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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요 기사 ( 2022. 4. 19, 화)뉴스 2022. 4. 19. 02:42
1. 3월 미국 산업생산 0.9% 증가...자동차 회복 기여
미국 2022년 3월 산업생산 지수는 전월 대비 0.9% 상승해 3개월 연속 올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연준 발표를 인용해 자동차 산업이 급속히 회복하면서 산업생산 전체를 이같이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0.4% 상승인데, 실제로는 0.5%포인트나 웃돌았다. 3월 산업생산 지수 호조로 지난해 이래 이어진 생산부진이 고점을 지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산업생산지수는 작년 동월보다는 5.5% 상승했다. 제조업 생산지수는 전월에 비해 0.9% 상승 3개월째 올랐다. 자동차와 부품 생산지수가 7.8%올라 신장률이 2021년 10월 이래 가장 컸다. 설비 가동률은 3월 78%올라가 3년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제조 가동률도 최고 수준이다. 미국 경제에서 제조업은 12%를 차지하고 있다.코로나 19 확산으로 소비가 서비스에서 상품으로 이행하는데 혜택을 보았다. 그러나 노동시장 핍박과 중국에서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의한 공급 병목이 계속되면서 왕성한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2. 미, 코로나 19 백신·마스크 이젠 개인선택 영역으로...보건불평 등 악화 우려
미국이 마스크 착용, 백신 추가접종, 확진후 격리기간 등 코로나 19 방역에 관한 문제를 개인의 선택에 맡기고 있다고 하였다.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후 코로나 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을 계기로 미국의 기업, 학교, 기관도 구체적인 방역 가이드라인을 축소 또는 폐지하는 추세다. 미 보건당국이 지난달말 50세 이상에 대한 4차 접종을 승인하면서 해당 연령층에 대한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지 않고 대상자들의 자율에 맡긴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2년전에 주요도시를 봉쇄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제하던 팬데믹 초기와 대조적이다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경우 방역규제를 다시 의무화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필라델피아 등 일부 도시와 몇몇 대학들은 최근 마스크 의무화를 재도입했다. 마스크의 경우 다수의 주와 기업들이 개인의 선택으로 전환했고, 무료로 운영되던 대규모 검사소도 점점 문을 닫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개인에 대한 선택 부담 증가가 면역체계가 약화된 위험군이나 아직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5세 미만 영유아를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코로나 19 방역을 개인 선택에 맡겨놓으면 인종과 소득에 근거한 보건 불평등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소득수준과 사는 지역과 환경 등에 따라 감염 위험과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3. 전술핵 들이대는 북한...핵공격 타깃, 미국서 한일로 확장
북한이 지난 16일 신형 전술 미사일 두발을 쐈다. 올해 들어 13번째 무력시위다(생존권투쟁이라고) 북한매체는 미사일 발사에대해 전술핵 운용이라고 밝혔다. 이를 실천 배치하면 북한핵은 더는 북한과 미국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이 맞닥뜨린 위협이 된다. 17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함경남도 발사체 두발이 동해 쪽으로 날아갔다. 발사체의 고도는 약 25km, 비행거리는 약 110km, 최고속도는 마하 4.0이하였다고 합참은 밝혔다. 이 발사체는 다연장로켓(방사포)와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진 전술단거리탄도미사일(CRBM)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 미사일을 신형 전술 유도 무기라며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과 화력 임무 다각화를 강화하는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이번 미사일은 겉모습이 북한판 이스칸데르라 불리는 KN-23에 가깝다. KN-23보다 짧게 만든 형태다. 