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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 근거로 본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아들을 위한 인문학/일반상식 2022. 9. 6. 04:20
어렸을 때 호랑이와 사자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라는 상상을 해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호랑이와 사자는 서식지가 판이하게 달라서 서로 만날 일이 전혀 없는 상위 포식 맹수다. 그래도 두 맹수가 실제로 싸운 적은 있었다. 로마 제국의 콜로세움에서 아프리카 사자와 아시아 호랑이의 대결이 펼쳐져 로마 시민들을 열광에 빠뜨렸고 근대 이후에는 동물원에서 사자와 호랑이가 싸우기도 했다. 에버랜드에서도 사자와 호랑이가 피터지게 싸운 적이 있다고 한다
미국 동물학자인 삽포는 호랑이가 이길 것이라고 주장한다. 먼저 호랑이가 덩치에 사자를 압도한다. 그리고 호랑이는 항상 홀로 싸우기 때문에 무리 동물인 사자보다 더 공격적이고 치명적이다. 원래 믿을 구석 없이 혼자 돌아다니는 놈들이 무섭기 마련이다. 지능에서도 옥스퍼드대는 호랑이의 두개골 용적이 호랑이가 사자보다는 조금 더 커서 지능적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사자도 단체 생활을 하면서 사냥을 하고 협동을 하는 게 무시 못할 만큼 머리를 많이 쓰는 일이기 떄문이라는 거다 따라서 사자와 호랑이 둘다 꽤나 똑똑한 편이라고 보고 있다. 그래서 사자는 호랑이에게 일방적으로 지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다. 삽포는 사자의 갈기가 마치 갑옷처럼 급소인 목덜미를 보호하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무리동물인 사자가 떼를 지어 호랑이를 덮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호랑이와 사자의 대결에서 체격이 큰 호랑이가 조금 우세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며 대결에 나서는 동물의 체격과 전투경험과 습성에 달려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그래서 덩치가 크다고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다. 사자가 호랑이를 물어 죽인 사례도 있다. 덩치가 큰 시베리아 호랑이와 사자의 대결이라고 하더라도 체격이 적고 빈틈을 보이게 되면 한방에 가기 때문이다 두 동물의 습성, 형태, 현재까지의 기록을 꼼꼼히 살펴보면 어떤 때는 호랑이가 어떤 때는 사자가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단지 몇 번의 사례로 호랑이 혹은 사자가 이긴다고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면 안 된다. 그러나 주어진 상황에서는 호랑이가 다소 유리하지 않나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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