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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 ( 2022. 6. 16, 목 )
    뉴스 2022. 6. 16. 04:04

    한번만 더(마포대교)

    1. 코로나 첫 해 자살률 줄었지만...청소년은 12% 늘었다

    14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따르면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25.7명로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높고 10-30대 젊은층 자살률은 전년보다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80대 이상 자살률이 62명으로 가장 높고 이어 70대와 60대순이다. 한편 10-30대 자살률은 증가하여 10,20,30대 자살률은 각각 6.5, 21.7, 27.1명으로 전년 대비 9.4%,12.8%,0.7%증가했다. 특히 청소년으로 구분되는 9-24세 자살률은 11.1명으로 전년보다 1.2(12.2%)늘었다 복지부는 젊은 층의 자살동기는 정신적인 문제인 경우가 많은데 경제적 문제나 코로나 이후 우울감 증가 등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복지부는 저소득자도 긴급생계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긴급복지지원제도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하였다

     

    2. 국민 95% 코로나 19 항체 보유...36%는 자연감염으로

    코로나 19 항체를 보유한 국민 비율이 95%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직접 걸렸다가 나아 항체가 생긴 경우도 36%에 달했다. 항체는 바이러스가 몸 안에 들어왔을 때 중화하는 막아내는 방어벽 역할을 한다. 국민건강영향조사에 참여한 1612명을 조사했더니 코로나 19 항체를 가진 경우가 153095%에 달했다고 한다. 국립보건연구원장은 95% 항체양성률은 백신접종으로 인한 양성률과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양성률이 섞여 있다고 하였다. 특히 올해 초 오미크론의 대규모 확산이 감염으로 인한 항체 형성률은 물론 미진단 감염자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이번 조사는 표본이 작은 만큼 분기별로 만명씩 모두 3만명을 목표로 하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3. 정부 당국자 , 핵실험시 한미 대북 독자제재 추진

    박진 외교장관은 14일 워싱턴 DC에서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신규 제재를 미국측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전술핵 사용마저 거론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북한 문제가 한미 양국의 최우선 정책과제라고 하였다. 만약 핵실험이 한미는 독자적인 제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일각에서 한국의 핵 자강론을 주장하고 있으나 북한의 핵 보유의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부정적 입장이다. 한편 박 장관은 미국의 국무부가 해양국제환경과학국과 사이버디지털국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외교를 위해 조직을 개편하는 사실을 거론하면 외교부에도 과학기술사이버국 신설 추진 방침을 밝혔다.

     

