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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 강점기에서 국가를 되찾은 1945년 8월 15일 광복절 그날의 의미는
    아들을 위한 인문학/한국사 2023. 8. 15. 03:26

    심훈 < 그날의 오면, 1930년작 >

     

    그날이 오면, 그날의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 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어지기 전에 와주기만 할 양이면

    나는 밤하늘에 나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올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그날이 와서 그날이 와서

    육조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뒹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광복절은 영예롭게 회복한 날이란 뜻으로 1945815일 수요일에 일본 제국의 패망으로 8.15 광복을 맞아 한반도가 일제에게서 독립하여 주권을 되찾은 일을 기념하는 해방 및 정부수립 기념일이다. 특히 1948815일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한 과정을 아울러 광복으로 명명하여 기념하고 있다. 북한은 광복절의 의미를 김일성 동지께서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시며 찾아주신 조국해방의 날로 선전한다 물론 이것은 북한의 아전인수격으로 해석된다

     

    광복절 경축식에서 광복회장 김원웅의 기념사 2020년에 애국가 작곡가인 안인태를 민족반역자로 지칭하고 백선엽 등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이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는 것을 비판했다. 이어 친일반민족세력이 민족 자주적 역량의 결집을 방해하며 미래로의 길목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충원에 안장된 친일 행위가 있는 사람들을 파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또한 그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박근혜 등 역대 보수 정권을 정통성 없는 친일정권으로 백선엽 장군을 친일 주구로 주장하였다

     

    미주리함 선상 항복문서 조인

    독립하지는 않았지만 일본을 이겼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815일이 기념일인 나라도 있는데 영국, 뉴질랜드, 호주가 그렇다. 미국에서는 일본이 미주리함 선상에서 항복문서에 조인한 92일을 VJ day라고 부른다. 중화민국은 1025일이 광복절인데 정식 명칭은 대만광복절이다. 이것은 중화민국이 독립한 것이 아니라 대만이 일본의 식민통치를 겪다가 중화민국에 편입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일본에서는 종전기념일이라 한다.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을 추도하는 추도식을 거행한다. 우파 정치인들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일본 공산당은 피해를 입은 나라에게 깊은 반성을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인도도 일제강점기와 무관하게 815일에 식민통치에서 벗어나 독립했다

     

    지금은 어느나라에

    개인적으로 미국의,히로미사 원폭으로 우리는 일제에서 해방되었으나 미 군정과 친일세력의 결탁으로 다시 미 정치,경제, 문화가 이식되고 지금도 항상 남북이 대치되고 으르렁거리고 있다. 이것은 아직도 미세력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그렇고 독자적인 발언권마저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 이것은 우리 스스로의 민족해방이 아닌 미국의 힘에 의한 해방으로 지금까지 역사왜곡과 진정한 의미로의 평화가 없이 한반도는 항상 냉전구도속에 파묻혀 민족적 에너지를 낭비하는 소모적 정쟁만 하고 있어 안타깝다.  역사적으로 중국, 일본, 미국으로 이어지는 제국주의에 의해 지배되고 있고 아직도 그 굴레 속에 민족적 주체성이 사라지고 있는 느낌이 든다. 한편 남한도 어쩌면 우크라이나 사태와 유사하게 평행이론이 적용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고 화약고와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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