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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 ( 2022. 6. 14, 화 )
    뉴스 2022. 6. 14. 03:46

    1. 북한 2년만에 한국 향해 대적투쟁...북은 적 규정한 윤 정부에 맞불 놓기

    북한이 최근 북남 관계를 대적 투쟁으로 바꿔 부르며 적대적 관계로 규정했다. 당군의 고위급 인사를 대폭 교체하며 대남과 대미 전열도 정비했다. 핵실험 준비를 마치고 대남 전술핵 위협을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욱 주목된다. 지난 8일부터 4일간 진행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론에서 대적 투쟁과 대외사업 부문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들과 전략전술적 방향들이 천명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2년만에 다시 한국은 적이라는 개념을 꺼내든 건 북한을 적으로 규정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볼 수 있다

     

    최근 사실상 한국을 타깃으로 하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연달아 발사한 것과도 같은 맥락으로 파악된다.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4월 담화에서 남조선이 군사적대결을 선택하면 핵 전투 무력을 수행해 전멸하겠다며 대남 핵 사용을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재천명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대외 업무 담당 핵심 인력을 대거 교체했다. 북미 정상회담을 맡았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외무상으로 승진했고 조선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출신의 이선권 외무상은 대남 사업을 총괄하는 통일전선부장으로 옮겼다

     

    2. , 12일 오전 서해로 방사포 5발 발사...국가안보실 회의 후 윤 보고

    북한이 12일 오전 서해 상으로 방사포 5발 가량을 발사했다.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대남 강경기조를 천명한지 하루 만에 저강도 무력시위를 벌인 것이다. 대통령실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함참은 북한은 12일 일요일 87분경부터 113분경까지 북한의 방사포 5발 가량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포 기종은 구경 300mm미만으로 유도기능이 없는 122mm또는 240mm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한을 겨냥한 대적투쟁, 강대강, 정면승부 등의 강경기조를 재확인했다. 지난 5일 평양 등 4곳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무더기 발사한 지 7일만이다.

     

    회의결과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되었고 김실장은 이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대통령실은 통상 오늘처럼 사거리가 짧고 고도가 낮은 재래식 방사포의 경우 관련 사실을 수시로 공개하지 않았다라며 언론의 문의가 있어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북한은 ICBM과 핵실험과 같은 발사로 협상력을 제고하고 싶지만 중국의 눈치와 미국의 위협속에 방사포만 쏘게 되면서 북한과 한국의 강대국 속에 눈치 속에 한국 주식은 Korean Risk로 주식이 계속 빠져나가고 경제는 엉망이 되어가고 있으니 우리 한반도의 주체성은 외세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경제도 신냉전으로 어려워만 가니 참 안타깝기만 하다

     

    3. 바이든 다음달 사우디 방문 곧 발표...왕세자도 만날 듯

    미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계획을 빠르면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다음달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일정에 사우디에 함께 들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만남도 예정돼 있다고 한다. 앞서 미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치솟는 유가에 대응해 사우디와 관계 개선을 검토 중이며 사우디를 찾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70년 넘게 우방이던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급속도로 경색했다. 2018년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인 자말 카슈끄지의 암살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빈살만 왕세자의배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마찰을 빚었다. 그러나 최근 유가 급등으로 미국이 최대 산유국 사우디와 협력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면서 급하게 관계 개선에 나선 모습이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행정부는 고공행진하는 물가상승 상황에서 국정 지지도 하락에 직면했다

     

    4. 경고장 꺼내든 우상호수박 표현 가만 안 둘 것...민형배 복당 요청 안 한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친문계와 친명계의 계파 갈등이 통제 불가능한 수위로 치닫는데 대해 앞으로 인신공격, 흑백선전, 계파분열을 일으키는 언어를 엄격하게 금지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민생 중심의 유능한 야당을 주문하였다. 민주당이 검찰개혁을 요란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심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오자 민생과 합리주의로 노선 변경에 나선 것이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갈등이 감정적으로 흐르자 작심하고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우 위원장은 수박이라는 단어를 쓰는 분들은 가만히 안 두겠다고 했다. 수박은 민주당 내 보수적 배신자라는 뜻으로 친명계 지지자들이 반 이재명계를 비난할 때 쓰는 은어다

