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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 ( 2022. 5. 28, 토 )
    뉴스 2022. 5. 28. 03:43

    1. 보상없는 임금피크제 무효 판결에 노사 협상 문 새로 열리나

    대법원이 26일 정년 연장 등 보상 없는 임금피크제 도입은 불합리한 연령 차별에 해당해 무효라는 판결을 확정하자, 노동계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사실상 의무 도입돼온 임금피크제에 노사 협상의 새로운 문을 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동계에서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임금피크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임금피크제란 노동자가 특정 연령에 도달하면 그 이후로는 임금을 일정 비율씩 감액해 고용을 연장 내지 유지하는 제도를 말한다. 고령자고용촉진법은 2016년부터 노동자 청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하도록 의무화하면서 정년연장에 따른 임금체계개편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규정했다. 박근혜정부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밀어붙였다. 300인 이상 사업체 중 임금피크제를 운용 중인 곳의 비중은 201954%로 증가했다

     

    문제는 이전에 이미 정년이 60세 이상이던 사업장이다. 정년이 60세 미만인 사업장의 경우 임금피크제로 인한 임금 삭감의 보상으로 정년 연장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임금피크제를 이유로 정년을 60세 초과해 연장하지 못하게 한 정부 권고 속에서 이미 정년이 60세 이상이던 사업장은 임금피크제 도입 때문에 노동자 임금 삭감만 되는 처지에 놓였다. 대법원은 이 같은 이른바 정년유지형(정년보장형) 임금피크제는 위법이다고 본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정년유지형 임금피크제가 일반적인 사례가 아니라며 파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개별 사업장에 따라 상황이 달라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이번 판결로 바로 무효가 된다고 볼 수 없다 2019년 기준 354개 공공기관 중 정년유지형 임금피크제가 213곳으로 60%이 이른다

     

    노동계는 이번 판결로 인해 임금피크제를 둘러싼 노사 협상의 문이 열렸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 방침에 의해 공공기관에는 사실상 의무적으로 임금피크제가 도입됐지만 대법원이 이번 판결에서 임금피크제에 연령 차별의 합리적 이유라고 볼 수 있는 네가지 요건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우선 목적이 정당해야 하고 불이익을 주는 과도해서는 안되고 임금 삭감에 따른 적절한 보상 조치가 있어야 하고 감액 제원이 원래 도입 목적에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요건이 노사가 따져 보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회공공연구원의 연구위원은 이번 판결로 인해 기관별로 특별 교섭을 요구하거나 소송을 접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공운수노조는 각종 정부지침에 단체교섭권과 단체협약 체결권을 보장받지 않았다고 국제노동기구에 진정을 제기할 예정이다

     

    노동계는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청년 신규 인력 채용이 늘어날 것처럼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효과가 미미하여 일선 노동자들의 불만은 증가하는 등 본래 취지는 실현되지 못했다. 사무금융노조는 임금피크제 도입은 인건비 축소와 구조조정, 희망퇴직을 강제하는 수단으로 활용돼있다며 국민연금 수령기준은 65세부터 시작되는데 임금피크제는 55세부터 시작되는 등 금융산업에서는 임금피크제 때문에 10년동안 아무 일 없이 퇴직금에 의존하는 방식이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즉시 임금피크제를 폐지하고 국민연금 수급시기까지 정년 연장과 사회안전망이 함께 구축될 수 있도록 획기적인 고용유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2. 두창 백신과 치료제, 국내 대비 상황 살펴보니

