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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요 기사 ( 2022. 6. 17, 금 )뉴스 2022. 6. 17. 04:35
1. 향우연 최대한 빨리 해결...일정 확정은 어려워
2차 발사 예정일을 하루 앞둔 15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가 무산되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원인을 최대한 빨리 찾아내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항우연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산화제 탱크 내부의 레벨 센서가 비정상적인 수치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확이 어느 부위에서 어떤 이상이 발생했는지에 따라 점검과 재발사 준비 소요 시간이 달라지며 이상의 원인을 파악해 해결하기 전에는 향후 일정을 확정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향우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누리호는 발사체 조립동으로 도로 이송됐으며 점검을 받을 예정이다 16일 발사는 불가능해졌다. 센서 자체의 오류일 수도 있고 센서에 케이블이나 센서값을 변환해 주는 터미널 박스 등이 연결돼 있는데 그중에 어느 부위인지에 따라서 후속 일정이 많이 바뀔 것 같다.
고 본부장은 오후 2시경에 센서부분에 문제를 발견하고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상황을 보고 하고 발사체를 다시 조립동으로 이송했다. 센서나 케이블, 터미널 박스 등은 예비품이 있어 빠르게 원인 분석을 하면 후속 일정을 결정할 수 있다. 7일의 예비일(16-23일)에 발사하지 못하면 국제사회에 한 기존 통보를 취소하고 다시 발사일을 잡아 통보하는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센서값이 잘못 나와서 산화제 충전량이 정확하게 계측이 안되는 문제다. 센서가 특정값에 멈춰서 변화하지 않고 동일한 값을 나타내고 있다. 센서자체가 문제인지 어떤 전기선이 문제인지 확인하기 어렵다. 1차 발사시 3단 산화제 탱크 문제는 기계적인 문제인데 이번은 현재로서는 전기적인 문제라고 보인다
2. WHO 유럽사무소장 “유럽 원숭이두창 급증 진원지”경고
세계보건기구 WHO유럽사무소 소장이 15일 유럽이 계속해서 원숭이두창 발병 급증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은 25개국에서 1500건 이상 보고되며 이 발병 증가의 진원지로 남아있다며 이는 전세계에서 보고된 사례의 85%가량이라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올해 5월 이후 미국, 유럽 등에서 감염과 의심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소장은 이 발병규모는 진짜 위험이 되고 있다며 바이러스가 더 오래 퍼질수록 도달 범위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유럽에서 다수 사례는 남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에게서 보고됐다면서도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자체는 어떤 특정 그룹과도 연관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3. 미, 우크라에 대포, 첨단 로켓 등 1.3조원대 무기 추가 판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공략을 강화하면 전세가 러시아에 유리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포를 비롯해 1.3조원 규모의 무기 판매 방침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추가 대포와 포탄, 해안 방어용 무기, 돈바스 지역에서 방어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첨단 로켓 시스템 등을 판매한다. 또 명분없는 러시아의 갈등에 맞서 민주주의와 주권, 영토를 지키려는 우크라이나의 편에 설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미국의 이번 안보 판매 지원에는 대함미사일 발사기, 곡사포, 트럭 탑재용 다연장 로켓 발사 시스템인 HIMARS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미국은 지난 2월 개전 이래 이번 판매지원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모두 7.2조원의 판매지원을 실시했다
4. 시진핑, 평시 군사작전 명령 서명...대만 침공 명분쌓기 분석
시진핑이 중국 국가주석이 전쟁 상황이 아닌데도 인민해방군이 군사작전을 펼 수 있는 근거를 담은 명령에 서명했다. 이 서명을 포함해 중국이 최근 거듭 대만해협을 공해가 아닌 내해라고 주장하는 것 또한 대만에 대한 군사활동의 명분을 쌓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 전쟁이 아닌 특별 군사작전을 주장했듯 중국 역시 대만 관련 사안을 내정이라고 주장하며 침공을 정당화하려 한다는 의미다. 한편 시주석이 13일 서명한 비전쟁 군사행동 요강 명령서가 15일 발효되었다. 이 서명은 인민해방군은이 평화유지, 재난 구호, 인도적 지원, 호위 등의 임무를 평상시에 수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제공했다. 