     

    앞서 이원욱 의원이 지방선거 패배 이후 이재명 책임론을 제기했다가 친명 지지자들로부터 수박이라는 공격을 받았다. 이 의원이 SNS에 수박 정말 맛있다며 수박 사진을 올리자, 친명계인 김남국 의원은 국민에 비아냥거리는 글을 올리는 것은 잘못이라고 친명 지지자를 옹호하는 집안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검수완박 입법 과정에서 위장 탈당을 해 논란을 빚었던 민형배 무소속 위원에서 복당을 요청할지에 대해서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따라서 선거 패배 원인을 두고도 당이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밀어붙인 게 패인이라고 했다. 즉 부동산, 언론, 검찰개혁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당내 강경파 진영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5. 미 상원 총기규제 입법협상 타결, 공화 원내대표도 초당적 협력 환영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에서 21명이 숨진 참사 직후에도 미 전역에서 총격 사건이 계속되면서 총기 규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 상원의원 20명이 12일 총기 규제와 관련한 입법 협상을 타결했다. 양의원은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험하다고 보이는 사람들이 총기를 가질 수 없도록 경찰이나 친척 등 가족들이 법원에 청원할 수 있도록 하는 red flag(경고신호)법을 시행하는 주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에 합의했다. 현재 워싱턴 DC를 포함한 19개주에 레드 플래그법이 이미 있는데 합의안은 이들법의 시행을 촉진하고 다른 주도 유사한 법안을 채택하도록 독려하는 내용이다

     

    적기조례법(영국, 마차통행)

     

    합의안은 또 총기 구매하는 18-21세의 신원 조회를 위해 미성년 범죄 기록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신원조회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그간 금지목록에 올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던 AR 15공격용 소총 판매 금지 등과 같은 요구는 불포함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공격용 소총 및 대용량 탄창 판매 금지나 공격용 소총을 구매할 수 있는 나이를 현행 18세에서 21세로 상향해 달라고 했으나 이런 내용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총기 사고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많다.

     

    공화당은 협상안에 수정 헌법 2조를 존중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잘 규율된 민병대는 자유로운 주의 안보에 필수적이므로 무기를 소유하고 소지하는 인민의 권리는 침해돼서는 안된다며 총기 소지권의 자유를 인정하여 총기 소유 제한은 향후 합의가 쉽지 않다. 한편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포함 지난달 27일부터 5일간 미국에서 14건의 총기 난사를 포함, 500여건의 크고 작은 총격으로 156명이 사망하고 412명이 부상했다고 미 총기폭력기록보관소가 최근 발표했다. 저 개인적 생각으로는 먼저 총기규제가 안되는 이유는 미국은 다민족국가이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주류를 형성하는 영국 잉글로색슨족 등 주변 민족만 잘 살면된다는 것이 공화당의 입장이고 이들은 무기산업을 장려하는 입장이라 자본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린이의 희생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6. 박지원 윤 대통령 X 파일 언급에 여권, 국정원 처신 부적절 비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에 정재계 인사 X파일이 존재한다고 밝힌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 X파일도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자 여권과 국정원에서는 전직 정보 수장의 처신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논란이 계속되자 박 전 원장은 유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인터뷰에서 국정원에서 우리 사회의 모든분의 존안 자료인 X파일을 만들어서 보관하고 있다며 예를 들면 정치인은 어디 어떻게 해서 돈을 받았다고 하더라, 어떤 연예인하고 썸싱이 있다 같은 것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별법 제정으로 모두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권에서는 X파일이 정쟁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없애자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전직 국정원장이 이를 흥밋거리처럼 언론에서 떠드는 것이 올바른 처신이냐는 말이 나왔다.