    몸 곳곳에 물집이 생기는 원숭이 두창이 확인된 나라가 늘고 있다. 우리 정부는 거기에 대비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만일의 경우 백신을 많은 사람한테 빠르게 맞힐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세대 의대팀이 2세대 사람 두창 백신으로 동물 실험을 했는데, 생화학테러에 대비 하기 위해서였다. 미세바늘이 여러개 부착된 지름 1의 얇은 비닐을, 쥐의 등에 반창고처럼 30분 동안 붙이면 백신 효과가 6개월 이상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에게 적용하면 유사시 빠르게 대량 접종이 가능한 것이다. 국립보건연구원도 지난달 논문을 통해 국내에 있는 3500만명분 사람 두창 백신에 대해 보관성과 활용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원숭이 두창 백신은 덴마크 회사가 유일하게 개발했는데, 질병관리청은 실험 목적으로 소량만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람 두창 백신으로도 원숭이 두창을 85% 정도 예방할 수 있어서 충분하기 떄문이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 두창이 유입되더라도 전파력이 낮아 대규모 접종은 필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치료약은 미국에서 개발한 것이 있지만 급하게 확보할 필요는 없다. 미국 하버드대가 조사한 결과 1970-2019년까지 33건의 생화학테러가 발생해 9명이 사망했고 806명이 다쳤다. 두창 같은 옛날 감염병이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

     

    3. 미국행 꿈꾼 아이티인 842, 망망대해 떠돌다 쿠바서 구조

    70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아이티인 842명은 21일 새벽 아이티 북부 토르투가섬에서 낡은 배에 몸을 실었다.. 밀입국 브로커에게 수천달러를 주고 두달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미국행 항해를 시작했으나 배가 도착한 곳은 꿈의 땅 미국이 아닌 쿠바였다. 쿠바 언론에 따르면 이 밀항선은 지난 24일 오전 쿠바 북부해안에서 발견됐다. 배에 타고 있던 842명의 아이티인은 현재 쿠바 당국이 마련한 임시 쉼터에서 머물고 있다. 바다를 건너 미국으로 가려던 아이티인이 배의 열악한 성능이나 악천후 탓에 쿠바나 바하마와 같은 섬나라에 당도하는 것은 이전에도 종종 있던 일이다.

     

    낡은 회색 배에 지붕 위에까지 사람들이 올라가 콩나물시루와 같은 모습이다. 승선자들은 미국 플로리다주까지 가는 것으로 믿고 500만원을 지불했다 이들에게는 영혼까지 끌오모은 돈이다. 브로커들은 미국 해안경비대에 신호가 감지될 위험이 있다며 이민자들의 휴대전화도 모두 압수했다. 항해 나흘째인 24일 선장은 작은배에 옮겨타고 배를 떠났다. 선장 없는 배는 위태롭게 기울였고 이민자들은 플래시를 켜서 가까운 해안에 도움을 청했다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동쪽으로 300km쯤 떨어진 카리브해 해안이었다. 생후 24일 신생아와 함께 미국행을 감행한 30살 여자는 아이티에는 아기들을 위한 미래가 없다며 아이티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극빈극 아이티의 치안이 최근 악화되어 이들처럼 바다로, 혹은 육로로 미국 입국을 시도하는 아이티인이 증가하고 있다. 미 해안경비대는 지난 3월 밀항선을 타고 입국하려던 아이티인은 3천명 이상 적발했다고 한다

     

    4. , 교육 박순애, 복지 김승희 지명...,,남 인사 변곡점

    윤 대통령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승희 전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신임 식약처장까지 모두 여성 인사를 발탁했는데 서울대, 50대 남성 이른바 서오남 인사의 비판을 받았던 윤정부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대통령과 총리 포함 국무위원 18명 가운데 여성은 딱 3명이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인 박순애 후보자는 공공행정 전문가로 인수위원을 역임해 새정부 국정 철학을 이해하고 있고 교육 행정의 비효율을 개선할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약사출신으로 식약처장에 비례배표로 국회복지위원을 지낸 김승희 후보자는 현장와 정부, 국회에서 쌓은 경륜과 전문성이 평가를 받고 있다. 함께 차관급 식약처장에는 오유경 서울대 약대 학장을 임명했다. 대변인은 최근 여성에게 공정한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을 지키는 인사이다

     

    5. 윤창호법 사실상 효력 상실...보완 입법 소홀

    헌재가 반복적인 음주운전을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의 핵심조항을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국회가 보안입법을 소홀해 이런 결과를 불러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0189월 휴가를 나온 22살 군인 윤창호씨는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다가 음주 차량에 치여 숨졌다. 여론의 공분을 일었고 국회는 석달 만에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데 이른바 윤창호법을 통과시켰다. 2019년 11월에 음주운전 금지나 음주측정 거부를 각각, 또는 합해서 두 번 이상 위반하면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형이나 최대 2천만원 벌금형에 처하는 내용을 담았다. 헌재가 도로교통법에 담긴 이 조항을 재판관 72의견으로 위헌으로 판단했다.

