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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요 기사 ( 2022. 5. 27, 금 )뉴스 2022. 5. 27. 04:40
1. 미 초등학교 총격 참사, 어린이 19명 등 최소 21명 사망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에서 18살 고등학생이 총격을 난사해 어린이 19명을 포함해 적어도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총기규제 강화를 역설했다. 시간은 오전 11시 30분쯤 수업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7살에서 10살 정도의 초등학생 19명을 포함해 교사 등 어른 2명, 적어도 21명이 사망했다.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총격범은 18살 고등학생인 라모스로 현장에서 진압 요원의 총에 맞아 숨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직접 차를 몰고 달리다가 초등학교 인근 배수로에 빠졌고, 학교 경찰의 제지를 뿌리치고 교실로 쳐들어가 총을 난사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어린 학생들은 소리를 지르며 교실 창문을 깨고 빠져나왔지만 속수무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범 라모스는 방탄복을 입고 있어 계획범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어머니와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심한 괴롭힘을 당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그는 자신의 총기를 직접 SNS에 올리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해 사회와 단절된 외로운 늑대 단독형 범죄라는 추정도 나온다 바이든은 18세 이상 총기 구입을 개정하여 총기법에 21살에 상향하여 개정안이 의회에 올렸으나 처리되지 않고 있다. 2013년 샌디 훅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 이후 학교 내 총격사건은 900건이 넘고 있다. 참 미국은 내부적 총기문제 인종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로 나타난다. 즉 학교에서 왕따 내지 인종간 갈등과 무기를 팔아 벌어든 돈이 무기산업을 발전시켜 자국 어린이에게 총기 난사로 이어지는 부메랑으로 돌아올줄이야
2.. 권성동 반대에도...윤 대통령, 국조실장에 윤종원 임명 기류
국민의 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새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윤종원 기업은행장에 대한 반대 의견을 윤 대통령에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행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수석을 지낸 인사다. 윤 대통령은 윤행장을 추천한 한덕수 총리의 뜻을 존중해 국조실장 인선을 예정대로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조정실은 총리실 산하이다. 윤 행장은 2018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문정부의 경제수석을 지내면서 소득 주도 성장, 탈원전, 부동산 정책 등을 이끌었다. 그는 기업은행장에 취임할 때도 낙하산 인사라며 반대하는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노조가 원하는 노조 추천이사제 도입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윤 행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재정경제부에서 대통령 경제보좌관실에 파견된 후 당시 국무조정실장이던 한 총리와 정책 조정 등을 놓고 손발을 맞췄다. 한총리에게 권 원내총무는 새 인물을 고르시는 것이 어떠냐고 반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윤핵관과 한 총리를 필두로 한 새 정부 내 관료 그룹들의 힘겨루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한 총리의 의지가 강한 만큼 윤 행장을 내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4. 첫 대북 메시지부터 강경...윤 대통령 “한미 확장억제 실행”경고
