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주요 기사 (2022. 5. 25, 수 )뉴스 2022. 5. 25. 05:05
1. IPEF 공식 출범...역내 최대 경제블록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공식 출범했다.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해 인도태평양지역 주요 13개국이 참여하는 역내 최대 경제블록이다. 우리기업들의 공급망과 경쟁력 강화, 해외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IPEF는 공급망과 디지털, 청정에너지 등 코로나 팬데믹 이후 떠오른 신통상의제를 핵심이슈로 하는 새로운 경제통상플랫폼이다.
인구와 국내총생산 GDP기준으로 볼 때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CPTPP)보다 큰 규모의 경제블록으로 우리나라 교역 중 이들 회원국과의 비중이 40%정도를 차지한다. 다만 아직까지는 협력하자는 선언적 수준이라, 자유무역협정의 시장개방과 같은 구체적인 사항은 논의되지 않은 상태이다. 정부는 IPEF 참여로 우리기업들의 공급망 안정화와 다변화, 경쟁력 강화, 인도태평양지역 진출 확대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범에 맞춰 13개국 장관회의를 개최한 IPEF는 다음달 예정된 차기 장관회의에서 세부 의제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2. 중러 군용기 무더기로 독도인근 카디즈 진입...F-15K 등 출격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여러대가 24일 독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합참에 따르면 오전 7시 56분 중국 군용기(H-6 폭격기) 2대가 이어도 서북방 126km에서 카디즈에 진입한 뒤 동해상으로 이동했다. 이어 약 1시간 30분 만인 오전 9시 33분께 카디즈 북쪽으로 이탈했다. 이들 중국 군용기 2대는 동쪽 북쪽 지역에서 러시아 군용기 4대와 합류했다. 군 당국은 중러 연합 공중훈련의 일환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3시 40분께에는 카디즈 외곽에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6대가 또 포착되었다. 이에 당시 공군 전투기 여러개가 출격해서 대응했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으로 개별국가의 영토와 영해의 상공으로 구성하는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다만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하는 군용 항공기는 해당 국가에 미리 비행계획을 제출하고 진입 시 위치 등을 통보하는 것이 국제적 관행이다. 앞서 중국의 랴오닝함 항모전단이 이달 초부터 대만 동쪽과 일본 남쪽 서태평양 해역에서 20여일간 최장기간 머물며 전투기와 헬기 등 300여회의 출격훈련을 벌인 바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이 끝나는 날에 맞춰 의도적으로 카디즈에 진입해 훈련을 벌인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가 전날 출범하면서 대중 포위전선을 형성한 것으로 판단하여 공세적 훈련으로 카디즈를 침범했을 가능성도 있다. 동시에 러시아도 역시 중국 훈련에 따른 미군과 자위대 대응 동향 등을 살피고자 해당 지역에 출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3. 미 국방, 대만군사개입 바이든 발언 진화...하나의 중국 불변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23일 중국의 대만 침공시 대만 방어를 위한 군사 개입을 언급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진화하고 나섰다. 오스틴 장관은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우리의 약속의 정책을 반복했다며 대만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수단을 제공한다는 대만관계법에 따른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 그는 대만관꼐법에 따라 미국은 필요한 자원제공을 약속하지만 군사개입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변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 도쿄에서 미일 정상회담 직후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군사개입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예스라고 하며 그것이 미국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 주변에 군용기를 보내 무력시위를 하는데 대해 경솔하게 위험한 짓을 한다고 경고하면서 대만 침공은 지역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비슷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면서도 유사시 대만에 미군이 개입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돼 중국의 반발을 불러왔다
4. 숄츠 독 총리“세네갈 가스 개발 관심”...니제르 군기지 방문
서아프리카 세네갈을 방문한 숄츠 독일 총리가 세네갈 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세네갈은 모리타나와 접한 국경을 따라 천연가스 매장량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과 다른 유럽 국가들은 지난 2월 하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산 가스 수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세네갈 연안 가스 프로젝트는 세계적 석유기업 BP가 이끌고 있으며 첫 번째 생산은 내년 이후에 예상된다. 독일은 세네갈에서 태양광 발전소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슐츠 총리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싸워온 니제르에도 들러 현지 주둔 중인 군인들을 방문한다. 니제르에선 독일 해병대원들이 틸리아에 있는 군사 기지에서 니제르 특수부대를 상대로 이슬람 무장대원들과 전투하기 위한 훈련을 시키고 있다. 니제르는 유럽으로 가는 불법 이민단의 주요 경유지이기도 하다
