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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요 기사 (2022. 4. 23, 토)뉴스 2022. 4. 23. 07:16
1. 서울 도심 고밀 개발, 녹지공간 4배로 형성하는
서울 종로와 퇴계로, 동대문 등의 사대문 안 도심에서 녹지 생태 공간이 4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건축 규제를 완화해 도심 일대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얻는 기여 공간에 공원과 숲 등을 꾸며 녹지율을 높일 예정이다. 미국 뉴욕 허드슨 야드 중앙공원, 일본 도쿄 미드타운파크처럼 고층 빌딩과 나무숲이 공존하는 도심을 만들겠다는 게 서울시 계획이다. 오서울시장은 서울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발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도심 공원은 전체 도심 면적의 3.7%에 불과하다. 경북궁과 덕수궁 등 고궁을 포함해도 8.5%에 그친다. 미국 뉴욕 맨해튼(27%)이나 영국 센트럴 런던(15%)로 서울의 도심 녹지율을 15%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도심 특성에 따라 신규 정비구역(종묘-퇴계로,동대문,동대문디자인플라자) 시기행 정비구역(광화문-시청일대) / 특성관리구역(한옥밀집지역,인사동,명동 등)으로 구분했다. 낙후된 종묘-퇴계로 일대는 공원을 조성해 녹지를 늘리고, 건축규제를 완화해 고밀,복합개발로 녹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미 재개발이 끝난 광화문-시청 일대는 공개공지(도심 환경 잔여공간)를 다시 꾸미거나 벽면녹화, 입체녹화를 이용해 녹지공간을 확보한다. 특성관리구역에는 장소별 특성에 맞게 녹지보행 가로나 거점형 녹지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는 종묘 -퇴계로 일대 44만㎡의 재정비 사업도 포함됐다. 이 사업을 통해 마포구 연남동 연트럴파크의 4배가 넘는 약 14만 ㎡의 녹지공원을 확보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시는 건축물 높이(90m이하) / 용적률(600% 이하) 등 기존 건축규제를 과감하게 풀 생각이다. 시민들 위해 개방 공간을 제공하거나 공공 기여도가 큰 경우 건축물 높이 제한과 용적률 제한을 더 완화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71개로 쪼개진 정비구역도 20개 내외로 묶는 통합형 정비방식으로 개발한다. 블록별로 최소 1개 이상 공원을 조성하고, 녹지 보행로 등으로 공원을 연결한다. 이렇게 연결된 녹지를 인근 지역까지 확산해 도심 전체를 순환하는 녹지 네트워크를 만드는 게 목표이다
2. 고검장들 만난 박범계 장관...검찰 수사관들은 첫 집단행동
검찰의 집단 반발은 21일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검찰의 수사관들이 모였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수뇌부를 만났다. 검찰 수사권 페지와 관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전국 고검장들은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검장들은 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박 장관에게 법안 처리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박 장관은 검찰 수사의 공정성 확보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전달했다. 검찰 내부에선 박장관이 고검장들의 줄사표를 막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검찰은 공정성 확보방안에 대해 우선 국회에서 제도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여야는 물론 법원과 검찰, 공수처까지 참여해 개혁방안을 논의하자는 것이다
인권침해를 하거나 별건수사처럼 공정성을 훼손했을 경우 수사 담당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특별법을 만들자고도 했다.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요청권을 국회 법사위원장 등 제 3까지 확대해 수사 착수 여부까지 심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도 담겼다. 또 사건을 재판에 넘기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배심제도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수도권에서 일하는 수사관이 200명 넘게 모였는데 검찰 수사관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벌금형 지명 수배자에 대해서 직접 검거해서 형을 집행하게 되는 그 업무조차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검수완박이 통과되면 검찰 수사관은 사법경찰관이 아니기 떄문에 업무를 더 이상 할 수 없다. 부장검사모임에서는 수사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있어서 국민들의 신뢰를 온전히 얻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검수완박을 반대하며 고위간부이 책임있는 자세로 용톼룰 요구하였다. 제정헌법의 수사와 기소의 분리정신이 정권유지용으로 검사가 독점하고 정치검사로 인해 아니 일선검사의 경찰의 수사권을 지배하여 군림하므로 국민의 저항을 받았고 이에 대해 반성을 하는데 역사의 흐름은 제정헌법정신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권력의 분리와 견제의 원리를 하므로 국민의 권익보호가 강화되고 권력기관의 남용을 다소 조직내부에서 통제할 수 있다