     

    과거 위반 행위와 재범 사이 기간 규정이 없어 수십년 전 일로 가중 처벌의 이유가 되고 위반행위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일률적으로 징역 2년 이상 중형을 선고하는 건 책임과 형벌 사이 비례성을 인정하기 어렵단 의견이 7명의 다수를 차지했다. 이로써 음주음전 사망사고 처벌 강화법만 남고 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 자체의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은 사실상 효력을 잃게 되었다. 지난해 11월 이미 윤창호법 유사 조항에 위헌 판결이 났는데 국회는 보완입법도 하지 않았다. 법조항을 허술하게 만들어 위헌 결정을 자초했단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저 개인적 생각이나 벌금형으로 최대 2천만으로 처벌해도 된다고 보아 굳이 과거와 재범의 사이 기간을 정하지 않은 것이 비례성의 위반으로 볼 수 있냐는 것이다. 그래서 2명이 반대의견을 내지 않아나 싶다. 물론 2년 이상의 중형측면만 보면 문제의 소지가 있어 7명이 반대했다. 10년의 재범기간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상정하였으나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 위헌결정 첫 사례로 2019년 9월 장제원 국회의원의 아들이 만취하여 사고를 낸 것으로 운전자를 바꾸고 집행유예 확정을 받고 2년 뒤 음주측정 불응 등으로 다시 적발돼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위헌결정에 따라 장용준에 대해 공소장을 변경해 가중처벌이 아닌 일반 형량 규정으로 공소장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의 결정은 국민의 법감정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받고 있다. 국회도 조속한 입법을 추진하지 않은 문제점도 있다. 

     

    6. 이대로 가면 2050년 서울 인구 700만대로 급감

    현재의 저출생 현상이 지속될 경우 서울의 인구가 2050700만명대로 내려앉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 국민을 나이 순서대로 정렬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국민의 연령인 중위연령은 205058세로 2020년보다 14세 높아지며. 시도 17곳 중 7곳은 중위연령 60세 이상의 고령 도시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20-2050년 장래인구추계 시도편에서 2020년 총인구는 5148만명에서 20504736만명으로 8.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기대수명과 출산율은 낮은값으로 하면 16%가 줄어 4333만명이 된다. 그리고 2050년에는 경기, 세종, 제주, 충남 등 네곳만 늘고 서울을 비롯한 13곳을 인구가 줄것으로 보고 있다. 인구감소와 함께 고령화가 심각하여 2050년에는 17시도 모두가 중위연령이 50세 넘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도 2020815만명에서 2050년에는 1900만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7. 기준금리 2% 시대 눈앞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26일 기준금리를 연 1.75%0.25%포인트 인상했다. 금통위가 두달 연속 금리를 올린 것은 2007년 이후 15년만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5% 진입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미국의 공격적 통화 긴축행보로 한미 금리 역전 가능성이 커지자 금리 인상의 가속 페달을 더 세게 밟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9개월 새 기준금리가 1.25%포인트나 뛰어오른 가운데 연내 두세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되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조달에 비상이 걸렸다. 한은은 이날 한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지난달 연 1.50%로 올렸던 기준금리를 한달만에 1.75%로 인상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하방 위험이 동시에 커지고 있지만 지금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보다는 물가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3.1%에서 4.5%로 올렸고 GDP성장률은 3.0%에서 2.7%로 내렸다. 이 총재는 앞으로 수개월간 물가에 보다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해 남은 네차례(7-11)의 금통위에서 최소 2-3번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는 연말 기준금리가 2.75%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한은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때마다 가계부담이 3조원 이상, 기업 부담은 2.7조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8. 1000조 푸는 대기업...정부, 법인세 인하 검토