    4. 유가 안정 비상 민주, 석유회사 초과이익 징벌세 추진

    미국 여당인 민주당이 석유회사의 초과이익에 대해 추가 세금을 물리는 법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상원 금융위원장인 민주당 론 와이든 의원이 이윤율이 10%를 넘어서는 석유회사에 대해 추가적으로 21%의 연방세금을 물리는 법안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되면 정유사들은 기존 법인세 21%에 더해 모두 42%에 달하는 높은 연방세를 지급해야 한다. 와이든 위원장은 초과 이윤을 내는 기업에 세금을 두배로 물려, 왜곡된 이윤구조를 제품 가격으로 되돌리는 것을 도울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악한 되사기 풍토와 회계 장난을 근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격을 내리거나 공급확대를 위해 투자를 단행하는 기업에는 어떤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유사에 대한 사실상 징벌세 부과는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유가 상승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검토해 왔다. 법안이 발의되더라도 11월 이전 통과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최악의 물가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정유사 때리기에 나섰다는 점을 유권자에게 호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화당과 차별 포인트가 된다는 것이다 바이든은 지난 10일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국민이 엑손의 이윤을 알게 할 것이라며 엑손은 지난해 하느님보다 돈을 더 벌어들였다며 석유회사들에 직격탄을 날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들은 석유를 생산하지 않아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데다 조세를 피하려고 시장에서 자신들의 제품을 되사기 때문에 생산에 나서지 않는다며 엑손은 투자를 시작해야 하며, 세금을 제대로 내야 한다고 규탄했다. 미국 자동차협회 집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일반 무연 휘발유 평균 가격은 처음으로 갤런당(3.78L)5달러를 넘어섰다 또 5월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전년 동월보다 8.6%급등, 1981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가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냉랭한 관계였던 사우디를 내달 중순 전격 방문하는 등 유가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마땅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쉽지 않는 상황이다. 몇일전에 개인적 의견으로 내놓았지만 오늘 드디어 물가상승의 전모가 드러나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즉 미국 바이든의 신재에너지사업과 사우디 등 석유업체간의 산업전쟁 속에 서민을 못 살게 하는 물가상승이라는 돌연변이가 탄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5. 바이든 중국산 소비재 관세 인하 검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물가 대응 차원에서 중국에서 수입되는 소비재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고율 관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매체가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무역대표부에 자전거 등과 같이 중국산 소비재를 무역법 301조 상 관세 대상에서 제외할지를 결정하기 위한 공식적인 절차를 진행할 것을 명령하는 방향으로 기운 상태로 전해졌다. 다만 철강이나 알루미늄 등은 관세 인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 중국의 통상 관행이 불공정하다고 하여 무역법 301조를 토대로 2200여개 달하는 중국산 제품에 무더기로 고율관세를 부과했다가 2020년 초 549개로 대상을 줄였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3월 관세 적용을 받는 중국의 549개 품목 중 352개에 대해 관세 부과 예외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그러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40여년만에 최대폭인 8.6%급등하는 등 물가상승이 심화하면서 바이든 정부 안에서는 물가 대응 차원에서 중국산 소비재 물품에 대한 고율 관세 조정 필요성이 다시 제기된 상태이다. 백악관 대변인은 정권 초기부터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일부는 무책임하며 경제 및 국가안보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며 여러번 말한 대로 정부는 이 관세를 정렬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것은 트럼프 공화당의 친기업정책과 바이든 민주당의 서민의 물가정책이 대립하면서 빚어낸 것이다. 트럼프시기에는 중국에 대한 무역전쟁으로 미국기업 보호에 힘썼으나 민주당으로 정권이 바뀌면서 코로나로 인해 물류 공급망이 원활하지 못하고 석유업체와의 산업전쟁으로 인해 천장부지로 물가가 오르므로 바이든은 중국에 굴복하고 관세 인하정책을 하게 되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

     

    6. 넷블릭스, 상금 60억원 걸고 실제 오징어 게임 대회 개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넷플릭스는 14일 지난해 전세계에서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기반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지원한 참가자들이 오징어게임 속 설정과 비슷한 상황에서 거액의 상금을 놓고 실제 경쟁을 벌인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 더 챌린저>시리즈 제작을 알리는 성명에서 텔레비전 리얼리티쇼 역사상 가장 많은 456명의 참가자들이 58.8억원의 상금을 두고 경쟁하는 게임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10편으로 제작될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와 상금 규모 측면에서 역대 최대라고 하였다

     

    참가자들은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등장했던 각종 게임과 새로 추가된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넷플릭스는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면서 인터넷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넷플릭스는 이기든 지든 모든 참가자들은 다치지 않고 떠날 것이지만 이긴다면 크게 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징어게임 시즌 2의 작가이자 감독인 황동혁 감독이 다시 제작을 맡았다

     

    7. 소비자물가 이어 생산자물가도 고공행진...Fed 자이언트 스텝 밟나

    미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물가상승의 장기화할 거란 우려가 거세지고 있다.지난 5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8상승했서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들어맞는 결과였지만 고공행진이 이어져 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씩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이 고조됐다. 14일 미 노동부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8%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월대비 0.8%올랐다. 4월에 비해 증가폭이 두배로 커졌다. 상품 관련 생산자물가는 전달에 비해 1.4% 증대됐고 서비스 분야는 0.4%,, 에너지 부문은 5% 뛰어올랐다. 생산자물가는 향후 상당부분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생산자물가지수가 10%를 유지하며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도 좀처럼 꺾이지 않을거란 전망에 힘을 실었다. 이에 생산자물가도 고공행진하자 물가상승 관리에 주력하고 있는 Fed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거라는 관측이 우세해졌다. 월가에서는 Fed가 예고한 0.5%포린트 금리인상 대신 1994년 이후 처음으로 0.75%포인트의 자인언트 스텝을 단행할 거라는 예측이 잇따랐다. 저 개인적 생각으로 기본적으로 원유가격이 오르므로 그에 따른 제품들의 원가가 올라서 생산자 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우크라이나사태, 중국의 코로나 재봉쇄, 미국 서부 항만 근로자 2.2만명 고용계약 종료로 공급망 차질를 들고 있다. 빅스텝시 달러패권을 더 빨리 진행되고 달러의 가치는 전 세계를 지배하고 그대신 미국 서민들은 고금리로 돈을 갚아야 하므로 살림이 더 안좋아지고 달러를 가지고 있는 부유층은 더 부유하게 된다. 물론 물가는 잡히게 될 수 있다. 즉 물가와 달러가치는 시소게임과 같은 것 같다

