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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 ( 2022. 4. 22, 금)
    뉴스 2022. 4. 22. 02:07

    사서 고생하는 사람이 나와야 역사가 좀 나아지고 바로 잡히며

    1. 1세대 인권변호사 한승헌씨 별세...동백림, DJ 내란 음모 사건 등 변호

    1세대 인권변호사로 권위주의 정권에 항거하고 민주화에 기여한 한승헌 전 감사원장이 20일 별세했다. 향년 88세이다. 1957년 고등고시 8회 사법과에 합격해 검사생활을 시작한 한 전 원장은 1965년 변호사를 개업했다. 이후 동백림 간첩단 사건, 김지하 시인의 오적 필화사건, 민청학련 사건 등 굵직한 시국 사건을 변호하며 시국사건 1호 변호사로 불렸다. 한 전 원장은 유럽 간첩단사건으로 사형당한 김규남 의원(1972년 박정희 유신정권시)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을 썼다는 이유로 1975년 구속돼 징역 1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2017년 법원은 재심을 거쳐 한 전 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김대중 내란음로사건을 변론할 당시에도 공범으로 몰려 투옥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 등과 함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창립도 주도했다. 한 전원장은 김대중 정부에 감사원장을 지냈고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캠프의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자문위원단장으로 활동하는 등 진보 진영의 원로 역할을 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밀알이 되신 것에 존경하고 저승에서도 한반도의 정치,경제,생활의 민주화가 이루어지도록 빌어주시기 바랍니다

     

    2. 11- 내년 초 재유행 예측...이르면 7주 뒤 새 변이 우세종화

    현재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가 유지될 경우, 이르면 오는 11월에서 내년초 사이 코로나 19 재유행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측이 나왔다. 이르면 10주 안에 스텔스 오미크론 뒤를 잇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될 것이란 전망도 제시됐다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는 과학방역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심포지엄에서 백신 주저 현상과 비약물적 중재 수준을 고려해 예측을 진행했을 때 이같은 유행 시나리오 결과가 나왔다며 11-내년 초 재유행 예측 전망을 밝혔다. 비약물적 중재는 마스크 착용이나거리두기 등 정책적 방역 조치를 일컫는다

     

    정 교수가 재유행을 예상한 대표적인 변수는 지난 18일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다. 정교수는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값을 0.6정도로 놓고 계산했다면 거리두기가 해제됐을 때 0.4로 놓고 계산한 결과 이후 더 큰 정점이 나타나면서 가을 정도에 재유행이 나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앞으로 재유행을 염려하면서 방역정책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백신접종을 꺼리는 백신 주저현상은 유행의 최대치를 20%증가 시킬 수 있다고 봤다. 오키크론 이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이르면 7주 안에 우세종이 될 거라는 예측도 나왔다.. 20일 신규 확진자가 11만명으로 전체적으로 비교해서는 수요일 폭증세도 완연히 꺾인 모양새다

     

    국내 코로나 19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정부는 이날 진단체계를 다시 유전자증폭(PCR)검사로 일원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으로 코로나 19 검사 수요가 폭증하면서 PCR검사뿐 아니라 동네 병의원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으로 인정해왔다. 유병률이 90%로 감소하면 양성 예측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가 현재보다 떨어져 지금처럼 신속항원검사 양성을 확진으로 인정할 것인지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ICBM 사르맛 미사일

    3. 러시아, ICBM 시험발사...푸틴 러시아 위협하려는 적들 다시 생각하게 할 것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50일이 넘은 가운데 러시아가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인 RS-28 사르맛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아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사르맛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이 사르맛 미사일의 첫 시험발사라고 밝힌 러시아 국방부는 시험용 탄두는 캄차카반도의 예정된 지역에 정확히 명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테스트 과정이 마무리되면 사르맛 미사일은 전략 미사일 부대에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이 독특한 무기는 우리 군의 전투력을 강화하고 위협으로부터 러시아의 안보를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면서 러시아를 위협하려는 적들을 다시 생각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르맛 미사일은 지난 2009년부터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의 마케예프 로켓 설계국에 의해 개발돼온 격납고 발사형 3단 액체연료 로켓형 ICBM이다. 2016년 마케예프 설계국이 웹사이트에 처음으로 사진을 올리면서 주목받았는데 최대사거리가 1.8km로 메가톤(TNT 폭발력 100만톤)급 핵탄두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신형 극초음속 탄도 탑재도 가능하다. 러시아는 사르맛 1기로 프랑스 전체나 미국 텍사스주 정도의 지역을 초토화할 수 이ᅟᅵᆻ다고 주장했다. 서방은 시험발사 자체는 놀라운 일이 아니라면서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을 주목하고 있다