    오늘은 SKLG그룹이 총합 35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 등 앞서 주요 그룹사가 밝힌 투자금액을 전부 합하면 1천조원에 육박한다. SK그룹은 앞으로 5년동안 247조원을 투자하는데 특히 BBC분야에 90%이상을 집중하기로 했다. LG그룹도 같은 기간 106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하는데 전기차 배터리와 소재 그리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에 48조원을 쓰기로 했다. 4개 그룹이 5년 동안 980조원을 투자하는 것이다. SK그룹이 배터리(Battery)와 바이오(Bio)와 반도체(Chip)을 묶어서 BBC를 표현하였다 . SK는 반도체와 소재 분야에 142조원, 전기차 배터리, 친환경 분야에 67조원을 투입하고 바이오에는 13조원을 투자한다. 반도체 투자금액 상당 부분은 이달 공사 준비를 시작한 총 122조원 규모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가 용인 부지 총 4개의 반도체팹을 건설해 2025년 이후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근 반도체 공장 하나를 완전히 돌리기 위해서는 35조원이 든다. 메모리 반도체에서도 초미세 공정 경쟁이 치열하고 10나노 5세대 D램과 낸드플래시 적층 기술에도 계속 투자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전기차 배터리와 분리막 생산설비도 늘려서 커지는 시장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도 충북 오창공장에 추가 투자를 단행해서 원통형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전고체 전지 리튬황 같은 차세대 전지 개발에도 주력한다. LG전자에 대한 투자는 인공지능외에는 거의 없고 오로지 배터리와 전장, 디스플레이를 미래 먹거리로 보고 있다. 삼성이 5년간 8만명을 신규 고용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SKLG도 각각 같은 기간 5만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새정부 출범에 기업들의 눈치게임으로 내부투자를 늘린다고 하였다. 다만 정부가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0%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중인 동시에 연구개발 세액공제 강화 등 여러 규제 개혁 정책 시행을 고려하고 있다

     

    새 정부에 들어서서 그리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온 발표라 그 의미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에 미국 투자를 한 반면 이번에는 국내투자를 강조하면서 법인세 인하를 요구했고 연구개발은 세액공제를 더 해달고 했을 것이다. 적절한 세금을 걷지 못하면 이에 대한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지지 않아 가난한 사람의 의료복지사업은 뒤전으로 밀려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최근 장애인 지하철 사건처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무시되는 사회가 이루어지고 심지어는 과 거 노예 흑인처럼 바라보는 시선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친기업적 정책도 좋지만 형평성 있는 부자가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 쓰는 돈이 비용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세상이 만들어지길 바랄뿐이다.

     

    9. 네이버 날씨 국내 유일 4가지 날씨 예보 제공한다

    네이버가 기상사업자 총 4곳의 날씨 정보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다. 네이버는 기상청 인증 1호 기상 사업자 웨더 뉴스의 날씨 정보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네이버는 대한민국 기상청 / 기상청 인증 1호 기상사업자 웨더뉴스 /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순위 최상위권인 아큐웨더 / IBM 컴퓨터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웨더 채널까지 총 4가지 기상정보를 제공하게 됐다. 이용자들은 네이버 검색창에서 동명 +날씨를 검색하면 4개 기상사업자 정보를 선택할 수 있으며 네이버 날씨 서비스에서도 간편하게 예보 비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 날씨는 202011월 전세계 최초로 여러 기상사업자의 예보를 비교하는 기능을 시작했다. 이후 태풍, 미세먼지, 개화시기 등 의 데이터도 꾸준하게 고도화하며 서비스를 확장해왔다.