북한판 에이태큼스라는 별명의 KN-23과 KN-24의 기술적 장점을 골라 만든 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 또 북한 매체는 미사일이 함경남도 화대군 앞의 알섬으로 보이는 곳에 떨어진 사진을 내놓았다. 정밀타격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려는 의도다. 전술핵은 전쟁터에서 적의 목표물을 직접 타격하는 핵무기다. 대륙을 뛰어넘어 상대국가를 공격하는 전략핵보다 사거리가 짧고 위력이 약한 핵무기도 본다. 북한의 전술핵은 한국, 나아가 일본을 타격하는 수단이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지난 5일 담화에서 남조선이 우리와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는 상황이 온다면 핵전투 무력은 자기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신형 전술유도무기는 고도가 낮고 사거리가 짧아 탐지가 어렵다. 터널이나 숨어 있다 최대 네발을 발사하고 숨는다. KN-23은 요격을 피하려고 활강과 상승 기동을 한다. 지금의 요격체계로는 좀처럼 상대하기 힘들다. 전 방공포병사령관은 개발에 들어간 한국형 장사정포 요격체계를 신속히 배치해야 한다. 북한의 핵 위협이 거세지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강조한 한미 확장 억제도 강화될 전망이다. 다음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면 한미정상이 이를 확인하고 행동으로 옮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당선인 측은 오는 24일 미국에 이어 일본에도 정책협의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밝혀 한미일 삼각 대북 공조도 가속하는 모양새다. 1950년대의 Korean War가 없었으면
4. 국민의 힘과 국민의 당 합당 선언...당직자 고용승계도 합의
국민의 힘과 국민의 당이 18일 합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합당 협상 마지막까지 쟁점이었던 고용승계는 당초 예정대로 국민의 당 7명 당직자에 대해 이뤄질 전망이다. 양당은 각각 최고위원회를 통해 합당 합의와 관련한 세부 내용을 점검하고 최종 인준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공식 합당 선언은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가 진행하고 당의 간판은 국민의 힘으로 유지된다. 양당은 지난 3월 대선 이후 최근까지 실무협상단을 통해 합당협상을 벌여왔다. 승계 대상자는 일반 당무직 5명과 당무 지원직 2명이다. 다만 당직자들의 봉급 등 처우문제는 조정 절차가 남았다
지방선거 공천 지분은 합당 대상 조건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 당 인사들이 합당 후 국민의 힘 공천관리위원회 등에 지방선거 출마를 신청할 경우 당내 경선 등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될 전망이다. 양당 합당은 윤 당선인과 안철수 대표가 대선 엿새 전인 지난 3월 3일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공동정부 구성과 양당 간 합당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5. 직접 가본 미국의 검찰청...검사 70명에 수사관은 4명
미국에서는 수사와 기소는 주체가 분리돼 있다 수사는 수사기관이 기소는 검찰이 한다. 수사기관은 경찰, FBI,CIA, US마샬(연방보안관),비밀경호국 등 40여개 기관에 이른다. 경찰이 거의 모든 사건에서 독립적으로 수사한다. 그들이 우리에게 정보를 가져오면 우리는 경찰에게 추가증거를 보완하도록 아니면 수사방향을 바꾸도록 요청하거나 과업을 부여한다. 경찰과 검찰은 각자 독립적으로 움직인다. 요청이나 과업부여는 명령이라는 말이 아닌 서로 협력하는 것으로 해서 어떤 권위도 없다. 경찰이 기소하고 싶으면 검찰의 승인을 필요로 할 뿐이다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청은 지역 순회법원 건물 5층에 입주해 있고 검사는 70명이나 되지만 수사관은 4명뿐이다. 이들 수사관은 총기사고와 조폭관련 사건만 수사만 전담한다. 한국의 검찰청에는 검사실마다 여러명의 수사관을 두고 수사하는 현실과 다르다. 한국의 검사들은 자신의 방에서 참고인이나 피의자들을 소환해 직접 조사하지만 미국 검사들은 사람을 직접 대하지 않는다. 또는 검사는 수색영장 집행을 하지 않고 체포 물론 신문도 하지 않는다. 간혹 수사를 하는 것은 대배심 사건 때문이다. 대배심 사건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돼 있으나 수사기관들이 수사에 착수하지 못하거나 안한 사건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검사가 개시하는 사건이다. 그러나 이 경우도 검사가 사건을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수사기관이 수사를 진행한다.