     

    4. 검사들, 릴레이 회의로 여론몰이...검찰 불신 성찰 대안 모색은 부족

    고검장회의, 검사장회의, 평검사대표회의, 부장검사대표회의...검사들이 매일 직급별로 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검수완박 법안에 반대하는 전방위 여론전을 펴고 있다. 회의 후에는 법안의 문제점을 비판하거나, 문재인 대통령, 국회, 시민에게 호소하는 입장문이 대동소이하게 발표되는데 정작 법안 추진의 명분이 된 검찰불신에 대한 성찰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국 평검사 대표 207명은 19일부터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수완박 법안을 두고 검사의 두눈을 가리고 손발을 묶는 것이라며 범죄자들에게는 면죄부를 피해자에게는 고통만을 가중시키는 범죄 방치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검사들이 연일 회의체를 꾸려 검수완박 법안에 반대하고 있지만 검찰의 지난 과오에 대한 반성, 검찰 수사의 공정성, 중립성에 대한 성찰과 대안 모색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 남용에 대한 뚜럿한 입장을 내지 못하는 것은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않는 것 아닌지, 권한 지키기에 머무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고 포항지청장은 검찰 구성원 누구도 검찰 수사권을 향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가 가진 수사권을 마음대로 누려도 되는 권한으로 잘못 알고 행사하지는 않았는지 반문해본다며 검수완박 법안을 계기로 검찰수사권이 우리가 누리는 권한이 아니라 우리가 책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곱씹어본다고 했다.

     

    고 포항지청장은 충정에서 검찰을 사랑하고 너 나아가 수사는 국민의 억울한 피해를 구제해주고 억울함이 없도록 해야 하는 것이 검찰이 역할이었으나 이제까지는 정치검사나 그밖에 경찰수사를 거르리는 권한으로 생각했다고 반성하는 글이라 잔잔한 파문이 된다. 따라서 수사는 검사나 경찰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대형 지능형 수사는 경찰대 춣신도 할 수 있다. 단지 로스쿨 출신만 하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막강한 권한은 분산과 견제의 원리에 따라 수사와 기소는 분리해야 되고 그래야 견제도 되므로 국민의 권익보호에 한걸음 더 나아간다. 수사기소를 함꼐 준 것은 정치검사를 위하 정권유지 차원에서 만든 위정자용이라고 볼 수 있고 그에 따라 똑똑하고 유능한 검사들이 희생되어 빈껍데기 검사로 전락이 한탄스러울 수 있을 것이다. 검사들의 마음도 이해간다. 그러나 진리는 있고 이번에 통과되지 않더라도 언제가는 그곳을 행해 가는 것이다. 검찰도 수사를 가지고 경찰에 군림하거나 정치검사화 하면 국민의 저항이 클 것으로 보인다

     

    5. 유엔우크라 침공으로 국외 탈출 난민 500만명 넘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55일만에 국외로 탈출한 난민 수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유엔난민기구는 개전일인 224일부터 419일까지 전쟁을 피해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 수는 503만명으로 집계되었다. 가장 많은 283만명의 난민이 폴란드로 건너갔고, 루마니아 76만명, 헝가리 47만명, 몰도바로는 43만명 등이 피란을 간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로도 55만명, 벨라루스로는 2만명의 난민이 떠난 것으로 집계되었다. 난민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은 국외로 탈출한 난민 외에도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국내 난민이 최소 710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를 더하면 1200만명가량으로 전쟁 전 우크라이나 인구가 4300만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4명 가운데 1명 이상이 국내외적 난민이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민간인도 2천명을 넘어섰다.