평화유지가 자의적일 수 밖에 없어 중국이 주권과 국익을 내세우면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중국은 미국 측에 대만해협은 국제수역이 아니며 외국국함이 이곳을 지나려면 중국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대만의 고립으로 친 중국정책의 수립하여 흡수통일을 하려고 할 것 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생각건대 중국은 대만과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미국이 인정하지만 어떻게 보면 지금 집권하는 진보당세력이 중국에 흡수통일을 반대하는 입장이므로 중국에 강하게 대립하고 미국이 후방에서 지원하고 있는 형국이다. 야당인 국민당은 친중국정책을 펼치지만 집권여당이 되기에는 대만의 거주 주민이 친중국보다 대만이 자체적 독립을 원하고 있다. 국제국내 상황이 복잡하게 얶혀있어 중국은 무력통일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태우고 있고 여기에서 미국은 대만을 도와 무기판매 등 군사적 교류를 확대하고 경제적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5. 러, 가스공급 또 33% 감축...독일“불안조장, 가격 끌어올리기”
러시아 국영가스 기업‘가스프롬’이 15일 러시아와 독일 연결하는 발트해 관통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의 가스공급량을 또 다시 30%이상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의 대폭 감축 발표에 뒤이은 것으로 기존 계획 공급량보다 60%가까이 감소하는 것이다. 이에 가압기지의 하루 가스 송출 용량이 1억㎥에서 6700만㎥로 33%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스터빈은 파이프라인을 이용해 공급되는 가스의 압력을 높이는데 이용되는 설비로 알려졌다. 독일정부는 러시아가 부품을 핑계로 불안을 조장하고 가스 가격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마도 러시아도 달러결제가 막혀서 루블화 결제가 제대로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으로 공급량을 축소하지 않았나 보인다
6. 미 연준, 기준금리 0.75% ↑에 올 연말 3.4% 전망...물가잡기 ‘초강수’
미 연준의 최악의 물가상승 해결 방안으로 결국 한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무려 28년만에 물가잡기를 최우선 순위에 두는 파격적인 금리 정책을 단행한 것이다.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후 기존 0.75-1,00%에서 1,50-1.75% 수준으로 대폭 상승했다. Fed가 이같이 자이언트 스텝으로 기준 금리를 인상한 것은 앨런 그린스펀 전 Fed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 당시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실시한 이후 27년마이다. 그러나 Fed의 강력한 긴축 정책 시그널이 이번에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여전하다. 따라서 연준이 이번처럼 경기 후퇴나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물가잡기를 최우선 순위로 둔 상태에서 관련 지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울트라 스텝(1.00%인상) 등과 같은 파격적인 금리 정책이 추가적으로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Fed측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후 올해 연말에 기준금리가 3.4%에 이를 전망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내 개인적 생각으로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특수로 기업체가 나름 호황이고 고용이 정상궤도를 달리니 이제는 코로나로 돈을 많이 푼 것을 회수하여 물가를 잡겠다는 아니 달러가치를 높여 수입물가를 낮추는 달러패권을 장악하려는 의도를 해석된다. 한국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접어드는데 이시점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암담하다
7. 미국 증시, 금리인상 앞두고 주식 오르고 채권 안정세
199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금리인상 발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미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으로 출발했다. 전날 투매가 일어났던 국채도 수익률이 소폭 내리면서 안정세를 찾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S&P 500, 나스닥 종합지수도 모두 일제히 올랐다 하루 전 3.48로 최고치를 경신한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과 2년몰 국채 수익률 모두 내려갔다. 국채수익률이 낮으며 국채가격은 올라간다는 의미이다. 즉 채권 수익률은 가격에 반비례한다.. 이것은 미 경제가 자이언트 스텝을 밟아도 미 경제는 튼튼하니 계속 기준금리 인상을 추진하여도 별 무리가 없다는 시그널일 것이다. 그러므로 수입물가 등이 잡히므로 달러패권과 물가도 11월 이전에 잡겠다는 계산이다. 달러패권이란 달러의 가치를 높여 달러로 기존에 1개 사던 것을 3-5개를 더 살수 있는 달러가 존중받는 시기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입물가 등도 잡히게 된다는 것이고 월급받는 서민들은 물가안정 정책으로 민주당을 선호로 돌아서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8. 바닥 밑에 지하실...올해 26조 담은 동학개미, 증시 급락에 패닉