5. 바이든, 일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지지...방위비 증액에도 힘 실어
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일 총리의 23일 첫 정상회담은 철저하게 중국 견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의 숙원인 방위비 증액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추진에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한껏 힘을 실어 준 것이다. 미일 정상은 중국이 극도로 민감한 남동중국해와 대만해협, 인권 등을 망라하며 공조를 강조했다.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법적인 해양권리에 관한 주장, 매립지의 군사화 및 위압적인 활동에 대한 강한 반대를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일 안전보장 강화와 역내 평화에 대한 기여를 명분으로 일본의 방위력 강화를 지지했는데 이는 중국에 대한 견제 의도로 풀이된다. 기시다 총리는 반격 능력도 가져 상대국의 미사일 발사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뜻하는 것으로 일본 여당인 자민당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무용지물로 낙인찍힌 유엔을 개혁해야 한다는 구실을 내세워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했다. 일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시절인 2004년부터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밝혔다. 조지 부시와 오바마도 지지했다. 2차 세게대전 전범국인 데다 과거사 반성에 인색한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적지 않고 일본의 방위비 증액 추진과 맞물려 역내 국가들의 우려가 크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활동을 비난한다고 규탄했다. 양측은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환영하며 북핵 대응을 위해 한미일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6. 멕시코 시티에 서울공원 들어선다...양국 60년 우정 기념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서울공원이 조성된다. 멕시코시티 시 정부는 최근 코우테모크 구에 Plaza Seoul을 조성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공원이 들어설 부지는 차풀테펙대로 옆 가로 60m, 세로 10m가량의 직사각형 모양이 부지로 멕시코시티 내 한인 상점들이 모여있는 소나로사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멕시코시티 주요 대중교통인 메트로버스역 옆에 있다. 이번 공원조성은 올해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과 서울멕시코시티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이뤄지는 것이다. 이는 2017년 멕시코 대지진 등 위기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인도적 지원 등을 강조하며 만장일치 찬성을 끌어냈다. 멕시코시티 도시개발청장은 서울공원 조성을 계기로 양국 문화과 인적교류가 더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에 들어설 한국적인 조형물 등은 한인회 주관으로 공모 절차 등을 걸쳐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7. 죽음의 여름 온다...5월 50도, 10억명 위기
죽음의 여름이 오고 있다. 전 세계가 이상 폭염으로 뜨겁게 전력 수요가 폭발하는 여름을 보낼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본격적인 더위가 닥치기 전인 5월인데도 인도의 한낮 기온은 벌써 50도를 넘었고, 스페인 남부 기온은 40도에 이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공급망 혼란으로 전력공급이 불안한 상황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고온현상까지 맞물리면서 정전 대란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인도, 파키스탄, 미얀마,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의 봄철 폭염으로 10억명 이상 인구가 위험에 처했다
NBC에 따르면 파키스탄 자코바바드시의 지난 주말 최고기온이 45도를 기록했다. 영국 국립기상청은 기후변화가 인도 북서부와 파키스탄의 기록적인 폭염을 100배 이상 증가시켰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올 5월과 같은 폭염은 312년마다 한번씩 있었지만 지금은 3.1년마다 찾아오고 있고 21세기 말이면 거의 매년 극심한 폭염을 겪을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 남부와 서부를 덮쳤던 폭염 전선은 최근 동부로 옮겨갔다. 지난 21일 워싱턴 D.C 등 동부 한낮 기온은 36도까지 치솟았다.미 해양대기청 기후예측센터는 올여름 내내 미전역이 평균 기온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유럽도 예외가 아니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은 한낮 기온이 평년보다 10-15도 높은 40도를 기록하는 등 역대 가장 더운 5월을 보내고 있다. 스페인기상청은 지난 71년 동안 낮 기온이 30도가 되는 날이 30일가량 빨라졌다고 분석했다. 폭염은 전력 수급 불안을 키운다. 인도에서는 28개주 가운데 16개주에 사는 7억명이 하루 6시간 내외로 정전과 씨름한다. 북미 전력신뢰도공사는 미국 인구 40%가 전력난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랜 가뭄으로 미 서부 수력발전 생산량이 제한되고, 공급망 조달 차질로 태양광 사업, 송전선 공사 등이 지연이 나운데 화석연료를 쓰는 노후 화력발전소가 고장 등으로 가동을 멈추고 있어서다. 유럽도 경제 제재를 받은 러시아가 루블화 결제를 요구하면서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면 전력난을 피하기 어렵다