     

    6. 대법사적공간에서 합의된 동성 군인간 성관계”, 처벌불가

    2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군형법상 추행 혐의를 받은 A중위와 B상사의 상고심에서 일부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고등군사법원으로 사건을 돌려 보냈다.. 동성간 성행위가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추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에 따르면 둘은 지난 2016년 근무시간이 아닌 때 영외의 독신자숙소에서 상호 합의 하에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다. 보통군사법원에서 진행된 1심에서는 성행위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있고 현행 군형법 규정이 영외에서 자발적 합의로 이뤄진 행위에도 적용된다는 이유로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B씨에게 징역 3개월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2심은 고등군사법원에서도 같은 판결이 나왔다

     

    이들에게는 군형법 926 추행조항이 적용됐다. 해당 조항은 군인 등에 대해 항문성교나 그밖의 추행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법원은 동성군인 사이의 성행위가 사적 공간에서 자발적 의사 합치에 따라 이뤄지는 등 군이라는 공동사회의 건전한 생활과 군기를 직접적 구체적으로 침해한 것으로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현행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동성간의 성행위가 객관적으로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고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에 반하는 행위라는 평가는 이 시대 보편타당한 규범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또한 현행 군형법의 보호법익에는 군이라는 공동사회의 건전한 생활과 군기외에도 군인의 성적 자기결정권도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사적 공간에서 자발적 합의에 따른 성행위를 한 경우처럼 군인의 성적 자기결정권과 군이라는 공동사회의 건전한 생활과 군기라는 두 보호법익 중 어떤 것도 침해했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까지 처벌대상으로 삼는 해석은 허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위헌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2002, 2011, 2016년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후 법원의 위헌법률심판 제청과 개인 낸 헌법소원이 이이졌고 헌재는 해당 사건들을 심리하고 있다

     

    7. 서방 제재 안 먹혔나...푸틴 1분기 경상수지 72조원 사상최대 흑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 경제 상황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가 72조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며 루블화가치도 전쟁전인 2월초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달러당 121루블까지 폭락했던 루블화 가치는 20일 전쟁 이전 수준인 81루블이 됐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세계는 금융,에너지 등 러시아에 타격을 주기 위한 대대적인 경제 제재에 나섰다 하지만 침공 두 번째 에 접어든 요즘 러시아 경제의 성적표의 양호함을 기록하고 있다. 전쟁중인 3월에도 러시아는 24조원의 흑자를 냈다며 올해 러시아는 에너지 수출로 작년보다 30% 이상 늘어난 396조원을 벌어들일 전망이라고 했다.

     

    이에 대한 원인은 유럽이 러시아산 에너지를 당장 대폭 줄일 수 없기 떄문이다. 독일의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 수입 대금은 작년 202억유로에서 올해 320억유로(43조원)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며 이는 2020년 기준 러시아 국방 예산의 57%수준이라고 했다. 독일은 최근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비율을 줄여가고 있지만, 전면적인 수입 금지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독일이 러시아 가스 수입을 차단할 경우 2400억달러의 경제손실을 보게 된다고 했고 미국이나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LNG)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독일에는 LNG를 수입해서 보급할 기반 시설이 없다고 했다. 유럽 최대 석유회사인 셸은 최근 다른 국가의 원유 50.01%에 러시아산 원유 49.99%를 섞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를 라트비아 벤츠필스항에서 혼합한다고 해서 라트비안 블렌드라고 부른다

     

    러시아 가스와 석유의 대금 결제 창구인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 스베르방크와 셋째로 큰 민간은행 가스프롬방크가 유럽연합의 제재 대상에서 빠져있는 것도 제재구멍 중 하나로 거론된다. 또 러시아가 서방 제재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중국과 인도 등의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전략도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가 받쳐주니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83%로 고공비행 중이다. 한편 모스크바 시장은 외국기업들이 철수하거나 영업을 중단하면서 모스크바에서만 약 20만명이 실직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올해 GDP는 최대 15% 감소할 전망이다. 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서방 제재가 이제 실물 경제 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러시아산 제품은 대부분 수입부품에 의존하는데 재고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은 한정돼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가 비축한 외환 보유액 6400억달러 중 절반이 동결됐다. 러시아가 외화 국채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하는 채무불이행 위기에 한걸음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8. 병사월급, 부모급여, 기초연금 인상에만 68조원이 드는데

    다음달 2일 국정과제를 발표할 예정인 대통령인수위는 윤 당선인이 제시한 3대 현금성 공약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당선인이 내건 병사월급 200만원 보장 공약이 최대 뇌관으로 꼽힌다. 올해 기준 병장 월급은 67.6만원인데 이를 200만원으로 올린다는 것이다. 공약이행을 위해 5.1조원의 추가 예산이 든다. 이를 올해 국방예산인 54.6조원의 9.3%에 달한다. 인수위 내부에서는 공약대로 이행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부사관 월급 연쇄 인상까지 반영하면 국방예산의 20%를 장병월급 인상에 쓰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는 당선인의 강한 의지가 있어 어떤 방식으로도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