3. 검수완박 중재안 여야 합의...내주 본회의 처리
여야 원내대표는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검수완박 중재 법안에 전격 합의하고, 내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8개 항목으로 구성된 박 의장의 중재안은 우선 검찰의 직접수사권과 기소권은 분리하는 방향으로 하되, 검찰의 직접 수사권은 한시적으로 한다. 검찰의 기존 6대(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 대형참사) 수사 2개 영역만 남겨 놓고 나머지는 삭제하기로 했다. 가칭 중대범죄수사청(한국형 FBI) 등을 논의하는 사법개혁 특위도 구성한다. 중수청은 특위 구성후 6개월 이내 입법조치를 완성하고 이후 1년 이내 발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수청이 출범하면 검찰의 직접 수사권은 폐지한다. 더불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중재안에 대해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다
4. 미 국무부 부장관 “우리 목표는 푸틴의 우크라전 전략적 실패”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있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으며 서방의 제재가 부분적인 원인이라고 진단했다.그는 벨기에 부뤼셀에서 열린 싱크탱크 유럽의 친구들 행사에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을 푸틴과 크렘린궁이 전략적 실패라고 말했다. 미국은 동맹국들과 러시아에 대해 경제 제재와 수출 통제 조치를 하고 있고 장기적 영향 때문에 전략적 실패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를 떠난 수백개의 미국회사들이 있으며 그들은 외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만약 EU가 러시아에 석유와 가스 제재를 부과하기로 결정한다면 미국은 러시아의 재정에 도움이 될 가격 상승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5. 기시다, 야스쿠니 공물 봉납...박진, 日 역사반성을
기시다 일본 총리가 21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이긴 하지만 한일관계 개선을 추진하고자 윤석열 당선인이 보낸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의 24일 방일을 불과 3일 앞둔 시점에 일본의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한국정부는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교토통신에 의하면 기시다 총리는 야스쿠니신사 봄 제사 첫날인 이날 내각총리 대신 기사다 후미오 이름으로 마사카키라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한국 외교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 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일본이 과거 역사를 직시하고 겸허한 반성과 또 겸허한 자세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 초당파 위원들로 구성된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누카가 의원과 만나 윤 당선인의 한일 정책협의대표단 방일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 우크라이나 등의 국제정세를 감안하면 한일관계, 한미일 연게는 매우 중요하다. 그런 자세로 의원연맹이 한일관계 개선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입장에서는 태평양전쟁 당시의 군국주의로 미국 다음으로 대국을 꿈꾸는 입장이므로 한국은 일본 밑으로 들어와 과거사를 잊고 미국과 일본의 떡고물을 먹으면서 경제적 부를 창출하라고 하지만 북한처럼 그래도 일제의 잔재 속에 언제든 국제사회는 오늘과 내일을 다르므로 재차 식민지화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과거사를 잊기는 쉽지 않아 일본이 대국주의를 포기하지 않은 이상 영원히 숙제로 남을 것이다