한국검찰은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2300명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검사동일체 조직이다. 인사권자의 권한이 막강하고 없는 죄도 만들기도 한다.. 미국은 연방검찰과 주검찰로 나뉘고 연방검찰은 93개의 지역검찰로 나뉘고 검사장이 통솔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러나 93명 모두 의회의 청문회를 거쳐 인준을 받아야 한다. 검사장 임명과정에 국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강력한 통제를 받는다. 주 정부 소속 검찰에 대한 국민의 견제는 더하다. 주 검사장(법무장관), 카운티(시)검사장 모두 선출직이다. 국민의 동의를 얻어야 검사장에 오를 수 있다. 따라서 국민소환이 되지 않으면 임기가 보장된다. 각급 검찰제도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원리는 견제와 균형이 있어야 한다
6. 프란치스코 교황“전쟁의 부활절, 우크라 평화 있길”
프란치스코 교황이 17일 세계가 전쟁의 부활절을 맞이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평화를 촉구했다.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부활절 미사를 집전하며 전쟁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가 잔혹하고 무자비한 전쟁의 폭력과 파괴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들 눈은 전쟁의 부활절을 믿지 않는다며 각국 지도자들은 평화를 바라는 사람들의 간청을 듣길 바란다. 평화를 위한 결정이 있게 해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 터널을 나와 손을 잡고 우리의 장점과 자원을 모아야 할때라며 유럽 전역에서 우크라이나의 피란민과 이민자를 환영하고 자선을 베풀 것을 장려했다. 한편 부활절 미사를 위해 약 10만명의 신도들이 베드로 광장에 모였다
7. 뉴요커 연봉 다음달부터 만천하에 공개돠나...기업들 비상
뉴욕시 소재 기업들이 채용공고를 낼 때 해당 직책이 받게 될 급여범위 등을 밝히도록 하는 법이 5월 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한다. 뉴욕시 인권위원회 주도로 제정된 이른바 급여공개법은 연봉 투명성을 확대하고 성별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법이 시행되면 뉴욕시의 고용주 대부분이 채용공고에 기대 연봉 범위, 승진 또는 전근 기회 등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고용한 직원이 4명 미만이거나 인력파견회사만 이법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 고용주들은 이법의 시행을 11월로 미루고 법적용 대상을 줄일 것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경쟁사의 연봉 비교로 이직이 많아질 것이라고 고용주는 노동시장 경색으로 구인난에 시달리는 와중에 악법이 등장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미국에서 급여 공개가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전한다. 콜로라도주는 지난해 1월 동일노동 동일임금법을 발표시켰다. 고용주가 성별에 따라 차등 임금을 지급하는 행위를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워싱턴주는 15명 이상을 고용한 기업이 채용공고에서 급여를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 의원들도 유사한 법안 도입을 검토 중이다
8. 주담대 금리 13년만에 연 7% 현실화...잠못드는 영끌족
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에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고 있지만, 이보다 더 가파른 대출금리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2%대까지 올릴 경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덩달아 연 7%대로 치솟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영끌 대출자의 시름이 한층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계대출 부실 뇌관은 더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중은행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하루만인 지난 15일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0.35%이상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수익성은 악화될 일은 없다. 