회사원 이모씨(30)는 최근 주식 거래 앱을 모두 지웠다. 2020년 하반기 상승장이 본격화하자 이씨는 차곡차곡 모은 월급과 부모님께 증여받은 5천만원을 합쳐 1.5억원을 한국과 미국 주식에 투자했다. 하지만 15일 현재 전체 평가액은 약 9천만원으로 수익률은 -40%로 이씨는 물타기도 해봤지만 주가가 더 떨어져 바닥 밑에 지하실을 보고 있다며 언제까지 버텨야 할지 몰라 여자친구와 결혼 계획도 미뤘다고 말했다. 미국 긴축 공포로 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하자 국내외 주식에 투자한 개미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빚투로 주식을 사들였다가 갚지 못해 강제 처분당하는 반대매매도 늘고 있다
증권사들은 당일 종가를 기준으로 주식, 펀드 등의 담보가치가 대출액의 140%아래로 떨어지면 담보 부족 계좌로 분류한다. 투자자에게 다음 날까지 돈을 채워 넣으라고 안내하고 투자자가 이를 지키지 못하면 그 다음 날 오전 하한가에 반대매매로 팔아버린다.. 따라서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져 주가가 하락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 증시가 더 많이 하락한 이유로 한국은행의 빅스텝 우려가 커진 것과 함꼐 반대매매를 당하기 전에 미리 손절매에 나선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최근 주식시장이 급락하는데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나 홀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올해 들어 이달 14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 총 26.7조원을 순매수하였고 미국 증시에는 15.3조원을 순매수하였다.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네이버에 미국은 테슬라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9. 주택담보대출 오늘 또 올라...연내 8% 넘기나
변동금리로 은행 대출을 받은 소비자의 이자부담이 16일 이후 더 커진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 )가 한달만에 0.14%포인트 뛰었기 때문이다. 미국발 긴축 공포가 시장 금리를 끌어올리며 연 7%에 육박한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올해 안에 연 8%를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한달전보다 0.14% 오른 1.98%로 공시됐다. 코픽스는 은행들이 예적금, 은행채 등으로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 금리로 지난해 6월 이후 1년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도 치솟고 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한국의 시장금리가 연쇄적으로 오르는 것이다. 16일에는 최대 연 7%를 넘길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요동치고 있어 연내 주담대 금리가 8%대를 넘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10. 지문, 얼굴로 끝...애플 9월부터 비밀번호 완전 폐지
MS사 보안 부사장은 이용자의 1/3이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이용을 중단하고 싶었다고 하여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날로 진화하는 해킹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비밀번호가 더욱 길어지고 복잡해지면서 테크기업들의 고민도 같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생체인식 방식으로 아예 비밀번호를 없애버리는 시도들이 속속 이어지는 상황이다 애플은 오는 9월 정식으로 공개할 새 운영체제 IOS 16에서 비밀번호를 없앤 로그인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비밀번호 대신 패스키라는 새 기능을 넣을 계획이다. 패스키는 스마트폰이나 맥북에 지문이나 얼굴 정보를 저장해 놓으면 비밀번호를 따로 입력하지 않고도 지문 또는 얼굴 인식으로 모든 앱과 웹사이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방식이다. 사용자 정보가 기업의 서버 대신 이용자 단말기에 저장된다. 이떄문에 설사 기업 서버가 해킹당하더라도 개인 정보 유출 염려가 없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애플뿐 아니라 구글,아마존, MS,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기업 250여 곳이 참여한 파이도 연합도 비밀번호 완전 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삼성전자와 페이팔이 협력해 갤럭시 S5 스마트폰에 탑재된 지문 인식 기능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했다. MS도 윈도우 10에 지문으로 로그인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한편 프라이버시를 중시여기는 일부 이용자는 얼굴과 지문만으로 로그인하는 방식을 꺼리고 있다며 비밀번호가 없어도 항상 연결돼있는 여러기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보편적이지도 않다고 했다. 아직 풀어야 할 심리적 장벽이나 접근성 문제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11. 신장암이 대표 증상이 옆구리 통증 ?