6. 인플레 대체 얼마나 심하길래...파월 50bp 금리인상 더 빨리 움직여야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를 이끄는 제롬 파월 의장이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파월의장은 국제통화기금 총회에서 열린 국제경제에 관한 토론에 참석해 금리인상에 대해 좀 더 빨리 움직이는게 적절할 것이라면서 50bp가 5월회의에서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는 5월 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연준은 지난 3월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를 올려 3년만에 첫 금리인상에 착수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더욱 가파른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8.5%로 연준 목표치인 2%를 4배 이상 넘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5월 회의를 포함해 올해 남은 6차례의 FOMC정례회의 중 최소 3차례 0.5%포인트 금리인상이라는 Big Step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물가안정의 복원은 꼭 필요한 일이다 경제는 물가 안정없이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서 물가 상승률 낮추기 위해 우리가 가진 수단을 쓸 것이라고 천명했다
7. 버려진 페트병으로 지구를 살리자 ...경비 절감은 덤
버려진 페트병으로 철없는 철근을 만들거나 다 쓴 화장품 용기로 타일을 제작하는 기업들이 있다. 요즘 화두인 친환경 경영을 펼치면서 경비절감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한다.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가늘게 뽑아낸 유리섬유를 빨간색 액체에 담갔다 빼서 철근을 제조하는 모습이다. 버려진 페트병을 녹여 만든 액체가 섬유를 단단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SK에코 플랜트는 철없는 철근 제작으로 해마다 페페트병 3억개를 재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탄소 저감 시멘트 포스멘트 사용을 전체 사용량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한다.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낸 뒤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해 만드는데 가격도 일반 시멘트 대비 10%정도 저렴하게 일거양득이다. 현대건설은 다 쓴 화장품 플라스틱 용기를 분쇄한 뒤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섞어 만든 건설용 타일을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와 갤럭시탭 S8 일부 제품에 해양 폐기물을 재료로 만든 소재를 사용했다. 이런 방식으로 올해 50만톤 폐어망을 재활용할 계획이다
8. 연봉 양극화, 기업 역동성 떨어뜨릴 우려가
대기업끼리 비교하더라도 연봉 격차가 1억원 이상 나는 시대가 됐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부족한 정보기술 인력들을 중심으로 연봉 상승세가 가팔랐던 게 주요원인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기가 본격화되면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시장 성장성이 높고 대규모 투자가 활발히 일어나는 IT업종에서는 인재 유치를 위한 보상 쏠림이 강화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인재영입에 나선 기업들은 Stock option(주식매수청구권)과 Shining Bomnus(입사직원 일회성 인센티브) 등 각종 보상정책을 내놓고 있다. 대기업간 성과급 경쟁이 거셌던 배경이기도 하다. 다만 일정 직군에서의 연봉만 급격히 오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이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업종간, 기업간 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에서도 직무간 연봉 양극화는 앞으로 더 심화할 가능성이 커서다
일부 기업들이 도입했거나 시도하고 있는 차등성과급도 내부적인 반발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왜 같은 직원들 사이에 보수 차별을 두는가라는 노동조합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특정 직군, 직무에 대한 보상 체제 강화는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경영에 부담이 된다. 이런 부담은 결국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역동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한편 국내 12개 주요 업종별 매출상위 10위에 포함되는 120개 기업의 인건비를 살펴봤다. 지난해 이 기업들의 인건비는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임직원 수는 겨우 0.2%늘었을 뿐이다. 여러 가지 배경이 있겠지만 고임금구조로 인한 비용증가가 신규 채용이나 투자 여력을 떨어뜨리는 요소 중 하나임을 분명해 보인다. 생존과 성장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현명한 답을 찾아야 할때이다. 회사 경영진에서는 임금 양극화의 딜레마에 봉착했다고 할 수 있다. 자본주의 입장에서 성과위주로 임금을 주는 것은 맞는데 조직 구성원의 갈등을 증폭하는 면도 고려해야 하고 고임금으로 인한 회사운영의 어려움도 있으니 현명한 연봉체제가 설계되어야 하지 않을까