     

    7. 5개월째 주식 파는 외인...5월도 1.6조원 순매도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외국인은 지난 5월 국내 증시에서 1.6조원 가량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달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28조원, 코스닥에서는 3280억원 총 1.6조원 상장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개월 연속 한국 상장주식을 내다팔고있는 모습이다. 다만 4(5.3조원)보다는 매도 규모가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권에서 1.1조원을 팔며 순매도를 주도했으며 아시아 4천억, 유럽 1천억, 중동도 1천억도 순매도를 했다. 이번 순매도로 외국인은 국내 주식 695.9조원을 보유하게 됐고 이는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26.8%에 달하는 규모다

     

    미주권의 국내 주식을 283.9조원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 상장주식의 40.8%에 달하는 규모. 영국은 58.4조원, 룩셈부르크 45.6조원이고 아일래드 30.3조원 등 유럽은 210.6조원이며 싱가포르는 45.1조원, 일본 16.1조원, 중국 15.1조원 등을 포함한 아시아권의 한국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96.3조원으로 집계되었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은 1.4조원 순투자했고 채권은 17개월 연속 순투자다. 외국인이 보유하는 상장채권은 전체 채권의 9.7%225.8조원이다. 외국인은 국채는 1.4조원 순투자하며 179.4조원의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8. 7시간 뱃멀미 안녕...울릉도 1시간 하늘길 열린다

    울릉도는 뱃길로 210km로 시속 50km4시간은 가야 도동항에 입도할 수 있었으나 울릉공항은 바다 위에 지어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공항이다. 평균 수심 23m, 최대 31m에 달하는 바다를 메워서 짓는 해양매립공사다. 인천국제공항의 평균 수심은 1m, 건설 예정인 가덕신공항의 수심은 20m. 울릉도의 거친 기상 조건 탓에 1년중 공사는 7개월에 불과하다 현재 바다를 메우기 위한 매립 작업의 전초 단계인 물막이 역할을 하는 방파제 건설이 한창이다. 국내 공항건설에 최초로 도입되는 케이슨 공법이 적용되었다. 케이슨은 방파제 역할을 하는 해상구조물로 1개함이 12층 아파트 3개동 크기다. 주로 항만공사에 쓰였다. 1.6만톤짜리 케이슨을 포함해 모두 30개함이 포항에서 제작돼 울릉공항 현장으로 운반된다

     

    공사를 맡은 건설사 DL이앤씨의 울릉도 현장소장은 케이슨을 포항에서 제작해 210km를 해상으로 이동하는데만 52시간 걸리는 힘든 공사라며 올해 11개함을 운반해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매립작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케이슨과 방파제로 물을 막은 후에 인근 산인 가두봉을 잘라내어 얻은 토사 915로 바다를 메우는 매립작업을 30개월 동안 진행한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공항의 부지면적 43. 1200m 길이의 활주로 1개와 헬기,경항공기 6대가 쓸 수 있는 계류장이 마련된다. 시설들은 전부 해수면보다 23m가량 높게 지어진다. 해상공항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상의 이유다. 2025년 공항이 완성되면 기차와 배를 타고 7시간 이상 걸리던 길이 1시간대로 줄어든다. 운항항공기는 50명이 탈 수 있는 경항공기다. 연간 항공 이용객은 2050년 기준으로 111만명으로 1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9. 물가 어쩌나, 내달 가스요금 또 올라...10월엔 전기요금까지

    오는 10월에는 가스전기요금의 동반 인상이 예정된 만큼 만약 3분기 전기요금도 오른다면 당장 7월에도 두 공공요금이 함께 오르게 된다. 가스 수입 요금과 판매 요금 사이 격차로 쌓인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이 6조원을 넘어 내년에도 가스요금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가격 인상이 한국가스공사가 수입한 LNG대금 중 회수하지 못한 미수금이 늘어났기 떄문이라고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에서 정산단가를 올 5, 7, 10월에 단계적으로 올려 미수금 일부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상분을 고려하면 1일부터 주택용 요금은 8.4%, 영업용은 9%내외로 오른다. 도시가스 요금은 발전 원료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단가인 원료비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비용 및 투자 보수를 합한 도소매 공급비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원료비 정산단가의 인상이다. 정산단가는 지난 50원에서 1.23, 오는 101.90원에서 2.30원으로 0.40원이 더 인상된다. 이는 LNG 수입단가가 올라 원료비가 껑충 뛰었지만 그간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인상을 억제하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된 가스공사 미수금이 1.8조원에이르렀기 때문이다. 쌓인 미수금은 보통 이듬해 정산단가를 올려 회수한다