     

    부모급여 월 100만원 지급과 기초연금 10만원 인상 공약도 세부 이행 방안을 논의 중이다. 양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1년 아이를 키우는 부모를 대상으로 매달 100만원씩 지급하겠다는 부모급여 공약에는 3.1조원, 65세 이상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을 현행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리는 데는 8.8조원이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인수위측은 의무 지출을 제외한 약 300조원의 정부 재량지출 사업비 10%(30조원)를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의견을 기재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재부 조정규모가 크지 않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9. 노년 질병 백내장, 40-50대 수술 급증 배경은

    백내장 수술은 우리 눈에서 카메라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 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는 사람 중 80% 가량이 60대 이상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40-50대 백내장 수술 인원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2016-2020년까지 백내장 수술 증가율은 62%, 50대는 108%, 60대는 49%늘었다. 이는 40-50대를 중심으로 백내장 수술이 늘고 있는 건 일부 안과병원에서 인공수정체인 다초점렌즈삽입술을 간단한 노안교정술처럼 소개하는 등의 과잉진료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험업계는 본다. 비급여 실손보험 누수가 많아 지난해 1조원을 넘긴 것으로 보인다. 2016년에는 780억원에 불과했다. 이달초 금융당국은 백내장 보험사기 조사 강화를 위해 특별보상금을 지급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올해 311일까지 백내장 수술에 지급한 실손보험금은 2689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백내장 수술(91만원)에 이용되는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 (478만원)내용까지 급여화하는 방안을 건의하고 있다. 백내장 질환이 아님에도 노안교정 목적으로 하는 수술이 증가하는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보건당국 차원의 공신력 있는 백내장 수술 기준 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10. 돌출 구조물도 OK, 레이저 3D 프린터로 한번에 찍어낸다

    SF영화 스타트렉에는 허공에서 순식간에 물건을 만들어내는 Replicor가 나온다. 영화처럼 허공에 레이저를 쏘아 복잡한 구조물도 순식간에 찍어내는 3D 프린터가 개발됐다. 지금처럼 층층이 물질을 쌓는 3D 프린터는 돌출 부위가 있는 물체나 복잡한 구조물은 만들기 어려웠지만 이번 레이저 3D프린터는 그런 문제가 없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3D 프린터로 동전보다 작은 구조물도 정교하게 한번에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젤라틴처럼 끈적끈적한 수지를 입체 구조물의 재료이자 동시에 지지대 역할로도 쓰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먼저 수지가 가득 들어있는 공간에서 원하는 구조물 형태에만 붉은색 레이저를 쏜다. 수지 안에는 적색광을 에너지가 높은 청색광으로 바꾸는 미세입자들이 들어있다. 머리카락 굵기보다 1/1000이나 작은 이 입자에 적색광이 부딪히면 에너지가 높은 청색광이 되면서 주면 수지를 굳힌다. 결국 레이저를 쏜 부분만 단단한 입체 구조물이 된다. 주변의 나머지 액체상태 수지는 인쇄가 끝나기 전까지 구조물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인쇄가 끝나고 수지를 씻어내면 원하는 구조물만 남는다.. 연구진은 이 방식으로 동전보다 작은 보트에 창과 선실 공간까지 정밀하게 만들었다

     

    연구진은 레이저 3D 프린터 기술을 다른 분야에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태양전지에 이 기술을 쓰면 쓸모없던 저에너지 파장대의 빛을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고에너지 빛으로 바꿀 수 있다. 또 의료분야에서는 환부에 고에너지 빛을 전달해 치료할 수 있다. 적외선으로 인체 조직을 통과한 다음 고에너지 빛으로 전환시켜 화학반응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노 단위에서 물질을 통제할 수 있으면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지 못하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11. 소음, 염증, 어지럼...당신의 귀는 안녕하십니까 ?

