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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2. 8. 8, 월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2. 8. 8. 06:17

    1. 징검다리...점과 선이 상징하는 것들

    추상화는 핵심적인 개념을 간추려 추출해 내는 과정이다. 오컴의 면도날로 덜 중요한 것을 제거하고 깎아낸다. 현상과 상황을 관찰해 일반적 원리로 설명해야 하는 지적 활동의 가장 중요한 과정이자 시작이다. 그렇게 핵심만 뽑아내다 보면 결국 점과 선만 남는다. 몬드리안의 그림 나무 연작은 추상화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잘 보여준다. 징검다리는 가장 추상적인 건축물이다. 건축물 중 가장 단순한 구조이다. 돌 하나하나가 따로 있지만 전체로 보면 이어져 있다. 점이 연결돼 선으로 이어져 있다. 점과 선은 공간과 평면을 위한 가장 기본 구성이다. 이 점과 선들은 쓰임새가 명확하니 방향도 정해져 있다. 하천을 건너게 해준다는 본래의 쓸모가 있다. 점이 선이 되고 선이 방향을 제시하면 공간을 연결해 사람들을 잇는다. 징검다리는 정체된 공간이지만 사람이 방향을 잡아 건너게 되면 시간의 지배를 받는다. 강을 건너는 사건이 발생한다. 시공간의 세계로 확장된다

     

    징검다리의 점과 선에는 사건의 연속과 방향이 있다. 방향은 관성이 있으니 미래로 이어질 수 있고 예측이 가능해진다. 우리는 하루하루 사건의 연속이다. 사건 하나를 치르며 해결하고 나면, 그 사건은 훗날 경험과 기억의 점으로 남는다. 그런데 시간이 한참 지난 뒤 곰곰이 돌이켜보면 그 점들이 서로 이어져 있었음을 뒤늦게 깨달곧 한다. 모든 사건이 개별적인 점으로 보였지만 나중에 관찰하고 해석해보니 방향성이 있는 선으로 연결돼 있었던 것이다. 아무 상관없이 단절됐던 경험들이 굴비두름처럼 엮여있었음을 뒤늦게 깨달는다. 그리고 현재 그선들이 이어져 끝 점에 내 자신이 서 있다. 그런데 또 가야 한다. 오늘도 우리는 닥친 일들을 하나하나 처리하고 해결한다.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에 우선순위를 정해 순서대로 해도 늘 허덕인다.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도 없다

     

    지난온 점들을 분석해석하고 종합하는 이유는 미래를 예측하기 위함이다. 분명히 어디론가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 방향을 알기 위해 방향의 방향을 예측하고 싶어 점들을 이어본다. 공간을 시간으로 해석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대입한다. 이공계에선 가설을 세우고 증명하며 새로운 이론을 만들어 낸다. 문과는 좀 다른 방식으로 이미 벌어진 사건을 해석분석해 패턴을 찾아내고 그것으로 미래를 예측한다. 심지어 예측은 돈과 권력까지 주기도 한다. 날씨, 주식, 원자재, 정치, 하물며 스포츠 토토에 경마까지...예측에 대한 욕망은 과욕, 생존 본능, 신의 영역의 도전 등 다양할 수 있다. 따라서 징검다리는 자연이나 사람들의 사회에서 생기는 사건들이 벌어지고 발전하는 방향을 상징하는 건축물 같다

     

    징검다리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수면 바로 위를 걷기 때문이다. 점과 점 사이를 흐르는 물살을 보면서 넘는다. 이 시공간의 건축물에 물살이 주요 소재로 끼여든다. 물살도 추상해보면 아마 꽤나 요란한 소리만 남겠다 한편 한점에서 다른 점으로 넘을 때에는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걸음 폭을 계산하면서 움직여야 한다. 아이들과 강아지들이 징검다리 앞에서 멈칫멈칫하는 이유이다. 크기와 방향, 속도가 동원되니 수학과 물리학의 벡터로 말이다. 징검다리는 오락가락하다. 있다가 사라지고 다시 나타난다. 이는 노장자의 무위자연처럼 가변적인 건축물로 자연의 일부로 볼 수 있다. 징검다리의 최대 장점은 건널 때 무념무상에 빠지게 해 준다는 것이다. 최고의 뇌 휴식이라는 멍때리기를 징검다리에서 이번 여름에 해 볼만 할 것이다