9. 19-34세 청년, 월세 최대 20만원씩 1년간 지원받는다
정부가 저소득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년간 매달 월세 최대 20만원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시도 청년정책 책임협의회를 열고 각 지자체에 청년 월세지원사업 시행 방안을 공유하고 다음달부터 모의계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부모와 떨어져 별도로 거주하는 만 19세 -34세 무주택 청년으로 기혼자, 미혼자 모두 들어간다. 보증금 5천만원 이하, 월세 60만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최대 20만원의 월세를 받게 된다. 다만 월세가 60만원 초과하더라도 보증금의 월세 환산액과 월세액의 합계액이 70만원 이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월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청년은 15.2만명 정도일 것으로 추산했다. 자격요건을 갖춘 청년 가구에는 실제 납부하는 임대료 범위 내에서 월 최대 20만원씩 최장 12개월 동안 지급할 예정이다. 월세 지원은 8월 하순부터 수시로 신청이 가능하다
10. 대한항공, 러 세관서 1100억원 과징금...행정소송할 것
지난해 2월 22일 인천에서 출발해 모스크바를 경유,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향해 이륙한 화물기는 해당 공항세관으로부터 출항 절차 일부가 누락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출항전에 받아야 하는 세관의 직인날인이 생략된 채 이륙했다는 것이었다. 이에 세관은 1년여 뒤인 지난 2월 24일 대한항공에 11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조처가 무리하게 법을 적용한 과도하고 가혹한 수준의 과징금 제재라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러시아 법규에 따라 모든 서류와 데이터를 제출했으며 정상적으로 화물을 통관하고 세관으로부터 전자문서로 사전승인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후 국경수비대 및 공항 관제 당국의승인을 받고 항공기를 이동했다면서 세관의 직인 날인을 제외한 모든 규범과 절차를 정상적으로 지키는 등 위법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항변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제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러시아 연방 관세청에 이의를 제기했다. 현재 모스크바 항공해상교통 검찰청이 직권으로 세관 조치를 심사 중이며, 이 절차가 종결된 뒤 연방관세청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과징금 부과 시점이 우크라이나 침공 시작일인 2월 24일에 이뤄진 만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시점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서방의 제재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는 우리나라에 메시지를 주려는 의도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강대국의 집싸움에 휘말려들어가 우리나가가 경제적 제재에 동참함으로 대한항공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전자 가전제품과 휴대폰 등의 타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베트남은 경제적 제재에 동참하지 않아 값싼 원유를 얻을 수 있어 경제적 이득을 보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미국에서 무기도 4번째로 많이 사는데 외교적 대접은 영 아니니 안타깝다
11. 운동 거르면 불안, 초조한 사람....이것 의심
운동중독에 빠지는 이유는 베타 엔돌핀이 뇌에서 분비되는데 신경물질로 마약과 화학구조가 유사해 마약과 같은 희열을 느끼게 된다. 베타 엔돌핀의 진통효과는 진통제보다 최대 200배나 강하다. 이와 같은 진통과 행복감 현상은 운동시 생성되는 젖산 등 피로물질의 축적과 관절 또는 근육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체내에서 자동으로 반응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호흡조차 곤란한 Death Point에서 베타 엔돌핀이 급격하게 분비되면 우리 몸은 세컨드 윈드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이는 운동중에 고통이 줄어들면서 운동을 계속하게 하는 의욕이 생기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피로감과 체력소모로 탈진한 신체를 다시 운동상태로 유지시키기 위해 행복감과 진통효과를 줌으로써 운동의욕을 계속 불어 넣어주는 신체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가벼운 운동이라도 규칙적으로 2개월 계속되면 100% 운동중독이 생긴다고 지적한다. 