윤 대통령은 25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지체없이 강경 대응했다. 한미 밀착을 과시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경고를 보냈다. 도발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를 이행하라고 공개적으로 지시한 것으로 고강도 대북 압박 메시지였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대북 메시지에서 미국 핵우산 전개를 뜻하는 확장억제력 강화를 언급하며 대북 강경기조를 거듭 확인했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호 국가안보실 제 1차장은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하루 이틀 내에 핵실험이 일어날 가능성은 작지만, 이후 시점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7차 핵실험 사전 준비를 위해 풍계리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핵 기폭장치 작동 시험을 하는 것이 지금 탐지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의 도발 의도에 다목적 카드가 깔려 있다고 보고 대통령실은 적극 대처에 나선 것이다. 김 1차장은 북한이 새 정부 안보 대비 태세를 시험해보려는 정치적 의도 외에 한국과 일본 순방을 마친 바이든 대통령의 귀국을 겨냥해 한미에 함께 던지는 전략적 메시지라고 판단했다면서 지방선거가 임박한 국내 정치에 개입하려는 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하였다
5. 사적 공간 침실과 욕실까지...오늘부터 청와대 내부 일부 공개
역대 대통령과 가족이 생활한 사적 공간이다. 청와대 관저와 대통령 집무실이 있던 본관 내부가 26일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대통령 집무실부터 침실까지 32년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청와대 내부가 보여진다. 15만장의 푸른 기와가 덮힌 청와대가 본관이다. 안으로 들어가자 높은 천장과 널찍한 레드카펫이 펼쳐져 있다. 중앙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길에 김식의 금수강산도가 눈길을 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대통령이 국정현안을 보던 집무실을 만날 수 있다. 1층에는 영부인이 쓰던 공간인 무궁화실이 있는데 벽면에는 역대 영부인들의 사진이 걸려있다. 본관에서 10분정도 걸어가자 대통령과 가족들이 지내던 사적 공간이 관저가 나온다. 노태우 정부때인 1990년된 관저가 32년만에 베일을 벗은 것이다. 지상 2층, 지하 1층에 6천㎡가 넘는 규모이다. 한편 청와대를 개방한 지난 2주 동안 39만명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다 신청은 540만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6. 日서 포르노 촬영시 실제 성행위 금지되나...일 야당, 관련 법안 추진
일본의 제 1야당인 입헌민주당 소속 의원이 성인비디오를 촬영할 때 실제 성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가나메 중의원 의원은 성인비디오 촬영시 실제 성관계를 하면 성병이나 PTSD에 걸릴 위험이 있고 임신을 걱정해야 한다며 또한 현장에선 개인의 존엄을 훼손하는 성 착취가 이뤄지기도 한다고 전했다. 쓰쓰미 의원도 TV 드라마나 영화 속 살인 장면도 어디까지나 연기이지 실제 살인을 저지르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 차원에서 성행위를 수반한 AV금지법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전한다. 이날 일본 중의원 내각위원회에서는 고등학생 성인비디오 강제 출연 피해 방지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18-19세 연령층이 AV촬영 후 1년 내 언제든지 계약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 민법에선 만 18세가 되면 계약당사자가 되므로 AV출연을 강요받는 등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시되었다
7. 서방 제재받는 러시아와 이란, 석유와 가스 공급 교환 논의
서방의 강력한 제재를 받는 러시아와 이란이 석유와 가스 등 상품 공급 교환과 연료 수송 허브 구축 문제를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방문 중인 러시아 부총리는 이란은 몇 년째 제재 하에서 살아왔다 그리고 러시아도 이란의 경험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은 양국 간 상품 수송을 보장하는 핵심적인 교통 및 물류 허브가 될 수 있다며 현재 1500만톤 규모인 러시아와 이란 간의 연간 상품 교환 규모가 몇 년 안에 5천만톤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부총리는 러시아의 에너지를 이란북부로 공급하고, 이란의 석유와 가스는 남부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수출될 수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이런 내용의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밖에도 양국은 일부 석유와 가스 프로젝트 투자 문제도 논의했다고 했다.