     

    2. 기존 열대야와 다르다...태풍에도 여전히 잠 못드는 밤의 비밀

    며칠 동안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도 서울 등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더 오르면서 당분간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열대야란 밤이 돼도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를 기준으로 하는데 수면에 영향을 줄 정도로 기온이 높게 유지되는 현상이다. 강릉은 밤사이 기온이 27.8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고 제주도 27.5, 포항도 27.3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서울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한 건 626일로 재작년에 84일 지난해 712일보다 한참 빨랐다. 이후 한동안 잠잠하더니 7월말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열대야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다만 최근의 열대야는 예년의 한여름 열대야와 다르다. 보통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7월말 -8월초에는 낮 기온이 폭염 특보 기준인 섭씨 33도 이상으로 올라갔다가 그 열기가 밤에 대기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열대야가 발생한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제 5호 태풍 송다와 제 6호 태풍 트라세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에 머물렀는데도 최저기온은 열대야 기준인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최근 열대야는 기온보다 습도의 영향을 더 많이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풍이 열어준 길을 따라 적도 부근에서 유입된 고온다습한 공기가 흐리고 습한 환경 속에서 밤사이 제대로 식지 못해 발생했다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습한 공기는 건조한 공기보다 비열이 크기 때문에 같은 시간에 반 밖에 식지 않는다고 하였다 하늘에 꽉 차 있는 구름이 지표면에서 우주로 열을 방출되는 걸 막으면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이 40도가 넘는 폭염에 시달리는 것과 달리 한국은 태풍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기온은 높지 않지만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이 건식 사우나라면 한국은 습식 사우나에서 사는 셈이다. 특히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 기온이 올라가면서 밤에도 실제 기온보다 더 덥게 느껴지고 수면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열대야를 극복하려면 잠들기 전에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게 좋다.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은 근육을 이완하고 몸을 식히는데 도움이 된다. 또 더위에 지쳐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 알코올로 인해 체온이 오르고 숙면에 방해가 된다

     

    3. 이스라엘 공습에 가자지구선 로켓 대응...최소 10명 사망

    이스라엘군이 5일 오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헤즈볼라 통치하의 가자지구를 공습해 최소 10명이 죽고 50여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임박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전투기를 동원해 가자지구를 공습했다. 국내 전선에 특별 상황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시설을 겨냥한 공습으로 무장단체 전투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공습 희생자 수는 지난해 5월 벌어진 11일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의 무장단체도 이날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를 겨냥해 여러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치명적 공습에 대한 초기 대응으로 텔아비브 등에 100여발의 로켓을 쏘았다고 주장했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로켓 대부분을 요격했다고 했다. 이 사건은 팔레스타인 지도급 위원이 이스라엘과의 전투에 레드 라인은 없고 텔아비브를 비롯한 이스라엘 도시들이 저항의 로켓에 무너질 것이라며 복수를 천명하자 그를 색출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수색 과정에서 체포했다. 이후 이스라엘은 자국을 겨냥한 공격을 우려해 가자지구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가자지구 경계에 병력을 대거 집결하여 싸움이 벌어졌다

     

    4. 이천 화재, 현은경 간호사 희생 잊어선 안돼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고령의 환자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환자 곁을 지키다 숨진 고 현은경 간호사와 관련해 현 간호사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헌신한다는 나이팅게일 선서를 그대로 실천한 진정한 간호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한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현 간호사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현 간호사와 살신성인 정신에 깊은 감동과 함께 안타까움을 표했다. 국민을 대표해 감사와 위로를 전해달라고 했다고도 전했다. 화재는 5일 오전 10시쯤 경기 이천시 관고동에서 투석 전문 병원 등이 소재한 4층 짜리 건물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5명이 숨지고 42명이 부상했다. 불은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했으나 연기 위층으로 유입되면서 건물 최상층인 4층 병원에 있던 현 간호사와 환자 4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 간호사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먼저 대피시키려고 조치하다가 변을 당했다 저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만약 현 간호사가 살아나고 불편한 환자가 다수 죽었다고 하면 간호사에 대해서 어떤 얘기가 나올까 아마도 마녀사냥처럼 간호사가 환자를 돌보지 않고 자기 목숨만 구했다고 비난하지 않을까. 현 간호사는 아마도 심정적으로 절박했을 것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란 속에서 물론 현 간호사는 환자들의 목숨을 위해 숭고하게 바쳤지만 그러지 않은 일반 간호사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그냥 생각해 본다