운동을거른 후 불안, 초조, 신경과민, 불괘감이 생긴다면 이미 이 단계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 운동중독에 빠지면 우선 금단증상을 느끼게 된다. 하루라도 운동을 못하면 불안하고 초조해진다. 더 나아가서는 운동 중 심한 통증이 발생하거나 질환이 나타났는데도 무리하게 운동을 지속하게 된다. 나중에는 운동을 중단하거나 운동량을 줄이려고 해도 뜻대로 되지 않게 된다. 장년층에 경우 매일 등산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 경우 앞 정강이에 피로 골절이 생기는 것이 대표적인 운동중독 부작용이다. 다리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정강이뼈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지고 결국은 뼈에 금이 가는 것이다. 의료전문가는 운동이 격렬해지면 뇌에서 아편,모르핀과 비슷한 엔도르핀 등 통증감소 물질이 나와 육체적 고통을 잊고 기분이 좋아진다며 운동을 하면 생리학적으로 피곤하고 아파야 정상인데 운동을 안하면 소화가 안 되고 아프기까지 한다. 과격한 운동은 잠재적 질병을 야기하므로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12 10분이면 끝...바삭 쫄긴 치킨 감쌌다, 요즘 핫한 이 재료
떡복이, 김부각, 핫도그에 이르기까지 라이스페이퍼로 만든 요리가 인기를 얻고 있다. Rice Paper는 보통 베트남 음식 중 월남쌈을 먹을 떄나 튀긴 스프링 롤의 일종인 짜죠로 접해오던 식재료이다. 동그랗거나 네모난 라이스 페이퍼는 처음에는 빳빳한 종이처럼 느껴지지만 따뜻한 물에 살짝 담그면 금세 물렁한 재질로 바뀌는데 이때 원하는 재료를 넣고 튀기면 겉은 바삭하면서 쫄깃한 식감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라이스페이퍼 치킨을 해보면 재료는 간단하여 닭가슴살과 라이스 페이퍼만 있으면 된다. 닭가슴살은 우유나 쌀뜨물에 담그거나 소금 후추로 맡간해 손질해 놓아도 좋다. 얇은 팬 위에 기름을 충분히 넣고 중불로 가열한 뒤 라이스페이퍼로 감싼 치킨을 넣고 겉면이 노릇해질때까지 튀기면 완성된다. 물에 담가 부드러워진 라이스 페이퍼 위에 한입 크기로 자른 닭가슴살을 올리고 돌돌 말아서 한다
13. <가장 외로운 선택> 죽음 둘 중 한명은 극단선택...초경쟁사회 청년의 슬픈 자화상
부제는 청년 자살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는가를 보고 섬뜩한 기분이 들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20대 사망자수 2700명 가운데 자살에 따른 사망은 1470명으로 전체의 54%였다. 20대 사망자 2명 중 1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의미다. 책에서는 1차 요인으로 취업난과 실업증가로 인한 경제적 요인이 작용했고, 2차 요인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관계의 단절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취약성이 큰 청년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2020년 20대 청년 세대의 자살률이 가장 높게 증가한 것으로 봤다. 이러한 분석에 근거하여 지금의 청년세대를 어려서는 마음고생, 커가면서는 외로움에 시달리다가 고독사로 죽는 첫 세대라고 정의한다
초경쟁사회에 태어난 능력주의 사회, 저성장 사회에서 자라고 부모세대보다 더 가난한 첫 세대로 청년기에 들어선다. 척박하고 차가운 사회에서 고독생으로 발을 딛고 있다가 고독사로 생을 마감하는 세대가 되는 것이다.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은 한 청년의 죽음을 향해 보이는 사회의 무기력한 반응 자체가 청년들에게 더 무기력을 안기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지금의 청년들은 가장 외롭고 우울한 죽음의 시대를 살아내는 초기 세대가 아닌가 한다고 전한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한명의 청년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온 나라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로 자살은 단지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긍정적 마음과 시스템 갖추길 바란다
14. <껍데기 개화는 가라, 노관범 지음 > 한국 근대 유학을 위한 변명
오늘날 한국사회에 익숙한 한국 근대 유학의 이미지는 전근대의 정지된 정신이다. 때로는 시대흐름을 잃지 못하고 조선을 망하게 한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는 실상은 다르다라고 말한다. 지은이는 <껍데기 개화는 가라>에서 잊힌 한국 근대 유학자들을 불러내 근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팽팽한 긴장을 놓치지 않고 시대와 맞섰던 치열한 정신을 소개한다. 그런점에서 이책은 조선 유학을 다시 보게 하는 한국 근대 유학 안내서이자 한국 근대 유학을 위한 변명이라 할 수 있다. 유교 지식인 18인의 문집에서 인상적인 글을 선별해 문선과 평설을 겸해 한국 근대 유학을 탐사했다.