    우리 신체 기능 중 귀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소리를 듣는 기능 위에도 몸의 균형 감각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미각에 영향을 주는 고삭신경과 얼굴표정을 조절하는 안면신경이 위치하는 등 복잡한 구조와 기능을 수행한다. 귀는 크게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한다. 외이는 귓바퀴를 통해 소리를 모아 고막으로 전달하고, 청소기능과 소리의 위치를 분별하는 역할을 한다. 중이는 고막의 안쪽 공간으로 고막, 고실, 이소골, 중이근육, 이관 등으로 구성돼 있고 공기로 가득 차 있다. 내이는 중이와 청신경 사이에 위치하며 중이로부터 받는 기계적인 반응을 전기신호로 바꿔 소리를 청신경과 뇌로 전달한다

     

    귀의 염증으로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난청,천장이 빙글빙글 도는 증상의 이석증, 이명과 같은 청각학적 증상이 동시에 발생하는 메니에르병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 가장 흔한 귀 질환은 중이염이다. 이는 고막 안쪽에 있는 중이강에서 발생하는 모든 염증성 질환으로 아이들의 경우 고막 안에 염증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의 형태로 잘 나타나다. 성인은 고막천공 또는 염증, 청력저하, 진주종성 중이염 등으로 나타나는데 심할 경우 청력손실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이명도 흔하다. 이명은 외부의 청각자극과는 관계없이 귓속이나 머릿속에서 들리는 주관적인 증상으로 귀 질환의 중요한 증후증 하나로 인식된다. 난청은 소리가 전달하는 경로에 문제가 생기는 전음성 난청 소리를 받아들이는 신경 기능이 나빠지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나뉜다. 이석증은 최근 증가추세로 어지럼증의 70%을 차지한다 귀 안쪽에 있는 전정기관에서 평형감각을 유지시키는 이석이 신체적 증상이나 외부충격으로 제자리를 이탈하면서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12. Long COVID에 지친 당신, 홍삼은 섭취하라

    코로나 19 확진후 3주 이상 장기간 후유증을 호소하는 long Covid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피로감 / 무기력감이 가장 많고 미각 및 후각 장애, 호흡곤란, 미각장애, 기침 등의 증상이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발열, 기침,오한을 겪으면서 체력소모가 크다. 피로가 유발되는 이유는 면역체계와 염증 사이의 관계 때문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바이러스를 이겨 내기 위해 우리몸은 면역기관들은 엄청나게 소모되는데 이때 바이러스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 또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 증가, 신경조직 염증 등으로 인해 바이러스 감염 후에 피로감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홍삼이 면역력과 피로회복에 좋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강상무 교수팀은 호흡기 세포 융합바이러스 감염시 홍삼이 세포 생존율을 증가시키고 바이러스 복제를 제한하며 폐로 전이되는 다수의 면역세포와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조절하는 기전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조절 효과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특히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부교감 신경 우세형에서 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13. 17년 쉬지 않고 달려온 아빠를 위한 막걸리 한잔

    강원도 영월에 있는 양조장 동강주조는 음료술 이라는 컨셉 아래 일상생활에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3종의 스파클링 막걸리 얼떨결에를 생산하고 있다. 이곳은 막걸리에 라거 맥주 제조방식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가벼운 바디감과 산미, 단맛이 어우러져 막걸리를 맥주처럼 꿀꺽꿀꺽 마실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시중의 스파클링 막걸리들과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그건 바로 탄산이었다. 향을 발산시키기 위해 술잔을 빙빙 돌리는 스윌링을 할때마다 탄산이 차르르 ~ 소리를 내며 코를 간지럽힌다. 입에 머금으면 마치 스파클링 음료를 마시듯 시원한 느낌을 주며 빠르게 훌렁 넘어가는 목넘김도 특징이다. 막걸리이지만 속은 맥주 같은 아주 재미있는 막걸리이다. 얼떨결에는 쌀을 사용한 얼떨결에 민트, 캠벨 포도를 넣어 만든 얼떨결에 퍼플, 햅쌀, 옥수수, 좁쌀을 넣어 만든 얼떨결에 옐로 총 3종이 생산되고 있다.

     

    조미수호통상조약(1882)
    야소교 성결교회

    14. 야소교(개신교)는 정치에 관여 않는다...고종 마음 움직여

    조선은 천자 제후 대부 사 서의 중화질서 아래 살던 유교국가였다. 여기에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천주교의 가르침은 조선 사회 자체를 흔드는 것이었다. 조선은 천주교가 가진 위험을 잘 인식하고 있었고 여러차례 박해를 통해서 8천명이나 되는 사람이 순교했다고 한다. 그럼 조미수호통상조약은 어떻게 맺었나. 그 실마리는 1880년 미국 제독 슈펠트가 조선 정부에 보낸 서한에 있다. 미국은 독립국의 종교제도나 정치제도를 방해하거나 거기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것은 미국이 조선의 유교국가체제를 인정하겠다는 뜻이다. 이편지는 고종에게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청의 북양대신 이홍장에게 들어갔다