     

    5. 서울 도심 출몰한 멧돼지, 은행 ATM부스로 들어가...50분만에 사살

    6일 오전 8시 서울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의 한 은행 건물 안에서 대형 야생 멧돼지가 발견됐다. 인근 불암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멧돼지는 은행 건물 내 ATM 부스 안에서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노원소방서 소방관들은 전문 엽사를 불렀고 멧돼지는 오전 847분에 사살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ATM 부스 출입문이 밖에서 밀고 들어가야 하고 안에서 나올때는 당겨야 하는 문이라서 멧돼지가 밀고 들어간 다음 나오지 못하고 갇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멧돼지 사체는 관할 구청에 인계될 예정이다

     

    6. 새 광화문광장, 국민의 품으로 청과 함께 세계적 명소될 것

    한 국무총리는 광화문 광장이 명실상부한 시민의 광장으로 새로이 거듭나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광화문광장은 이날 19개월만에 재구조화 공사를 끝내고 다시 열렸다. 한 총리는 광화문은 수도 서울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며 그동안 크고 작은 불편을 감수하면서 광장의 새로운 탄생을 성원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한다고 하였다 광화문광장과 경북궁, 그리고 청와대를 아우르는 이 지역은 우리의 기나긴 역사와 찬란한 문화, 민주화의 중심이었다며 광장은 민생의 현장이며 소통의 공간으로 광화문광장의 주인도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시민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적으로 광화문광장이 시민으로 품으로 돌아가 하루의 지친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의 쉼터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긍정적인 기능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재구조화 공사라고 하니 보수 재벌들이 사회적 약자와 노동자들이 그들의 부당한 대우와 처우에 목소리를 내는 시위의 현장을 없애는 숨통을 막는 저의가 숨어있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조금스럽게도 평소에 생각한 것으로 성매매법도 물론 여성의 인권과 성의 유린 등 다양한 이유로 처벌을 강화하고 있지만 그 속에는 인간의 본능 규제로 진보세력을 옥아매려는 의도가 숨어있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물론 잘 한 것은 아니지만 성은 고귀하고 인간의 본능으로 접근하여야지 추하고 나쁘다고 내로남불식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따라서 자살한 박원순 서울시장 등 훌륭한 업적을 남긴 분들도 성 앞에 무참히 침몰했다

     

    7. K-바이오,, 제약 메카로 송도, 오송, 마곡, 과천 등 우뚝

    K-바이오, 제약을 대표하는 국내 주요 기업들이 인천 송도와 서울 마곡, 충북 오송과 경기 과천 등을 중심 거점으로 삼고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입지 조건이 유리해 물류, 인력 채용이 쉽거나 보건의료 국책기관이 밀집해 있는 등 강점이 발판 삼아 업계의 허브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의료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송도에서 생산 및 연구개발 시설을 구축했거나 할 예정이다. 신생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송도나 오송을 염두해 두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송도에 지었던 1-3공장에 이어 4공장도 신설해 오는 10월 부분 가동에 들어간다. 4공장 건설에만 1.7조원이 투입되었다. 이 공장이 가동되면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이 62까지 늘어나 이는 글로벌 전체 위탁생산량의 3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또한 송도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부지를 추가 매입하여 4개 공장을 지어 명실상부한 위탁생산업체 1위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3천억을 투자해 송도에 2024년까지 3규모 연구와 공정개발 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 판교와 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회사 인프라를 확장하겠다는 의미이다. SK바이오는 외부 백신 위탁생산를 집중했는데 이에 더해 메신저리보핵산 플랫폼,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송도 또는 오송에 1조원 규모 생산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해당 지방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이처럼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이 송도를 거점으로 삼는 이유는 서울과 가까운데다 도시 인프라를 잘 갖춰 인재 유치가 수월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항과 항구와 인접해 있는 점도 주요 요인이다 한편 오송은 주요 정부기관이 모여 있어 업무 수행에 수월하고 인재교류와 연구 역량 향상에 좋은 조건이다