오는 6월 18일은 신장암의 날이다. 신장은 복부 뒤쪽, 척추의 양옆에 자리하고 있으며 크기는 약 10㎝, 무게는 약 150g의 콩과 밭의 모양을 하고 있고 복막의 뒤에 위치하고 있다. 신장 내부에는 작은 혈관들이 뭉쳐 있는데 사구체라고 하며 노폐물을 걸러 내는 역할을 한다. 또한 우리 몸의 수분과 염분의 양을 조절하고 혈압 조절을 담당하며, 적혈구 형성을 자극하는 호르몬을 분비해 조혈작용을 돕는다. 신장암은 매년 7만명 이상 발생하고 1.5만명이 사망자를 낸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이 체중감소 / 혈뇨 / 옆구리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전이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12. 죠스떡복이, 버섯크림 떡복이 선봬...트러플 오일 추가해볼까
죠스떡복이는 여름철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 신메뉴 버섯크림 떡복이를 출시했다. 버섯크림 떡복이는 포고버섯을 넣어 풍부한 식감을 살렸으며 쫄깃탱탱한 밀떡 그리고 베이컨에서 나오는 육즙과 향미의 조화는 취향이 확실한 MZ세대부터 기성세대까지 모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트러플 오일을 추가하면 트러플 버섯크림 떡볶이를 즐길수 있다. 입안 가득 트러플 오일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버섯크림이 어우러져 한층 더 고급스러운 맛을 선사한다.. 죠스떡복이 관계자는 신메뉴는 죠스 컵밥에 크림소스를 비벼 크림 리조또처럼도 즐길 수도 있다며 같이 제공하는 마늘바게트를 크림에 담가 부드럽게 적셔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고추장으로 하는 떡복기가 이제는 크림이나 치즈가 들어가는 서구화로 떡복기가 진화되어 가는구나 생각이 든다. 베이커리 종류도 크림이나 치즈로 거의 도배하듯이
13. 금박에 머리카락보다 가늘게 그린 화조도...8세기 신라 유물 발견
종이처럼 얇게 편 금박에 머리카락 굵기의 절반 정도 되는 매우 가느다란 선을 무수히 그어 새 두 마리와 꽃들을 표현한 정교하고 섬세한 신라 유물이 경주 동궁과 월지에서 나왔다. 육안으로는 거의 식별이 불가능해 현미경을 이용해야만 문양을 살필 수 있는 이 유물은 현대 장인도 쉽게 제작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작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양에는 서역과 교류 흔적이 있어 금속공예는 물론 회화사와 회사 측면에서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16년 경주 동궁과 월지에서 각각 발견한 금박 유물 2점이 본래 새와 꽃 그림인 화조도를 새긴 동일한 개체의 8세기 신라 장식물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물출토 지점은 동궁과 월지 나 지구 북편이다 한점은 건물터와 담장터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다른 한점은 회랑 건물터에서 확인됐다. 유물들은 발견 당시 원래 형체를 알기 어려울 정도로 구겨진 상태였다. 금박 유물은 순도 99%로 순금 0.3g으로 머리카락 굵기보다 반이 적은 0.05mm로 그려졌다. 사다리꼴 단면에 좌우 대칭으로 새 두 마리를 배치했고 중앙부와 새 주변에는 단화 문양을 철필같은 도구로 빼곡하게 새겼다. 단화는 꽃을 위에서 본 듯한 문양을 뜻한다 새 문양은 멧비둘기로 짐작되며 단화는 통일신라시대 장식 문양이라고 하였다. 두 마리 새는 사실적으로 묘사됐으며 오른쪽 새의 깃털 표현이 왼쪽 새보다 다채롭다며 몸집 크기와 꼬리 깃털 등을 보면 암컷과 수컷일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조각기법과 문양을 바탕으로 유물을 선각단화쌍조문금박으로 명명하여 서역문화가 신라화한 양상이 확인되었다. 새두마리가 마주 보고 있어 실크로드와 서역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지만 신라의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다. 덕성여대 교수는 신라 사람들이 천상의 세계를 금박에 표현한 듯하다며 매우 얇은 금박에 작가가 원하는 요소를 매우 정교하고 완벽하게 표현해냈다고 하였다. 5-6세기 신라금속 공예품은 많지만 통일신라시대 유물은 적고 신라 전성기 금속 가공 기술을 보여주는 수준 높은 문화유산이라고 하였다 정확한 용도는 모르나 어딘가에 매달기 위한 구멍이 없는 점을 미루어 나무나 금속 기물에 부착했던 장식물로 추정된다. 학예연구사는 단순한 장식물이 아닌 신에게 봉헌하기 위해 제작된 물품일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14. 한달 반 만에 금산 인구 4배 방문 ...출렁다리 성공 비결은 ?
