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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2. 8. 26, 금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2. 8. 26. 05:06
1. 한미 훈련 겨냥 ?...러 군용기 동해 카디즈 진입
러시아 군용기 여러대가 23일 한국방공식별구역(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대의 전략폭격기 Tu-95MS가 동해 상공에서 예정된 비행을 했다면서 비행구간의 특정 단계에서 한국 공군의 F-16전투기들이 출격했다고 전했다. Tu- 95 2대가 Su-30의 에스코트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Tu-95 2대를 포함해 여러대의 러시아 군용기가 동해 카디즈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러시아 군용기가 동해 카디즈에 진입했으며 우리 군은 우발상황에 대비해 정상적 전술조치는 이상 항적이 탐지될 때 전투기를 출격시켜 항적을 추적하고 카디즈에 진입한 전투기에 대해 경고 통신 등으로 이탈을 유도하는 것을 가리킨다.
국제적 관행상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하는 군용 항공기는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한다. 러시아는 우리 측에 아무런 사전 통보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군과 러시아 사이에는 훈련 등을 사전 통보하는 핫라인이 운영되지 않고 있다. 러시아 군용기는 연중 수십 회 동해 카디즈에 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가 우리군보다 먼저 카디즈 진입 사실을 알린 점으로 볼 때 전날 시작된 한미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에 대한 대응 성격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러시아는 한미연합 훈련 첫날인 22일에는 해군 호위함 1척을 동해상으로 진입시켰다
2. 전기차-배터리 손해 막아야 정부 채널 본격 가동...가이드라인 조율해야
미국이 자국이 조립한 전기차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법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우리정부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7일 전기차와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한 수십억 달러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다. 미국에서 제조하는 것이다. 모두가 메이드 인 아메리카가 될 것이다. 미국에서 조립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제공하고 북미산 광물로만 배터리 제조를 규정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한국산 전기차 수출에 당장 타격을 입게 되면서 법 시행 일주일 만에 정부가 통상교섭본부장을 급파하기로 했다. 그러나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겨냥해 바이든 행정부가 정치적으로 거둔 승리인 만큼 법 자체를 고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때문에 미 재무부가 연말까지 수립할 예정인 시행령을 촘촘히 조율하는 방안이 현실적인 대안이다. 한미 FTA를 근거로 시행령에 한국 제조 전기차에 한해 예외조항을 넣는 방식으로 세제 혜택을 받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3. 호출비 도입하자 아우성...1년 만에 맘 바뀐 택시업계, 왜 ?
1년전 카카오모빌리티의 스마트호출(택시호출비)을 두고 택시산업 발전을 역행하는 자본의 횡포라고 비판을 가하던 택시 4단체가 이제는 호출비만이 택시대란 해결책이라고 외친다. 한편에선 기업에만 스마트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일반승객 차별이라고 지적한다. 심야를 넘어 낮에도 택시 잡기가 어려워지자 기사와 승객 모두 호출비를 도입해달라는 요구가 있다. 국토부는 구축비용이 많이 드는 탄력요금제보다 택시호출비를 우선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수요 공급에 따라 시간과 거리 요금을 실시간 변동하려면 기존 기계식 미터기를 앱 미터기로 변경하는 등 과제가 산적했지만 사업자 신고제로 운영되는 택시호출비는 현행법 아래서도 곧 바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시 중형택시는 기본요금 3800원(2 km )에 기계식 미터기로 시간 ( 31초당 100원 ) 거리 (132m 당 100원 )를 측정해 요금을 산출한다. 탄력요금제는 시간과 거리요금을 수요공급에 맞게 변동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택시가 부족하면 20초당 100원을 부과하는 식이다. 문제는 기계식 미터기는 실시간 수요공급을 반영할 수 없어 GPS 기반의 앱 미터기가 필수라는 점이다. 그동안 앱미터기가 정부의 규제샌드 박스 임시허가 승인을 받아 일부 차량에만 적용됐다. 앱미터기 설치비용은 1대당 3.5만원, 운영비는 월 3천원이고 통신비도 별도로 발생해 일부 택시기사 사이엔 비싸다란 평가가 나온다. 이 때문에 탄력요금제보다 택시호출비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지난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스마트호출을 정액제(주간 1천원, 심야 2천원)에서 탄력요금제 (수요공급에 따라 5천원 부과)로 전환했을 때 강력 반발했던 택시업계와 이용자도 잇단 택시대란에 택시호출비 옹호론으로 돌아섰다.