     

    8. 한전 내일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 제출...내달 인상 ?

    사상 최악의 적자를 겪고 있는 한국전력이 16일 올해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어어서 정부의 결정이 주목된다. 한전은 내일 정부에 전기요금의 일부인 연료비 조정단가를 올해 3분기 직전 분기 대비 kWh3원의 인상과 함께 인상 폭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3분기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다음 달엔 가스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어 동시에 오르게 된다. 정부는 전기요금의 여러 구성 항목 가운데 이번에 인상을 추진 중인 연료비 조정단가 외에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을 올해 이미 올린 바 있다. 한전은 올해 1분기만 약 8조원의 적자를 낸데다 부채가 156조원이 넘는 등 경영난이 심각한 상태다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치솟는 물가로 고통을 받는 가계와 자영업자의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어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9. LG전자, 물류 로봇 시장 본격 진출...CJ대한통운과 맞손

    LG전자가 호텔, 병원, 식당 등에 사용되는 서비스 로봇 솔루션 노하우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하는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LG전자는 CJ대한통운 TES이노베이션션터에서 물류 로봇 공동 개발을 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다양한 물류 거점별 최적화된 로봇 운용 프로세스 구축 / 주문받은 상품을 찾아 분류하는 자율주행로봇 기반의 오더피킹 시스템 공동개발 및 고도화 협력 / CJ대한통운 물류센터 내 로봇 솔루션 적용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LG전자는 다음달 CJ대한통운의 대형 물류거점인 메가허브 곤지암에 LG클로이 캐리봇, 물류센터 내 시설 연동 솔루션, 다수의 로봇 제어를 위한 관제 시스템 등 물류 로봇 솔루션 공급을 시작한다. 물류 로봇은 물류 창고 등 넓고 복잡한 공간에서 수십대 이상이 동시에 움진인다. 따라서 이를 제어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 로봇 간 상호작용을 위한 5G이상의 초고속 통신 / 주변 정보를 수집하는 빅데이터 처리 등 관제 기술력이 중요하다. 무인운반차에서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차세대 물류 로봇인 자율주행로봇으로 발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 개인적 생각으로 이렇게 자율주행로봇 등으로 자동화가 가속화되면 물류 공급망은 인간이 하던 자리를 물류로봇이 대체되므로 인간에게는 기본소득의 개념이 필요한 시기가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10. 미중, 우주서도 패권경쟁...우주여행 vs 우주정거장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2차 발사가 임박했다. 미국은 민간영역에서 우주 여행을 활발히 진행 중이고 중국은 우주정거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우주굴기를 하나씩 실현해 가고 있다. 지난 425700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내고 2주일 넘게 국제우주정거장을 여행한 민간인들이 스페이스 X 유인캡슐을 타고 대서양 연안에 무사 착륙했다.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승무원들의 우주정거장 왕복 여행 성공은 처음이었다. 당시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이 미션을 지구 저궤도 경제로 불리는 우주 기반 민간 경제 확장의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등이 나서 전세계 유인 우주여행을 선도하고 있다

     