책은 세상, 역사, 학문으로 3부로 나뉜다. 제 1부는 세상에는 개화의 대도를 모르면서 엉터리 개화를 만들고 있는 세태에 대한 비판과 제언 제 2부 역사에는 근대 유학자들의 역사인식을 보여주는 글 제 3부 학문에는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으려는 유학자들의 안간힘을 담은 글 각 6편씩이 실렸다. 당대 껍데기 개화의 문제점을 통렬히 비판한 호남 곡성 정일우의 글, 임오군란부터 경술국치까지 국망의 역사를 총평한 호남 능주 양재경의 글, 신해혁명 직후 중국혁명의 여파를 분석하며 공화정에 대해 논한 호서 청양 임한주의 글, 한문으로 번역한 당대의 세게사 <태서신사남요>를 읽고 그 허점을 꼬집은 영남 봉화 권상규의 글 등을 소개하며 지은이는 조선의 마지막 유학자가 알고보니 근대 성찰의 선구적 유학자였다라고 말한다
갑오개혁 이후 우리 사회는 개화 ! 개화! ! 하며 제도를 개혁하고 학교를 설립하며 개화에 노력했지만 어째서 나라가 쇠망에 빠졌는가 ? 대충 보고 설익은 지식으로 개화를 치장하고 개화를 행세한 구이의 개화, 그 껍데기 개화 때문이다. 지은이는 껍데기 개화의 거대한 폐해른 논한 1906년 황성신문 논설을 전하며 오늘날 한국 사회는 과연 껍데기 개화에서 완전히 벗어났는가라고 거듭 묻는다. 개화는 일제가 한국지배를 용이하게 하고 중국의 유학적 사상을 지우기 위해서 도입된 껍데기 개화라고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정신이 죽어있는 물질적 추구로 들어서는 안타까움이 있은 것이다. 따라서 개화를 넘어 산업사회, 정보화사회, 인공지능사회, 우주사회로 나아가면서 인류애를 향한 걸음은 후퇴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 어느 SF처럼 인간도 로봇처럼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날 수 있겠구나 그럼 인간의 위대한 창조는 기계처럼 단순히 도구화가 되어간다니 씁쓸해진다.