     

    1880년 여름 김홍집을 대표로 하는 조선의 2차 수신사가 일본을 방문했다. 이때 주일 청국 참사관 황준헌은 조선책략을 써서 김홍집에게 줬다. 여기에서 러시아의 남하를 막기 위해 조선은 미국과 조약을 맺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의 종교인 개신교는 천주교와 달리 좋은 종교라고 소개했다. 그는 유교에는 주자학과 양명학이 있듯이 기독교에는 천주교와 야소교(개신교)가 있으며 야소교는 일절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고종은 조미조약을 맺어도 된다고 보았으나 유림은 황준헌의 기독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분노하여 상소를 올려 반대하였다. 1881년 영남만인소다. 안동 유생인 이만손이 주도한 영남만인소는 예수교를 오랑캐 종족들이 윤리를 없애는 나쁜 종교로 위정척사운동이 일어났다. 미국은 1884뇬 앨런 선교사가 조선에 들어왔고 1885년에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오게 된 것이다

     

    15. 홍어 말리는 항구...김 뜨는 주민들...해안따라 한바퀴 정겨운 어촌풍경

    흑산도에는 노래 흑산도 아가씨를 기념하는 곳이 3곳이다. 노래비와 동상, 그리고 유래를 적은 벽화다. 흑산도에 갔다면 누구나 가는 상라산 전망대를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가 있다. 3단의 기단 위에 세워진 거대한 노래비는 무슨 참전기념탑만 하다.. 이미자가 흑산도 아가씨를 부른 건 1966년 노래가 대히트를 했어도 이미자가 흑산도에 간 적은 없다. 흑산도 땅을 처음 밟은 건 노래를 취입한 지 자그만치 46년만인 2012년이다. 동상으로 만든 흑산도 아가씨는 오른손을 눈썹 위로 대고 먼바다를 바라보는 모습인데 발치에는 난데없이 홍어가 끼어들었다. 흑산도에서 흑산도 아가씨를 이기는 유일한 게 있다면 그건 바로 홍어다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

    흑산도에는 깊은 심자를 쓰는 작은 마을 심리가 있다. 지푸미 마을이란 정겨운 이름으로도 불리는 곳이다. 이 마을에는 흑산도 아가씨 노래의 유래를 적은 벽화가 있따. 육영수 여사가 이 동네 심리초등학교 학생들을 해군함정에 태워 서울구경을 시켜줬는데 그 기사를 보고 작사가와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흑산도 아가씨 노래를 만들었다는 얘기다. 의아한 건 육지를 그리워하다 가슴이 검게 탄 노래 속의 섬 아가씨와 낙도 어린이의 정서가 사뭇 다르다는 점이다.

     

    흑산도는 목포에서 서쪽으로 90km쯤의 거리에 있다. 쾌속정으로 2시간 정도가 걸린다. 흑산도는 인근 부속 섬과 합쳐서 흑산면이라는 하나의 면을 이룬다. 흑산도가 거느리고 있는 11개의 유인도를 포함한 70여개 섬에다. 흑산도는 면적은 593만평으로 분당신도시 면적과 비슷하고 서울 여의도의 7배 정도다. 섬을 한 바퀴 도는 일주도로는 25km에 달한다. 해안지형이 대부분 바위로 이뤄져 바위를 깨부수고 길을 내느라, 1984년 공사를 시작해 26년만인 2010년에서야 일주도로가 다 만들어졌다. 흑산도는 지형이 거칠어서 섬 가운데 마을이 없다. 흑산도의 중심마을은 섬 북쪽의 예리와 진리다. 쾌속정이 닿은 여객선 선착장이 있는 마을이 예리다. 어선이 빽빽하고 정박해 있다. 반면 진리는 흑산면 소재지로 학교와 교회, 성당 등이 모여있어 차분한 분위기다. 울릉도 저동과 도동의 분위기와 사뭇 비슷하다. 에리가 저동보다 흥청대는 쪽이라면 진리는 도동처럼 고즈넉하다

     