8.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미세한 조정만 예상...원희룡 시장 움직임에 연동
부동산 규제 완화를 내건 새 정부 국토교통부가 첫 과제로 꼽은 분양가 상한제 손질에 나선다. 앞서 분양가 상한제 조정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올해 하반기 추진이 예고됐다. 원 장관은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시장이 지나치게 경직된 것을 해소하려고 다며 좀 더 시장의 움직임에 잘 연동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개편 방향은 제도 폐지나 대상 축소 등 대폭 개편이 아닌 기준 합리화 수준의 미세한 조정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토부는 다음달 임대차 3법 개편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행 2년이 되는 8월 전세값 급등 우려가 큰 만큼 전세물량 확대 등의 대책과 함께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전월세값 5% 상한제는 법 개정이 필요해 중장기적 과제로 했다. 이후 노후 신도시 개발 계획에는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 이외의 다른 노후 지역도 포함될 방침이며 취임 100일 내 발표를 공언한 250만호 이상의 주택공급 계획에는 일부 국공유지도 활용될 것이라고 원 장관은 설명했다. 또한 GTX A노선 외에도 B,C노선을 현 정부 임기내 착공할 것임을 강조하고 D,E,F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9. 둔촌 주공 사태 진정 나선 중앙과 지방 정부...업체선정, 회계처리 등 조사 착수
원자재가격 상승과 공사비 증액 갈등으로 공사가 한달 이상 중단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 대해 중앙과 지방 정부가 실태조사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강동구청은 다음달 3일까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조사단에는 회계사와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도 참여한다. 조사단은 용역업체 선정과 계약, 자금 차입 및 예산 편성과 집행 등 회계 처리, 총회 개최, 정보 공개 등 조합의 운영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조합 역시 사업비 사용 내역과 마감재 등을 특정업체 요청한 입장이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1.2만가구(임대 1천가구 포함)규모 아파트로 일반분양물량만 5천여가구가 된다
조합은 시공사업단(현대건설, HDC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과 2016년 공사비 2.6조원에 시공계약을 체결했으나 물가상승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 건축비 증가, 자재변경 등 사유로 2020년 6월 착공 직전 공사비 약 5587억원을 증액하는 내용의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하지만 조합 집행부 교체 후 공사비 증액의 적정성 논란으로 지난 4월 15일 이후 현재까지 공사가 중단됐다. 시공단은 사업장에 대해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오는 8월 사업비 대출 만기가 도래할 경우 조합원들은 1인당 1억원 이상의 자금을 마련해야 할 수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조합 집행부의 신뢰문제와 법적인 분쟁까지 얽혀있고 거기에 분양가상한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을 풀어 가급적 늦게 하면 조합 이익 되는 거 아니냐 하는 시간끌기 눈치싸움까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6월 초까지 합동점검을 해 조합의 문제인지, 늦게 분양해 이익을 확보하려는 문제인지, 시공사 문제인지 봐야한다면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0. 조각난 혜성이 만든 우주쇼...20년만에 최대 유성우 기록될 듯
2022년에 새로 추가된 헤라쿨레스자리 타우 유성우가 5월 30-31일 밤에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 유성우는 어쩌면 연간 유성우들 중 최대를 기록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천문학계는 보고 있다. 20년전의 장엄한 사자자리 유성우 이후 가장 극적인 유성우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 유성우의 어머니는 73P / 슈바스만-바흐만 혜성 3(SW 3)으로 약 5.36년마다 태양 주위를 한번 공전하는 주기 혜성이다. 1930년 5월 독일 함부르크 천문대에서 슈바스만이 발견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SW 3 혜성은 유별난 일생을 사는 혜성이기도 하다. 최근 30년 동안의 관측 기록을 보면 이 혜성은 지속적으로 깨지면서 조각나고 있다. 1995년 말 혜성이 깨지기 시작하여 4개의 조각 혜성이 되었다. 2006년 4월 허블 우주망원경의 관측에서는 확인된 것만 60여개가 넘는 조각 혜성으로 붕괴되었다. 적외선 어레이 카메라를 사용하여 58개의 혜성 파편 중 45개를 관찰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SW 3 궁극적으로 68갸 이상의 파편으로 부서졌고 2017년 3월에 가장 최근 에 등장했을 때 내부 태양계를 통해 돌아올 때마다 계속해서 부서지면서 새로운 조각을 흘리고 있다는 징후를 보여주었다.