이란은 지난 2015년 미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 독일 등 6개국과 핵 프로그램 동결 또는 축소를 대가로 미국, 유엔, 유럽연합의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핵 합의에 서명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핵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이후 이란은 강력한 경제 제재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국과 서방의 전방위적인 제재를 받고 있다(인도는 침공 대신 Conflict로 갈등 내지 충돌으로 쿼드에서 주장하여 선언문에 명시)특히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했고, 유럽국가들도 러시아의 석유 및 천연가스의 단계적 배제를 논의하고 있어 러시아의 화석 연료 수출길이 막힐 위기에 처했다
8. 대폭락 테라 ‘테라 2.0’으로 부활할 듯...이르면 27일 가동 전망
대폭락 사태로 논란을 빚은 테라 블록체인이 테라 2.0으로 재건될 것으로 보인다. 한군산 가상화페 루나와 코인 테라 폭락 사태를 일으킨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가 테라 블록체인 부활을 위해 진행한 투표가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전체 투표율 83%에서 찬성 66%로 기권 21%로 반대는 0.33%로 거부권 행사 13%로 나타났다. 권 CEO는 테라폭락 사태로 논란이 확산하던 지난 16일 테라 블록체인 프로토콜 토론방인 테라 리서치 포럼에서 또 다른 블록체인을 만들자는 제안을 올렸다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 UST가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진 가운데 하드포크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이 없는 새 블록체인을 만들자는 것이다. 하드포크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에서 새 화폐가 갈라져 나오는 과정을 말한다
이렇게 되면 기존 블록체인은 테라 클래식과 토큰 루나 클래식이 되고, 새 체인은 테라와 토큰 루나가 된다. 그러나 이번 투표는 블록체인상 거래를 확인하는 역할을 하는 검증인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루나 보유량이 많으면 투표권이 커지는 구조 때문에 반대 목소리를 낸 개미들의 목소리는 사실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안건이 통과되므로 오는 27일부터 새 블록체인이 가동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권 CEO는 최근 테라 2.0 생태계에서 작동할 탈중앙화거래소의 출범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그는 ‘피닉스 파이낸스’라는 계정의 프로필엔 테라 2.0의 대표거래소라는 하였다. 따라서 피닉스 파이낸스는 권 CEO가 출범 계획을 내비친 테라 2.0블록체인과 관련있는 가상화폐 거래소로 추정된다
9. 한국 타이어, 亞 최대 테스트트랙 ‘한국테크노링’’준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스트 트랙을 준공했다. 한국타이어는 25일 충남 태안군 한국테크노링에서 개최한 프레스 데이 2022에서 본사, 중앙아시아, 글로벌 생산기지, 테스트 트랙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탑 티어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한국테크노링은 축구장 약 125개 크기에 달하는 부지면적 125만㎡에 총 13개의 트랙을 갖췄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최고 속도 250km/h이상의 고속 주행 테스트가 가능하다. 한국타이어는 특히 실제 도로 환경과 유사한 조건 아래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일반도로, 젖은 노면, 고속주회도 등 다양한 시험로를 구축했다 앞으로 이곳에선 전기차와 슈퍼카를 비롯한 타이어 성능 시험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전략 수립부터 연구개발, 성능시험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국내에 갖추게 됐다. 본사 테크노플렉스가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중앙연구소는 한국테크놈이 연구개발을 통해 타이어 원천기술을 개발하면 한국테크노링에서 최종 시험을 하는 구조다. 한국테크노링에 거는 가장 큰 기대는 빅데이터 구축이다. 다양한 실차 시험 과정에서 구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가 만들어지면 인공지능을 활용해 최적화된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거란 이유에서다. 현재 연간 1억개 정도인 타이어 생산량을 2030년 1.5억개로 늘리겠다고 하였다.. 또 앞으로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아이온이라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를 공개했다.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10. <과학 탐구> 화성 지질학자, 마지막 셀피 보내고 임무 중단