과거 금리 추이를 보면 금리 인상시엔 예대금리차가 더 커지고 금리 하락기엔 예대금리차가 적어지는 패턴을 보였다. 예적금 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후 찔끔 올리고 데 반해 대출금리는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대출 리스크, 은행 마진 등을 반영해 비교적 빠르게 조정되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은 연 3.4-5.3%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을 18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3.7-5.1%)대비 상단이 0.7%포인트 오른 것이다. 올해 주담대 금리가 13년만에 연 7%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은이 치솟는 물가와 미국의 긴축정책 등을 감안해 연내 기준금리를 2차례 이상 높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빚을 더 진 소상공인과 집값 마련을 위해 급한 돈을 빌린 사람들의 이자 부담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는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높은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완화 정도의 적절한 조정을 통해 물가 안정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는 것이 발람직하다고 말했다
9. 2021년 퇴직연금 수익률 2%로 하락하여
지난해 퇴직연금이 40조원 증가해 총적립금이 300조원에 육박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295.6조원으로 전년 말보다 40.1조원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2018년 190조원에서 매년 증가 추세다. 퇴직연금 유형별로 확정급여형(DB)이 전체의 58%인 171.5조원을 차지했고, 확정기여형(DC) 77.6조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년 대비 증가폭을 보면 개인형 퇴직연금이 35%(12.1조원)로 가장 컸고 확정급여형이 11.4%(17.6조원)로 뒤를 이었다. 상품 유형별로 퇴직연금 중 원리금 보장형은 255조원으로 전체의 86.4%를 실적배당형은 40.2조원으로 13.6%를 차지했다. 확정기여형 및 개인형 퇴직연금의 경우 실적배당형 운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퇴직연금 점유율은 은행이 전체의 50%로 가장 비중이 컸고 생명보험(22%), 금융투자(21%) 손해보험(4.8%)로 이어졌다. 다만 퇴직연금 연간 수익률은 초저금리 지속과 주식시장 정체로 전년보다 0.58%포인트 하락한 2.00%를 기록했다. 최근 5년 및 10년 연간환산 수익률은 각각 1.96%와 2.39%였다
10. 기술패권은 결국 IP(지식재산)전쟁...특허청을 지식재산청 확대 개편을
산업혁명의 발상지인 영국부터 시작해 동서고금의 흥망성쇠를 보면 특허 등 지식재산 정책을 잘 추진한 곳이 결국 패권을 차지했다고 하며 차기정부에는 산학연과 범부처를 아울러 국가 IP전략을 총괄할 지식재산청을 신설하면 효과적일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촉진 관계자는 미중 과학기술 패권전쟁의 핵심이자 요즘 주요국들이 사활을 걸고 벌이는 기술주권 경쟁은 사실상 IP전쟁이라고 하였다. 미국은 1980년 유전자 조작 미생물, 1981년 소프트웨어를 각각 특허 보호 대상으로 편입한 뒤 오늘날 정보기술(IT)와 바이오기술(BT)대국으로 발돋움한 것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 패권을 차지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미국 대학은 특허를 통해 1995-2015년 자국 국내총생산에 5910억달러어치를 기여했다고 한다 우리는 특허 활용도가 낮은 편이다. 근래 LG화학이 한양대의 배터리 특허를 수백억원에 매입한 것처럼 국내 산학연과 중소벤처기업의 특허에 과감하게 비용을 지불하며 국내 IP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특허도 적극 확보해야 한다며 중소벤처사는 자체 IP조직을 정비해 독일의 히든 챔피언처럼 킬러특허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이 갖고 있는 특허가치를 기반으로 돈을 빌리거나 투자를 받는 특허금융시장을 미국과 중국, 유럽처럼 활성화하는 것도 주요과제로 꼽았다. 