혜성의 붕괴에는 혜성 자체가 성기게 뭉쳐져 있거나 빠른 회전에 의해 원심력이 크거나 태양 근처에서 태양열에 의해 혜성 내부의 증발압력이 높은 경우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W 3 혜성에 대한 궤도 데이터에 따르면 지구에서 920만 km 떨어진 거리에 있다.이는 지구와 달 간 거리의 약 25배로 혜성거리로서는 매우 가까운 편이지만 혜성을 맨눈으로 볼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최대밝기는 약 6.5 등급으로 육안으로 관측할 수 없는 밝기이다. 천체망원경으로 혜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1. 반려견에게 유아어로 ...개도 좋아한다 ?
반려견을 집에 들이면 견주들은 자연스럽게 개 아빠와 개 엄마가 된다. 나이와 관계없이 반려견을 아기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견주는 대개 반려견에게 혀 짧은 말인 유아어를 쓴다. 미국 건강 매체에 의하면 반려견에게 유아어로 말하면 둘 사이 유대감이 커질뿐 아니라 견주의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인간의 경우 부모가 아이에게 높은 톤의 리드미컬한 말투로 이야기할 때 아이는 더 집중하고 친밀감을 느낀다. 연인끼리 혀 짧은 소리로 대화하는 것도 비슷한 효과를 낳는다. 영국 요크대 실험에 따르면 개는 무뚝뚝한 말을 쓰는 사람보다 유아어를 쓰는 사람을 더 잘 따랐다. 유아어로 쓰며 개와 친밀하게 소통하는 것은 견주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애정이 담긴 말 한마디를 건네면 반려견은 사랑스러운 눈빛, 입맞춤, 점프로 반응하며 몇배로 갚는다. 따라서 반려동물은 불안과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좋은 친구다. 그들은 사람과 달리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자신의 의견을 토를 달지 않는다. 다만 더 잘 소통하려면 그들이 더 잘 반응하는 말투를 쓸 필요가 있다
12. 손이라도 잡자...요양병원은 어쩔 수 없는 선택 ?
중병을 앓는 시아버지의 대소변을 받아내며 집에서 간병을 했다는 얘기는 옛날이고 요즘은 요양시설에 이를 대체하고 있다. 맞벌이에 바쁜 자녀들에게 간병을 의지할 형편도 안 된다. 늙고 병들면 요양병원과 시설로 가는 것이 예정된 수순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심란해진다. 방역당국이 23일부터 코로나 19 백신 미접종자도 요양병원과 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를 허용하면서 눈물의 상봉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 몸이 많이 아프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요양병원과 시설에 모시는 세태를 어떻게 봐야 할것인가 간병도 어려워 간병지옥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간병인이 요즘은 대세다. 요양시설이 의무적으로 고용하는 요양보호사와 달리 병원과 요양병원은 간병인들을 고용할 법적 의무가 없다. 국가지원도 없다. 간병인제도가 법률에 규정돼 있지 않아 법적 기준도 없다. 간병인과 달리 요양보호사는 국가 자격시험을 통과해서 요양시설에 규모에 따라 일하는 사람이다. 정부는 요양시설과 병원, 요양병원(의료시설)을 법적으로 구분하고 있다. 요양시설만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급여를 일정액 지원한고 있다. 일본은 요양병원에도 일정부문 정부에서 지원하고 노인도 간병인으로 활동하게 하고 있다. 요양시설이 현대판 고려장이라고 말하는데 자녀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요양병원과 시설로 가는 것을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이제 대면면회가 이루어져 피붙이를 볼 수 있는 유난히 정이 그리운 곳이 요양시설과 병원일 것이다. 가족의 정을 생각해보는 5월은 가정의 달이다