미국의 화성 탐사 착륙선으로 화성 지질학자라는 별명을 가진 인사이트호가 마지막 임무로 스스로를 찍은 사진을 보내면서 침묵에 들어갔다. 미 항공우주국은 인사이트호가 먼지가 잔뜩 낀 자신의 모습을 찍어 전송한 것으로서 사실상의 마지막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호는 2018년 11월 화성 적도 인근 엘리시움 평원 착륙 당시 5천 w/h 용량의 태양광 발전기를 장착했었지만 현재는 표면에 잔뜩 낀 먼지로 인해 1/10정도의 전기만 생산 가능한 수준이다. 인사이트호는 2018년 화성 내부 지질구조를 탐사하기 위해 발사됐으며 지난 3년반 동안 지진 감지 등 각종 과학임무를 수행해 왔다. 그동안 1300차례가 넘는 화진을 측정했고 지난달엔 규모 5에 달하는 역대 최고 강도의 화진을 포착해 화성 지질 구조 연구에 기여했다
나사는 지난해 모래를 뿌리고 바람을 쐬도록 하는 방법으로 먼지를 다소 제거하긴 했지만 이후에도 계속 먼지가 누적되면서 더 이상 임무를 수행할 만큼의 전력 생산의 불가능해졌다.인사이트호의 지진 감지기는 이번 여름 내에는 꺼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2018년에도 로보 Opportunity거 먼지 때문에 더 이상 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연락이 끊긴 데 이어 이번이 두 번WO이다. 이는 2014년에 화성에 착륙한 후 15년간 활동하여 먼지로 인해 가동이 중단되었다. 지난해 2월 화성에 도착해 동력비행에 성공한 Ingenuity헬기로 먼지의 위협에 활동 중단 위기에 놓여 있다. 인저뉴어티는 이달 초 모함인 로보 Perseverance와 한때 연락이 끊겼다가 복원된 바 있다. 한편 다른 로보 Curiosity와 퍼서비어런스는 핵추진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있어 먼지 걱정은 없다
11. 그놈의 키...키에 따라 잘 걸리는 병도 다르다
키가 작은 남성은 머리카락이 빠질 확률이 더 높고 전립샘암에 걸릴 확률은 더 낮다. 이처럼 키가 남녀의 특징 건강문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한국인의 평균키는 남성이 172.5㎝이고 여성은 159.6㎝이다. 키가 건강과 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 키가 큰 사람은 작은 사람보다 암, 전립샘암, 혈전, 요통 및 고관절 골절 등에 걸릴 확률이 높고 키가 큰 사람은 당뇨병, 심장질환, 뇌졸중, 알츠하이머병, 탈모증 등에 잘 걸린다
(암, 당뇨병, 심장질환, 뇌졸중)키가 작은 여성이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더 낮고 남성은 전립샘암에 걸릴 확률이 더 낮다. / 키가 작은 사람은 출생전이나 어린시절에 영양 부족을 겪었거나 기타 신진대사에 문제가 있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키 큰 사람보다 높다 / 키가 약 160㎝미만인 사람들은 관상동맥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약 50%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 뇌의 한 영역으로 가는 피의 흐름이 막힐 때 뇌졸중이 일어나는데 키가 큰 사람들이 뇌졸중 확륙이 더 낮다
(혈전, 알츠하이머병, 탈모, 장수, 요통)연구결과 키가 작을수록 정맥에 혈전이 생길 확률이 더 낮다 / 키가 큰 남성은 알츠하이머병 유형의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낮다 / 키가 작은 남성이 탈모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여기에서 유전자의 변형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키가 작은 사람이 더 오래살고 이는 만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적어서이다. / 키가 작은 사람들은 요통을 앓거나 엉덩이가 부러질 확률이 더 낮다. 고관절 골절도 키가 큰 사람이 무게 중심이 높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다
12. < 시조 아침 > 웃을대로 웃어라...전쟁과 시의 응집력이
웃을대로 웃어라 : 효종 ( 1619-1659 ) - 병와가곡집
청강에 비 듣는 소리 귀 무엇이 우습관데 / 만산 홍록이 휘두르며 웃는고야
두어라 춘풍이 몇날이리 웃을대로 웃어라
맑은 강에 비 떨어지는 소리가 그 무엇이 우습다고 / 산에 가득한 꽃과 풀들이 휘두르면서 웃는구나 / 두어라 봄바람이 이제 며칠이나 남았으리 웃고 싶은 대로 웃어라
5월을 보내며 가는 봄을 아쉬워하는 시조로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병자국치 후 소현세자와 함꼐 청에 볼모로 잡혀가던 봉림대군이 당시에 읊은 것으로 추정된다. 자기가 청나라에 끌려가는 것은 하늘에서 비가 떨어지는 정도의 소란스러움인데 그것을 보며 온산의 꽃과 풀들이 몸을 휘두르며 웃는다는 것이다. 이때 만산홍록은 청군에 비유한다. 봄바람이 며칠이나 가겠는가로 웃을대로 웃으보라는 강한 복수 의지가 나타난다. 봉림대군은 9년간의 고초후 인조에 이어 제 17대 왕에 올랐다. 즉위 이후 송시열과 이완 등을 기용해 북벌을 준비했으나 재위 10년만에 붕어하여 수포로 돌아갔다.