    섬 남쪽 끝에는 사리마을이 있다 사리는 외졌으되 고즈넉하면서 아름다운 전형적인 어촌마을이다. 섬마을 특유의 정취와 푸근함이 물씬 느껴지는 곳이다. 먼저 진리마을 서낭당 격인 진리당이다. 진리당은 2개의 당집으로 각시당과 용신당을 한데 묶어 부르는 이름이다. 각시당과 짝을 이루는 용신당은 돌담 오른쪽 숲길끝, 바다 가까이에 있다. 용신당은 신당이라기에는 너무 작았고, 텅빈 폐허처럼 방치돼 있다. 진리당에서 풍어제나 당제를 지내지 않은지 20년이 넘었단다. 옛 절터인 무심사지가 있다. 빈 절터에 늙은 팽나무 노거수가 활개 치듯 가지를 뻗고 있고 그 발치에 석탑 하나와 못 생긴 석등 하나가 얌전하다.

     

    무림사지를 지나면 흑산도 열두 구비길이다. 흑산도에는 북쪽과 남쪽에 각각 가파른 고갯 길이 하나씩 있는데 북쪽 고개가 열두 구비길이다. 이름처럼 가파른 언덕길이 뱀처럼 구불거리며 올라간다. 고개 정상이 앞서 말한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가 서 있는 상라산 전망대다 전망대에서 10분정도 걸어 오르면 상라봉 정상인 봉화대가 있다. 상라봉 봉화대는 흑산도에서 가장 훌륭한 경치를 만날 수 있는 자리다..여기에서 진리와 예리마을을 끼고 있는 흑산도 내해와 구불구불 오르는 열두 구비길, 그리고 인근의 섬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북쪽으로는 대둔도와 다물도가 손을 잡힐 듯하고 서쪽으로는 장도와 망덕도 너머로 홍도가 또렷하다.

     

    흑산도 동에서 서로 넘는 북쪽의 고개가 열두구비길이라면 서에서 동으로 넘는 흑산도 남쪽의 가파른 고개가 한다령이다. 모래미라고 부르는 사리마을이 자산어보라고 부르는 곳이다. 흑산도만 해도 귀양길이 한달 걸릴 정도로 먼곳인데 흑산도에서도 사리마을을 배가 닿은 항구에서 가장 멀다. 사리마을은 4월에 김을 뜨고 갯바위에서 뜯어온 자연산 김을 잘 씻어 김발에 떠서 말린다. 이렇게 말린 김은 성글고 질감도 거칠지만 대신 김 특유의 향이 짙다. 사리마을을 지나서는 흑산도 동쪽 해안을 따라간다. 천촌마을에는 병자수호 조약 불가상소를 했다는 이유로 흑산도로 유배 온 면암 최익현의 유허비가 있다. 비석 뒤 바위벽에 기봉강산 / 홍무일월이란 글씨가 선명하다. 홍무는 명나라 태조 주원장의 연호다. 해석하면 중국 은나라 기자가 봉한 땅이며 명나라 주원장이 세운 세월이란 뜻이다. 이런 나라인데 감히 일본이 넘보느냐는 얘기다. 흑산도를 다 걷는데는 8시간이 소요된다

     

    정약전 유배지
    흑산도 노을

    천주교를 믿은 죄로 정약전의 집안은 1801년 신유박해때 풍비박산이 났다. 약전은 완도군 신지도로 유배됐고, 동생 약종은 참수돼 순교했으며 막내동생 약용은 포항 장기로 유배됐다. 맏형 약현의 사위 황석영이 중국 베이징 의 주교에게 조선의 천주교 탄압 실상을 알리고 서양 선박 파견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려다 발각되는 이른바 황사영 백서사건이 터지자 유배지는 더 멀어졌다. 정약전은 신안의 우이도로 약용은 강진으로 옮겨졌다. 1807년에 정약전은 다시 흑산도로 유배지가 옮겨졌다. 정약전은 우이도에서 16년간 유배생활을 했다. 한편 자산어보를 지을떄 검을흑자를 쓰는 흑산이 아니라 검을 자를 써서 자산으로 바꿔 제목을 붙인 경우와 비슷해 보인다. 흑산도는 고려때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기록으로 확인된 유배인은 135명이다 당쟁에 휘말리거나 역모를 꾀했다는 죄목으로 유배 온 경우도 있지만 정감록을 유포했다느 죄목으로 유배 온 승려도 있고 임금의 옷을 도둑질하다 걸려서 온 경우도 있으며, 횡령에 얽혀 유배된 관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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