     

    마곡과 과천 역시 바이오와 제약 업계의 새로운 연구개발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마곡은 서울 시내에 과천은 수도권에 위치해 고급 인재 수급이 쉽고 동종 업체들의 클러스터를 형성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기대되기 떄문이다. 신선제약, 삼진제약, 제넥신, 한독, 대웅제약 등이 마곡으로 연구센터 등을 이전했거나 이전 중이다. 과천은 지식정보타운을 기반으로 JW그룹을 비롯해 안국약품, 경동제약, 일성신약 등이 이전에 나서고 있다. 휴온스그룹도 내년에 통합 R&D센터를 과천으로 이전키로 했다

     

    8. 과기부,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전이궤도 성공적 진입

    과기부는 5일 발사된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5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다누리 관제실에서 스페이스 X사로부터 받은 분리 속력과 분리 방향 등 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가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한 궤도에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 앞서 다누리호는 5일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 X의 팰컨 9발사체에 실려 달을 향해 힘차게 날아올랐다. 발사후 3분이 되기 직전 1,2단 로켓과 보호덮개 분리를 무사히 마친 다음 940분쯤 지상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발사후 하루가 지나면 자세를 바로잡고 정상 운영 모드로 전환한 다음 4,5개월간 날아가 달 궤도에 도착하고 목표한 지상 100 km임무 궤도에 들어가기 위해 수차례의 선회 가동을 하게 된다. 예상 도착일은 오는 1231일이다

     

    9. 달에 헬륨 -3, 희토류 등 밝혀진 희귀자원만 수십 종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50년전의 달 탐사는 일회성으로 그 자체가 최종목표였지만 지금은 달에 인간이 장기 체류할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하고 자원을 채굴하는 등 지속할 수 있는 목표로 바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두꺼운 대기와 강력한 자기장에 의해 태양풍으로부터의 보호를 받는 지구와 달리 태양풍을 그대로 받는 달에는 약 110만톤에 달하는 헬륨 -3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실제 헬륨 -31g을 핵융합하면 석탄 40톤 어치 에너지를 내면서도 방사성물질을 내뿜지 않은 꿈의 연료다 만약 100만톤만 있으면 인류 전체의 1년치 에너지를 충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희토류는 스마트폰, 전기 자동차, TV 등 전자제품 제조에 필수적이지만 지구에서는 생산지가 제한적인 전략자원이다라고 소개한다. 그는 또 달 남극에 물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달의 효용가치는 더욱 커졌다면서 달에서 식수를 얻을 수 있을뿐 아니라 물을 분해해 산소와 수소를 생산해 생존에 활용하고 화성 등 더 먼 행성으로 가기 위한 로켓 등의 연료 등 활용할 수 있기 떄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031년까지 달 착륙선을 우리 발사체로 발사하는 것이 목표로 한다고 한다 현 달 착륙선의 임무와 설계안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발사체는 100톤급 엔진 5기와 10톤 엔진 2기를 탑재한 2단 발사체로 개발할 계획인데 2031년까지 총 1.9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10. 마지막 수족관 남방큰돌고래 비봉 17년만에 고향으로 !

    우리나라 수족관에 남은 마지막 남방큰돌고래 비봉이가 고향인 제주 바다로 돌아가게 됐다. 17년 넘게 수족관에 갇혀 있었는데 야생에서 잘 살아갈지 관심이 모인다. 비봉이가 방류된 서귀포시 대정읍이다. 비봉이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연안에만 100여 마리 남아 있는 제주남방큰돌고래라는 종이다. 국제보호종이자 2012년 해수부로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돌고래이다. 1986년 개장한 로얄 마린파크라는 이름으로 개장한 동물 잠금 착취 시설에 갇혀 있다가 드디어 어제 자유를 되찾게 된 것이다. 퍼시픽랜드라는 시설은 1990년부터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돌고래들을 불법적으로 시설에 반입해서 돌고래쇼를 이어왔다. 그 과정에서 2005년에 제주도 비양봉 앞바다에서 비봉이도 포획이 된 것이다. 앞으로는 비봉의 방류는 더 이상 우리가 바다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을 함부로 인간의 필요에 의해 오락거리나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포획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11. 대동맥 누출...성 관계중 죽을 뻔한 미국 여성