4. 15년 넘는 소말리아 대해적 시대 마침내 종결
약 15년 동안 대해적 시대가 열렸던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앞바다가 마침내 안전해졌다. 해적질에 열중했던 무장조직들은 다국적 해군의 단속과 해운사가 고용한 보안요원들 때문에 밀수와 석탄거래로 전업했다. 최근에는 서아프리카 기니만이 새로운 해적 소굴로 바뀌었다. 동아프리카에서 홍해와 인도양 사이에 위치한 소말리아는 과거부터 교통의 요지였으며 소말리아와 예멘 사이 아덴만에는 세계석유 운송량이 9%가 지난다. 소말리아 어부들은 1990년대 초반에 소말리아가 내전에 빠져 무정부상태가 되자 해외 불법 어선으로부터 어장을 지키기 위해 무장했다. 이러한 행위는 현지 군벌과 사업가들이 개입하면서 해적 행위로 변질됐다. 해적행위는 2006년 소말리아 반군인 이슬람법정연맹이 잠시 나라를 안정시키자 주춤했으나 같은해 에티오피아와 이슬람법정연맹이 전쟁을 시작하자 다시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해적들은 2008년 11월 기준으로 선박 납치와 몸값 요구를 통해 1년 동안 2012억원을 벌었다. 미 해군은 2008년 다국적 연합군을 구성해 아덴만 순찰에 나섰고 같은해 인도와 러시아도 해적 대응에 동참했다. 한국도 2009년에 청해부대를 편성해 아덴만에 파병했다. 청해부대는 2011년 1월에 한국 화물선 삼호주얼리호가 해적이 피랍하자 아덴만의 여명 작전으로 이를 구출했다. 현재 유럽연합은 바레인에 34개국 연합군을 모아 해적 행위를 포함한 대테러 대응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해운사들이 해상보안업체들의 무장요원들을 배에 같이 태우고 소말리아 무장 세력들이 수익성이 낮아 무기 밀수나 바다 건너 예멘에서 사람들을 밀입국시키는 불법 행위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해적의 위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 선박납치 사건의 95%는 서아프리카와 기니만 일대에서 발생했다. 유엔 역시 지난 5월 결의안을 내고 주변국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서아프리카 해역에서는 2020 -2021년 사이 5건의 한국인 선원 피랍 사건이 발생하여 13명의한국인이 해적에 붙잡혔다. 외신들은 소말리아 인근에서 물러난 해적들이 비교적 감시가 느슨한 서아프리카 기니만 일대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개인적으로 소말리아 해적이 왜 만들어졌는가는 유럽 및 서방 세력이 바다의 자원을 해양쓰레기로 만들어서 소말리아 어부의 생존권을 빼앗아가고 이에 순진한 소말리아 해적은 먹고 살기 위해 유럽배를 납치하여 돈을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다국적 해군의 감시로 이것도 여의치 않아 서아프리카로 옮겨가 활동을 한다고 하니 생존을 위한 악순환이 계속된다
5. 스파이 논란...중국 측량선, 스리랑카서 6일만에 출항
중국 선박 위안왕 5호가 스리랑카 함반토타항에서 출항했다. 지난 16일 인도의 강력한 반발 속에 입항한지 6일만이다. 이배는 중국 장쑤성 장인항으로 향해 간다고 했다. 승무원 약 400명이 탑승한 위안왕 5호는 지난 달 중순 장인항에서 출항했다. 외교안보전문가에 따르면 위안왕 5호는 중국인민해방군의 전략지원부대가 운용하며 인공위성 탐지, 추적용 첨단 장비를 갖춘 선박이다. 로켓은 물론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감시 등에도 사용될 수 있다. 중국측은 이 선박이 측량선일 뿐이며 함반토항에서 연료 등 필요 물품을 보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중국이 위안왕 5호의 정박을 통해 사실상 군사기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일부 인도 매체는 이 선박이 스파이 임무를 띠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함반토타항은 스리랑카가 중국 자본을 동원해 건설했으나 차관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운영권을 장기간 포기한 항구이다. 스리랑카 정부는 2017년 중국 국영 항만기업에 99년 기한으로 항만 운영권을 넘겨준 상태다. 한편 인도와 중국은 2020년에는 5월 판공호 난투극, 6월 갈완 계곡 몽둥이 충돌 등 인도 북부 국경 분쟁지인 라다크 인근지역에서 잇따라 충돌하면서 갈등이 깊어진 상황이다
6. 中, 자국 전기차 집중 지원...한국차 시장 경쟁력 잃어