국가적으로 IP-R&D에 쏟는 돈이 산학연 전체 R&D(110조원)의 0.1%도 안되는 수준이기도 하다 IP-R&D 사업이 10년을 넘었으나 여전히 정부와 공공기관 주도로 진행될 뿐 산학연 스스로 R&D방향 설정 등 제대로 된 IP역량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IP정책이 부처별로 특허와 저작권 등이 분절돼 있어 지식재산청을 신설해 총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는 특허청은 산업재산권(특허,상표,디자인권,영업비밀 등),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 농식품부는 품종 보호권 등을 관할한다. 반면 미국은 대통령 직속의 지식재산집행조정관, 일본은 총리 직속 지식재산전략본부, 영국은 모든 IP를 관장하는 지식재산청이라는 IP컨트럴타워를 각각 두고 있다. 기술패권시대를 맞아 특허청을 지식재산청으로 확대 개편하는게 효과적이다
11. 전립선암 순하다고 ? 늦게 발견하면 고통 큽니다
전립선암은 남성암 4위로 199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전립선암은 순한 암이지만 뒤늦게 전이된 상태로 발견하면 통증 등 고통이 크다. 전립선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고령화가 제일 크다. 전립선암은 50세 이후부터는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한다. 전립선암 환자의 2/3는 65세 이상 남성이다. 음식이 서구화돼서 지방식을 많이 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과거에 비해 적색 육류나 유제품 등의 섭취가 증가했는데 고지방식은 전립선암 성장을 자극한다. 전립선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 2-3기가 되면 배뇨 증상이 나타난다. 소변을 자주 보고 싶고, 소변이 잘 안나와 힘을 줘야 하며, 잔뇨감이 있을 수도 있다.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야 하는 야뇨증도 발생한다. 혈뇨도 나올 수 있다. 전립선암은 뼈로 전이가 잘 되는데 허리가 아파서 디스크 수술을 했는데 척추에 전립선암이 전이된 사례도 있다
신장암과 방광암 등은 MRI,CT등의 영상검사에서 확인이 되지만, 전립선암은 영상검사에서 암처럼 보여도 암이 아닐 수 있어 처음부터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 조직검사는 초음파를 항문에 넣어 전립선을 보면서 무작위로 12군데에서 조직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립선비대증이 암으로 진행되지는 않으나 전립선염은 오래 앓으면 암이 될 수 있다. 한편 전립선암은 50세 이상에서 혈청 전립선 특이 항원검사(PSA)만 잘하면 조기발견해서 완치할 수 있다
12. 아니고 내 무릎...봄철 무리한 산행, 퇴행성 관절염 환자엔 독
톼행성 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연골(물렁뼈)이 마모돼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특히 무릎 관절은 걸을 때마다 몸의 하중을 전달받는 만큼 노화에 따른 퇴행을 피하기 어렵다. 연골에 신경세포가 없지만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연골이 닳으면서 발생하는 화학물질로 염증이 생기고, 연골 기능이 떨어져 뼈에 충격이 그대로 전달하기 때문이다.. 퇴행성 관절염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지만 비만과 생활습관 영향도 크다. 몸무게 1kg증가시 관절이 받는 부담은 3kg정도 증가한다. 무릎 주위 근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반복해도 퇴행성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초기에는 휴식을 취해주면 통증이 곧 가라앉지만 이후 무릎 주위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하지 않으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국내는 여성이 10명중 9명으로 대부분이며 좌식생활과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등 무릎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많이 하는 데 따른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달리기, 등산, 배드민턴 같이 점프를 통해 무릎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수영, 고정식 자전거타기, 수중 에어로빅 등 관절 부위에 부담이 적게 가는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해야 한다. 일상에서 계단을 걸어 올라가서 내려올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라는 것이 좋다.