    미국은 민간 우주시대를 활짝 연 가운데 미국과 과학기술 패권경쟁을 벌이는 중국도 우주굴기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지난 5일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세 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 14호가 성공적으로 우주에 안착했다. 중국은 지난해 4월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 텐허를 쏘아 올린 이후 화물우주선과 유인 우주선을 잇달아 발사하며 올해 말까지 우주정거장 건설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2045년까지 우주기술과 개발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부상한다는 목표 아래 태양계 행성 탐사용 우주기술과 핵 추진 우주왕복선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화성에 무인탐사선 톈원 1호를 착륙시켜 세 번째로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켰다. 2019년 달의 뒷면에 인류 최초 탐사선을 착륙시킨 중국은 이르면 2024년 중국 최초 소행성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11. 서울광장 퀴어축제 조건부 승인...서울시 엿새 대신 하루만 ( 716일 토요일 )

    서울시가 다음 달 서울광장 일대 퀴어축제 개최를 조건부 승인했다. 서울시 열린광장운영 시민위원회는 15일 회의에서 서울퀴어문화 축제조직위원회가 신청한 서울광장 사용 신청 안건을 수정가결했다 시민위는 애초 조직위가 신청한 행사 기간 엿새(712-17)716일 토요일 하루 금지된 유해 음란물 판매전시를 안하는 조건으로 광장 사용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위에서 시민과 충돌 가능성 등을 우려해 사용 기간을 줄이기로 했다며 조건을 어길 경우 차기 축제시 서울광장 사용이 제한된다는 것을 주최측에 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 퀴어축제

    앞서 조직위는 퀴어퍼레이드를 비롯한 오프라인 축제행사를 열고자 712-17일 서울 광장을 사용하겠다는 신청서를 지난 413일 서울시에 제출했다. 시는 서울광장에서 퀴어축제가 처음 열린 2015년을 제외하고 2016년부터 코로나 19로 오프라인 행사가 중단되기 전인 2019년까지 매년 조직위측이 서울광장 사용신청서를 낼때마다 이를 시민위에 넘겼다. 조직위는 퀴어축제를 시민위 안건으로 거듭 상정하는 것 자체가 성 소수자 차별이라고 반발해왔다. 신고제인 것을 허가제로 차별적 행정조치라는 것이다. 2000년대 시작된 퀴어축제는 신촌,홍대,이태원,청계천 일대에서 열리다가 2015년부터 서울광장으로 메인무대를 옮겨왔다.

     

    12. 물만 먹어도 살찌는 사람에게 딱 좋은 율무

    율무는 보리보다 크고 단단해 주식으로는 식감이 좋지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식재료와 약재로 많이 이용돼 왔다. 율무의 영어이름은 욥의 눈물이라는 뜻인데 구약성경에 나오는 욥이니 그 역사가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약재로는 의이인이라고 하여 연꽃의 씨를 닮았다는 뜻이다. 또 사람의 시기와질투 같은 감정을 누그러뜨린다는 뜻도 있다. 진주를 닮았다고 하여 진주미라고 부르기도 한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이 달며 erh이 없다고 하며 몸을 가벼워지게 하고 독기를 막는다고 기록되었다

     

    이 기록에 의하면 율무의 효능은 호흡기에 관련된 것과 수분대사에 관련된 것으로 분류된다 한의학으로 폐는 우리 몸의 수분대사를 총괄하는 장기로 율무를 수분대사에 문제가 생긴 질환들에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율무는 비타민 B 복합체와 식물 중에서는 으뜸이라고 할 만큼 단백질 함량이 많다 그래서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영양을 공급해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한다 그리고 실제로 율무 속엔 벤족사지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서 항염 작용을 한다. 또 이 성분은 비만세포에서 나오는 히스타민을 억제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몸의 수분대사를 정상화해 주고 항산화 작용을 하며 다이어트에 좋다

     

    13. 고대 한중 문물교류의 산물 편종과 편경 주제로 국제 학술회의

    국립국악원과 중국 하남박물원은 17일 한국-중국 편종과 편경 및 관련 음악연구를 온라인으로 공동개최한다. 편종과 편경은 궁중음악 연주에서 기준 음을 내는 악기다. 고려시대 중국 송나라에서 대성 아악과 함께 도입돼 이래 세종조부터 자체 생산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궁중악기다. 조선시대 편종과 편경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 국립국악원은 국립고궁박물관과 함께 2021년부터 4개년 계획으로 편종과 편경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하남박물관도 중국 중원을 대표하는 국가급 박물관으로 음악유물을 보유하고 있고 화하고악단을 운영중이다 한편 국악연구실장은 고대 한중 문화교류의 산물인 편종과 편경을 통해 미래 문화예술협력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고 편종과 편경 연구사업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자리가 되고자 한다고 했다