15. 시인, 휴머니스이자 해학자였던 한승헌 변호사,...당신의 유머가 그립습니다
(문학평론가 임헌영)
존경하는 한승헌 변호사님 구순을 기어이 못 맞으시고 이렇게 황망히 우주 삼라만상의 순회에 드셨습니까 ? 작년 9월 기념문집 <산민의 이름으로>를 펴내시면서 생의 마지막 잔치로 출판기념회를 고대하셨지만 코로나로 무산되면서 전화로 인사를 대신 하셨지요. 건강문제로 뵈올 기회가 드물어져 안타까웠지만 두뇌와 입은 지장이 없다시기에 전화로라도 제발 그 재담 계속 들을 수 있기를 간절히 빈다고 저는 썼지요. 문안전화때마다 재담으로 이 세상 즐겁게 만들다가 가시겠다면 저승사자도 양해할 거라니까, 그 잡귀가 혼자 돌아가기 심심해 꼭 나를 데려갈거야 하신게 저와의 마지막 통화였습니다
55킬로그램 밴텀급 육신으로 그 많은 직함에 팔방미인으로 우리 시대의 모든 과업에 투신했지만 한변이란 애칭으로 통했던 분, 어떤 장중한 모임에서도 반드시 웃음의 명펀치를 날려 좌중을 즐겁게 해주신 해학가에 휴머니스트, 율사란 본업 못지않게 온갖 잡사에 능하셨던 한승헌 변호사님. 무진장 3개군 중간인 고향 진안을 무주 구천동 옆 팔천동으로 소개하시며, 아호 산민이 행여 빨치산이냐면 변호사라서 운동이라면 석방운동만 했다며, 한국의 헌법을 어긴다는 본명 때문에 두 번이나 옥고를 치르셨다던 분. 한국전쟁이 일어난 해에 고교생으로 시 창작을 하다가 대학생 때는 신석정 시인에게 격려까지 받았으나 약관 23세에 고시 8회 합격으로 서울지검에 근무 중 1965년부터 변호사를 본업삼고 민주화에 전념한 생애는 널리 알려져 있지요
그런데 검사와 변호사 초기였던 1960년대에 5.16쿠데타 정권의 반역사성을 가장 신랄하게 비판한 두권의 시집은 지금도 절박하게 다가옵니다. 현직검사로 시화전을 열고 첫 시집 <인간귀향(1961)>을 낸 데 이어 제 2 시집 <노숙(1967)>에서 한승헌 시인은 우리 시대를 검에 밀리던 붓의 연대로 규정하고 자신을 목 메인 사슴마냥 / 어쩔 수 없이 준령과 맞서야 할 처지라고 한탄했다. 사슴이 살았던 시대는 주름진 조국의 차가운 겨울 / 빙하 29도 / 역사는 노천에 떠는 동토의 계절로 분 바른 식민지의 하늘에 / 태양은 슬프게 뜨고 진다고 하셨다. 절박해진 사슴은 이제는 목자는 없다 / 우리 스스로 메시아가 되는 것이다라며 그 붓으로 기어이 검 이겨내고자 / 어둠을 쪼개는 안간힘으로 제몸 태워 어둠 밝히는 / 한 자루 촛불로 승화시키려 합니다 그래서 내 땅의 평화와 민주와 / 그리고 하나 됨을 위하여 / 꽃이 꽃으로 피고 / 노래가 노래로 울려 퍼지는 / 그날을 찾아가는 발걸음 / 그대여 / 다시 떠나지 않으려는 가 / 이 벅찬 역사의 나그네 길을 ...이라고 채근한다 시인 한승헌에게 산다는 것은 하나의 진실을 마련하는 일인가 / 그것은 외로운 작업 / 벅차고 눈물겨운 일이었습니다
이런 개탄이 어찌 1960년대만이겠습니까. 그 뒤에도 반복되는 우리 민족사 아닌가요 ? 엄청난 한변의 업적 중 김삿갓을 능가하는 해학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지요. 8.15해방 후의 대립과 혼란, 남북한의 전쟁, 장기집권, 군사독재, 저항과 투쟁 등 연속된 광풍 속에서 무슨 즐거움, 무슨 기쁨이 있었겠는가 가난과 절망, 피폐와 탄압 따위의 불운한 팔자 속에 무슨 웃을 일이 있었겠는가라면서 대중에게 위로와 즐거움을주는 것도 지식인의 사명으로 여긴데서 한변의 유모는 비롯했다. 아 이제 어디서 웃을 일을 찾지요 ? 저희 민족문제연구소에주신 소중한 자료를 소원하신 대로 널리 활용하겠습니다. 한변님 지극히 사적인 모임으로 언론자유를 맘껏 누렸던 으악새와 개판모임의 저승 선배들(리영희,장을병,김상현)에게 여기서와 똑같은 유머로 이승의 못다한 한을 달래며 편히 쉬시기를 빕니다. 안녕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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