     

    앞으로 가스요금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으로 국제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 3월말 기준 가스공사의 누적 미수금은 6조원 수준이고 최근 그 규모가 더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가스 가격이 크게 내리지 않는 한 연말 대규모 미수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내년 정산단가 인상은 예고된 수순이다. 지난해 말 1.8조원이 쌓여 올해 3차례 인상된 점을 보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인상 횟수와 인상 폭이 더 늘어날 수 있다. 내년 정산단가 인상 폭을 줄이려면 결국 지난 4월처럼 올해 기준원료비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가스공사는 가스공급 서비스에 드는 적정원가 회수 등을 위해 정산단가뿐 아니라 기준원료비도 점진적으로 조정할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전기요금도 4월 인상된데 이어 10월에 추가 인상이 예정되었다. 지난해 같은달보다 소비자 물가지수는 5.4%올랐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10. 자율주행의 눈 카메라 모듈...삼성, LG, 미래 먹거리로 우뚝

    카메라 모듈이 반도체, 디스플레이에 이어 국내 부품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자율주행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핵심 부품인 카메라 모듈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선두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LG이노텍은 LG전자의 태양광 패널 공장을 임대하다가 구미 A3 공장을 인수하여 카메라 모듈과 고성능 반도체 기판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등을 생산하기로 했다. 다만 업계는 LG이노텍이 카메라 모듈을 주로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이노텍의 주력 제품은 애플 아이폰에 탑재하는 카레마 모듈 대부분을 납품하여 카메라 모듈 시장에서 26% 점유로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을 넘어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LG이노텍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대 카메라 모듑 공급업체였다

     

    업계2위인 삼성전기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을 삼성전기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시장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테슬라와 최대 5조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삼성전기가 수주한 단일계약 가운데 최대 규모다. 삼성전기는 시장 둔화 등으로 공급단가가 하락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눈을 돌려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카메라 모듈 시장 점유율은 13%LG이노텍보다 낮지만 테슬라와의 공급계약으로 2년내에 점유율을 20%로 끌어올릴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수요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체 카메라 모듈 시장이 지난 201425조원에서 2020년에 64조원이고 2025년에 7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연평균 20%성장세를 유지한다는 의미이다. 이 가운데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은 매년 30% 넘는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주행 시장이 확대되면서 자동차에 장착되는 카메라 모듈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자율주행차 1대에 들어가는 평균 카메라 모듈 수는 2020년까지 2개 수준에서 2021년에는 7개가 들어갔다 올해부터는 12개의 카메라 모듈이 탑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각각의 모듈을 조립해 판매하는 것과 달리 LG와 삼성은 렌즈 설계, 금형부터 자동초점, 광학식 손떨림 보정 등 초정밀 하드웨어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고 80%이상이 해외에 수출하고 있어 효자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11. 양치로는 부족 잇몸병 환자 1700...치석 제거 필수

    지난해 잇몸 질환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사람이 누적 계산으로 1700만명이라고 한다. 이는 급성기관지염 환자의 두배를 넘는다. 초기엔 약간의 출혈과 부종으로 시작되지만 치아를 지지하는 뼈까지 손상되면, 발치가 불가피한 상황에까지 이른다. 치주염 등 잇몸병은 치아 주위의 세균을 제거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19살 이상 성인은 1년에 한번 스케일링 시술에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혜택을 활용하는 사람은 5명중에 1명꼴이다. 한편 잇몸병을 방치하면 치아 세균이 혈관에까지 염증을 일으켜 고혈압과 당뇨 위험까지 높인다. 1년에 한번 이상 전문적인 치석 제거를 받으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14%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12. 괴테, 니체 영혼의 우울 씻은 구원의 도시...유럽의 수도 꿈꿨지만 쇠락