     

    14. 대타로 홈런 친 피아니스트 조성진, 카네기홀서 또 독주회

    미 카네기홀은 14일 내년 412일 스턴오디토리움에서 조성진의 독주회를 연다고 밝혔다. 카네기홀에서 세 번째 공연을 하게 된 조성진은 헨델의 건반 모음곡 E장조와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 Op. 13, 브람스의 헨델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 Op.24를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구 소련 시절 탄압을 받았던 러시아 작곡가 소피아 구바이둘리나의 샤콘느도 연주한다. 카네기홀이 2022-2023 시즌에 조성진의 독주회를 잡은 것은 지난 225일 빈필하모닉과의 협연에 대한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카네기홀

    당초 카네기홀 무대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지휘하는 빈필하모니과 협연할 예정이었던 연주자는 러시아의 데니스 마추예프였다. 그러나 게르기에프와 맞추예프가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합병을 지지한 것이 문제가 돼 공연에서 배제되었다. 이에 따라 빈필하모니 지휘는 야닉 네제 세갱이 맡게 되었고 맞추예프의 빈자리는 조성진이 채우게 되었다 조성진과 빈필하모니의 리허설은 뜨거운 반응을 가져왔다. 뉴욕타임스는 공연 리뷰 기사에서 조성진이 최상의 섬세함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 기적같은 연주 솜씨를 보여줬다고 찬사를 보냈다 당시 카네기홀 측도 긴박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연주를 선보인 조성진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15. 멸종위기 동물들의 슬픈 초상화...고상우 디지털회화 개인전

    파란털이 한올 한올 선명한 호랑이가 관객을 바라본다. 사진 같은 맹수의 눈에는 슬픔이 언뜻 비친다. 먹잇감을 노려보는 사나운 곳이 아니라 할말이 있다는 듯한 눈이다. 고상우(44)개인전 그러므로 나는 동물이다에 전시된 동물들의 초상화는 모두 정면을 똑바로 보고 있다. 화면 중심에 좌우대칭의 구도를 갖춘 정면 초상화는 권위를 부여하거나 인물의 성품, 사상, 감정 등을 강하게 전달하는 특징이 있다. 이런 형식을 동물에 적용함으로써 작가는 종의 평등을 역설한다. 호랑이를 비롯해 표범, 늑대, 북극곰, 고릴라, 코끼리, 올빼미 등 멸종위기의 동물들은 모두 무표정한 얼굴로 관객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

     

    고상우 작가는 관객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정면 초상화 형식으로 눈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과 눈높이를 맞출 때 비로서 동등한 시각에서 그들과 대화할 수 있고, 이런 시도는 인간과 동물이 공생하는 사회에 대한 염원에서 비롯됐다고 덧붙였다. 작가는 14살에 미국 유학을 떠나서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사진과 퍼포먼스를 전공했으며 음영과 색을 반전되는 네거티브 효과를 사용한 사진으로 이름을 알렸다. 중고등학교 때 겪은 인종차별을 전복하기 위해 그는 자신을 촬영한 사진을 반전시켰다. 그의 노란 피부색은 보색인 푸른색으로 표현돼 우울감을 주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런 작가의 예술적 태도는 이번 전시에도 이어진다. 동물의 털에 청색을 썼고 인간의 종차별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담았다. 멸종위기 동물도 자신처럼 사회적 약자라는 점에서 작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동물의 눈에 분홍 하트를 그려 심장 박동수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를 나타냈다 표범에는 다이아몬드로 오른쪽 눈에 그려 럭셔리 브랜드들에 많이 이용되었고 다이아몬드 채굴을 위해 얼마나 많이 자연을 훼손하는가를 질문도 던지는 의미라고 한다. 작가의 표현 양식은 디지털 회화, NFT 등으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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