한중 수교 뒤 중국시장도 빠르게 변했는데 대표적으로 자동차 시장인데 자동차 산업의 후발주자인 중국이 전기차를 앞세워 세계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2016년 7.3%까지 치솟았던 현대 기아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4%까지 낮아졌다. 사드 갈등이 계기지만 현지 합작사의 중소형차 이미지 등 시장 경쟁력도 지적 받았다. 중국은 곳곳에 충전시설이 쉽게 보일 정도로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바이두 등 빅테크들까지 뛰어든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 중국에서 한국 전기차는 잘 보이질 않는다. 테슬라의 질주 속에 비야디, NIO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급성장하는 중이다. 중국 정부도 친환경을 내세우며 통 큰 보조금 등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던 중국이 최고의 기술과 브랜드로 승부하는 세계의 시장이 되었다는 사실을 자동차 산업이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7. 이번 폭우 침수차만 1만여대 중고차 몰래 유통 촘촘히 막는다
금융감독원이 이번 집중호우 피해를 본 1만여대의 침수 차량이 불법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력을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중고차 매매시 침수 차량 여부는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손보사에 접수된 침수차량은 1.2만대로 추정 손해액은 1549억원에 이른다. 금감원은 전손 차량의 불법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손보사들에게 폐차 진위여부를 확인하라고 요청했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침수로 인한 전손 차량은 폐차해야 한다. 손보사도 침수된 전손 차량은 폐차 처리 확인 이후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8. 1기 신도시 공약파기 논란 확산 ...윤 대통령 이어 원 장관까지 긴급 진화 나서
국토부는 지난 16일 내놓은 윤 정부의 첫 주택공급대책인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 2024년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는 시간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의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윤 정부가 대선 공약을 파기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실제 해당 지역 집값도 하락세다. 원래 연내 마스터플랜 및 임기 내 이주가 공약이었는데 다 물건너 갔다는 항의 글이 잇따랐다. 일각에서는 당장 해줄 것처럼 하더니 2024년에 계획수립이면 총선용으로 써먹겠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9. 미-러 우주 갈등에 우주정거장 완공 앞둔 중국은
중국이 우주 정거장 건설에 나선 건 2011년부터이다. 텐궁 1호를 발사했고 5년후인 2016년에는 텐궁 2호를 발사했다. 두 차례 실험용 우주정거장 발사로 중국은 우주 비행사의 작업과 우주 공간에서의 건설과정을 시험했다. 중국은 지난해 4월 우주정거장 메인 모듈인 텐허를 지상 420km 지점으로 발사하며 본격적으로 우주 정거장 건설에 착수했다. 중국이 구상 중인 우주정거장은 텐궁은 메인 모듈인 텐허와 실험 모듈 2개로 구성되었다. 이어 지난달에는 실험 모듈 윈텐을 발사해 텐허와 도킹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중국 유인우주국은 선저우 14호 승무원들이 실험 모듈 윈텐에서 6개 지원 시스템 조립을 마쳤다고 밝혔다
윈텐의 6개 지원 시스템은 주로 승무원의 장기 거주를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여기에 산소생성, 이산화탄소 제거, 독성 가스 제거, 소변 처리 등이 포함된다. 물처리 지원 시스템은 우주 비행사가 내뿜는 입김과 땀의 수분을 모아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재생수로 정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 지원시스템 덕분에 텐궁의 물 재활용도는 90%에 육박하게 된다고 한다 중국은 오는 10월 또 다른 실험 모듈 멍텐을 발사하고 11월에는 화물우주선 텐저우 5호, 12월에는 유인우주선 선저우 15호를 연달아 발사할 계획이다. 여기까지 발사하면 우주 비행사 3명이 거주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정거장 텐궁이 완성된다