13. 거피밭 잔뜩 묻혀 우아한 단맛과 쫄깃함...하나하나 돌절구에 찧어 만든 귀한 맛
2005년 처음 문을 연 도수향은 돌절구에 찧어 완성되는 극강의 아날로그가 만들어 내는 귀한 맛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이북의 맛, 평양냉면을 사랑하는 것 이상으로 거피팥을 잔뜩 묻힌 이북식 인절미 또한 입안 가득 우아한 단맛과 쫄깃함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원래 이북식 인절미는 마치 할머니가 손주에게 건네듯 숭덩숭덩 잘라 밭고물을 대충 묻혀주는 호방한 스타일이다. 도수향의 5월에는 이 시기에만 잠시 선보이는 쑥인절미가 등장한다. 쑥떡의 색감이나 풍미를 위해서 상상 이상으로 많은 쑥이 들어간다. 거기에 고운 거피밭을 사용하는 기존의 이북식 인절미와 다르게 쑥의 색감 그리고 고급스럽게 어우러지는 맛 때문에 일부러 녹두를 사용한다
14. 부채에 옮긴 고전의 글과 그림 초대전 고전을 부채질하자
부채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를 재해석한 초대전 고전을 부채질하자가 오는 25일 서울 중로구 인사이트프라자 갤러리에서 개막한다. 가호서원 원장은 선현의 말씀이 녹아든 글과 그림을 부채에 담아낸 신작 200여점을 선보인다. 부채는 손으로 부쳐서 바람을 일으킨다는 뜻의 부자와 가는 대나무 또는 도구라는 뜻인 채자가 합쳐진 단어다. 조상들은 부채에 글과 그림을 담아 안부를 묻기도 했다.
부채는 조선시대부터 양반의 전유물이었다. 임금은 단오날이 되면 신하들에게 단오선을 선물로 직접 내리며 더위를 무사히 견뎌내고 백성들에게 어진 바람을 일으켜 그들을 위로하라는 메시지를 실어보내기도 했다. 옛 선비들은 더위가 시작되는 음력 5월 5일 단오날을 기점으로 부채를 주고받았기 때문에 전시도 더위의 시작점에 맞춰 기획했다며 5천년 역사 속에서 피어난 한국인의 그 위대한 예술혼이 K-전통문화로 승화되는 가능성을 부채를 통해 확인되었다
15. 오겡키데스까 ?의 그곳 북해도 일본 여행 전세기 뜬다
오늘에야 다시 꺼내봅니다. 당신이 머문 곳에서 가슴이 아파 이 편지는 차마 보내지 못하겠어요 이 추억들은 모두 당신 거예요 잘 지내요 ? (오겡키 데스까) 와타나베 히로코는 첫사랑 후지이 이츠키를 보낸 훗카이도 스키장을 다시 찾아 오겡끼 데스까 ?라는 인사와 함께 순정의 울음을 떠뜨린다.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영화 love letter의 최고 장면이다. 한편 훗카이도 원주민은 마이크로네시아 계열 혼슈인들과 다른 태생의 동이족 계열이다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오타루 운하는 훗카이도의 거점 무역항으로 번영했던 옛 오타루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인근의 창고를 개조해 만든 유리 공예관, 골동품 매장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일본의 최고의 온천마을 노보리베츠는 엄청난 수증기를 뿜어내는 유황온천 지옥 계곡과 둘레 약 1km 정도의 온천 호수 오유누마 등 9 종류의 온천수를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화산활동으로 생긴 도야호는 일본에서 9번쨰로 큰 규모의 칼데라 호수로 유람선을 타고 아름다운 대자연을 감상하기 좋다. 사계절 빛깔 언덕이라는 뜻의 시키사이노오카에서는 2만평에 이르는 부지에 각 계절을 대표하는 형형색색으 무지개색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언덕을 수놓는다.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일 주요 기사 ( 2022. 5. 27, 금 ) (0) 2022.05.27 매일 주요 기사 ( 2022. 5. 26, 목 ) (0) 2022.05.26 매일 주요 기사 (2022. 5. 24, 화) (0) 2022.05.24 매일 주요 기사 ( 2022. 5. 23, 월 ) (0) 2022.05.23 매일 주요 기사 ( 2022. 5. 21, 토 ) (0) 202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