     

    10. 탈모 환자 머리카락 80% 다시 자랐다...서 신약 개발

    미국의 한 제약회사가 탈모치료 신약을 개발했다. 지난 6개월간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탈모 환자 10명 중 4명이 모발이 다시 자라났고 머리카락의 80%가 재생됐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콘서트파마슈티컬스는 먹는 탈모치료제 신약 CTP-543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JAK 1 JAK 2라고 하는 면역 반응 동안 활성화되는 특정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탈모를 치료하는 방식이다. 원형 탈모증은 세계 인구의 약 2%정도에서 발생하는 탈모 질환이다. T세포가 모낭을 공격할 때 발생하는 자기면역질환으로 알려진다. 미국에서만 680만명이 탈모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한다. 콘서트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6개월 동안 미국, 캐나다 및 유럽 등지에서 원형탈모 환자 7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따라서 모발 재생률은 80%가 넘었고 부작용은 5%미만에서 발생했으며 두통, 여드름 등의 가벼운 증상들이었다. 앞으로 5백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상 시험을 반복한 후 FDA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11. 코감기 오래가면 부비동염 즉 축농증 조심해야

    일교차가 큰 요즘 콧물을 흘리거나 코가 막히는 증상이 많아졌다. 차가운 기온으로 일시적인 증상일 경우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이런 코막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흔히 말하는 축농증, 즉 부비동염을 의심할 수 있다. 부비동염은 눈과 코 주위에 있는 공기주머니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코가 막히고 누런 콧물을 흘리는 질환이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고 생활하는데 크고 작은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콧물이 끈끈해지고 누런색으로 바뀌거나 목 뒤로 넘어가는 코가래가 생긴다면 단순 코감기가 아닌 부비동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초기에는 단순 감기와 잘 구분되지 않아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코감기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12. 제철 맞는 매실, 잘못 먹으면 독된다 ?

    장아찌, , 담금주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매실이 제철을 맞았다. 매실은 음식과 혈액, 물에 있는 독을 해독한다고 하지만 때로는 독을 품고 있기도 하다. 매실에 풍부한 칼슘과 철분, 칼륨 성분은 혈관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매실의 유기산과 미네랄은 소화를 돕고 변비를 해소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매실의 카테킨산은 장내 유해균의 번식을 억제해 배탈과 식중독을 방지한다. 매실은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을 분해해 숙취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다른 과일에 비해 매실에 월등히 풍부한 시트르산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근육에 쌓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 회복,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 한편 덜 익은 매실에 든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은 소화액과 만나면 독성을 띤다. 구토,복통,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6월 망종 이후 수확한 매실을 먹는게 좋다

     

    13. 물질은 결과일뿐 실체가 아니다...불교의 공과 맞닿는 양자역학

    192523세의 젊은 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는 휴가를 얻어 북해의 작은 섬 헬골란트에 들어간다. 이섬에는 나무가 거의 없어 꽃가루가 날리지 않았다. 알레르기로 고생하던 하이젠베르크에게는 천혜의 환경이었다. 그는 밤잠을 설치면 닐스 보어의 원자모형의 난제들과 씨름했다. 훗날 양자역학의 기초가 되는 행렬역학의 단초가 드러났을 때 하이젠베르크는 모든 의심을 떨칠 수 있었다. 그는 사물의 표면을 뚫고 기묘하게 아름다운 그 내부를 보기 시작했다고 느꼈다. 양자역학이 그리는 세계는 기묘함의 수준을 넘어선다. 초미시세계에서 물질은 그런 것이 있으면 한 지점에서 사라졌다가 다른 지점에 다시 홀연히 나타난다고 한다. 이것은 이동가 다른 종류의 이동이다. 그래서 이동경로를 설명할 수 잆다. 아니 경로라는 것이 없다 하나의 광자가 동시에 두 구멍을 통과하고 심지어 관찰자가 있을 때는 한 구멍만을 통과한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헬골란트의 저자 카를로 로벨리는 관계론적 해석을 통해 복잡한 양자역학을 기묘하고 아찔한 초미시세계에서 우리의 일상의 세계로 끌어올린다. 로벨리에 따르면 양자역학은 물질이 속성을 갖는 독립된 실체라는 통념을 무녀뜨린다. 실제 존재하는 것은 물질이 아니라 세계의 한영역과 다른 영역 사이의 상호작요이며 상호작용의 연쇄가 물질이라는 환상으로 귀결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세상이 물질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의식 속에서 세상을 물질들로 분리해 이해한다는 것이다. 물질이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는 그래서 어떠한 상호작용도 하지 않는 물질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분히 철학적인 면이 있다. 로벨리는 양자역학에 중력이론을 접목해 루프 양자 중력이론을 만들어냈다. 한편 물질이라는 토대를 허문 그가 불교에 관심을 돌리는 것 역시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불교의 공이론이 심취하고 대승불교의 아버지라 불리는 용수의 중론을 상세히 소개한다