13. 창포물에 머리감기와 송파산대놀이...민속박물관 단오행사
국립민속박물관은 2022년 6월 3일(음력 5월 5일)단오를 맞이해 2일부터 5일까지 단오세시 행사를 개최한다. 단오는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의 명절로 수릿날, 중오절, 천중절이라고도 한다. 예부터 양수가 겹치는 음력 5월 5일은 세상 만물이 살아 움직이는 기운이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왔으며 이날에는 잡귀를 물리치거나 복을 기원하는 풍속이 많이 행해졌다. 또한 여름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부채를 나누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3일에는 단오때 장터에서 행해지던 탈놀이 공연인 송파산대놀이가 박물관 앞마당에서 신명나게 벌어진다
14. 남도 국악원, 28일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공연
국립남도국악원(전남 진도군)의 국악연주단이 궁중 음악의 기품을 맛볼 게 하는 기악합주 중광지곡 중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를 시작으로 전통 무용 교방굿거리 춤을 만나볼 수 있다. 가야금 연주자가 자신의 최고 연주 기량을 선보이는 성금련류 가야금산조와 함께 가야금 병창 복사꽃, 꽃타령, 내 고향의 봄이 펼쳐진다. 산조를 기악중주로 엮어 만든 한갑득류 거문고산조와 판소리 입체창 수궁가 중 토끼 잡아 들이대는 대목으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15.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길, 국립수목원에도 있다
조선 세조 대왕 능림으로 지정된 1468년 이래로 550년 넘게 자연 그대로 보전해 온 광릉숲을 보호와 관리하고 있다. 수목원엔느 340만평의 면적에 총 6752종의 식물종과 4487종의 서식 동물, 20종의 천연기념물, 14종의 광릉 특산산물이 자라고 있다. 2010년에 유네스코에서 광릉숲을 생물다양성의 보물창고라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한 이유다. 광릉은 남양주에 있는 조선 7대 임금 세조와 정희왕후 윤씨의 능이 있다. 수목원은 광릉숲의 4.6%에 불과하다. 이곳은 화재. 가 없이 550년을 지켜낸 곳으로 천연활엽수인 서어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등이 주종을 이루는 온대 북부의 대표적인 극상림인 이유다
관상수원을 거쳐 양치수목원을 둘러보았다. 산림박물관에서 본 후 숲 생태 관찰로를 걸었다. 숲을 있는 그대로 더 가까이 접할 수 있다는 이 데크길에서 우리는 자연 그대로를 즐겼다. 수목원은 어디나 사람들이 편안히 쉬어갈 수 있는 쉼터다. 그늘은 두껍고,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하다. 길고 깊게 숨을 내쉴때마다 육신의 정화를 실감할 수 있다. 통나무집 앞은 침엽수원, 늘 푸른 바늘잎나무인 섬잣나무, 솔송나무, 구상나무, 잣나무 등 자생식물과 조경수로 인기가 있는 금반향나무 등 130여종이 심겨 있었다. 침엽수림은 세계의 펄프와 목재로 대부분 공급되고 있으나 지구온난화로 점차 사라질 위험에 놓여 있다
침엽수림 옆으로는 전나무 숲이었다. 수목원의 전나무 숲은 1927년께 오대산 월정산의 전나무 종자를 증식하여 조림한 곳으로 나무 나이는 모두 90년 이상이다. 전체 약 200m구간의 국립수목원 전나무 숲길은 월정사 전나무 숲길과 변산반도 내소사의 전나무 숲길과 더불어 우리나라 전나무 숲길 중 하나이다. 숲 속에서의 피톤치드는 살균작용을 하는 이 물질은 숲에서 주로 휘발성의 형태로 존재해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되기도 한다. 한편 숲의 생명에 비기면 인간의 수명이란 얼마나 덧없이 허망한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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