    미국 미시시피주에 사는 45세 여성이 남편과의 성관계 중 오르가즘 때문에 거의 죽을 뻔한 사례가 의학계 보고 되었다. 이 여성이 성관계를 하는 동안 가슴에서 느꼈던 펑하는 소리는 대동맥에서 발생한 생명을 위협하는 부상으로 판명됐다. 이 여성은 갑자기 심장 근처에서 찔린 것 같은 통증이 동반됐다. 지역병원에서 혈압이 220 /140mmHg로 나타났다. 의사들은 몸에서 혈액을 동반하는 가장 큰 동맥인 대동맥에서 누출을 발견했다. 의학적으로 대동맥벽 내 혈증이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대동맥이 완전히 찢어질 수 있으며 환자의 40%까지 즉시 사망에 이르게 된다. 대동맥벽 내 혈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된 대동맥 영역에서 발생하며, 이는 고혈압으로 인한 것일 확률이 높다. 특히 고강도의 역기를 드는 운동이 혈관에 가해지는 추가적인 압력 떄문에 나타날 수 있다. 이 여성은 혈압 강화 약물을 투여한지 사흘 만에 퇴원했다. 고혈압의 원인은 이 여성은 20년간 담배를 피웠다는 것이다. 이로서 대동맥 누출을 유발했다는 것이다

     

    12. 훠궈, 마라탕 같은 매운맛 중국은 불과 30여년...중국 식문화의 보수성과 개방성

    17세기 항저우의 부유한 상인들은 빨간색 고추를 자신의 정원에서 이국풍 관상식물로 키웠다. 고추를 향신료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후 양쯔강을 거슬러 올라간 대륙의 반대쪽 서쪽 산간지역 구이저우의 묘족같은 가난한 소수민족들이었다. 이 지역은 내륙에서 생산되는 소금이 없고 교통이 불편하며, 국가의 전매정책 때문에 값비싼 이 필수 양념을 많이 사용할 수 없어서 대체재로 선택한 것이 바로 고추였다. 고추는 오랜 기간 가난한 사람들의 음식이었다. 대항해시대에 고추와 함께 아메리카에서 중국으로 전해진 구황작물 감자, 고구마, 옥수수 덕에 중국도 인구가 격증했다 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농사에 적절한 땅은 모두 쌀과 같은 주곡 생산에 사용됐다. 농사기술이 발전했지만 먹는 입이 더 빨리 늘어 체제 불안정 요소가 되었다. 하지만 산업혁명 같은 혁신은 일어나지 않았다

     

    우리가 익숙한 훠궈나 마라탕으로 대변하는 매운맛 중국은 지난 30년 개혁과 개방의 유산이며 도시화, 공업화와 함께 만들어진 전통이다. 가난한 농촌 지역의 농민과 청년들이 연안 지역의 대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이동했는데 노동의 허기를 채울 간단한 한끼의 매식이다. 이때 신선하지 않은 저렴한 재료의 맛을 기리기 위해서는 매운맛 음식이 제격이었다. 중국이 혁명이 없는 산업화가 이뤄졌다면 새로운 식문화의 소비 주체가 된 도시 중산층이 모방했을 음식은 전혀 맵지 않은 전통의 관청과 궁중음식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한편 고추가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데 400년이나 걸렸다. 지금 절반 가까운 중국인이 즐기는 매운 음식에 긍정하는 문화 기호가 출현하는 현실을 보면 중국 문화의 보수성과 개방성이라는 모순적 이중성을 지적한다. 중화문화가 단절없이 안정되게 발전해온 원동력을 여기에서 찾는다

     

