은 다른 누군가의 전략의 부분이 될 뿐이다 / 욕망을 채우려하기보다는 줄임으로써 행복을 추구하라 /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다. 따라서 미래를 지배하는 힘은 읽고, 생각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

     

    윤노리나무
    5월 윤노리나무 꽃

    15. 윷놀이와 제기나무를 광화문 광장에 심었다고 하는데

    윤로리나무, 채진목, 가침박달, 콩배나무, 팽나무, 마가목...지난 8월 개개장한 서울 광화문광장을 걷다가 만난 나무들이다. 광장의 1/4를 녹지로 조성했고 키큰나무 300그루 등 5000주의 나무를 심었다 요즘에는 윤노리나무가 빨간 열매를 달고 있다. 윤노리나무는 산에서, 그것도 주로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라 공원에서는 보기 힘들다. 독특한 이름은 윷을 만들기에 적당한 나무라고 윷놀이나무라 부른다. 윤노리나무로 변했다고 한다. 가지가 유연해 소 코뚜레를 만드는데도 많이 쓰여 소코뚜레나무 또는 우비목이라고도 불렀다. 5월에 가지 끝에 하얗게 우산을 펼친 모양으로 달리는 꽃도 참 예쁘다

     

    채진목은 우리나라에서도 제주도에만 그것도 중산간지대에서 드물게 자생하는 나무이다. 봄에 피는 흰꽃도 독특하고 가을에 달리는 열매도 볼만하다. 채진목이라는 이름은 일본 이름을 그대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다 꽃잎이 아주 길어서 꽃이 딱 제기처럼 생겼으니 이름을 제기나무로 바꾸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이 많았다. 열매는 흑자색으로 익는다

     

    가침박달은 중부 이북의 건조한 산지에서 자라는 식물인데 열매가 별모양으로 특이하게 생겼다. 독특한 이름은 씨방 여러 칸을 실이나 끈으로 감쳐서 연결해 놓은 것 같고 줄기는 박달나무처럼 단단하다고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봄에 지름 4정도로 큼지막하게 피는 흰꽃도 아름답다

     

    콩배나무도 우리 고유의 배나무 중 하나로, 열매가 콩만하다고 이름이 콩배나무이다. 요즘 서울 근교의 산에 가도 콩배나무가 귀여운 열매를 달고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열매가 콩보다 조금 큰 정도지만 껍질의 점박이까지 배와 비슷해 진짜 축소판 배 같다. 잎의 가장자리에 둔한 잔톱니가 있어 콩배나무라 불러도 무리가 없다

     

    팽나무도 광화문 광장에 여러 그루 심어 놓았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팽나무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큰 나무이다. 팽나무는 기본적으로 남부지방에 많이 심은 나무로서 잎 가장자리가 톱니가 잎 절반 정도까지만 있고 황적색 열매가 열리는 것이 특징이다

     

    마가목은 공원에 많이 심어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노랗게 물드는 단풍과 붉은 열매가 인상적인 나무이다 마가목이라는 이름은 봄 새순 모습이 말 이빨 같다고 馬牙木로 부르다가 변한 것이라고 한다. 깃꼴겹잎인 잎 모양이 독특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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