     

    14. <우리말 멋과 맛> 아카시아 꽃 하얗게 핀 ?

    탐스러운 하얀색, 달콤한 꿀, 향긋한 내음으로 오월의 한가운데를 화려하게 장식하던 그 꽃이 그만 허무하게져 튀밥처럼 흩날리고 있다. 그 꽃을 피운 나무의 이름은 동요 과수원길을 아는 이들은 곧바로 아까시아가 떠오르겠지만 실은 아까시이다. 이것은 오래전부터 있던 나무는 아니고 1900년 전후에 처음 심기 시작했다. 깊은 숲속에 없고 사람들이 사는 곳 근처의 언덕이나 얕은 산에서만 발견되니 그 역사가 오래지 않은 것은 금세 알 수 있다. 그러나 생명력과 번식력이 강해 어디엔가 한번 뿌리를 내리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아까시 나무는 애증의 대상이기도 하다. 양봉을 하는 이들이 처음 얻는 꿀이 바로 이 나무의 꽃이다. 군락을 이뤄 일시에 피고 지니 개화시기에 맞춰 북상하며 벌통을 옮기면 이 나무 꽃의 꿀만 오롯이 모을 수 있다. 아까시를 탐해야 하는 지난 겨울부터 사라졌다, 빈 벌통으로는 꿀을 모을 수 없으니 양봉업자들도 잘 안보인다. 달콤한 꿀을 못 먹는 게 문제가 아니라 벌들이 꽃가루를 열심히 옮기며 여러 농작물의 중매쟁이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15. <여행 스케치 > 떠나는 봄을 부여 잡고 부여 가볼까 ?

    궁남지, 규암마을, 성흥산성 사랑나무, 충남의 작은 도시 부여에는 가볼 곳이 많다. 궁남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이다. 포룡정이 있는 큰 연못 주변으로 작은 못들이 사방으로펼쳐졌다. 해뜰 무렵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 간다며 더욱 좋다. 7월에는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연다. 백련, 홍련, 가시연 등 10만평의 못에 핀 50여종의 여러 연꽃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정림사지는 대표적인 백제의 사찰 터이다. 부여 중심지에 있는데 오층석탑 탑신에는 당나라가 백제를 멸망시킨 슬픈 역사가 새겨져 있다. 11월말까지는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다. 1960년대 참여문학을 대표하는 저항시 껍데기는 가라를 쓴 신동엽의 문학관에도 들러 보면 좋다. 건축가 승효상이 설계했다. 쉿 저기 신동엽이 있다 작품 옆에서는 작품과 같은 자세를 한번 취해볼만 하다

     

    사랑나무(성흥산성)

    부여는 레트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규암마을에는 인스타그래머블 플레이스가 많다. 담뱃가게에서 책방, 카페로 변신한 책방세간, 낡은 집 벽과 나무 기둥, 문이 포토 액자가 된 선화핸즈 공방, 빨강머리 앤 팬이라면 반가운 공방나의 하루등등, 마을 앞 백마강변엔 바람개비를 돌리는 로봇, 하얀 토끼 모양 등 재밌는 솟대들이 세워져 있다. 성흥산성 사랑나무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면 노을 지는 저녁 무렵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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