텐저우와 선저우가 정기적으로 지구와 오가며 지원을 공급하고 우주 정거장 텐궁에서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식이다. 미국와 러시아가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은 상황이 좋지 않다. 러시아는 2024년 이후 ISS에서 철수하겠다고 하였다. 현재 러시아는 ISS에 추진력을 공급, 상공 400 km 수준으로 고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러시아가 고도를 유지하지 않으면 ISS는 점점 고도가 낮아져 지상에 추락하게 된다. 그런데 올 초 시작된 우크라이나 충돌로 다른 나라들이 러시아와 우주 협력을 중단하자 러시아는 ISS 탈퇴를 꺼내 들었다. 나사는 2030년까지 ISS를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계획이 차질이 생기고 부랴 우주항공업체 노스럽그러먼의 시그너스 우주선을 이용해 ISS 고도를 끌어올리는 실험을 하는 등 사후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도 ISS유지 비용으로 연간 5.4조원을 들이고 있어 나사는 미 의회를 설득하여 ISS를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10. 개도 기쁨의 눈물 흘린다...비인간 동물 중 처음
개들은 다른 사람보다 주인과 다시 만났을 때 더 많은 눈물을 분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인간 동물 가운데 기쁜 감정을 눈물로 표현한다는 사실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이자부대 연구팀은 비인간 동물에서 처음으로 긍정적인 감정이 눈물 분비를 촉진하며 그 과정을 옥시토신이 매개한다는 사실을 보고한다고 밝혔다 기쿠시 교수는 6년전 새끼를 낳은 반려견 푸들을 보고 이 연구를 하게 됐다고 한다. 새끼에 젖을 물린 개의 눈가가 유난히 촉촉했다. 혹시 옥시토신이 눈물을 늘리는 건 아닐까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옥시토신은 사랑과 유대를 일으키는 호르몬이다.
가쿠시 교수는 개는 사람과 동반자가 되어 깊은 유대를 형성했다며 이 과정에서 주인과 상호작용을 할 때 촉촉한 눈을 보이는 개가 주인으로부터 더 많은 돌봄을 받게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개가 오랜 가축화 과정을 거치면서 주인의 돌봄을 끌어내는 일련의 행동을 진화시켰을 것으로 보았다. 눈을 적시는 행동은 주인과 눈 맞춤을 하거나 속눈썹을 들어 올리는 행동과 맥을 함께 하는 행동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개가 눈물로 감정을 표현한다는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 이번 연구는 기쁜 상황에서 눈물을 더 많이 분비하는 사실이 드러났을 뿐이라고 밝혔다
11. 아니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이 변비 탓 ?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는 갑자기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허리 통증 환자는 장이 막혀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일주일에 3회 이하 배변한다면 통상 변비로 본다 한편 허리는 결장과 가깝기 때문에 변비와 통증의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다. 미국 의학전문가는 대변이 쌓이면 결장과 직장에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허리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변비와 관련된 복부 팽만감, 가스와 부종의 압력도 허리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즉 대변이 신경을 누르면 허리가 아플 수 있다 변비의 주요원인은 저섬유질 식단, 탈수, 신체활동의 부족, 일부 약물, 과민성대장증후군, 장폐색 등을 꼽을 수 있다
섬유질은 대변의 부피를 늘려 배변을 쉽게 하기 때문에 저섬유질 식단은 변비, 요통과 관련이 있다. 여성은 하루 25g 남성은 하루 38g정도의 섬유질을 섭취하면 부족하지 않다. 물은 여성의 경우 하루 총 2.7L, 남성의 경우 하루 총 3.7L이 적정 섭취량이다. 그리고 요통약과 일부 제산제, 항우울제, 진정제 등과 마약도 변비를 일으킬 수 있다. 변비는 허리통증을 일으키고 허리통증은 변비를 일으킨다고 한다
12. 끊기 어려운 고기, 이렇게 먹어라
단백질 시장과 대체육 개발 등 전 세계 메가트렌드들은 단백질을 어떻게 먹어야 하느냐에 초점을 두고 있다.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은 체중과 상황에 따라 다르다. 성인의 하루 단백질 섭취 필요량은 몸무게 1kg 당 0.73g이다. 영양 전문가들은 체중과 신체활동 강도를 고려해 20에서 30kg정도의 단백질을 아침, 점심, 저녁식사로 분배할 것을 권하고 있다. 한편 단백질을 고기로만 채운다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과도한 붉은 육류의 섭취는 대장암, 심장질환, 당뇨, 고혈압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또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내뿜는 최악의 먹을거리를 소고기라고 한다 여기에 가공과정을 거친 가공육은 더욱 악명이 높다. 사망위험이 붉은 고기는 10%라면 가공육은 17%의 평균 사망률을 보였다.