    베네치아는 물의 도시이다. 베네치아를 이루는 것은 섬 118, 운하 150, 다리 378량이다. 베네치아들은 진흙땅에 단단한 나무 기둥을 무수히 박고 그 위에 흙과 돌을 쌓아 도시를 건설했다. 영국의 작가는 이 물의 도시를 이길 수 있는 것은 공중에 지은 도시뿐이다고 베네치아를 예찬했다. 베네치아는 바다가 도로를 대신한다. 사람들은 곤돌라와 수상버스를 타고 잔잔한 수면을 따라 도시 곳곳을 이동한다. 유랑가객의 노래와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산 마르코광장, 라페니체 극장, 두칼레 궁전, 리알토 다리 등의 장려한 건축물이 물속의 신기루처럼 사람들을 매혹시킨다

     

    그녀를 위해 세레나테를 불러 주고 싶소. 당신은 기타를 연주하고 나는 노래를 하는 거요. 곤돌라를 타고 창가 아래를 떠돌면서 그녀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거요. 해가 지고 나면 완벽할 거요. 벽에 있는 전등들이 적당한 빛을 보내 줄 테니까 말이오. 가지오 이시구로의 크루너에 나오는 한 장면이다. 한물간 가수인 토니 가드너는 아내 린디와 베네치아로 이별여행을 왔다. 부부는 서로 너무 사랑하였기에 상대 안에 안주하며 몰락하는 대신 품위 있고 우아하게 헤어지기로 했다. 낭만과 사랑의 도시 베네치아가 아니었다면 이런 설정은 현실성을 잃었을 것이다

     

    곤돌라에서 부르는 토니의 노래, 호텔 창으로 새오 나오는 린디의 흐느낌, 바다의 물결 소리가 어우러지는 가운데 토니는 말한다. 나는 이제 스타가 아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어하고 말이다. 괴테, 바그너, 니체, 릴케 등이 이 도시에서 영혼의 우울을 씻어 내고 기쁨을 얻었다. 니체는 노래했다 나의 행복이여, 나의 행복이여 문학에서 베네치아는 재생과 구원, 도전과 모험의 도시이다. 베네치아인들이 물 위에 도시를 건설한 것은 5세기부터다. 훈족에 쫓긴 파도바인은 석호의 작은 섬으로 피란해 마을을 이뤘다. 콘스탄티노폴리스와 로마의 황제도 지켜 주지 않았기에 스스로 대표를 선출해 자치 도시를 이루었다

     

    8세기 이후 베네치아는 침략과 약탈을 피해 리알토섬으로 중심지를 옮기면서 바다의 도시가 됐고 난민들을 받아들여 세력을 키워 갔다. 농경지가 거의 없는 자그마한 도시국가였기에 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바다로 나갈 수 밖에 없었다. 828년 상인들은 알렉산드리아에 있던 성 마르코의 유골을 가지고 와 도시의 상징물로 삼았고, 베네치아는 비상하기 시작했다. 9세기 이후 베네치아는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영향에서 벗어나 강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지중해 무역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아드리아해 동쪽의 섬들을 점령해 전진기지로 삼고, 소금 무역을 독점해 부를 늘렸으며 크레타 섬과 키프로스 섬을 식민지화함으로써 동지중해와 에게해의 패권을 쥐었다.

     

    십자군 전쟁은 베네치아의 절호의 기회를 제공했다 베네치아는 십자군의 화물 선적을 맡고, 해군력을 제공하면서 동지중해 지역과 직접 교역할 수 있는 특권을 얻었다. 4차 십자군 원정에서 그들은 경악할 일을 저지렀다. 1204년 원정군을 충동질해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점령하고 약탈한 것이다 베네치아인들은 하기야 소피아 성당 등에 있는 찬란한 문물을 닥치는대로 빼앗아 베네치아로 가져왔다 또한 그들은 인도의 향료와 중국의 비단을 들여와 유럽 내륙으로 실어 보내고 말리의 황금을 가져와 금화 두카트로 바꾼 후 유럽전체의 금융을 지배함으로써 막대한 부를 쌓았다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의 무역과 금융이라는 베네치아인의 정체성을 압축해 보여준다. 베네치아의 무역과 이권은 여러 민족의 협약으로 이루어져 있고 무역업자 안토니오와 금융업자 샤일록은 계약으로 묶여 있으며 베네치아의 법률의 보호를 받는다. 그법에 따라 포셔는 살은 가져가되 피는 한 방울도 흘려서는 안 된다는 판결을 내린다. 1300년 베네치아의 모든 섬에 건물이 들어섰고 섬 사이엔 다리가 놓였으며 인구는 10만명에 도달했다. 이시기에 마르코 폴로는 상인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몽골 제국의 무역로를 타고 베이징에 이르러 쿠빌라이 칸을 만났다 20년을 중국에서 보내고 귀환하여 동방견문록을 남겼다