연골주사는 소염진통제와 연골액을 보충하는 것으로 연골을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완화를 통해 기능적 회복이 목적이다. 약물치료도 무릎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근위경골 절골술과 인공관절 수술이 한다. 절골술은 O자형 다리의 젊은층에, 인공관절은 말기의 노령층에 시행된다. 인공관절은 연골이 다 닳거나 관절이 완전히 붙어있거나 5분 걷기도 어려울 만큼 통증이 심한 고령층에서 선택할 수 있는 수술이다. 수술 후도 인공관절의 마모 혹은 탈락, 세균 감염 등이 있다. 인공관절의 수명이 10년 이상 정도 였지만 지금은 재질이 좋아져 마모로 인한 문제는 없고 균에 의한 감염의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13. 눈앞에 날파리가 둥둥...비문증 방치하다간 자칫 실명
우리 눈 안의 공간은 젤같이 점성있는 액체인 유리체로 채워져있다. 99%가 수분이고 나머지는 섬유조직으로 이뤄져 있는 투명한 젤리 형태다. 나이 들면서 유리체 점도가 떨어지면 점차 묽어진다(액화현상) 이 과정에서 유리체 내 미세한 콜라겐 섬유가 뭉쳐지며 부유물이 생긴다. 이렇게 뭉쳐진 콜라겐 섬유 덩어리가 눈에 들어오는 빛을 방해하면서 그림자가 생겨 발생하는 증상이 비문증이다. 비문증은 노화에 따른 정상적인 변화로 비교적 흔히 나타난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만 대개 밝은 곳은 파란하늘이나 흰색종이, 흰 벽면을 바라볼 때 파리, 모기, 점, 얼룩, 실타래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시선을 움직이면 이러한 물질도 같이 이동하고 심하면 눈앞에 번쩍이는 섬광이 보이기도 한다
우리는 눈 안쪽 면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시각적 자극을 인지하는 카메라 필름 같은 기능을 하는 망막으로 덮여있다. 때로는 비문증은 이 망막에 구멍이 나는 망막열공이 동반될 수 있기에 비문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포도막염, 유리체 출혈 등 다양한 눈 질환으로 인해 비문증이 생길 수 있다. 초기 망막열공은 레이저 시술로 열공이 생긴 망막 부위를 유착하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망막열공으로 인한 망막박리가 진행되면 수술해야 한다. 비문증은 노화과정의 일환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인지하지 못하거나 불편하지 않게 돼 별다른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편두통에서 비문증과 비슷한 시각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14. 소름돋는 벚꽃엔딩...사쿠라 꽂고 죽어간 가미카제 특공대
벚꽃놀이가 한국 고유의 전통이 아니다는 것이다. 수필가인 차상찬의 글인데 무궁화를 조선의 명화하지만 실은 진달래가 조선을 대표하는 꽃이다. 색태가 미려하고 향취가 좋으며 조선 어느 곳에서도 핀다. 일본인은 사쿠라 애착심이 못지않다.. 조선에서 벚나무는 화살제조용으로 쓰였지, 감상용으로 여기지 않았다. 일본의 국화인 벚꽃이 1910년 우이동 계곡에서 원조 명소로 즐겼다. 5천명이 일본인과 조선인이 우이동 사쿠라꽃(벚꽃)을 보러 와서 춤 추는 일본 기생 옆에서 술판을 벌이고 맥주병으로 나발을 불고 있던 사람은 좋다. 잘 춘다고 한다(매일신보 1913.4.22.)그런데 점차 벚꽃을 즐기는 상춘객들의 행렬이 창경궁으로 모여들었다.
창경궁은 세종이 상왕인 태종을 위해 조성한 궁궐이었다. 성종떄는 대비전의 세 어른 즉 세조의 정비인 정희왕후, 덕종 비인 소혜황후(인수대비), 예종의 계비인 안순왕후를 모시려고 수리했다. 1907년 고종이 헤이그 밀사사건으로 강제 퇴위하고 순종이 즉위했다. 순종은 고종과 함께 머물고 있던 덕수궁에서 나와 홀로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 무렵 대한제국은 정미 7조약에 따라 각 부처에 일본인 차관을두게 되는데 이때 궁내부 차관으로 임명된 자가 고미야 미호마쓰였다. 이에 이완용이 그를 만나 순종이 우울해 하니 소일거리로 창경궁 안에 동물원과 식물원 박물관을 조성하면 어떠냐고 제안하여 일사천리로 조성되어 순종은 백성과 함께 즐기겠다고 개방을 선언했다(1909.11.1.)1911년 4월에 창경궁이 아니라 창경원으로 바뀌었다
일제는 창경궁 안에 벚꽃을 심은 것이다. 한반도에 건너온 인구도 1900년 1.6만명이었으나 1910년에는 17만명이나 되었다. 이들의 사쿠라꽃 잔치가 선사된 것이다. 이때 일본에서 들여온 벚꽃나무가 소메이요시노 300그루였다. 이후 매년 보증식을 계속해 2천그루 이상이 되었다. 창경궁은 1908-1909년 사이에 심은 벚꽃이 10년 정도 자란 1918년부터 놀이동산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1924년 봄부터는 창경원 밤벚꽃놀이가 시작되었다. 이곳은 인산인해로 일탈의 장소로 성희롱이 많았다. 창경원 야간 벚꽃놀이는 만주사변(1931), 중일전쟁(1937), 태평양전쟁(1941)거치며 전시체제에 돌입한 와중에도 중단되지 않았다. 일제는 한송이 두송이 연연하게 피는 벚꽃은 일본군의 일선의 용사라고 선전하며 벚꽃잎처럼 화려하게 폈다가 후드득 떨어지는 벚꽃잎을 일왕과 국가를 위한 희생으로 상징화한 것이다