어떤 고기를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고기를 어떻게 조리하느냐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바비큐처럼 직화로 고기를 구우면 특정 화학물질이 형성되어 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기를 먹는다면 직화보다 프라이팬 등에 간접 가열을 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며 가공육의 경우 끓는 물에 소시지 등을 한번 데쳐서 먹는 것이 보다 건강한 조리법이다. 건강한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과 조합하며 생선이나 계란 등에 들어있는 단백질을 자주 이용하면 좋다
팔담계곡 구룡폭포 13. <고전 속의 문장 > 19세기 강 아무개 선비가 쓴 금강산 여행 일기
이윽고 올라가 멀리 조망하였지만 < 旣登遠臨憑眺> - 위에 八潭이 있다고 하여 붙잡고 위로 오르는데 붙은 칡덩굴을 뚫고 가는 어려움과 위험은 비로봉에 오를 때보다 못하지 않았다. 이윽고 올라가 멀리 조망하였지만 자세하게 볼 수 없었던 것은 한스러운 일이었다. 또 비가 올 기색이 자못 긴박하여 급한 걸음으로 아래로 내려와 옥류동에 이르렀다 위 문장은 호가 월와로 진주 강씨로만 알려진 선비가 1841년 마흔여섯 나이로 금강산을 여행하면서 쓴 음력 4월 9일자의 일기 중 한 부분이다. 그는 이날 구룡연을 본 뒤 팔담으로 올라갔다. 그는 51살인 1846년에는 한양에서 개성, 평양을 거쳐 의주에 이른 관서 지방 일대를 여행했다. 돌아온 뒤 여행일기를 함께 묶은 필사본 금강일기 부 서유록에 위 내용이 수록돼 있다
14. 흙땅에서 캐냈다, 돌이 된 어린 왕자
뽀글거리다 못해 삐죽이 뻗친 머리에 긴 망토 같은 외투를 두르고 가끔은 바람결에 휘날리는 스카프까지 어린왕자다. 생텍쥐페리의 소설이 든 그림이든 숱하게 봐왔지만 이런 형상은 대부분 처음일 거다. 돌이 된 어린왕자라니 그것도 구멍이 숭숭 난 거친 질감을 입고, 왕자란 호칭이 무색하게 소박하고 투박한. 작가 이영섭은 조각을 한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그 작업이 아니다. 일명 발굴 조각으로 말 그대로 땅 속에 묻힌 걸 캐내는 것이다. 물론 묻는 것도, 캐는 것도 작가 자신이다 방식이 이렇단다. 아예 작업실 한쪽에 만들어 둔 흙마당을 파내고 맨땅에 밑그림을 그린 거푸집 안에 유리,보석,백자,분청사기 파편, 돌 등을 넣고 다시 흙으로 덮는다. 마치 연금술사가 쓸 법한 비장의 혼합재료까지 부은 뒤에 말이다. 이후는 기다림, 한달 남짓 뒤 덮인 흙을 털어내면 굳어 있는 작품을 발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숙성이 필요한 조각으로 땅과 색, 시간을 잔뜩 머금은 어린왕자를 비롯해 소녀와 소년가 태어난다
15. 무슨 동굴이길래...90대 1 경쟁률 뚫어야 구경갈 수 있나
일년에 딱 15일만 볼 수 있는 만장굴의 진짜 모습이 열린다. 개최를 한달 앞둔 2022 세계유산 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서다. 오는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만장굴 비공개구간 탐험에 가장 관심이 몰렸다.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만장굴은 세 개의 코스로 이뤄져 있다. 총 길이만 7km에 달한다. 하지만 일반 관광객들이 탐험할 수 있는 구간은 오직 2코스 1km구간뿐이다. 특히 3코스 6km는베일에 싸여 있었던 셈이다. 특히 3코스는 난코스로 불리는데 로프를 타고 하강하지 않으면 탐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장굴의 이 비공개 구간은 축전 기간 단 보름 동안 12명의 선발된 인원에게만 열리게 됐다. 지원 경쟁률이 90대 1이었다. 이들은 비공개 구간 1코스와 3코스를 걸어볼 수 있게 된다. 또한 거름오름에서 시작해 용암의 흐름을 따라 월정바다까지 걷는 5박 6일 대장정도 열린다. 30명만 참여하는 세계자연유산 순례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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