     

    중세후기 내내 베네치아는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이자 해상제국이었다. 베네치아는 로마제국의 정통 계승자를 자처하면서 하느님의 도시라는 이미지 구축에 열을 올렸다 산마르코 광장고 붉은 종탑이 있는 광장이 그 중심이었다 베네치아들은 광장 주변 곳곳에 궁전을 짓고 에술가들을 후원해 거리를 꾸몄으며 약탈한 미술품들을 배치해 도시를 장식했다. 두칼레 궁전은 카이로의 이븐 툴룬 모스크를 아르네살레 병기창은 이슬람 작업장을 차용하는 등 이슬람 도시를 베끼 유럽의 수도가 되고 싶어 했다. 무력의 의한 정복과 약탈과 해상 패권확보를 통한 번영이라는 베네치아 모델은 이후 서구 제국주의 지배적 원리가 되었다 1453년 콘스탄티노폴리스 함락을 전후로 베네치아는 오스만 제국과 지중해 패권을 두고 몇 차례 전쟁을 벌였다 1571년 레판토 해전에서 오스만 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1573년 동지중해의 요충지인 키프로스를 빼앗기면서 쇠락의 길을 접어들었다

     

    휘황한 상업도시 베네치아는 교활하고 사악한 남자들과 아름답고 접대 잘하고 자유롭게 말하는 부정한 여자로 가득한 환락의 온상이었다. 남녀노소가 가면을 쓴 채 참석하는 베네치아 축제에서는 유럽 전역에서 몰려든 이 도시 특유의 개방성과 혼종성, 화려함과 활발함이 불온한 상상력을 한껏 자극했다 바이런은 베네치아는 모든 민중을 위한 환락의 놀이터라고 노래했다 베네치아의 몰락을 가져온 것은 대항해 시대의 개막이었다 포르투갈의 희망봉 항로를 개척하고 콜롬버스가 대서양 항로를 발견하면서 지중해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떨어지고 오스만제국의 공세 강활 세약해 갔다

     

    1797년 나폴레옹 정복 이후 베네치아는 오스트리아 제국의 손에 넘어갔다가 1866년 독립운동 끝에 통일 이탈리아에 귀속돼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몰락의 시기에 베네치아의 영웅은 자유인 자코모 카사노바였다. 살아오면서 나는 선한일이든 악한 일이든 나의 자유의지에 따라 행동했다. 회상록에서 감각과 쾌락의 시대를 상징하는 카사노바는 탁월한 말솜씨, 폭넓은 교양, 넘치는 재치로 신분과 상관없이 사람들은 두루 사귀고 금기를 뛰어넘어 수많은 여성과 사랑을 나눴다. 카사노바는 인간성의 솔직한 발현을 주장한 계몽사상가이자 호기심에 사로 잡혀 세상을 떠돈 모험가였다

     

     

    13. 함안 아라가야 왕궁 토성 둘레 최소 2km... 신라 월성과 비슷

    경남 함안 아라가야 왕궁터를 둘러싼 토성의 둘레가 2km를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북 경주 신라 월성과 충남 부여 백제 부소산성 둘레가 약 2.4km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라가야 왕궁 규모도 상당히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아라가야 추정 왕궁터인 사적 함안 가야리 유적 조사를 통해 왕궁 토성의 위치와 규모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2018년부터 아라가야 왕궁터를 발굴조사 중인 가야문화재연구소는 첨단 장비로 항공 측량을 하고 옛 지형을 분석한 뒤 사적 지정 구역에서 토성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큰 34곳을 골라 시굴조사를 하였다

     