    13. 비건 김밥, 비건 막걸리까지 채식에 빠진 유통가

    식물성 음식을 섭취하는 채식주의자를 일컫는 비건족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200815만명에 불과하던 국내 채식 인구는 10년만인 2018년에 150만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유통 기업들은 비건족을 겨냥한 식품이나 주류, 화장품 등 제품을 쏟아내며 시장 점유율 확보에 고삐를 죄고 있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회사의 올 상반기 비건 제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건 김밥이나 비건 선 크림 등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한 뷰티 제품 판매량은 증가세로 컸다. 식품기업들은 채식 간편식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현대그룹푸드는 베지라이프를 출시했고 농심도 비건 브랜드 베지가든을 통해 신제품 고소한 불고기 볶음밥 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류업계도 비건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신세계 L&B는 지난해 비건 와인을 포함한 친환경 와인 판매량이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건 와인은 생산할 때 젤라틴이나 부레풀 등 동물성 재료를 쓰지 않는 제품을 뜻한다. 지평주조도 최근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지평 생 쌀막걸리 등 4종에 비건 인증을 받았다. 또한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한 비건 뷰티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을 론칭했다 글로벌 비건 식품 시장 규모는 202033.9조원에서 2028년에는 79.6조원으로 연평균 13%성장할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비건 제품은 가치소비를 표방하는 MZ세대들로 주목받고 그간 식품에 한정됐던 비건 소비 흐름이 다양한 업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14. 현대건축 유산...절두산순교성지

    순교자의 피로 물든 슬픈 역사의 현장을 아름다운 건축으로 승화시킨 걸작, 이희태 건축가가 설계한 절두산 순교성지를 만나본다. 이 건물은 순례 성당의 성격을 가지고 또 하나는 박물관의 기능을 갖고 있다. 그는 이 두가지 기능을 가지려고 비례를 통해서 건물이 조형적으로 높은 완결성을 갖도록 굉장히 고민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태희 건축가는 어디 나서지 않고 자기의 주장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 분에 맞게 순교성지가 만들어졌다고 보고 있다 한편 성전 안으로 들어가면 마름모꼴의 느낌이 든다. 몰입돼서 들어가는 느낌으로 성전의 제대에서 신자석을 바라보면 넓은 품으로 안아주는 느낌을 들게 한다. 조선시대 달항아리가 지금도 의미가 있는 것은 한 작가의 온전한 마음이나 노력이 들어가는 완성품 같은 경우는 그러한 노력들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

     

    15. 가을의 길목에 들어선 7일 입추는 지내며

    태양의 황도상의 위치로 정한 24절기 중 13번째 절기로 양력으로는 8월 초순쯤으로 음력으로는 7월쯤이다 태양의 황경이 135도에 있을 때이고 대서와 처서의 사이에 들어 있으며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후이다. 이날부터 입동전까지를 가을이라고 한다. 고려사 권 504역 선명력 상에 입추는 7월의 절기로 초후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고 차후에 흰 이슬이 내린다. 말후에 귀뚜라미가 운다고 하였다 고려사에는 입하부터 입추까지 백성들이 조정에 얼음을 진상하면 이를 대궐에서 쓰고, 조정 대신들에게도 나눠주었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것은 입추까지 날씨가 무척 더웠음을 알려준다.. 입추에는 관리에게 하루 휴가를 준다고 하였다. 입추는 곡식이 여무는 시기이므로 이날 날씨를 보고 점친다. 입추에 하늘이 청명하면 만곡이 풍년이라고 여기고 이날 비가 조금만 내리면 길하고 많이 내리면 벼가 상한다고 여긴다. 또한 천둥이 치면 벼의 수확량이 적고 지진이 있으면 다음에 봄에 소와 염소가 죽는다고 하였다 입추가 지난 뒤에는 어쩌다 늦더위가 있기도 하지만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가을 준비를 해야 하는데 김장용 무와 배추를 심고 김매기도 끝나가고 농촌도 한가해진다. 그래서 어정 7월 건들 8이라는 말이 전국적으로 전해진다. 이말은 5월 모내기와 보리 수확으로 매우 바쁜 달임을 표현하는 발등에 오줌 싼다와 좋은 대조를 이루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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