10대 자살 특공대원들이 가미카제(신풍)의 출격 직전에 벚꽃가지를 꽂고 찍은 마지막 사진이나 죽으러 가는 특공대원들을 전송하는 여학생들이 벚꽃가지를 흔드는 모습을 보면 모골이 송연해진다. 밤 벚꽃놀이가 전쟁 부상병을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펼쳐진다. 용산 육군병원에서 입원중인 용사들을 위로하기 위해 비원(창덕궁 후원)에 다과를 베출 뒤 창경원 밤벚꽃 놀이 행사를 벌였다. 심지어 전쟁동맹국인 이탈리아 사절단도 질퍽하게 놀다가 갔다고 매일신보에 기사화 되었다. 원래 벚꽃의 원산지는 제주도산이라는 것이 일제강점기 연구발표했다. 1932년 교토대 교수가 한라산의 해발고도 약 600m 되는 곳에서 왕벚나무의 자생지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경성사범 생물교사였던 우에다의 기고문에서 경성에 심은 벚꽃나무는 일본 묘목을 이식한 것이다. 원래 그 원산지는 제주도인데 그 옛날 물고기를 잡으러 온 어부 등이 일본으로 전파했을 것이다. 이것은 온난한 일본에서 엄청난 기세로 번식해 그 자손이 조선땅을 다시 밟은 것이다. 한편 창경원 벚꽃놀이는 봄을 알리는 전령사의 동원령이 되어 조선인들의 마음을 마비시켰다. 일제는 1년 365일 가운데 벚꽃이 피었다 지는 그 며칠간 동안만 식민지 백성들에게 마음껏 놀 자리를 제공했던 것이 아닌가 그 기간동안 새로운 통치자인 일본의 아량을 베풀면서 말이다. 아니 너희들도 후드득 떨어지는 벚꽃처럼, 아니 가미가제 특공대가 되어 일왕과 일본제국을 위해 충성을 다하라고 부추긴 것이라 할 수 있다. 1983년 창경원 벚꽃놀이는 꾸준히 지속되다 창경궁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사라지고 한국식 벚꽃문화가 시작되었다
15. 코로나 진동, 멜로디로 바꿨더니...인간 뇌 속이는 라의 비밀
코로나 바이러스를 멜로디로 바꿔보면 어떨까 ? 미국 MIT 교수가 한국의 바이올리니스트를 만나 이 아이디어를 음계로 탄생했다. 교수는 모든 물질은 진동을 하고, 그 진동은 주파수로 이뤄져 있다며 이 진동을 음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바이러스를 시각적으로만 이해하던 한계를 넘어 청각 데이터로도 소환함으로써 무겁지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코로나 19의 음계를 반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바이러스에 백신 즉 항체가 투여될 경우 발생하는 진동을 음악으로 만들어냈다.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트리오로 연주되는 이 음악을 이들은 항체음악이라고 명명했다.
멜로디로 표현된 코로나 19는 어떨까. 아름다운 고전 클래식과는 거리가 있다. 특이한 점은 생각보다 느리고 반복적이라는 것이다. 강하고 빠른 전파력과는 또 다른 면모다. 그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spike(뿔)구조의 진동은 4분 음표로 느리고 반복적인 멜로디로 표현된다며 느릿하메 움직이는 건 인간의 뇌를 속이기 위한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흥미로운 것은 도레미파솔라시도 중에서 유독 라음이 없다는 것이다. 라음은 오케스트라 등 합주를 할 때 튜닝을 위해 기준이 되는 음이다. 코로나 19 음계의 전체 마디가 3800개가 넘는데 유독 라음만 전무하다는 건 풀어야 하는 궁금증이라며 인류에게 기준이 되는 음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없다는 게 흥미롭다고 전했다
코로나 19와 백신이 싸우는 진동을 표현한 곡의 연주실황을 들으면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외에 일정하게 땡땡하는 소리가 되풀이 된다. 박자를 맞추는 메트로놈 소리다. 한편 바이러스가 인체를 습격한 뒤 항체가 생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백질 구조를 음악으로 전환해 연주할 때, 거의 모든 마디가 엇박으로 진행된다며 항체가 바이러스를 추적해서 무력화하려는 과정에서 엇박이 계속 발생한다고 말했다. 일부 관객들은 메트로놈 소리를 두고 인간의 심장소리 같다고 반응했다 이것은 한 해프닝이 아닌 항체음악이라는 일종의 현대 음악의 한 장르이자 과학적 연구에도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항체음악이 아름답게 감상할 멜로디는 아니지만 다양한 리듬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러스와 인류의 싸움은 계속 될 것이고 항체음악도 연구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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