    가야문화재연구소는 조사 지역에서 대부분 나무기둥 구멍과 흙을 다져 올린 성토층 등 토성 흔적을 찾아냈고 토성 잔존 추정 지점들을 선으로 연결해 토성 길이가 최소 2km랄는 사실을 파악했다. 아라가야가 대규모 노동력을 투입해 토성을 쌓았고 이중 성벽 형태를 띠는 구간도 있었다고 설명한다. 지금까지 가야문화권에서는 고령 주산성이 둘레 약 1.8km로 가장 길다고 알려졌는데 아라가야 왕궁터가 최대규모로 드러났다. 토성의 일부 구간에는 가옥이 들어선 상태이고 토성 남동쪽에는 인공 제방이 남아 있다. 아라가야 왕궁터는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초반 사이에 조성한 것으로 판단되는 건물터와 목책 등 다양한 건물의 자취가 발견됐다

     

    14. 비말 침방울...우리말 소통 하기 참 쉽죠

    모든 게 빠르고 갈등은 심하죠 이런 시대에 가장 필요한 건 소통이다. 그것은 사고력과 표현력이 기반이 되어야 하고 결국 말을 통해 드러난다. 국어문화를 생각해고 잘 가꾸어야 그것이 국력이 된다 국립국어원에서 김미형 국어문화원연합회 회장은 쉬운 국어말을 쓰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신속하고 원활한 소통이 정보화 사회의 핵심 역량이라면서 이것이 개인과 국가 경쟁력을 키운다고 강조했다 가령 보이스피싱이라는 말을 노인들은 잘 모른다 그래서 사기전화나 문자사기 등으로 바꾸면 단어가 정확하게 인지되어서 사고력에 이어지기 때문에 쉬운말이 중요한 것이다

     

    연합회의 노력으로 쉬운 우리말로 바뀌어진 사례는 다음과 같다. 블랙아이스가 살얼음으로 바뀌었고 심정지 시 응급조치를 위해 지하철역 등에 비치된 자동제세동기는 심장충격기 등으로 바뀌었다 스크린 도어는 안전문으로 리플은 댓글로 부스터샷은 추가접종으로 바우처는 상품권, 리셀테크는 재판매 투자로 홈코노미는 재택경제활동으로 이해하기 쉽게 바꾸었다 그렇치만 어려운 말에 민원제기 없이 정보에 소외되어 나아간다.

     

    쉬운 우리말로 순화되는 과정은 한국공공언어학회가 만들어죠 2018년부터 학술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대체어를 마련할 때엔 주로 사적 영역에서 가져오는데 후보 2-3개를 내 국민 2000명을 설문조사를 거친다 연합회는 전국 언론사에 30곳의 기사들에서 처음 등장하는 외국어가 있으면 이것이 널리 사용되기 전에 찾아낸 후 재빨리 다듬어 순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한다 김회장은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이 지엽적인 문제를 건드리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는 언어를 찾는 것이으로 그 영향력을 굉장한 것이다

     

    15. 월드뮤직 그룹 공명, 음악으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 전한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음악으로 담은 월드뮤직 그룹 공명의 무대가 관객과 만난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상주단체 사단법인 공명과 공명의 창작음악 강과 사람들을 오는 72-3일까지 공연한다고 한다. 이번 공연은 공명이 경험한 대숲, 바다, 산을 음악으로 표현한 Space bamboo, With Sea, 고원에 이은 또 다른 자연에 대한 이야기다. 강을 주제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공명의 생각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공연을 위해 인간놀이, 리버, 공경도하 등 새롭게 창작한 여섯 곡을 초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공명은 데뷔 25년을 맞이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월드뮤직그룹이다. 직접 고안해 제작한 대나무 악기 공명, 관악기와 타악기를 비롯한 다양한 악기들로 색다른 앙상블을 보여주고 있다. 1997년 데뷔 이래 수많은 해외 페스티벌 등으로 50여개국 130여회 해외 공연을 가졌다. 공명은 이번 공연을 통해 인간과 자연 간의 평화로우며 포용적인 관계에 대한 바람을 음악으로 이야기해 보려한다며 공명의 생각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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