금산에 들어선 출렁다리에 한달 반 동안 금산인구의 4배가 넘는 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개통 전만 해도 전국에 출렁다리가 2백개가 넘어 예산 낭비가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지만 주변 식당가는 손님이 너무 많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산 중턱에 설치된 270m 출렁다리는 오가는 사람들로 가득차다. 금강 상공 40m 위에 산과 산을 연결해 설치돼 있어 타 지역 출렁다리보다 출렁임이 더하고 주변 경치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점이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4월말 개통 이후 한달 반만에 20만명이 다녀갔다. 인구감소로 신음하는 금산 경제에 출렁다리 경제효과가 얼마나 언제까지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 6.9만원 내고 나무 보러 간다고 ? 자연과 건축 어우러진 사색의 숲
경북 군위군 부계면에 사유원이 있다. 법적으로 수목원있고 나무와 꽃, 식물이 있지만 사유원에서 보듯이 관람하는 사람의 상태를 이름으로 내걸었다. 주인보다는 손님에게 보여주는 이보다는 누리는 이에게서 이름을 찾은 셈이다.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의 공간에서 휴식하고 명상할 수 있는 곳이 사유원이다. 우선 사유원 입장료는 5만원으로 주말에는 6.9만원이다. 단지 나무와 꽃을 보고 시설을 관람하는 비용이 그렇다. 이 사유원은 호불호가 갈리고 후회하는 입장은 비쌀수록 잘 팔린다는 베블런의 효과의 전략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2006년 경북 군위군에 20만평 넘는 땅을 사서 1980년대부터 사 모은 수백년 된 노거수 수백 그루를 옮겨 심었다. 관람객도 200명으로 한정에서 입장한다.
사유원 설립자는 대구에 본사를 둔 태창철강의 유재성 회장이다. 태창철강은 철강 자재 유통 가공업을 하는 향토기업 창립일이 해방 이듬해인 1946년까지로 거슬러 올라가는 대구를 대표하는 중견기업이다.한편 사유원의 시작은 모과나무였다. 모과나무를 산 것은 1989년에 있었다 사유원의 주인공은 건축물이다. 자연경관까지도 건축 설계 방식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분석하고 해독해 재구성해 낸다 주목할 만한 것은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포르투갈의 세계적 건축가 알바로 사자의 건축물이다 사유원에는 시자가 설계한 소요헌과 소대, 내심낙원 등 3개의 건축물이 있다. 소요헌이란 이름은 장자의 소요유에서 이름을 따서 붙여 준 것으로 우주와 하나가 돼서 평안하게 노닌다는 의미다. 소요헌의 y자 한쪽 끝에는 지붕을 뚫고 떨어지는 철제구조물이 있다. 폭력과 전쟁을 형상화한 공간이다. 다른 한쪽 끝에는 생명의 탄생과 희망을 상징하는 커다란 알 모양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사유원에는 곳곳에 한자가 있다. 정원의 경관마다 건축의 공간마다 한자의 이름이 붙여있다. 심지어 철제 벤치에도 고요히 머물며 마음을 비우는 곳이란 뜻의 좌망심제란 한자를 박아 놓았다. 배롱나무 정원은 별유동천으로 별천지의 다른 세상이고 느티나무 정원은 한유시경으로 한가로이 거닐면 시인의 경지에 이른다이며 정문은 치허문으로 극도의 비움에 이르러 평온을 지키다라고 한다 글씨는 중국의 서예가 웨이량의 솜씨로 중국 시안을 오가며 받아 온 글씨이다 사유원은 오랜 병상을 이겨낸 나무와 몸을 낮춘 건축물의 변주로 만들어 내는 고유한 사색의 공간이다 사유원에서는 자연의 위안이 되고 이름이 정취와 풍류를 보태며 건축이 시선과 생각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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